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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영양제 폐암 예방 효과 없어...음식 통해 섭취해야
- [현대건강신문] 가장 흔하게 먹는 영양 보충제 중 하나인 비타민C, 특히 폐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지면서 복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었다. 하지만,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C를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한 경우 폐암의 위험성과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비타민C 공급원에 따른 메타분석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대학원장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를 종합하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암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30% 내외로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 이유 중의 하나로 과일과 채소에는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종을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의 하나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경우 많은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고,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폐암의 발생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 대학원장은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 중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코호트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 예방의 효과가 차이가 있었다”며 “그래서 비타민C 공급원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 95% 신뢰구간에 1이 포함되지 않으면, 상대위험도 값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는데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의 폐암의 상대위험도 값은 0.82며, 95% 신뢰구간이 0.73-0.92로 나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예방효과가 있었다. 명 대학원장은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발생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한 가설은 몇 가지가 있다”며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다른 항산화제 및 영양물질이 함께 섭취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관찰될 수 있지만, 비타민C 보충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하나는 활성산소종이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미생물이나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는데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 및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명 대학원장은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절대적이며,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나 여러 가지 영양물질은 보충제가 아닌 음식의 형태로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한다”며 “아울러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유산균, 칼슘, 글루코사민 등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은 최근까지의 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거나 희박하며,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상적으로 근거가 확립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이번 논문의 함의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베트남 출신의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 대학원생 줭 쩡(Dung V. Tran)이 제1저자로, 명승권 대학원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해 종양학 SCIE 국제학술지인 ‘옹콜로지 레터즈(Oncology Letters)’에 2023년 11월 10일자로 온라인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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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신종 버섯, 강력한 항산화와 항암 효과 확인
- [현대건강신문] 국내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울릉도에서 세계 최초로 찾아낸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이 항암, 항산화 외에도 염증 억제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017년 울릉도에서 신종으로 발견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이 항암, 항산화 외에도 염증 억제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선문대학교 김승영 교수 연구진은 올해 자생생물의 특성연구를 통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이용한 생리활성을 연구한 결과, 항염증 활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우리 몸의 염증반응을 조정하는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 합성효소(iNOS)는 80% 이상,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터루킨-1β)은 70% 이상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며, 11월 말에 특허도 출원될 예정이다. 한편, 연구진은 이 버섯과 관련해 2021년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대비 95% 수준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하고 2022년에는 항암제 파클리탁셀(탁솔)보다 2배 이상 우수한 암세포 사멸 능력과 낮은 부작용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에 투고한 바 있으며 관련 특허 1건을 취득하고 2건은 심사 중에 있다. 또한, 이번 항염증 확인 연구에서 활용된 버섯 시료는 인공적으로 배양됐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는 등 산업 활용도가 매우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최적의 배양조건과 활성물질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찾아낸 신종 버섯에서 국내 생물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한 신규 생물소재 후보를 찾았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러한 연구들이 생물자원의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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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에 설레임·모구모구 제공, 탕후루만 문제 아냐”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동·청소년 비만·당뇨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탕후루가 당류 섭취량을 높이는 대표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단순히 탕후루 하나만 문제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위해 과일 등 자연당이 함유된 식품을 선택해 당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2016년부터 당류 저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덜 움직이게 되고, 보다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에 노출되면서 만성질환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하는엄마들 서울회원모임은 최근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아동·청소년 한 끼 당류 적정 섭취량을 초과하는 가공식품을 급식에 포함하여 제공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WHO는 과다 섭취할 경우 당뇨·비만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당류의 적정 섭취량을 총 에너지섭취량의 5~10%로 제한하고 있다. 예컨대 일일 총에너지 권장량이 2,000kcal일 경우 당류는 200kcal 이하로 섭취해야 하며,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50g에 해당한다. 또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총당류 섭취량을 총 에너지섭취량의 10~20%로 제한하고, 특히 식품의 조리 및 가공 시 첨가되는 첨가당은 총 에너지섭취량의 10% 이내로 섭취하도록 한다. 첨가당의 주요 급원으로는 설탕, 액상과당, 물엿, 당밀, 꿀, 시럽, 농축과일주스 등이 있다.”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당류 기준치 초과 급식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4월 5일 서울 한 중학교에서는 당류 34g이 함유된 음료수인 '모구모구 복숭아맛'을 급식에 제공했다. 또, 다른 서울 중학교에서도 같은 날 급식에서 당류 41g이 함유된 '모구모구 요거트'를 제공했다. 지난 7월 18일 경기도 한 중학교에서는 당류 27g이 포함된 설레임밀크쉐이크를 급식에서 제공했다. 위 사례를 보다시피 영양성분표에 당류량이 명시된 가공식품을 버젓이 급식에 포함하는 사례는 부지기수로 인터넷 검색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11월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에서 가공식품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지나친 당류를 섭취하는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서울회원모임은 “서울시교육청의 답변을 환영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학교에 급식 및 돌봄교실 간식에 대하여 당류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공문을 발송하고, 서울시교육청 급식 웹페이지에 같은 내용을 게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치원 및 학교 급식에서 가공식품을 제공을 지양하고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촉진하는 식품을 제공하도록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하는엄마들 급식팀과 서울회원모임은 또한 타 시도교육청 사례도 수집하여 개선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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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에 설레임·모구모구 제공, 탕후루만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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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반입 차단 제품'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직구를 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해외직구식품의 경우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나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통관이 보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세청과 함께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식품에 대해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2주간 안전성 집중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24)를 맞아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에 편승하여 위해성분을 함유한 식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검사 기간 동안에는 면역력 강화, 성기능 개선, 체중감량 효과를 표방하는 등 위해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겉포장을 개봉해서 확인하고,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원료‧성분 포함 여부에 대해 성분분석을 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는 경우 통관 과정에서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되므로, 소비자들은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을 올바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위해성분이 확인되어 국내 반입이 제한된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정보를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에서 상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식품 안전에 관한 정보를 퀴즈 형식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는 ‘식품지식 능력고사’ 서비스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20일부터 제공한다. 식품지식 능력고사 서비스는 퀴즈를 풀며 소비자가 식품 안전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서비스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비만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소비하는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주의사항 등 연령에 따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퀴즈로 제공한다. 아울러 서비스 참여자 중 문제 풀이 결과를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50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식품 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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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위한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 찾았다
-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식으로 불리는 ‘메디푸드’에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고혈압 예방 의료식 소재로 항산화, 항염 등 기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잡곡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양대(이현규 교수팀), 충북대(이준수 교수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잡곡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항고혈압 활성을 높게 하는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을 제시했다.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순서대로 손가락조, 수수, 팥, 조를 선별한 다음 ‘손가락조‧수수‧팥’과 ‘팥‧수수‧조’ 두 집단으로 나눠 혼합비에 따른 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손가락조‧수수‧팥’의 혼합비가 ‘30:35:35’일 때 항고혈압 활성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팥‧수수‧조’를 ‘30:35:35’ 비율로 혼합했을 때 활성이 31%로 높았다. 반면, 손가락조, 수수, 팥, 조를 모두 혼합했을 때는 오히려 항고혈압 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곡 혼합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실험에서는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생성량이 대조군 대비 약 7% 증가했다. 혈관 확장과 수축, 혈관 평활근의 증식과 이동, 혈전생성과 용해 등 혈관 항상성을 유지하는 주요한 조절역할을 하는 혈관내피세포로 실험함 혈관내피세포에서 합성, 분비되는 가스로서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을 확장 시켰다. 동물 실험에서도 잡곡 혼합 추출물을 6주간 섭취한 쥐가 고혈압 대조군보다 △수축기혈압은 20% △이완기혈압은 27% 감소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약 캅토프릴(captopril)과 비슷한 효과이다. 따라서 이 결과를 건강 음료나 선식 등 잡곡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활용하면 가장 효율적인 잡곡 혼합 비율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항고혈압용 잡곡 혼합 비율 결과에 대한 산업재산권을 출원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손가락조 ‘핑거1호’, 수수 ‘소담찰’, 팥 ‘아라리’, 조 ‘삼다찰’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이 가운데 손가락조 종자는 국립식량과학원, 수수와 팥, 조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할 예정이다. 종자 신청은 내년 1월부터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하태정 과장은 “기존 혼합 잡곡 가공 제품 대부분이 기능성보다는 맛이나 식감 등의 특성 위주로 원료를 혼합해 만들어졌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을 최대로 살린 가공 제품 개발이 성사되면 국내 잡곡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향상, 국민 건강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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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타민 K2 건강기능식품 원료 허용 추진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비타민 K2를 제조하는 세종시에 위치한 지에프퍼멘텍을 15일 방문해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영양성분 확대와 관련한 규제혁신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식약처는 올해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과제’의 일환으로, 제외국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던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 원료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사례로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인정하는 과제를 추진 중이다. 오유경 처장은 최신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비타민 K2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비타민 K2를 식품첨가물로 허용하는 데 따른 기대효과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로 비타민 K2 제조에 성공했으나, 그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향후 직접 생산한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하여 우리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생물 발효를 통해 비타민 K2를 생산 후 초임계추출법으로 정제하고 활성을 유지하기 위해 캡슐화(encapsul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오유경 처장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영양성분을 확대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빠른 시일 내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용하는 것을 내년 3월까지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혁신의 성공, 미래를 연다’라는 식약처의 규제혁신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업계‧소비자와 소통하며 ‘식의약 규제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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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타민 K2 건강기능식품 원료 허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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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영양제 폐암 예방 효과 없어...음식 통해 섭취해야
- [현대건강신문] 가장 흔하게 먹는 영양 보충제 중 하나인 비타민C, 특히 폐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지면서 복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었다. 하지만,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C를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한 경우 폐암의 위험성과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비타민C 공급원에 따른 메타분석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대학원장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를 종합하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암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30% 내외로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 이유 중의 하나로 과일과 채소에는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종을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의 하나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경우 많은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고,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폐암의 발생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 대학원장은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 중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코호트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 예방의 효과가 차이가 있었다”며 “그래서 비타민C 공급원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 95% 신뢰구간에 1이 포함되지 않으면, 상대위험도 값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는데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의 폐암의 상대위험도 값은 0.82며, 95% 신뢰구간이 0.73-0.92로 나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예방효과가 있었다. 명 대학원장은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발생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한 가설은 몇 가지가 있다”며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다른 항산화제 및 영양물질이 함께 섭취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관찰될 수 있지만, 비타민C 보충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하나는 활성산소종이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미생물이나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는데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 및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명 대학원장은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절대적이며,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나 여러 가지 영양물질은 보충제가 아닌 음식의 형태로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한다”며 “아울러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유산균, 칼슘, 글루코사민 등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은 최근까지의 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거나 희박하며,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상적으로 근거가 확립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이번 논문의 함의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베트남 출신의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 대학원생 줭 쩡(Dung V. Tran)이 제1저자로, 명승권 대학원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해 종양학 SCIE 국제학술지인 ‘옹콜로지 레터즈(Oncology Letters)’에 2023년 11월 10일자로 온라인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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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신종 버섯, 강력한 항산화와 항암 효과 확인
- [현대건강신문] 국내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울릉도에서 세계 최초로 찾아낸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이 항암, 항산화 외에도 염증 억제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017년 울릉도에서 신종으로 발견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이 항암, 항산화 외에도 염증 억제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선문대학교 김승영 교수 연구진은 올해 자생생물의 특성연구를 통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이용한 생리활성을 연구한 결과, 항염증 활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우리 몸의 염증반응을 조정하는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 합성효소(iNOS)는 80% 이상,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터루킨-1β)은 70% 이상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며, 11월 말에 특허도 출원될 예정이다. 한편, 연구진은 이 버섯과 관련해 2021년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대비 95% 수준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하고 2022년에는 항암제 파클리탁셀(탁솔)보다 2배 이상 우수한 암세포 사멸 능력과 낮은 부작용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에 투고한 바 있으며 관련 특허 1건을 취득하고 2건은 심사 중에 있다. 또한, 이번 항염증 확인 연구에서 활용된 버섯 시료는 인공적으로 배양됐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는 등 산업 활용도가 매우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최적의 배양조건과 활성물질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찾아낸 신종 버섯에서 국내 생물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한 신규 생물소재 후보를 찾았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러한 연구들이 생물자원의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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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에 설레임·모구모구 제공, 탕후루만 문제 아냐”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동·청소년 비만·당뇨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탕후루가 당류 섭취량을 높이는 대표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단순히 탕후루 하나만 문제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위해 과일 등 자연당이 함유된 식품을 선택해 당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2016년부터 당류 저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덜 움직이게 되고, 보다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에 노출되면서 만성질환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하는엄마들 서울회원모임은 최근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아동·청소년 한 끼 당류 적정 섭취량을 초과하는 가공식품을 급식에 포함하여 제공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WHO는 과다 섭취할 경우 당뇨·비만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당류의 적정 섭취량을 총 에너지섭취량의 5~10%로 제한하고 있다. 예컨대 일일 총에너지 권장량이 2,000kcal일 경우 당류는 200kcal 이하로 섭취해야 하며,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50g에 해당한다. 또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총당류 섭취량을 총 에너지섭취량의 10~20%로 제한하고, 특히 식품의 조리 및 가공 시 첨가되는 첨가당은 총 에너지섭취량의 10% 이내로 섭취하도록 한다. 첨가당의 주요 급원으로는 설탕, 액상과당, 물엿, 당밀, 꿀, 시럽, 농축과일주스 등이 있다.”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당류 기준치 초과 급식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4월 5일 서울 한 중학교에서는 당류 34g이 함유된 음료수인 '모구모구 복숭아맛'을 급식에 제공했다. 또, 다른 서울 중학교에서도 같은 날 급식에서 당류 41g이 함유된 '모구모구 요거트'를 제공했다. 지난 7월 18일 경기도 한 중학교에서는 당류 27g이 포함된 설레임밀크쉐이크를 급식에서 제공했다. 위 사례를 보다시피 영양성분표에 당류량이 명시된 가공식품을 버젓이 급식에 포함하는 사례는 부지기수로 인터넷 검색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11월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에서 가공식품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지나친 당류를 섭취하는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서울회원모임은 “서울시교육청의 답변을 환영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학교에 급식 및 돌봄교실 간식에 대하여 당류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공문을 발송하고, 서울시교육청 급식 웹페이지에 같은 내용을 게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치원 및 학교 급식에서 가공식품을 제공을 지양하고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촉진하는 식품을 제공하도록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하는엄마들 급식팀과 서울회원모임은 또한 타 시도교육청 사례도 수집하여 개선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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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반입 차단 제품'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직구를 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해외직구식품의 경우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나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통관이 보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세청과 함께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식품에 대해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2주간 안전성 집중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24)를 맞아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에 편승하여 위해성분을 함유한 식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검사 기간 동안에는 면역력 강화, 성기능 개선, 체중감량 효과를 표방하는 등 위해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겉포장을 개봉해서 확인하고,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원료‧성분 포함 여부에 대해 성분분석을 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는 경우 통관 과정에서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되므로, 소비자들은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을 올바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위해성분이 확인되어 국내 반입이 제한된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정보를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에서 상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식품 안전에 관한 정보를 퀴즈 형식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는 ‘식품지식 능력고사’ 서비스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20일부터 제공한다. 식품지식 능력고사 서비스는 퀴즈를 풀며 소비자가 식품 안전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서비스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비만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소비하는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주의사항 등 연령에 따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퀴즈로 제공한다. 아울러 서비스 참여자 중 문제 풀이 결과를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50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식품 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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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위한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 찾았다
-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식으로 불리는 ‘메디푸드’에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고혈압 예방 의료식 소재로 항산화, 항염 등 기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잡곡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양대(이현규 교수팀), 충북대(이준수 교수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잡곡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항고혈압 활성을 높게 하는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을 제시했다.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순서대로 손가락조, 수수, 팥, 조를 선별한 다음 ‘손가락조‧수수‧팥’과 ‘팥‧수수‧조’ 두 집단으로 나눠 혼합비에 따른 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손가락조‧수수‧팥’의 혼합비가 ‘30:35:35’일 때 항고혈압 활성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팥‧수수‧조’를 ‘30:35:35’ 비율로 혼합했을 때 활성이 31%로 높았다. 반면, 손가락조, 수수, 팥, 조를 모두 혼합했을 때는 오히려 항고혈압 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곡 혼합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실험에서는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생성량이 대조군 대비 약 7% 증가했다. 혈관 확장과 수축, 혈관 평활근의 증식과 이동, 혈전생성과 용해 등 혈관 항상성을 유지하는 주요한 조절역할을 하는 혈관내피세포로 실험함 혈관내피세포에서 합성, 분비되는 가스로서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을 확장 시켰다. 동물 실험에서도 잡곡 혼합 추출물을 6주간 섭취한 쥐가 고혈압 대조군보다 △수축기혈압은 20% △이완기혈압은 27% 감소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약 캅토프릴(captopril)과 비슷한 효과이다. 따라서 이 결과를 건강 음료나 선식 등 잡곡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활용하면 가장 효율적인 잡곡 혼합 비율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항고혈압용 잡곡 혼합 비율 결과에 대한 산업재산권을 출원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손가락조 ‘핑거1호’, 수수 ‘소담찰’, 팥 ‘아라리’, 조 ‘삼다찰’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이 가운데 손가락조 종자는 국립식량과학원, 수수와 팥, 조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할 예정이다. 종자 신청은 내년 1월부터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하태정 과장은 “기존 혼합 잡곡 가공 제품 대부분이 기능성보다는 맛이나 식감 등의 특성 위주로 원료를 혼합해 만들어졌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을 최대로 살린 가공 제품 개발이 성사되면 국내 잡곡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향상, 국민 건강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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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타민 K2 건강기능식품 원료 허용 추진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비타민 K2를 제조하는 세종시에 위치한 지에프퍼멘텍을 15일 방문해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영양성분 확대와 관련한 규제혁신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식약처는 올해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과제’의 일환으로, 제외국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던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 원료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사례로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인정하는 과제를 추진 중이다. 오유경 처장은 최신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비타민 K2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비타민 K2를 식품첨가물로 허용하는 데 따른 기대효과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로 비타민 K2 제조에 성공했으나, 그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향후 직접 생산한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하여 우리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생물 발효를 통해 비타민 K2를 생산 후 초임계추출법으로 정제하고 활성을 유지하기 위해 캡슐화(encapsul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오유경 처장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영양성분을 확대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빠른 시일 내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용하는 것을 내년 3월까지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혁신의 성공, 미래를 연다’라는 식약처의 규제혁신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업계‧소비자와 소통하며 ‘식의약 규제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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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타민 K2 건강기능식품 원료 허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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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건강기능식품 섭취 경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1,761억 7천만 달러의 시장 규모로 전망된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식약처 생산실적 기준으로 4조 1,695억원이며, 패널 가구 조사 기준으로 2022년 6조 1,498억 원 및 2023년 6조 2,022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분석 자료를 담은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과 미주·유럽·아시아 등 16개 지역(국가)별 정보를 소개했다. 또, 전국 6천 7백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산업 현황을 기능성 원료별·유통채널별·제형별로 다방면 분석했다. 이와 함께, 3천여 명의 소비자 패널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수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와 건강 관리법, 건강기능식품 구입 및 섭취 행태, 향후 구입 의향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어 건강기능식품 소비자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 트렌드 파악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기준(개별인정형 원료 제외) 홍삼이 9,848억 원으로 23.6%의 점유율을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6,977억원(16.7%), 비타민 및 무기질 4,606억원(11.0%) 순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인정형 원료의 경우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이 996억원으로 11.7%의 점유율을 보여 가장 높았으며, 자일로올리고당 분말 956억원(11.2%),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815억원(9.6%) 순으로 생산실적 상위권을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구매행동 지표를 살펴보면, 2023년에는 81.2% 즉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적이 있으며, 가구당 평균 구매액으로 36만 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산된다. 구매 가구 수는 건강기능식품 구매경험률 80% 이상을 달성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2023년 소폭의 구매자 이탈이 나타났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별 현황에서는 인터넷몰이 전체 중 67.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향후에도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행태로는 2023년 10명 중 8명 이상(84.4%)은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에서 76.2%는 최근 1년 내에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년 섭취자의 72.5%는 항상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며, 섭취 기간으로는 1년 내내 꾸준히 섭취한 비중이 40.2%로 가장 컸고 2~3개월 섭취가 36.1%로 다음으로 큰 비중을 보였다. 섭취자 절반 가까이(49.4%)가 인체 기능 향상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며, 질병 예방(37.2%)과 영양 보충(32.5%)도 주된 섭취 이유로 나타났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차 개인화되고 세분화되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이 보고서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업계의 양적·질적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원사에게 무료로 배포되며, 비회원사의 경우 협회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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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건강기능식품 섭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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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리핀 빵 판데살에 김치소스 호평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6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벨트 대학 두 곳에서 K-푸드 홍보 행사가 열렸다. 홍보 행사장을 방문한 필리핀 대학생 켄트 씨는 “필리핀 대학생들은 평소 K-푸드에 관심이 많고, 특히 이번에 판데살 빵과 김치 소스를 처음 함께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 놀랍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은 팬데믹 기간을 지나며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의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진 국가”라며 “필리핀은 인구 1억 1천만 명의 대형 시장으로 미래 소비세대인 대학생을 비롯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를 지속 홍보해 수출 확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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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리핀 빵 판데살에 김치소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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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리지널 피자퀘사디아’ 회수 조치...금속 이물 검출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가연푸드(경기 광주시)’가 제조․판매한 ‘오리지널 피자퀘사디아(식품유형: 빵류)’에서 약 19mm 크기의 금속성 이물(철사)이 검출되어, 경기 광주시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이물 신고에 따른 식약처 조사 결과, 제조에 사용되는 생산도구인 오븐 트레이(피자팬) 세척 과정 중 세척용 철솔에서 철사가 빠져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10.03.’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기 광주시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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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리지널 피자퀘사디아’ 회수 조치...금속 이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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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1,500만 봉 팔린 ‘신라면 더 레드’ 정식 출시
-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지난 8월 14일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농심은 신라면 더 레드를 오는 11월 20일부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농심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80일 만에 1,500만 봉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출시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다. 농심 관계자는 “더 매운 프리미엄 제품인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재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정식 출시의 배경을 설명하고 ”12월 중순에는 용기면을 선보여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신라면 더 레드를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더 레드는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스코빌 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보다 약 2배 매운 제품이다.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진한 육수의 맛을 내는 재료를 더해 깊고 진한 국물맛을 한층 살렸다. 특히,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잘 어울리는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으로 구성된 후첨양념분말을 더해 색다른 매운맛을 구현하였으며, 건더기도 기존 신라면 대비 풍성하게 넣었다. 농심은 신라면 본연의 아이덴티티인 ‘맛있는 매운맛’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매운맛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6,000SHU부터 최대 10,000SHU까지 범위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나눠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수차례 시식평가를 거친 결과 지나치게 맵지 않으면서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코빌 지수가 7,500SHU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더 맵고 더 진한 국물의 신라면 더 레드를 선보였다”라며 “식습관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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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1,500만 봉 팔린 ‘신라면 더 레드’ 정식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