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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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폐질환자 마스크 착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17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되고, 강원권·영남권은 PM-10 농도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며 “어제(16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어제 서울 전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오늘 오전 5시에 해소되었다. 내일(18)도 강원영동·영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권역은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폐기능 질환자는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고 △눈이 아프거나, 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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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극심한 미세먼지에 황사비까지...호흡기‧심혈관질환자 특히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백령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을 거쳐온 국내에 유입된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산부, 노약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진료실에는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경우 지난달 29일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앞에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기 환자가 증가하며 3월 일반 감기환자가 2월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극심한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은영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환절기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기침, 가래,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봄철 기침‧코감기는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요즘 특히 주의해야 한다. 봄날 보이지 않는 불청객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안과 질환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호흡기계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어서 해당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유해 입자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인간 기대수명을 1.8년이나 단축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기침, 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 발병 요인은 흡연이지만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힘들어 재채기와 기침 등이 심해질 수 있고 폐, 기관지에 유입되면 해당 유해 요인이 염증을 유발, 호흡기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에는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벗었던 마스크를 당분간 다시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한 호흡기계 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전 먼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관련 앱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이밖에 손씻기 위생을 강화하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먹으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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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감염되면 5명 중 1명 사망 ‘SFTS’...참진드기 주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국내에서 2013년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매년 환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하여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합니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하여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SFTS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4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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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코로나·날씨도 풀리고 술 먹은 주취자도 ‘풀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술로 인한 지하철 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례1. 올해 3월 31일 오후 4경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던 중 50대 남녀 취객이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고, 뒤에 있던 80대 여성 2명도 이에 휘말려 함께 넘어졌다. 긴급히 출동한 직원과 119의 구호를 받은 후 80대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례2. 올해 3월 19일 오후 7시경 3호선 연신내역 내부계단에서 음주를 한 남성 승객이 계단을 오르던 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여성 승객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고객이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주변의 승객과 다툼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다. #사례3. 올해 3월 23일 오후 3시경 50대 남성 취객이 2호선 대림역에서 아이센터 아크릴문을 파손하고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된 소란 행위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에게도 폭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은 총 2,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교통공사는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증가하면서 음주로 인한 넘어짐, 폭행 등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사고는 주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고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치는 사고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에서의 넘어짐 사고는 본인뿐 아니라 함께 이동 중이던 타인까지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음주 사고 사례는 넘어짐 사고 외에도 다양하다. △화재 수신기 임의 작동으로 인한 화재경보로 이용시민 혼란 야기 △다른 승객과의 다툼 과정에서의 소화기 분사 △기물 파손 △에스컬레이터 점검 작업자 안전 작업 방해 등 넘어짐 사고 외에도 음주 승객들의 돌발행동으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역직원과 지하철보안관의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매년 끊이질 않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이 주취자로부터 폭언·폭행당한 사건은 527건이다. 특히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전체 폭언·폭행 피해 사례 중 음주로 인한 비율이 72.7%에 달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음주 승객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칫 다수 이용객과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반드시 ‘지하철 이용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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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성인 100명 중 3명 불법 사용경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 때 마약청정국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우리나라이지만, 이제는 마약 사범이 늘면서 그 지위를 잃은 지도 오래다. 실제로,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 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3,000명과 만 14세~18세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진정제 △대마초 △LSD △암페타민 △크랙 △코카인 △의사의 처방없는 마약성 진통제 △헤로인 △엑스터시 △GHB △메타돈 △마약버섯 △케타민 등 13종의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 신념, 지식, 경험 등에 대한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13종의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은 2.6%였다. 또한,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들 중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4.7%, 청소년은 3.8%였고, 향정신성약물을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 마약류 사용의 동기를 물어보는 설문에 성인의 경우 대처동기 37.8점, 고양동기 31.3점, 사회동기 15.9점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경우 대처동기 31.9점, 고양동기 22.8점, 사회동기 12.0점으로 응답하였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마약류 사용은 우울‧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나 약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63.5%, 청소년은 67.5%였으며,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56.2%, 청소년은 57.8%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46.5%, 청소년 48.6%는 마약 용어의 상업적 사용이 마약에 대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편, 마약류 물질에 대한 인지도는 성인의 경우 △대마초(95%) △코카인(93.7%) △처방전이 필요한 마취제(90.5%) 순으로, 청소년은 △코카인(90.2%) △대마초(90.2%) △마약성 진통제(83.5%)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마약류 물질로는 △캐치논류 △케타민 등이었다. 또,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은 86.3%, 청소년은 70.1%가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 89.7%, 청소년 84%가 국내에서 직접 마약류를 구하고자 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SNS·지인 소개 등의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 청년과 국민이 모두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할 때까지 마약류 예방, 홍보, 사회재활 등 관련 대책을 꼼꼼하고 차질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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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중국 해외직구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56배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귀걸이, 반지 등에서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700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품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액은 6조 7,5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이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국에서의 해외직구 금액이 3조 2,873억원으로 미국(1조 8574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물가시대에 초저가를 앞세워 공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품질이나 소비자안전을 보장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어린이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56배 초과하는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상시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와 전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피해구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검사를 통해 유해 물질 검출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 리스트는 4월 넷째주부터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들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을 자가소비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별도의 안전성 검사 없이도 국내에 반입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유해 물질, 내구성 결함 등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3월 알리 익스프레스 등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 어린이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들도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안전성 조사대상은 해외플랫폼 판매율 상위에 랭크된 어린이제품 19개(8품목)와 가정용 섬유제품 등 생활용품 12개(3품목) 등 총 31개다. 시험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총 8개 품목이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다. 그 중 DHE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의 경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제품의 경우는 제품 두께도 국내 기준(0.25mm)보다 얇아(0.19mm) 위험도가 높았다. 이 외에도 연필 2개(DEHP 33배~35배)와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유아의 입이나 피부 등에 직접 닿는 완구 또한 내구성 등 물리적 결함이 많았다"며 "우선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가 입에 물고 사용하는 치발기(2종)에 대한 검사 결과,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도 있었다. 보행기는 제품의 틈에 베임이나 낌 등의 가능성과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유해성 집중 조사와 소비자 피해구제 등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소비하는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성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 운영과 상시적·체계적 안정성 검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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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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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봄철 야외 나들이 ‘진드기’ 주의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등의 증상 시 즉시 진료 받아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북에 거주하는 C씨(여자, 만 79세)는 거의 매일 과수원 작업과 밭일을 했으며, 발열, 허약감 등의 증세로 A병원(3.24일) 입원, 코로나검사 음성을 확인하였고 원인 불명 열로 검사 및 치료과정 중 전원이 필요해 지난 3월 26일 B병원 응급실 전원했다. 백혈구 ·혈소판 감소 등의 소견으로 입원치료 받다가 28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 후 확인된 검사결과에서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봄꽃축제가 취소되거나 축소되었지만 그동안 실내생활에 힘들어 하던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찍 개화한 벚꽃 구경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지켜야 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외에도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주의해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흔히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참진드기가 보유한 SFTS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 5년 평균 연간 226명이 발생하였고, 38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이 16.8%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SFTS는 주로 4~10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대부분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38‘C 이상 고열과 설사,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근육통, 피로감, 경련,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에 의해 출혈성 소인이 발생하거나 다발성장기부전 등이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할 수 있다. 특히,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윤창국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진드기의 경우 흡혈을 위해 피부에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데 잘못 제거할 경우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을 이용해 제거한 뒤 소독을 해야 한다”며, “피부에서 진드기를 발견하고 고열과 함께 소화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긴 옷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풀밭 위에는 돗자리 사용하기 ▲지정된 산책로, 등산로 이용하기 ▲사용한 돗자리나 의류는 반드시 세탁하기 ▲기피제 사용하기 ▲외출 후 꼼꼼하게 씻기 ▲머리카락, 귀, 팔, 다리 등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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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5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2471명, 감염 확산 지속
    도쿄 신규 확진자 355명, 전 주 같은 요일 대비 42명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NHK는 4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593명, 도쿄 355명, 효고현 211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247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471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8만 5775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8만 6487명이 됐고, 코로나19 사망자도 총 9249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중점 조치가 내려진 오사카에서는 4일 하루 동안 5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요일 발표된 감염자수로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도쿄보다 일일 감염자수가 6일 연속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도쿄에서는 4일 35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20~30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2~3차 대유행 당시와 비슷하게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일주일 전 일요일 발표된 감염자수보다 42명이 증가했으며, 4일까지 7일 평균 감염자수는 389.7명으로 지난 주의 111.0%가 됐다. 일주일 평균 감염자수는 23일 연속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회식, 여행 등을 통한 20~30대의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감염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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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5
  • 코로나19 발생 현황...5백 명대 확진자 발생 이어져, 방역당국 “4차 유행 갈림길”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확진자 증가...부산·전주 거리두기 격상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도 증가해 확진자 총 330여 명 발견 권덕철 장관 “모이기보다 안전 최우선에 두어야” “65세 이상 6월까지 접종 마무리되면, 위험성 급감할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방역당국이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의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일주일간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 그전 10주 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 감염자 한 명이 전파시키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7를 기록해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은 △종교시설 △목욕장업 △음식점 등에서 △부산은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울산은 대학병원 △강원도는 헬스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환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부산 전주 등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은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주 영국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41명 추가돼, 총 330여 명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도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유럽은 영국 변이주로 인해 3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이라며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현재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아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의 유행이 커질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 권덕철 1차장은 “봄을 느끼기 위해 나가고 모이는 것보다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며 “여기서 자칫 잘못하면 어렵게 되찾은 우리의 봄은 지난겨울보다 더 힘겨워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4월부터는 예방접종이 본격화돼 △7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시작 △이달 안에 65세 이상 접종 시작 △취약계층, 의료기관과 필수인력, 고위험군의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 차장은 “6월까지 이들의 접종이 잘 마무리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명률이 높은 고령층과 요양병원 등의 감염이 줄고, 결과적으로 중환자와 사망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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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5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2759명, 누적 48만 초과
    도쿄 신규 확진자 440명, 사흘 연속 400명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사카에서는 벌써 며칠째 매일 600여 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고, 도쿄에서도 4일 연속 하루 400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NHK는 2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613명, 도쿄 440명, 효고현 174명, 사이타마현 163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275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이번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기존에 수도권이나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효고현, 미야기현 등 지방에서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2759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8만 532명으로 늘었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48만 1244명이 됐다. 특히, 오사카에서는 2일 하루 동안 6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틀 연속 하루 6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며, 나흘째 도쿄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도쿄에서는 2일 하루 동안 4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사태선언이 해제 된 후 처음으로 3일 연속 일일 감염자수가 400명을 넘고 있다. 도쿄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일 현재 도쿄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하루 만에 54명이 증가해 1516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환자가 1500명을 넘는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신규 확진자수의 증가에 비례해 입원 환자도 증가한다”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개개인의 기본적인 감염 방지대책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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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3
  • 코로나19 발생 현황...부산 유흥업소 이어, 서울 강남 주점서 집단 감염
    서울시 “강남 주점, 일부 직원 마스크 미착용하고 대화” 강남구 소재 유흥시설 종사자 대상 전수 검사 진행 중 “강남 집단감염 유흥시설 3곳 방역위반사항 확인 엄중 대응” 방역당국 “의심 증상시 검사, 마스크 절대 착용, 예방 접종 당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부산에서 유흥업소 발 집단 감염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 강남 주점 등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소재 주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일까지 총 1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일 브리핑에서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CCTV를 통해 일부 직원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는 등 마스크 착용 미흡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강남구 소재 유흥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강남구 집단감염 발생 유흥시설 3곳에 대해서는 방역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추가 방문한 2개 업소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게시 및 환기대장 작성 미흡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발견되어 집합금지, 과태료 및 경고처분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 집합금지, 과태료 및 경고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사흘 연속으로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부산·청주·전주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4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모임 자제와 거리두기로 억제해왔던 방역균형이 계속 깨진다면 기하급수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는 부활절, 한식 성묘, 재보궐 투표, 봄맞이 여행 등으로 위험요인이 많아, 정부의 방역 노력만으로 4차 유행을 막을 수 없고 국민 모두의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 △3밀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절대 벗지 말 것 △순서가 됐을 때 예방접종을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정은경 단장은 “고령의 어르신들께서는 예방접종은 감염으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중요한 일”이라며 “당일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의사 예진을 받고 안전하게 접종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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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3
  • 정세균 국무총리 “상반기 중 코로나 백신 1,200만명 접종 가능”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열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제(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총 1,200만명에 대한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상반기 중 1,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2월26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91만여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어제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35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하루 동안 1만4000명의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접종 의향을 묻는 데 대해서 87%가 동의한 상황이다. 정 총리는 “정부는 상반기 내에 1,200만명 이상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현재 전국 46개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매주 새로운 접종센터를 개소하여 4월 안에 전국의 모든 시·군·구마다 1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보호자 분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도 접종센터의 문을 열어 보다 여유 있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에서는 어르신들의 편리한 이동, 편안한 접종, 안전한 귀가, 세심한 이상반응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즉시 보완해 달라”며 “또,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관리하고, 여러 돌발 상황에서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최근 국내 연구진이 한달간 접종을 받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에 86%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1차 접종 이후 아직까지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없었던 것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효과가 실제 확인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 총리는 “백신공급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정부는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 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회분이 들어오고, 6월말까지 화이자 백신 30만회분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적으로 계약한 물량 중 화이자로부터는 총 700만회분이 3월말부터 6월까지 매달 꾸준히 도입될 예정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분기에 7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으로 2분기에 총 1,473만회분이 도입되기로 확정돼 있다는 것이 정 총리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1일부터 복지부장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정부 백신 도입TF’ 가 본격 가동되었다”며 “TF를 중심으로 얀센·노바백스·모더나 등 여타 백신에 대해서도 총력을 다해 조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정된 백신공급 물량과 우리의 접종 역량,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감안한다면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 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정부는 더 많은 분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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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2
  • 종양내과학회 “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암 환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대한종양내과학회(KSMO)는 지난달 31일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 환자용 v1.0’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에 따르면, 암 환자들의 경우 코로나 감염에 의한 중증도 및 합병증, 나아가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암환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공통으로 백신 접종 우선순위 그룹 중 하나로 정의하고 있다. 종양내과학회는 “코로나19백신 접종은 현재 치료를 시행 받고 있는 환자와 암 치료 종료 후 정기적 추적관찰 중에 있거나 완치된 이후의 장기 생존자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권고된다”며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도 금기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권고안에서 암환자들은 담당의료진과의 상의를 통해 환자 및 질병의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 항암제인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종류의 항암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종양내과학회는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기는 대체로, 일반적으로 △항암치료 시작 전 △시작 시점 △치료 중간 △치료 이후 모두 가능하다. 단, 심한 골수저하를 유발하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의 판단하에 호중구 감소가 심한 시기를 가능하면 피하여 접종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의 혈액암 환자들에서 동종 혹은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혹은 CAR-T 등의 세포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의 경우 치료 종결 최소 3개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종양내과학회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연구 대부분에서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효과 및 안전성 자료가 구체화 되지 않았다”며, “암 환자들의 코로나 19백신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불충분해, 후속 연구 결과에 따라 해당 지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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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2
  • “건강보험 환급해줍니다” 스미싱 문자 주의보
    평소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 주기적으로 검사 당부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건보공단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스미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단을 사칭한 △환급금 확인요망 △환급기간 신청안내 △환급금 신청마감 등 문자의 종류가 다양하게 발송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인터넷주소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 △개인메일 △SNS 등으로 환급금 신청 안내를 하지 않으므로, 발신자가 불분명하고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URL주소가 함께 있는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건보공단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환급신청 사기문자 주의를 안내하고 있으나, 최근 3월 중순부터 공단지사나 고객센터에 사기문자를 수신한 가입자의 환급금 확인요청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홈페이지(www.nhis.or.kr) △The건강보험 △정부24(www.gov.kr, 미환급금찾기)에서 각종 미지급 환급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회 및 신청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도 국민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환급금 확인과 지급신청을 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인 네이버와 협업하여 지난달부터 본인인부담환급금 신청 등 37종의 안내문을 네이버 전자문서로 발송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험료 환급금 신청 등 각종 안내문을 모바일 전자문서로 전환하여 발송하고 전자문서내 링크를 클릭하면 신청서비스로 연계하여 안전하게 환급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으로 스미싱 피해와 개인정보 노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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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2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2606명, 오사카·도쿄 대유행 양상
    오사카 신규 확진자 616명, 3일 연속 도쿄 넘어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5일부터 오사카, 효고현, 미야기현 등에 대해 확산 방지 등에 대한 중점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NHK는 1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616명, 도쿄 475명, 가나가와현 133명, 미야기현 133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260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606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47만 7774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7만 8486명이 됐다. 연일 하루 2000명이 훌쩍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상황이 가장 심각한 오사카에서는 1일 하루 동안 6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3일 연속 도쿄의 하루 감염자수를 상회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정부는 5일부터 한 달 동안 오사카부와 효고현, 미야기현에 대해 ‘확산 방지 중점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중점 조치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도쿄에서는 1일 하루 동안 47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일 감염자수가 긴급사태선언 해제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7일 평균 일일 감염자수는 372.3명으로 지난 주보다 11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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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2
  • 코로나19 발생 현황...오늘도 5백 명대 중반 예상, 부산 노래주점 관련 총 136명
    서울 도봉구 병원 12명, 송파구 고교 11명, 서초구 텔레마케팅 23명 경기도 고양 일용직 일가족 관련 14명 확진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51명 교정시설 선제검사 결과 35명, 입영장병 17명 발견 방역당국 “국내외 코로나 발생 양상 어둡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 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1일 “국내외 코로나 발생 양상이 어둡다”는 전망을 내놨다. 국내외적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백신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방역조치 완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다시 유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하루 300~400명대의 국내 신규 환자 발생이 지속되던 상황에서, 어제(1일)는 국내 발생 환자 규모가 537명까지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중증과 사망 규모는 줄어들고 있어도 말씀드리기조차 송구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저희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최고로 높여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급증하던 부산과 전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을 22시 이후로 제한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는 7일 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현재 부산은 유흥업소 발 감염세 확산으로 지난 총선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라며 “투표소 사전 방역부터, 투표 진행 중에도 감염 차단을 위한 수시 소독과 환기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일 현재 수도권 주요 집단 감염은 △서울 도봉구 병원 관련 총 12명 △서울 송파구 고등학교 관련 총 11명 △서울 서초구 텔레마케팅 관련 23명 △경기도 고양시 일용직 일가족 관련 14명 등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세종시 초등학교 관련 21명 △충남 당진군 일가족 관련 7명 △충북 보은군 연구소 관련 10명 △전북 전주시 고교생 모임 관련 7명 △전북 전주시 목욕탕 관련 총 13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 관련 51명 △부산 영도구 교회 관련 11명 등이다.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유행을 특별히 주도하는 집단이나 시설이 특정화되지 않다”며 “유흥시설, 교회, 의료기관, 사업장 등 그동안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던 장소에서 다시금 발생이 발견되고 있고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의 확산도 문제”라며 “변이는 전파력이나 치명률까지 높이는 것은 물론,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접종이 완료된 후 길게는 3~4주가 지나야 항체가가 최고치로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다”며 “지금 현재 다시금 방역당국 입장에서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이 3월 18일까지 △교정시설 △입영장병을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 결과 △교정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5명 △입영장병 17명 등 총 5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는 어제(1일) 0시부터 18시까지 △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 관련 총 21명 △중랑구 소재 가족·직장 관련 11명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4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12명 등 총 143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어제 0시부터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 그 동안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오늘도 500명 중반 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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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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