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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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황사에 미세먼지 ‘경보’ 발령...호흡기질환자·임산부 외출 피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를 덮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들은 외출을 피해야 한다. 꼭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 26일부터 중국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늘(29일) 북서풍을 타고 국내 유입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29일 ‘황사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수도권·강원권·충남·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1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였으며, 3시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하였다. 미세먼지(PM-10) 경보는 한 지역의 도시대기측정소 PM-10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일 때 발령된다. 정부에 마련한 ‘미세먼지 경보에 따른 시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민감군은 외출이나 야외 활동 금지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내생활 유지) △부득이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교통량이 많은 지역 가급적 이동 금지 △유치원·초등학교 실외수업 금지 △수업단축 또는 휴교 △중·고등학교 실외수업 자제 △공공기관 운영 야외 체육시설 운영 중단해야 한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비롯해 심혈관, 안과 질환 등 우리의 신체 다양한 영역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환절기인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계절에 비해 높아, 호흡기 외에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커진다. 특히 당뇨와 비만, 고령 환자는 황사, 미세먼지 영향을 일반인 보다 더 크게 받을 수 있어서 유해물질 노출 환경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심혈관 질환은 봄철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과 무관하지 않은데 일단 호흡기를 통해 초미세먼지가 혈관에 들어오면 허혈성 심질환과 심부전으로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서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혈관에 미세먼지가 침투하면 피를 끈적이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고령자는 이 같은 유해물질로 인해 호흡기질환에 걸릴 경우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고 이미 심장질환을 앓는 분들은 영향을 더 크게 받게 된다.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공기 질을 유지해야 한다. 외출 후 귀가 시, 옷과 몸에 묻은 먼지를 털고 바로 세안과 샤워 등으로 몸에 묻은 먼지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낟. 외부 미세먼지와 황사 농도가 높으면 긴 시간 환기는 피하는 것이 좋고 환기를 해야 할 경우 적절한 환기 시간은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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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내몽골 대규모 황사 발원...내일(29일) 중서부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중국 내몽골에서 대규모 황사가 발원해 내일(29일)쯤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그제(26일)와 어제(27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오늘(28일)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중서부지역은 황사의 유입으로 밤부터 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내일(29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후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는 ‘환경재단 소아천식 지원 사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임신 중기에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의 천식 발생률이 높았다”며 “이 시기 임산부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수종 교수는 미세먼지가 높을 경우 △임산부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에는 필터링이 되는 마스크를 착용 △필요시, 실내 공기청정기 사용·적절한 환기·공기정화 식물 키움 △귀가 후 잘 씻기 △신선한 과일·야채 등 항산화 식품, 물 충분히 섭취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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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사진] 환경단체 “삼척블루파워 ‘자금줄’ 증권사, 탈석탄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 회원들은 27일 서울과 강원도 삼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 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KB 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삼척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석탄을 넘어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 녹색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국내는 물론, 이미 글로벌 대표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6개 증권사 역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비롯한 석탄금융을 즉각 중단하고 탈석탄 선언에 걸맞은 실제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석탄을 넘어서’는 4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삼척블루파워는 상업운전 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포스코그룹을 비롯한 관련 기업, 산업은행을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 정부, 국회는 삼척석발전소가 지역사회 및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과 재무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운영 중단 방안을 마련하고 △6개 증권사는 삼척블루파워와의 총액인수확약 계약 내역을 공개하고, 이를 포함한 신규 석탄채권 발행을 중단하고 △총액인수확약 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논의를 중단하고 △6개 증권사는 삼척블루파워의 회사채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하는 행위 및 이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자 모집 등의 일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기후솔루션 고동현 기후금융팀장은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 가능한 에너지, 녹색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이미 글로벌 대표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6개 증권사 역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비롯한 석탄금융을 즉각 중단하고 탈석탄 선언에 걸맞은 실제적인 변화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배슬기 에너지기후팀 활동가는 “내달 19일, 삼척블루파워의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30 년간 우리나라의 연간 배출량의 절반인 3억 60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이른 벚꽃과 폭염의 그림자로 존재할 것”이라며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첫 번째 해결책은 삼척블루파워의 상업운전 중단이며 6개 증권사와 포스코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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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사진] “기후위기 막으려는 대학생 목소리까지 끌어내릴 순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학생기후행동 소속 대학생들은 27일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려던 대학생들을 끌어낸 것에 항의했다(위 사진). 지난 23일 열린 ‘대학생·청년 기후유권자 행진’ 중 서울 서강대역 인근 육교에서 ‘2030 기후유권자는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해 투표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펼치려던 대학생들을 경찰이 제지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행진에서 경찰의 협조를 받고자 사전에 플랜 카드 사이즈를 조정하는 과정이 있었으며, 현장에서 다시 한 번 협의하기로 사전 소통했음에도 벌어진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대학생기후행동 서울지역 집행부 김소현은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뒷전으로 하고 있는 정치권들에게 ‘이제는 그럴 수 없다’고 외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며 “누군가 우리들을 입막음 한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우리들의 행동을 막는다고 하더라고 기후 유권자로서 책임을 다해 우리의 목소리를 끝까지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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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기후유권자, 지구 위해 투표하자’ 현수막에 경찰-대학생 충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학생기후행동은 지난 2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학생·청년 기후유권자 행동’ 행진 도중 육교 위 현수막을 내리려는 대학생들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대학생기후행동은 “육교 위에 펼치려던 현수막은 ‘2030 기후유권자는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해 투표하겠습니다’”였다“며 ”사전에 협의가 완료된 퍼포먼스였지만 경찰은 당일 행진에서 ‘끌어내’ 한마디로 대학생들의 기후행동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진을 하던 대학생들은 △대학에서부터 기후위기 대응방안 마련하라. △정부예산 투입하여 공공재생에너지 확대하라. △기후재난 대비한 사회안전망 구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학생기후행동은 경찰의 갑작스러운 제지에 큰 유감을 표하며 25일 12시 30분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정의로운 생태사회로의 전환을 만들기 위해 2020년 출범한 대학생기후행동은 강원, 경기, 광주, 서울, 인천, 전북, 제주를 기반으로 7개 지역 27개 대학 캠퍼스 지부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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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벚꽃, 개나리 아니면 장미...서울 봄 꽃길 173선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내 벚꽃이 4월 3일경 개화를 시작으로 4월 10일 절정이 예측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봄내음 가득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을 소개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3선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하며 전체 길이가 247㎞에 이른다. 올해는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의 매력을 더하기 위한 동행가든과 매력가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봄꽃과 함께 아름답고 매력적인 정원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봄 꽃길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정원은 57개소가 있으며, 도심곳곳 변화와 다채로움이 가득한 매력정원 50개소와 약자를 위한 동행정원 7개소가 봄꽃이 화려한 거리에서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매력가든은 공원, 도로변, 하천변 등 집 근처 일상 속 훼손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조성하고, 동행정원은 ‘어린이가 꿈꾸고, 어린이가 가꾸는 동행가든’이라는 주제로 유아숲체험원 유휴부지에 조성된다. 새롭게 선정된 노선에는 산책로를 따라 벚꽃과 더불어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몽마르뜨공원 산책로와 하천변을 따라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여의천 벚꽃길이 있다. 서울의 봄을 알리는 봄 꽃길에는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 철쭉 등 봄을 대표하는 꽃 외에도 계절별 우수정원식물로 구성된 서울매력식물 400선 도감을 제작 활용하여 다양한 화종이 조성되어 도시경관뿐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도 아름답게 바꿔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173개소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물길을 따라 즐기는 봄 꽃길 △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로 구분해 각 위치 및 예상 개화 시기와 함께 소개했다. 173개소 봄 꽃길은 △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가로변 꽃길 74개소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서울 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공원 내 꽃길 54개소 △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하천변 꽃길 36개소 △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녹지대 9개소로 총 173개소 등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www.seoul.go.kr/story/springflowerway)’ 및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을 통해 손쉽게 검색하여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꽃잎 흩날리는 봄 풍경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동행가든 매력가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도심 곳곳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채워지고 있으니,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봄꽃길에서 매력적인 정원도 감상하시면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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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실시간 환경과건강 기사

  • 대법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형사재판 영향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가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자의 민사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첫 판단으로 이후 형사재판 항소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김 모씨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로 알려진 옥시레킷벤키저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고인 김 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뒤 간질성 폐 질환 등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질환 가능성이 낮다며 김 씨에게 3등급 판정을 내렸다. 3등급 판정은 가습기살균제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다른 원인을 고려하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 하지만 김 씨는 이후 환경부 구제급여 대상자로 인정받아 급여로 97만원을 받고 있다. 김 씨는 2015년 2월 옥시와 한빛화학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1심 재판부은 그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2019년 9월 원고가 ‘가능성 낮음(3단계)’ 판정을 받은 질병관리본부 조사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말단기관지 부위 중심 폐질환 가능성을 판정한 것일 뿐’이라며, 손해배상소송에서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그로 인한 질환의 발생·악화에 관한 인과관계 유무 판단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의 구체적인 증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들이 제조·판매한 이 사건 가습기 살균제에는 설계상 및 표시상의 결함이 존재하고, 그로 인해 원고가 신체에 손상을 입었다”며 “다만,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이 제정되면서, 김 씨가 2018년부터 매달 97만 원을 받는 점을 고려해 배상액을 5백만 원으로 정했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가습기살균제와 폐질환의 인과관계를 살펴본 원심에 문제가 없다”며 “또 법원은 재량에 따라 위자료 액수를 정할 수 있고, 이 판단도 문제가 없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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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9
  • [사진] 환경단체 “한강 리버버스 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이 기후위기 대책”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8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한강 리버버스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한강 리버버스 운영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85% 지분 투자해 자회사 설립하고, 15%를 투자한 ㈜이크루즈와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480억 원을 들여 12대의 리버버스를 건조할 예정이다. 이 중 ㈜이크루즈는 6대를 운영하고, SH공사가 4대를 운영한다. 2대는 예비 선박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은 “지난 10월 16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리버버스 운영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리버버스 승선률은 20%에 불과하며, 2024년부터 6년간 약 80억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리버버스 10대 중 8대는 빈 배가 운영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민호 서울환경연합 기후행동팀장은 “폭우,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무쌍한 한강을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보다, 지하철 5호선을 신속하게 연장하는 것이 기후위기시대에 바람직한 대중교통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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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일회용품 정책 논란...종이컵 사용으로 한 해 탄소 배출량 얼마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매년 종이컵 사용으로 인해 1억6천만톤의 탄소가 배출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정부는 일회용품 규제를 사실상 포기하는 방법을 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부가 오늘(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류에 따른 향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비닐봉투 사용에 대한 과태료 부과·단속과 종이컵 사용을 철회했다. 환경부는 이번 발표에서 “종이컵을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철회 이유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일회용품 규제에서 제외된 종이컵은 플라스틱 코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빨대와 비닐봉투에 대해서도 무한계도기간을 주었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사실상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포기한 것”이라며 “종이컵의 생산과 폐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고려할 때, 이번 일회용품 관리방안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서 멀어지는 행보임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환경운동연합도 7일 성명을 통해 “도대체 계도기간을 두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동안 소상공인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은 소상공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1회용품을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했지만, 중앙부처인 환경부는 규제를 포기했다. 정책 시행도, 이해관계자 조율도 그 어느것 하나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7일 일회용 컵과 재사용컵의 환경 성과 전과정 평가(LCA) 비교 보고서인 ‘재사용이 미래다’ 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종이컵은 일회용 플라스틱컵과 함께 생산단계에서 막대한 환경영향 물질을 배출한다. 종이컵은 1회 사용 시 45.2g CO2-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국내 연간 쓰고 버려지는 종이컵이 37억 개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년 종이컵 사용으로 인해 167,240,000kg CO2-Eq의 탄소가 배출된는 셈이다. 그린피스 김나라 활동가는 “정부는 단순히 말뿐인 '선제적'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플라스틱 생산 절감과 재사용의 목표가 설정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재활용에 대한 투자보다 재사용 시스템 구축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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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서울에 플라스틱 괴물 나타나’...강력한 플라스틱협약 촉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에 거대한 ‘플라스틱 괴물’이 등장했다. 오는 13일부터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릴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 3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3)를 앞두고,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일 서울 신촌에서 ‘플라스틱 괴물’ 행위극을 펼치며, 정부에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했다. 이날 등장한 플라스틱 괴물은 그린피스와 이병찬 작가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이 작가는 주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크리처(Creature)’ 작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다. 이번 협업에서 이 작가는 기존 작품의 재료를 재사용하고 귤밭에서 쓰였던 타이벡, 버려진 커피 컵 뚜껑, 비닐 등을 이용하여 조형물을 만들었다. 그는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조형물의 움직임에 담아 플라스틱 오염이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로, 이번 달 13일부터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며, 마지막 5차 회의(INC5)는 2024년 한국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최근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해 ‘신재생산 감축목표 설정에 신중 접근을 한다’며 플라스틱 생산 제한에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 김나라 활동가는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2019년 기준 최소 75% 절감하는 강력하고 구체적인 감축 목표가 정해져야 한다”며 “한국은 2024년 협약 협상의 마지막 회의(INC5) 개최국이자 협약의 우호국 연대 소속 국가로서 특정 산업의 이익창출을 위한 목소리가 아닌, 우리의 삶과 건강, 지구환경을 위한 강력한 협약 체결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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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배우 윤여정 “사라지는 꿀벌에게 맛있는 식사 대접”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배우 윤여정씨와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사라지는 꿀벌들을 살리기 위해 ‘꿀벌 식당’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꿀벌 식당은 기후변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원인으로 사라지는 벌들을 위해 이들의 먹이가 되는 밀원꽃 씨앗을 꿀벌 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금액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전하는 캠페인이다. 윤여정씨는 “그린피스에서 캠페인 영상 출연 제의가 오기 전부터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벌과 수분매개체를 보전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긴 여정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잔나비의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여 꽃이 피어나는 따사로운 분위기를 전하고자 했다. 잔나비 역시 이번 캠페인에 사용료 없이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은 “윤여정 배우가 생태계 지킴이인 벌의 중요성에 공감하여 그린피스 캠페인에 함께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영화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윤여정 배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벌을 살리는 캠페인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10-30
  • '쯔쯔가무시병', 10월 말 환자 급증...조기에 항생제 치료 중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 중 약 90% 정도를 차지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42주차) 현재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트랩지수가 0.91로 평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 물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의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하여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이 되는 것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부위를 물게 되는데,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사람은 1~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고열, 두통 등의 초기 증상이 감염되면 나타난다.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에 걸친 발진과 더불어 물린 부위에 전형적인 가피가 나타난다.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뎅기열, 렙토스피라 등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 오인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쯔쯔가무시병이 진단되면 항생제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사람 사이에서 전파가 일어나는 병이 아니므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합병증이 없고 중증이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수일간 고열이 지속되다가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뇌수막염, 장기부전이 발생하거나 패혈증, 호흡부전, 의식 저하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털진드기는 9월말부터 10월 초에 증가하기 시작하며, 환자는 10월말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추수기 및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에 따라,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하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 및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쯔쯔가무시균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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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7
  • 국제 수리의 날...“고쳐 쓸 권리, 수리권 보장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애플 핸드폰 자가 수리워크숍을 통해서 배터리나 액정을 교체하고 나면 정품이 아니라는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자가수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런 메시지를 보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핸드폰이 고장 난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게 됩니다” 국제 수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수리권 법률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위 사진)’에 참석한 서울환경연합 ‘수리수리다수리’팀 박성연 활동가는 이렇게 말하며 “자가 수리권 보장을 위해 기업이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의 자가 수리를 돕도록 구체적인 법령으로 수리권에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수리권 법제화를 촉구했다.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수집해 재사용하는 사회적 기업 ‘리맨’ 의 구자덕 대표 또한 스마트폰 액정 파손 수리를 할 때 기업별 제품 분해 단계를 예시로 들며 수리가 쉽게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액정 분해에만 삼성, 애플 18~24단계, 배터리 교환을 위해서는 15~24단계나 분해해야 한다”며 “반면, 페어폰이란 제품의 배터리는 도구 1개로 간단히 5단계 만에 분해되고, 액정도 도구 2개로 15단계면 분해할 수 있다”고 실질적인 수리권 보장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서울환경연합은 현 수리권 법안이 시행되는 2025년 전까지 △기업이 수리가 쉽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도록 의무화하고 △소비자가 수리 방식 및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보장하고 △소비자가 제품을 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를 촉구했다. 2022년 12월에 수리할 권리가 포함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현 법안은 보증기간 내 부품을 확보 및 부품의 배송 기한을 의무화하는 것만 담고 있으며, 대통령령으로 정해야 할 수리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은 전혀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제 수리의 날은 오픈수리국제연맹 ORA(Open Repair Alliance)이 지구적으로 폐기물이 야기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지정한 날로, 매년 10월 세 번째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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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사진] 은빛 억새밭서 힐링...서울정원박람회 시작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는 ‘정원도시 서울’의 감성을 담은 2023 서울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를 지난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마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전문가‧학생‧시민의 참여로 조성한 정원작품을 선보이고, 정원산업전과 정원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년보다 행사 기간을 늘려 7일간의 본행사 이후에도 11월 15일까지 정원 전시를 상설 운영한다.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서울정원박람회는 ‘정원도시 서울’의 감성을 담은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후 공원 등에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해 경관을 재창조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통해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 정원박람회 개최장소인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은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경관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자랑하는 공원으로, 특히 가을에는 은빛 억새꽃이 드넓게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서울시는 이번 정원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늘공원을 더욱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월드컵공원은 쓰레기 매립지로 변한 난지도를 되살리기 위해 1996년부터 안정화 사업을 추진해 2002년 평화의공원‧하늘공원‧노을공원‧난지천공원 등 4개 공원으로 조성된 서울의 대표 공원이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조성된 수준 높은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 수상자가 참여한 ‘초청정원’ △전문 정원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가정원’ △조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만든 ‘학생정원’ △정원을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모아정원’ △이벤트 성격의 소규모 정원인 ‘포토가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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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사슴에게 점령당한 외딴 섬 '안마도'...해결 방안 마련되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30여 년 동안 야생화된 수백 마리의 사슴으로 인해 고통 받던 안마도에 대한 해결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와 인근 섬에는 수백 마리의 사슴이 무단 방치된 상태다. 1985년 경 축산업자가 사슴 10여 마리를 기르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지금은 아무도 사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사슴들로 인한 안마도 및 인근 섬의 산림과 거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먹거리가 부족한 동절기에 사슴들은 나무껍질을 벗겨 먹고 민가까지 내려와 농작물을 훼손하고 있다. 사슴은 빠르고 울타리를 높이 뛰어넘을 수 있어 포획하기도 어려울뿐더러 헤엄도 잘 쳐 인근 섬까지 점차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안마도에 무단 방치된 수백 마리의 사슴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과 주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생각함에서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영광군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문제는 사슴이 현행 법상 가축이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지 않아 함부로 잡을 수 없다. 또한 안마도의 사슴을 '유해 야생돌물'로 지정하는 것을 두고 의견도 갈리고 있다. “섬 주민과 생태계 피해가 크기 때문에 안마도 사슴을 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등 국가가 나서야 한다.”라는 의견과 “축산업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문제인 만큼 축산업자가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제한적 범위에서 총기를 사용한 포획이 가능하지만 사람이 기르던 가축을 야생동물로 볼 수 없고, 사람의 잘못으로 시작된 문제를 동물의 생명 침해로 해결하는 것이 타당하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국민권익위가 이번 달 11일부터 20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국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 4,645명 중 3,245명(69.9%)이 “안마도 사슴은 야생동물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또 2,681명(61.6%)은 “총기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포획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응답자 3,383명(72.8%)은 “안마도와 같이 고립된 일부 지역에서 야생화된 가축이 피해를 끼칠 경우 그 지역으로 최소화해 국지적으로 (지자체와 협의해) 유해야생동물에 포함시키자”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 3,872명(83.4%)은 “기존 '동물보호법' 이외 '축산법'에 가축 무단 방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규정하자”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 외에도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 ▴가축 사후 처리를 강화 ▴재발방지를 위해 사안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고충처리국장은 “오랜 기간 무단 방치된 사슴으로 인한 생태계 피해와 주민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슴으로 인한 피해 해결도 중요하지만 유기된 다른 가축의 사안과도 연관돼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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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4
  • [사진] “기후위기시대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연세로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다시 운용되는 것을 환영하며, 대중교통전용지구 유지를 촉구하는 손팻말 퍼포먼스를 펼쳤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든 차량의 운영을 허용하며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을 중단했다.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시는 6개월간의 모니터링으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인한 영향이 있는지 파악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6개월간 다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한 후 최종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는 보행로 확대,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하는 것은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다”고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 재개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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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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