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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식 심한 우리 아이, ‘어린이집-가정’ 연계 교육서 개선 효과
    [현대건강신문] #사례1.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식생활 개선 교육을 받고 스스로 어떻게 식사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연계하여 지도하는 활동이 좋았다. (서대문구 보호자) #사례2. 식행동 조사를 통해 우리 아이의 식생활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문제가 되는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송파구 보호자) #사례3. 어린이 식행동 조사와 교육을 통해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2번씩 마셨거나, 잘 안 먹는 아이들이 잘 먹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었다.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사례4. 어린이들의 편식이 심한 편인데 교육을 진행하면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균형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어린이집 교사) ‘유아기 식습관’은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된 뒤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 식행동 조사‧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1~2022년 식생활 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한 뒤에 지난해 서울 시내 455개 유아기관 재원생 8,750명을 대상으로 식행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영양상태 및 식사의 질이 낮다고 판정된 어린이 26.1%, 식사 섭취량이 적은 어린이는 29.4%로 파악됐다. ‘어린이 식행동 조사’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과 영양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 △식사 양과 질 측면에서 까다로움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 △식품 알레르기 조사, 총 3가지 평가도구를 이용해 분석한다. ‘균형․절제․실천 영역’으로 구성되는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영양지수 조사는 영역별 점수와 영양지수 점수를 상․중․하로 판정한다. 식사 섭취량과 다양한 식품 섭취 측면으로 구성된 까다로운 식습관 조사는 측면별로 평가한 뒤에 점수가 낮을수록 양호한 편으로 평가하며, 식품 알레르기 조사는 달걀 등 20가지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와 증상에 대한 현황을 알아본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유아 5,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식행동 조사‧교육’에 참여할 유아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8~2020년생 유아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가 결정되면 4~5월 온라인을 통해 조사와 교육이 진행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 식행동 조사․분석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앞으로 서울 시내 어린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식생활을 만들어 줄 자료와 정책을 지속 개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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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새만금 잼버리에 덴 정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식재료 사전 점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11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선수촌 식당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린다. 오유경 처장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끓여먹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식품안전사고 없는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식품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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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특유 냄새 제거된 천마, 뇌신경 보호 효과 입증
    [현대건강신문] 약용작물 ‘천마(오른쪽 사진)’가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천마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냄새 제거 천마의 뇌신경 보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파라-크레졸(ρ-cresol)’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천마 추출액을 활용해 파킨슨병 신경세포 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파라-크레졸은 천마 불쾌한 냄새의 원인 물질. 자연에서 야생동물과 유해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돼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11만 1,312명으로 2016년 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 전체 환자 중 74.4%는 70~80대 이상이다. 도파민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병 진행을 늦추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이에 부작용이 덜하면서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 약물을 보조할 수 있는 천연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진이 냄새 제거 천마 추출물을 파킨슨병 신경세포에 처리한 결과, 도파민 전구체 발현이 50% 증가하고,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Bax)은 30% 억제됨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는 냄새 제거 천마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쥐의 뇌 조직에서 도파민 전구체의 발현이 30~50% 증가했다. 또한,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은 30% 억제됐다. 두 실험으로 파라-크레졸을 제거한 천마 추출액은 신경보호 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일반 천마 추출액보다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김금숙 과장은 “이번 연구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한 천마의 기능성을 확인하고, 천마를 기호식품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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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영양 균형’ 맞춘 도시락에 ‘건강’ 있다
    [현대건강신문]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바쁜 아침, 간단한 준비로 든든하고 영양 있게 도시락을 싸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균형이다. 흔히 ‘단탄지’라 불리는 단백질, 탄수화물과 필수지방의 균형을 잘 맞추고 건강을 위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영양소의 부족 혹은 불균형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나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과 같이 2개의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위험이 매우 높고,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전 연령군에서 올바른 영양 섭취를 통한 면역력 저하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영양 섭취의 가장 큰 특징은 탄수화물 섭취가 주를 이루는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 때 단백질 식품이 아닌 탄수화물 식품을 통해 에너지를 섭취해 문제다. 때문에 도시락을 쌀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주로 △고기 △생선 △콩류 △계란 △두부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이때에 햄과 소세지와 같은 가공육은 피해야한다. 고기와 생선을 준비하기 어려울 때는 △냉동된 닭가슴살 △참치캔 △어묵 △저염 건어물도 단백질 보충을 위한 반찬이 될 수 있다. 또 먹기가 쉽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구운 달걀과 ‘한끼 두부’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고 신선한 야채 과일, 야채 섭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야채, 과일 등 비타민이 많은 식품을 적정량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들기름 등의 식재료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도시락 구성에 있어 영양소 균형만큼 나트륨과 당류의 섭취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대서울병원 영양팀 박현하 임상영양사는 “무조건 맛만 생각하며 도시락을 만들다 보면 소금과 설탕 등을 과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식품성분표 등을 확인하고, 요리를 할 때엔 소금과 설탕을 조절해 하루 나트륨 2~3g, 첨가당류 50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단맛을 선호하는 경우 스테비아와 같은 대체 감미료를 설탕 대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나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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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과도한 음주, 치매 위험 높여...국내 연구 결과 CNN에 소개
    [현대건강신문] 과도한 음주가 치매 발생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제1저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공동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393만 33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음주량 변화에 따른 치매 발병위험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게재와 동시에 미국 CNN이 보도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2009년 검진 시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15g/일 미만), 중등도 음주군(15~29.9g/일), 과음군(30g/일 이상)으로 구분했다. 이어 2009년과 2011년 사이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비음주군, 단주군, 절주군, 유지군, 증량군으로 구분하여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알코올 15g은 시중 판매 상품 기준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한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6.3년으로 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0만 282명에게서 치매가 발병했다. 분석 결과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량을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음을 유지한 경우는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증가했다. 과음에서 중등도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음주량을 과음으로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했다. 비음주자가 중등도 이상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군이 과음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역시 치매의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구미 차병원 전근혜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을 올린다는 것이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음주자들이 경도, 중등도 음주를 하는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약간 높게 나온 것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 일수도 있다” 며 “비음주자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고 특히 과음은 하지 않는 것이 치매 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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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0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한달 새 2배 증가...영유아 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0~6세 사이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2022년 51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으로, 최근 5주간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51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환자 중 55.8%로 높은 상황으로,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하며,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냉장 및 냉동의 상태에서 오랫동안 감염력을 유지하며, 전염성이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물 △음식 △침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키는데 주로 제철 음식인 굴 등의 어패류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24시간~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위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탈수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3일~5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회복되지만,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장기 혹은 혈액이식 환자 등에게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원, 캠프, 군대 등 사람들이 밀집되거나 집단으로 활동하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먹고, 물은 끓여먹으며,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을 통해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하여 올바른 절차로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에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의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또 환자가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하여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로타바이러스와는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기 △물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고 익혀서 섭취 △조리기구는 세척 및 소독 후 사용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구토물을 적절히 폐기하고 주변 환경을 소독제로 세척 및 살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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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실시간 병과 음식 기사

  • 고칼로리 섭취한 설 명절, 운동하며 활동량 늘려야
    [현대건강신문] 명절에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하나 둘 맛보다보면 평소보다 과다한 칼로리를 섭취하기 쉽다. 특히 고칼로리 섭취는 중성지방 증가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05년에 비해 2016년에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남녀 각각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콜레스테롤 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흔히 설명절의 대표적 음식이라고 한다면 떡국을 들 수 있다. 조리 방법과 음식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그릇에 500칼로리 이상이다. 그 밖에 전이나 육전 등도 50~100정도의 칼로리를 가지며, 대표적 과일인 감귤도 하나당 30칼로리 정도다. 따라서 떡국 한 그릇에 전 몇 개, 후식으로 귤 2개만 먹더라도 보통 최소 7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칼로리의 과다섭취는 중성지방 증가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임도선 단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중성지방 증가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혈관 내벽 두께 증가로 인해 심혈관 질환을 발생 혹은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당뇨병을 지니거나 혹은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주의를 요한다.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설명절의 경우 음식 조리할 때 칼로리나 영양분을 고려하여 만들되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태를 보고 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하며, 또한 “설음식을 먹고 나서 고유놀이인 윷놀이나 제기차기 등을 통해 활동량을 늘려 섭취된 칼로리를 소모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혈당증가, 콜레스테롤 증가 및 인슐린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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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06
  • 새해 다이어트 1차 위기 ‘설’...지혜로운 명절 음식 섭취법
    떡 12개, 밥 1/3공기인 100칼로리와 같아 만두피 1개 30칼로리, 두부·당면 줄이고 고기·야채로 만들어야 ‘체지방 감량’ 도움 동그랑땡보다 산적, 동태전보다 생선구이 섭취해야 [현대건강신문] 2019년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한 지 한 달. ‘설날’이라는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설날에는 그동안 식욕을 참고 계획을 잘 지키던 사람들도 기름진 음식 앞에 무너지기 쉽다. 특히 “한 입만 먹어봐”, “오늘은 그냥 먹어”라고 유혹하는 가족들의 한마디는 굳게 다짐했던 다이어트 의지를 뒤흔든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와 우혜진 영양사의 도움말로 명절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도 지속하는 방법 7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떡국은 한 국자(떡 12개, 100kcal)가 밥 1/3공기(100kcal)와 열량이 같다. 평소 밥을 1/3공기 정도로 줄여서 섭취했다면, 떡국을 한 국자 먹으면 평소 식사요법대로 유지하실 수 있다. 마찬가지로 밥을 2/3공기 정도 먹는 분들은 떡국을 두 국자 섭취하면 된다. 그렇다면 떡국과 만두를 함께 먹는 경우엔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만두피는 1개에 약 30kcal다. 탄수화물만 고려해보면, 떡국 한 국자+만두 2개를 섭취할 경우 밥 1/2공기를 섭취한 것이며(=160kcal), 떡국 한 국자+만두 3개를 섭취할 경우 밥 2/3공기(=190kcal)를 섭취한 것이 된다. 이때 만두피는 최대한 얇게 밀고, 만두의 속 재료 중 당면을 빼고 만든다면 탄수화물 섭취를 더욱 줄일 수 있다. 명절 음식 다이어트 조리법 5인 가족이 떡국을 두 국자씩 먹을 때는 1kg짜리 떡국 떡 한 봉을 구입해 반만(500g) 끓여 먹는다. △두부를 적게 넣어 만들자. 만두와 동그랑땡을 만들 때 두부는 적게, 고기는 많이 넣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등심과 앞다리 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두부보다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부를 줄이고 고기를 많이 넣는 것이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숙주와 부추, 대파 등 채소를 많이 넣어 포만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만두를 살 경우엔 지방 함량을 비교하여 구입하자. △전보다는 구이를 배부르게 먹자 명절에도 단백질은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동그랑땡 반죽을 저지방 육류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기름에 지지면 고지방 음식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동그랑땡과 같은 전 보다는 산적과 같은 구이를 먹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생선도 동태전 보다는 조기(굴비)구이를 추천한다. 음식을 재가열해야 할 땐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기름의 추가 섭취를 막을 수 있다. 그 밖에 문어 숙회와 같이 물에만 데쳐서 조리한 음식이 있다면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나물은 물을 넣고 볶자. 나물을 처음부터 기름을 넣어가며 조리한다면, 잘 섞이지 않고 익지도 않아 무의식중에 기름을 많이 넣게 된다. 도라지와 고사리는 일단 물을 넣고 재료를 익힌 다음, 불을 끄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서 한번 버무린다는 느낌으로 마무리하면 기름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견과류는 몸에 좋아 많이 먹어도 괜찮다? 명절 선물로 견과류를 받은 적 있다면 “견과류는 몸에 좋으니까”라는 생각에 안심하고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견과류가 주는 장점은 사실이지만 견과류는 대부분이 지방 성분이기 때문에 체중조절 중이라면 오히려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과일 대신 약과 1개. 괜찮을까? 설 명절에는 딸기가 제철이다. 딸기의 적정 1회 섭취량은 7개(=150g)며, 열량은 50kcal이다. 약과 작은 것 1/3개와 같은 열량이다. 열량은 같지만, 딸기 7개와 약과 1/3개의 포만감 차이는 엄청나다. 이렇게 포만감에 비해 열량이 높은 음식을 ‘열량(에너지) 밀도가 높다’고 하는데, 체중감량 중이라면 이런 음식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곶감과 한과도 열량 밀도가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밤과 대추는 채소라고 생각하여 과다 섭취하기 쉬운데, 밤은 탄수화물 식품이고 대추는 과일이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다. △음복은 복일까 독일까 가족이 모여 오랜만에 나누는 술자리는 음복을 넘어 독이 되기 쉽다. 알코올의 적당한 섭취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여기서 말하는 ‘적당한’이란 남자 2잔, 여자 1잔 이하이다. ‘적당한’ 음주량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면 술자리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겠다. 안주로는 북어포, 문어 숙회, 생선회, 산적 등의 저지방 단백질을 추천한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생각으로 계획 없이 식사하다 보면 5일간의 설날 연휴는 1월 한 달간의 노력을 순식간에 삭제시킬 수 있다. 명절 기간만큼은 체중을 감량하지는 못하더라도, 유지만 해도 성공으로 볼 수 있기에 계획적인 식사와 간식 섭취 잊지 말고 건강한 설 연휴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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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30
  • 생활의 달인, 강릉 장칼국수...비법 다시마+멸치, 콩가루면 비법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1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강릉에 위치한 장칼국수 집을 찾아갔다. 강원 강릉시 남문길의 주택가 한복판에 있어 누구나 지나칠 법한 자리에 둥지를 튼 달인의 가게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달인 장칼국수 맛의 비밀은 육수에 있다. 어머니의 맛을 이어 받아 50년 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는 달인 장칼국수 육수의 매콤하지만 텁텁하지 않은 비법은 먼저 다시마에 있다. 하얀 꽃이 핀 상태로 범상치 않은 모습의 다시마는 6일 동안 비범한 재료로 다시마를 바르고 말리기를 반복한다. 다시마에 사골육수를 발라서 말리는 것. 바닥에 쌀을 깔고 하루에 한 번씩 6일간 사골육수를 바르고 말리기를 반복해야 사골육수맛을 내는 다시마육수를 만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은둔 고수가 사용하는 멸치에도 특별한 비밀이 있다. 멸치의 잡냄새를 잡기 위해 달걀과 함께 보관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육수 맛을 낸다. 장칼국수에 사용하는 고추장도 빼 놓을 수 없다. 유난히 거친 입자의 고추장은 전혀 텁텁하지 않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쫄깃한 식감을 위해 콩가루를 넣어 만든 면도 특별하다. 달인은 이 모든 재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장칼국수가 완성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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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14
  • 간헐적 단식, 운동 같이 해야 더 건강한 다이어트 가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간헐적 단식이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2019 끼니반란 1부-간헐적 단식 2.0'편에서 공복감이 우리 몸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16시간을 공복 상태로 있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무려 16kg을 감량한 한 여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 이수향씨는 간헐적 단식으로 16kg 감량에 성공했다. 이씨는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11시까지는 단식을 한다. 다른 다이어트는 요요가 쉽게 오는데 반해 간헐적 단식은 손쉽게 살을 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중 일정 시간(12~24시간) 금식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간헐적 단식’은 특히, 운동과 같이 하면 체중 및 대사 지표가 더 나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 연구팀이 BMI 23 이상의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간헐적 단식과 운동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운동 병행 그룹, 간헐적 단식 그룹, 운동 그룹, 대조군으로 나눠 8주간의 변화를 관찰했다. 운동은 근력 운동 40분과 유산소 운동 20분을 병행했다. 8주 후 4그룹 모두 체중이 감소했다. 단식-운동 병행 그룹이 평균 3.3Kg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단식 그룹이 2.4Kg, 운동 그룹이 1.4Kg, 대조군이 0.6Kg 순이었다. 복부비만을 나타내는 허리둘레도 단식-운동 병행 그룹이 평균 4.1cm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운동 그룹(2.9cm), 단식 그룹(2.1cm) 순이었다. 근육량은 운동 그룹이 가장 손실이 적었다. 또 연구팀은 체중감량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관련 지표의 변화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단식- 운동 병행 그룹만 혈당, 공복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중성 지방 등 대사 지표가 개선됐다. 운동그룹은 중성지방이 감소하는 경향(–35.8mg/dl)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단식 그룹과 대조군은 중성지방이 증가했다. 또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를 진행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는 “단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면 체중은 빠지지만 지방보다는 근육이 더 많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근육은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인슐린 저항성과 HDL 콜레스테롤과도 관련 있기 때문에 근육 손실이 없도록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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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14
  • 녹각영지버섯, 활성산소 없애고 신경세포 보호
    [현대건강신문] 농촌진흥청은 녹각영지버섯이 항산화 활성이 우수해 몸 속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없애고 신경세포 보호에 효과적임을 세포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녹각영지버섯은 사슴뿔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기능성분은 영지버섯과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영지버섯은 성인병 예방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 불로초로 불리는데 일반적인 영지버섯은 심장 모양의 편각형이다. 편각영지버섯은 원목 재배를 하지만, 톱밥 병 재배를 하는 녹각영지버섯은 재배 기간이 짧고 한 해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모양으로 자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좋다. 농촌진흥청은 녹각영지버섯 자실체를 70% 주정으로 추출한 시료의 항산화 활성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양성대조구인 비타민C의 1/5 정도로 녹각영지버섯의 항산화 활성은 상당히 우수했다. 또한 쥐 신경세포주에 과산화수소(H2O2)를 처리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녹각영지버섯 추출물을 처리한 후 신경세포주의 활성산소 억제 능력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과산화수소 처리로 5배가량 늘어난 활성산소가 녹각영지버섯 추출물에 의해 40% 줄어듦을 확인했다. 신경조직에 활성산소가 쌓이면 산화스트레스가 나타나는데, 이는 기억력 감퇴와 알츠하이머병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녹각영지버섯 추출물의 활성산소 감소 효과는 신경세포 보호에도 효과적임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올해 버섯 관련 전문학술지인 한국버섯학회지 9월호에 실렸다. 녹각영지버섯은 차로 이용할 수 있다. 자른 녹각영지버섯 100g을 약탕기나 주전자에 넣고 물 700ml를 부어 천천히 끓이면 된다. 재탕으로 여러 번 활용할 수 있으며, 차를 끓이고 남은 버섯은 잘 말려서 천에 싼 다음 입욕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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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8
  • 겨울철 고혈압 환자 관리에 도움 주는 식품 5가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날씨가 추운 겨울철은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특히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교감신경계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혈압은 1.3㎜Hg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추위에 혈압 상승이 무서운 이유는 고혈압 자체보다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합병증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겨울철은 실내 생활이 늘면서 운동량이 줄어들어 식생활 등 생활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짜게 먹는 식습관이다. 소금을 줄여야 하지만, 오랫동안 익숙해진 식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은 물론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떤 식품을 먹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추운 겨울철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알아보았다. 양배추=양배추는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라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최고의 슈퍼푸드다. 흔히 위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양배추는 위를 보호하는 것 외에 비타민A와 칼슘, 철분, 칼륨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암효과도 있다. 또 저열량에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만점이다. 저장성이 좋아 겨울철에 구하기 쉬운 양배추는 저열량에 칼륨 함량도 높아 혈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바나나는 칼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바나나는 열량이 낮고 1개당 422mg의 칼륨이 함유돼 있다. 바나나의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전해질 균형을 맞춰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또 바나나의 펙틴 성분은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고, 마그네슘 성분도 풍부해 수분 균형을 유지시키고 눈 떨림 증상을 완화한다. 시금치=겨울에 제철을 맞은 식재료 중 하나인 시금치도 칼륨이 풍부하다. 시금치 100g에는 약 800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가격대비 최고다. 시금치에는 또 철, 인, 칼슘 등의 미네랄과 녹황색 채소 중에 비타민 A가 가장 많고 카로틴함량이 높아 이를 많이 섭취하면 암 발병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밖에 사포닌과 질 좋은 섬유질이 들어 있어 변비에 효과가 있고 철분과 엽산 덕분에 빈혈 예방에도 좋다. 우유=완전 식품으로 불리는 우유도 칼륨 함량이 높다. 일본총합과학대학 건강영양과학과 나가코 오쿠다 교수에 따르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유를 많이 마시면 남녀 모두에서 수축기(최대) 혈압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가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것은 우유에 함유된 칼륨·칼슘·마그네슘이 혈압을 낮추기 때문이다. 오쿠다 교수는 우유를 즐겨 마시면 소금을 적게 섭취하게 돼, 결과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고구마=겨울철 영양만점 간식으로 사랑받는 고구마도 칼륨이 풍부한 식품이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사랑 받는 고구마는 작은 주먹 정도 크기에 약 540mg의 칼륨이 함유돼 있다. 특히 고구마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활동을 개선하고 달콤한 맛에 칼로리도 낮다. 칼륨 성분은 우리 몸속에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에 흔히 쓰이는 약인 베타차단제를 먹고 있거나 신장 건강이 나쁘다면 칼륨의 지나친 섭취에 주의해야한다. 체내 칼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신장 기능이 약한 신장질환자들의 경우 혈액에 쌓여 심장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시금치나 양배추 등 비타민K 함량이 높은 식품들은 비타민 K 길항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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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0
  • “유청단백질, 중장년층 단백질 보충에 도움”
    선병원 김기덕 소장 “장내 가스 증상 심한 경우, 아르기닌의 보충 필요” [현대건강신문] 유청단백질이 중장년층 노년층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지난 2일 서울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갱년기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갱년기에 부족하면 안 되는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아미노산 그 소중함에 대하여’를 강의한 대전 선병원 건강검진센터 김기덕 소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단백질 보충은 근육을 키우는 젊은 연령층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중장년층 및 노년층에서도 단백질의 보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몸 속 근육의 양은 20대 중반에 최대에 도달한 후 40대부터 10년마다 8%씩, 70대 이후에는 10년마다 15%씩 감소하게 되어, 80세가 되면 젊었을 때 근육의 절반만 남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좋은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가 필수적이다. 김기덕 소장은 “근육량 유지를 위해서는 표준 체중(kg)에 ‘0.75’를 곱한 양의 단백질(g)의 섭취가 권장되며, 가급적 여기에 25%를 더한 양의 단백질 보충을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이 계산식에 따르면 체중이 70kg 인 중년 남성의 경우 적어도 50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여야 하며, 가능하면 6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좋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는 사실은 150g 스테이크가 단백질 150g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육류는 20% 정도가 단백질이다. 따라서 60g의 단백질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약 300g에 해당하는 양이며, 계란 10개, 200cc짜리 우유 10팩에 해당하는 양으로, 매일 잘 챙겨 먹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3명 중 한 명은 단백질 섭취량이 최소 필요량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향후 근감소증을 초래 및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또한, 다이어트 중에도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이 소실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동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단백질 보충을 위해 육류 섭취만을 무작정 늘리는 경우, 포화지방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고, 유제품의 경우 유당불내성 등으로 인해 소화 및 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김 소장은 보충제를 이용하는 것이 소화도 쉽고 간단하면서 안전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가장 대표적인 단백질 보충제는 유청단백질인데 우유에서 치즈의 주성분이 되는 커드를 분리하고 남은 부산물로 만든다. 이 유청단백질은 다른 보충제에 비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공복인 아침이나 운동 전후에 복용이 가능하고, WPI(whey protein isolate, 유청분리) 단백질의 경우 유당이 거의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유당불내성이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김 소장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에너지와 영양소로 사용되고 남은 단백질의 부산물인 질소는 요소의 형태로 전환되어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르기닌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경우, 특히 장내 가스 증상이나 불편감이 심한 경우에는 질소 배출을 위해 아르기닌의 보충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다만,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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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3
  • 소나무 뿌리서 자라는 버섯 ‘복령’서 폐암 증식 억제 물질 발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자라는 버섯인 ‘복령’에서 폐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물질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연구팀(의과대학 백관혁 교수)과 공동연구를 통해 복령의 균핵에서 폐선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물질을 발견하고 약리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의 2015년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발생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폐선암은 폐암 중 발생률이 약 44%로 발생 환자가 가장 많은 암종이다. 공동연구팀은 복령의 균핵으로부터 분리한 4가지 천연화합물로 폐선암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여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복령의 균핵은 복령이 땅속에서 생장하면서 소나무 뿌리로부터 공급받는 영양물질을 저장하는 부분이다. 이번 연구는 복령 균핵 성분의 명확한 화합물 구조를 밝히고, 항암유전자 피오십삼(p53)의 상태와 관계없이 다양한 폐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강임산물로 알려진 복령은 국내 한약재 시장 내 상위 10개 품목 중 하나로 국내에서 한해 평균 약 1,200톤이 소비되며 100억원대의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복령의 성분이 명확하게 표준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실정이나,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복령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복령에서 새롭게 발견된 물질이 산림바이오산업의 표준원료로 이용되도록 복령의 재배 표준화와 추출물 분리의 표준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김세현 산림소득자원연구과장은 “산림생명산업의 신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산림버섯의 새로운 기능성 물질을 밝히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산 복령의 표준재배법 개발로 임업인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분자생물학분야 전문 학술지 ‘셀(Cells)’의 7권 116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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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6
  • 겨울철 대표 과일 감귤, 피부 주름 개선 효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노지 감귤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농촌진흥청은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감귤의 기능 성분과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크립토산틴은 항산화·항암 등의 활성이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감귤의 유용한 성분 중 △노밀린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은 인간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감귤 추출물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새로운 사물 인지·공간 인지·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감귤을 먹고 남은 껍질도 활용할 수도 있다. 뜨거운 팩(핫팩)이나 입욕제로 만들면 몸을 따뜻하게 해 혈행을 촉진시켜 냉증이나 신경통, 류머티즘 개선과 피부 미용 효과도 볼 수 있다. 팩은 감귤 껍질을 비닐 랩으로 여러 겹 말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운 다음 파우치나 천에 감싸서 사용한다. 입욕제는 깨끗이 씻은 감귤 10개분의 껍질을 그대로 자루에 담아 따뜻한 욕탕에 넣거나 그늘에서 껍질을 말려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고운 색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귤전’과 새콤달콤한 ‘귤소스샐러드’처럼 요리에도 활용하면 좋다. 감귤 요리법 등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생활농업-전통음식-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영훈 감귤연구소장은 “감귤은 감기 예방과 피부 관리를 위해 생과로 먹어도 되고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남은 껍질은 피부 건강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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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4
  • 세계 당뇨병의 날... 당뇨 환자들 식사 관리 '오해와 진실'
    [현대건강신문]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당뇨병은 당뇨병성 망막변증, 당뇨발 등 여러 만성 합병증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은 식습관 관리를 철저히 하여 혈당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은임 임상영양사의 도움으로 ‘당뇨 환자들의 식사 관리’에 관한 몇 가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당뇨 환자에게 쌀밥은 나쁘고, 보리밥은 좋다? 보리밥은 쌀밥보다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어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공복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보리밥도 당질 식품이므로 많이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며, 쌀밥과 같은 양으로 섭취해야 한다. 토마토는 당뇨에 좋아 마음껏 먹어도 된다? 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 채소로 알려져 많은 당뇨 환자들이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토마토는 당질 함량이 높아 당뇨 환자에게는 과일로 보는 것이 맞다. 따라서 토마토도 반드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일반적인 하루 적정 섭취량은 350g(작은 크기 2개 정도)이다. 단, 개인별로 적정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다. 고구마는 당뇨에 좋다? 고구마는 당 지수가 감자보다 낮기 때문에 당뇨병에 좋다는 얘기가 있다.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식품마다 1회 분량에 함유된 당질의 함량이 다르므로 당 지수만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당뇨 환자의 식후 혈당은 식사에 포함된 당질 섭취량이 늘어나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이라도 자유롭게 추가해 섭취하면 안 된다. 당뇨 환자식은 설탕보다 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꿀은 설탕과 달리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천천히 혈당을 올리지만, 열량은 설탕과 같다. 또, 과당은 포도당보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혈관 손상률이 7.5배 정도 더 높다. 따라서 꿀도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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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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