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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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미세먼지에 황사비까지...호흡기‧심혈관질환자 특히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백령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을 거쳐온 국내에 유입된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산부, 노약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진료실에는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경우 지난달 29일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앞에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기 환자가 증가하며 3월 일반 감기환자가 2월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극심한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은영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환절기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기침, 가래,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봄철 기침‧코감기는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요즘 특히 주의해야 한다. 봄날 보이지 않는 불청객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안과 질환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호흡기계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어서 해당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유해 입자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인간 기대수명을 1.8년이나 단축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기침, 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 발병 요인은 흡연이지만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힘들어 재채기와 기침 등이 심해질 수 있고 폐, 기관지에 유입되면 해당 유해 요인이 염증을 유발, 호흡기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에는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벗었던 마스크를 당분간 다시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한 호흡기계 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전 먼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관련 앱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이밖에 손씻기 위생을 강화하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먹으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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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감염되면 5명 중 1명 사망 ‘SFTS’...참진드기 주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국내에서 2013년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매년 환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하여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합니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하여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SFTS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4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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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코로나·날씨도 풀리고 술 먹은 주취자도 ‘풀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술로 인한 지하철 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례1. 올해 3월 31일 오후 4경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던 중 50대 남녀 취객이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고, 뒤에 있던 80대 여성 2명도 이에 휘말려 함께 넘어졌다. 긴급히 출동한 직원과 119의 구호를 받은 후 80대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례2. 올해 3월 19일 오후 7시경 3호선 연신내역 내부계단에서 음주를 한 남성 승객이 계단을 오르던 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여성 승객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고객이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주변의 승객과 다툼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다. #사례3. 올해 3월 23일 오후 3시경 50대 남성 취객이 2호선 대림역에서 아이센터 아크릴문을 파손하고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된 소란 행위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에게도 폭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은 총 2,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교통공사는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증가하면서 음주로 인한 넘어짐, 폭행 등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사고는 주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고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치는 사고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에서의 넘어짐 사고는 본인뿐 아니라 함께 이동 중이던 타인까지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음주 사고 사례는 넘어짐 사고 외에도 다양하다. △화재 수신기 임의 작동으로 인한 화재경보로 이용시민 혼란 야기 △다른 승객과의 다툼 과정에서의 소화기 분사 △기물 파손 △에스컬레이터 점검 작업자 안전 작업 방해 등 넘어짐 사고 외에도 음주 승객들의 돌발행동으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역직원과 지하철보안관의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매년 끊이질 않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이 주취자로부터 폭언·폭행당한 사건은 527건이다. 특히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전체 폭언·폭행 피해 사례 중 음주로 인한 비율이 72.7%에 달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음주 승객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칫 다수 이용객과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반드시 ‘지하철 이용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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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성인 100명 중 3명 불법 사용경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 때 마약청정국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우리나라이지만, 이제는 마약 사범이 늘면서 그 지위를 잃은 지도 오래다. 실제로,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 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3,000명과 만 14세~18세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진정제 △대마초 △LSD △암페타민 △크랙 △코카인 △의사의 처방없는 마약성 진통제 △헤로인 △엑스터시 △GHB △메타돈 △마약버섯 △케타민 등 13종의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 신념, 지식, 경험 등에 대한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13종의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은 2.6%였다. 또한,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들 중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4.7%, 청소년은 3.8%였고, 향정신성약물을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 마약류 사용의 동기를 물어보는 설문에 성인의 경우 대처동기 37.8점, 고양동기 31.3점, 사회동기 15.9점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경우 대처동기 31.9점, 고양동기 22.8점, 사회동기 12.0점으로 응답하였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마약류 사용은 우울‧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나 약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63.5%, 청소년은 67.5%였으며,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56.2%, 청소년은 57.8%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46.5%, 청소년 48.6%는 마약 용어의 상업적 사용이 마약에 대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편, 마약류 물질에 대한 인지도는 성인의 경우 △대마초(95%) △코카인(93.7%) △처방전이 필요한 마취제(90.5%) 순으로, 청소년은 △코카인(90.2%) △대마초(90.2%) △마약성 진통제(83.5%)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마약류 물질로는 △캐치논류 △케타민 등이었다. 또,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은 86.3%, 청소년은 70.1%가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 89.7%, 청소년 84%가 국내에서 직접 마약류를 구하고자 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SNS·지인 소개 등의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 청년과 국민이 모두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할 때까지 마약류 예방, 홍보, 사회재활 등 관련 대책을 꼼꼼하고 차질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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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중국 해외직구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56배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귀걸이, 반지 등에서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700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품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액은 6조 7,5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이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국에서의 해외직구 금액이 3조 2,873억원으로 미국(1조 8574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물가시대에 초저가를 앞세워 공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품질이나 소비자안전을 보장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어린이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56배 초과하는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상시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와 전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피해구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검사를 통해 유해 물질 검출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 리스트는 4월 넷째주부터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들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을 자가소비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별도의 안전성 검사 없이도 국내에 반입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유해 물질, 내구성 결함 등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3월 알리 익스프레스 등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 어린이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들도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안전성 조사대상은 해외플랫폼 판매율 상위에 랭크된 어린이제품 19개(8품목)와 가정용 섬유제품 등 생활용품 12개(3품목) 등 총 31개다. 시험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총 8개 품목이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다. 그 중 DHE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의 경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제품의 경우는 제품 두께도 국내 기준(0.25mm)보다 얇아(0.19mm) 위험도가 높았다. 이 외에도 연필 2개(DEHP 33배~35배)와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유아의 입이나 피부 등에 직접 닿는 완구 또한 내구성 등 물리적 결함이 많았다"며 "우선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가 입에 물고 사용하는 치발기(2종)에 대한 검사 결과,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도 있었다. 보행기는 제품의 틈에 베임이나 낌 등의 가능성과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유해성 집중 조사와 소비자 피해구제 등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소비하는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성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 운영과 상시적·체계적 안정성 검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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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알리·테무 초저가 귀걸이, 반지서 발암물질 최대 700배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들을 통한 초저가 상품 구입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카드뮴, 납 등 발암물질 기준치를 최대 700배가 넘는 장신구들이 적발됐다. 관세청 인천세관은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귀걸이, 반지 등 초저가 장신구 제품 404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그중 96점(24%)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카드뮴 함량 0.1%이상, 납 함량 0.06% 초과 함유한 혼합물은 금속장신구 용도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장신구는 배송료 포함 6백원~4천원(평균 약 2천원)의 초저가 제품으로, 성분분석 결과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발암물질이 검출된 장신구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귀걸이 37%(47점)로 가장 많았고, 반지 32%(23점), 발찌 20%(8점) 순이며,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 제품이 180점 중 48점으로 27%, 테무가 224점 중 48점으로 20%를 차지했다.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장신구 제품에서 다량 검출된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이다. 카드뮴은 일본에서 발생했던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금속으로 중독 시 호흡계, 신장계,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세관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해당 플랫폼에 판매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카드뮴, 납이 검출된 96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인천세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중국발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초저가 장신구 제품을 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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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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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발생 현황...경기 고양 무도장, 서울 구로·성북 체육시설 집단 감염 발생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하향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전국 병원·요양원 중심 소규모 집단 감염 이어져 경기 부천 영생교 관련 교인 직원 학원생 가족 등 123명 감염 방역당국 “설 연휴 이동량 증가로 인한 영향 나타날 위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한 주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백명 밑으로 내려가면서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낮췄다. 하지만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된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확산될 위험도 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3일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무도장 관련 31명이 추가확진돼 총 73명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9일에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확진돼 총 14명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 관련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확진돼 총 15명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집단 감염은 △대구 북구 병원 관련해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명이 추가확진돼 누적확진자는 총 6명 △ 부산시 중구 요양원 관련 종사자 선제검사 결과 4명 확진 후 18명이 추가 확진돼 총 22명 △부산시 중구 재활병원 관련 총 45명 △부산시 해운대구 요양시설 관련 총 23명 등이다. 최근 발생한 경기 부천시 영생교 관련해 교인, 직원, 학원생, 가족 등 총 12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아직까지 명확한 감소세라고 보기 어렵다”며 “(거리두기 하향은) 현재의 경제적인 상황과 국민의 수용성을 고려한 포괄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도 14일 “설 연휴로 인한 이동량 증가 부분이나 혹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확대했던 부분들로 인한 영향들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코로나19가 좀 더 안정적인 감소세를 보이게 될지 혹은 재확산의 위험성을 현실화시킬지에 따라서 이후의 방역관리 방향이 다르게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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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5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362명, 누적 사망 7천명 육박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 등의 비상사태선언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NHK는 13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369명, 사이타마현 164명, 오사카 142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362명이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362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1만 4582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1만 5294명이 됐다. 비상사태선언이 한 달 이상 이어지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잡혔으나 사망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하루 동안 치바현 13명, 도쿄 11명, 오사카 7명 등 일본 전역에서 65명이 사망했다고 보고됐다. 13일 하루 사망자 65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945명으로 7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13일 하루 동안 3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에서 일일 감염자가 7일 연속 50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도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11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6명이 의료기관 내 감염자였다. 도쿄에서는 감염 경로가 확인된 확진자 중 시설 내 감염이 가장 많았으며, 17개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직원 45명, 16개 노인시설에서 이용자 등 25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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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4
  • 설날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362명, 월요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수도권 음식점 카페 등 저녁 10시까지 영업 가능 방역당국 “가족·지인 모임 통한 감염 계속 발생” 교회, 기도원 등 종교시설 정규예배 가능, 모임 금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월요일(15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에서 2로, 비수도권은 2에서 1.5단계로 내려간다. 이에 따라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 또는 완화될 예정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6종 시설의 운영시간은 제한이 없어진다. 수도권 지역도 학원, 독서실, 미용실, 대형마트, 영화관, PC방 등의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시간 제한이 유지되고 있는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6종의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된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의 제한은 완화되지만 방역수칙에 따른 점검과 처분은 강화돼,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인원제한 등의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의 집합금지가 시행된다. 개인간의 모임 등을 통한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비수도권은 안정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은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 기준으로는 2주 연속 전국 300명대를 유지하면서 2.5단계 기준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리두기 하향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감염양상은 여전히 가족·지인모임을 통한 감염, 사업장 등 집단감염 많고 IM선교회, 영생교 등 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권덕철 1차장은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여관리는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종단에 소속되지 않는 종교단체나 비인가 교육시설 또 기숙사 등에 대한 점검과 방역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교회, 기도원, 수련회 등 종교시설과 그 종교활동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정규예배는 정해진 인원 내에서 가능하지만 식사, 다과, 기도 등 접촉이 높아지는 모임은 금지되며 숙박도 금지된다. 권 1차장은 “역관리에 소홀한 일부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처벌과 구상권 행사 등 강력하게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날인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36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45명이고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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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3
  • 코로나19 발생 현황...순천향대서울병원서 37명 집단 감염 발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인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3일 현재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순천향대서울병원 입원 환자·의료진·환자 보호자 37명이 확진됐다. 입원 중인 환자가 첫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를 통해 3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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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3
  • 10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444명, 서울·경기 집단 감염 이어져
    정세균 총리 “설 명절에 사람들 많은 여가시설 방역 수칙 점검 강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4백명 대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440명 △추가 사망자 4명 △위중증 환자 5명 감소 △추가 격리 해제자 550명으로, △누적 확진자 81,930명 △누적 사망자 1,486명 △위중증환자 184명 △누적 격리 해제자 72,22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이 169명으로 가장 많고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157명 △부산·인천 각 18명 △경남 9명 △대구·광주 각 14명 △강원 5명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41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9명 △미주 9명 △아프리카 3명 등 총 30명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시의 주요 집단 감염은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2명 등이다. 지난 1일 용산구 거주자 1명이 확진된 이후 9일까지 총 36명이 확진됐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에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가족에 전파되고,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의 이용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이 커지고 있어 설 연휴 기간 안정세에 접어들어야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국가가 늘어나고 있고, 국내 유입사례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변이바이러스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며 “4일간의 설 명절 연휴 동안 각종 유원지나 놀이공원, 테마파크 등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여가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수칙 점검과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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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0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570명, 누적 41만명 육박
    일본 수도권, 간사이 지역 비상사태선언 해제 어려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됐으나 수도권과 간사이 지방에 내려진 비상사태선언을 해제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NHK는 9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412명, 사이타마현 173명, 오사카 155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5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570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0만 8346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0만 9058명으로 4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후폭풍으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9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18명, 가나가와현 17명, 사이타마현 13명, 오사카 12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94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9일 하루 동안 4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3일 연속 일일 감염자수가 500명 미만으로 발생하고 있다. 다만, 300명 밑으로 떨어졌던 전 날 대비 100명 이상 많은 숫자다. 또한 도쿄에서는 9일 하루 동안 60대에서 90대까지 18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12명은 의료기관 및 노인시설에서 감염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수도권 및 간사이 지역 10개 도부현에 내련진 비상사태선언에 대해 당분간 해제가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당초 지난 7일까지가 기한이었던 비상사태선언은 도쿄 등 10개 지역에 대해 한 달 더 연장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감염 상황이나 도쿄 및 오사카 지역의 지사들이 선언 해제를 요청하지 않고 있어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의 비상사태선언을 해제하는 것은 당분간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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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0
  • 코로나19 발생 현황...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 53명 발생
    부천시 역학조사 통해 접촉자 273명 파악, 코로나 검사 진행 중 방역당국 “이번 설에도 철저한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지켜달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부천에서 종교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는 9일 종교시설·학원 집단감염으로 총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전수조사한 결과 총 확진자는 △오정능력보습학원 33명 △영생교 승리제단 20명 등 총 53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조사 결과,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는 3일 증상 발현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오정능력보습학원 강사였다. 이 확진자는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6일 증상 발현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오정능력보습학원 원생이었다. 부천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시설 관계자, 접촉·이용자 273명을 파악했다. 지난 8일에는 승리제단 관련자 28명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자 33명을 분류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향후,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환자가 더 발생할 것을 대비해 기숙사 생활자와 교인에 검사를 안내하고 확진자 가족 등에 대한 검사 조치를 완료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적극 방역으로 확진 환자를 추적 조사해 빠른 시일 내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 관리자는 주기적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은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설에도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3밀 환경에서의 철저한 소독과 환기, 한 순간도 방심 없이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며 “방역당국은 방대본을 중심으로 설 연휴 비상방역대책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어제 저녁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412명이라고 밝혀, 3백명 대를 유지하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어제(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13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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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0
  • 9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303명, 서울 동대문구·동작구 병원서 집단 감염 발생
    동대문구 병원서 14명·동작구 병원서 7명 발생 다인실 병동 고령자 입원, 간병인 상주, 환기 수시로 이뤄지지 않아 서울시 “설 명절시 고령층 많은 요양병원·시설 방문 대신 영상통화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3백명대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303명 △추가 사망자 8명 △위중증환자 1명 증가 △추가 격리해제자 458명으로, △누적 확진자 81,487명 △누적 사망자 1,482명 △위중증환자 189명 △누적 격리 해제자 71,67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발생 현황은 경기도가 117명을 가장 많고 △서울 86명 △인천 14명 △부산 대구 각 9명 △광주 8명 △충남 경남 각 5명 △경북 4명 △강원 전북 각 3명 △대전 제주 각 2명 등 총 27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미국 10명 등 미주 11명 △중국 외 아시아 8명 △유럽 9명 △아프리카 2명 등 총 30명이다.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으로 병원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동구 소재 병원서 4명이 추가돼 총 83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서 4명 추가돼 14명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2명 추가돼 총 24명 △동작구 소재 병원서 1명 추가돼 총 7명이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의 경우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9일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병동은 다인실 병동으로 침대 간격이 약 1m로 가까운 편이었다”며 “고령자가 입원하고 있어 환자 대부분이 간병인이 함께 상주하며, 창문으로 자연 환기는 가능하나 수시로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동작구 소재 병원의 경우 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까지 총 7명이 발생했다. 박유미 통제관은 “같은 병실 입원 중이던 환자와 해당 병동 종사자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이동과 접촉을 줄이기 위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은 자제해 주시고,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특히 고령층이 많이 계시는 요양병원‧시설은 방문 대신 영상 통화를 활용해 마음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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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1217명, 사망자 83명
    도쿄, 의료기관·노인시설 감염 발생 여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대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접어들고 있다. 다만 한 달 이상 이어진 비상사태선언에 따른 효과로 일본 정부도 비상사태선언 해제 카드는 쉽게 내밀지 못하고 있다. NHK는 8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276명, 치바현 155명, 가나가와현 121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2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17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0만 6776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0만 7488명이 됐다. 일본에서는 8일 하루 동안 가나가와현에서 14명, 도쿄에서 12명, 오사카에서 11명 등 총 8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6524명이 됐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8일 하루 동안 27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일 감염자수가 3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도쿄에서는 또 하루에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8명은 의료기관이나 노인시설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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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 코로나19 발생 현황...오늘도 2백명대 나올 듯, “설 연휴 동안 안정세로 바꿔야”
    위중증환자·사망자 지속 감소, 치명률 전주와 동일한 1.82% 80대 이상 치명률 20% 이상...위중증 환자 중 80대 이상 43명 10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총 54건...영국 40건, 남아공 9건, 브라질 5건 정은경 “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사적 모집 금지, 귀성 ·여행 자제해달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3백명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서울의 경우 어제(8일) 0시부터 18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67명 증가해,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1명에 크게 못 미쳤다. 수도권은 여전히 200명 이상을 초과해서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비수도권은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치명률은 여전히 전주와 동일한 1.82%이다.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현재 관리 중에 있는 위중증 사례 188명 중 80대 이상 노인이 43명에 달한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시설·병원 관련이 25명으로 50%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감염경로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감소세를 설 연휴까지 이어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시나리오를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와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사람 간 접촉 증가에 따른 확산의 위험이 있다”며 “설 연휴 동안에 가족·지인 간의 접촉과 지역 간의 이동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연휴 기간의 여행·이동 자제 등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해주시고, 설 연휴 귀성 그리고 또 여행을 자제해 달라”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으로 또 다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4건이며 이 중 △영국 변이가 40건 △남아공 변이가 9건 △브라질 변이가 5건이 보고되었다. 정 본부장은 “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아프리카 지역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외국인뿐만이 아니라 내국인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며 “격리면제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후에 5~7일 사이에 PCR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서 격리면제자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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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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