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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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22대 총선은 기후정의에 투표하세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후시민열린광장, 기후정치 바라는 우리, 지금 당장 만나’를 개최했다. ‘기후시민열린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기후위기를 악화시켜왔으며 환경파괴와 불평등을 촉진하는 정책을 반복해서 추진해온 거대 양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기후위기에 적절한 기후정치’를 촉구했다. 현장 토론에서 시민들은 직접 가져온 지역 후보 선거공보물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모든 정당이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으나 기후공약 대신 국제공항 건설과 같은 토건개발공약만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광장’ 참석자들은 ‘기후시민선언문: 22대 총선을 앞둔 기후시민의 목소리’를 선언하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필수적인 탈석탄 △공공교통 확충 △기후재난 대비 같은 공약은 뒷전이고, 정부는 △핵발전소 증설 △그린벨트 해제 등 오히려 환경파괴와 불평등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석자 ㄱ씨는 “기후위기를 만든 개발과 성장 지상주의에 찌들어 있는 한국정치”에 대해서도 비판하면서 이러한 정치가 바뀌지 않는한 기후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 자유발언대에 선 원동일 신부(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는 “돈보다는 생명이고 기후정치에 있어서 자본의 요구에 응답하는 기후정치와는 단절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정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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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사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서 ‘벚꽃 힐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 6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고,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오늘(6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을 기록하고 내일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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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국민 10명 중 8명 “플라스틱 생산 줄어야”
    [현대건강신문] 대다수 시민이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해야한다고 했다. 그린피스는 한국 포함 총 19개국 1만 9천여 명의 세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오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4)를 앞두고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민 81.8%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 의장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 응답률 77.2%를 상회한다. 전체 응답자가 동의한 비율은 82%로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한국 시민의 85%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정부와 기업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사용 및 리필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을 의무화하는 목표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강력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주장과 산유국 등 방해 국가의 ‘재활용을 포함해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플라스틱 생산이 주 수익원인 석유 화학 업계는 협상 회의에 로비스트를 보내는 등 협약 실효성을 약화시키기 위한 로비를 펼쳐왔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환경에 악영향을 주며,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총 생산량을 75% 이상 감축하는 목표를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한국 정부는 강력한 협약을 지지하는 우호국 연합(HAC) 소속이자, 올해 11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협상 회의 개최국으로서 특정 산업의 이익이 아닌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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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산불도 아닌데 푸르른 산이 잿빛으로...영남권 ‘소나무 재선충 습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포항 경주 밀양 대구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이 극심하게 확산 중인데, 정부와 지자체는 무기력감이 팽배해 방제 포기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녹색연합은 4일 ‘소나무재선충병 극심 확산 지역 현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이 영남지역의 산림을 뒤덮고 있다. 영남의 △포항시 △경주시 △울산시 △밀양시 △김해시 △대구시 △성주군 △고령군 △칠곡군 △구미시 △안동시 등 11개 시군은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이 중에서 △포항시 △밀양시 △경주시 등은 방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접어들었다. 2024년 3월 25일 기준 △포항 △경주 △밀양 △대구 △안동 △성주 △고령 등은 소나무재선충의 확산을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울산 △김해 등의 4개 시군도 현장의 상황은 방제가 역부족인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녹색연합은 “극심 지역의 감염 확산세는 방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 영남권의 11개 시군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 있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더 이상 소나무재선충 확산의 기세를 꺾거나 확산을 차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우려했다. 녹색연합은 2015년 1월 2차 재선충병 대확산시기에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 소나무 재선충 피해 현황’ 보고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보고는 2015년과 2022년 과는 또 다른 차원”이라며 “영남지방의 11개 시군의 극심 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막을 수 없는 기세로 퍼져가고, 일선 방제 당국은 무기력감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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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어린이 우의서 잔류성오염물질인 단쇄염화파라핀 검출
    [현대건강신문]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합성수지제품 및 어린이제품 등에서 잔류성오염물질인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다. 단쇄염화파라핀은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우레탄(PU) 등의 합성수지 제품을 유연하게 하거나 불에 타지 않게 하는 첨가제로 사용된다. 하지만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동식물에 축적되어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국제협약을 통해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합성수지제품 및 어린이제품 등 4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잔류성오염물질의 일종인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제품은 주방매트 10개, 짐볼 10개, 슬리퍼 10개, 어린이 우의 10개 등이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이하 POPs)이란 스톡홀름협약에서 ‘강한 독성을 지니며 △광화학적 △생물학적 △화학적 분해가 되지 않고, 환경 내에 오랫동안 축적되어 사람과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는 화학물질’로 지정된 물질을 의미한다. 석유나 천연가스 등에서 얻어진 저분자 유기화학 물질을 가열 등을 통해 가공한 고분자 화합물로, 보통 플라스틱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스톡홀름협약은 유엔 환경계획 주도하에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부터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채택된 협약으로, POPs의 제조·수출입사용 금지 또는 제한, 함유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통해 단계적 저감 및 근절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7년부터 발효 중이다. 우리나라는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 및 ‘잔류성오염물질의 종류 및 특정면제에 관한 규정’을 통해 제품에 비의도적 불순물로 미량 존재하거나 공정상의 비의도적인 부산물로 아주 적게 존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쇄염화파라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완제품 내에 불순물로 존재할 수 있는 단쇄염화파라핀 함량을 1,500mg/kg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한 완제품은 리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사대상 40개 제품의 단쇄염화파라핀 함량 시험 결과, 10개 제품에서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고, 이 중 주방매트 1개, 짐볼 2개, 슬리퍼 2개 등 5개 제품은 유럽연합 기준(1,500mg/kg)을 초과하는 수준(최소 4,120mg/kg~최대 163,000mg/kg)이었다. 소비자원은 “우리나라는 소관부처별로 개별법을 통해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관리하고 있어 제품 내 잔류성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개별법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화학제품과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경우, 개별 안전기준에 단쇄염화파라핀을 비롯한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상 관리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명시하고 있는 반면, 합성수지제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안전기준에는 아직 관련 기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유럽기준을 초과하여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중단 등의 시정 권고를 했다. 해당 사업자는 선진국 수준의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향후 판매될 합성수지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회신했다. 또한, 소비자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에 합성수지제품 내 단쇄염화파라핀 안전기준 마련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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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최악 황사에 미세먼지 ‘경보’ 발령...호흡기질환자·임산부 외출 피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를 덮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들은 외출을 피해야 한다. 꼭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 26일부터 중국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늘(29일) 북서풍을 타고 국내 유입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29일 ‘황사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수도권·강원권·충남·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1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였으며, 3시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하였다. 미세먼지(PM-10) 경보는 한 지역의 도시대기측정소 PM-10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일 때 발령된다. 정부에 마련한 ‘미세먼지 경보에 따른 시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민감군은 외출이나 야외 활동 금지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내생활 유지) △부득이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교통량이 많은 지역 가급적 이동 금지 △유치원·초등학교 실외수업 금지 △수업단축 또는 휴교 △중·고등학교 실외수업 자제 △공공기관 운영 야외 체육시설 운영 중단해야 한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비롯해 심혈관, 안과 질환 등 우리의 신체 다양한 영역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환절기인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계절에 비해 높아, 호흡기 외에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커진다. 특히 당뇨와 비만, 고령 환자는 황사, 미세먼지 영향을 일반인 보다 더 크게 받을 수 있어서 유해물질 노출 환경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심혈관 질환은 봄철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과 무관하지 않은데 일단 호흡기를 통해 초미세먼지가 혈관에 들어오면 허혈성 심질환과 심부전으로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서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혈관에 미세먼지가 침투하면 피를 끈적이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고령자는 이 같은 유해물질로 인해 호흡기질환에 걸릴 경우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고 이미 심장질환을 앓는 분들은 영향을 더 크게 받게 된다.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공기 질을 유지해야 한다. 외출 후 귀가 시, 옷과 몸에 묻은 먼지를 털고 바로 세안과 샤워 등으로 몸에 묻은 먼지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낟. 외부 미세먼지와 황사 농도가 높으면 긴 시간 환기는 피하는 것이 좋고 환기를 해야 할 경우 적절한 환기 시간은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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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실시간 환경과건강 기사

  • [사진] 4년 만에 2천만명 방문한 서울식물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식물원을 찾은 방문객이 4년 만에 2천 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2018년 10월 11일 개방 이후 4년이 되는 날인 지난 10일 누적 방문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을 찾는 방문객은 △평일 1만2천명 △주말 1만7천명에 달해, 월 평균 41만여명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2시에서 13시 사이 야외 공원 산책로에는 직장인들이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주말에는 나들이하는 가족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해외 여행객의 서울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여 희귀·특산식물 보존원을 조성하고 계절별 기획전시 프로그램 운영,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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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8
  • “프랑스 생식기능 장애 위험 수치 100배, 낙동강 녹조 독소 심각”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낙동강 물고기와 옥수수, 오이, 고추 등에서도 녹조 독소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단체는 국민 먹거리가 녹조 독소에 오염된 현실은 낙동강의 총체적 위험을 드러낸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열고 취수장과 양수장의 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MBC와 부산MBC ‘빅벙커’ 제작진은 부경대와 경북대 조사팀과 쌀, 옥수수, 고추, 오이, 빠가사리(동자개), 메기 등 국민들이 많이 먹는 ‘낙동강 대표 식품 13개’에 대한 녹조 독소 검출 실험을 진행한 결과, 7개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식품은 빠가사리, 메기, 옥수수, 고추, 붕어즙, 상추, 쌀 등이다. 낙동강 수계에서 쌀이나 배추 등 농산물 외에 민물고기나 조개 등 어패류에 대한 녹조 독소 실험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녹조 독소가 검출된 7개 중 빠가사리는 1kg 당 20.23μg(마이크로그램), 메기는 5.26μg, 옥수수는 5.8μg가 검출됐다. 이 수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건강위험평가국의 성인 기준치를 각각 3배, 1.2배, 3배 초과한 것이다. 실험 결과를 토대로 ‘빅벙커’ 제작진은 하루 평균 식품 섭취량을 기준으로 구성한 ‘가상 밥상’에 녹조 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이 6.12μg 들어있는 것으로 추계됐다.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성인 남성(60kg)의 간 손상 하루 허용량인 2.4μg을 3배에 근접한 것으로,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 성인 남성 생식 기능 장애 위험 수치인 0.06μg의 100배가 넘는 양이다. 환경운동연합(환경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로 쌀, 무, 배추에 이어 옥수수, 고추, 오이에서까지 녹조 독소가 검출됨으로써 다른 농작물 또한 녹조 독으로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다”며 “물고기까지 녹조 독으로 오염된 것이 밝혀짐으로써 국민 먹거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우려했다. 낙동강과 인근 지역에서 산출되는 식재료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된 것을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으로 규정한 환경연합은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낙동강을 반드시 되살려내야 한다”며 “그 길은 콘크리트 수중보의 수문을 당장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보의 관리수위에 맞춰진 취수장·양수장의 구조를 빨리 개선해내야 한다”며 “관련 예산을 즉시 긴급 편성하고 그것을 국회가 긴급 승인해주는 특단의 조처를 통해 시급히 취·양수장 구조를 개선해두면 낙동강의 보는 바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2-10-18
  • [사진] 가평 자라섬 꽃축제...일상에서 벗어나 꽃보며 힐링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14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는 16일까지 열린다. 꽃정원에는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가 정원 가득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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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담수식물 ‘좀개갓냉이’, 아토피 등 염증 질환 개선 효과 뛰어나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좀개갓냉이’가 염증이나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담수식물인 좀개갓냉이 추출물에서 만성 염증 및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효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5년 설립 이후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의 산업적 활용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소재상용화연구팀 오영택 팀장은 “특히, 담수식물 자원이 함유하고 있는 대사체를 추출해 그 기능성을 밝히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2015년부터 1919종의 국내 자생 담수식물 중 1,400여점의 담수식물 유래 천연 추출물을 확보해 항염, 항균, 항당뇨를 포함한 10개 분야의 다양한 기초 유용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좀개갓냉이는 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로서 강가의 습한 곳이나 논밭 근처에서 흔히 자라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 분포하는 식물이지만 그 유용성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식물이다. 연구진은 1,400여 점의 담수식물 유래의 추출물을 대상으로 염증 완화 기초 효능을 테스트하여 좀개갓냉이 추출물이 염증 완화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 팀장은 “좀개갓냉이 추출물이 나타내는 염증 완화 기초 효능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코스메틱과 파마슈티컬 합성어로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을 일컫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최근 경향을 반영해 좀개갓냉이 추출물의 염증 완화 및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에 대한 양리활성 연구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좀개갓냉이 추출물의 염증 완화 효능을 검증하기 위하여 염증 반응이 유도된 세포 내 다양한 염증 유발 물질의 생성량을 확인했다. 그 결과 대표적 염증 반응 유발 물질인 산화질소와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량을 각각 75% 및 43%가량 낮췄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와 인터루킨-6 발현량 또는 37% 및 49%가량 낮추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좀개갓냉이 추출물의 염증 완화 효능이 만성 염증 반응에 의해서 나타나는 피부 아토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피부 각질 형성 세포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알려진 염증성 케모카인의 생성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좀개갓냉이 추출물은 아토피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케모카인인 TARC와 MDC의 생성량을 각각 96% 및 66%가량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 팀장은 “최근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며 ”향후 좀개갓냉이 추출물이 함유하고 있는 만성 염증 완화 효능의 유효물질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이 코스메슈티컬 분야를 비롯하여 다양한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되기 위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추가적 연구를 통해 담수생물 자원이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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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2
  • [사진] BTS 멤버 지민 팬들, 기후변화 대응 위해 숲 조성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 팬들은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난 29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잠원나들목 부근에서 △이팝나무 △조팝나무 △남천 등 500주를 심어 지민의 28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지민과 BTS 멤버들은 UN총회 연설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촉구했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민의 선한 영향력은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한강 자연성 회복 △미세먼지 저감 등을 효과를 기대하는 ‘지민 숲 1호’를 조성하는 팬들의 환경보호 활동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민 숲 1호’를 조성한 JM 실베니아(Sylvaina) 관계자는 “실베니아는 라틴어로 숲을 의미한다”며 “지민을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지민 숲을 조성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숲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2-09-30
  • [사진] “환경 위기 시계, 어린이·청소년 생존권 위협”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재단에서 개최한 ‘유스환경포럼’ 참가자들이 지난 18일 서울시청광장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환경위기시계 행위극’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우산으로 현재 환경 위기 시간이 9시 28분을 만들고 환경위기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극을 진행했다.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대한민국 환경의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 그린리더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유스환경포럼의 환경위기시계 퍼포먼스로 기후변화를 해결책을 요구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외침을 듣고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2-09-20
  • 아토피피부염 환자 가장 많은 도시 ‘경남 거창’...이유는?
    [현대건강신문]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으로 손꼽히는 아토피피부염은 정말 환경 오염 때문에 발생할까?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은 산업화, 생활환경의 서구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환경성 질환으로 불린다. 하지만, 조사 결과 국내에서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료 받은 인원이 가장 많은 도시는 ‘경남 거창’으로 밝혀졌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재발성·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성인이 되면 대체로 빈도는 줄어들지만,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특성으로 인해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크고,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진료실인원이 17세 이하는 2.6% 감소한 반면, 18세 이상은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전국 250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진료실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 거창군’으로 3,565명이었다. 이는 전국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1,924명 대비 1.85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2위 지역인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3,191명보다도 400명가량 많다. 3위는 ‘대전 유성구’로 3,114명, 4위는 ‘전남 완도군’ 3,084명, 5위는 ‘세종특별자치시 3,071명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실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충북 단양군’으로 668명이었다. 이는 전국 인구 10만 명당 진료실인원의 0.35배 수준이며, 2위 지역은 ‘충남 태안군’ 680명, 3위는 ‘경북 군위군’ 710명, 4위는 ‘전남 보성군’ 767명, 5위는 ‘전남 구례군’ 780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아토피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남 청양군’이었다. ‘충남 청양군’의 인구 10만 명당 진료실인원은 2016년 1,363명에서 2021년 2,92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북 예천군’으로, 2016년 대비 2021년 환자 수는 89.6% 늘었다. 3위는 ‘경남 합천군’으로 74.5%로 증가했으며, 4위는 ‘경남 하동군’으로 73.7% 증가, 5위는 ‘경남 거창군’ 72.4% 증가 순이었다. 아토피 환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전남 강진군’으로, 같은 기간 인구 10만 명당 진료실인원이 5,198명이나 감소했다. 2위는 ‘충북 보은군’ 63.4% 감소, 3위는 ‘강원 동해시’ 52.1% 감소, 4위는 ‘충북 음성군’ 36.5% 감소, 5위는 ’충남 태안군‘ 35.7%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정애 의원은 “아토피 피부염은 ’환경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으로, 개인의 유전적 요인만큼이나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하며, “소아에서 성인까지 평생에 걸쳐 개인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만성 피부질환인 만큼, 국민 건강 정책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와 함께 아토피 피부염이 급증감하는 지역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대책을 수립·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으로 손꼽히지만,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닌 경남 거창, 전남 완도 등에서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단순히 환경성 질환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알레르기 반응은 하나의 원인으로만 발생하지 않으며, 유전적인 영향, 알레르기 반응 유발 물질인 ‘알레르겐’에 노출된 정도, 생활 스타일, 환경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이 중 크게 유전적 인자와 환경 인자가 알레르기 발생을 결정한다. 유전적 인자로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으면 다양한 알레르겐에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약 50%에 달하며,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약 75%가 알레르기 질환을 겪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건조한 대기와 큰 일교차가 특징인 환절기가 크게 적용하는데, 특히 봄철에는 평소에 인체에 무해하던 꽃가루나 먼지 등에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콧속이나 기관지 등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면역체계가 불안정한 영·유아기에 발생할 위험 또한 높은 만큼 소아기에 시작되기 때문에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검사를 통해 원인 항원을 규명하는 조기 진단과 예방 및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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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9
  • LG생활건강 물티슈서, 문제된 가습기살균제 성분 나와...제품은 모두 팔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 천 명이 숨진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유발했던 성분으로 만든 LG생활건강 물티슈가 시중에 팔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LG생활건강 자체조사 결과 물티슈의 주원료인 원단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와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살균원료인 MIT와 CMIT 성분이 든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뒤 2022년 7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7,768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1,784명이다. 업체들이 문제가 된 가습기살균제 제품에 ‘어린이에게도 안전’이라는 거짓 문구를 넣어 판매했고, 이를 구입해 사용한 영유아, 태아, 산모, 노인 등이 사망하거나 심각한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 인 의원실의 분석 결과, LG생활건강은 MIT와 CMIT 성분이 검출된 원단으로 2021년 11월부터 제품 7만6천개를 생산했다. 문제가 드러난 뒤 회수된 제품은 161개 밖에 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원단으로 만든 물티슈 중 0.2%만이 회수된 것이다. LG생활건강이 문제가 물티슈 회수 공표를 너무 늦게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 의원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 회수 공표 명령을 받은 업체는 즉시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와 일간지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며 “LG생활건강은 홈페이지에는 48시간 만에, 일간지에는 96시간 후에나 판매 중지 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인재근 의원은 “감독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지하지 못했고 생산업체인 LG생활건강은 감추기에 급급했다”며 “정부 당국은 대기업 제품에 대한 더욱 엄격한 관리와 처벌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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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9
  • 환경·시민단체 “국가 의무 져버린 용산공원 개방, 감사 청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토양 오염으로 논란 중인 용산공원 개방을 앞두고 시민들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녹색연합과 녹색법률센터, 불평등한한미소파개정국민연대, 온전한용산공원반환을 위한시민모임, 용산미군기지온전한반환과세균실험실추방을위한서울대책위 등 시민단체들은 14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원조성 이전에 오염물질을 반드시 제거해야하며 정화작업이 선행되지 않을 시 공원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용산공원 개방 전반의 결정과 전후 과정에서 행정조치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시민 403명은 △용산공원 개방 전반의 결정과정 △개정 전후 과정에서의 부실한 행정조치 △국민 알권리 침해 △법률위반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환경조사 및 위해성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까지 반환받은 용산기지 부지에선 ‘지역 오염 기준치’를 훨씬 넘어서는 오염물질들이 검출되었다. 특히 시범개방 대상지인 대통령 집무실 청사 정면의 학교·숙소 부지는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34.8배 초과하였을 뿐만 아니라 석유계총탄화수소(TPH)는 기준치의 23.4배를 포함하여 온갖 유해한 성분들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이러한 오염된 땅을 정화없이 그대로 개방하였으며 제대로된 정보제공은 커녕 오히려 왜곡하고 있다”며 “‘용산 공원’ 개방을 주도한 국토교통부, 환경위험을 알고도 규제와 조정을 하지 않은 환경부, 용산 미군기지 반환의 중심에 있는 국방부 등 행정부처들이 사전예방원칙을 무시하고 오염정화 없이 국민을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 스스로 △토양환경보전법 △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 △환경정책기본법 등 법령의 맹점을 파고들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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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4
  • 환경단체 “8월 서울 폭우도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8월 초 발생한 폭우 등 최근 발생한 기후재난의 피해는 서민들이 가장 먼저 입는다”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후정의행동의 날’ 기자회견에서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하며 “지구온난화에서 기후변화로, 기후변화가 기후위기로 바뀌는 데는 3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기업이 이를 이행하여 기후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 활동가는 “현재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20ppm 정도로 매우 비정상적으로 높아 우리가 최근 경험하고 있는 기후재난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지구 가열화 때문에 더 강하고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매년 8%씩 줄여나가야 하는 기후위기 비상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강릉과 삼척에는 4기의 신규석탄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며 신규 석탄발전소 사업을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석탄발전소 건설 사업을 중단하고 에너지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탈석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탈석탄법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당부했다. 이민호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 활동가는 “최근 발생한 폭우, 태풍, 산불 등 자연재해의 원인은 기후위기이다. 반면, 현재 윤석열 정부 에너지 정책은 원전 건설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현재 정말 필요한 것은 재생가능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법과 제도, 그리고 정부가 심은 잘못된 인식 때문에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는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7일 열린 기후정의행동의 날 행사에 15개 환경운동연합 지역조직이 참여해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석탄과 원전을 문닫고 재생에너지로 △탈석탄법 제정하라 △생태보호구역 늘리고, 강은 흐르게 △플라스틱 줄이고, 자원순환 사회로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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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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