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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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미세먼지에 황사비까지...호흡기‧심혈관질환자 특히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백령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을 거쳐온 국내에 유입된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산부, 노약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진료실에는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경우 지난달 29일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앞에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기 환자가 증가하며 3월 일반 감기환자가 2월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극심한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은영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환절기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기침, 가래,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봄철 기침‧코감기는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요즘 특히 주의해야 한다. 봄날 보이지 않는 불청객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안과 질환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호흡기계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어서 해당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유해 입자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인간 기대수명을 1.8년이나 단축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기침, 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 발병 요인은 흡연이지만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힘들어 재채기와 기침 등이 심해질 수 있고 폐, 기관지에 유입되면 해당 유해 요인이 염증을 유발, 호흡기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에는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벗었던 마스크를 당분간 다시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한 호흡기계 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전 먼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관련 앱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이밖에 손씻기 위생을 강화하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먹으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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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감염되면 5명 중 1명 사망 ‘SFTS’...참진드기 주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국내에서 2013년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매년 환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하여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합니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하여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SFTS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4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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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코로나·날씨도 풀리고 술 먹은 주취자도 ‘풀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술로 인한 지하철 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례1. 올해 3월 31일 오후 4경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던 중 50대 남녀 취객이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고, 뒤에 있던 80대 여성 2명도 이에 휘말려 함께 넘어졌다. 긴급히 출동한 직원과 119의 구호를 받은 후 80대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례2. 올해 3월 19일 오후 7시경 3호선 연신내역 내부계단에서 음주를 한 남성 승객이 계단을 오르던 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여성 승객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고객이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주변의 승객과 다툼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다. #사례3. 올해 3월 23일 오후 3시경 50대 남성 취객이 2호선 대림역에서 아이센터 아크릴문을 파손하고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된 소란 행위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에게도 폭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은 총 2,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교통공사는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증가하면서 음주로 인한 넘어짐, 폭행 등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사고는 주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고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치는 사고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에서의 넘어짐 사고는 본인뿐 아니라 함께 이동 중이던 타인까지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음주 사고 사례는 넘어짐 사고 외에도 다양하다. △화재 수신기 임의 작동으로 인한 화재경보로 이용시민 혼란 야기 △다른 승객과의 다툼 과정에서의 소화기 분사 △기물 파손 △에스컬레이터 점검 작업자 안전 작업 방해 등 넘어짐 사고 외에도 음주 승객들의 돌발행동으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역직원과 지하철보안관의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매년 끊이질 않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이 주취자로부터 폭언·폭행당한 사건은 527건이다. 특히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전체 폭언·폭행 피해 사례 중 음주로 인한 비율이 72.7%에 달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음주 승객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칫 다수 이용객과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반드시 ‘지하철 이용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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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성인 100명 중 3명 불법 사용경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 때 마약청정국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우리나라이지만, 이제는 마약 사범이 늘면서 그 지위를 잃은 지도 오래다. 실제로,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 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3,000명과 만 14세~18세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진정제 △대마초 △LSD △암페타민 △크랙 △코카인 △의사의 처방없는 마약성 진통제 △헤로인 △엑스터시 △GHB △메타돈 △마약버섯 △케타민 등 13종의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 신념, 지식, 경험 등에 대한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13종의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은 2.6%였다. 또한,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들 중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4.7%, 청소년은 3.8%였고, 향정신성약물을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 마약류 사용의 동기를 물어보는 설문에 성인의 경우 대처동기 37.8점, 고양동기 31.3점, 사회동기 15.9점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경우 대처동기 31.9점, 고양동기 22.8점, 사회동기 12.0점으로 응답하였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마약류 사용은 우울‧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나 약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63.5%, 청소년은 67.5%였으며,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56.2%, 청소년은 57.8%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46.5%, 청소년 48.6%는 마약 용어의 상업적 사용이 마약에 대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편, 마약류 물질에 대한 인지도는 성인의 경우 △대마초(95%) △코카인(93.7%) △처방전이 필요한 마취제(90.5%) 순으로, 청소년은 △코카인(90.2%) △대마초(90.2%) △마약성 진통제(83.5%)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마약류 물질로는 △캐치논류 △케타민 등이었다. 또,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은 86.3%, 청소년은 70.1%가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 89.7%, 청소년 84%가 국내에서 직접 마약류를 구하고자 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SNS·지인 소개 등의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 청년과 국민이 모두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할 때까지 마약류 예방, 홍보, 사회재활 등 관련 대책을 꼼꼼하고 차질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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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중국 해외직구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56배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귀걸이, 반지 등에서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700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품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액은 6조 7,5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이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국에서의 해외직구 금액이 3조 2,873억원으로 미국(1조 8574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물가시대에 초저가를 앞세워 공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품질이나 소비자안전을 보장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어린이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56배 초과하는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상시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와 전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피해구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검사를 통해 유해 물질 검출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 리스트는 4월 넷째주부터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들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을 자가소비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별도의 안전성 검사 없이도 국내에 반입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유해 물질, 내구성 결함 등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3월 알리 익스프레스 등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 어린이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들도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안전성 조사대상은 해외플랫폼 판매율 상위에 랭크된 어린이제품 19개(8품목)와 가정용 섬유제품 등 생활용품 12개(3품목) 등 총 31개다. 시험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총 8개 품목이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다. 그 중 DHE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의 경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제품의 경우는 제품 두께도 국내 기준(0.25mm)보다 얇아(0.19mm) 위험도가 높았다. 이 외에도 연필 2개(DEHP 33배~35배)와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유아의 입이나 피부 등에 직접 닿는 완구 또한 내구성 등 물리적 결함이 많았다"며 "우선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가 입에 물고 사용하는 치발기(2종)에 대한 검사 결과,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도 있었다. 보행기는 제품의 틈에 베임이나 낌 등의 가능성과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유해성 집중 조사와 소비자 피해구제 등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소비하는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성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 운영과 상시적·체계적 안정성 검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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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알리·테무 초저가 귀걸이, 반지서 발암물질 최대 700배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들을 통한 초저가 상품 구입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카드뮴, 납 등 발암물질 기준치를 최대 700배가 넘는 장신구들이 적발됐다. 관세청 인천세관은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귀걸이, 반지 등 초저가 장신구 제품 404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그중 96점(24%)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카드뮴 함량 0.1%이상, 납 함량 0.06% 초과 함유한 혼합물은 금속장신구 용도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장신구는 배송료 포함 6백원~4천원(평균 약 2천원)의 초저가 제품으로, 성분분석 결과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발암물질이 검출된 장신구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귀걸이 37%(47점)로 가장 많았고, 반지 32%(23점), 발찌 20%(8점) 순이며,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 제품이 180점 중 48점으로 27%, 테무가 224점 중 48점으로 20%를 차지했다.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장신구 제품에서 다량 검출된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이다. 카드뮴은 일본에서 발생했던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금속으로 중독 시 호흡계, 신장계,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세관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해당 플랫폼에 판매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카드뮴, 납이 검출된 96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인천세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중국발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초저가 장신구 제품을 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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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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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822명, 사망자 33명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일본 전역에 내려진 비상사태선언이 해제됐다. 하지만 도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NHK는 22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187명, 지바현 97명, 오사카 79명 등 일본 전역에서 8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일 감염자가 1000명 대 밑으로 떨어졌지만, 이는 의료기관들이 휴진에 들어가는 주말 검사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822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45만 7686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5만 8398명이 됐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2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7명, 오사카 5명, 가나가와현 4명 등 총 33명이 보고돼 누적 사망자는 8883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에서는 22일 하루 동안 1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7일 평균 감염자수는 10일 연속 증가했다. 특히 도쿄에서는 6개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직원 24명, 4개 노인 시설에서 5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의료기관 감염자 중에서는 하나의 의료기관에서만 환자와 직원 13명이 감염된 사례도 확인됐다. 이 의료기관에서는 지금까지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비상사태선언은 해제되었지만, 감염 확인은 오히려 증가하고, 입원 환자수도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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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3
  • AZ 백신이 희귀 혈전 잘환 유발?...뇌정맥동혈전증이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20여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접종을 일시 중단하거나 보류한 바 있다. 논란이 된 희귀 혈전 생성 질환은 바로 ‘뇌정맥동혈전 질환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는 22일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20대에서 발생했다는 뇌동맥동혈전증에 대해 설명했다. 나 교수는 “정맥혈전증은 사람이 살아 있는 몸에서 생기는, 특히 하지에 생기는 신부정맥혈전증과 그것으로 인해서 합병된 것으로 예상되는 폐색전증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번에 20대 접종자에서 발견된 뇌정맥동혈전증은 이런 일반적인 정맥혈전증과는 다른 굉장히 드문 경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뇌동맥동혈전증은 뇌정맥동에 혈전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으로, 뇌동맥으로 혈액이 올라가지만 혈액이 정맥동을 통해서 빠져나오지가 않기 때문에 뇌압이 상승되고 심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2005년도의 외국 자료를 보면, 인구 100만 명당 1년에 2~5건 정도 생기는 굉장히 희귀질환이다. 나 교수는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 연구 때문에 최근의 보고를 보면 MRI나 CT 등의 각종 검사의 발달로 증가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구 100만 명당 13명 정도의 굉장히 드문 병”이라며 “뇌혈관 촬영술이나 혹은 비관혈적인 CT나 MRI 검사를 시행한 이후에 진단이 된다면 항응고 치료라는 것으로 적절히 조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동맥혈전증의 원인은 일반적인 신부정맥혈전증과 폐동맥색전증이 다른 인자에서 생기는 것과는 다르게 약 85% 이상에서는 아직은 발견되지 않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폐색전증과 신부정맥혈전증은 같은 경우에 알려진 유발인자는 약 50% 정도에서는 고관절 골절 등의 단기간 수술로 인한 거동이 불편한 상황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각종 감염증이나 암 환자에서도 발생한다. 나 교수는 “뇌동맥혈전증 유발인자 중에 약 10% 정도는 후천적 그리고 선천적인 다른 혈전 호발 경향이라는 질환이 발견되기도 한다”며 “매우 드문 질환이지만 국내에서 있었던 20대 사례와 마찬가지로 90% 이상에서는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돼 있고, 보통 접종 후 14일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반적인 두통과는 다른 양상으로 문헌 보거나 진료 경험에 의하면 마치 망치로 머리는 때리는 것 같은 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심한 통증이 있고, 두통이 일반적인 진통제로 조절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뇌압 상승으로 인한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등이 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 교수는 “뇌정맥동혈전이나 DIC라고 알려진 원발성 응고 장애는 백신접종 100만 건 중에 약 1건에서 10건 정도, 즉 10만 분의 1 미만 확률로 생기는 것”이라며, “특히 뇌정맥동혈전 같은 경우에는 증상이 진행되고 더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할 경우에는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돼 있고, 이번 건에 해당되는 환자도 항응고제 치료 이후에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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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2
  • 6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혈전생성 위험은?
    AZ 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평상시 수준보다 낮아 다만,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 뇌정맥동혈전증 등 주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누그러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23일부터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이상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추진단은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에 대한 등록과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요양병원은 1,651개소, 요양시설 등은 4,010개소에 입원·입소자, 종사자 37.5만 명 중에 28만 8,000여 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하셔서 동의율은 76.9%였다. 백신은 22일부터 3일간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 날부터 65세 이상 대상자에게 먼저 접종을 추진하고, 요양시설은 일주일 뒤인 3월 3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요양병원은 지난 65세 미만과 동일하게 의료기관에서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은 보건소의 방문팀 또는 시설별로 계획된 의료진이 방문하여 접종을 하게 된다. 특히,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으로 인한 간호, 돌봄 공백 등에 대비해서 안전한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품청,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보고된 혈액응고 장애에 대하여 분석한 의학적 근거와 결론을 검토한 결과를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해외에서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견된 혈액응고 장애 사례들로 인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검토 결과,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현 국내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하여야 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현재까지 자료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 색전증과 같은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특이사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혈전과 혈소판 감소가 함께 동반되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와 뇌정맥동혈전증이 보고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에서 접종된 총 2,000만 건 이상 접종건수 중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 7건과 뇌정맥동혈전증 18건이 보고되었다. 최 위원장은 “두 질병상태 모두 100만 명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코로나 백신과 같이 수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아주 드문 증상이라도 접종시점과 연관성을 가지고 인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뇌정맥동혈전증은 일반적으로 알고 계시는 혈전증과는 매우 다른 질환이며, 코로나19 백신과 상관없이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뇌정맥동혈전증의 발생빈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건수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에 더 많이 보고되는 것으로 보여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이러한 특이 혈액응고 사례와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특이 사례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을 줄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 가능성을 훨씬 능가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순서가 되신 대상자께서 미루지 말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것을 적극 권장했다. 아울러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혈액응고장애지만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가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확인될 때까지는 백신접종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데 참고할 만한 정확한 정보가 국민과 의료인에게 제공할 것과 △접종 후 어떤 증상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것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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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2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119명, 5일째 1천명 넘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비상사태선언이 해제됐다. 도쿄의 경우 일주일 평균 감염자수가 9일째 증가하고 있고, 미야기현의 경우 연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NHK는 21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256명, 미야기현 112명, 오사카 100명 등 일본 전역에서 11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전체 하루 확진자는 5일 연속 1000명을 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달 반 이상 이어지던 수도권에 대한 비상사태선언을 해제했다. 신규 확진자 1119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5만 6865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5만 7577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1일 하루 동안 19명이 발생해 일본의 누적 사망자는 8849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에서는 21일 하루 동안 25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주일 평균 감염자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7일 평균 감염자를 지난 주와 비교하면 9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비상사태선언은 해제됐지만, 방심하지 않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달라”며 “꽃놀이나 환영회 등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도쿄에서는 9개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직원 40명, 6개 노인 시설 이용자와 직원 등 8명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신규 확진자 256명 중 46%인 117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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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2
  • 코로나19 발생 현황...주말에도 4백명 대 확진자, 주점· 음식점 집단 감염 이어져
    가족·지인 등 소규모 접촉과 지역 집단 감염, 주요한 감염 경로 하루 평균 수도권 302명, 비수도권 110명 확진자 발생 방역당국 “아슬아슬한 정체 국면, 항상 방역수칙 준수해야” 목욕탕 입장 인원 제한, 근무자 전원 코로나 검사 추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하루 4백명 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아슬아슬한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416명으로 직전 주의 428명과 비슷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는 1.04로 그 전주의 1.07에 비해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지역적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302명, 비수도권 114명으로, 방역당국이 정한 목표인 200명 수준 감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목욕탕 △경남 진주 목욕탕 △경남 거제 유흥시설 △부산 종합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병원과 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은 줄어들고 있으나, 직장과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주점과 음식점을 비롯해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목욕장업, 학원 등의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 △지역 집단 감염이 주요한 감염경로로, 다중이용시설 중에서 △주점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목욕장업 △학원 등의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손영래 반장은 “현재의 아슬아슬한 정체 국면이 확산세로 전환되지 않고 감소세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항상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감염에 취약한 환경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목욕장업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난해 10월부터 3월 15일까지 전국 43개 목욕장에서 1,2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목욕장은 △환비 미비 △공용물품 사용 △취식 등으로 코로나19 취약 시설로 손꼽힌다. 방역당국은 오늘(22일)부터 전국의 목욕장에서 근무하는 세신사, 이발사, 매점운영자 등 종사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하고, 목욕장업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면적 8㎡당 1명으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목욕장업의 시설관리자는 입장 가능 인원을 시설 앞에 게시해야 한다”며 “월정액으로 목욕장을 이용하는 통칭 '달 목욕'의 신규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목욕장을 이용하실 때에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이용하고 탈의실, 공용 공간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음식을 먹거나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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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2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517명, 비상사태선언 해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야기현의 경우 연일 하루 1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1도 3현에 내려진 비상사태선언이 해제되면서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NHK는 20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342명, 오사카 153명, 사이타마현 133명, 미야기현 125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5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517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5만 5747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45만 6459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도 꾸준히 늘어나 총 8830명으로 늘었다. 도쿄에서는 20일 하루 동안 3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일주일 평균 감염자수는 8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신규 확진자 342명 중 약 55%인 189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었고, 중증 입원환자도 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 1도 3현의 비상사태선언을 해제했다. 다만, 도쿄의 일일 감염자가 조금씩 증가세로 돌아섰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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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1
  • 코로나19 발생 현황...확진자 452명 발생, 경기도 187명 최다
    방역당국 “방역수칙 위반 계속 발생, 어제 하루 61건”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혈전증 확인 결과, 연관성 없어” 정은경 청장 “AZ 백신 접종 지속, 저도 맞을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440명 △해외 유입 12명으로 총 4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은 경기도가 18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울 119명 △경남 31명 △강원 17명 △대구 16명 △전북 14명 △인천 경북 각 11명 △부산 9명 △대전 충북 각 8명 △충남 5명 △울산 3명 △제주 1명 등 총 44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중국외 아시아 7명 △유럽 3명 △중국 1명 △미주 1명 등 총 12명이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총 1,693명 △위중증환자는 1명 추가돼 102명 △추가 격리 해제자는 426명으로 총 89,949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백명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방역수칙 위반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18일) 하루 61건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행정명령 24건과 계도 37건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부터 6,600여 건의 방역수칙 위반 관련 조치가 있었고, 이 중 고발은 진행 중인 건을 포함하여 362건, 행정명령은 1,00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여전히 하루 400여 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일상의 많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혈전 발생으로 우려가 높았던 아스트라제네카 예방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품안전청 확인 결과, 연관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백신 접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유럽의약품청 에머쿡 청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이나 혈전 색전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은 현재 1차 대응요원들이 아스트라제나카 백신을 맞고 있고 저도 곧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20일)부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집단 면역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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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0
  • 예방접종 후 발열·근육통은 대부분 2~3일 내 사라져
    발열·근육통 등 경미한 증세에는 응급실 방문 자제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진통제를 복용해도 발열·근육통 등 증세가 2일 이상 계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될 때에는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경미한 증세에는 응급실 방문을 자제해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비 응급실 이용 대응방안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까지 약 66만 명(2.26~3.19)이 접종을 받았다.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예방접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예방접종 이후 국민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이상반응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대응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에는 면역형성과정에서 발열·근육통·두통·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증세가 없어지거나 해열·진통제로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해열·진통제를 사용했으나 발열·근육통 등 전신증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호흡곤란, 의식소실, 안면부종 등을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등)가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응급의료기관의 격리병상 확충, 신속한 이송 및 응급 처치 등 철저한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예방접종 관련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관련 의약품 확보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소방청은 각 지역 접종센터마다 간호사 2명, 구급차 1대(응급구조사 1명)를 배치하고, 보건소, 자체접종기관 및 위탁의료기관 등에 대해 지역 소방관서별로 신속 출동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적정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의료기관의 격리병상을 확충하여 발열 동반 응급환자에 대한 수용 능력을 강화한다. 이동식 격리병상 152개(60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내 격리병상 105개(음압 16, 일반 89)에 대해서도 설치(총 257개)하고 있으며, 수요조사를 통하여 상반기 내에 격리병상 추가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 이후 경미한 증세임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을 찾게 되면 중증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발열, 근육통, 두통 등에 증세가 있을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집에서 휴식을 하되, 호흡이 곤란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119 신고 또는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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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1-03-19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499명, 확산세에 비상사태선언 해제
    스가 총리 "수도권 1도 3현 비상사태선언 오는 21일 해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두 달 반 이상 이어지던 수도권 1도 3현에 대한 비상사태선언이 오는 21일 해제된다. 하지만, 도쿄 등 수도권을 비롯한 간사이 지방에서는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NHK는 18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323명, 가나가와현 160명, 오사카 141명, 지바현 122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49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499명이 늘어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5만 2771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45만 3483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도 18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12명, 지바현 6명 등 일본 전역에서 32명이 발생해 누적 8777명으로 늘었다. 도쿄에서는 323명이 코로나19로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일주일 평균 감염자가 이전 주를 초과했다. 18일 기준 일주일 평균 감염자는 297.1명으로 지난 주 대비 108.8%로 증가했다. 또한 18일 신규 확진자 3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61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었고, 의료기관 등 시설 내 감염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 등 1도 3현에서 계속되고 있는 비상사태선언에 대해 오는 21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8일 총리 관저에서 대책 본부를 열고 비상사태선언을 해제하기 결정했다. 스가 총리는 비상사태선언 해제와 관련해 “음식점의 시간 단축을 중심으로 한 핀포인트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수도권 1도 3현의 신규 감염자수가 80% 이상 감소했다”며 “또 병상 불균형이 이어졌던 지바현 등에서도 병상 사용률이 50% 밑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염자수 감소세가 정체하고 있고나 증가 추세를 보이며 반등세로 돌아서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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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9
  • 코로나19 발생 현황...수도권 여전히 많아, 더현대서울백화점 등 특별 점검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 관련 총 32명 확진 경기 광주시 간판제조업 관련 19명 확진 전북 완주군 제약사 관련 총 26명 발견 강원도 속초시 체조원 관련 33명 확진 방역당국 “실내 체육시설 밀폐돼, 감염 전파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백명 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서울 경기 등에서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놨다. 여전히 전체 확진자 중 70%는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도 일일 2백명 대로 확진자를 줄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부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을 집중 점검해 유행의 불씨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다중이용시설 특별 점검을 진행하기로 하고 △여의도한강공원 롯데월드 등 유원시설 △더현대서울백화점, 가락농수산물 시장 유통시설 △광장시장, 홍대앞 밀집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보건소 검체 채취 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 관련 총 32명 △경기도 광주시 간판제조업 관련 19명 확진 등이다. 비수도권은 △충청 제천시 사우나 관련 51명 △경북 포항시 교회 관련 21명 △울산 북구 목욕탕 관련 59명 △경남 진주시 목욕탕 관련 199명 △전북 완주군 제약사 관련 26명 △강원 속초시 체조원 관련 33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운동시설 내에서 다수가 모여서 음식을 섭취 △3밀의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동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발열체크 미실시 △운동강사의 강습 시 마스크를 미착용 등 에어로빅, 탁구장,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관련된 방역수칙의 미준수 사례 신고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밀폐된 실내공간을 다수가 이용하고, 또 격렬한 호흡기 활동 등으로 비말 발생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전파 위험이 높은 장소”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다수가 모이는 시설에 절대로 방문해서는 안 되고 운동 시 마스크를 올바른 형태로 착용해 주시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어제(18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구 주점 관련 7명 증가 △광진구 어린이집 관련 2명 증가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1명 증가 등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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