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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 배송 구독형 '도시락'서 병원성 세균 검출...소비자 주의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신선한 재료로 만든 각종 도시락을 매일 달라지는 메뉴로 먹을 수 있어 최근 직장인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구독형 도시락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54개 중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 조사 결과, 1개 제품에서 살모넬라가 검출됐으며, 대장균 1개 제품,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2개 제품에서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식중독균 중 하나인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서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냉장보관에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고, 감염되면 구토, 설사, 발열 등 급성 위장염을 유발한다.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세균인 병원성 대장균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위생적이지 못한 도축 환경에서 도축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게 된다.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과 혈변, 피로감, 탈수 증상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육류를 섭취할 시에는 충분히 가열한 이후 섭취하는 게 중요하고, 채소류를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씻은 이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임신부의 경우 유산, 조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병원성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부채살수비드’, ‘평양비빔밥’, ‘굶지마요참치덮밥’, ‘하이라이스&소시지’ 4개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ㆍ판매한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판매중지 및 재고폐기를 완료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점검 등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냉장ㆍ냉동식품을 조리ㆍ섭취할 때 제품에 표시된 가열방법ㆍ시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이번에 적발된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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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사진] 새벽 배송 채소·과일, 잔류농약 검사 확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오유경 처장 등 식약처 관계자들은 3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컬리 물류센터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방문해 농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오유경 처장은 먼저 ㈜컬리 물류센터를 방문하여 새벽배송 농산물의 유통환경과 신속검사를 위한 농산물 검체 채취 현장 등을 둘러봤다. 점검에 동참한 새벽배송 업체 관계자는 “새벽 배송 전 잔류농약 신속검사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당일 또는 익일 새벽까지 배송해야 하는 유통환경과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을 감안하여 정부에서 보다 신속한 검사체계를 마련해 준다면 새벽배송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 처장은 “농산물 온라인 판매 증가 등 소비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검사장비를 확충하고 검사인력을 보강해 새벽배송 농산물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업체는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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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일본 고바야시 제약 ‘붉은 누룩’ 건강식품 복용 사망자 나와
    [현대건강시문=여혜숙 기자] 일본 유명 제약회사의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신장질환으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명 홍국이라고 불리는 붉은 누룩 성분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입원 환자도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붉은 누룩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직접구매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섭취 관련 신장질환 등 환자가 발생했다는 정보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외직접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홍국은 붉은 누룩곰팡이로 쌀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한국에서도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건강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홍국 제조 과정에서 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시트리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식약처는 시트리닌 함량의 기준치를 0.05mg/kg으로 제한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에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 5종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직접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플랫폼사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 참고로 일본 고바야시 제약회사가 발표한 자진 회수 제품 목록과 관련 정보 등은 식약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는 향후 해당 건강식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로 확인된 정보는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고바야시 제약에서는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붉은 누룩을 원료로 음료나 조미료, 술 등을 생산하는 기업 52개사에 원료를 공급해 온 것으로 밝혀져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고바야시 제약이 판매한 붉은 누룩 성분은 16톤으로 이 중 7톤 가량이 건강식품 원료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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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금화규 ‘꽃차’ 등 섭취하지 말아야...식약처 ‘식용불가 원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금화규의 꽃과 줄기를 원료로 차 등을 만들어 판매한 업체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닥풀, 황금해바라기 등으로 불리는 금화규는 7~8월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 식물로 주로 실내 작식용이나 정원용 등으로 재배한다. 최근에는 식물성 콜라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지면서 미용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금화규의 경우 식물의 잎 부위에 한해 식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나, 꽃이나 줄기는 식재료로 사용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금화규 꽃과 줄기를 원료로 식품을 제조‧판매한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되어 위반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 등 9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는 금화규 꽃을 물에 우려서 음용할 수 있는 티백 형태로 포장하여 판매하였고, 식품제조‧가공업체 1곳은 줄기와 잎을 함께 사용하여 동결건조분말을 제조‧판매하였다. 식약처는 "현재 업체가 보관중인 위반 제품은 전량 폐기할 예정으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께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식용이 가능한 원료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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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사진] 대표 건강식 과일 ‘금값’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10일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포도 토마토 등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혈관 건강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과 채소 값이 오르며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높아졌다. 과일·채소·생선 등 항산화 물질은 뇌 건강에 도움을 줘, 매일 먹을 경우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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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새만큼 잼버리에 덴 정부...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심판 노로바이러스 ‘양성’에 ‘화들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는 19일부터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심판자 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6일 신고 접수 후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6명 중 경기심판자 2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금까지 조사 결과 시설 환경과 조리시설 등에는 바이러스 감염 등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대회 참가 이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지난해 11월부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을 감염 위험이 높아 집중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질병청은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해, 로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질병청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올림픽 경기 특성상, 선수, 대회 운영관계자, 관람객 모두 △손씻기 △기침예절 △환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지난 11일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선수 등이 머무를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노로바이러스 의심자가 발생하자 17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를 방문해, 선수촌과 운영인력 식당의 원료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의 위생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오유경 처장은 “대회 시설 관계자들께서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단 급식을 조리하실 때 손씻기, 재료‧조리기구 등 세척‧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고 가열온도와 조리시간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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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7

실시간 식품안전 기사

  • 설사 유발 리스테리아 검출 ‘훈제연어슬라이스’ 회수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충북 음성군 남미SNF가 제조·판매한 ‘훈제연어슬라이스’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동물의 장내,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식중독균으로 오염된 육류, 유제품 등에서 주로 발견되며, 발열·두통·설사 등을 일으킨다. 이번에 회수 조치된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3년 1월 5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고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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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2
  • 야외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 가을 식중독에 주의해야
    가을철,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많아 살모넬라균 식중독, 충분히 익히지 않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 원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되면서 도시락을 준비해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야외 나들이도 쉽지 않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되면서 가을 소풍 등 야외 활동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선선한 기온 탓에 자칫 음식물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데, 가을철 역시 식중독 발생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교차가 크고 낮 기온이 높은 가을철 야외활동이나 가정에서 식음료 보관·섭취 시 식중독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81건 2,048명으로 여름철 108건(2,387명)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가을철에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8건, 환자수 797명으로 전체 발생 19건 중 43%를 차지했다. 가을철의 아침,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식중독균이 증식할 정도로 높아 조리된 음식을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는 등 식품 보관에 부주의하거나 개인위생을 소홀히 하면 식중독 발생의 원인이 된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충분히 익히지 않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게 되면 계란을 활용한 음식이 많이 포함되는데, 계란 껍질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어 조리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계란은 껍질에 금이 가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하며 보관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65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면 식중독을 피할 수 있다. 식중독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구토나 설사 등을 통해 독소와 세균을 체외로 배출하는 방어기제를 작동한다. 이때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물이나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고 체력 소모를 최소한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보통 이틀 안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세란병원 소화기센터 김우종 과장은 "가을철 야외활동을 위해 도시락을 섭취한 뒤 식중독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며 "야외에서 섭취하는 음식은 여러 환경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더욱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락은 조리 이후 4시간 이내로 섭취하는 게 중요하며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담아 10도 이하로 보관해야 한다"며 "식사 전 손과 식기 도구를 깨끗이 씻고 식사 이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지시를 따를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도시락 준비와 식음료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식중독 예방 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로 비누 등 손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생고기, 생닭 등을 손질하거나 계란 등을 만진 후에는 익히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채소‧과일 등을 만지면 안된다. 채소‧과일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은 후 빨리 사용하거나 차갑게 보관하며, 손질한 육류·어패류는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조리 시에도 육류, 가금류, 달걀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하고, 칼·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서 사용 후 깨끗이 씻어 교차오염을 방지한다. 야외 나들이에 단골 메뉴인 김밥을 만들 경우에는 재료를 충분히 익히고 식힌 다음에 조리하며, 도시락은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는다. 식약처는 “미지근한 온도(30~40℃)에서 미생물의 증식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익힌 재료는 식혀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나들이할 때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곳이나 차량 내부, 트렁크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야생의 덜 익은 과일이나 야생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먹어서는 안 되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음식물이 높은 온도와 습도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며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식중독은 항상 조심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여름 못지않게 식중독 발생 건수가 많기 때문에 음식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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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5
  • 이마트 수입 PB상품, 나트륨·당류 영양표시 실제와 달라
    2020년 실태조사 결과, 875개 중 128개 부적합 콜레스테롤 최대 174배, 나트륨 95배 초과 [현대건강신문] 이마트 등 국내 대기업 PB식품 중 일부가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 영양표시가 실제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시중에 판매 중인 총 875개 제품을 수거해 ‘영양표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허용오차범위 120%를 초과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을 표기한 제품한 128건이었으며, 부적합률은 15%에 달했다. 국내 유명 대기업 제품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이마트가 수입해 PB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헤이즐넛 프랄린 초콜릿’은 콜레스테롤 초과비율이 18배(1,680%)였으며, 킴스클럽 PB제품인 오프라이스훈제통닭은 △나트륨13배(1,230%) △콜레스테롤 9배(815%) △당류 8배(670%) 3가지 성분을 실제와 다르게 표기하고 있었다. ‘식품 영양표시제도’에 대해 국민들은 꼭 필요하지만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실시한 ‘2020년 영양표시 인식활용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인 절반만이 ‘영양성분에 관한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만족도는 37%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7%가 ‘영양표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영양표시에 있는 수치의 의미를 모른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82%는 ‘의무 영양표시 식품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봉민 의원은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는 영양정보 표시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체 교육 및 홍보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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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
    2021-10-21
  • 과자·커피 등 8개 제품,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EU 기준 초과
    정춘숙 의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위해성분 기준 마련·준수해야” [현대건강신문] 감자스틱, 커피 등을 비롯해 국내 유통된 가공식품 가운데 EU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크릴아마이드’를 함유한 제품이 확인됐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소가 분류한 2급 발암위험 물질로 국내에서도 권장규격이 도입됐으나 검출량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어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가 검사한 325개 식제품 가운데 과자 · 커피 등 8개 제품(국산 제품 2개, 수입 제품 6개)에서 유럽연합(EU) 벤치마크 수준을 초과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 등 전분질이 많은 원료를 고온에서 조리·가공할 때 생성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한 발암추정물질(Group 2A)에 해당한다. EU는 지난 2017년 11월 ‘식품 중 아크릴아마이드 저감 조치 및 벤치마크 수준 수립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여 2018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식약처가 지난 2018년부터 연구를 진행하여 올해 1월부터 아크릴아마이드 저감을 위한 ‘권장규격’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내 일부 품목에 대한 아크릴아마이드 권장규격은 EU 벤치마크 기준과 비교해 규제 수준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영유아를 위한 곡류가공식품(비스켓, 러스크 제외)’ 항목의 EU 벤치마크 수준은 0.04mg/kg이지만, 국내 ‘영·유아용 식품’ 항목의 권장규격은 EU 대비 750% 높은 0.3mg/kg로 규정되어 있다. ‘감자튀김(즉석 섭취용)’ 항목의 EU 벤치마크 수준은 0.5mg/kg인 한편, 국내 ‘감자튀김(식품접객업소의 조리식품)’ 항목의 권장규격은 EU 기준의 두 배인 1mg/kg다. 또한 국내 권장규격 도입·시행 전후 ‘아크릴아마이드’ 검출량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시리얼류’와 ‘커피’는 권장규격 운영 전후 아크릴아마이드 평균 검출 수치가 모두 0.1mg/kg으로 차이가 없었으며, ‘즉석섭취식품’의 경우 오히려 권장규격 운영 이후 평균 검출량(0.2mg/kg)이 운영 이전(0.1mg/kg)에 비해 더 높았다. 국내 아크릴아마이드 권장규격 도입 전후 검출량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식약처와 국내 식품업계의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노력 부족이 꼽힌다. 식약처는 지난 4월부터 식품 중 아크릴아마이드 저감을 위해 ‘유해물질 저감화협의체’를 구성하여 식품업계와 협업 중에 있다. 식약처 설명에 따르면 ‘(식품)업체에서는 식품별로(원료관리, 원료배합비율, 아스파라기나제 등 효소 및 첨가물 사용 등)을 시험적용 중’으로, 업계와의 저감화 노력은 아직 실험실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정춘숙 의원은 “국내 아크릴아마이드 권장규격을 유럽연합 수준으로 상향하고,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를 위해 식품업계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위해성분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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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0
  • [사진] 젖소가 국내산 갈비탕으로 둔갑
    [현대건강신문] 15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갈비팅을 들어 보이며 “3등급 이하 젖소로 만든 국내산 갈비탕이 소비자 눈을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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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5
  • 약초 ‘참당귀’, 독초 ‘지리강활’?...닮은꼴 많아 함부로 채취 말아야
    닮은꼴 많은 약초와 독초, 안전사고 주의 포도송이 모양의 알록달록한 '천남성', 만져서도 안돼 [현대건강신문] 약초 수확 시기이자,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은 가을에는 독초를 약초로 착각해 잘못 채취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약초로 잘못 알고 채취한 독초를 섭취할 경우 식중독은 물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야생 약초 채취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헷갈리기 쉬운 약초 구별 방법을 소개한다. 약초는 가까운 관계 즉 근연종이 아니어도 형태적으로 비슷한 것이 많다. 참당귀와 지리강활은 대표적으로 헷갈리기 쉬운 약초와 독초이다. 참당귀는 혈액순환 등의 효능이 있지만, 지리강활은 맹독성이 있어 적은 양만 섭취해도 마비, 경련, 의식불명 등 중독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두 식물은 꽃색과 잎자루(엽병) 반점으로 구분한다. 참당귀는 자주색 꽃이 피고 잎자리가 모이는 부분이 녹색이지만, 지리강활은 흰 꽃이 피고 잎자리가 모이는 부분에 붉은 반점이 있다. 부인병에 많이 이용되는 향부자는 생태적으로 함께 자라는 방동사니 종류와 많이 혼동한다. 향부자는 가을에 덩이뿌리를 채취해 삶거나 쪄서 건조한 후 한약재로 이용하지만, 방동사니는 효능이 없는 일반 잡초이다. 두 식물은 함께 자라고 생김새가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땅속 덩이뿌리는 오직 향부자에만 생기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도라지와 미국자리공은 땅 위로 나온 부분은 생김새가 확실히 다르지만, 줄기가 죽은 뒤 뿌리만 봤을 때는 매우 비슷하다. 도라지는 식재료와 약재로 널리 이용하지만, 미국자리공에는 독성 물질이 있어 중추신경마비와 호흡, 운동 기능 장애를 일으키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사약의 재료인 투구꽃, 진범, 천남성도 가을 산행에서 자주 만나는 독초들이다. 이들은 모습이 화려하지만, 독이 있으므로 어린 자녀들이 채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꽃 생김새가 닮은 투구꽃과 진범은 대표적인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한 맹독성 독초이다. 잎과 뿌리를 섭취한 뒤 구토, 마비 증상 등을 일으켜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남성도 열매가 포도송이 모양에 알록달록 예쁜 열매가 붙어있어 눈을 끌지만 절대 만져서는 안 되는 독초이다. 산약초를 잘못 먹고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럼증,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토하게 한 뒤, 바로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먹은 식물을 가지고 가면 중독의 원인을 찾고 독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약초는 전문가들도 구분하는데 어려울 때가 많으므로 확실한 지식 없이는 야생에서 식물을 함부로 채취해 먹거나 약으로 쓰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1-10-13
  • 수입 ‘마하 캔디’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 함유로 회수
    [현대건강신문]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유사 물질인 ‘데메칠타다라필’이 함유된 수입 캔디가 확인돼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12일 말레이사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소분해 판매한 사탕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엠에이치코리아(경기 김포시 소재)’가 직접 수입한 제품인 ‘마하 캔디’를 식품소분업 신고 없이 유통기한을 위변조해 소분‧판매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소분제품인 ‘마하 캔디’ 수거‧검사 결과, ‘데메칠타다라필(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이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엠에이치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제품(유통기한 2022년 8월 10일~12월 5일)과 이를 소분‧판매한 제품(유통기한 2022년 9월 20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1-10-13
  • 국내 식중독 사고 절반은 원인균 파악 불가...분석 못해?
    유전체 정보 부족, 국내 미분석 균주 1만 1,288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올해 부산 밀면집, 성남·고양·파주 김밥집 등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5년간 발생한 국내 식중독 사고 중 절반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총 1,823건, 연평균 300여 건의 식중독 사건이 신고됐다. 같은 기간 식중독 원인균이 파악된 경우는 전체의 54%인 993건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원인균이 미확인됐거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 식중독 원인균 규명율이 저조한 이유로는 사전에 확보된 유전체 정보가 적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경우 확보된 유전체 정보가 67만여 개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총 2,272개에 불과하다. 식중독 발생 시 원인분석을 위해 사고 의심 식품 등에서 분리한 원인균을 기존에 확보된 유전체 정보와 비교하게 되는데, 유전체 정보가 적다 보니 비교 자체가 어려워 원인균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부터 유전체 분석장비 도입을 통해 국내 식중독 원인조사 및 과학적인 원인규명에 활용할 유전체 정보를 DB화하는 ‘식중독균 추적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현재 분석장비 부족으로, 확보된 식중독 균주 유전체조차 적기에 분석하지 못해, 쌓여있는 미분석 균주의 수만 11,288개에 달한다. 8일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의원은 “대규모 집단 식중독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원인균을 규명해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식중독균 추적관리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악순환이 있어 (식중독 원인균 유전체) 데이터가 충분해야 하고, 원재료가 부족해 원인 파악이 어렵다”며 “지자체에서 적극 나서서 수거하고 협력해야 한다. 지자체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한계도 있다”고 답했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1-10-08
  • 영유아 이유식서 카드뮴·벤조피렌 등 발암물질 검출
    국내 기준 없어 유해한지 아닌지 판단 못해 [현대건강신문] 영유아 이유식에서 카드뮴,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지만, 국내 기준이 없어 안전한지 아닌지 판단할 수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다소비·다빈도, 가정간편식 등 식품별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06개 제품 중 상당 수 제품에 대한 국내 기준이 없어, 발암물질 등이 계속 검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적합 제품으로 적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체 품목 11,706건 중에 부적합으로 적발된 제품은 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식기능 장애나 난임을 유발하는 제랄레논이나 식도암을 유발하는 푸모니신 같은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어 적발되어,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니 안전하다고만은 볼 수 없었다. 다양한 품목들에서 벤조피렌,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있었지만, 국내 기준이 없기 때문에 부적합으로 적발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특수용도식품으로 분류되는 영유아 이유식이나 조제식에서 0.001~0.005mg/kg 정도의 카드뮴이 검출되었는데, 기준이 있는 대만이나 EU와 비교해보면 비교적 안전한 수치로 볼 수 있지만, 국내 기준이 없기 때문에 안전한지 아닌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특히, 카카오닙스라는 코코아 가공품에서는 0.043~3.732mg/kg의 카드뮴이 검출되었는데, 이는 코덱스(Codex,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기준이나 EU 기준에 비교해 봐도 기준치 이상의 검출 결과지만 부적합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발암물질 그룹1로 분류되고 있는 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준에 맞는 기준이 시급하다. 또한, 카카오닙스에서는 납 성분도 0.003~0.693mg/kg 이 검출되었는데, 중국 기준과 비교해보면 초과 검출임에도 국내 기준이 없어서 부적합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참고로, 납은 국제암연구소에서 2B로 분류되고 있지만, 신경발달이나 심혈관계에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물질이다. 그 이외에도 요즘 가정간편식이라고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유행인데, 가정간편식인 영유아용섭취식품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되었는데, 이 또한 국내 기준이 없었다. 이에 대해 강기윤 의원은 “벤조피렌, 카드뮴, 납 등은 국제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섭취하였을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될 수 있다”며 “모든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이 마련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국민들이 다소비하는 식품이나 요즘 유행하고 있는 가정간편식이라도 관계당국이 기준치를 마련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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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
    2021-10-08
  • 배달앱 통한 음식 주문 시 ‘머리카락’ 꼭 살펴보세요
    신현영 의원 “배달앱 업체들 식약처 신고 의무 잘 지켜져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시 이물질 검출 통보에 따른 행정처분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배달앱을 이용하는 외식업체의 비율도 20%로 늘어나, 배달앱 음식에 대한 위생관리에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배달앱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식업체 가운데 배달앱을 이용한 업체 비율은 약 20%로 총 거래액은 17조 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국내 외식업체 배달앱 이용률 11.2%, 거래액은 9조 7천억 원이었던 반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이용률 19.9%로 급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형영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배달앱 이물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배달이 늘어나며 1년 사이 배달앱 이물질 신고 및 행정처분 건수가 약 2배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1,569건이었던 이물질 신고 건수가 2021년에는 3,272건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머리카락으로 372건에서 1,276건으로 4배 증가하였고, △플라스틱은 85건에서 173건으로 2배 △비닐은 98건에서 237건으로 2배 증가하는 등 모든 이물질이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이물 통보에 따른 식품접객업 행정처분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시정명령 325건 이외 행정처분은 없었으나, △2021년에는 시정명령 535건 △영업정지 16건 △과징금·가처분 등 9건 △처분 진행 중 35건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은 “장기화되는 감염병 시기에 배달앱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물질 신고의 양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 위생 유지는 국민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만큼, 관리가 보다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배달앱 업체들의 식약처 신고 의무가 준수되고 식약처의 관리·감독이 잘 이루어져 국민들이 신뢰하고 배달음식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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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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