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건강생활
Home >  건강생활  >  건강경보

실시간뉴스
  • 서울시내 버스 파업...29일 오전 10시 기준 90% 이상 운행 중단...시민 불편 극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파업 예고 전부터 현재까지 조속한 노사간 합의 도출과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 29일 오전 4시 파업 개시 이후 6시간 경과한 오전 10시 기준으로, 90% 이상 운행이 중단되고 시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특히 시민들의 주요 이동이 이뤄지는 출근 시간대까지 파업이 지속되며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어려움이 컸을 뿐만 아니라 고교 3월 모의고사 학생 등 시민 개개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버스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부디 노사간 양보와 적극적인 협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28
  • 축구·배드민턴, 경쟁 심해지면 부상 ‘위험’
    통증 심하면, 운동 중단 후 통증부위 냉찜질 [현대건강신문]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동호회를 통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11.3%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축구 동호회 활동이 33.2%로 가장 높았고 여성들은 배드민턴 동호회 가입이 22.3%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 동안 운동을 안 하다 갑자기 무리하다 보면 근골격계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동호회에서 경쟁심이나 다른 회원들의 실력을 따라가려다가 본인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권태윤 원장은 “스포츠 손상을 미리 알고 대처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며 “동호회 활동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중년 이상 연령대도 적지 않은 만큼 미리 신체 이상이나 불균형을 알아두면 상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축구나 풋살은 공을 발로 다루며 움직이기 때문에 하체가 잘 발달된다. 하지만 △몸싸움 △점프 △헤딩 등 다른 기술들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근육이 고루 발달되고, 기본적으로 전신 지구력이 필요하다. 실제 △전력 질주 △태클 △점프 후 착지 등,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무릎과 발목, 근육 부상 등 하지 부상 위험이 크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무릎 부상 중 하나다. 달리다가 속도를 줄일 때 무릎이 몸 안쪽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발목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힘을 받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뒤쪽으로 밀리거나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파열되면 ‘두둑’하는 소리가 들리며 무릎에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축구 운동 중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며 다른 선수와 충돌할 때 전방십자인대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전방십자인대뿐만 아니라 무릎 안쪽에 위치한 내측 인대 또는 외측 반월상 연골 손상 등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목 염좌는 축구에서 가장 흔한 손상이다.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발바닥을 안쪽, 아래로 구부린 상태에서 발의 바깥쪽으로 공을 다룰 때 염좌가 생기기 쉬우나 심한 손상은 충돌이나 급격하게 방향을 바꿀 때 생긴다. 처음 발목염좌 시에 통증과 부종이 있지만, 반복적인 발목손상은 통증과 부종이 처음과 비교해 점점 감소된다. 이로 인해 발목염좌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음날 다시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뛴다.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불안해져 다시 다칠 위험성이 커진다. 일반인들이 하는 축구는 프로선수와 달리 취미로 운동을 즐기기 때문에 체계적인 연습으로 기본기를 다져놔야 부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구나 내 잘못을 인한 부상뿐만 아니라 상대방 선수에 의한 부상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기를 갖추기 전까지는 방어 중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경기 전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여성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벼운 라켓과 셔틀콕 하나로 주고받는 배드민턴 랠리를 즐긴다. 한정된 공간에서 손목의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동작이 주로 안전사고나 부상 위험이 적을 것 같지만 목과 어깨 등 부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편이다. 특히 날아오는 셔틀콕을 향해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어깨에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 이때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지속적으로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거나 배드민턴처럼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팔을 움직일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나고 어깨 앞쪽 또는 가장자리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 팔을 60~90도 정도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해지지만 이 각도를 벗어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며,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배드민턴은 셔틀콕을 쫓아가서 다시 상대방에게 셔틀콕을 쳐 보내야 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상도 흔하다. 셔틀콕을 치기 위해 상체를 굽혔다가 젖히며 뒤틀리는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 높이 점프를 한다던가 앞으로 향하다가 뒤로 물러나면서 셔틀콕을 쳐야 하는 경우 허리에 더 부담이 많이 가게 된다. 권태윤 원장은 “체계적인 연습과 기본기가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이 앞선 플레이를 하다 보면 몸을 제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게 되고, 이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경기 후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부위에 냉찜질을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27
  • "치과 임플란트 치료 '장기안정성'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 고령화로 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 중에 있고, 우리나라는 임플란트가 가장 급속히 발전한 나라로 손 꼽히고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이면 한 사람당 평균 2개까지 임플란트 치료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매년 임플란트 환자수와 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트라우만은 26일 스트라우만코리아 본사에서 임플란트 최신 지견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주제로 미디어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날 임플란트 최신 지견에 대해 발표한 경희대 치과대학 권용대 교수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한번 식립 시 장기간 사용해야 하므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아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심는 고정체로 상실되 치아를 대신한다. 충치, 사고, 잇몸 질환 등으로 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 이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권 교수는 "노년층으로 갈수록 골밀도가 떨어지고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어, 임플란트를 심을 때 골증대술 등 추가 시술이 동반도리 수 있다"며 "임플란트 재질이 단단하면 보다 작은 직격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어 보다 덜 침습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부가 시술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희대 치과병원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스트라우만이 독자 개발한 록솔리드(TiZr) 재질의 임플란트 사용 시 장기 생존율 94.6%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타이타늄 재질의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율인 91.3%보다 3.3%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또 록솔리드 임플란트의 경우 골손실이나 합병증이 적었으며, 우수한 기계적 강도로 다른 제품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저작력이 요구되는 구치부에 더욱 자주 사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그는 임플란트 치료의 경우 식립한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잘 융합해 장기간 효능이 유지되는 '장기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권 교수는 "임플란트 부작용의 48%는 탈락, 41%는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임플란트 탈락의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고 이 경우 비용 및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더 커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숙련된 의사에게서 임상적으로 장기안정성이 증명된 임플란트를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26
  • ‘글루타치온’ 건강기능식품 아닌 일반식품...거짓 광고 주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피부미용, 노화방지 등에 좋다는 글루타치온은 건강기능식품일까? 국내 소비자 10명 중 거의 9명이 일반식품인 글루타치온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미래소비자행동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합리적인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소비자 1,000명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네이버 및 TV홈쇼핑 3개사(롯데, GS, CJ)의 2023년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총 6일간의 판매순위 상위제품 15개를 조사대상으로 허위과장표시 여부 확인을 위한 표시적합성,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금속 및 대장균군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87.4%의 소비자가 글루타치온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타치온은 아미노산 중합체의 일종으로 대표적인 항산화제 중 하나다. 다만, 글루타치온의 경우 경구로는 흡수율이 매우 낮아 주사를 통한 방법으로 흡수가 가능하다. 특히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 글루타치온은 흔한 아미노산인 글루탐산, 시스테인,글리신 만으로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투여는 불필요하고, 2022년 기준 어떠한 의약품도 활성산소로 인한 질환 예방이나 피부 미백 등의 용도가 입증된 바 없다. 글루타치온 구매 경험 있는 소비자 1,000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 87.4%의 소비자가 글루타치온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있었다. 글루타치온 제품을 알게 된 경로는 ‘TV건강 프로그램’이 34.4%로 가장 높았다. 글루타치온 구매 이유에 대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6.7%였으며, ‘피부미용 및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가 37.2%로 기능성에 대한 기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글루타치온 구매 시 필요 정보로는 ‘하루 적정섭취량을 채우기 위해 먹어야 하는 양과 1일 섭취 소요 가격’(50.4%), ‘제품 낱개 하나당 글루타치온 순함량’(49.6%)이었다. 특히, 조사대상 15개 제품의 개당 글루타치온 순함량은 최저 0.625mg에서 최고 100mg으로 160배 차이가 났다. 글루타치온 순함량을 직접 시험분석을 통해 확인하여 추정치와 비교했을 때 단 1개 제품만이 순함량 추정치 값(보다 시험을 통한 순함량 결과값이 더 컸다. ‘랩온랩 비디컬 락토페린 글루타치온 4500’은 글루타치온 순함량이 0.625mg으로 함량이 극히 적고 부가성분이 더 주가 되기 때문에 ‘글루타치온 제품’으로 볼 수 없어 ‘글루타치온 제품’이라고 광고할 수 없었다. 나머지 조사대상제품 13개 제품의 글루타치온 순함량 평균이 1개(1매)당 57.8mg인 것에 비하면 1%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글루타치온 원료는 전체가 다 순수 글루타치온이 아니다. 원료 안에 글루타치온의 순도(%)가 별도 존재한다. 따라서 글루타치온의 개당 순함량을 알기 위해서는 원료의 함량(퍼센티지 혹은 중량)과 순도, 개당 중량, 낱개 개수 등의 정보가 모두 필요하다. 제품 후면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만 표시한 제품이 3개, 제품(전·후면)에는 미표기이고 온라인 쇼핑몰에만 표시한 제품이 2개였다. 원료의 함량만 표시하고 순도를 표시하지 않거나, 원료의 순도 또는 낱개 중량만을 크게 강조 표현하여 이것이 글루타치온 순함량인 것처럼 소비자의 오해를 유도하는 제품은 6개였다 뿐만 아니다.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에 일반식품임으로 표시하고 있는 제품은 모두 필름형 제품으로, 총 6개 제품이었으며, 일반식품임을 명확히 표기하지 않은 제품이 9개였다. 일반식품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권장량이 없다는 점을 정확히 안내하는 제품도 15개 중 6개 제품에 불과했다. 순함량 100mg을 기준으로 개당 가격을 환산했을 때 필름형과 정제형을 통틀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332원인 ‘엔썸잇 프리미엄 화이트 글루타치온 6000’이고, 가장 비싼 제품은 5,776원인‘랩온랩 비디컬 락토페린 글루타치온 4500’이었다. 미래소비자행동은 “거짓・과장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글루타치온은 일반식품으로서 정립된 권장량이 없다”며 “권장량을 제시하고 권장량에 따라 섭취하도록 안내하는 것은 구매를 유인하기 위한 상술”이라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26
  • 치사율 30%, 일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확산...국내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으로 떠나는 한국 관광객이 급증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 30%에 이르는 박테리아 감염이 퍼지고 있어 감염병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이하 STSS) 환자 증가와 관련하여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중증 질환으로 점막 또는 상처 부위를 통해 주로 감염되며, 비말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일본 STSS 환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명으로 증가하였고 2024년 9주(2월말)까지 신고된 환자 수가 414명으로 예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2024년 9주(2월말)까지 발생한 환자 414명 중 90명이 사망(치명률 21.7%)하였고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치명률(24.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은 고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해 침습적인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 고열, 발진,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치명률은 30~70%(미국 CDC)로 알려져 있다. 고위험군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받은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경우,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 등이다. 질병청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미CDC)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STSS를 별도의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여 신고를 받지는 않지만, △성홍열 합병증 환자 전수 역학조사 및 △급성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실험실 병원체 표본감시, AriNet)을 통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STSS와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AS)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감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홍열 환자에 대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감시하고 있으며 성홍열로 인한 중증·합병증·사망사례의 경우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2023년 국내 성홍열 (의사)환자는 810명(10만명 당 1.58명) 발생하였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나,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 이 중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2건이었다.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발생한 경우 상처부위의 외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비말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A형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서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수두 등),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의심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진료 시 마스크, 장갑 등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철저한 의료감염관리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일본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 안내를 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여행객들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22
  • 추락 등 영유아 사고, 청소년‧성인보다 8배 이상 많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의 위해 사고가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고령자의 경우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위해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하 ‘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9,264건을 분석하고, 그 주요 결과를 담은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 CISS는 전국 58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77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서는 기존의 품목·장소·위해원인 등 7개 항목 외에 영유아·어린이·청소년·청년·성인·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신체·행동·환경 요인의 차이에 따른 위해다발 품목과 원인 등을 추가해 총 6만8,170건을 분석했다. 생애주기별 위해접수 건수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넓어 인구가 많은 성인이 24,581건(31.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유아 14,556건(18.3%), 고령자 11,315건(14.3%), 청년 8,448건(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도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위해접수 건수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2.1건, 청소년과 성인이 각각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로 2023년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침대에서 다치는 사례가 2,013건(13.8%)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자전거가, 청년은 전동휠, 성인·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유아·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등 미끄러짐·넘어짐을 주의해야 하는 품목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어린이‧청소년 ·청년 층에서는 자전거, 전동휠 같은 이동 수단 관련 품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청소년은 축구공 등과 같은 구기종목 관련 품목의 위해 정보 건수가 많았으며, ‘청년’은 수산물, 회, 고기류 등의 식품 관련 품목의 순위가 높았다. 주요 위해원인의 경우 ‘영유아‘는 추락이 4,752건(32.7%)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청소년은 미끄러짐·넘어짐, 청년은 식품 섭취에 의한 위험 및 위해, 성인은 기타 불량 및 고장, 고령자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 특성상 영유아는 체내 흡입 위험이 있는 이물질(기타)이 순위에 포함되었으며, 고령자는 높은 빈도의 건강검진 및 병원 내원에 따라 ‘약물 부작용’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생애주기별 위해다발장소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의 경우 '키즈카페', 어린이는 '공원', 청소년은 '자전거도로, 청년은 '스키장', 고령자는 '지하철/지하철역'과 '목욕탕'이 상위 10개 위해다발장소에 포함되는 등 각 연령층에 따른 특징이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주요 위해원인으로 영유아는 추락, 그 외 모든 연령대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비율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19

실시간 건강경보 기사

  • 생리대가 생리통 예방? ‘거짓’...의약외품 표시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생리혈의 위생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용품인 생리대․탐폰․생리컵의 온라인 광고․판매 누리집 500건을 집중점검했다. 그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약사법을 위반한 222건에 대해 신속하게 접속차단 등 조치했다. 점검에서 △무허가 제품의 해외직구·구매대행 광고가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산품 ‘위생팬티’를 의약외품 ‘다회용 생리대’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41건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제품의 생리통 완화 등 거짓․과장 광고 31건 등이 확인됐다. 이번 광고 점검 내용에 대해 ‘민간광고검증단’은 생리대의 사용만으로 ‘생리통 예방·완화’, ‘칸디다균 등 질염 유발 세균 억제’ 등 질병을 예방·완화할 수 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민간광고검증단은 “오히려 생리대를 적절히 교체하지 않고 장시간 착용하는 등 잘못된 사용방법으로 인해 ‘짓무름․발진․질염’ 등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생리대 등 생리용품은 허가된 사용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리대·탐폰·생리컵 등 생리용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제품 용기·포장의 ‘의약외품’ 표시와 허가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질병의 예방·완화 효과를 광고하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하며, 공산품인 면 팬티를 생리혈의 위생처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짓·과장광고에 현혹돼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7-05
  • 장마 중에 30도 폭염 이어져, 당뇨·뇌졸중 있는 노인 특히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장마 중임에도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며 심혈관질환·당뇨·뇌졸중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주말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일부 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발효돼, 만성질환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서울, 충청 등 일부 지역은 밤에도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증상이 이어질 경우 열사병과 열탈진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5월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명 등 총 82명이 신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사망자는 전년(7월 1일)에 비해 이른 시기인 5월 21일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한 장소는 △길가 20.7% △실외 작업장 17.1% △논밭 15.9%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들은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며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폭염 시 야외작업, 운동 등 실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의식이 있는 경우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어, 물 등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부득이 낮 시간에 운동이나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을 하기 전후로 적절한 식사와 함께, 작업 중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며 “나이가 들게 되면 탈수로 인한 갈증을 잘 못 느껴, 고령층의 경우 여름철에 쉽게 탈수를 일으키게 되는데 신장에 문제가 없는 경우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7-04
  • ‘원숭이 두창’ 엠폭스 확진자, 절반 이상 서울서 발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원숭이 두창’으로 알려진 엠폭스 환자 절반이 서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초기에는 ‘원숭이 두창’으로 명명되었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2022년 유행 전까지 △중앙 아프리카 △서부 아프리카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에서 풍토병 지역과 특이한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엠폭스의 주요 감염경로는 △성 접촉 △피부 접촉 등 밀접 접촉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7월 23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가, 지난달 11일 엠폭스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대응 조치를 강화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로 격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엠폭스 확진자는 115명으로, 이 중 서울에서 68명(58.6%)이 발생했다. 서울시에서 발생한 엠폭스 환자 추이는 2022년 1명 △2023년 △3월 1명 △4월 21명 △5월 34명 △6월 11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위험군에 대한 감시와 주의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엠폭스 발생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 연구원은 신속 진단검사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7월 신종감염병 검사만 전담하는 검사팀을 신설하고 이곳에서 엠폭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30
  • “허리디스크 있다”...중독 위험 ‘펜타닐 패치’ 4,826매 처방한 의사 구속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허리디스크가 있다", "타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왔다"는 환자 말만 듣고 직접 진찰조차 하지 않은 채 거의 5,000매에 가까운 펜타닐 패치를 처방해 온 의사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펜타닐 불법유통을 적발, 의사 등3명을 입건해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허리디스크가 있다”, “타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왔다”는 환자 말만 듣고 직접 진찰조차 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펜타닐 패치를 처방한의사 A를 구속기소, 의사 B를 불구속기소했다. 또 약 3년간 16개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 7,655매를 쇼핑하듯 처방받아 매수한 펜타닐 중독자 C를 구속기소했다. 구속기소된 가정의학과 의사 A(59)는 환자 C에 대해 총 304회에 걸쳐 업무 외 목적으로펜타닐 패치제 총 4,826매의 처방전 발급했다. 불구속 기소된 정형외과 의사 B(42)는 환자 C에 대하여 총 56회에 걸쳐 업무 외 목적으로펜타닐 패치제 총 686매의 처방전 발급했다. 또, 펜타닐 중독자 C(30)는 펜타닐 판매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16개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 총 7,655매를 처방 받아 매수했다. 특히 C는 B로부터 처받받은 펜타닐 패치를 약국에서 1매당 약 1만 5천원에 구입해 124.5매를 1매당 10만원 총 1,245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펜타닐은 아편에서 유래하거나 합성된 아편유사제로 체내 신경계의 수용체와 결합해 통증신호 등의 전달을 차단해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오피오이드계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특히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이르는 강력한 진통 효과로, 말기 암환자 등 극심한 통증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펜타닐은 반복 사용하면 신경계의 수용체 자체를 손상시켜, 투약중단시 오히려 극심한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단약이 매우 어려움펜타닐은 강력한 진정작용으로 호흡기능을 저하시켜, 과다복용시저산소증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치사량은 0.002g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늘어진 자세로 움직이지않고 있는 모습이 각종 매체에 보도되면서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2021년 미국은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107,622명 중 약 67%가 펜타닐로인해 사망하였으며, 18~45세 사망원인 1위가 펜타닐 중독이 원인이었다.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경우 불법제조 밀수된 펜타닐이 주로 유통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불법 유통되는 펜타닐 대부분이 마약성 의약품으로 처방된 '펜타닐패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펜타닐 패치의 연간 처방량은 약 330만 매이고, 원외 처방되는 전체 펜타닐 처방량은 약 916만 개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필로폰 같은 전통적인 마약류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거부감도 적은 의료용 마약류, 특히 펜타닐 패치가 10~20대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과학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2020년 6명에서 2021년 13명, 2022년 7명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기소된 병·의원뿐만아니라,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처방을 남발하여 중독자를 양산하고, 의료용마약류의 불법유통을 조장하는 일부 의료기관 및 종사자들을계속적으로 수사하여 엄정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8
  • [사진] 약 복용 후 약물 부작용 경험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지난 23일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려대구로병원을 방문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 △피해구제 제도 활성화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지역 거점으로 지정된 전국 28개 의료기관이나 약물감시 관련 기관으로 △관할지역의 부작용 사례 수집 △인과성 평가 △안전한 약물사용을 위한 교육 등을 수행한다. 약물안전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부작용 보고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활성화한 것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전체 부작용 보고의 3분의 2 이상이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수집되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의약품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에 대한 치료와 상담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의약품의 사용에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의 적극적인 상담과 안내가 필수”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의약품 사용 후 부작용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14-3330) 또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nedrug.mfds.go.kr)으로 상담·신고하거나 가까운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5
  • 의료용 마약, 다 어디로 가나
    [현대건강신문] 의료용 마약류 사용량이 해마다 늘어나는 데 비해 식약처가 추진한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실적이 부진해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2022년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식약처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이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약국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모두 9,024개, 555kg의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를 수거·폐기하였다. 하지만 일각에서 식약처가 해당 사업을 보다 면밀히 준비하여 수행했더라면 더 많은 의료용 마약류를 수거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사업 수행 당시 총 99곳의 약국이 참여하였는데, 실적이 발생한 약국은 35곳에 불과하였다. 나머지 64곳의 경우 사업 수행기간 내내 수거 실적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업에 참여한 약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71.8%의 응답자가 마약류 반납을 위해 약국을 방문하는 월평균 인원이 0.5명 이하라고 답했고, 월평균 인원이 가장 많았던 경우도 2명을 넘지 않았다. 월평균 인원 응답값의 전체 평균은 0.462명으로, 이를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0.015명에 불과하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의 수거·폐기가 잘 이뤄진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단 4.2%의 응답자만 ‘동의한다’는 긍정답변을 했으며, 절반이 넘는 응답자(56.3%)가 ‘동의하지 않는다’ 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업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021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1,884만 명으로, 국민 약 2.7명 중 1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셈이다.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건수와 처방량은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처방 건수는 약 1억 건, 처방량은 18.3억 개를 기록했다. 정춘숙 의원은 “앞으로 국내 인구 고령화 추세와 의료 서비스 선진화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환자가 복용하고 남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관련 홍보, 인식 제고 등 사업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2
  •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도 119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이번 여름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이송체계를 9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지난 18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최근 50년 동안 6월 전국 평균기온은 1.4도가 올랐고 7월과 8월에도 각각 0.9도 상승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장마 전 이례적으로 30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하며 온열질환으로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5월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온열질환자 82명이 신고돼, 이 중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지만 추정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 이르게 발생했다”고 밝히며 온열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른 폭염에 장마 이후에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예상되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구급대응 대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기간 동안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을 위해 119구급대 161대를 투입하고 이에 따른 출동공백에 대비하여 예비 출동대를 편성하여 운영한다”며 “구급차에는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정제소금, 냉음용수 등 폭염대비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1
  • 일본 후쿠시마 ‘세슘 범벅 우럭’ 논란...미국 연구소들 “오염수 희석, 만병통치약 아니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주 전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견된 우럭에서 일본 식품위생법이 정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18,000베크렐(Bq)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다. 정부는 이에 대해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니 세슘 우럭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일 없다’는 설명을 내놓았지만, △해양생물의 방사능 농축 가능성 △방사능의 장기간 해양 축적 위험성에 대한 설명이나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 대책단(이하 민주당 대책단)은 20일 미국 연구소의 발표를 소개하며 해양생물의 방사능 농축 가능성을 우려했다. 민주당 대책단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지금까지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바다에 유출되었고 그로 인한 농축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는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될 경우 해양 생물에의 농축, 그리고 해저 퇴적물에의 축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뚜렷한 사례”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미해양연구소협회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전미해양연구소협회(이하 협회)는 세계적인 해양 연구기관인 스크립스 해양 연구소, 우즈홀 해양 연구소 등 미국 유수의 100곳 이상 해양과학연구원들이 모인 단체이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의 안전성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데이터는 부족한 반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보여줄 데이터는 충분하기 때문에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며 “희석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논리는 생물에의 축적, 농축, 그리고 해저 퇴적물에 축적이 일어나게 되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과정들을 무시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중요한 점은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평가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 측이 진행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REIA)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한 오염수 정화 설비의 설계와 목표가 삼중수소, 탄소 14를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 물질을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를 두고 있어, 방사성 물질이 30년 이상 해양에 방류됐을 때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 전미해양연구소협회에 따르면, 다핵종제거설비(ALPS)가 방사성 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지 여부는 핵심 데이터의 부재로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다. 전미해양연구소협회는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가 제공한 근거 데이터가 불충분하고, 일부 경우에는 샘플링 프로토콜, 통계 설계, 샘플 분석 및 가정의 오류로 부정확해 ‘안전하다’는 결론에 이른 과정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도쿄전력이 수행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결과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기준에 부합하는지 검토할 뿐 자체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IAEA는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방사성 물질이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검증하거나 조사하는 기관이 아니며, 단지 원자력 공학 측면에서 오염수 영향을 조명할 뿐”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IAEA의 결론을 완전하고 절대적인 것으로 맹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슘 범벅 우럭’을 통해 제기되는 해양생물에 대한 방사능 농축 우려와 장기간 해양 축적 위험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관련 내용에 대한 정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 TF 위원으로 활동하는 홍석준 의원은 정부가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원근해 73개 △연안 127개 등 총 200개로 대폭 확대하고,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분석 주기도 현재 핵종별 1~3개월에서 격주로 단축한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0
  • [사진] “급식노동자들 건강권 갈아 넣은 급식 멈춰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폐암 의심 진단을 받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비율이 비슷한 성별과 연령대의 일반적인 폐암 발생률과 비교해 35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소속 급식실 종사자에 대한 폐CT 검사 결과 검진 대상자 중 12,318명 중 11,194명이 검사 진행 결과, △이상 소견자 3,840명(34.3%) △폐암 의심자 88명 △폐암 매우 의심자 27명으로 밝혀졌다. ‘학교급식정상화와 산업재해 추방을 위한 경기도민대책위 공동행동’은 지난 15일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사 결과 폐암 의심자가 125명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지만 경기도교육청은 근본적인 대첵을 세우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 뿐 아니라 부천교육지원청이 해당 산하 학교의 노동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치하는엄마들 권은숙 활동가는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 급식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산업재해 발생 빈도수를 보고 놀란 마음을 진정할 수 없었다”며 “급식노동자들의 건강권을 갈아넣은 급식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학교 조리실 유해물질로 폐암 산업재해를 신청한 급식 종사자 110명 중 76명이 산재 승인을 받아. 산재를 신청한 10명 중 7명꼴로 승인을 받은 셈이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0
  • 원숭이두창 ‘엠폭스’ 환자 111명...대규모 축제 앞두고 관리 비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11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6월은 전 세계 대도시에서 성소수자 관련 행사가 집중되어 있는 달로 우리나라에서도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12일부터 6월18일까지 5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11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12일 1명, 14일 1명, 15일 2명 등 6월 2주 확진환자는 내국인 5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4월 4주차 최고점까지 빠르게 도달한 이후 천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엠폭스 감염 확산세는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6월은 전 세계 대도시에서 성소수자 관련 행사 및 퍼레이드가 집중되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엠폭스가 전 세계로 확산된 계기로 지목된 것도 2022년 5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마스팔로마스에서 열린 '프라이드 페스티벌'과 5월 6일부터 9일까지 벨기에 안트베르펀에서 열린 '다크랜즈 페스티벌'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엠폭스 감염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6월 4일 방콕, 텔아비브 6월 5일~11일, 상파울로 6월 7일~11일, 마드리드 6월 23일~7월 2일, 뉴욕 6월 25일 등 전 세계에서 성소수자 관련 축제가 예약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6월 22일~7월 9일까지 서울 퀴어문화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방대본은 “올해는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및 각국의 출입국 조치 완화, 대규모인원의 참여로 고위험군의 집단에서의 감염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축제기간 홍보부스에서 엠폭스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폭스는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양상은 20~30대의 남성이 89.1%, 성접촉에 의한 것이 95.5%로 79.1%가 수도권 거주자이다. 지영미 본부장은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접촉으로 전염되는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성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엠폭스 고위험대상자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엠폭스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대본은 고위험군 예방접종도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경기 지역의 고위험군 대상으로 주말 및 평일(야간 포함) 접종기관을 확대해 실시 중이며 18일까지 1차접종은 누적 4,365명이고, 2차 접종은 682명이 접종 완료했다. 방대본은 지난 6월 13일 전국 72개 의료기관 감염내과 의료진, 관련 학회·협회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여, 예방접종효과, 임상증상 및 환자특성 등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일선 의료진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별 질병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은 백신 2회 접종자, 1회 접종자보다 각각 10배,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도와 입원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대본은 접종편의를 위해 6월 중 고위험군 친화적 일차의료기관을 접종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고위험군 커뮤니티 대상 안내문 게시, 전국 의료기관에 홍보물 및 포스터 배포 등 엠폭스 접종 안내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1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