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음식Home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실시간뉴스
-
-
과도한 음주, 치매 위험 높여...국내 연구 결과 CNN에 소개
- [현대건강신문] 과도한 음주가 치매 발생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제1저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공동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393만 33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음주량 변화에 따른 치매 발병위험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게재와 동시에 미국 CNN이 보도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2009년 검진 시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15g/일 미만), 중등도 음주군(15~29.9g/일), 과음군(30g/일 이상)으로 구분했다. 이어 2009년과 2011년 사이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비음주군, 단주군, 절주군, 유지군, 증량군으로 구분하여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알코올 15g은 시중 판매 상품 기준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한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6.3년으로 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0만 282명에게서 치매가 발병했다. 분석 결과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량을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음을 유지한 경우는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증가했다. 과음에서 중등도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음주량을 과음으로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했다. 비음주자가 중등도 이상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군이 과음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역시 치매의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구미 차병원 전근혜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을 올린다는 것이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음주자들이 경도, 중등도 음주를 하는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약간 높게 나온 것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 일수도 있다” 며 “비음주자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고 특히 과음은 하지 않는 것이 치매 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과도한 음주, 치매 위험 높여...국내 연구 결과 CNN에 소개
-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한달 새 2배 증가...영유아 환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0~6세 사이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2022년 51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으로, 최근 5주간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51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환자 중 55.8%로 높은 상황으로,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하며,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냉장 및 냉동의 상태에서 오랫동안 감염력을 유지하며, 전염성이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물 △음식 △침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키는데 주로 제철 음식인 굴 등의 어패류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24시간~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위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탈수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3일~5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회복되지만,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장기 혹은 혈액이식 환자 등에게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원, 캠프, 군대 등 사람들이 밀집되거나 집단으로 활동하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먹고, 물은 끓여먹으며,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을 통해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하여 올바른 절차로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에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의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또 환자가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하여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로타바이러스와는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기 △물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고 익혀서 섭취 △조리기구는 세척 및 소독 후 사용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구토물을 적절히 폐기하고 주변 환경을 소독제로 세척 및 살균해야 한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한달 새 2배 증가...영유아 환자 급증
-
-
“김치 먹고 배탈 나는 사람 없어요”
-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김치의 유산균이 치명적인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억제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을 밝혔다. ‘김치 먹고 배탈이 나거나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없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를 찾아낸 것이다. 한국교통대 육현균 교수팀이 김치에서 얻은 유산균 36종의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락토코쿠스 락티스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육 교수팀은 세계김치연구소 김치 미생물자원은행으로부터 36종의 유산균을 분양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총 36종의 김치 유산균 중 30종에선 리스테리아 억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보인 6종의 김치 유산균 중 항균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은 락토코쿠스 락티스였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란 식중독균은 치사율이 높고, 낮은 온도에서도 증식해 냉동식품에서도 검출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을 유발할 수 있다. 김치 유산균인 락토코쿠스 락티스는 박테리오신을 생성해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육 교수팀은 “항균 작용과 정장 작용은 김치의 숨은 매력으로 항균 효과는 김치의 숙성 과정에서 다량 생성되는 유산균 덕분”이라며 “유산균이 김치 내 식중독균 등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해 장을 건강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코쿠스 락티스 균주의 항리스테리아 활성 및 부분 정제된 박테리오신의 특성’이란 제목으로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김치 먹고 배탈 나는 사람 없어요”
-
-
한국인 가장 사랑하는 음료 ‘커피’의 두 얼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는 무엇일까? 바로 커피다. 실제로, 김승대 위덕대 보건관리학과 교수팀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3,325명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1.8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많이 마시는 커피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은 '커피는 이를테면 두 얼굴을 가진 헐크'라고 말한다. 커피 안에는 1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질병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명승권 대학원장은 "최근 사람을 대상으로 하 관찰역학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일부 암,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커피가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성분이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운동 능력 개선, 우울증 치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인이 우울증 치료를 돕는 것은 뇌에서 화학물질인 도파민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 카페인은 피로감을 낮추고 지구력과 속도를 높여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카페인은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식욕을 조금 억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설탕이나 우유, 크림 등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의 경우 칼로리가 극히 낮은 것도 체중감량에 좋은 이유다. 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한 잔만 마셔도 머리가 아프거나 잠이 오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근육 떨림이 생기기도 한다. 카페인이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해서인데 민감하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 카페인이 식도하부괄약근을 느슨하게 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 에페드린, 테오필린, 에키네시아 등 감기약 성분의 약물을 복용할 때에도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임신부의 경우 매일 카페인을 100㎎씩 섭취할 때마다 유산 또는 사산할 위험이 각각 최대 14%, 19%까지 커졌고, 하루에 카페인을 150㎎ 이상 섭취하면 유산할 확률이 최대 36%까지 높아졌다는 아이슬란드의 연구 결과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만, 커피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메타분석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와 논란이 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최근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교수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을 통해 총 31만여 명의 연구대상자 중 고혈압 환자는 6만 4천여 명임을 확인했고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결과,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발생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에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와 질적 수준이 낮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고 보고되었으나, 유럽 및 아시아에서 수행된 연구와 기타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행된 메타분석에서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승권 대학원장은 “혈압과 관련된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이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즉각적인 혈압상승효과를 나타내지만 클로로제닉산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종에 기인한 혈압상승을 억제해 항고혈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로제닉산의 효과로 볼 때,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 이유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명 대학원장은 "유럽이나 아시아의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은 관련성이 없었지만,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왔다"며 "질적 수준이 낮은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는데 미국 코호트 연구 5건 중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질적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커피섭취가 고혈압을 낮춘다는 결과는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결과를 밝혀냈지만, 기존의 또 다른 메타분석 결과에서와 같이 커피 섭취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커피 섭취는 삼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한국인 가장 사랑하는 음료 ‘커피’의 두 얼굴
-
-
무더위에 삼계탕, 장어 등 인기 보양식 ‘약’ 아닌 ‘독’ 될 수도
- 보양식 든든히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 담낭염 불러오는 여름철 과식 [현대건강신문] 무더위로 기력이 약해지는 여름철에는 몸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몸의 기력이 저하됐거나 평소 영양 섭취가 고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보양식이 약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필요 이상으로 보양식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쓸개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담낭은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보관하는 곳이다. 담즙은 담낭에 보관돼 있다가 담낭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면서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담즙이 비정상적으로 농축돼 담석이 형성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담석이 담낭의 입구를 막아 원활한 담즙의 이동을 방해해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담낭염이 발생하게 된다. 담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급성 담낭염은 대부분 날이 덥고 고지방, 고단백으로 구성된 보양식을 찾게 되는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담낭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만 9,724명으로 가장 적은 환자가 발생했던 3월을 기점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 3,847명으로 그 해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담낭염의 주요 원인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기름진 고기 위주의 고지방 식단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과포화된 콜레스테롤이 담즙 내에서 침전되면서 결정성 구조물인 담석이 생성된다. 이 담석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담즙이 보관된 담낭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즐겨 먹는 삼계탕이나 보신탕, 장어구이 등은 대표적인 고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적당량을 섭취할 시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되지만 단기간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담석 발생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담낭이나 담낭관에 담석이 발생하게 되면 식사 이후 더부룩한 소화불량을 호소하게 된다. 대부분 사람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담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담낭을 자극하게 되고 이에 따라 우상복부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염증 반응으로 인해 오한과 발열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된다. 통증이 동반되는 담낭염은 대게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담낭은 담즙을 직접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분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절제해내도 소화 기능에는 큰 문제가 없다. 게다가 염증이 발생한 담낭은 담낭암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있어 담낭을 완전히 절제하는 담낭 절제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세란병원 외과 유선경 부장은 "여름철 보양식은 몸의 기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필요 이상의 섭취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고칼로리, 고단백, 고지방 위주의 식단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담낭 내 담석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무더위에 삼계탕, 장어 등 인기 보양식 ‘약’ 아닌 ‘독’ 될 수도
-
-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에 ‘지중해식 식사’ 도움
- “인슐린 감수성 높여 혈당 관리에 기여” [현대건강신문] 지중해식 식사가 지방간 예방과 치유에도 이롭다는 사실이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 매체에 소개됐다. 지중해식 식사는 통곡·올리브유·과일·채소·생선·견과류·콩류가 풍부하고 첨가당·가공육이 적은 식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식단 중 하나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지중해식 식사가 지방간과 싸우나(Does the Mediterranean Diet Combat Fatty Liver Disease)’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지중해식 식사는 지방간 환자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썼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인 상태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지중해식 식사와 지방간의 관계를 밝힌 대부분의 연구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치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 위험이 있는 54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높은 순응도를 보인 환자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성인 3,220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선 지중해식 식사를 하는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췄다. 294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2021년 연구에서 운동과 함께 지중해식 식사를 한 사람의 간 내 지방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올리브유·견과류·채소·통곡물·과일 등 지중해식 식사에 포함된 많은 개별 식품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치료에 유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중해식 식사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유익하다. 지중해식 식사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관리를 돕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지방간이 있으면 포도당을 혈액에서 세포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해 둔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혈당이 높고 인슐린에 대한 신체 반응이 둔해지면 여분의 포도당이 간으로 이동한다. 간에서 과잉의 포도당은 지방으로 전환된다. 2017년에 발표된 연구에선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지중해식 식사를 철저히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는 우리나라 등 개별 국가의 요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엄격한 규칙은 없다. 통곡물·과일· 채소·콩류·생선·올리브유 등을 즐겨 먹으면 된다. 음주는 자제한다. 지중해식 식사엔 일반적으로 적당량의 적포도주가 포함되지만,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설탕과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등 첨가당을 많이 섭취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지중해식 식사 원칙에 뿌리를 둔 식습관을 선택한다고 해서 고유의 음식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에 ‘지중해식 식사’ 도움
실시간 병과 음식 기사
-
-
“코로나19 이후 간편조리식 섭취 증가로 건강 악화됐다”
- 서울시민 3명 중 1명 ‘코로나19 이후 체중 늘어’ 한림대 박소현 교수 “높은 연령·식품미보장 여부·체중 증가로 건강 악화” “코로나 시기 먹거리 취약 계층 문제점 파악해 대응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정간편식과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로 건강 수준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국내외 연구자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건강 관련 지표 분석에 나섰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극단적인 이동 통제’가 이뤄진 이후 유럽 각국 연구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국민의 건강 지표를 조사했다. 폴란드 시도르 A(Sidor A) 연구자의 조사 결과, 봉쇄기간 동안 식품과 간식 섭취량이 각각 43%, 52% 증가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30%는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지만 체중이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18%나 됐다. 특이한 부분은 과체중·비만인 응답자들 중에 체중 증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페레즈 로드리고 C(Perez-Rodrigo C)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극단적인 통제 기간 스페인의 경우 △건강하지 않은 간식이나 음료의 섭취 증가 △건강한 지중해식 섭취 증가 △육식 섭취 증가 △유제품 섭취 증가 △쌀·파스타·닭고기 섭취 증가 △생선 섭취 증가 등 다양한 식품섭취 양상이 나타났다. 프랑스 데샤소-탕기(MDeschasaux-Tanguy M)의 연구에 따르면 봉쇄 기간 동안 응답자의 35%가 체중이 증가했고 53%가 운동량이 감소, 63%가 좌식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반대로 23%의 응답자는 체중이 줄고, 집에서 직접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경우도 40%가 증가했다. 19%는 신체활동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봉쇄가 이뤄진 미국도 다양한 조사가 이뤄졌는데, 취약 계층에 적절한 식품이 공급되지 못하며 만성질환이나 코로나19 같은 감염성 질환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 미국 나일스 M.T(Niles M.T)는 코로나19로 인해 식품 미보장(food insecurity)율이 32.3%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이 식품미보장 가구가 되는 위험을 급증시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2020년 3월말 기준으로 저소득층 44%가 식품미보장 상태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시기 국내외 건강 지표 조사’를 분석한 박소현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22일 열린 비만예방의날 기념 정책포럼에서 “해외 지표 분석 결과 체중이 늘고 배달음식 소비도 늘었지만 꼭 이것만 하나의 패턴은 아니었다”면서도 “코로나 시기 오랜 기간 식품미보장에 처한 취약 계층이 개인 면역력 저하로 만성질환이나 감염성 질환 발병 노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시기 건강 관련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조사가 이뤄졌다.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 2천가구 3,833명을 대상으로 ‘먹거리 통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4.4%가 코로나 이후 식사량이 늘었고 △39.1%는 운동량이 줄었고 △30%가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다. 박소현 교수는 “높은 연령, 식품미보장 여부, 간편조리식 섭취 빈도 증가, 체중 증가가 건강 수준을 악화시켰다”며 “가정간편식·인스턴트 식품의 섭취 증가가 주관적 건강 수준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사회경제적 수준’에 주목한 박 교수는 “지표들이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양상이 달랐다”며 “코로나시기 먹거리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양, 건강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 비만인 사람이 체중이 늘고 저체중인 사람도 5명 중 1명이었다”며 “체중에도 양극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코로나19 이후 간편조리식 섭취 증가로 건강 악화됐다”
-
-
“혼밥하며 건강 나빠져”
- 혼밥 주민 대상으로 건강식단 만들기 강의 진행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혼자 살면서 밥을 대충 해결하는 습관이 들었는데 최근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아 결심을 하고 건강밥상 요리교실을 신청하게 됐다” 혼밥(혼자 밥먹기)가 일상인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요리교실이 열렸다. 서울 중랑구는 혼자 밥 먹는 생활을 주로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건강밥상 영양요리교실’을 운영 중이다. 중랑구는 “혼자 식사하는 주민들이 때우기 식으로 하는 라면, 빵, 김밥 등의 단일 간편 식사에서 오는 영양불균형과 비만 등 대사성질환을 막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으로 스스로 건강 관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요리교실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매주 금요일 오후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영양요리교실은 △골고루 먹기 △나트륨과 단순당의 문제점 △가공식품 건강하게 먹기 △식품선택 방법 등의 식습관 이론교육 순으로 11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영양요리교실 참여자들은 지난 15일 입학식을 진행한 뒤 식사일기를 기록하는 방법과 건강 식생활 실천 방법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인 가구가 늘면서 식사를 대충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건강한 식단을 통해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혼밥하며 건강 나빠져”
-
-
'바나나' 무더위 속 꿀잠 위한 최고의 천연 수면제
- 인도네시아 연구팀, 노인 62명 대상 분석 결과 [현대건강신문] 푹푹 찌는 무더위에 잠 못드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여름철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바나나가 천연 수면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나나에 풍부한 멜라토닌과 트립토판이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체온을 높여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세벨라스 마렛(Sebelas Maret) 대학 영양과학과 에밀리아 엔진리나 파누리완티 연구원팀이 60세 이상 노인 62명을 대조 그룹(바나나 미섭취)ㆍ하루 바나나 130g 섭취 그룹ㆍ하루 바나나 260g 섭취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4일간 수면 장애 상태를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연구 직전ㆍ연구 개시 7일 후ㆍ연구 개시 14일 후 등 세 번에 걸려 IRS(Insomnia Rate Scale)란 수면 장애 평가 도구를 사용해 연구 대상자의 수면 장애 개선 여부를 검사했다. IRS는 8개의 평가지표를 사용해 수면 장애 정도를 조사한 뒤 0∼25점의 점수를 매긴다. 0∼6점은 수면 장애가 없는 정상 상태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 장애가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바나나를 하루 130g씩 먹은 그룹은 IRS 점수가 섭취 시작 7일 후 0.81점, 14일 후 2, 43점 감소했다. 하루 260g씩 바나나를 먹은 그룹의 IRS 점수는 7일 후 1.60점, 14일 후 2.50점 낮아졌다. 이는 바나나 섭취가 수면 장애 개선에 효과적이었음을 의미한다. 바나나엔 멜라토닌이 1g당 9pg(피코그램) 정도 들어 있다. 바나나 두 개 또는 190g을 섭취하면 혈중 멜라토닌 농도가 6배가량 높아진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혈중 멜라토닌 농도가 증가하면 신체의 긴장이 풀리고 체온이 올라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며 “고혈압 노인에게 바나나를 매일 100∼140g씩 7일간 섭취하게 했더니 잠이 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입면 잠복기(sleep latency)가 짧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바나나엔 수면 장애 해소를 돕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트립토판은 수면 장애를 줄여주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제조원료’이기도 하다. 바나나에 함유된 비타민 B6도 멜라토닌의 생합성을 돕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edical & Allied Sciences 최근호에 실렸으며,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바나나' 무더위 속 꿀잠 위한 최고의 천연 수면제
-
-
‘덜 짜게 먹기’ 나트륨 줄인 음식점 공개
- [현대건강신문] #사례1. 닭 튀김 1인분의 나트륨을 1244mg에서 870mg으로 줄임. #사례2. 순대국 1인분의 나트륨을 1,504mg에서 864mg으로 줄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협력해 올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실천음식점)’ 577개를 추가로 지정했으며 현재 총 879개소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실첨음식점은 나트륨을 줄여 1인 분량 나트륨 함량이 1,300㎎ 미만인 메뉴를 운영 또는 30% 이상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전체 메뉴의 20% 이상 운영하는 곳이다. 식약처는 “실천음식점은 조리업소가 신청을 하면 식약처 또는 지자체가 지정하고, 저염식 메뉴 개발을 위한 전문가의 기술지원과 판매음식의 염도관리를 위한 주기적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음식의 염도를 받아들여야 하는 수동적 환경에 처해 있어 조리자가 소금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실천음식점은 국민 기호식품이면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치킨업체와 기호에 따라 소금을 가미해 먹는 곰탕, 순댓국 등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닭을 소금으로 밑간하는 염지방법을 변경해 치킨의 나트륨 함량을 줄였고, 국‧탕‧찌개 등 국물요리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나트륨 함량이 낮은 원재료 사용과 밑간 조정 등을 통해 염도를 낮췄다. 식약처는 실천음식점이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과 블로그 등에 지정업체 명단을 공개하는 등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덜 짜게 먹기’ 나트륨 줄인 음식점 공개
-
-
비타민 지나친 섭취가 ‘치매’ 위험 높인다는 연구결과 나와
- 분당서울대병원 배종빈ㆍ김기웅 교수팀, 세계 최초 입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정상보다 낮은 호모시스틴 농도가 치매 위험 높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치매 위험 높이는 ‘호모시스틴’은 비타민 섭취해 수치 낮추면 치매 위험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호모시스틴 농도가 정상보다 낮아도 치매에 악영향 준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김기웅 교수팀이 ‘호모시스틴’의 혈중 농도가 높을 때뿐만 아니라 낮을 때도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틴은 체내 수치가 증가할수록 치매 인자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촉진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을 높인다. 최근 호모시스틴의 위험성이 알려지며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비타민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로 비타민제 섭취를 통해 체내 호모시스틴을 줄이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에 의존해 전문의와 상의 없이 비타민제를 오남용 하거나, 채소나 과일을 통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함에도 비타민제를 추가 복용한다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비타민제 과다 섭취는 호모시스틴이 적정 수치보다 떨어지는 ‘저(低)호모시스틴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호모시스틴 수치가 높을 때만큼이나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한국의 60세 이상 노인 2,655명을 추적 연구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 호모시스틴 수치에 따라 집단을 분류해 상대 평가한 결과, 저호모시스틴 그룹은 정상군에 비해 8년 동안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이 최대 4.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모시스틴 수치가 높은 그룹의 위험도(정상군 대비 최대 4.9배)와 비교하더라도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저호모시스틴혈증이 높은 비타민제 섭취율과 관련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저호모시스틴 그룹의 비타민제 섭취율은 41.2%에 달해 전체 연구 대상자(28.4%)보다 크게 높았으며, 특히 비타민 B군인 ‘엽산’과 ‘비타민 B12’의 체내 농도가 높을수록 호모시스틴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비타민 B가 포함된 비타민제를 적절히 섭취할 시 신체 건강이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 저호모시스틴혈증으로 인해 치매 위험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저호모시스틴혈증과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간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근 대부분의 연구가 호모시스틴이 높을 때의 문제점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의 성과는 치매 예방ㆍ치료 지침 마련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배종빈 교수는 “한국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김치 등 채소를 통한 비타민 섭취량이 높기 때문에 저호모시스틴혈증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평소 육식 위주 식습관으로 채소와 과일 섭취량이 적은 경우 비타민제가 효과적이지만, 이미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그 이상은 신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기웅 교수는 “저호모시스틴혈증은 치매뿐만 아니라 말초신경의 손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학계 보고가 있다”며, “이에 따라 비타민이 과잉 혹은 결핍되지 않도록 섭취량을 적절하게 관리한다면 치매 및 신경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인의 인지 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LOSCAD, Korean Longitudinal Study on Cognitive Aging and Dementia)의 일환으로,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비타민 지나친 섭취가 ‘치매’ 위험 높인다는 연구결과 나와
-
-
청소년 당류 섭취 주의보...여름철 빙수 먹을 땐 될수록 시럽 적게 먹어야
- “청소년 여름철 당류 과다 섭취 주의해야” 더운 여름 수분 보충 위해 물·탄산수 선택 좋아 비타민 무기질 풍부한 과일·물 건강 도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청소년의 주요 당류 섭취 경로인 음료·빙과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SNS상 이슈가 되어 10대부터 2030세대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달고나음료’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흑당·달고나음료 1컵을 마시면 1일 당류 기준치의 30% 이상, 최대 54.5%까지 섭취하게 되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3년간 국민의 당류 섭취량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여름철에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1~2세 유가공품 △3~11세 과자‧빵·떡류 △12세 이상 모든 연령이 음료류에서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전 연령층 중에서 여름철 12~18세의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탄산음료 등 음료류 △빙과류 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여름에 19~29세는 전 연령층 중 두 번째로 높아, 봄보다 당류 섭취가 낮은 것은 탄산음료는 줄고 무가당 아이스커피의 섭취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식약처는 “여름철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료나 빙과류 대신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 등을 선택해야 한다”며 “어린이 음료 등은 가급적 품질인증 마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어 “또한 더운 여름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카페 등에서 빙수를 먹을 때는 시럽 등을 적게 담도록 주문하는 등 덜 달게 먹는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과 서울시는 지난해 8~9월 5개 권역별로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를 선정하여, 흑당음료 8개 브랜드 40개 제품과 달고나음료 7개 브랜드 35개 제품 등 총 75건을 수거해 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약처에 정한 1일 당류 기준치(100g)의 1/3(34.8g)에 달했다. 달고나음료 1컵의 평균 당류 함량도 1일 기준치(100g)의 1/3(32.5g) 수준이다. 흑당음료는 3g 크기 각설탕 12개, 달고나음료는 3g 크기 각설탕 11개 분량의 당류가 있는 것과 같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청소년 당류 섭취 주의보...여름철 빙수 먹을 땐 될수록 시럽 적게 먹어야
-
-
노년 건강 위협하는 ‘근감소증’ 예방 위해 단백질 중요
- 류신 등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 최다 함유한 유청단백질 좋아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양질의 고단백 식품 섭취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노인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근육량이다. 이 때문에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감소증(sarcopenia)은 그리스어의 근육을 뜻하는 ‘sarx’와 감소되어있다는 ‘penia’가 합성된 단어로, 노화에 따른 골격 근육량의 감소와 근육 기능의 저하를 의미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중은 늘지 않아도, 체지방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하는 체성분의 변화가 생기데, 이는 신경계, 호르몬의 변화, 영양 상태의 불균형, 신체활동의 감소, 만성염증의 지속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근감소증은 생기면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에 잘 대응하지 못하여 낙상, 외상, 기능장애, 병원 입원의 증가, 삶의 질의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은 사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40세에서 80세 사이의 성인에서 30-50% 정도의 근육량이 감소하는데, 60세 이상에서는 그 기능이 매년 3% 정도까지 저하된다고 한다. 근육량의 감소와 그 기능의 저하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하나로 볼 수 있으나, 개인, 성별의 차이가 심하다. ‘근감소증’을 예방해 적절한 근육량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식생활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에서 특히 류신(leucine)을 충분히 섭취하고, 햇볕을 자주 쬐며, 등 푸른 생선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유청 단백질 포럼’ 창립 모임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양질의 고단백 식품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분지 사슬 아미노산(BCAA)이라고 불리는 세 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우리 몸에선 하루 약 300g의 단백질이 분해되고 새롭게 합성된다.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에 저장해 둔 단백질을 분해해서 사용한다. 단백질이 근육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매일 적정한 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근육을 지키는 손쉬운 방법이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을 자신의 체중 ㎏당 매일 1g 이상 섭취할 필요가 있다. 체중이 70㎏인 남성은 단백질을 하루에 70g 이상 보충해야 한다는 뜻이다.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은 다른 아미노산과는 달리 간(肝)을 우회해 바로 근육에 도달하기 때문에 빠르게 흡수돼 운동 후 회복과 근육 생성을 돕는다.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 중에서 근육 합성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은 류신이다. 이 교수는 “유청단백질은 전체의 14%가 류신, 26%가 분지 사슬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이 부문 1위”이며 “2위는 류신 비율이 10%, 분지 사슬 아미노산 비율이 23%인 카세인 단백질”이라고 소개했다.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이거나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매끼 단백질 반찬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단백질을 하루 세끼 고르게(한 끼에 20∼30g)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근감소증이 우려되면 비타민 D 보충에서 신경 써야 한다. 국내 노인 3,16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타민 D 부족은 근감소증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된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은 기름진 생선ㆍ동물의 간ㆍ계란ㆍ버섯 등이다. 근감소증을 예방ㆍ치유를 위해선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이 권장된다. 걷기만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1회에 30분씩, 주(週) 3∼5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3주간의 운동 중단으로도 근육량ㆍ근육 기능이 소실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행 금지ㆍ격리ㆍ사회적 거리 제한 등은 신체 활동을 줄이고 식품 섭취 양상을 바꿔 근감소증 발생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도중이라도 짬을 내어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운동 후엔 류신과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이 풍부한 유청단백질 등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근감소증은 영양 불량, 활발하지 않은 신체 활동, 흡연, 단백질ㆍ비타민Dㆍ성장호르몬의 감소, 활성산소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자주 넘어지고,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힘들다면 근감소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것을 5회 반복할 때 15초가 넘게 걸리거나, 400m 걷는 데 6분 이상 걸리면 근감소증이기 쉽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노년 건강 위협하는 ‘근감소증’ 예방 위해 단백질 중요
-
-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콩‧브라질너트 등 피해야
- 양배추‧브로콜리‧청경채 등 십자화과 채소들도 섭취 제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호르몬으로, 에너지대사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서 사람과 같은 정온동물의 체온유지에 필수적이고, 또한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발달 과 신체성장에도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갑상선호르몬이 몸에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으면 신진대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각각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이라는 병이 된다. 특히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몸이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살이 빠지게 되는데, 대사항진으로 인해 식욕이 크게 증가하면 체중이 줄지 않고 늘기도 한다. 또한 자율신경이 흥분하여 심장이 빨리 뛰고 부정맥이 생기기도 하며 위장의 운동 속도가 빨라져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하게 되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불면증이 생기고 손발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고령의 경우 위와 같은 증상보다는 무기력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여성의 경우 월경의 양이 줄거나 없을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섭취 제한 식품 리스트에 콩ㆍ미역ㆍ브라질너트 등이 올랐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베리웰 헬스’가 보도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을 때 먹어야 할 것’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이 주의해야할 식품을 소개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 중인 환자에겐 대개 요오드 섭취를 줄이는 저(低) 요오드 식이요법이 권고된다. 기사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 후 의사에게 저 요오드 식이요법을 권장 받았다면 요오드 강화 소금을 피하고 천일염이나 요오드를 제거한 소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오드가 풍부한 해산물과 해조류는 저 요오드 식이요법이 필요한 시기엔 섭취를 피한다. 계란 노른자는 흰자보다 더 많은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에 요오드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면 계란 흰자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콩은 웰빙 식품이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에겐 요주의 식품이다. 콩이 갑상선호르몬의 체내 흡수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갑상선 약을 먹거나 갑상선 기능 저하가 있으면 콩을 다량 섭취해선 안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가 유제품ㆍ글루텐ㆍ식품첨가물 등에 대한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면 이런 알레르기 유발 식품 섭취도 삼간다. 알레르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악화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브라질너트도 하루 14g 이상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다량의 셀레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셀레늄은 갑상선 기능을 돕는 미네랄이지만, 과다 섭취는 갑상선 치료약을 복용 중인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다. 양배추ㆍ케일ㆍ브로콜리ㆍ콜리플라워ㆍ청경채 등 십자화과 채소 섭취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십자화과 채소에 든 질소화합물이 갑상선 기능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다만 뿌리채소는 먹어도 괜찮다. 뿌리채소가 갑상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콩‧브라질너트 등 피해야
-
-
뷔페서 먹은 회초밥, 간디스토마 감염 위험 있는 민물고기
- 윤재갑 의원 “원산지 표시 대상에서 제외되어 소비자 알 권리 침해” 윤 의원,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개정안 대표 발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일부 뷔페에서 판매한 초밥의 회가 수입 민물고기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민물고기의 경우 회로 먹었을 때 일명 ‘간디스토마’를 유발할 수 있는 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건강도 우려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입산을 포함한 냉동수산물은 해당 사업장 내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수입 수산물의 경우 △틸라피아는 역돔으로 △팡가시우스는 참메기로 유통·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혼돈을 야기시키고 있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넙치 △조피볼락 △참돔 등 수산물 15종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등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고 기타 수산물은 살아있는 경우에만 표시하고 있다. 윤 의원은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증가하는 틸라피아, 팡가시우스 등 수입 민물고기가 횟감이나 초밥 재료 등 날것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민물고기를 회로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간흡충 등 소비자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 모임이나 단체행사가 자주 일어나는 뷔페나 급식소 등에서 냉동수산물을 재료로 한 선어회, 초밥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민물고기인지 수입산인지도 모른채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재갑 의원은 5일 냉동수산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 및 배달음식에도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하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은 “수입 수산물도 소비자의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그 명칭을 알기 쉽게 표시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보호해야 한다”며 “법안 개정을 통해 원산지 표시 대상을 확대하고 명칭을 알기 쉽게 표기하도록 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뷔페서 먹은 회초밥, 간디스토마 감염 위험 있는 민물고기
-
-
불맛내는 닭발·막창·껍데기에 발암물질 검출...식약처 예산 부족으로 조사 축소
- 3-MCPD 검출된 11건 중 8건, 간장 기준치 0.1mg/kg 초과 식약처, 예산부족 이유로 조사 대상 대폭 축소 최혜영 의원 “가정간편식 유해물질로 국민안전 우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불맛내는 닭발, 막창, 껍데기 간편식 직화제품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조사 결과, △닭발, 껍데기, 막창 구이 등 간편식 직화 제품 11건 △간편식 제품 7건 △간편식 안주 제품 6건 등 21개 업체의 38개 제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인 3-MCPD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장 조리시 발생할 수 있는 3-MCPD는 동물 독성실험에서 신장, 간, 생식기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3-MCPD를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해. 2017년부터 홍콩, 벨기에 등에서 초콜릿 잼, 마가린, 쿠키에서의 3-MCPD 검출 논란이 있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3-MCPD에 대해 식물성 단백가수분해물을 함유한 액상 조미료에 기준을 설정하고 저감을 위한 실행규범도 채택했다. EU, 미국 FDA(식품의약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도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산분해간장, 혼합간장 식물성단백가수분해물에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검출률이 50%가 넘은 간편식 직화 제품에는 3-MCPD의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지만, 해당 제품들이 원료로 사용한 간장의 기준치(0.1mg/kg)를 초과하는 제품이 11개 중 8개나 되었고, 기준치의 여섯 배가 넘는 제품도 있었다. 실제 식약처가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에서도 “고온의 조리과정을 거친 제품들로 간장 등 원료와 제조 공정의 특성에 따라 3-MCPD가 생성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4월 가정간편식에 대해 오염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3,600건을 조사하겠다고 계획했다가 예산 부족의 이유를 들어 조사 건수를 480건으로 대폭 축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정감사에서 “3-MCPD 검출제품을 제조한 21개 업체 중 유명 기업 2곳을 제외한 19개 업체는 자사 브랜드 외에도 대기업, 대형마트 자체상표 제품 등 OEM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업체들이어서 동일한 공장에서 동일한 제조 방법으로 생산한 제품들에 대한 확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근 1인 가족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 등 간편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을 반영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확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도 식약처는 오히려 조사를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최혜영 의원은 “2019년 즉석식품류 실태조사에서 3-MCPD가 검출되고 있어서 식약처 스스로도 가정간편식의 유해물질을 조사하겠다며 밝혔지만, 계획안의 13%만 조사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1인 가족 증가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간편식 등 간편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 시기에 식약처는 지금이라도 계획대로 조사를 실시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과학적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 의원은 “직화 오돌뼈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대기업 제품도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 (이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 4건 모두 3-MCPD가 검출됐다”며 “간편 식품에 대한 과학적 관리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질의에 이의경 식약처장은 “지적에 공감하고 간편 식품에 대한 모니터를 확대하고 제조공정시 (3-MCPD의) 저감화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도 “예산 부족 문제가 애로 사항으로 예산이 증액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답했다.
-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
불맛내는 닭발·막창·껍데기에 발암물질 검출...식약처 예산 부족으로 조사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