• 최종편집 2022-10-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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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 장내미생물 균총 건강하게 개선...성인병 예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가 장내미생물 균총을 건강하게 개선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유안-쿤 리(Yuan-Kun Lee) 교수는 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7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폴리페놀이 풍부한 카레 섭취가 장내미생물 변화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카레·향신료로 맞이하는 100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오뚜기가 후원하고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리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오옴은 피부와 체내, 특히 위장관 내에 존재하며 건강과 웰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엄마가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직접 전달 받게 되고, 모유수유와 이유식 등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 조성에 큰 영향을 준다. 그런 가운데 각종 약물과 화합물, 환경적 요인 또한 마이크로바이오옴의 변화를 야기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식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리 교수의 연구팀이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마이크로바이오옴 프로파일을 조사한 결과 식이가 마이크로바이오옴 구성에 중요한 인자임을 밝힌 연구 결과가 이미 여러 건 발표됐다. 여러 연구결과 중 가장 획기적인 연구결과는 이탈리아 어린이와 아프리카 어린이 간의 마이크로바이오옴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다. 연구에서 이탈리아어린이들은 Bacteroidaceae과의 Bacteroides가 가장 많았으며,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주로 Prevotellaceae과의 Prevotella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마이크로바이오옴의 차이는 유럽인의 높은 육류 섭취 대비 낮은 채소 섭취에 반해, 아프리카인의 식물성 식품의 섭취량 대비 고기와 지방을 덜 섭취하는 식습관 차이에서 기인한다. 또, 아시아의 몽골과 인도네시아의 지역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오 프로파일을 비교한 결과 북반구 사람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Bacteroidaceae가 우점종임을 알 수 있었다. 동아시아인들은 유럽인 및 미국인에 비해 Bifidobacteriaceae가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남반구인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주로 Prevotellaceae과의 Prevotella속이 우점종이며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및 아프리카와 남미가 이에 해당된다. 이에 연구팀은 식이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을 조절한다는 가설을 세운 후 두 종류의 식품성분이 마이크로바이오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동물성 지방질이며, 다른 하나는 주식용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 주식은 또한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인디카쌀, 기장 등과 같이 난소화전분의 함량이 높은 곡류와 찰진 자포니카쌀, 밀, 감자 등의 난소화성전분이 낮은 곡류다. 난소화성전분 함량이 낮은 곡류의 경우 소장에서 소화되어 흡수율이 높다. 연구팀은 동물성 지방과 낮은 난소화성전분이 담즙산의 분비를 늘린다는 가설을 세웠다. 실제로 자포니카쌀 또는 감자와 같은 낮은 난소화성전분을 섭취 시 대장 내 담즙의 농도는 높게 유지되고 이로 인해 Prevotella 등 담즙에 예민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사멸한다. 그 결과 Bacteroides fragilis와 같이 담즙저항성이 있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이 생육하여 우점종이 된다. 이러한 가설은 동아시아인과 서아시아인에게서 공통적으로 확인되었다. 반면에 지방질을 섭취하면서 동시에 인디카쌀, 기장 등 난소화성 전분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대장내 담즙산의 흡수가 증가해 장내 담즙산의 농도가 감소한다. 그 결과 Prevotella가 생육하여 장내 우점종이 된다. 그로 인해 Bacteroides fragilis와 같은 Bacteroides속 미생물의 장내 비율은 감소하게 되며, 이는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및 남미 사람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에서 발견된다. 특히, Bacteroides는 동맥질환,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심근염,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이른바 선진국 질환이라고 불리며, 높은 지방, 육류 및 당류, 그리고 낮은 난소화성전분 등 우리가 섭취하는 식이가 바람직하지 않는 방향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Bacteroides는 프로바이오틱 Bifidobacterium과 함께 다섯 살 미만의 유아기부터 장내 면역을 발달시켜 균형 잡힌 마이크로바이오옴의 형성에 기여한다. 또한 Bacteroides는 대장염 등 장질환의 개선에도 관여하며, 신경발달 장애와 관련된 행동생리학에도 관여한다. 즉, 신경계의 적절한 발달을 유도함으로써 균형잡힌 정상적 생리현상을 유지한다. 반면 Prevotella는 당대사 및 에너지대사와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교수는 “이들을 종합하면 유아기에 건강하고 정상적인 면역발달, 정신건강, 그리고 만성염증 예방을 위해 우리는 Bifidobacterium과 Bacteroides를 증진시켜야 한다”며 “반면 성인에 있어서는 Prevotella의 우점이 선호되는데 이들이 에너지대사와 당대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인기에는 면역이 충분히 발달했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하였기에 Bacteroides나 Bifidobacterium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생후 두 살 이내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이 형성되고, 주변환경으로부터 섭취음식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오옴에 도달하는 미생물들은 살아남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번 형성된 마이크로바이오옴이 식이섭취 및 다른 방법을 통한 변화는 어렵다. 리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오옴은 건강과 웰빙에 깊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몸 속 마이크로바이오옴을 바꿀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며 필리핀의 두 도시를 분석한 연구를 소개했다. 필리핀의 현대화된 도시 Omoc와 지역 도시 Baybay에 사는 사람들의 마이크로바이오옴을 분석한 결과 도시지역에서는 Bacteroides의 비율이 높았고 지역 도시에서는 Prevotella의 비율이 높았다. 이는 두 도시의 식단을 볼 때 현대화된 도시는 고지방 고단백의 서구식 음식을 더 먹는다. 반면 지방의 Baybay 지역에서는 탄수화물과 갈색류 식품의 섭취가 더 많았다. 하나의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시골지역의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필리핀 전통 음식을 주로 섭취한다. 그리고 그들의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주로 Prevotella로 우점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장해 햄버거, 튀김류, 빵, 감자 등 서구화 식단의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오옴은 Bacteroides로 바뀌어 간다. 리 교수는 “이 변화는 장내 소화물의 소화효소 구성에서도 관찰된다. 지방질 소화에 관여하는 효소는 도시지역에서 더 많이 측정되었고, 탄수화물 분해 관련 효소는 지방도시에서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 마이크로바이오옴의 변화하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연구팀은 몽골인들을 대상은 짧은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확인했다. 겨울철에 몽골인들은 주식으로 양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육류를 먹지 않고 유가공제품만 먹는다. 이는 여름에 고기의 온도가 증가해 먹지 않아야 한다는 전통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는 Prevotella가 마이크로바이오옴의 우점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마이크로바이오옴이 Bacteroides로 바뀌고 다음 여름에는 다시 Prevotella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Bacteroides는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었고, 완전히 변화하는데 1년 이상 걸렸다. Prevotella 역시 1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됐다. Bifidobacterium은 변화했는데 이는 아마도 여름철에 유제품 섭취가 늘고 유당이 Bifidobacterium의 생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리 교수는 “이런 결과를 보면 Bacteroides와 Prevotella가 서로 우점종화 하는 데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이렇게 느린 이유는 장내 pH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도 지역서에는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도 Prevotella가 우점종이다. 왜 그럴까? 리 교수는 성인에게는 만성질환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Prevotella가 선호된다. 그러면 우리는 인도인들의 식이를 통해 성인의 마이크로바이오옴을 Prevotella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인도인들의 식단을 보면 빈번히 사용되는 하나의 소재가 다른 북반구 나라들의 것들과 매우 다르다”며 “인도인들은 폴리페놀과 향신료가 많은 커리를 식물과 고기 등 다양한 소재와 함께 섭취한다. 커리에는 계피, 오레가노, 생강, 로즈마리, 후추 등이 들어있다. 이러한 향신료들이 인도인들의 마이크로바이옴을 Prevotella 우점으로 변화시키는 지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싱가폴 내에서 커리를 먹지 않는 건강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커리 및 그 향신료 섭취를 통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으며, 세 그룹 간 섭취 영양소는 유사했다. 다만 첫 번째 구룹은 카레를 섭취하지 않는 대조군이다. 두 번째 그룹은 하루에 6g의 커리를 제공하였고, 세 번째 그룹은 그 두배인 12g을 먹었다. 이들의 커리 제공량은 연구 당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커리의 최저/최대량에 해당한다. 연구결과 단 한 번의 식사 후 2일 내에 6g 및 12g 커리 섭취군에서 Bacteroides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볼 수 있었다. 6g, 12g 커리 식이군에서 Prevotella 역시 변화했는데 그 방향은 반대였다. 즉 커리의 섭취는 Bacteroides를 감소시켰으며, Prevotella를 증가시켰다. Bifidobacterium 역시 증가했는데 이는 오직 12g 커리 섭취군에서만 관찰됐다. 리 교수는 “다르게 표현하면 커리를 많이 먹을수록 Bacteroides가 더욱 감소함을 볼 수 있다. 반대로 6g과 12g 커리 섭취군에서 Prevotella가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볼 때 단 한 번의 커리 섭취만으로도 Prevotella와 Bifidobacterium 비율이 증가하게 할 수 있는 양의 폴리페놀이 공급됨을 알 수 있다. 이 두 미생물은 모두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Prevotella는 세포의 에너지대사와 당대사를 촉진시키며, Bifidobacterium은 만성염증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다. 게다가 만성질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Bacteroides의 비율역시 감소했다. 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단 한번의 섭취만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오옴의 변화를 우리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유도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질병의 치료를 위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커리 및 향신료의 섭취로 인한 마이크로바이오옴 조절의 기전을 연구하고 있다. 바라건대 결국에는 식이조절을 통해 우리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함으로써 에너지대사를 조절하고 결국 건강한 장수시대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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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7
  • 초콜릿, 분유에서 벌레, 담배꽁초...수입식품 관리 비상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중국산 깻잎에 이어 노가리에서도 담배꽁초가 나와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곰팡이, 벌레,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 이물질 및 위해물질이 들어있는 수입식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수입식품 중 이물질 등 위해물질 발견 신고 건수가 총 2,63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건수를 이물종류별로 분석해보면, 벌레가 668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25.4%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곰팡이가 388건으로 14.7%, 금속 190건 7.2%, 플라스틱 188건 7.1% 순으로 많았다. 신고 건수의 1~2위를 차지하는 벌레와 곰팡이의 신고 건수가 1,056건에 달해 전체 신고 건수 2,632건 중 절반에 가까운 40.1%로 나타났다. 기타로 분류된 머리카락, 고무류, 합성섬유, 비닐, 먼지, 물티슈, 담배꽁초 등은 44.4%를 차지했다. 이물질 발견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총 529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39%에 달했다. 뒤를 이어 뉴질랜드 252건, 미국 248건, 독일 200건, 이탈리아 129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외직구 식품이 늘어나면서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해외직구 식품이 최근 5년간 7,591만건에 달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건수는 8,232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위해성분 검출율은 10.2%로, 검사 10건당 1개가 부적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해외직구 식품 검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을 직접 구매하여 의약성분·마약류 등 위해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나 해외직구 건수가 2017년 780만 건에서 2021년 2,669만 건으로 1,889만 건이 증가하는 동안 검사 건수는 1,002건에서 3,000건으로 1,998건이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 및 검출 실적을 보면 검사 건수는 2017년 1,002건, 2018년 1,300건, 2019년 1,300건, 2020년 1630건, 2021년 3,000건이었으며, 이 중 위해성분이 검출된 건수는 2017년 163건, 2018년 107건, 2019년 125건, 2020년 148건, 2021년 296건으로 2017년을 제외하면 대개 검사 건수가 많아질수록 위해성분검출 건수도 비례하여 늘어났다. 이런 상황이지만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 예산은 2018년 1.3억원, 2019년 1억원, 2020년 1억원, 2021년 4억원, 2022년 7억원에 불과했다. 최연숙 의원은 “식품과 의약품 해외직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다양한 종류의 식품들이 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며 “검사 수에 비례하여 위해성분 검출 건수도 늘고 있는 만큼 검사 수를 대폭 확대하여 국민먹거리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고된 수천 건 중에 절반은 원인도 찾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물 조치 조사 결과를 보면, 판정불가 943건, 조사 불가 804건으로 판정불가와 조사불가가 무려 66.4%를 차지해, 절반 이상이 정확한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이물질 등 위해물질 신고가 들어오면, 소비·유통·제조 단계로 나누어 이물 혼입 여부를 판별한다. 이물 혼입 원인을 객관적으로 확정할 수 없을 때 ‘판정불가’로 결론을 내린다. ‘조사불가’는 신고한 소비자가 이물질을 손실·분실하였거나, 업소가 폐업하여 조사가 진행이 안 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수입식품 이물이 제조단계 혼입으로 판정된 경우에 수입영업자를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하고 있는데, 관련 현황을 살펴보면 시정명령이 총 328건, 영업정지3일과 제품폐기는 21건에 불과해 전체 신고건수 중 오인신고를 제외하면 각각 14.5%, 0.9%에 불과했다. 이에 한정애 의원은 “수입식품의 이물질 건수가 한 해 평균 약 600건에 달해 국민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식약처는 국가별 수입 검사과정과 계획을 면밀하게 세워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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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노쇠 위험 감소시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하면 중ㆍ노년층의 노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중해식의 노화예방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지중해식단이란 지중해 연안국 주민들의 전통적인 식생활과 유사한 패턴으로 이뤄진 식단을 의미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 통곡물과 더불어 올리브유나 호두처럼 영양이 풍부한 지방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으로 2010년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2010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등재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매일 10㎎씩 섭취하면 노쇠 위험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힌다 앤 아서 마커스 노화 연구소 시바니 사니(Shivani Sahni) 박사팀은 33∼86세(평균 나이 60세) 성인 2,384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 실천 여부와 노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1998∼2001년 당시 노쇠가 없던 성인을 약 11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순응도가 높을수록, 다시 말해 지중해식 식단의 원칙을 잘 따를수록 노쇠 위험이 3% 감소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ㆍ비타민 Cㆍ비타민 E 등 항산화 성분이 노쇠와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했다. 일부 노란색ㆍ주황색ㆍ빨간색 과일ㆍ채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면 노쇠할 위험이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미만 성인의 지중해식 식단 유지와 카로티노이드 섭취는 노쇠 위험 감소에 더 효과적이었다. 60세 미만 나이대에서 10㎎의 카로티노이드 섭취는 노쇠 위험을 41%나 낮췄다. 비타민 E와 비타민 C는 노쇠 예방에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중해식 식단은 특히 과일ㆍ채소 섭취를 권장한다”며 “특히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밝은 색상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면 노인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은 신체의 노화를 늦춰 젊음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출신 전문가들이 10년 동안 5000여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중해 식단을 장기간 섭취한 간호사들의 세포 노화가 늦추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중해 연안의 각종 채소, 생선, 과일 및 올리브유로 이뤄진 식단은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DNA코드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 조직이나 세포의 훼손을 막아 급속한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롭다는 것이다. 특히,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붉은 육류와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대신 싱싱한 과일, 채소, 닭,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면,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의 균형된 섭취와 비타민ㆍ미네랄 등 영양성분의 적절한 섭취로 인해, 몸에서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연세대 임상영양대학원 김형미 겸임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에서만 나는 특별한 식재료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중해식단의 영양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로도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중해식단에서 중요한 것은 올리브유, 견과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식단에 빠뜨리지 않는 것에 있다. 반드시 지중해 사람들의 식단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일상 식단에 이들 식재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 육류를 줄이고 통곡물로 된 빵이나 밥을 빠뜨리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을 지키는 지중해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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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6
  • [표] ‘국민 채소 상추’ 잔류 농약 기준 초과 심각
    [현대건강신문] 전국의 상추, 시금치, 양파, 당근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류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 농약이 검출되었다. 농약은 당뇨와 암 등의 질병 뿐만 아니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주요 야채 검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식약처 수거 조사 결과, 잔류 농약 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 적발 건수는 471건에 이른다. 세부내역을 보면, 부적합 검출이 가장 많은 품목은 상추 1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시금치 84건 △들깻잎 79건 △파 67건 △엇갈이배추 38건 순이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23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되었고 △충청남도 88건 △경상남도 49건 △전라남도 38건 △경상북도 32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경상남도의 경우, 올해 4월 상추에서 살충제로 사용되는 저독성 ’플루아지남‘이 잔류 허용기준(0.01mg/kg)을 크게 상회하여 검출되었다. 전년도에 살균제로 사용되는 보통독성 ’아이소피라잠‘도 상당히 높은 양으로 검출된 바 있었으나 올해는 더 높은 수치의 잔류량이 검출된 것이다. 또한 콩나물은 잔류농약허용 기준이 ’0‘이지만, 경기도에서 수거한 콩나물에서 저독성 물질인 ’카벤다짐‘이 검출되었다. 한정애 의원은 “독성 물질은 비록 소량이라도 인체에 축적되면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가,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감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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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3
  • 오뚜기X두수고방, ‘두수고방 컵밥·죽’ 8종 출시 행사 개최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함께 채식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컵밥·죽’ 8종을 출시하며, 채식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오뚜기는 21일(수) 경기 수원시 소재 앨리웨이 광교 ‘두수고방’에서 ‘두수고방 컵밥(4종)·죽(4종)’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팥, 들깨, 버섯 등 다채로운 원료를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제품을 현장에서 조리해 참석자에게 제공하며 제품 개발 배경 및 특장점을 알렸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업체는 메뉴 선정은 물론 재료, 조리법까지 심혈을 기울여 한국형 채식의 정수를 담은 신제품을 개발했다. 우선, ‘두수고방 컵밥’은 ▲산채나물 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 된장국밥 ▲모둠버섯밥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산채나물 비빔밥’은 취나물, 곤드레, 고사리, 해방풍나물에 된장과 향긋한 들기름으로 맛을 더했으며, ‘버섯들깨미역국밥’은 표고와 미역의 깊은 국물과 들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시래기 된장국밥’은 시래기로 깊게 우려낸 시원한 국물과 된장 양념의 구수한 맛이 특징이며, ‘모둠버섯밥’은 새송이, 느타리, 표고, 팽이, 송이버섯에 간장과 들기름을 더해 본연의 맛을 살린 영양밥이다. ‘두수고방 죽’은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 등 4종으로, ‘수수팥범벅’은 잘 삶은 팥과 수수, 찹쌀이 어우러진 진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버섯을 넣은 ‘들깨버섯죽’은 버섯만의 고유한 감칠맛을 살리고 들깨의 고소함을 더했으며, ‘된장보리죽’은 구수한 풍미의 된장 국물에 근대와 보리, 뿌리야채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흑임자죽’은 검은깨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 두수고방 컵밥은 용기 안의 즉석밥을 전자레인지에 2분 간 데운 후, 밥과 나물, 소스 등을 비벼 먹으면 되며, 죽은 제품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후 봉지째 그대로 세워 약 2분간 데우거나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3~4분간 데워먹으면 된다. 실제로 최근 건강한 식재료,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 채식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 2008년 15만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50~200만 명으로 추산돼 약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채식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 날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 내 레스토랑 간편식(RMR)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로,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의 협업을 통해 팥, 들깨, 버섯 등 다채롭고 건강한 원료를 활용한 컵밥과 죽을 RMR로 선보이게 됐다”며 “‘두수고방 컵밥·죽’은 일상에서 건강한 채식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생각한 원재료로 개발했으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제품을 통해 한국형 채식의 정수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9년 7월 경기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에 오픈한 ‘두수고방’은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 스님 제자인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으로, 한국의 채식 먹거리 및 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2-09-21
  •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 최근 5년간 5,700여건...1위 영양보충제
    [현대건강신문]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신고가 최근 5년간 5,7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으며, 2018년 1,066건에서 2021년에 1,413건으로 24.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 이상사례 신고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본 결과, ‘영양보충용’ 제품이 1,750건으로 중 30.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가 663건, DHA/EPA함유유지 518건 , 프락토올리고당 426건, 엠에스엠 235건 등 순이다.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홍삼 제품도 154건의 이상사례가 신고 접수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증상도 최근 5년간 8,410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748건에서 2021년 2,073건으로 18.6% 증가했다. 부작용은 ‘소화불량 등’이 3,9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 등’ 1,516건, ‘체중증가 등 기타’가 1,068건 등 순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조사결과 부적합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명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은 최근 5년간 57건으로, 이 중 ‘수거검사 부적합’ 판명된 제품이 58.5%으로 가장 많이 회수됐다. 나머지는 ‘지도점검 회수사유 적발’ 12건,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6건, ‘유통기한 초과표시/오기’ 3건 순이었다. 그러나 한 번 출고된 제품이 위해 식품으로 판명되어도 실제 회수되는 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해 건강기능식품 판명된 제품의 출고량은 31.8톤에 달했지만 실제 회수량은 43%인 13.6톤에 불과했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급증하는 가운데, 부작용으로 판명된 위해 건기식 제품이 실제로 회수되는 건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라며, "정부는 시장에 유통된 위해 제품들이 신속·정확하게 회수되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건기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 웰빙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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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0

실시간 웰빙음식 기사

  • ‘카레’ 장내미생물 균총 건강하게 개선...성인병 예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가 장내미생물 균총을 건강하게 개선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유안-쿤 리(Yuan-Kun Lee) 교수는 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7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폴리페놀이 풍부한 카레 섭취가 장내미생물 변화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카레·향신료로 맞이하는 100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오뚜기가 후원하고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리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오옴은 피부와 체내, 특히 위장관 내에 존재하며 건강과 웰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엄마가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직접 전달 받게 되고, 모유수유와 이유식 등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 조성에 큰 영향을 준다. 그런 가운데 각종 약물과 화합물, 환경적 요인 또한 마이크로바이오옴의 변화를 야기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식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리 교수의 연구팀이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마이크로바이오옴 프로파일을 조사한 결과 식이가 마이크로바이오옴 구성에 중요한 인자임을 밝힌 연구 결과가 이미 여러 건 발표됐다. 여러 연구결과 중 가장 획기적인 연구결과는 이탈리아 어린이와 아프리카 어린이 간의 마이크로바이오옴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다. 연구에서 이탈리아어린이들은 Bacteroidaceae과의 Bacteroides가 가장 많았으며,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주로 Prevotellaceae과의 Prevotella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마이크로바이오옴의 차이는 유럽인의 높은 육류 섭취 대비 낮은 채소 섭취에 반해, 아프리카인의 식물성 식품의 섭취량 대비 고기와 지방을 덜 섭취하는 식습관 차이에서 기인한다. 또, 아시아의 몽골과 인도네시아의 지역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오 프로파일을 비교한 결과 북반구 사람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Bacteroidaceae가 우점종임을 알 수 있었다. 동아시아인들은 유럽인 및 미국인에 비해 Bifidobacteriaceae가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남반구인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주로 Prevotellaceae과의 Prevotella속이 우점종이며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및 아프리카와 남미가 이에 해당된다. 이에 연구팀은 식이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을 조절한다는 가설을 세운 후 두 종류의 식품성분이 마이크로바이오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동물성 지방질이며, 다른 하나는 주식용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 주식은 또한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인디카쌀, 기장 등과 같이 난소화전분의 함량이 높은 곡류와 찰진 자포니카쌀, 밀, 감자 등의 난소화성전분이 낮은 곡류다. 난소화성전분 함량이 낮은 곡류의 경우 소장에서 소화되어 흡수율이 높다. 연구팀은 동물성 지방과 낮은 난소화성전분이 담즙산의 분비를 늘린다는 가설을 세웠다. 실제로 자포니카쌀 또는 감자와 같은 낮은 난소화성전분을 섭취 시 대장 내 담즙의 농도는 높게 유지되고 이로 인해 Prevotella 등 담즙에 예민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사멸한다. 그 결과 Bacteroides fragilis와 같이 담즙저항성이 있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이 생육하여 우점종이 된다. 이러한 가설은 동아시아인과 서아시아인에게서 공통적으로 확인되었다. 반면에 지방질을 섭취하면서 동시에 인디카쌀, 기장 등 난소화성 전분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대장내 담즙산의 흡수가 증가해 장내 담즙산의 농도가 감소한다. 그 결과 Prevotella가 생육하여 장내 우점종이 된다. 그로 인해 Bacteroides fragilis와 같은 Bacteroides속 미생물의 장내 비율은 감소하게 되며, 이는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및 남미 사람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에서 발견된다. 특히, Bacteroides는 동맥질환,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심근염,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이른바 선진국 질환이라고 불리며, 높은 지방, 육류 및 당류, 그리고 낮은 난소화성전분 등 우리가 섭취하는 식이가 바람직하지 않는 방향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Bacteroides는 프로바이오틱 Bifidobacterium과 함께 다섯 살 미만의 유아기부터 장내 면역을 발달시켜 균형 잡힌 마이크로바이오옴의 형성에 기여한다. 또한 Bacteroides는 대장염 등 장질환의 개선에도 관여하며, 신경발달 장애와 관련된 행동생리학에도 관여한다. 즉, 신경계의 적절한 발달을 유도함으로써 균형잡힌 정상적 생리현상을 유지한다. 반면 Prevotella는 당대사 및 에너지대사와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교수는 “이들을 종합하면 유아기에 건강하고 정상적인 면역발달, 정신건강, 그리고 만성염증 예방을 위해 우리는 Bifidobacterium과 Bacteroides를 증진시켜야 한다”며 “반면 성인에 있어서는 Prevotella의 우점이 선호되는데 이들이 에너지대사와 당대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인기에는 면역이 충분히 발달했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하였기에 Bacteroides나 Bifidobacterium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생후 두 살 이내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오옴이 형성되고, 주변환경으로부터 섭취음식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오옴에 도달하는 미생물들은 살아남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번 형성된 마이크로바이오옴이 식이섭취 및 다른 방법을 통한 변화는 어렵다. 리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오옴은 건강과 웰빙에 깊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몸 속 마이크로바이오옴을 바꿀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며 필리핀의 두 도시를 분석한 연구를 소개했다. 필리핀의 현대화된 도시 Omoc와 지역 도시 Baybay에 사는 사람들의 마이크로바이오옴을 분석한 결과 도시지역에서는 Bacteroides의 비율이 높았고 지역 도시에서는 Prevotella의 비율이 높았다. 이는 두 도시의 식단을 볼 때 현대화된 도시는 고지방 고단백의 서구식 음식을 더 먹는다. 반면 지방의 Baybay 지역에서는 탄수화물과 갈색류 식품의 섭취가 더 많았다. 하나의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시골지역의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필리핀 전통 음식을 주로 섭취한다. 그리고 그들의 마이크로바이오옴은 주로 Prevotella로 우점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장해 햄버거, 튀김류, 빵, 감자 등 서구화 식단의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오옴은 Bacteroides로 바뀌어 간다. 리 교수는 “이 변화는 장내 소화물의 소화효소 구성에서도 관찰된다. 지방질 소화에 관여하는 효소는 도시지역에서 더 많이 측정되었고, 탄수화물 분해 관련 효소는 지방도시에서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 마이크로바이오옴의 변화하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연구팀은 몽골인들을 대상은 짧은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확인했다. 겨울철에 몽골인들은 주식으로 양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육류를 먹지 않고 유가공제품만 먹는다. 이는 여름에 고기의 온도가 증가해 먹지 않아야 한다는 전통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는 Prevotella가 마이크로바이오옴의 우점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마이크로바이오옴이 Bacteroides로 바뀌고 다음 여름에는 다시 Prevotella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Bacteroides는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었고, 완전히 변화하는데 1년 이상 걸렸다. Prevotella 역시 1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됐다. Bifidobacterium은 변화했는데 이는 아마도 여름철에 유제품 섭취가 늘고 유당이 Bifidobacterium의 생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리 교수는 “이런 결과를 보면 Bacteroides와 Prevotella가 서로 우점종화 하는 데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이렇게 느린 이유는 장내 pH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도 지역서에는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도 Prevotella가 우점종이다. 왜 그럴까? 리 교수는 성인에게는 만성질환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Prevotella가 선호된다. 그러면 우리는 인도인들의 식이를 통해 성인의 마이크로바이오옴을 Prevotella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인도인들의 식단을 보면 빈번히 사용되는 하나의 소재가 다른 북반구 나라들의 것들과 매우 다르다”며 “인도인들은 폴리페놀과 향신료가 많은 커리를 식물과 고기 등 다양한 소재와 함께 섭취한다. 커리에는 계피, 오레가노, 생강, 로즈마리, 후추 등이 들어있다. 이러한 향신료들이 인도인들의 마이크로바이옴을 Prevotella 우점으로 변화시키는 지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싱가폴 내에서 커리를 먹지 않는 건강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커리 및 그 향신료 섭취를 통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으며, 세 그룹 간 섭취 영양소는 유사했다. 다만 첫 번째 구룹은 카레를 섭취하지 않는 대조군이다. 두 번째 그룹은 하루에 6g의 커리를 제공하였고, 세 번째 그룹은 그 두배인 12g을 먹었다. 이들의 커리 제공량은 연구 당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커리의 최저/최대량에 해당한다. 연구결과 단 한 번의 식사 후 2일 내에 6g 및 12g 커리 섭취군에서 Bacteroides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볼 수 있었다. 6g, 12g 커리 식이군에서 Prevotella 역시 변화했는데 그 방향은 반대였다. 즉 커리의 섭취는 Bacteroides를 감소시켰으며, Prevotella를 증가시켰다. Bifidobacterium 역시 증가했는데 이는 오직 12g 커리 섭취군에서만 관찰됐다. 리 교수는 “다르게 표현하면 커리를 많이 먹을수록 Bacteroides가 더욱 감소함을 볼 수 있다. 반대로 6g과 12g 커리 섭취군에서 Prevotella가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볼 때 단 한 번의 커리 섭취만으로도 Prevotella와 Bifidobacterium 비율이 증가하게 할 수 있는 양의 폴리페놀이 공급됨을 알 수 있다. 이 두 미생물은 모두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Prevotella는 세포의 에너지대사와 당대사를 촉진시키며, Bifidobacterium은 만성염증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다. 게다가 만성질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Bacteroides의 비율역시 감소했다. 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단 한번의 섭취만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오옴의 변화를 우리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유도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질병의 치료를 위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커리 및 향신료의 섭취로 인한 마이크로바이오옴 조절의 기전을 연구하고 있다. 바라건대 결국에는 식이조절을 통해 우리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함으로써 에너지대사를 조절하고 결국 건강한 장수시대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2-10-07
  • 초콜릿, 분유에서 벌레, 담배꽁초...수입식품 관리 비상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중국산 깻잎에 이어 노가리에서도 담배꽁초가 나와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곰팡이, 벌레,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 이물질 및 위해물질이 들어있는 수입식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수입식품 중 이물질 등 위해물질 발견 신고 건수가 총 2,63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건수를 이물종류별로 분석해보면, 벌레가 668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25.4%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곰팡이가 388건으로 14.7%, 금속 190건 7.2%, 플라스틱 188건 7.1% 순으로 많았다. 신고 건수의 1~2위를 차지하는 벌레와 곰팡이의 신고 건수가 1,056건에 달해 전체 신고 건수 2,632건 중 절반에 가까운 40.1%로 나타났다. 기타로 분류된 머리카락, 고무류, 합성섬유, 비닐, 먼지, 물티슈, 담배꽁초 등은 44.4%를 차지했다. 이물질 발견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총 529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39%에 달했다. 뒤를 이어 뉴질랜드 252건, 미국 248건, 독일 200건, 이탈리아 129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외직구 식품이 늘어나면서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해외직구 식품이 최근 5년간 7,591만건에 달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건수는 8,232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위해성분 검출율은 10.2%로, 검사 10건당 1개가 부적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해외직구 식품 검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을 직접 구매하여 의약성분·마약류 등 위해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나 해외직구 건수가 2017년 780만 건에서 2021년 2,669만 건으로 1,889만 건이 증가하는 동안 검사 건수는 1,002건에서 3,000건으로 1,998건이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 및 검출 실적을 보면 검사 건수는 2017년 1,002건, 2018년 1,300건, 2019년 1,300건, 2020년 1630건, 2021년 3,000건이었으며, 이 중 위해성분이 검출된 건수는 2017년 163건, 2018년 107건, 2019년 125건, 2020년 148건, 2021년 296건으로 2017년을 제외하면 대개 검사 건수가 많아질수록 위해성분검출 건수도 비례하여 늘어났다. 이런 상황이지만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 예산은 2018년 1.3억원, 2019년 1억원, 2020년 1억원, 2021년 4억원, 2022년 7억원에 불과했다. 최연숙 의원은 “식품과 의약품 해외직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다양한 종류의 식품들이 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며 “검사 수에 비례하여 위해성분 검출 건수도 늘고 있는 만큼 검사 수를 대폭 확대하여 국민먹거리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고된 수천 건 중에 절반은 원인도 찾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물 조치 조사 결과를 보면, 판정불가 943건, 조사 불가 804건으로 판정불가와 조사불가가 무려 66.4%를 차지해, 절반 이상이 정확한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이물질 등 위해물질 신고가 들어오면, 소비·유통·제조 단계로 나누어 이물 혼입 여부를 판별한다. 이물 혼입 원인을 객관적으로 확정할 수 없을 때 ‘판정불가’로 결론을 내린다. ‘조사불가’는 신고한 소비자가 이물질을 손실·분실하였거나, 업소가 폐업하여 조사가 진행이 안 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수입식품 이물이 제조단계 혼입으로 판정된 경우에 수입영업자를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하고 있는데, 관련 현황을 살펴보면 시정명령이 총 328건, 영업정지3일과 제품폐기는 21건에 불과해 전체 신고건수 중 오인신고를 제외하면 각각 14.5%, 0.9%에 불과했다. 이에 한정애 의원은 “수입식품의 이물질 건수가 한 해 평균 약 600건에 달해 국민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식약처는 국가별 수입 검사과정과 계획을 면밀하게 세워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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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
    2022-09-28
  •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노쇠 위험 감소시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하면 중ㆍ노년층의 노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중해식의 노화예방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지중해식단이란 지중해 연안국 주민들의 전통적인 식생활과 유사한 패턴으로 이뤄진 식단을 의미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 통곡물과 더불어 올리브유나 호두처럼 영양이 풍부한 지방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으로 2010년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2010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등재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매일 10㎎씩 섭취하면 노쇠 위험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힌다 앤 아서 마커스 노화 연구소 시바니 사니(Shivani Sahni) 박사팀은 33∼86세(평균 나이 60세) 성인 2,384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 실천 여부와 노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1998∼2001년 당시 노쇠가 없던 성인을 약 11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순응도가 높을수록, 다시 말해 지중해식 식단의 원칙을 잘 따를수록 노쇠 위험이 3% 감소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ㆍ비타민 Cㆍ비타민 E 등 항산화 성분이 노쇠와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했다. 일부 노란색ㆍ주황색ㆍ빨간색 과일ㆍ채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면 노쇠할 위험이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미만 성인의 지중해식 식단 유지와 카로티노이드 섭취는 노쇠 위험 감소에 더 효과적이었다. 60세 미만 나이대에서 10㎎의 카로티노이드 섭취는 노쇠 위험을 41%나 낮췄다. 비타민 E와 비타민 C는 노쇠 예방에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중해식 식단은 특히 과일ㆍ채소 섭취를 권장한다”며 “특히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밝은 색상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면 노인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은 신체의 노화를 늦춰 젊음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출신 전문가들이 10년 동안 5000여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중해 식단을 장기간 섭취한 간호사들의 세포 노화가 늦추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중해 연안의 각종 채소, 생선, 과일 및 올리브유로 이뤄진 식단은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DNA코드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 조직이나 세포의 훼손을 막아 급속한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롭다는 것이다. 특히,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붉은 육류와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대신 싱싱한 과일, 채소, 닭,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면,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의 균형된 섭취와 비타민ㆍ미네랄 등 영양성분의 적절한 섭취로 인해, 몸에서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연세대 임상영양대학원 김형미 겸임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에서만 나는 특별한 식재료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중해식단의 영양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로도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중해식단에서 중요한 것은 올리브유, 견과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식단에 빠뜨리지 않는 것에 있다. 반드시 지중해 사람들의 식단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일상 식단에 이들 식재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 육류를 줄이고 통곡물로 된 빵이나 밥을 빠뜨리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을 지키는 지중해식을 즐길 수 있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2-09-26
  • [표] ‘국민 채소 상추’ 잔류 농약 기준 초과 심각
    [현대건강신문] 전국의 상추, 시금치, 양파, 당근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류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 농약이 검출되었다. 농약은 당뇨와 암 등의 질병 뿐만 아니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주요 야채 검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식약처 수거 조사 결과, 잔류 농약 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 적발 건수는 471건에 이른다. 세부내역을 보면, 부적합 검출이 가장 많은 품목은 상추 1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시금치 84건 △들깻잎 79건 △파 67건 △엇갈이배추 38건 순이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23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되었고 △충청남도 88건 △경상남도 49건 △전라남도 38건 △경상북도 32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경상남도의 경우, 올해 4월 상추에서 살충제로 사용되는 저독성 ’플루아지남‘이 잔류 허용기준(0.01mg/kg)을 크게 상회하여 검출되었다. 전년도에 살균제로 사용되는 보통독성 ’아이소피라잠‘도 상당히 높은 양으로 검출된 바 있었으나 올해는 더 높은 수치의 잔류량이 검출된 것이다. 또한 콩나물은 잔류농약허용 기준이 ’0‘이지만, 경기도에서 수거한 콩나물에서 저독성 물질인 ’카벤다짐‘이 검출되었다. 한정애 의원은 “독성 물질은 비록 소량이라도 인체에 축적되면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가,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감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2-09-23
  • 오뚜기X두수고방, ‘두수고방 컵밥·죽’ 8종 출시 행사 개최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함께 채식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컵밥·죽’ 8종을 출시하며, 채식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오뚜기는 21일(수) 경기 수원시 소재 앨리웨이 광교 ‘두수고방’에서 ‘두수고방 컵밥(4종)·죽(4종)’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팥, 들깨, 버섯 등 다채로운 원료를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제품을 현장에서 조리해 참석자에게 제공하며 제품 개발 배경 및 특장점을 알렸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업체는 메뉴 선정은 물론 재료, 조리법까지 심혈을 기울여 한국형 채식의 정수를 담은 신제품을 개발했다. 우선, ‘두수고방 컵밥’은 ▲산채나물 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 된장국밥 ▲모둠버섯밥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산채나물 비빔밥’은 취나물, 곤드레, 고사리, 해방풍나물에 된장과 향긋한 들기름으로 맛을 더했으며, ‘버섯들깨미역국밥’은 표고와 미역의 깊은 국물과 들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시래기 된장국밥’은 시래기로 깊게 우려낸 시원한 국물과 된장 양념의 구수한 맛이 특징이며, ‘모둠버섯밥’은 새송이, 느타리, 표고, 팽이, 송이버섯에 간장과 들기름을 더해 본연의 맛을 살린 영양밥이다. ‘두수고방 죽’은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 등 4종으로, ‘수수팥범벅’은 잘 삶은 팥과 수수, 찹쌀이 어우러진 진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버섯을 넣은 ‘들깨버섯죽’은 버섯만의 고유한 감칠맛을 살리고 들깨의 고소함을 더했으며, ‘된장보리죽’은 구수한 풍미의 된장 국물에 근대와 보리, 뿌리야채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흑임자죽’은 검은깨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 두수고방 컵밥은 용기 안의 즉석밥을 전자레인지에 2분 간 데운 후, 밥과 나물, 소스 등을 비벼 먹으면 되며, 죽은 제품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후 봉지째 그대로 세워 약 2분간 데우거나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3~4분간 데워먹으면 된다. 실제로 최근 건강한 식재료,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 채식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 2008년 15만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50~200만 명으로 추산돼 약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채식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 날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 내 레스토랑 간편식(RMR)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로,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의 협업을 통해 팥, 들깨, 버섯 등 다채롭고 건강한 원료를 활용한 컵밥과 죽을 RMR로 선보이게 됐다”며 “‘두수고방 컵밥·죽’은 일상에서 건강한 채식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생각한 원재료로 개발했으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제품을 통해 한국형 채식의 정수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9년 7월 경기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에 오픈한 ‘두수고방’은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 스님 제자인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으로, 한국의 채식 먹거리 및 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2-09-21
  •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 최근 5년간 5,700여건...1위 영양보충제
    [현대건강신문]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신고가 최근 5년간 5,7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으며, 2018년 1,066건에서 2021년에 1,413건으로 24.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 이상사례 신고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본 결과, ‘영양보충용’ 제품이 1,750건으로 중 30.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가 663건, DHA/EPA함유유지 518건 , 프락토올리고당 426건, 엠에스엠 235건 등 순이다.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홍삼 제품도 154건의 이상사례가 신고 접수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증상도 최근 5년간 8,410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748건에서 2021년 2,073건으로 18.6% 증가했다. 부작용은 ‘소화불량 등’이 3,9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 등’ 1,516건, ‘체중증가 등 기타’가 1,068건 등 순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조사결과 부적합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명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은 최근 5년간 57건으로, 이 중 ‘수거검사 부적합’ 판명된 제품이 58.5%으로 가장 많이 회수됐다. 나머지는 ‘지도점검 회수사유 적발’ 12건,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6건, ‘유통기한 초과표시/오기’ 3건 순이었다. 그러나 한 번 출고된 제품이 위해 식품으로 판명되어도 실제 회수되는 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해 건강기능식품 판명된 제품의 출고량은 31.8톤에 달했지만 실제 회수량은 43%인 13.6톤에 불과했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급증하는 가운데, 부작용으로 판명된 위해 건기식 제품이 실제로 회수되는 건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라며, "정부는 시장에 유통된 위해 제품들이 신속·정확하게 회수되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건기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 웰빙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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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0
  • 오뚜기, 라면 가격 평균 11% 인상...진라면 716원
    [현대건강신문] 국제 분쟁과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상승하면서 식료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농심, 팔도 등이 라면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가운데, 오뚜기도 라면 가격 조정에 들어갔다. 주식회사 오뚜기(대표이사 황성만)가 10월 10일부로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3년만에 가격 조정을 한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진비빔면이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진짬뽕이 1,495원에서 1,620원으로 8.4%, 컵누들이 1,280원에서 1,380원으로 7.8% 조정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되었다.” 며, “이번 가격 조정에도 오뚜기라면 가격은 주요 경쟁사보다 낮은 편이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9월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리고, 팔도는 10월 1일 부터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라면 4사의 가격인상은 오뚜기가 2회로 가장 적었고, 농심과 팔도가 각 4회, 삼양식품이 3회 인상하였다.
    • 웰빙음식
    2022-09-16
  • 편의점도시락 ‘지방·단백질·칼륨’ 높고, 떡볶이 ‘당류’ 높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가정간편식으로 판매되는 편의점도시락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지방, 단백질, 칼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이 서울 시내 대형 마트에서 판매 중인 편의점도시락, 볶음밥, 스파게티, 떡볶이 등 가정간편식 50개 제품을 수거해 영양성분을 분석했다. 시판 가정간편식 1인분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의 80% 수준이었고. 가정간편식 중 나트륨 함량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볶음밥으로 1인분 당 나트륨 함량이 약 2,000㎎이었다. 가정간편식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574㎎이었다. 이는 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정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인 2,000㎎의 79%에 해당하는 양이다. 식약처가 2019년 발표한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 1,334㎎ 보다 높았다. 볶음밥의 나트륨 함량은 1,978㎎으로, 한 끼 분량만 먹어도 WHO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을 거의 채웠다. 가정간편식 1인분당 나트륨 함량은 이번에 조사한 모든 제품에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0% 이상이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나트륨이 가정간편식 등 식품에 많이 들어 있어도 칼륨 함량이 높으면 과다하게 섭취된 나트륨의 배설을 도와 건강에 미치는 해가 어느 정도 상쇄된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WHO는 식품 중 칼륨과 나트륨의 비율이 1 대1에 근접하도록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가정간편식 중 △정식류·스파게티에서 이 비율이 1대 6∼7 △일품음식류·떡볶이·볶음밥에서 1대 10 이상으로 벌어졌다. 특히, 가정간편식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떡볶이였다. 가정간편식은 한 끼 식사를 간편하게 대체할 수 있도록 한 식품으로, △1인 가구의 증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비율 증가 △인구 고령화 등으로 해마다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은 분석결과 “이번 연구 결과 가정간편식은 열량 대비 나트륨이 권장량 이상 함유돼 있어 식단 형태별로 일부 영양성분에 있어 부족하거나 치중돼 있다”며 “이에 영양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식사로 가정간편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제조업체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2-09-14
  • 추석 음식, 한약재 첨가한 약선요리로 더 건강하고 맛있게
    [현대건강신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약재를 첨가한 한방 요리 개발이 활발하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선 요리로 올 추석 더 풍성하고 맛있게 차려내면 어떻까? 농촌진흥청은 민족 대 명절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맛 좋고 건강한 약선 요리를 소개했다. 약선(藥膳)이란 동양의학적인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식품의 특성을 구분하고, 동양적인 처방 원리에 맞도록 배합해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통한 장수에 그 목적을 두는 일종의 임상 응용 식사요법이다. 즉, ‘약이 되는 먹거리’라는 뜻으로 요즘 말로 하면 ‘기능성식품’ 또는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쉽게 만들 수 있는 명절 약선 요리 4가지를 추천했다. 당귀잎 부침개= 추석에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약선 요리로는 당귀잎 부침개가 있다. 부침가루 반죽에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뒤 당귀잎에 반죽옷을 입힌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당귀잎을 큰 숟가락으로 떠서 노릇노릇 부치면 먹음직스러운 부침개가 완성된다. 약용 쌈 채소인 일당귀 잎은 대형 할인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더덕 튀김= 더덕은 일반적으로 무쳐 먹지만, 추석에는 튀김 요리를 많이 먹으므로 더덕 튀김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다. 껍질을 벗긴 더덕은 소금물에 20~30분 정도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후, 튀김가루와 찬물을 섞은 반죽으로 옷을 입힌다. 이어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붓고 튀겨내면 된다. 황기 닭가슴살 무침= 황기는 원기 회복에 좋은 삼계탕과 궁합이 잘 맞는 약용작물이다. 황기를 고를 때는 뿌리가 길고 튼튼하며 광택(색택)이 밝은 것을 구매한다. 먼저, 황기에 물 5컵을 붓고 중불에서 30분간 끓인다. 끓여놓은 황기 물에 닭가슴살, 대추, 마늘을 넣고 20분간 더 끓인다. 닭가슴살이 다 익으면 건져 결대로 찢어 양념을 넣고 무쳐 낸다. 남은 국물은 버리지 말고 후추, 실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탕으로 즐긴다. 감초주= 감초는 약리적인 효능과 단맛이 탁월해 한약재나 건강기능성 식품의 원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돼 온 약용작물이다. 감초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게 썬 감초(150g)와 소주(2L)를 밀폐 용기에 담고 뚜껑을 닫는다.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킨 후 거즈나 베 보자기에 건더기를 걸러 술을 받으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이번 추석 명절에는 약용작물을 이용한 다양한 약선 요리로 가족 친지와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꾸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2-09-07
  • “커피, 장 마이크로바이오옴 건강하게 유지시켜”
    [현대건강신문] 커피가 장(腸) 마이크로바이옴의 건강성 유지를 돕는다는 기사가 미국에서 나왔다. 최근 커피가 당뇨병ㆍ간 질환ㆍ암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 이같이 원인이 다른 다양한 질환 예방에 모두 커피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를 장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미디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장 점검: 커피가 장 마이크로바이옴에 이롭나?’(Gut Check: Is Coffee Good for Your Gut Microbiome?)란 제목의 8월 17일자 기사에서 ‘커피와 장 건강의 연관성’을 집중해 다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의 합성어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가리킨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좋은 미생물(세균ㆍ곰팡이ㆍ바이러스 등)과 나쁜 미생물이 공존하는 상태다.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파괴돼 나쁜 미생물이 많이 생기면 염증과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기사에선 커피가 장 마이크로바이옴에 유익하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논문 2편이 소개됐다. 2020년 5월 ‘뉴트리언츠’(Nutrients)지에 실린 소규모 연구결과다. 이 연구에선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카페인이 일부 장내 미생물의 구성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미국 대학 위장관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도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장 마이크로바이옴이 커피를 거의 또는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커피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해선 두 가지 가설이 있다. 첫 번째 가설은 커피가 장운동 촉진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달려가는 사람이 많이 있듯이 커피는 장을 자극해 움직이게 한다. 장이 커피 등 외부 자극을 받아 움직일 때는 일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장 마이크로바이옴이 변한다. 기사에선 이를 시냇물에 비유했다. 물흐름이 좋고 연속적이면 시냇물이 깨끗하고 마실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지만, 흐름이 정체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하는 것과 같은 이치란 것이다. 장에서 세균이 과다 증식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질병과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두 번째 가설은 장 건강을 돕고,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클로로젠산 등 파이토케미컬이 커피에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연구는 아직 예비 단계다. 기사에선 장 건강을 돕는 최적의 커피 섭취량은 하루 2∼3잔이라고 봤다. 인스턴트커피ㆍ드립 커피ㆍ여과 커피 모두 장에 유익한 효과가 있으므로, “그냥 마시고 싶은 대로 마실 것”을 권했다. 적당한 커피 섭취는 대사 증후군ㆍ비만ㆍ제2형 당뇨병ㆍ심혈관 질환ㆍ일부 암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문제는 이 모든 질병이 서로 다른 발병 경로를 가진, 완전히 다른 질병이란 사실이다. 기사에선 “이 병들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한 뒤 “해답의 중심엔 장 마이크로바이옴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커피가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해 다양한 질병에 대해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는 뜻이다. 한편 영국 킹스 칼리지 팀 스펙터 박사팀의 연구에서도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더 높았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실수록 마이크로바이옴은 더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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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뉴스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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