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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츠 아태 사장 “소셜미디어, 비현실적 아름다움 강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소셜 미디어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강요하고 있다.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멀츠 에스테틱스의 로렌스 시오우(Lawrence Siow)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셜 미디어가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의 자긴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멀츠 에스테틱은 지난 2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8개국 소비자 4,031명과 의료전문가 380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범람하는 외모 이미지들이 이용자의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는 외모가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응답자의 91%는 외모에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자신이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또한, 내적 자신감을 쌓길 원하는 심리와 타인의 검증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83%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을 때 기분이 상하고, 76%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66%는 항상 자신의 외모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있었다. 또한 진정한 자신감은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타인의 의견에 여전히 신경 쓰고 있으며, 자신이 더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한 사진의 보정은 당연한 일로 간주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2%는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사진을 보정해 포스팅하고 , 응답자 중 44%만이 무보정 사진을 포스팅 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의료전문가의 경우 92%는 에스테틱 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환자의 근본적인 치료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치료 결과를 더욱 향상시키고, 치료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환자의 기대치, 개인 맞춤형 치료법, 의사-환자 간의 신뢰 구축에 대해 고려하기를 종종 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오우 사장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왜곡된 외모 이미지들이 범람하면서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멀츠 에스테틱스는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만의 고유한 자신감을 가질 수있다고 믿는다” 고 밝혔다. 아울러 "멀츠 에스테틱스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재발견하고, 자신감을 높이며, 소셜 미디어가 전파하는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에 도전하고,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에 끊임없는 아이디어들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울쎄라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캠페인인 'See My Skin, Lift My Way'를 런칭하며 3명의 앰버서더를 공개했다. 'See My Skin, Lift My Way' 캠페인은 울쎄라만의 특장점인 피부층을 직접보고, 개인별 맞춤계획을 세워 시술할 수있는 기술을 통해 각자의 피부상태와 니즈를 고려한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자신감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고자 기획 되었다. 울쎄라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선정된 이민호, 김하늘, 전소민은 호주를 제외한 모든 아태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및 오프라인 미팅 등을 통해 사람들이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응원해 나갈 예정이다. 시오우 사장은 한국인 셀러브리티인 이민호, 김하늘, 전소민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 "셀러브리티들이 무수한 스포트 라이트 속에서 경험하는 미의 기준에 대한 압박감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자신감을 유지하고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울쎄라 앰버서더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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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4
  • ‘세계 월경의 날’을 아십니까?...사회 인식 개선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4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월경이란 여성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여전히 입에 담기 부끄러운 단어로 인식된다. 이에 독일의 비영리단체인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는 2013년 여성의 월경기간인 5일과 28일 주기의 의미를 담아 월경을 부끄럽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자 제정했다. 지난 31일 대한산부인과 내분비학회에서 진행된 오라인 연수강좌에서 이화의대 이대목동병원 정경아 교수는 월경과다에 대한 낮은 인식 개선 필요성과 함께 월경과다의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했다. 월경과다는 정상 월경패턴에서 벗어나 한 월경주기 당 월경량이 80mL 이상이거나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국내에서는 최근 5년(2017~2021년 기준) 간 월경과다 환자가 54%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그러나 정 교수가 소개한 국내 서베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월경과다의 인지율은 27.7%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20대 및 미혼·미출산 여성들에서 더 낮았다. 더불어, 월경과다가 약물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20.6% 수준에 불과했다. 정 교수는 “월경과다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통증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며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진단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적극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먼디파마 ‘지노베타케어’, 세계 월경의 날 맞아 건강한 생리 위생 습관 공개 한국먼디파마의 여성청결제 브랜드 지노베타케어가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이해 생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건강한 생리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습관 몇 가지를 소개한다. 월경은 여성이 건강하다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불결하다는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차별과 불편함을 경험했다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먼저 생리는 전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THINXX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 여성의 58%가 단순히 생리 중이라는 이유로 부끄러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리는 몸에서 독소를 내보내거나 제거하기 위해서 배출하는 것이 아니다. 생리는 가임기 여성의 자궁내막이 호르몬 분비 주기에 맞춰 배아의 착상을 준비하는데,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저절로 탈락되는 현상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생리혈은 더러운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여성이 생리를 하면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모든 여성들이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창의성과 힘이 증가한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생리 기간 중 호르몬 수치 변동으로 인해 감정 기복과 두통이 생길 수도 있지만 무조건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고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생리기간중의 고충이다. 사람마다 생리통을 비롯한 고통부터 다양한 불편감까지 다르지만, 올바른 생리위생 습관을 일상생활 속에서 잘 유지하면 자극, 냄새와 같은 흔한 불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여성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성건강을 위한 유기농 비건 생리대, 생리기간 동안 불편함을 줄여줄 생리팬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에게 맞는 생리대 선택도 좋지만 선행되어야 할 것은4~8시간마다 생리대를 교체해주는 것이다. 생리대가 푹 젖을 때까지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 생리대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생리혈, 땀, 박테리아가 뒤섞여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Y존에 자극도 심해진다. 생리 중에는 박테리아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Y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생 제품을 교체할 때에는 항상 씻는 것이 좋고, 감염 예방을 위해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한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비누는 Y존 pH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박테리아 증식으로 인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Y존의 pH레벨은 생리 위생과 관련해 감염, 가려움, 불편감과 같은 증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성 위생을 위한 세정 제품을 고를 때에는Y존을 부드럽게 씻어주고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효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한국먼디파마 박수정 대리는 "이번 세계 월경의 날을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생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부터 해방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여성들이 더욱 건강한 생리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바이엘 '당연하지 않아' 캠페인 시즌3 활동 공개 카카오톡 채널 개설, 다양한 월경 관련 질환 정보와 캠페인 소식 전달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이하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자사의 월경 관련 질환 및 올바른 피임법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 ‘당연하지 않아’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소식과 함께 소통과 공감을 강화한 신규 캠페인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당연하지 않아’ 캠페인은 월경과다증, 월경곤란증(월경통), 자궁내막증과 같은 주요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피임법 정보를 제공해,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과 삶에 기여하기 위해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가 2020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활동이다. 특히, 여성들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월경 관련 질환의 다양한 증상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참거나 방치하는 상황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디지털 채널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보다 쉽고 공감대 있는 콘텐츠로 풀어나간다. 올해 캠페인은 30일 공식 카카오톡 채널 오픈을 시작으로 소통과 공감을 더욱 강화한 활동이 전개된다. ‘당연하지 않아’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월경과다증, 월경곤란증(월경통), 자궁내막증 등 주요 월경 관련 질환 정보 ▲건강한 월경을 위한 ‘월경 체크리스트’ ▲피임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 ‘내 몸에 맞는 피임법’ 등의 콘텐츠를 포함해 여성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캠페인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콘텐츠는 연중 꾸준히 업데이트 될 계획이다. 카카오톡 앱에서 ‘바이엘 코리아 당연하지 않아’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한 사람을 대상으로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카카오톡 채널 외에도 SNS 플랫폼을 활용해 일상에서 여성들이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인스타툰과 영상 컨텐츠인 웹드라마도 공개된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행되는 ‘당연하지 않아’ 인스타툰은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실제 사례 공모를 바탕으로 제작하고 공감과 경험담을 나누는 댓글 소통 이벤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연 공모는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키크니 인스타그램(@keykney)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월경곤란증(월경통), 월경과다증, 월경전불쾌장애 및 자궁내막증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MZ세대를 겨냥한 웹드라마에는 10~20대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2개의 에피소드가 담길 예정으로, 추후 ‘당연하지 않아‘ 카카오톡 채널에서 공개된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올해 ‘당연하지 않아’ 캠페인은 월경 관련 질환과 피임법에 대한 올바르고 신뢰성있는 정보의 제공을 넘어, 2040여성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가치에 집중하고 공감과 소통을 확장해 일상에서의 진정성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했다"며 "공감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음으로써 적극적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해 실질적인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여성 건강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초경부터 완경까지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과 삶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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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3
  • 유럽, 의료데이터 활용촉진시스템 론칭...국내 상황은?
    의료데이터 민감성 높아 어느 정도까지 쓸 것인가 논란 EU, EHDS 론칭으로 의료 제공되는 방식의 비약적인 발전 기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유럽이 의료 데이터 활용 촉진 시스템인 EHDS(European Health Data Space)를 구축해 의료데이터를 진료 목적 이외에도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용도로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을 위해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민간해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박봉현 책임연구원은 유럽, 의료 데이터 활용 촉진 시스템 론칭해 자국 및 다른 EU 회원국에서 본인이 직접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통제하고 활용 가능해 질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분야에서 디지털 서비스의 중요성을 보여주었고 이 기간 동안 디지털 도구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EU 회원국 전반에 걸친 규제, 구조 및 프로세스의 복잡성으로 인해 국가 간 의료데이터 접근 및 공유에 애로가 있었다. 현재, 유럽에서 기업이나 연구자가 의료제품 개발에 의료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동의(consent)’를 필요로 하나, 환자 개개인에게 동의받기 어려우며 동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의료데이터 보유기관이 데이터 보호 등을 이유로 제공을 꺼리고 있다. 의료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정책적 필요성에 따라, 유럽집행위원회가 작년 5월~6월에 EU 국민과 비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유럽 의료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의료 연구를 촉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유럽 집행위원회(EC)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 의료데이터 활용촉진 시스템인EHDS를 론칭하고, 의료가 제공되는 방식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HDS는 현행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의회에 제출된 데이터 규제법안 및 데이터 거버넌스 규제법안, 그리고 네트워크 및 정보 시스템(NIS) 규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런 법규정들을 보완하고 의료부문에 맞춤화된 규칙을 제공하게 될 것임을 언급했다. 또한, 연구, 혁신, 정책결정 및 규제활동에 신뢰할 만한 의료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동시에 EU의 높은 데이터 보호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고, 개인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제어하여 EU 전역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의 이번 제안은 곧바로 유럽이사회 및 유럽의회에 제출되어 최종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의 제안이 최종 통과되면 EHDS를 통해 사람들은 무료로 전자형태의 데이터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국 내에서 및 다른 EU 회원국의 의료전문가와 공유가 가능해진다. 본인이 직접 의료데이터 정보를 추가하고 잘못된 정보를 수정할 수 있으며 다른사람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데이터가 사용되는 방법과 목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회원국은 환자에 대한 요약, 전자처방, 이미지 및 이미지 보고서, 검사결과, 퇴원보고서가 공통된 형식으로 발행되고 승인되도록 보장해야 한다. 상호 호환성과 보안은 강제 요구사항이 될 것이며 전자의료시스템 업체는 이러한 표준준수를 인증해야 한다. 특히, 의료데이터는 진료 이외에도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에 활용되어 34억 유로 이상 혜택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EHDS는 의약품, 백신, 의료기기, 체외진단기기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그리고 기술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의료 데이터의 이차적인 이용 촉진을 위한 분산화된 EU 인프라인 ‘HealthData@EU’가 설치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럽 집행위원회는 EHDS가 암에 대한 진단 및 치료와, 공중보건위기를 예방하고 탐지하고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료 이외에도 이차적인 의료 데이터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의약품 분야 연구자 및 혁신주체가 34억 유로 이상의 혜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규제기관에서도 의료 데이터 접근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규제 절차상의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을 위한 일환으로 의료데이터 구축과 활용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바이오헬스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민간전문가 협의체로 구성해 연구개발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또 다른 축의 국정과제로 보고,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민간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임인택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전문위원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이후 빅데이터는 이미 쓸 수 있도록 허용돼있지만 의료데이터는 민감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쓸 것이냐는 사회적으로도 이슈"라며 "데이터 활용과 개인데이터에 대한 보호강화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데이터는 별도로 보안을 강화해서 침해 가능성이 없도록 정책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국정과제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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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0
  • 코로나19, 헬스케어 시장도 바꿨다...의료도 간병도 재택이 대세
    케어닥, 코로나19 발병 이후 재택돌봄 신청 700% 상승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 한 달 만에 이용자 수 70% 증가 [현대건강신문]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헬스케어 서비스의 주요 거처가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가정집으로 확대되고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자택에서 양질의 케어를 받고 싶은 니즈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2021 의료서비스경험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동네 병∙의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 경험이 있다는 국민이 전년보다 6.7%P 감소하였으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외래 진료 환자의 31.2%, 입원진료 환자의 31.6%로 전년 대비 각각 16.5%P, 13.5%P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심각해지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재택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어르신과 케어코디(요양보호사, 간병인)를 연결해주는 중개 서비스로 각광 받는 대표적인 실버 스타트업이다. 접수, 대기, 조율 등의 복잡한 절차를 하나의 앱으로 모아 제공하며, 보호자가 앱에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지역과 시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케어코디를 매칭해 준다. 그 결과 케어닥은 서비스 런칭 2년 만에 돌봄 제공 시간 280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6천 시간이 훌쩍 넘는 수준이다. 특히 얼마 전 케어닥이 내놓은 재미있는 데이터 중 하나는 바로 재택돌봄 신청 건수가 20년 2월 대비 21년 12월에 700% 상승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확산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신청건수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어르신들은 건강하고 젊은 청년세대와는 달리 바이러스나 전염병 등에 취약하다. 따라서 병원이나 요양기관에서 관리를 받게 되면 가족들의 출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주 만날 수가 없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고령화 사회와 가족 구성원의 사회진출로 돌봄 서비스는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지만,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병원이나 기관 이용도 쉽지 않을 뿐더러 보호자 입장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에 케어닥은 환경과 상황에 맞는 시니어 돌봄을 위해 재택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전담 인력 충원 및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 Call)’는 셀프 재택치료 영향으로 이용자 수가 한달 만에 70% 이상 증가했다. 앱 다운로드 수와 총 진료건수도 전월 대비 각각 167%, 113% 이상 늘었으며, 내국인 진료 건수도 2.5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닥터콜 이용자는 플랫폼과 연동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혈압, 혈당, 체온, 심박수 등의 개인건강상태를 자가측정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건강수첩’에 누적 기록된다. 이 기록은 비대면 진료 시 의료기관에 전달되며, 의료진은 환자가 전송한 데이터를 근거로 화상진료, 온라인 상담, 2차 소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얼마 전에는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 최초로 ‘나의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연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환자는 본인의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청) 등의 정보를 닥터콜 한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 및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재택치료자가 비대면 진료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의료상담센터 6개소를 운영한다. 특히 서울시립 동부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4곳은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센터에서는 ‘콜백 시스템’을 가동해 환자가 전화를 하면 상담센터에서 문자가 발송, 환자 정보 수신 후 즉시 콜백하여 전문적인 의료상담이 이루어진다. 서울시는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을 건강모니터링 하는 관리의료기관도 지속 확대 중이다. 확진 이후 즉각적인 안내와 비대면 진료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빠른 진료와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택진료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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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1
  • 코로나19 때문에?...한국인 10명 중 6명 수면 문제 겪어
    충분한 수면 취한다는 응답률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 양압기 치료 2배 이상 증가하고 치료 순응도도 개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바꾼 지난 1년, 한국인의 수면 건강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는 3월 19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한국인 999명을 포함한 총 13개국 1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수면 서베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면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서베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수면 변화, 수면 만족도, 수면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수면 건강 관리 전반에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고 분석했다. 설문 조사 결과, 글로벌 응답자의 48%가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한국인은 이보다 많은 61%가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트레스는 글로벌 응답자 (24%)와 한국인 (28%)이 꼽은 좋은 수면을 방해하는 1위 요인이었다. 글로벌 응답자의 70%가 코로나19 이후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밤 중에 깨는 현상 (43%), 잠 들지 못하는 현상 (34%), 수면 상태 유지에 대한 어려움 (27%) 등을 대표적인 수면 문제로 꼽았다. 한국인 역시 62%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면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도 밤 중에 깨는 현상 (39%), 잠들지 못하는 현상 (24%),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17%)으로 동일한 순서였다. 수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로벌55%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한국인은 10명 중 4명만이 수면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해, 여전히 글로벌 평균 이하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의 수면 시간 또한 글로벌 평균보다 짧았다. 전 세계 평일 수면 시간은 6.9시간, 주말은 7.8시간이었으나, 한국인의 평일 수면 시간은 6.7시간, 주말 7.4시간이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 58%가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고 답변한 반면, 한국인 응답자는 35%만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인의 29%만이 수면 후 개운함을 느낀다고 답해, 글로벌 평균(59%)보다 낮았다. 이는 13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전문가들은 침대에서 수면 외에 핸드폰 사용 등도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올해 13개국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침대에서 수면 전 및 직후에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2020년 74%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국인 역시 2명 중 1명(55%)은 일어나자 마자 핸드폰을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한국인은 수면 개선을 위해 ‘TV시청(33%)’에 도움을 가장 많이 받으려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 중 호흡 정지 혹은 저호흡 상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증상과 함께 다양한 심뇌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 질환이다. 이번 조사 결과, 글로벌 응답자 중 수면무호흡증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2%로, 작년(9%)보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 중 18% 만이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인 양압기 사용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인의 경우에도 수면무호흡증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올해 8%로 작년 5%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15%가 양압기 치료를 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해 6%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양압기 사용 중 도중에 포기하는 환자는 작년(10%)보다 반으로(5%) 줄어들어 치료 순응도도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정부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지난 2018년 7월 이래 이를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와 글로벌 표준 치료법인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오고 있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케어 사업부 김연재 대표는 “코로나19로 생활패턴과 생체리듬이 변화하면서 수면 건강을 지키기 특히 어려운 시기이다”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한 일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적극적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건강생활
    • 디지털과 건강
    2021-03-19

실시간 디지털과 건강 기사

  • 그것이 알고 싶다, 안아키 논란 재조명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은 ‘안아키’ 건강법의 수혜자와 피해 부모, 그리고 논란의 당사자인 김효진 원장을 만났다. 김효진 원장은 방송에서 “엄마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로 법에 어긋나는 일인지는 몰랐다”고 말하며 “(안아키법으로) 크게 문제가 된 경우는 못 봤다”고 말했다. 안아키 카페 설립한 김효진 원장 “엄마들을 돕기 위해 노력” 복지부 “한의사 자격 정지 사전 통보, 소명 있어 검토 중”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모든 약제에 대한 부정적 반응 위험” [현대건강신문] 지난 4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몇 장의 사진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사진 속 아이들은 얼굴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로 한 눈에 봐도 심각한 상태였고 부모들의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중심에 선 엄마들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 카페 회원들이었다. 이 카페의 운영자는 31년 경력의 한의사 김효진 원장이었다. 지난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논란이 된 안아키 건강법에 대해 다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은 ‘안아키’ 건강법의 수혜자와 피해 부모, 그리고 논란의 당사자인 김효진 원장을 만났다. 김효진 원장은 방송에서 “엄마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로 법에 어긋나는 일인지는 몰랐다”고 말하며 “(안아키법으로) 크게 문제가 된 경우는 못 봤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아토피도 심했던 아이였는데 안아키식 노 로션, 노 스테로이드 치료법으로 거의 완치가 됐다며 치료 과정을 기록한 사진들도 보여주었다. 카페 내에서 뿐 아니라 직접 김 원장을 찾아가 아이와 함께 해독도 받았다는 김모 씨(가명)는 “안아키의 도움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의 사태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었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문들이 너무 많아요. 아픈데 그냥 방치하는 것처럼. 약을 안 먹이는 게 뭔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그 안 먹이는 것 자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원장의 권유를 따랐던 한 아이의 부모는 “폐 손상과 기관지 확장증 진단을 받았는데 우리 아이가 약을 많이 먹고 약한 아이였지 지금처럼 다 죽어가는 아이는 아니었는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김 원장의) 한의사 자격 정지 사전 통보를 했지만 (김 원장측의) 소명이 있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에 출연한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검증을 거친 약들을 모두 거부하는 태도는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건강생활
    • 디지털과 건강
    2017-11-19
  • 스마트폰 중독자 최다 경기도, 최소 대전
    김정재 의원 “무조건 막기 보다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중독 지역별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총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7.8%로 전년(16.2%)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현저성은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생활패턴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지고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용조절력은 ‘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자율적 조절능력’을 의미한다. 문제적 결과는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령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청소년이 30%(164만명)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한 반면, 유아동은 17%(59만)으로 전년대비 5.5%p 증가했다. 성인은 16%(482만명)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2016년에 신규조사한 60대는 11%(36만명)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또한 전연령대가 ‘조절실패’를 가장 많이 경험하였으며, 다음으로 ‘현저성’, ‘문제적 결과’ 순으로 과의존 속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6년 기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경기도가 22%로 제일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북 18.8%, 광주 18.6%, 경북 18.3%, 서울 18.0% 순이었다.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으로 11.4%를 기록했다. 대구는 2012년 기준 5.9%였지만, 5년 만에 2.89배 증가한 16.9%를 기록하여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화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매년 여성이 남성보다 스마트폰 중독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016년 기준 18.4%로 남성보다 1.2%p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년대비 여성의 상승폭은 1.9%p인 반면, 남성은 1.2%p로, 상승폭 또한 여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부작용은 심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22.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체적 문제, 가족관계 문제, 사회관계 문제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정재 의원은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주변의 도움”이라며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을 무조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일정한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방법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중독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활
    • 디지털과 건강
    2017-10-17
  • ‘성매매·음란정보’ 온상 미국 텀블러, 방심위 협력요청도 거절
    최명길 의원 “텀블러 한글 서비스 하고 있어 한국법 존중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인터넷 음란물의 온상으로 지적받고 있는 텀블러(Tumblr)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협조 요청을 외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명길 의원(국민의당)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방통심의위는 텀블러측에 ‘불법콘텐츠 대응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으나, 텀블러측은 ‘미국 회사’라는 이유로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방통심의위의 ‘불법·유해정보 통신심의 내역’을 보면 삭제 또는 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린 게시물 중 ‘성매매·음란’ 정보가 가장 많다. 2016년의 경우 전체 201,791건 중 ‘성매매·음란’은 81,898건으로 40%를 넘었다. 올해 6월까지의 통계에서도 전체 84,872건 중 ‘성매매·음란’ 정보가 35%를 넘는 30,2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정요구를 받은 ‘성매매·음란’ 정보 가운데는 텀블러의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많다.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텀블러의 ‘성매매·음란’ 정보는 9,477건으로 SNS서비스 가운데 10,165건으로 가장 많았던 트위터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6년에 트위터는 6,853건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텀블러는 47,480건으로 전체 ‘성매매·음란’ 정보의 58%를 텀블러가 차지하는 등 오히려 5배 가량 급증했다. 올해도 비중이 더 늘어 전체의 74% 가량을 텀블러의 ‘성매매·음란’ 정보가 차지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인터넷 음란물이 텀블러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방통심의위는 2016년 8월 텀블러측에 “최근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많은 동영상이 텀블러에 업로드되고 있어 텀블러는 한국에서 새로운 포르노 사이트로 오해받게 되었다”며 “불법 콘텐츠에 대한 대응에 협력을 요청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텀블러측은 “텀블러는 미국 법률에 의해 규제되는 미국 회사”라며 “텀블러는 대한민국에서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관할권이나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요청을 거절했다. 뿐만 아니라 방통심의위가 몇몇 음란 콘텐츠의 인터넷주소(URL)를 적시해 한국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불법정보라며 한국에서 제거되거나 제한조치하도록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텀블러측은 “신고 된 콘텐츠를 검토했지만 우리 정책을 위반하지 않으므로 현재로서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신했다. 트위터, 자율심의협력시스템 참여 뒤 시정요구 줄어들어...텀블러도 참여해야 방통심의위는 2012년부터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스 등 포털사업자를 비롯한 국내 인터넷사업자들과 ‘자율심의협력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자율심의협력시스템은 도박, 불법 마약, 아동포르노, 성매매·음란, 장기매매, 자살 등 명백한 불법정보에 대해 방통심의위가 심의에 앞서 사업자에게 자율규제를 요청하면, 사업자가 직접 정보를 삭제하거나 사용자의 계정을 정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불법정보 유통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에 이 시스템 참여 사업자는 국내의 경우 웹하드, 커뮤니티사이트 등으로 확대됐고, 특히 해외사업자인 트위터와 구글, 페이스북까지 참여했다. 트위터의 경우 2015년부터 전년도에 비해 시정요구 건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이 시스템에 참여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9월 기준으로 ‘자율심의협력시스템’에 참여하는 인터넷사업자는 모두 39곳이다. 해외사업자 중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일본의 동영상 사이트 ‘FC2’도 추가로 참여했다. 텀블러의 경우 데이비드 카프가 2007년 창업한 뒤 2013년에 야후에 인수됐다. 따라서 야후가 운영중인데, 야후의 경우 2013년 야후코리아가 사이트를 폐쇄한 이후 2014년에는 아예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통심의위는 텀블러 본사측에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자율심의협력시스템’ 참여를 요청하려 시도했으나 거절당한 것이다. 최명길 의원은 “한국에서 불법 성매매·음란 정보의 온상으로 떠오른 텀블러가 방통심의위의 자율심의 협력 요청을 거절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텀블러는 한국에 지사는 없지만 2013년부터 한글 서비스를 하고 있는 만큼 한국법과 실정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을 가지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방통심의위 역시 메일을 보내는 수준의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외교부나 방통위 등의 협조를 얻거나 미국에 직접 찾아가는 등 텀블러가 자율심의협력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건강생활
    • 디지털과 건강
    2017-09-25
  • 2시간 째 스마트폰, 뇌가 멈춘다...건강한 사용법은?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방학 중 청소년들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와 스마트폰 사용 수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이 뇌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방학 중 청소년들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와 스마트폰 사용 수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활용시간은 108분으로 휴일이나 방학이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학령전환기 청소년 가운데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으로 전문기관의 도움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청소년은 20만 2,0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청소년의 1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는 무분별한 정보의 습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 비교적 시간이 많은 방학에 장시간 스마트폰 환경에 노출될 경우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캐나다 오타와 공중보건위원회에서는 매일 2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정신건강의 문제를 스스로 보고하거나 심리적 괴로움 및 자살사고를 갖는 것으로 보고 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청소년이 30.6%로 연령대 중에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잠들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는 행위만으로 수면부족 가능성이 79%,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46% 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습한 기후에서 비롯된 열대야와 맞물리게 되면 높은 수면의 질은 기대하기 힘들다. 결과적으로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 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청소년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관련 연구에서도 스마트폰에 의존할수록 불안, 우울이 높게 나왔고, 어깨 통증호소가 많았다. 또한 부적응, 일탈, 강박, 집착과 동조성, 모방성, 충동성, 사회적 고립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올바른 사용 권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아직 뇌가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 게임이나 SNS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또한 "해로운 미디어 환경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어른들이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가정 내에서 부모들부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법 하나. 무심코 사용하는 스마트폰 노!...필요할 때만 스마트하게 사용합니다.둘. 스마트폰은 정해진 장소에서만!...수업 중, 보행 중엔 주머니 속에 넣어둡니다.셋. 함께 있는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요!...함께 있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사람에게 집중을 합니다.넷. 스마트폰 외의 활동에 눈을 돌려요!...산책하기! 운동하기! 책읽기! 등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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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과 건강
    2017-08-02
  •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치약·구중청량제 올바른 선택법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과 구중청량제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구강과 치아가 건강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되는 치약, 구중청량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먼저, 소비자가 이들 제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를 확인하고, 제품별 사용목적(효능‧효과), 사용법(용법‧용량), 주의사항에 유의해 사용해야 한다. 치약, 사용연령·구강 상태 등에 따라 선택 달라야 치약은 이를 희게 유지하고 튼튼하게 하며 입안의 청결과 치아‧잇몸 및 구강 내 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효성분에 따라 제품별 효능‧효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의 치아 상태와 제품에 기재되어 있는 유효성분(주성분)을 확인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이 권장되며, 치은염(잇몸에 국한된 염증)이나 치주염(잇몸과 잇몸 주위 조직까지 염증 파급)과 같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태 또는 치석이 침착된 치아는 치태 등의 제거 효과가 있는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을 함유한 치약이나 치석 침착을 예방할 수 있는 피로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적당량(칫솔모 길이의 1/2~1/3 크기,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만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치약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입안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치약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치약을 그냥 삼킬 수 있으므로 치약 대신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사용해서 보호자가 치아와 잇몸 등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구중청량제 사용 후 30분 동안 음식물 섭취하지 않아야 구중청량제(양치제)는 칫솔질 없이 간편하게 입안을 헹구어 입 냄새 제거와 구강세척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 전에 제품 용기나 포장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고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용법은 성인 및 만 6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1일 1~2회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양치(가글) 후 반드시 뱉어내며, 입안에 소량 남은 것은 필요에 따라 물로 헹궈내고 사용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구중청량제를 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구중청량제 중에 일부는 에탄올 함유 제품이 있어 사용 직후에는 음주측정 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에탄올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 중 입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 두통, 구역이 나는 경우에는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어린이가 실수로 삼키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생활밀착형 의약외품’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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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과 건강
    2017-06-09
  • ‘힘쎈여자 도봉순’에 클라라 치과위생사로 등장
    ▲ 치과위생사협회 배수명 홍보이사(왼쪽)가 치과위생사 역을 맡은 클라라(오른쪽)에게 스케일링 연기를 위한 스케일러 운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이 종방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깜짝 카메오로 출연하는 클라라가 구강건강 전문가인 ‘치과위생사’로 분해 코믹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는 구강건강 전문가인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홍보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드라마 도봉순에 치과위생사 에피소드 방영과 관련해 제작사 측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이에 드라마 종방을 앞두고 치과위생사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방영하기로 제작사 측과 최종 협의를 거쳐 지난 7일 해당 에피소드 촬영까지 마쳤다. 해당 에피소드는 치과에서 치과위생사가 하는 역할과 전문성에 대한 홍보를 극대화함으로써 치과위생사가 국민 구강건강에 기여하는 전문직이란 점을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에피소드 촬영에서는 치위협 배수명 홍보이사(강릉원주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가 의료 자문을 맡아 치과위생사 역을 맡은 클라라의 연기를 지도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극 중 주인공 도봉순(박보영 분)에게 얻어맞아 치아를 상실하고 틀니 신세를 지게 된 김광복(김원해 분)이 짜증을 내며 치과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오는 15일(토) 밤 11시 방송되는 JTBC 도봉순 최종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치위협은 라디오 및 지하철 광고, 드라마 홍보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홍보사업을 전개하며 구강건강 전문가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홍보하는 대국민 홍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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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13
  • KT,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서 ‘감염병 방지’ 솔루션 선보여
    ▲ 휴대전화기가 이동을 하면서 기지국을 변경할 때 일어나는 핸드오버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통로 내부에 소형 기지국을 설치한 후, 입국자가 이곳을 통과하면 사전에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입국자의 휴대전화기의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와 입국자의 감염병 발생국 방문 여부를 확인한다. [현대건강신문] KT는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이하 MWC 2017)에서 로밍 데이터를 활용하여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를 확인해 검역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 게이트’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전화기를 소지한 채로 게이트를 통과하면 이 휴대전화기가 감염병 오염지역에서 통화 혹은 데이터 접속을 한 이력 여부를 확인해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게이트’는 휴대전화기가 이동을 하면서 기지국을 변경할 때 일어나는 핸드오버 기술을 활용했다. ‘스마트 게이트’의 구현 방식은 통로 내부에 펨토셀(소형 기지국)을 설치한 후, 입국자가 이곳을 통과하면 사전에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입국자의 휴대전화기의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기관과 입국자 본인에게는 해외 감염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주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게이트’는 WiFi, 블루투스, NFC 등 휴대전화의 부가기능이 아닌 휴대전화 고유기능인 3G와 LTE 네트워크 신호의 송수신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 없이 휴대전화기가 켜져 있기만 하면 인식이 가능하다. 윤혜정 KT BigData 사업추진단장은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은 로밍데이터로 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한 사람을 미리 파악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MWC2017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것이다”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이 관람객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016년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의 후속 조치사항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국내 통신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2016년 11월 16일부터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KT 고객들에게 우선 적용해 해외 감염병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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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1
  • 하루 9시간 이상 자면 적정시간 자는 사람보다 비만 위험 두 배
    ▲ 잠자는 시간이 하루 9시간 이상인 사람은 비만 위험이 적정 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두 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9시간 이상 오래 자는 사람의 비율은 6시간 미만 자는 사람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잠자는 시간이 하루 9시간 이상인 사람은 비만 위험이 적정 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두 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9시간 이상 오래 자는 사람의 비율은 6시간 미만 자는 사람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박승우 교수팀이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20∼64세 남녀 1만2688명의 수면 시간과 비만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비만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20∼44세 젊은 층과 45∼64세 중년층으로 나눴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면 짧은 수면, 6∼8.9시간이면 적정 수면, 9시간 이상이면 긴 수면으로 분류했다.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을 비만으로 간주했다. 전체 대상자 중 79.9%가 적정 수면, 13.7%가 긴 수면, 6.4%가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긴 수면을 즐기는 사람이 짧게 자는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셈이다. 이번 연구 대상 전체의 비만율은 27.8%였다. 20∼44세 젊은 층에서 긴 수면자와 짧은 수면자의 비만 위험은 적정 수면자의 각각 2배, 1.4배였다.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뚜렷했다. 이 연령대 여성에서 긴 수면자와 짧은 수면자의 비만 위험은 각각 2.4배, 1.6배에 달했다. 45∼64세 중년층에선 수면 시간과 비만의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전반적으로 남성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거나 학력이 낮은 사람의 비만율이 높았다”며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자에 비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면시간이 짧아지면 비만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는 최근 일본에서도 제시됐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감소해 공복감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일본 연구팀은 풀이했다. 일본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학술원과 가오헬스케어 식품연구소 연구팀은 건강한 20대 초반 남성 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일간 매일 7시간씩 잠을 잔 남성과 3시간 반씩 잠을 잔 남성의 혈중 호르몬 농도의 차이를 비교했다. 3일 연속 3시간 반씩 잠을 잔 남성은 7시간 수면을 취한 남성에 비해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의 혈중농도가 1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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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0
  • 산림청 산불지도 제작...25년간 발생된 산불위치정보 지도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우리나라 산불은 어느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할까? 국립산림과학원이 GIS를 이용해 지난 25년간 발생된 1만560건의 산불위치정보 분석한 산불지도가 만들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첨단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국 산불다발위험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산불다발위험지도’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1991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된 1만 560건의 산불 위치정보를 지도화 한 것이다. 이 지도를 활용하면 산불감시원과 진화인력, 산림헬기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효율적인 산불예방과 신속한 산불진화를 할 수 있다. 산불다발위험지도에 따르면 남한 국토의 10% 가량이 산불다발위험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다발위험지역은 4단계로 나뉘는데, 1㎢ 내 산불 발생건수가 0.25건 미만이면 ‘징후 없음’, 0.25건 이상 0.50건 미만은 ‘주의’, 0.50건 이상 0.75건 미만은 ‘경계’, 0.75건 이상은 ‘심각’으로 분류된다. 데이터 분석 결과, 남한의 7.73%가 ‘주의’ 단계에 해당됐으며 ‘경계’가 1.19%, ‘심각’이1.12%의 비율을 차지했다. 산불 위험이 잦은 상위 5개 지역은 인천 남동구, 인천 계양구, 부산 남구, 서울 노원구, 울산 동구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인구밀집지역 광역시와 대도시 생활권,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도 산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호중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은 “기상·지형 등의 영향으로 산불이 발생되는데 산불 피해 지역은 재발 확률이 높다.”라며 “산불 다발지역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면 산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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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6
  • 사랑 속삭이는 발렌타인 데이, 입 속 건강 신경써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대한민국 연인들에게 매월 14일은 ‘○○데이’라고 불리는 기념일이다. 그 중 2월 14일은 바로 여성이 자신의 연인이나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 오랜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기도 하는 이 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구취를 느끼거나 충치를 발견한다면 최악의 기념일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만남을 지속하기 위한 첫 걸음, 자신의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치과구강악안면외과 윤규호·박재안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입 속 건강 지키는 자연식품 섭취 입 속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음식물 섭취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의 입에는 자정작용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다. 그러나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은 자정작용을 방해한다. 자정작용을 돕기 위해서는 이러한 음식들은 멀리하고 자연식품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제되지 않은 자연식품은 충분한 저작(음식물을 씹는 활동)을 통해 치면을 청결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미생물에 의해 충치(치아 우식증)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규칙적이고 청결한 양치질 습관 중요 음식물은 우리 몸의 에너지가 되기도 하지만 구강 내 세균의 영양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구강 내 세균 수가 증가하고 이것들이 끈적끈적한 글루칸이라는 물질에 의해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와 잇몸 염증을 일으킨다. 칫솔질은 이렇게 치아에 달라붙은 치태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따라서 세 끼 식사 이후뿐만 아니라 어떠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후라도 꼭 하는 것이 좋다. 잇몸은 칫솔의 자극에 의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치은염과 치주염에 대한 저항력도 생긴다. 칫솔질은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에 3분 이상 충분히, 잇몸과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과 치태를 수직방향으로 쓸어내리듯이 해야 한다. 치아 겉면뿐 아니라 안쪽도 세심히 닦아주어야 하며 입천장과 혀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 사이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가 되지 않을 때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정기적으로 치석 제거를 위한 스케일링 받아야 스케일링은 초음파 스케일러로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 덩어리인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이다. 건강한 치아는 충분히 단단하므로 스케일러의 진동에 의해 깎여나가지 않으며, 만약 치아가 스케일링에 의해 깎여나간다면 충치에 의해 치아가 연화된 상태이므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가 시린 증상은 치아에 붙어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면이 노출되어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염증에 의해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치근이 노출되어 나타나는 것이며 이 사이가 벌어진 것 같은 느낌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에서이다. 이 증상은 일시적이며,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석 제거를 하지 못한다면 모르는 사이에 치주염이 많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 대개의 경우,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함이 계속되어 치과를 찾았을 때 이미 치아를 보존하기에 늦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치아와 잇몸의 청결이 잘 유지되지 못하는 부위나 병변이 시작되는 부위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 구강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일반적인 초콜릿은 충치를 발생시키는 원인이지만,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 함유된 다크초콜릿은 폴리페놀과 불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충치를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연인의 구강 건강을 위해 다크초콜릿을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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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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