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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 ‘식중독’ 주의...6~8월 가장 많이 발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잦은 비로 식중독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는 음식물에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 때문에 날씨가 무더워지는 6월부터 식중독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최근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식중독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자 ‘더워진 날씨, 식중독 주의하세요’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정보원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 ‘식중독’ 관련 신고는 2020년 1,166건에서 2021년 1,395건, 2022년 1,583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 환자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요 식중독 발생 장소는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식중독 관련 신고는 주로 온·습도가 높은 6~8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은 음식물 보관과 관리,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식중독으로 인한 장염은 당장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 질환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층의 경우에는 감염에 취약하고 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여름철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은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을 예로 들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식중독균으로 주로 닭과 같은 가금류에서 흔히 발견된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70도 이상에서 1~2분 정도 가열해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며, 요리한 이후에는 조리 도구를 충분히 세척 후 재사용하는 게 좋다. 여름철 노약자들이 흔히 감염되는 비브리오 장염은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비브리오의 특성상 해산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꼬막과 조개 등의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으로 자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심한 탈수현상으로 정밀 검사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장염 역시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하나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위생적이지 못한 도축 환경에서 도축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육류를 섭취할 시에는 충분히 가열한 이후 섭취하는 게 중요하고, 채소류를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씻은 이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구토나 설사 등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려는 방어기제를 작동하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뱃속에서 불쾌한 '꼬르륵' 소리와 함께 설사가 계속되는 것 역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기제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은 이런 과정을 통해 2~3일 후에는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발열이 동반되거나 식사하기 힘든 탈 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 받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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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 ‘식중독’ 주의...6~8월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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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 국내 수산업 궤멸”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수산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이 많은 전남 해남, 완도, 진도 주민들이 31일 해남군 명량 대첩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규탄대회를 조직한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최근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 재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하여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당하는 것은 물론 ,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 덩달아 우리 수산물까지 우리 국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대한민국 수산업의 궤멸을 초래하고, 국내 수산물의 60% 를 생산하는 전남의 지역경제를 파탄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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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유발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곡류 가공품’ 회수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곰팡이독소로 알려진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된 곡류가공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소분업체인 ㈜움트리가 판매한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오른쪽 사진)’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곡류, 견과류 등에서 생성되며,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독소로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간경변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에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된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3년 9월 2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39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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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유발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곡류 가공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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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초콜릿 1개 먹으면, 어린이 당류기준 최대 3배 초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콩에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난다미드의 분해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초콜릿을 먹으면 아난다미드가 천천히 분해돼 기분 좋은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우울감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코코아콩을 초콜릿으로 가공할 때 설탕 등 당류를 넣기 때문에 주의해서 먹을 필요가 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총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11개 제품이 어린이 1일 당류 섭취량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35g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평가 대상 15개 밀크초콜릿 제품은 가나 밀크초콜릿,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 길리안바 크리미밀크,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 린트 린도볼밀크, 마켓오초콜릿 밀크, 미니쉘 딸기, 밀카 알프스밀크,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 스타벅스 밀크초콜릿,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 허쉬 밀크초콜릿,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 ABC밀크초콜릿 등이다. 시험 결과 15개 제품 모두 미생물, 곰팡이독소 등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되었으나, 표시적합성은 1개 제품의 실제 단백질 성분 함량이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기준에 부적합했다. 특히,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의 1개당 당류 함량은 최소 13.85g∼최대 103.25g(평균 54.82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7.5배였다. 또 100g당 당류 함량은 최소 39.20g∼최대 58.83g(평균 52.02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1.5배로 큰 차이가 없다. 제품 1개당 당류함량은 허쉬 밀크초콜릿(롯데제과㈜)이 103.25g으로 가장 높았고, 미니쉘 딸기(㈜크라운제과)가 13.85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00g당 당류함량은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서영이앤티㈜)이 58.83g으로 당류 함량이 가장 높았고, 린트 린도볼 밀크(㈜농심)가 39.20g으로 가장 낮았다. 가공식품 섭취를 통한 당류 섭취량의 WHO 권고기준은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어린이가 1일 1,400kcal 섭취 시 당류 35g, 성인이 1일 2,000kcal 섭취 시 당류 50g에 해당한다. 소비자연맹은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 중 1개를 어린이가 섭취할 경우 1일 당류 섭취량을 WHO 권고기준 대비 적게는 39.6%에서 많게는 295%까지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11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어린이 1일 당류 섭취량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의 경우도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 1개를 섭취할 경우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 대비 적게는 27.7%에서 많게는 206.5%를 섭취하게 된다. 카페인 함량도 높아 어린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의 1개당 카페인 함량은 최소 4.72mg∼최대 35.35mg(평균 19.42m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7.5배로 나타났으나, 모든 제품을 g당 함량으로 환산하면 최소 0.14mg∼최대 0.23mg(평균 0.19mg)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6배로 큰 차이가 없었다. 제품 1개당 카페인 함량은 허쉬 밀크초콜릿(롯데제과㈜)이 35.35mg으로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고, 미니쉘 딸기(㈜크라운제과)가 4.72m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g당으로는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이 0.23mg으로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고, 린트 린도볼밀크(㈜농심)가 0.14mg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 1개를 영유아(만 1∼2세)가 섭취할 경우 카페인 최대 1일섭취권고량 대비 적게는 15.2%에서 많게는 114.0%를 섭취하게 된다. 소비자연맹은 "영유아의 카페인 최대 1일섭취권고량은 31~44㎎으로 성인(400㎎)에 비해 현저히 낮아 상대적으로 카페인에 취약한 영유아의 경우 초콜릿과 타 식품 혼합 과다 섭취 시 최대 1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3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영유아 최대 1일섭취권고량(31㎎)을 초과하는 수준이었고, 6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최대 1일섭취권고량의 절반 수준에 달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만 6~11세)의 카페인 최대 1일섭취권고량(63~96㎎)은 조사대상 초콜릿 제품 1개 섭취로 권고량을 초과하지는 않지만 초콜릿과 콜라 등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다른 식품과 함께 과다 섭취할 경우 권고량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생물,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됐다. 또, 가격은 내용량 10g당 최소 179원∼최대 2,558원(평균 513원)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14배로 확인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자 품질개선을 권고했다"며 "소비자들은 제품마다 당류, 카페인 등 영양성분 함량이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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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초콜릿 1개 먹으면, 어린이 당류기준 최대 3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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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호식품서 가장 많은 이물질 ‘곰팡이’
- [현대건강신문] 매년 5월 14일은 식품안전 의식을 전 국민에게 고취하기 위해 200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정한 '식품안전의 날'이다.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1995년부터 식품 위해 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과 같은 위생관리제도를 도입해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고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어린이 기호식품 중 품질인증을 받은 식품은 단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기호식품은 빵, 과자, 초콜릿 등의 가공식품과 식품접객업에서 조리·판매하는 조리식품 중 어린이가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을 일컫는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은 어린이식생활법 제15조에 따라 식약처의 안전·영양·식품첨가물의 사용에 관한 기준을 거쳐 진행된다.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월 기준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13,661개의 식품 중 품질인증을 받은 식품은 432개로 단 3%에 불과했다. 품질인증 식품 수는 2018년 171개에서 2023년 4월 기준 432개까지 증가했지만, 유통되는 식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생산실적 기준 판매액 상위 10개 업체의 품질인증 식품 수는 4개로 총 1,425개의 식품 중 4개밖에 되지 않았으며 약 0.02%였다.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 문제도 눈에 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발생한 유리·금속·벌레 등의 이물질 혼입은 674건, 대장균·살모넬라·세균수 초과 등의 기준규격 위반은 133건으로 총 807건이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안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인재근 의원은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과 영양을 담보하기 위해 품질인증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의 자율적인 신청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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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호식품서 가장 많은 이물질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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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산물 종이 증명서 찢는 식약처장...전자위생증명 사용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소재 노르웨이 대사관저에서 ‘한국-노르웨이 수산물 위생 약정 체결’에 따라 노르웨이산 연어, 고등어 등 수산물 수입 시 제출해야 하는 종이 위생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위생증명서는 수산물 위생 약정에 따라 수출국과 합의된 증명서로 수출할 때마다 △제품명 △수량·중량 △제조시설 명칭 △소재지 △등록번호 등을 확인해 발급한다. 한편, 노르웨이 수산물은 수산물 수입국 중 중량 기준 3위 국가로 지난해 수입된 전체 수산물 수입량 121만 7천톤 중 약 8만 4천톤인 6.9%를 차지하고 있다. 요유경 처장은 “위생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으로 영업자의 편의성은 향상되고 나아가 우편비용과 종이문서 절감 등으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위생증명서 전자시스템 도입으로 수입신고 업무의 효율성은 개선되고 증명서의 위변조는 철저히 방지하여 수입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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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 ‘식중독’ 주의...6~8월 가장 많이 발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잦은 비로 식중독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는 음식물에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 때문에 날씨가 무더워지는 6월부터 식중독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최근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식중독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자 ‘더워진 날씨, 식중독 주의하세요’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정보원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 ‘식중독’ 관련 신고는 2020년 1,166건에서 2021년 1,395건, 2022년 1,583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 환자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요 식중독 발생 장소는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식중독 관련 신고는 주로 온·습도가 높은 6~8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은 음식물 보관과 관리,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식중독으로 인한 장염은 당장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 질환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층의 경우에는 감염에 취약하고 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여름철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은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을 예로 들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식중독균으로 주로 닭과 같은 가금류에서 흔히 발견된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70도 이상에서 1~2분 정도 가열해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며, 요리한 이후에는 조리 도구를 충분히 세척 후 재사용하는 게 좋다. 여름철 노약자들이 흔히 감염되는 비브리오 장염은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비브리오의 특성상 해산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꼬막과 조개 등의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으로 자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심한 탈수현상으로 정밀 검사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장염 역시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하나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위생적이지 못한 도축 환경에서 도축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육류를 섭취할 시에는 충분히 가열한 이후 섭취하는 게 중요하고, 채소류를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씻은 이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구토나 설사 등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려는 방어기제를 작동하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뱃속에서 불쾌한 '꼬르륵' 소리와 함께 설사가 계속되는 것 역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기제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은 이런 과정을 통해 2~3일 후에는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발열이 동반되거나 식사하기 힘든 탈 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 받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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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 국내 수산업 궤멸”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수산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이 많은 전남 해남, 완도, 진도 주민들이 31일 해남군 명량 대첩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규탄대회를 조직한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최근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 재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하여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당하는 것은 물론 ,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 덩달아 우리 수산물까지 우리 국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대한민국 수산업의 궤멸을 초래하고, 국내 수산물의 60% 를 생산하는 전남의 지역경제를 파탄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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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유발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곡류 가공품’ 회수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곰팡이독소로 알려진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된 곡류가공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소분업체인 ㈜움트리가 판매한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오른쪽 사진)’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곡류, 견과류 등에서 생성되며,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독소로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간경변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에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된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3년 9월 2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39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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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초콜릿 1개 먹으면, 어린이 당류기준 최대 3배 초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콩에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난다미드의 분해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초콜릿을 먹으면 아난다미드가 천천히 분해돼 기분 좋은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우울감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코코아콩을 초콜릿으로 가공할 때 설탕 등 당류를 넣기 때문에 주의해서 먹을 필요가 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총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11개 제품이 어린이 1일 당류 섭취량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35g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평가 대상 15개 밀크초콜릿 제품은 가나 밀크초콜릿,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 길리안바 크리미밀크,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 린트 린도볼밀크, 마켓오초콜릿 밀크, 미니쉘 딸기, 밀카 알프스밀크,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 스타벅스 밀크초콜릿,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 허쉬 밀크초콜릿,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 ABC밀크초콜릿 등이다. 시험 결과 15개 제품 모두 미생물, 곰팡이독소 등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되었으나, 표시적합성은 1개 제품의 실제 단백질 성분 함량이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기준에 부적합했다. 특히,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의 1개당 당류 함량은 최소 13.85g∼최대 103.25g(평균 54.82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7.5배였다. 또 100g당 당류 함량은 최소 39.20g∼최대 58.83g(평균 52.02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1.5배로 큰 차이가 없다. 제품 1개당 당류함량은 허쉬 밀크초콜릿(롯데제과㈜)이 103.25g으로 가장 높았고, 미니쉘 딸기(㈜크라운제과)가 13.85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00g당 당류함량은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서영이앤티㈜)이 58.83g으로 당류 함량이 가장 높았고, 린트 린도볼 밀크(㈜농심)가 39.20g으로 가장 낮았다. 가공식품 섭취를 통한 당류 섭취량의 WHO 권고기준은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어린이가 1일 1,400kcal 섭취 시 당류 35g, 성인이 1일 2,000kcal 섭취 시 당류 50g에 해당한다. 소비자연맹은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 중 1개를 어린이가 섭취할 경우 1일 당류 섭취량을 WHO 권고기준 대비 적게는 39.6%에서 많게는 295%까지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11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어린이 1일 당류 섭취량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인의 경우도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 1개를 섭취할 경우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 대비 적게는 27.7%에서 많게는 206.5%를 섭취하게 된다. 카페인 함량도 높아 어린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의 1개당 카페인 함량은 최소 4.72mg∼최대 35.35mg(평균 19.42m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7.5배로 나타났으나, 모든 제품을 g당 함량으로 환산하면 최소 0.14mg∼최대 0.23mg(평균 0.19mg)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6배로 큰 차이가 없었다. 제품 1개당 카페인 함량은 허쉬 밀크초콜릿(롯데제과㈜)이 35.35mg으로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고, 미니쉘 딸기(㈜크라운제과)가 4.72m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g당으로는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이 0.23mg으로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고, 린트 린도볼밀크(㈜농심)가 0.14mg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15개 제품 1개를 영유아(만 1∼2세)가 섭취할 경우 카페인 최대 1일섭취권고량 대비 적게는 15.2%에서 많게는 114.0%를 섭취하게 된다. 소비자연맹은 "영유아의 카페인 최대 1일섭취권고량은 31~44㎎으로 성인(400㎎)에 비해 현저히 낮아 상대적으로 카페인에 취약한 영유아의 경우 초콜릿과 타 식품 혼합 과다 섭취 시 최대 1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3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영유아 최대 1일섭취권고량(31㎎)을 초과하는 수준이었고, 6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최대 1일섭취권고량의 절반 수준에 달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만 6~11세)의 카페인 최대 1일섭취권고량(63~96㎎)은 조사대상 초콜릿 제품 1개 섭취로 권고량을 초과하지는 않지만 초콜릿과 콜라 등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다른 식품과 함께 과다 섭취할 경우 권고량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생물,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됐다. 또, 가격은 내용량 10g당 최소 179원∼최대 2,558원(평균 513원)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14배로 확인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자 품질개선을 권고했다"며 "소비자들은 제품마다 당류, 카페인 등 영양성분 함량이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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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초콜릿 1개 먹으면, 어린이 당류기준 최대 3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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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호식품서 가장 많은 이물질 ‘곰팡이’
- [현대건강신문] 매년 5월 14일은 식품안전 의식을 전 국민에게 고취하기 위해 200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정한 '식품안전의 날'이다.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1995년부터 식품 위해 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과 같은 위생관리제도를 도입해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고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어린이 기호식품 중 품질인증을 받은 식품은 단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기호식품은 빵, 과자, 초콜릿 등의 가공식품과 식품접객업에서 조리·판매하는 조리식품 중 어린이가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을 일컫는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은 어린이식생활법 제15조에 따라 식약처의 안전·영양·식품첨가물의 사용에 관한 기준을 거쳐 진행된다.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월 기준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13,661개의 식품 중 품질인증을 받은 식품은 432개로 단 3%에 불과했다. 품질인증 식품 수는 2018년 171개에서 2023년 4월 기준 432개까지 증가했지만, 유통되는 식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생산실적 기준 판매액 상위 10개 업체의 품질인증 식품 수는 4개로 총 1,425개의 식품 중 4개밖에 되지 않았으며 약 0.02%였다.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 문제도 눈에 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발생한 유리·금속·벌레 등의 이물질 혼입은 674건, 대장균·살모넬라·세균수 초과 등의 기준규격 위반은 133건으로 총 807건이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안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인재근 의원은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과 영양을 담보하기 위해 품질인증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의 자율적인 신청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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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호식품서 가장 많은 이물질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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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산물 종이 증명서 찢는 식약처장...전자위생증명 사용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소재 노르웨이 대사관저에서 ‘한국-노르웨이 수산물 위생 약정 체결’에 따라 노르웨이산 연어, 고등어 등 수산물 수입 시 제출해야 하는 종이 위생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위생증명서는 수산물 위생 약정에 따라 수출국과 합의된 증명서로 수출할 때마다 △제품명 △수량·중량 △제조시설 명칭 △소재지 △등록번호 등을 확인해 발급한다. 한편, 노르웨이 수산물은 수산물 수입국 중 중량 기준 3위 국가로 지난해 수입된 전체 수산물 수입량 121만 7천톤 중 약 8만 4천톤인 6.9%를 차지하고 있다. 요유경 처장은 “위생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으로 영업자의 편의성은 향상되고 나아가 우편비용과 종이문서 절감 등으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위생증명서 전자시스템 도입으로 수입신고 업무의 효율성은 개선되고 증명서의 위변조는 철저히 방지하여 수입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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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린이날 맞아 과자 등 영양 점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권오상 차장이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해태제과식품 청주공장을 찾아 제조시설의 위생관리와 영양성분 관리 현황을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최근 어린이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게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비만율은 △2012년 10.2% △2018년 11.6% △2021년 16.2%로 증가 추세이다. 권오상 차장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안전관리와 함께 영양성분을 골고루 갖추도록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당류나 나트륨 등의 함량을 낮춘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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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패혈성 쇼크 유발 위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경기도 서해안 지역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50% 정도로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연구원은 경기 서해지역 바닷물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해수와 갯벌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 4월 24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4월 25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돼 9월까지 검출된 바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4~6월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 난 피부와 접촉할 때 감염된다. 특히,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 많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전후로 매우 높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에 바닷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으로는 건강한 사람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잠복기는 평균 약 2일(3시간∼최대 8일)이고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 주요증상을 보이며, 치명율이 40∼50%에 달한다. 또,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에 닿았을 경우 잠복기는 약 12시간이고 창상부위 부종, 흉반, 수포성 괴사 등의 주요증상을 보이며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피부근막, 근육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연평균 50여 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최근 5년간(2018~2022년) 경기도 비브리오패혈증 신고 환자 수는 48명이었다. 월별로는 9월에 37.5%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8월 29.2%, 10월 16.7%, 4월·6월 4.2% 순이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고위험군과 감염경로가 알려져 예방할 수 있지만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고위험군 환자들은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오염된 바닷물 접촉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전국에서 발생 신고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45명, 이 중 경기도는 1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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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패혈성 쇼크 유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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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등 봄나들이 주변 식품업소 ‘건강진단 미실시’ 최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봄나들이 철을 맞아 국민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 취급업소 총 5,59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 결과, 30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식품 취급업소 중 가장 많은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18곳)였고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4곳 △무신고 영업 3곳 △위생 취급 기준 위반 2곳 △보건기준 위반 1곳 △마스크 미착용 1곳 △시설기준 위반 1곳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조리‧판매되는 식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점검을 통해 음식점에서 조리하는 김밥, 떡볶이, 햄버거 등 317건을 수고해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조리식품 1건이 대장균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돼 해당업소에 대한 행정 처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거 건수는 최근 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이 시간 2018년 음식점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27건, 290명인데 반해, 2023년은 63건 448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식중독 의심 신고 사례에서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107건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이 85건으로 전체 79%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뿐 아니라 장염 증상이 있는 원아의 구토 또는 설사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도 많았다”며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사례가 증가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활동이 증가하고, 기온 상승, 노로바이러스 유행 타입의 변화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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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등 봄나들이 주변 식품업소 ‘건강진단 미실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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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발표 이후...서울시 “커피 원두에 곰팡이독소 없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커피 원두에서 곰팡이 일종인 오크라톡신 A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뒤, 다소비 식품인 커피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15개국에서 수입된 59개 커피 원두에 대한 △오크라톡신 A △총아플라톡신 등 곰팜이독소 관련 안전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곰팡이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오크라톡시 A는 곡류에서 발생하는 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정한 발암물질 분류기준 2그룹에 해당되고, 총 아플라톡신은 곰팡이독소 중 가장 독성이 강하고 발암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 국제암연구소 발암물질 분류기준 1그룹에 해당된다. 이번에 조사한 15개국 수입 커피 원두 중 에디오피아와 콜롬피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22건 △과테말라 18건 △인도 5건 △케냐 4건 등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커피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시민이 즐겨 찾는 커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커피 원두를 곰팡이독소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10~15도 이하의 습하지 않고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 △개봉 후 남은 제품은 밀봉해 보관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부분이 많은 커피 원두는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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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발표 이후...서울시 “커피 원두에 곰팡이독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