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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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건강 유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연일 중국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금일 13시부로 울산권역의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울산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개의 단계로 나눠지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거나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매우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 예보시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또,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경계 단계는 황사특보(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할 때와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800㎍/㎥이상 2시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심각 단계는 황사특보(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실할 때와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농도가 2,400㎍/㎥이상이 24시간 지속 후 24시간 지속 예상 시 또는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농도가 1,600㎍/㎥이상이 24시간 지속 후 48시간 지속 예상되는 등 황사로 인한 재난사태 선포기준 도달 예상시 발령된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곧바로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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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사진] “22대 총선은 기후정의에 투표하세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후시민열린광장, 기후정치 바라는 우리, 지금 당장 만나’를 개최했다. ‘기후시민열린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기후위기를 악화시켜왔으며 환경파괴와 불평등을 촉진하는 정책을 반복해서 추진해온 거대 양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기후위기에 적절한 기후정치’를 촉구했다. 현장 토론에서 시민들은 직접 가져온 지역 후보 선거공보물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모든 정당이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으나 기후공약 대신 국제공항 건설과 같은 토건개발공약만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광장’ 참석자들은 ‘기후시민선언문: 22대 총선을 앞둔 기후시민의 목소리’를 선언하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필수적인 탈석탄 △공공교통 확충 △기후재난 대비 같은 공약은 뒷전이고, 정부는 △핵발전소 증설 △그린벨트 해제 등 오히려 환경파괴와 불평등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석자 ㄱ씨는 “기후위기를 만든 개발과 성장 지상주의에 찌들어 있는 한국정치”에 대해서도 비판하면서 이러한 정치가 바뀌지 않는한 기후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 자유발언대에 선 원동일 신부(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는 “돈보다는 생명이고 기후정치에 있어서 자본의 요구에 응답하는 기후정치와는 단절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정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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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사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서 ‘벚꽃 힐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 6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고,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오늘(6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을 기록하고 내일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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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국민 10명 중 8명 “플라스틱 생산 줄어야”
    [현대건강신문] 대다수 시민이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해야한다고 했다. 그린피스는 한국 포함 총 19개국 1만 9천여 명의 세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오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4)를 앞두고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민 81.8%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 의장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 응답률 77.2%를 상회한다. 전체 응답자가 동의한 비율은 82%로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한국 시민의 85%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정부와 기업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사용 및 리필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을 의무화하는 목표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강력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주장과 산유국 등 방해 국가의 ‘재활용을 포함해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플라스틱 생산이 주 수익원인 석유 화학 업계는 협상 회의에 로비스트를 보내는 등 협약 실효성을 약화시키기 위한 로비를 펼쳐왔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환경에 악영향을 주며,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총 생산량을 75% 이상 감축하는 목표를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한국 정부는 강력한 협약을 지지하는 우호국 연합(HAC) 소속이자, 올해 11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협상 회의 개최국으로서 특정 산업의 이익이 아닌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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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산불도 아닌데 푸르른 산이 잿빛으로...영남권 ‘소나무 재선충 습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포항 경주 밀양 대구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이 극심하게 확산 중인데, 정부와 지자체는 무기력감이 팽배해 방제 포기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녹색연합은 4일 ‘소나무재선충병 극심 확산 지역 현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이 영남지역의 산림을 뒤덮고 있다. 영남의 △포항시 △경주시 △울산시 △밀양시 △김해시 △대구시 △성주군 △고령군 △칠곡군 △구미시 △안동시 등 11개 시군은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이 중에서 △포항시 △밀양시 △경주시 등은 방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접어들었다. 2024년 3월 25일 기준 △포항 △경주 △밀양 △대구 △안동 △성주 △고령 등은 소나무재선충의 확산을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울산 △김해 등의 4개 시군도 현장의 상황은 방제가 역부족인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녹색연합은 “극심 지역의 감염 확산세는 방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 영남권의 11개 시군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 있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더 이상 소나무재선충 확산의 기세를 꺾거나 확산을 차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우려했다. 녹색연합은 2015년 1월 2차 재선충병 대확산시기에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 소나무 재선충 피해 현황’ 보고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보고는 2015년과 2022년 과는 또 다른 차원”이라며 “영남지방의 11개 시군의 극심 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막을 수 없는 기세로 퍼져가고, 일선 방제 당국은 무기력감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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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어린이 우의서 잔류성오염물질인 단쇄염화파라핀 검출
    [현대건강신문]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합성수지제품 및 어린이제품 등에서 잔류성오염물질인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다. 단쇄염화파라핀은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우레탄(PU) 등의 합성수지 제품을 유연하게 하거나 불에 타지 않게 하는 첨가제로 사용된다. 하지만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동식물에 축적되어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국제협약을 통해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합성수지제품 및 어린이제품 등 4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잔류성오염물질의 일종인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제품은 주방매트 10개, 짐볼 10개, 슬리퍼 10개, 어린이 우의 10개 등이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이하 POPs)이란 스톡홀름협약에서 ‘강한 독성을 지니며 △광화학적 △생물학적 △화학적 분해가 되지 않고, 환경 내에 오랫동안 축적되어 사람과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는 화학물질’로 지정된 물질을 의미한다. 석유나 천연가스 등에서 얻어진 저분자 유기화학 물질을 가열 등을 통해 가공한 고분자 화합물로, 보통 플라스틱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스톡홀름협약은 유엔 환경계획 주도하에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부터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채택된 협약으로, POPs의 제조·수출입사용 금지 또는 제한, 함유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통해 단계적 저감 및 근절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7년부터 발효 중이다. 우리나라는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 및 ‘잔류성오염물질의 종류 및 특정면제에 관한 규정’을 통해 제품에 비의도적 불순물로 미량 존재하거나 공정상의 비의도적인 부산물로 아주 적게 존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쇄염화파라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완제품 내에 불순물로 존재할 수 있는 단쇄염화파라핀 함량을 1,500mg/kg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한 완제품은 리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사대상 40개 제품의 단쇄염화파라핀 함량 시험 결과, 10개 제품에서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고, 이 중 주방매트 1개, 짐볼 2개, 슬리퍼 2개 등 5개 제품은 유럽연합 기준(1,500mg/kg)을 초과하는 수준(최소 4,120mg/kg~최대 163,000mg/kg)이었다. 소비자원은 “우리나라는 소관부처별로 개별법을 통해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관리하고 있어 제품 내 잔류성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개별법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화학제품과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경우, 개별 안전기준에 단쇄염화파라핀을 비롯한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상 관리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반면, 합성수지제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안전기준에는 아직 관련 기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유럽기준을 초과하여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중단 등의 시정 권고를 했다. 해당 사업자는 선진국 수준의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향후 판매될 합성수지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회신했다. 또한, 소비자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에 합성수지제품 내 단쇄염화파라핀 안전기준 마련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4-02

실시간 환경과건강 기사

  • [사진] 시민단체, 24일 서울시청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투기 반대 공동행동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해양투기 반대 3차 전국행동 선포식을 갖고,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반대 행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7월 8일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4차 행동은 촛불집회로 전환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노총 김은형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오늘 22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투쟁을 선포했다”며 “노동자 10만 서명운동과 6월 24일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3차 행동에 적극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숙 시민방사능 감시센터 활동가는 “오염수 해양 투기에 앞서 오염수 해양 투기를 하는 가해자 일본 정부와 이를 관리한다고 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또 오염수 해양 투기의 방조를 넘어, 오염수 해양 투기에 동조하고 있는 우리 정부가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관한 다섯 가지 질문은 △방사성 오염수는 정말 무해한가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은 정말 신뢰할 수 있는가 △해양 투기 외의 처리 방법은 없는 것인가 △국제 의무를 이행했나 △이해 관계자와 국제 사회에 대해 이해를 구했는가 등이다. 최 활동가는 “이에 대한 답변은 모두 ‘아니오’라고 답하며, 오염수 해양 투기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오염수 공동행동의 김병혁 상황실장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공동행동의 계획을 발표했다. 공동행동은 2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3차 행동 ‘바다에 왜 버려? 보관하면 되는데’, ‘모이자! 6.24’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혁 실장은 “7월 8일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4차 행동은 촛불집회로 전환하여 더 많은 시민분들과 함께 할 계획이라며, 티끌모아 티끌이 아니라 촛불모아 횃불이 되는 것을 우리는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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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사진] 환경단체 “노후 원전 고리 2호기 졸업시키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16일 탈핵시민행동,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 소속 환경시민단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원전인 고리 2~4호기의 운영을 정지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영 사무총장은 “정부는 40년 간 운행하고 사용 정지된 고리 2호기를 다시 가동하기 위한 여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리 2호기는 40년이 지난 노후 핵발전소로 그 동안 여러 가지 설계상, 운영상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다시 재가동을 준비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언주 사무처장은 “부산에 있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는 끊임없는 사건 사고가 반복되었으며, 특히 비상 디젤 발전기 가동을 멈추어 지역민들은 늘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YWCA연합회 유에스더 활동가는 “원전을 설계한 사람들도 노후 원전은 더 많은 고장과 위험을 안고 있어, 노후 원전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아이들, 지역민 그리고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정부는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즉각 중단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적극 저지하여 국민의 안전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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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7
  • 여성 불임 환자 증가...생리대 속 톨루엔 노출 주의
    [현대건강신문] 지난 2017년 여성환경연대가 일회용 생리대 안전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실제 여성환경연대가 일회용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 톨루엔, 1,2,3-트리메틸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1종이 검출되기도 했다. 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톨루엔은 여성불임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불임 환자가 늘어나면서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인 환경호르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불임과 난임 시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불임 환자 수는 22만 7,922명에서 23만 6,801명으로 4.7% 증가했다. 이 중 여성 불임 환자는 15만 3,0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의 원인으로는 △난소 기능 저하 △배란 장애 △난관 손상 △자궁경관 △면역학적 요인 △자궁인자 등이 있다. 최근에는 초혼, 초산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호르몬도 불임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14년간 바이오 및 암 관련 연구를 다수 수행한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톨루엔의 경우,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를 비롯해 매니큐어, 인조손톱, 미용 접착제 등 여성들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노출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일반적인 환경에서 발생되는 톨루엔의 농도로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으나,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교수는 장기간 민감한 부위에 사용해야 하는 생리대에는 환경호르몬의 불임 요소가 잔존하기 때문에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브랜드에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들이 많이 쓰는 매니큐어, 미용 접착제 등에서도 톨루엔은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뷰티 아이템인 매니큐어는 대부분 강한 휘발성의 유기화합물로 만들어진다. 매니큐어를 바르면 독소가 피부로 침투해 호르몬 분비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매니큐어의 휘발 물질을 흡입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화학성분 대신 물을 주원료로 하는 수성네일을 쓰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미용 목적으로 많이 쓰는 인조손톱 접착제 및 속눈썹 접착제 등 미용 접착제에도 톨루엔이 사용되는데, 지난 2017년 인조손톱 접착제에서 톨루엔 등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관련 제품 구매 시에는 안전기준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인조손톱은 일주일 이상 붙이지 말고, 제거 뒤에 손상된 손톱이 재생될 수 있는 회복기를 갖는 것이 좋다.
    • 건강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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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전북, 경남 해역, 올해 첫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 발령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일부 해역에 올해 처음으로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일부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발령기준은 성체 기준으로 보름달물해파리 5마리/100㎡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5월부터 예찰한 결과, 전북, 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많게는 100㎡당 550여 마리까지 보름달물해파리의 어린 개체와 성체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 특보를 발령하게 되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해파리 부착으로 인한 어구 손실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여름철에는 일조량 증가, 기온 상승으로 연안 해역의 수온도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해파리의 성장도 더욱 빨라져 전북 전체해역, 경남 자란만·거제 해역에서 대량의 해파리가 꾸준히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주의단계 특보 발령과 동시에 수산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지역 어선을 투입하고 해파리를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에서의 해파리 쏘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파리 출현에 대응하여 올해 수립한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 및 위기 대응 지침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라며, “어업인과 해수욕객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고,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공지하는 독성해파리는 모두 7종으로 커튼원양해파리, 상자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유령해파리, 아우렐리아 림바타,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이다. 이런 독성해파리의 경우 해수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이미 5월부터 우리 바다에 독성해파리들이 출현하고 있다. 이렇게 봄부터 늦가을까지도 출현하는 해파리로 인해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다가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해수욕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팔, 다리, 몸통 등 물속에 잠긴 신체에서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은 해파리에 쏘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해파리에 쏘이면 따끔한 통증과 함께 채찍 모양의 붉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해파리 독은 쏘인 부위에 통증, 피부 발진, 부종 등의 가벼운 국소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하면 오한, 근육 마비, 호흡곤란, 신경마비 등 전신 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해파리 쏘임 사고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예방하려면 해파리 출현 예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해수욕을 하도록 해야 한다.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린 곳에는 해파리가 모여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하도록 한다. 죽어있는 해파리에도 독성이 남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물속에 있는데 해파리를 발견했다면 건드리지 말고 천천히 움직여서 물 밖으로 나온다. 빠르게 움직이거나 해파리를 밀어내려는 시도는 오히려 해파리가 공격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즉시 안전 요원에게 알려 다른 사람이 쏘이지 않도록 한다. 특히, 깨끗한 바닷물 또는 식염수로 쏘인 부위를 여러 번, 10분 이상 세척해야 한다. 식초, 알코올, 수돗물, 생수 등으로 씻을 경우 피부에 남아있는 자포를 터뜨려 독소를 분비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척 후에도 해파리 촉수가 남아있다면 맨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고무 장갑을 끼고 플라스틱카드나 핀셋 또는 젓가락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제거하여 해파리 독에 2차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촉수를 제거 후 다시 세척한다. 해파리 독소는 대개 열에 약하므로 세척 후 온수에 20분 정도 쏘인 부위를 담그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단순 국소 독성반응만 있는 경우에는 세척 등의 응급처치와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오심, 구토, 식은땀, 어지럼, 호흡곤란, 온몸의 이상반응이나 의식불명 등의 전신 독성 반응을 보일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도록 한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6-08
  • 어민도, 환경단체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해양의 날인 6월 8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국제 공동행동(위 사진)을 진행하였다. 참여자들은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해양 투기가 아닌 육지 장기 보관 등을 주장했다. 전민경 전국어민회총연맹 홍보팀장은 “일본 측의 일방적 투기 일정을 통보받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오염수를 방류할 때 가장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이웃 나라에 대한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의 오염수 대응 태도에 어민은 절망감을 느꼈으며, 오는 12일 국회 앞에서 열리는 제2차 전국 행동의 날에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한살림 박예진 활동가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우리 국민, 바다를 공유하는 모든 이들이 방사성 물질로 인한 잠재적 건강 피해, 수산물 섭취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을 받아야 하냐”며 “오염수 방류는 일본 정부 외에 누구에게도 이득을 주지 않아, 일본 정부는 오염수 투기를 당장 철회하고 자국 영토에 장기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제 공동행동에 참여한 국가는 31개국으로, 일본에서도 76개 단체가 참여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6-08
  • [사진] 보건의료계도 환경 살리는 ‘플로깅 바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계에서도 건강도 환경도 챙길 수 있는 플로깅(plogging) 바람이 일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스웨덴터 폴카 업(plocka upp)과 영어의 달리다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플로깅은 환경단체들의 캠페인에 자주 등장했다. 이대서울병원 교직원들이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해 나섰다. 이대서울병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감밥상’ 프로젝트 모임 중 하나인 ‘환경과 건강을’ 팀 회원들은 최근 발산역에서 우장산역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공감밥상은 병원 내 다양한 직종, 연령의 교직원들이 공통 주제를 매개로 모여 소통하고 병원은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플로깅에는 이대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플로깅에 참여한 한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은 “팀원들은 “평소 환경과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았다”며 “조금이나마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플로깅을 기획했다”고 그 동기를 설명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건협 서부지부)는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우장산에서 어스체크플로깅을 실시하였다. 건협 서울서부 직원봉사단이 참여한 어스체크플로깅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환경정화활동이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6-08
  • [사진] “마실 수 없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육지에 그대로 두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녹색연합과 이제석광고연구소는 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으로 핵오염수를 담은 정수기를 배달시키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을 외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녹색연합은 “이번 퍼포먼스는 부실한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인한 방사능 핵 오염수 정화에 대한 불신과 최소 30년 이상 바다와 전세계 시민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핵오염수 내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수많은 문제제기에도 오로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와 일본 측의 정보에만 의존해 국민 불안을 괴담 취급하는 정치권은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6-07
  • “건강 위협 미세플라스틱, 종합적 관리 절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흩어져 있는 관리를 종합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소비자기후행동 회원들은 지난 5일 국회 앞에서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플라스틱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수진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자원순환의 관점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조치를 일부 취하고 있으나 여러 법에 산재해 있어 통합적인 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무엇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 관점에서의 규제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미세플라스틱 특별법을 발의한 이 의원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실태조사의 실시, 사용·배출의 규제, 저감·제거기술의 촉진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법률을 제정해 미세플라스틱의 위해로부터 국민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고자 했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전 세계적 환경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국제사회는 규제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는 플라스틱 오염문제를 전 주기적으로 다루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이 마련됐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플라스틱 사용과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국가 전략과 법적 규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U 일부 국가들은 세탁기 미세플라스틱 필터 장착 의무화를 확대하고 있다. 정재학 한국분석과학연구소장은 “장기적으로 의류·섬유, 타이어 등 타 관련 산업으로의 규제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해외 미세플라스틱 규제법안에 대응해 국내에서도 관련 특별법 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김은정 소비자기후행동 대표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은 국경이 없으며 환경오염과 인류 생존 위협에 대해 이미 많은 국가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오늘 발의된 미세플라스틱 특별법이 꼭 통과되어서 모두의 건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꾸준히 힘을 모아주신 시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의된 미세플라스틱 특별법에는 △미세플라스틱 관리종합계획 수립·시행 △종합계획 및 추진실적 점검을 위한 미세플라스틱 대책위원회 구성 △미세플라스틱 관리기준 준수 (1차 안전기준, 2차 허용기준) △폐기물 배출 시 미세플라스틱 유출방지 및 처리·수거 책임 △미세플라스틱 관리기반 조성을 위한 미세플라스틱 실태조사·연구개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6-07
  • [사진] 청년들 “우리가 탄소 감축 책임져야 하나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그린피스와 기후변화청년단체GEYK(Green Environment Youth Korea),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빅웨이브가 등 청년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국회 앞에서 기후위기로 인해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탄소 감축을 위한 큰 짐을 져야한다는 내용의 행위극을 펼쳤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6-05
  • [사진] 지구를 살리는 자전거 ‘따릉이 대행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시민들은 지난 4일 서울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 앞에서 자전거 타고 신촌 일대를 행진하는 ‘1회 따릉이 대행진’을 진행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차 없는 거리 △걷고 싶은 도시가 도시재생의 측면에서도 환경적 측면에서도 늘어나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연세로 문제에 대해서도 갑작스레 없애기보다는 객관적인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서대문구청과 서울시에서는 연세로 해제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가 가득한 연세로를 상상하는 ‘제1회 따릉이 대행진’을 진행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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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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