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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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유해성분 포함 제품 ‘해외직구 금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제품의 수입이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 최근 해외직구가 급증함에 따라 위해제품 반입 등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정부는 인천공항 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세청, 산업부, 환경부, 식약처, 공정위, 특허청, 방통위, 개인정보위 등 14개 부처가 참석했다. 식약처는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국민 안전‧건강에 직결되는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서는 안전장치 없이 국내 반입이 되어왔다”며 “앞으로는 안전한 제품이 국내에 반입될 수 있도록 위해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외직구가 금지된 제품은 △안전 인증이 없는 경우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모차, 완구 등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 △전기온수매트 등 미인증 제품 사용 시 화재, 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 등이다. 기존 금지 제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피부에 직접 접촉되는 화장품·위생용품은 사용금지원료 1,050종을 포함한 화장품과 위생용품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방향제 등 유해물질 함유 가능성이 있는 생활화학제품 모니터링 △해외직구가 금지되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도 연간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 금지 제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불법 의료기기 적발 건수는 2021년 678건에서 △2022년 849건 △2023년 6,958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식약처는 “의약품·동물용의약품은 약사법 개정을 통해 해외직구 금지를 명확화하고, 법 개정 전까지는 현행처럼 위해 우려가 큰 의약품을 중심으로 집중 차단할 것”이라며 “전자혈압계, 보청기 등 의료기기는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와 통관 데이터 분석 기반의 특별·기획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 피해 △불편‧불만 △분쟁 등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먼저 실태 조사를 추진하고 △해외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에 대한 구제 또는 법적 제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 △해외플랫폼 기업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핫라인 구축을 협의 △해외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운영하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관련 정보를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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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병원 내 약물알레르기 보고 엄청나게 많아”
    권재우 강원대병원 교수 “인구 노령화로 작은 문제에 취약해져” 김세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환자 본인 알레르기 알아야 적절한 대처 가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병원 내 약물 알레르기 보고가 많게는 1천 건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레르기는 외부 물질에 대한 과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천식 △알레르기비염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면역요법에 사용하는 약물은 알레르기 물질로, 환자가 갖고 있는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 반응이 증폭되어 나타날 수 있어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같은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한 조정·중재 사례 중 부작용 있던 약물이 처방돼 범혈구감소증으로 환자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50대 여성 ㄱ씨는 2002년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고 항갑상선제인 메티마졸을 복용하고 ㄴ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ㄱ씨는 2022년 피로감·관절통 증상으로 ㄷ병원에서 메디마졸 5mg을 복용했지만 호전이 없어 메디마졸 15mg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ㄱ씨는 ㄷ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범혈구감소증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ㄱ씨는 유가족은 ‘메티마졸 부작용’을 주장했고 병원 측은 “환자가 메티마졸 부작용에 대한 알린 적이 없고, 메티마졸 부작용에 따른 백혈구 감소증은 특이 현상”이라고 대응했다. 의료중재원이 감정한 결과 “메티마졸 약제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과거력이 있는 환자이므로, 메티마졸 재투여가 (사망의) 주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난 1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천식알레르기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간담회에서 장안수 이사장(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병원 내 약물 알레르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히며 “큰 병원은 (연간) 500~1,000건 정도 보고된다”며 “국민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식, 알레르기 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전문의들은 이들 질환을 치료할 때 폭넓게 사용되는 ‘경구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의 심각성에 대해 공통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장 이사장은 “환자 나이가 올라가며 제가 보는 환자들의 평균 나이가 60세 이상으로 노인일수록 약을 어마어마하게 쓴다”며 “치명적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의 주 원인은 알약”이라고 말했다. 천식알레르기학회 김상현 총무이사(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질환자 대부분에게 처방되는 경구 스테로이드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우 홍보이사(강원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약물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인구 노령화로 작은 문제에 취약해졌다”고 우려했다. 이런 약물 알레르기로 인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환자 자신이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료진도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 이사장은 “앞으로 일정 병상 이상의 병원에는 약물 알레르기 전공 의사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약물 알레르기 상담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려 이에 대한 수가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우 홍보이사는 “미국 데이터를 보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맞는 환자 100명 중 10~20명 꼴로 약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약이 좋지 않다고 피하는 것도 문제지만 (약물) 이상반응을 모니터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니 약물 알레르기를 피하며 치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세훈 학술이사(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도 “상당수 환자가 약물 복용 후 이상반응이 생기면 모두 약물 알레르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알레르기는 다양한 이상반응의 일부로, 이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필요할 때 약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이상 반응 시 용량을 줄이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약물 알레르기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개인정보 이슈로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 정보가 차단돼 있는데, 응급실에 의식이 없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약물 알레르기 파악을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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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챙기세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5월 8일은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챙기세요!” 질병관리청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65세 이상 부모님께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하도록 독려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란 폐렴 및 균혈증,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의 원인이 되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 간 직접 접촉 전파된다. 65세 이상의 경우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평균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작스러운 오한과 고열, 호흡곤란, 점액 화농성 가래를 동반한 기침, 흉통, 저산소증, 빈맥, 피로감, 쇠약감 등을 동반하며 심낭염, 무기폐, 폐농양, 농흉 등으로 인한 기관지 내 폐색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0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관리사업지침에 따라 2급 감염병으로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2018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는 폐렴(인구 10만 명 당 45.4%)이며 세균성 폐렴 중 폐렴구균은 보고에 따라 27∼69%를 차지한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는 연평균 380명으로 최근 3년간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2023년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 총 432명 중 65세 이상이 244명(56.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어르신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2013년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접종하지 않은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2024년 기준)는 건강 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 접종(1회)을 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 뿐만 아니라 어르신 역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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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해외쇼핑몰 ‘사기 의심’...뉴발란스 운동화가 2,700원?
    [현대건강신문] #사례. 소비자 ㄱ씨는 올해 3월 15일 페이스북에서 ‘뉴발란스 530’ 운동화를 2,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판매 페이지에 접속했다. 이후 소비자는 판매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뽑기 게임에 참여하여 운동화 당첨 안내를 받았고, 운동화 구매 비용 1.95유로를 신용카드 결제했다. 그러나 11시간 뒤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49.5유로가 추가 결제됐다. 소비자는 결제 취소를 요구했으나 환불받지 못했다. 최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구독 서비스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임의 결제하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go.kr)에는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올해 2월 처음 확인됐으며, 4월까지 총 11건 접수됐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사기의심 해외쇼핑몰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700원에서 3,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접속한 웹페이지에서는 6개의 상자 중 운동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찾는 뽑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참여자 모두 성공하도록 되어 있고, 소비자가 마치 초저가에 운동화를 구매할 기회에 당첨된 것처럼 하여 구매를 유도한다. 이후 소비자가 운동화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3일 이내에 추가 결제가 이루어졌는데, 많게는 운동화 가격의 25배 정도에 이르는 금액이 구독료 명목으로 동의 없이 결제됐다.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이의를 제기하면, 사업자는 ‘소비자와 정기 구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을 취소하면 추가 결제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결국 소비자는 운동화를 배송받지 못했고,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구해도 응답이 없거나 환불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상담 분석 결과,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해외쇼핑몰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연결된 곳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 주소(URL)를 알지 못했고, 검색으로도 다시 찾을 수가 없었다. 따라서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이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이나 인터넷 검색 등으로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 결정‧결제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또한,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광고를 통한 소비자피해가 계속되는 만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운영 중인 메타(Meta Platforms Inc)에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는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당부했다. 차지백 서비스한 해외거래 소비자가 △사기 의심 △미배송 △환불 미이행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구입일로부터 120일(VISA, Master Card, AMEX) 또는 180일(Union Pay)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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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대구 도심공원 진드기서 ‘뇌수막염 유발’ 라임병 병원체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구 도심공원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검출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로, 기후변화로 인해 2011년 이후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23년 환자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2022년 2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북구와 달서구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두류공원 등 지역 내 도시공원 등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분포 실태를 조사하고 채집 진드기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매개뇌염(TBEV), 큐열,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4종의 원인병원체를 검사하는 참진드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과 산책로 주변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했으며, 4월 북구와 달서구 도시공원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을 매개하는 병원체가 확인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렐리아속 병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참진드기(Ixodidae scapularis)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 중 하나로 미국의 북동부, 중서부 및 북부 캘리포니아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첫 환자가 발생했으며, 라임병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생한다. 라임병의 증상은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난다. 유주성홍반은 진드기에 물린 곳에서 나타나는 데 통증이 없고 과녁 같은 형태를 띤 피부 증상을 보인다. 라임병에 노출된 후 기간에 따라 3단계 증상을 보이는 데 1단계에는 유주성 홍반이 나타나고 2단계로 혈관이나 림프계를 통해 병균이 전신으로 번지게 되면 발열, 오한, 무기력함, 근골격계 통증 등이 나타났다. 이런 증상이 몇 주가 지속되게 되면 약 15%의 환자에게서 뇌수막염, 뇌염, 등의 증상이, 또 약 8~10%의 환자에게서 부정맥 등 심장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3단계로 무릎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다발성경화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라임병은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면 쉽게 낫지만, 감기인 줄 알고 방치하거나 면역력 저하자인 경우 부정맥이나 뇌수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고복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을 것”을 당부했으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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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진드기 물린 뒤 ‘발열·구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현대건강신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이 △한강공원 △생태공원을 비롯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 등 진드기 서식 예상지점을 대상으로 감시 사업을 진행한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절지동물로 사람과 반려동물 등에 발열과 함께 혈소판, 백혈구 감소와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도 없을뿐더러 치명률도 18.7%에 달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연구원은 당부했다. 하지만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야외활동 중이나 반려동물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참진드기는 사람을 물 수 있는 약충과 성충까지도 깨알만한 크기로, 야외활동 후 옷이나 신발에 진드기가 붙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산책할 때 진드기 서식지인 수풀을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산책 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요 매개 종으로 4~10월에 주로 활동하며, 흡혈 후엔 2cm까지 커지기도 하지만 그 전의 크기는 1~9mm 정도이다. 연구원은 교상진드기에 대해 참진드기의 종류와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판별하고 있으므로,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는 진드기를 버리지 말고 핀셋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보건소에 의뢰하여 검사하는 것을 권고한다. 교상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을 문 진드기를 말한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에서는 지속적인 진드기 조사 활동을 하는 한편 교상진드기에 대한 신속한 검사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야외활동 때는 긴 옷 입기, 활동 후에는 깨끗이 씻고 꼼꼼히 관찰하기 등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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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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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유해성분 포함 제품 ‘해외직구 금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제품의 수입이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 최근 해외직구가 급증함에 따라 위해제품 반입 등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정부는 인천공항 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세청, 산업부, 환경부, 식약처, 공정위, 특허청, 방통위, 개인정보위 등 14개 부처가 참석했다. 식약처는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국민 안전‧건강에 직결되는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서는 안전장치 없이 국내 반입이 되어왔다”며 “앞으로는 안전한 제품이 국내에 반입될 수 있도록 위해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외직구가 금지된 제품은 △안전 인증이 없는 경우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모차, 완구 등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 △전기온수매트 등 미인증 제품 사용 시 화재, 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 등이다. 기존 금지 제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피부에 직접 접촉되는 화장품·위생용품은 사용금지원료 1,050종을 포함한 화장품과 위생용품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방향제 등 유해물질 함유 가능성이 있는 생활화학제품 모니터링 △해외직구가 금지되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도 연간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 금지 제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불법 의료기기 적발 건수는 2021년 678건에서 △2022년 849건 △2023년 6,958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식약처는 “의약품·동물용의약품은 약사법 개정을 통해 해외직구 금지를 명확화하고, 법 개정 전까지는 현행처럼 위해 우려가 큰 의약품을 중심으로 집중 차단할 것”이라며 “전자혈압계, 보청기 등 의료기기는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와 통관 데이터 분석 기반의 특별·기획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 피해 △불편‧불만 △분쟁 등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먼저 실태 조사를 추진하고 △해외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에 대한 구제 또는 법적 제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 △해외플랫폼 기업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핫라인 구축을 협의 △해외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운영하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관련 정보를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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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병원 내 약물알레르기 보고 엄청나게 많아”
    권재우 강원대병원 교수 “인구 노령화로 작은 문제에 취약해져” 김세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환자 본인 알레르기 알아야 적절한 대처 가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병원 내 약물 알레르기 보고가 많게는 1천 건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레르기는 외부 물질에 대한 과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천식 △알레르기비염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면역요법에 사용하는 약물은 알레르기 물질로, 환자가 갖고 있는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 반응이 증폭되어 나타날 수 있어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같은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한 조정·중재 사례 중 부작용 있던 약물이 처방돼 범혈구감소증으로 환자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50대 여성 ㄱ씨는 2002년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고 항갑상선제인 메티마졸을 복용하고 ㄴ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ㄱ씨는 2022년 피로감·관절통 증상으로 ㄷ병원에서 메디마졸 5mg을 복용했지만 호전이 없어 메디마졸 15mg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ㄱ씨는 ㄷ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범혈구감소증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ㄱ씨는 유가족은 ‘메티마졸 부작용’을 주장했고 병원 측은 “환자가 메티마졸 부작용에 대한 알린 적이 없고, 메티마졸 부작용에 따른 백혈구 감소증은 특이 현상”이라고 대응했다. 의료중재원이 감정한 결과 “메티마졸 약제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과거력이 있는 환자이므로, 메티마졸 재투여가 (사망의) 주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난 1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천식알레르기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간담회에서 장안수 이사장(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병원 내 약물 알레르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히며 “큰 병원은 (연간) 500~1,000건 정도 보고된다”며 “국민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식, 알레르기 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전문의들은 이들 질환을 치료할 때 폭넓게 사용되는 ‘경구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의 심각성에 대해 공통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장 이사장은 “환자 나이가 올라가며 제가 보는 환자들의 평균 나이가 60세 이상으로 노인일수록 약을 어마어마하게 쓴다”며 “치명적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의 주 원인은 알약”이라고 말했다. 천식알레르기학회 김상현 총무이사(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질환자 대부분에게 처방되는 경구 스테로이드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우 홍보이사(강원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약물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인구 노령화로 작은 문제에 취약해졌다”고 우려했다. 이런 약물 알레르기로 인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환자 자신이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료진도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 이사장은 “앞으로 일정 병상 이상의 병원에는 약물 알레르기 전공 의사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약물 알레르기 상담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려 이에 대한 수가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우 홍보이사는 “미국 데이터를 보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맞는 환자 100명 중 10~20명 꼴로 약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약이 좋지 않다고 피하는 것도 문제지만 (약물) 이상반응을 모니터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니 약물 알레르기를 피하며 치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세훈 학술이사(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도 “상당수 환자가 약물 복용 후 이상반응이 생기면 모두 약물 알레르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알레르기는 다양한 이상반응의 일부로, 이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필요할 때 약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이상 반응 시 용량을 줄이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약물 알레르기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개인정보 이슈로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 정보가 차단돼 있는데, 응급실에 의식이 없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약물 알레르기 파악을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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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챙기세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5월 8일은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챙기세요!” 질병관리청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65세 이상 부모님께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하도록 독려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란 폐렴 및 균혈증,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의 원인이 되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 간 직접 접촉 전파된다. 65세 이상의 경우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평균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작스러운 오한과 고열, 호흡곤란, 점액 화농성 가래를 동반한 기침, 흉통, 저산소증, 빈맥, 피로감, 쇠약감 등을 동반하며 심낭염, 무기폐, 폐농양, 농흉 등으로 인한 기관지 내 폐색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0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관리사업지침에 따라 2급 감염병으로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2018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는 폐렴(인구 10만 명 당 45.4%)이며 세균성 폐렴 중 폐렴구균은 보고에 따라 27∼69%를 차지한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는 연평균 380명으로 최근 3년간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2023년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 총 432명 중 65세 이상이 244명(56.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어르신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2013년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접종하지 않은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2024년 기준)는 건강 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 접종(1회)을 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 뿐만 아니라 어르신 역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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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해외쇼핑몰 ‘사기 의심’...뉴발란스 운동화가 2,700원?
    [현대건강신문] #사례. 소비자 ㄱ씨는 올해 3월 15일 페이스북에서 ‘뉴발란스 530’ 운동화를 2,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판매 페이지에 접속했다. 이후 소비자는 판매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뽑기 게임에 참여하여 운동화 당첨 안내를 받았고, 운동화 구매 비용 1.95유로를 신용카드 결제했다. 그러나 11시간 뒤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49.5유로가 추가 결제됐다. 소비자는 결제 취소를 요구했으나 환불받지 못했다. 최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구독 서비스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임의 결제하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go.kr)에는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올해 2월 처음 확인됐으며, 4월까지 총 11건 접수됐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사기의심 해외쇼핑몰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700원에서 3,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접속한 웹페이지에서는 6개의 상자 중 운동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찾는 뽑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참여자 모두 성공하도록 되어 있고, 소비자가 마치 초저가에 운동화를 구매할 기회에 당첨된 것처럼 하여 구매를 유도한다. 이후 소비자가 운동화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3일 이내에 추가 결제가 이루어졌는데, 많게는 운동화 가격의 25배 정도에 이르는 금액이 구독료 명목으로 동의 없이 결제됐다.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이의를 제기하면, 사업자는 ‘소비자와 정기 구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을 취소하면 추가 결제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결국 소비자는 운동화를 배송받지 못했고,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구해도 응답이 없거나 환불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상담 분석 결과,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해외쇼핑몰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연결된 곳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 주소(URL)를 알지 못했고, 검색으로도 다시 찾을 수가 없었다. 따라서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이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이나 인터넷 검색 등으로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 결정‧결제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또한,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광고를 통한 소비자피해가 계속되는 만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운영 중인 메타(Meta Platforms Inc)에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는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당부했다. 차지백 서비스한 해외거래 소비자가 △사기 의심 △미배송 △환불 미이행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구입일로부터 120일(VISA, Master Card, AMEX) 또는 180일(Union Pay)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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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대구 도심공원 진드기서 ‘뇌수막염 유발’ 라임병 병원체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구 도심공원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검출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로, 기후변화로 인해 2011년 이후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23년 환자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2022년 2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북구와 달서구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두류공원 등 지역 내 도시공원 등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분포 실태를 조사하고 채집 진드기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매개뇌염(TBEV), 큐열,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4종의 원인병원체를 검사하는 참진드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과 산책로 주변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했으며, 4월 북구와 달서구 도시공원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을 매개하는 병원체가 확인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렐리아속 병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참진드기(Ixodidae scapularis)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 중 하나로 미국의 북동부, 중서부 및 북부 캘리포니아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첫 환자가 발생했으며, 라임병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생한다. 라임병의 증상은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난다. 유주성홍반은 진드기에 물린 곳에서 나타나는 데 통증이 없고 과녁 같은 형태를 띤 피부 증상을 보인다. 라임병에 노출된 후 기간에 따라 3단계 증상을 보이는 데 1단계에는 유주성 홍반이 나타나고 2단계로 혈관이나 림프계를 통해 병균이 전신으로 번지게 되면 발열, 오한, 무기력함, 근골격계 통증 등이 나타났다. 이런 증상이 몇 주가 지속되게 되면 약 15%의 환자에게서 뇌수막염, 뇌염, 등의 증상이, 또 약 8~10%의 환자에게서 부정맥 등 심장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3단계로 무릎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다발성경화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라임병은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면 쉽게 낫지만, 감기인 줄 알고 방치하거나 면역력 저하자인 경우 부정맥이나 뇌수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고복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을 것”을 당부했으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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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진드기 물린 뒤 ‘발열·구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현대건강신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이 △한강공원 △생태공원을 비롯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 등 진드기 서식 예상지점을 대상으로 감시 사업을 진행한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절지동물로 사람과 반려동물 등에 발열과 함께 혈소판, 백혈구 감소와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도 없을뿐더러 치명률도 18.7%에 달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연구원은 당부했다. 하지만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야외활동 중이나 반려동물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참진드기는 사람을 물 수 있는 약충과 성충까지도 깨알만한 크기로, 야외활동 후 옷이나 신발에 진드기가 붙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산책할 때 진드기 서식지인 수풀을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산책 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요 매개 종으로 4~10월에 주로 활동하며, 흡혈 후엔 2cm까지 커지기도 하지만 그 전의 크기는 1~9mm 정도이다. 연구원은 교상진드기에 대해 참진드기의 종류와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판별하고 있으므로,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는 진드기를 버리지 말고 핀셋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보건소에 의뢰하여 검사하는 것을 권고한다. 교상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을 문 진드기를 말한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에서는 지속적인 진드기 조사 활동을 하는 한편 교상진드기에 대한 신속한 검사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야외활동 때는 긴 옷 입기, 활동 후에는 깨끗이 씻고 꼼꼼히 관찰하기 등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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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비알코올 맥주에 알코올이 포함돼 있다?...임신부 등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논-알코올, 즉 비알코올 맥주에는 알코올이 있을까 없을까? 비알코올의 경우 무알코올과 달리 1% 미만의 알코올이 함유된 경우를 뜻한다. 무알코올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잘 구분하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은 음료의 알코올 함유 여부에 따라 알코올 0%는 ‘무알코올(Alcohol free, 성인용)’, 알코올 1% 미만은 ‘비알코올(Non-alcoholic, 성인용)’로 표시하도록 정하고 있다. 표시기준에 따르면 비알코올 식품은 '에탄올 1% 미만 함유' 표시를 바탕색과 구분이 되도록 표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7.2%(1,144명)는 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의 의미 차이를 알지 못하고 있었고, 52.3%(1,045명)는 비알코올 표시가 알코올이 전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비알코올 맥주는 ‘0.0’, 무알코올 맥주에는 ‘0.00’ 표시가 쓰이고 있는데, 소비자의 83.0%(1,660명)가 ‘0.0’과 ‘0.00’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고 응답해 소비자가 비알코올 맥주를 알코올이 없는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더욱 컸다. 이는 비알코올 음료에는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0이라는 의미로 ‘0.0’ 표시가, 무알코올 음료에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0이라는 의미로 ‘0.00’ 표시가 주로 쓰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무알코올(Alcohol free)임을 상품 라벨에 표시하고 실제 알코올 함량이 0인 경우에만 ‘0.0’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시중에 판매 중인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5개 상품과 비교군 일반 상품의 성분 함량 차이를 비교한 결과, 열량은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가 일반 맥주 대비 100ml당 평균 24.82kcal(60.91%) 낮았고, 당류의 경우 3개 제품의 100ml당 당류가 평균 0.89g(1,155.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의 91.0%가 비알코올 맥주에도 경고문구가 표기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소비자의 92.4%가 “0.0”, “0.00” 표시를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대상 비알코올 맥주 3개 상품 중 1개 상품만 임신부 등을 위한 경고문구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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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중국 플랫폼 어린이 점토 장난감에서 붕소 기준치 39배 검출
    [현대건강신문]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완구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은 물론 생식계통 유해물질인 붕소가 기준치의 39배나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를 지속하는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이해 완구, 학용품 등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어린이 제품 9개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서울시가 어린이용 완구, 학용품 9개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 점토 △활동보드 △색연필 등 5개 제품에서 사용금지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물리적·기계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완구’ 5개 제품, ‘학용품’ 4개 제품 등 총 9개 제품이며, 시는 이들 9개 제품에 대해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놀이와 학습용으로 인기가 많은 ‘어린이 점토’ 제품 2종에서 국내 어린이 점토에 사용이 금지된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검출됐다. CMIT, MIT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도 사용된 것이 알려지며 유해성 논란이 일었으며,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등 인체 위해성으로 인해 어린이 점토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특히 이 중 1개 제품에서는 36가지 색상의 모든 점토에서는 유해물질인 붕소가 기준치(1,200mg/kg)의 39배가 추가 검출되며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붕소는 생식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눈, 코,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활동보드’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이 부위별로 기준치 대비 158배(지퍼슬라이더, 풀러 노란 페인트), 21배(갈색가죽) 초과 검출됐으며, ‘금속 자동차’에서는 ‘날카로운 끝’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품이 해당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어린이가 찔림, 베임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색연필’에서는 10개 색상의 색연필 코팅에서 바륨이 기준치 대비 최대 2.3배 검출되었다. 바륨은 피부·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안구·구강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관 장애·심전도 이상·혈압상승·근육마비·신경계 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완구, 학용품, 어린이용 장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계획했다”며 “소중한 내 아이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제품 구매 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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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또 알리·테무 판매 어린이제품서 발암물질 348배 초과 검출
    [현대건강신문]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저가를 앞세운 중국 쇼핑플랫폼이 국내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최고 348배까지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는 25일 유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해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제품 22종’이다. 조사 결과 △신발장식품 △어린이용·차량용 햇빛 가리개 등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324배~348배 초과하는 유해‧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가 중국 플랫폼인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신발 장식품 △키링 △어린이용 칫솔 등 기타 어린이제품 22개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우선 어린이 슬리퍼‧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 16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도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으며,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또 중금속인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약 324배 초과 검출되었으며, 제품 일부 부분에서 납 함유량 또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물리적 시험에서 작은 힘에도 부품들이 조각나 유아들의 삼킴, 질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서울시가 지난 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대책 발표 이후 현명한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이용 사례가 줄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해외 유입 제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소비자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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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요양병원 '항생제' 사용량 너무 많아...사용관리 방안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항생제 내성균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요양병원들의 경우 전체 입원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항생제가 처방되는 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 및 사용관리 인식도·요구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번식을 억제해 감염치료와 예방에 사용하는 약물로, 반드시 필요한 약이다. 그러나 세균들이 항생제에 맞서 진화하면서 항생제 과다 사용 및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균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일명 슈퍼 박테리아인 '다제내성균'까지 출몰하면서 항생제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질병청은 △전국 요양병원의 최근 3년간 항생제 사용량과 사용 유형의 변화 △20개 요양병원 대상 항생제 처방 적정성 △요양병원 의사들의 항생제 사용 인식과 항생제 사용관리 요구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처방 적정성이 낮고, 항생제 사용관리의 요구도는 높아 요양병원 항생제 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 청구 자료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전국 의료기관 종별 환자당 항생제 사용량은 요양병원이 가장 많았다. 특히, 전국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55.8%가 항생제를 사용하였고, 항생제 사용환자의 85.4%가 65세 이상이었다. 또, 2020년 대비 2022년의 항생제 사용량은 28.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요양병원의 환자군에 따른 항생제 사용량은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된 의료최고도 환자가 가장 많았고, 모든 환자군에서 매년 증가했다. 전국 요양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계통별 항생제는 퀴놀론과 3세대 세팔로스포린 및 페니실린이었고, 2020년 대비 2022년 증가율은 카바페넴이 78.6%로 가장 높았다. 또한, 2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투여 경로의 적절성, 투여 용량의 적절성 및 항생제 종류의 적절성에 대해 평가한 결과 96.6%가 감염증 치료를 위해 처방되었으며, 감염증 치료 목적으로 처방된 항생제에 대한 처방 적정성은 35.2%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의 부적합 사유로는 주로 항생제의 선택(38.0%)과 용량(43.9%)이 부적절한 경우로 밝혀졌으며, 조사결과 요양병원에서 항생제 처방 시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항생제 사용 지침의 부재가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대한요양병원협회 소속 전국 요양병원 의사 106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관리 인식도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생제 처방은 47.2%가 혈액검사를 참고로 하였으며, 중단은 임상증상(76.4%)과 염증 수치(67.9%)의 호전 여부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 시 진료지침(46.6%)과 과거의 경험/지식(39.6%)을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진료지침이 요양병원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고 80.7%가 응답했다. 항생제 내성률은 응답자의 76.4%가 일반병원에 비해 요양병원이 높은 것으로 인식했다. 요양병원에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응답자의 88.6%가 항생제 사용관리 중재 활동이라고 대답하였으며, 항생제 적정사용 유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요양병원 맞춤형 감염질환 지침서 개발(84.9%) △적정 사용 활동에 대한 보상(85.8%)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관리 현황과 항생제 적정 사용 향상에 필요한 현장의 요구도를 파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하며,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요양병원의 항생제 처방 개선을 위해 다빈도 감염증에 대한 진단 및 항생제 처방 지침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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