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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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식 심한 우리 아이, ‘어린이집-가정’ 연계 교육서 개선 효과
    [현대건강신문] #사례1.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식생활 개선 교육을 받고 스스로 어떻게 식사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연계하여 지도하는 활동이 좋았다. (서대문구 보호자) #사례2. 식행동 조사를 통해 우리 아이의 식생활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문제가 되는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송파구 보호자) #사례3. 어린이 식행동 조사와 교육을 통해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2번씩 마셨거나, 잘 안 먹는 아이들이 잘 먹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었다.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사례4. 어린이들의 편식이 심한 편인데 교육을 진행하면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균형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어린이집 교사) ‘유아기 식습관’은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된 뒤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 식행동 조사‧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1~2022년 식생활 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한 뒤에 지난해 서울 시내 455개 유아기관 재원생 8,750명을 대상으로 식행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영양상태 및 식사의 질이 낮다고 판정된 어린이 26.1%, 식사 섭취량이 적은 어린이는 29.4%로 파악됐다. ‘어린이 식행동 조사’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과 영양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 △식사 양과 질 측면에서 까다로움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 △식품 알레르기 조사, 총 3가지 평가도구를 이용해 분석한다. ‘균형․절제․실천 영역’으로 구성되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는 영역별 점수와 영양지수 점수를 상․중․하로 판정한다. 식사 섭취량과 다양한 식품 섭취 측면으로 구성된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는 측면별로 평가한 뒤에 점수가 낮을수록 양호한 편으로 평가하며, 식품 알레르기 조사는 달걀 등 20가지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와 증상에 대한 현황을 알아본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유아 5,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식행동 조사‧교육’에 참여할 유아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8~2020년생 유아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가 결정되면 4~5월 온라인을 통해 조사와 교육이 진행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 식행동 조사․분석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앞으로 서울 시내 어린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식생활을 만들어 줄 자료와 정책을 지속 개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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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새만금 잼버리에 덴 정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식재료 사전 점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11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선수촌 식당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린다. 오유경 처장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끓여먹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식품안전사고 없는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식품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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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특유 냄새 제거된 천마, 뇌신경 보호 효과 입증
    [현대건강신문] 약용작물 ‘천마(오른쪽 사진)’가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천마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냄새 제거 천마의 뇌신경 보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파라-크레졸(ρ-cresol)’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천마 추출액을 활용해 파킨슨병 신경세포 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파라-크레졸은 천마 불쾌한 냄새의 원인 물질. 자연에서 야생동물과 유해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돼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11만 1,312명으로 2016년 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 전체 환자 중 74.4%는 70~80대 이상이다. 도파민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병 진행을 늦추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이에 부작용이 덜하면서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 약물을 보조할 수 있는 천연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진이 냄새 제거 천마 추출물을 파킨슨병 신경세포에 처리한 결과, 도파민 전구체 발현이 50% 증가하고,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Bax)은 30% 억제됨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는 냄새 제거 천마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쥐의 뇌 조직에서 도파민 전구체의 발현이 30~50% 증가했다. 또한,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은 30% 억제됐다. 두 실험으로 파라-크레졸을 제거한 천마 추출액은 신경보호 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일반 천마 추출액보다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김금숙 과장은 “이번 연구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한 천마의 기능성을 확인하고, 천마를 기호식품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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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영양 균형’ 맞춘 도시락에 ‘건강’ 있다
    [현대건강신문]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바쁜 아침, 간단한 준비로 든든하고 영양 있게 도시락을 싸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균형이다. 흔히 ‘단탄지’라 불리는 단백질, 탄수화물과 필수지방의 균형을 잘 맞추고 건강을 위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영양소의 부족 혹은 불균형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나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과 같이 2개의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위험이 매우 높고,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전 연령군에서 올바른 영양 섭취를 통한 면역력 저하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영양 섭취의 가장 큰 특징은 탄수화물 섭취가 주를 이루는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 때 단백질 식품이 아닌 탄수화물 식품을 통해 에너지를 섭취해 문제다. 때문에 도시락을 쌀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주로 △고기 △생선 △콩류 △계란 △두부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이때에 햄과 소세지와 같은 가공육은 피해야한다. 고기와 생선을 준비하기 어려울 때는 △냉동된 닭가슴살 △참치캔 △어묵 △저염 건어물도 단백질 보충을 위한 반찬이 될 수 있다. 또 먹기가 쉽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구운 달걀과 ‘한끼 두부’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고 신선한 야채 과일, 야채 섭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야채, 과일 등 비타민이 많은 식품을 적정량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들기름 등의 식재료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도시락 구성에 있어 영양소 균형만큼 나트륨과 당류의 섭취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대서울병원 영양팀 박현하 임상영양사는 “무조건 맛만 생각하며 도시락을 만들다 보면 소금과 설탕 등을 과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식품성분표 등을 확인하고, 요리를 할 때엔 소금과 설탕을 조절해 하루 나트륨 2~3g, 첨가당류 50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단맛을 선호하는 경우 스테비아와 같은 대체 감미료를 설탕 대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나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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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과도한 음주, 치매 위험 높여...국내 연구 결과 CNN에 소개
    [현대건강신문] 과도한 음주가 치매 발생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제1저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공동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393만 33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음주량 변화에 따른 치매 발병위험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게재와 동시에 미국 CNN이 보도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2009년 검진 시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15g/일 미만), 중등도 음주군(15~29.9g/일), 과음군(30g/일 이상)으로 구분했다. 이어 2009년과 2011년 사이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비음주군, 단주군, 절주군, 유지군, 증량군으로 구분하여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알코올 15g은 시중 판매 상품 기준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한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6.3년으로 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0만 282명에게서 치매가 발병했다. 분석 결과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량을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음을 유지한 경우는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증가했다. 과음에서 중등도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음주량을 과음으로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했다. 비음주자가 중등도 이상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군이 과음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역시 치매의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구미 차병원 전근혜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을 올린다는 것이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음주자들이 경도, 중등도 음주를 하는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약간 높게 나온 것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 일수도 있다” 며 “비음주자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고 특히 과음은 하지 않는 것이 치매 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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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0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한달 새 2배 증가...영유아 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0~6세 사이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2022년 51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으로, 최근 5주간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51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환자 중 55.8%로 높은 상황으로,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하며,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냉장 및 냉동의 상태에서 오랫동안 감염력을 유지하며, 전염성이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물 △음식 △침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키는데 주로 제철 음식인 굴 등의 어패류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24시간~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위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탈수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3일~5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회복되지만,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장기 혹은 혈액이식 환자 등에게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원, 캠프, 군대 등 사람들이 밀집되거나 집단으로 활동하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먹고, 물은 끓여먹으며,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을 통해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하여 올바른 절차로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에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의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또 환자가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하여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로타바이러스와는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기 △물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고 익혀서 섭취 △조리기구는 세척 및 소독 후 사용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구토물을 적절히 폐기하고 주변 환경을 소독제로 세척 및 살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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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실시간 병과 음식 기사

  • 짠 음식→당뇨·고혈압→심뇌혈관질환 고리 끊어야
    ▲ 서울시 서울의료원이 지난 25일 본관 로비에서 내원객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여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저염식 체험행사를 가졌다.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저염식 조리법 선보여 [현대건강신문] 짠 음식→당뇨·고혈압→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만성질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평소 저염식 조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인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871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2,000mg보다 약 2배 가까이 되어 매우 높다. 최근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허영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배설량이 많으면 비만 위험이 7배 가까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나트륨 섭취가 과다하면 이로 인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나트륨의 과잉섭취는 국내 10대 사망원인인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및 기타 고혈압성 질환 발생 위험도의 증가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서울시 서울의료원이 지난 25일 본관 로비에서 내원객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여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저염식 체험행사를 가졌다. 서울의료원은 나트륨으로 인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예방과 뇌혈관, 심장질환 등의 발생을 생활 속에서 감소시킬 수 있도록 내원객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저염식 체험행사를 이어왔다. 저염식 체험행사를 통해 가정에서 나트륨을 줄이는 요령과 저염식에 의한 건강효과등을 전하며 각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저염메뉴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외식 메뉴의 소금함량, 나트륨 섭취량, 소금의 종류, 고혈압 및 당뇨병의 치료식 식단 등을 전시하여 알기 쉽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염분의 함량을 줄인 초밥과 토마토 샐러드 등 저염요리 시식행사를 가져 집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전달하는 등 행사에 참석한 내방객 및 입원환자들에게 나트륨 함량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행사를 총괄한 서울의료원 진혜원 영양팀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나트륨 1일 섭취량은 소금 5g이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국이나 찌개, 김치, 젓갈류 등 짠 음식이 포함된 식사로 인해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서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상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쉽고도 가장 효과적인 저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생활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편리한 생활 속 영양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사 시 염분의 함량을 줄이는 조리방법 △국, 찌개, 탕은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기 찌개 1인분 나트륨 함량은 약 2,000mg으로 하루 3끼 찌개 섭취 시 나트륨 6,000mg 이상 섭취하게 되어 하루 나트륨 권장량(2,000mg)기준의 3배 이상 섭취하게 된다. △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염장식품, 외식 섭취 줄이기 양념 및 소스는 따로 달라고 요청하고 주문할 때 싱겁게 조리해 달라고 요청하기 또한, 나트륨 함량 확인, 비교하며 제품 선택하기 △다양한 조미료, 향신료 이용하기 소금대신 감칠맛은 건새우,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가쓰오부시, 뒤포리, 북어 등을 이용하고 고소한 맛은 참개, 들깨 가루, 땅콩가루 사용, 단맛은 조청, 꿀, 설탕, 올리고당, 설탕, 물엿 등 활용, 새콤한 맛은 식초, 레몬즙, 과일청 등을 사용하고 매콤한 맛은 고춧가루, 후춧가루, 마늘, 생각, 겨자, 고추냉이 등 넣기 △채소, 과일 많이 먹기 채소, 과일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사과, 콩, 시금치 같은 과일·채소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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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7
  • 양파, 혈관 벽 손상 막고 지방분해 도와
    ▲ 양파의 톡 쏘는 맛을 유발하는 황화합물의 일종인 유화아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온을 상승시켜 뇌졸중 예방과 면역력을 높여준다. 유화아릴은 또 소화액 분비를 도와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비타민C와 결합하여 아릴티아민으로 변해 비타민B1 흡수가 잘 되게 한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건강기능성을 가진 양파.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이면서 알게 모르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게 되는 양파의 어떤 점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할까. 양파는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양파의 톡 쏘는 맛을 유발하는 황화합물의 일종인 유화아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온을 상승시켜 뇌졸중 예방과 면역력을 높여준다. 유화아릴은 또 소화액 분비를 도와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비타민C와 결합하여 아릴티아민으로 변해 비타민B1 흡수가 잘 되게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양파의 겉껍질에 많은 퀘르세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농도를 감소시키며, 다른 항산화 성분과 달리 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파를 섭취하면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몸속을 깨끗하게 해주며 지방분해를 도와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시중에서 나와 있는 햇양파는 신선하고 수분함량이 많아 아삭한 맛이 일품이고 비교적 매운 맛도 덜 느끼게 해 생으로 먹어도 거부감이 적다. 양파의 기능성 물질은 열에 강한 편으로 굽거나 끓이거나 튀겨 먹어도 손실이 크지 않다. 알카리성 식품인 양파는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지만 특히 고기에 곁들여 먹으면 영양적인 면에서 육류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햇양파 수확시기를 맞아 양파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양파의 건강기능성을 알리고 햇양파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기능성과 가공성이 우수한 다양한 양파 품종을 육성해 보급하고 있다.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적어 양파 즙 가공에 제격인 ‘맵시황’,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된 자색양파 ‘엄지나라’, 껍질이 연녹색이며 단맛이 많은 ‘스위트그린’, 당도가 높고 색깔이 잘 드러나지 않은 요리에 적합한 흰색양파 ‘화이트원’ 등이 대표적이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김철우 농업연구사는 “맛과 건강기능성까지 갖춘 양파를 평소 자주 먹는 습관을 들여 건강도 챙기고 양파 재배농가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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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6
  • 쌀밥 ‘다이어트’ 효과, 대사증후군도 예방
    ▲ 쌀박람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도정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쌀밥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체중 및 체지방을 줄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 건강한 성인의 임상시험 결과, 빵을 먹은 경우 쌀밥보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그에 따라 배고픔을 빨리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정적인 인슐린 분비를 보인 쌀밥에 비교해 빵은 지속해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국내 첫 임상시험 통한 쌀밥의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 규명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비만의 원인이 탄수화물이며 탄수화물로 이뤄진 쌀이 당뇨병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임상시험 결과 쌀밥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체중 및 체지방을 줄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분당제생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쌀밥이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예방에 효과가 있고 건강 증진 효과도 있음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대상 시험과 당뇨 전 단계 대상 시험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당뇨 전 단계 시험은 같은 영양소와 열량을 맞춘 부식에 주식을 쌀밥 또는 밀가루빵으로 달리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밀가루 빵보다 쌀밥을 섭취했을 때 건강한 성인은 혈당 감소가 완만하고 인슐린 분비량이 적었으며, 당뇨전단계는 체중 및 허리둘레, 중성지방 등의 수치가 감소했다.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쌀밥과 빵에 대한 당부하 검사를 하였으며, 당뇨 전 단계 대상자 28명에게는 4주씩 3회에 걸쳐 빵, 백미밥, 발아현미밥을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건강한 성인의 임상시험 결과, 빵을 먹은 경우 쌀밥보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그에 따라 배고픔을 빨리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정적인 인슐린 분비를 보인 쌀밥에 비교해 빵은 지속해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당뇨 전 단계의 임상시험에서는 쌀밥을 먹은 경우 체중과 허리둘레가 각각 평균 800g과 0.4cm 감소했으나, 빵을 먹은 경우에는 체중은 500g 감소하였지만, 오히려 허리둘레가 평균 1.9cm 증가했다. 특히, 임상 기간 동안에 균형적인 식단으로 체중이 최대 11㎏, 체지방은 42%가 감소한 대상자도 있었다. 임상시험에 이용된 쌀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쌀 품종 ‘삼광’이며, 빵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모닝빵·식빵을 이용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하루 세끼 조절된 식단으로 쌀밥을 정량 섭취한다면 현대인의 대사증후군 유발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이규성 차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쌀밥의 우수성이 확인됐으며, 대사증후군 예방용 쌀 가공산업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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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0
  • [사진] 저염식으로 건강 첫걸음
    ▲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지난달 29일 원내 대강당에서 동작 ‧ 관악구 지역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저염식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지난달 29일 원내 대강당에서 동작 ‧ 관악구 지역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저염식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영양강의와 저염식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저염식 도시락과 조리법 책자 등의 기념품이 무료로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박민현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저염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저염식 체험행사는 건강증진병원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환자와 내원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참여형 건강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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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3
  • 건강 만점 '지중해 식단' 빠지지 않는 핵심 식재료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은 최고의 건강관리비법이다. 특히 최고의 건강식단으로 주목 받는 식단 중 하나가 바로 '지중해 식단'이다. 지중해식단을 꾸준히 섭취 할 경우 건강하게 체중관리를 할 수있고 노화도 방지할 수있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세계적인 건강식단으로 각광 받아 온 지중해식단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지중해식단이란 지중해 연안국 주민들의 전통적인 식생활과 유사한 패턴으로 이뤄진 식단을의미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 통곡물과 더불어 올리브유나 호두처럼 영양이 풍부한 지방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으로 2010년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2010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등재됐다. 올리브오일 올리브 열매를 압착하여 만든 올리브 오일은 우리가 섭취하는 오일류 중 가장 건강한 재료다. 영양소 파괴도 없고 단일 불포화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매일 섭취하면 혈액 밸런스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 지방산은 포만감을 지속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 준다. 지중해 요리 전문가 기타무라 마츠요는 지중해 지역 사람들이 육류나 생선을 자주 먹어도 심혈관질환에 걸리는 확률이 낮은 이유가 바로 올리브 오일 덕분이라고 한다. 올리브 오일에는 비타민, 칼슘 외 40여 가지의 노화 방지 효소가 들어 있어 뼈 건강에도 매우 좋다. 토마토 토마토 역시 지중해 식단에 서빠지지 않는 재료이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나 당근 등 주황색이나 노란색을 띤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어 노화와 관련된 황반변성을 억제한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삶거나 끓였을 때 흡수율이 더욱 향상 된다. 호두 호두는 지중해 식단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한다. 스페인 보건부의 후원을 받아 심혈관질환의 1차 예방을 목표로 실시된 다기관임상시험인 ‘지중해 식단을 통한 예방(PREDIMED)’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두 50%와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지중해식 식단이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호두는 항산화 효과 및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폴리페놀(polyphenols) 성분이 풍부하다. 호두는 견과류 중 유일하게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약 1/4컵기준시 2.5g 함유)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노화에 따른 인지장애 발생확률을 감소시킬수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발사믹식초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발사믹 식초는 지중해 식단의 상징으로 감미로운 풍미와 함께 강한 신맛을 낸다. 발사믹 식초는 숙성 기간이 길수록 향기와 풍미가 좋아진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발사믹 식초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구연산 같은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어 피로해소에 좋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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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0
  • 복숭아·토마토 알레르기 있는 어린이 ‘뭘 먹어야하죠’
    ▲ 식품 알레르기 위해사고는 2년새 약 2배 증가했고 영유아 · 어린이가 상당수 차지한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어린이·일반 다소비 식품, 75% 유발물질 표시 소비자원 “사업자 회수 면책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개선 필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 주의·환기 표시가 오히려 사업자의 품질관리 책임을 소홀하게 하거나 위해제품 회수 면책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의·환기 표시는 식품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불가피하게 혼입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의무적으로 제품에 기재해야 한다.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이외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제품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같은 제조 과정에서 생산하여 불가피하게 혼입 가능성이 있는 경우 주의사항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주의·환기 표시 빈도 높고 알레르기 유발물질 망라해 표시제도 취지 못살려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 대상 및 일반 다소비 식품 총 120개 제품의 알레르기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의·환기 표시한 제품이 91개(7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유통 중인 초콜릿류·우유류·과자류·어린이음료 각 30종 120개 제품 특히 어린이음료 30개 중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원재료로 사용한 제품은 8개에 불과했으나, 28개 제품은 별도의 주의·환기 표시를 통해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포함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었다. 복숭아·토마토 등 일부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대부분의 제품에 주의·환기 표시되어 있어 해당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음료를 구입하기 어려워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었다. 주의·환기 표시, 소비자 혼란 초래할 수 있어 폐지 검토 필요 유럽연합(EU)·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혼입가능성에 대해 주의·환기 표시를 강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원재료 표시란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성분이 검출될 경우 제조업체의 원재료·완제품 관리책임을 물어 회수조치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원재료 표시와는 별도로 혼입 가능성이 있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주의·환기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주의·환기 표시된 성분이 검출되더라도 위해식품 회수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제도가 사업자의 회수 면책 목적으로 오용될 우려가 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회수대상에 해당 또한 실제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물질도 사업자가 자유롭게 주의·환기 표시를 별도로 할 수 있어 품질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소비자는 제품의 원재료 이외 주의·환기 표시까지 확인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식품 알레르기 위해사고, 2년새 약 2배 증가, 영유아 · 어린이가 상당수 차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식품 알레르기 관련 위해사고는 총 1,853건으로, 특히 2017년에는 835건이 접수되어 2015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4건 중 1건은 ‘10세 미만’ 영유아·어린이 안전사고인 것으로 확인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부모 이외 돌봄교사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어린이도 알레르기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방법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 알레르기 질환자 및 보호자에게 ▲제품 구입 시 알레르기 유발물질 포함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주의·환기 표시 폐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방법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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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4
  • COPD 환자, 영양 불균형 심하고 나트륨 섭취량 많아
    ▲ COPD 환자는 과일·해조류도 적게 섭취했다. COPD는 국내 사망원인 7위의 질환으로, 해로운 입자나 가스·담배연기 등의 흡입으로 생기는 염증 때문에 기도가 좁아지다가 결국 서서히 폐쇄되는 질환이다. 사진은 COPD 검사 장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정신 건강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 B1 섭취량은 적고,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나트륨 섭취량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COPD 환자는 과일·해조류도 적게 섭취했다. COPD는 국내 사망원인 7위의 질환으로, 해로운 입자나 가스·담배연기 등의 흡입으로 생기는 염증 때문에 기도가 좁아지다가 결국 서서히 폐쇄되는 질환이다.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송경희 교수팀이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녀 2160명의 COPD 진단 여부와 영양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의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에서 50대 COPD 환자의 경우 COPD 진단을 받지 않은 같은 연령대에 비해 하루 비타민 B1 섭취량은 적고, 나트륨 섭취량은 많았다. 60대 COPD 환자는 COPD가 없는 60대에 비해 하루 섭취 열량, 비타민 B1, 비타민 C 섭취량은 적고, 나트륨 섭취량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D 환자, 비타민B1 섭취 적어 70대 이상 COPD 환자도 COPD 진단을 받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비타민 B1의 섭취량이 적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대체로 COPD 환자는 COPD가 없는 사람에 비해 열량과 비타민 등 일부 영양소의 섭취가 적었다”며 “COPD와 영양 불량의 관계가 더 정밀하게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D 환자는 COPD가 없는 사람보다 감자 등 녹말 식품, 과일, 해조류의 1일 섭취량이 적었다. 송 교수팀은 “COPD 환자는 부족한 비타민·미네랄 보충을 위해 채소,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호흡기 질환 치료에 이롭고 폐기능도 개선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COPD는 폐에 염증이 생기면서 기도가 좁아지고, 이 때문에 폐 기능이 저하돼 숨을 쉬기가 힘들어지는 병이다. 흔히 폐암보다 더 무서운 병으로 지적된다. 폐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COPD로 떨어진 폐 기능은 다시 회복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COPD 유병률은 약 10%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45세 이상 국내 남성의 19.4%, 여성의 7.9%가 COP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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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9
  • 아연 부족이 아토피·천식 등 면역질환 야기 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우리 몸에 필수 미량 원소 아연(Zn)이 부족하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음식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과 같은 면역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인구의 약 25%가 아연 결핍증이고, 우리나라 임산부의 76.3%는 아연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연은 면역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알레르기 질환에서 미량 원소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이전 연구들은 상충되는 결과를 보였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 박영민 교수, 한양대학교 피부과 서현민 교수· 가톨릭의대 한경도 박사팀이 2010년 제5차 한국 건강영양 조사설문에 참여한 8,958명 중 혈청수치와 알레르기 항원수치가 조사된 1,867명을 대상으로, 혈청 내 아연 농도와 ‘알레르기 항원 특이 면역 글로불린E(이하 IgE)’ 수치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총 IgE, 집먼지진드기 특이 IgE, 개 특이 IgE는, 아연 수치가 감소함에 따라 반대로 의미있게 증가했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도 혈청 아연 농도가 낮으면 총 IgE, 집먼지진드기 특이 IgE, 바퀴벌레 특이 IgE, 개 특이 IgE 수치가 올라가고, 반대로 아연 농도가 높으면 이들 수치가 낮아지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아연은 우리 몸에서 면역 체계, 성장, DNA 생산, 상처 회복, 효소 활성, 감각 등에 관여하는 중요 미량 원소입니다.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아연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우리 몸에 공급된다. 육류, 굴, 조개류, 정제되지 않은 곡물 등에 풍부하며 최근의 서구화된 식단에서는 대개 아연 섭취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채식주의자, 영양결핍자, 임신한 여성, 수유중인 여성은 아연 결핍의 위험성이 높다. 크론병이나 흡수장애 증후군과 같이 아연 흡수에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도 아연 결핍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알레르기의 질환에 중요한 면역세포인 비만세포는 여러 염증물질을 방출하는 탈과립을 일으키는데, 히스타민이 세포 밖으로 탈과립 되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증상인 피부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세포 내의 아연이온은 히스타민의 탈과립에 작용하며,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향후 이들 질환에서의 아연 역할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2017년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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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9
  • [사진] 고려청자, 건강한 차(茶) 향(香)을 품다
    ▲ ‘천 년 부안 고려청자 차(茶) 향(香)을 품다’를 주제로 10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이 청자에 차(茶)를 마시는 순서에 대해 듣고 있다. ▲ 전시회 주최 측은 “부풍(부안의 옛 이름) 청자 차도구는 부안의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천 년 전통의 한국미의 정수”라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천 년 부안 고려청자 차(茶) 향(香)을 품다’를 주제로 10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이 청자에 차(茶)를 마시는 순서에 대해 듣고 있다. 전시회 주최 측은 “부풍(부안의 옛 이름) 청자 차도구는 부안의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천 년 전통의 한국미의 정수”라고 밝혔다. 다서(茶書)로 유명한 ‘부풍향차보’는 1754년 부안현감을 지낸 이운해가 전북 고창 선운사 일대에서 재배하는 찻잎을 채취해,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미해 만든 약용차인 7종 향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종의 향차는 ▲풍 맞았을 때, 감국 창이자 ▲추울때 계피 회향 ▲더울 때 백단향 오매 ▲열날 때 황련 용뇌 ▲감기 들었을 때 향유 곽향 ▲기침할 때 상백피 귤피 ▲체했을 때 자단향 산사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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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10
  • 유산균으로 겨울철 독감 잡아
    ▲ 바이러스에 감염시 생쥐에서 체중감소가 나타나며 바이러스 감염군과 비교하여 유산균 투여균의 경우 체중 감소율이 다소 완만하였다. 바이러스 감염 생쥐에서 우수 Lactobacillus, Leuconostoc 균속 투여의 경우 대조구 대비 40%~80%의 생존율을 나타내었다. 김인호 박사 “김치, 장류 등 전통식품에 이용 가능한 원천기술로 기대” [현대건강신문] 한국식품연구원, 고려대학교, 세계김치연구소, 대상주식회사 공동 연구팀은 김치, 전통발효식품 등에서 발굴한 유산균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어 효과를 최초로 입증하였다고 밝혔다. 유산균은 당류를 발효하여 젖산을 생성하는 균총으로서 우리 몸, 발효식품, 자연계에 널리 분포한다. 이들 균총은 신체의 장내에서 유해균을 억제하여 정장작용을 돕는외에 면역증강,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는 등의 유용한 효과가 알려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급성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서 2009년 신종플루 형태로 감기증상 중에서 가장 극심한 전신성 질환으로 대유행 하였으며 조류 인플루엔자(AI)는 인수공통 전염성 독감으로서 2003년, 2013년에 이어 매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인플루엔자는 항체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변이 과정을 거치므로 절대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박사, 대상주식회사 류병희 박사 연구팀은 전통식품에서 발굴한 우수 유산균을 고려대학교 이일섭 교수 연구팀의 BSL(Biosafety Level) 시설을 갖춘 첨단 바이러스 실험실에 제공하여 유산균의 항바이러스 효능과 작용기전을 선도적으로 입증하였다. 연구팀은 생쥐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유산균을 1 X 109 CFU 용량으로 4주 동안 매일 1회 경구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유의적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항바이러스 효능은 비감염 정상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대조군, 유산균 투여군으로 나누어 ▲체중변화 ▲생존율 ▲폐의 바이러스 역가 ▲폐조직 병변 ▲유산균의 안전성 등을 검사하였다. 유산균을 바이러스 감염 생쥐에 투여한 결과 40%~80% 까지의 생존율을 나타내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상기 균종은 폐에 감염된 바이러스 역가를 55%~73% 까지 유의적으로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폐조직 병변에서 관찰된 것처럼 바이러스 증식 제어를 바탕으로 비감염 폐조직에 유사한 분석영상을 나타내었다. 이들 유산균을 생쥐에 투여한 경우 체내 부작용이 없었으며 생존율이 100%를 나타냄에 따라 생체내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현재 특허출원 2건, 논문 투고 3건을 완료하였고 향후 항바이러스 건강기능식품 및 전통발효식품 개발의 기초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륨 DSR M2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용 조성물’ 등 2건의 특허 출원을 수행하였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는 “연구팀에서 신규 선발한 유산균은 항바이러스 활성과 함께 안전성이 확인되었으며 생균 및 사균에서도 활성이 발휘되므로 유산균 제제, 김치, 장류 등 전통식품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서의 가치를 기대한다”며 “한국인의 체질에 적합한 안전한 유용 미생물의 이용도를 확대하여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소재로서 협동기업인 대상을 통하여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상용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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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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