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건강생활
Home >  건강생활  >  건강경보

실시간뉴스
  • 가공식품 많이 먹는 1인 가구 '식품첨가물' 섭취 괜찮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 1인가구 비율은 34.5%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여성가족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 응답자에게 생활 여건 상 어려움을 물어본 결과 '균형잡힌 식사'를 꼽은 경우가 42.6%로 가장 많았다. 혼자서 끼니를 챙기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이다. 매끼 직접 밥상을 차리거나 식당을 방문하기도 어려운 1인가구의 경우 배달이나 즉석식품 등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가공식품에 보존료, 감미료 등 식품첨가물이 많다는 것.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은 1인 가구가 가공식품을 통해 식품첨가물을 섭취하는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19세 이상 1인 가구의 식품첨가물 섭취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인가구와 가공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생산·수입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 비중은 2020년 31.7%에서 2021년 33.4%, 2022년 34.5%로 늘어났다. 1인가구 비중이 늘어난 것과 함께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의 생산·수입 실적도 급증했다. 가공식품 생산·수입 실적은 2020년 54.8조원 규모였으나 2021년 61.1조원, 2022년에는 72.2조원으로 늘었다. 식품첨가물도 2020년 3.6조원에서 2021년 3.8조원, 2022년 4.3조원 규모로 급증했다. 평가원이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커피, 김치류, 발효주류, 탄산음료류 등 식품유형 69종에 많이 사용된 감미료,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 28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 가구가 하루에 섭취한 식품첨가물의 양은 0.0~103.4 μg/kg체중/일로, 1일 최대 섭취 허용량의 0.9%이하 수준이었다. 특히 빵, 과자, 육포, 소시지, 음료 등 다양한 식품의 보존에 많이 사용되는 보존료인 '소브산'의 경우 섭취량이 103.4㎍으로 가장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1인가구가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식품첨가물이 아직까지는 인체에 위해 발생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는 판단했다. 또한 널리 알려진 식품첨가물로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경우 연령별로 젊은층(19~49세)의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됐다. 19~49세의 1인 가구가 65세 이상 연령층보다 수크랄로스 및 아세설팜칼륨을 약 3배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대도시 지역 1인 가구가 그 외 지역보다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섭취량이 약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9
  • ‘화상 우려’ 엠에스알(MSR) 캠핑용 냄비, 리콜
    [현대건강신문] 한국소비자원은 19일부터 사용 중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어 미국과 캐나다, 맥시코 등에서 리콜된 엠에스알(MSR) 캠핑용 냄비(오른쪽 사진) 9개 모델에 대해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화상 우려가 제기된 모델은 △리액터 1.0L 포트 △리액터 1.7L 포트 △리액터 1.0L 스토브 시스템 △리액터 1.7L 스토브 시스템 △트레일 라이트 1.3L 포트 △트레일 라이트 2L 포트 △트레일 라이트 듀오 쿡 세트 △트레일 라이트 솔로 쿡 세트 △포켓로켓 스토브 키트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제품의 해외 리콜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손잡이가 몸체에서 분리되거나 느슨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뜨거운 내용물이 쏟아져 사용자가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입·판매업체인 ㈜호상사는 미국 등 해외와 동일하게 2008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판매한 18,336개 제품, 9개 모델에 대해 분리형 손잡이인 ‘리프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호상사 리콜 신청 누리집(hocorp.cafe24.com/cert/cert_register3.php) 또는 이메일(msrgear@naver.com)로 연락해 신속히 조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치 대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한국소비자원 누리집(www.kca.go.kr)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9
  • 하루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폐질환자 마스크 착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17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되고, 강원권·영남권은 PM-10 농도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며 “어제(16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어제 서울 전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오늘 오전 5시에 해소되었다. 내일(18)도 강원영동·영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권역은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폐기능 질환자는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고 △눈이 아프거나, 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7
  • 극심한 미세먼지에 황사비까지...호흡기‧심혈관질환자 특히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백령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을 거쳐온 국내에 유입된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산부, 노약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진료실에는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경우 지난달 29일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앞에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기 환자가 증가하며 3월 일반 감기환자가 2월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극심한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은영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환절기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기침, 가래,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봄철 기침‧코감기는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요즘 특히 주의해야 한다. 봄날 보이지 않는 불청객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안과 질환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호흡기계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어서 해당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유해 입자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인간 기대수명을 1.8년이나 단축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기침, 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 발병 요인은 흡연이지만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힘들어 재채기와 기침 등이 심해질 수 있고 폐, 기관지에 유입되면 해당 유해 요인이 염증을 유발, 호흡기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에는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벗었던 마스크를 당분간 다시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한 호흡기계 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전 먼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관련 앱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이밖에 손씻기 위생을 강화하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먹으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6
  • 감염되면 5명 중 1명 사망 ‘SFTS’...참진드기 주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국내에서 2013년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매년 환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하여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합니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하여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SFTS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4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5
  • 코로나·날씨도 풀리고 술 먹은 주취자도 ‘풀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술로 인한 지하철 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례1. 올해 3월 31일 오후 4경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던 중 50대 남녀 취객이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고, 뒤에 있던 80대 여성 2명도 이에 휘말려 함께 넘어졌다. 긴급히 출동한 직원과 119의 구호를 받은 후 80대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례2. 올해 3월 19일 오후 7시경 3호선 연신내역 내부계단에서 음주를 한 남성 승객이 계단을 오르던 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여성 승객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고객이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주변의 승객과 다툼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다. #사례3. 올해 3월 23일 오후 3시경 50대 남성 취객이 2호선 대림역에서 아이센터 아크릴문을 파손하고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된 소란 행위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에게도 폭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은 총 2,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교통공사는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증가하면서 음주로 인한 넘어짐, 폭행 등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사고는 주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고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치는 사고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에서의 넘어짐 사고는 본인뿐 아니라 함께 이동 중이던 타인까지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음주 사고 사례는 넘어짐 사고 외에도 다양하다. △화재 수신기 임의 작동으로 인한 화재경보로 이용시민 혼란 야기 △다른 승객과의 다툼 과정에서의 소화기 분사 △기물 파손 △에스컬레이터 점검 작업자 안전 작업 방해 등 넘어짐 사고 외에도 음주 승객들의 돌발행동으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역직원과 지하철보안관의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매년 끊이질 않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이 주취자로부터 폭언·폭행당한 사건은 527건이다. 특히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전체 폭언·폭행 피해 사례 중 음주로 인한 비율이 72.7%에 달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음주 승객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칫 다수 이용객과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반드시 ‘지하철 이용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2

실시간 건강경보 기사

  • 환자에게 수액 주입 전 ‘유효기간 꼭 확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복통, 설사, 미열로 수액 형태의 생리식염수와 위장장애 치료제를 혼합해 수액을 주입 중이던 10대 소아환자 보호자가 수액 유효기간이 46일 경과한 것을 보호자가 발견해, 의료진이 즉시 수액을 제거했다. 해당 병원은 이후 시행한 병동 내 수액 재고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수액이 함께 보관 중임을 확인해 유효기간이 지난 수액을 모두 폐기했다. #사례2.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내원한 30대 남자 환자가 수액의 유효기간이 경과된 것을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알렸다. 의료진은 수액을 제거했다. 이후 의료진이 수액을 준비하면서 유효기간을 정확힌 확인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동그라미 표시 후 환자에게 주입한 것을 확인했다. 유효기간이 지난 수액을 주입한 환자안전사고 사례가 이어지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운영하는 중앙환자안전센터는 10일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하며 “의료기관들은 수액 투약 전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유효기간이 지난 수액 사용과 관련한 환자안전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종종 보도되고 있어, 보건의료인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전한 수액 사용을 위해 △수액 입고 시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유효기간과 바코드가 잘 보이도록 진열하며 △유효기간이 빠른 순서대로 수액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 ㄱ병원은 벽 구조물을 관통해 앞문과 뒷문이 열리는 보관장을 마련해, 뒷문으로는 수액을 입고하고 투약 준비실인 앞문으로는 수액을 출고해, 별도의 재고관리를 하지 않아도 오래된 수액이 선입선출 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ㄴ병원은 주기적으로 수액 모니터링을 시행해, 유효기간이 3개월 이내로 남아있으면 ‘우선 사용’ 스티커를 부탁해 별도로 분리하거나, 불가능한 경우 약제부서에 연락해 교환을 하거나 폐기했다. ㄷ병원의 경우 수액보관장 하단 또는 수액백(bag)에 유효기간이 기재된 라벨을 붙여 관리하고 있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안전한 수액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재고를 조사해야 한다”며 “바코드 시스템을 활용해 유효기간을 관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7-11
  • 편의점 개방형 냉장진열대, 전기 먹는 ‘하마’
    [현대건강신문]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개방형 냉장진열대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방형 냉장진열대는 같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도어형 냉장고보다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5개 편의점 브랜드의 매장 60곳에 대한 냉장온도 관리실태를 조사한 대체로 식품을 판매·보관하는 온도는 적절했으나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경우 온도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품질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방형 냉장진열대에 문을 설치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사대상 편의점 매장 60곳의 개방형 냉장진열대에 보관된 우유·발효유 등 534개 식품의 온도는 평균 6.9℃였고,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도어형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탄산음료·생수 등 295개 식품 온도는 평균 7.7℃였다. 개방형 냉장진열대는 주로 유제품과 즉석섭취식품(도시락, 샌드위치 등)의 부패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어형 냉장고는 탄산음료와 맥주 등을 시원하게 보관‧판매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개방형 냉장진열대에 진열된 식품은 매장의 실내 온도, 조명, 고객의 이동 등 상대적으로 더 많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된다. 조사대상 편의점 매장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설정온도를 더 낮추는 방식으로 식품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전체 조사대상 60개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93.3%(56개)가 5.0℃ 이하로 설정돼 있었고, 3.0℃ 이하인 냉장고도 전체의 53.3%(32개)를 차지했다. 반면 도어형 냉장고는 전체 56개 중 75.0%(42개)가 5.0℃ 이하로 설정되어 있었고, 3.0℃ 이하인 냉장고는 41.1%(23개)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하절기 조건에서 개방형 냉장진열대와 도어형 냉장고의 온도를 10.0℃와 5.0℃로 설정한 후 각 설정 조건별 전기사용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냉장 온도를 5.0℃로 설정했을 때 도어형 냉장고의 전기사용량은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34.7%에 불과했다. 또한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식품은 놓인 위치에 따라 온도편차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냉장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도어형 냉장고에 보관된 식품의 신선도가 상대적으로 더 잘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원은 사업자정례협의체를 통해 편의점을 포함한 유통사업자에게 유통·판매 식품의 안전을 위한 안정적인 온도관리를, 식약처는 식품매장을 운영하는 유통업체에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전환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7-06
  • IAEA 평가 보고서 발표 후폭풍...“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라는 범죄 면죄부 아니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예상대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IAEA 지난 6차례 발표된 중간보고서에서 방류에 대해 해양 생태계와 사람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이번에 발표된 최종 보고서도 비슷한 결론으로 귀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IAEA는 최종 보고서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방류 결정을 정당화할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 ‘IAEA와 회원국은 이 보고서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밝혀, IAEA 스스로 보고서의 신뢰성을 깎아내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이미 6차례 중간보고서에서 유사한 취지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번 IAEA 보고서는 과학적인 측면에서의 논란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IAEA는 원자력 분야의 최고전문성과 권위를 가진 기구로서 원자력안전과 관련해서 (야당이) 그 검증조사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답정너’ 반대”라고 IAEA 발표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IAEA) 최종 보고서에는 ALPS가 잘 돌아가면 아무 문제없다. 견해만 발표했을 뿐이니 결과에 대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돼 있다고 한다”며 “오염수 가운데 일본 정부 방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은 27% 미만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도 있는데, IAEA 결과만 들이밀면서 바다에 내다 버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당장 시민단체들은 “IAEA 최종 보고서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허용하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AEA가 그 간의 육상보관, 고체화 등의 대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편협하며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최종 보고서) 제목은 안전성 검토라지만 실상은 일방적으로 일본의 해양투기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이라며 “IAEA는 ALPS 시스템의 성능은 검증하지 않았으며, 포괄적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아 태평양 인접 국가들은 오염수 해양 투기로 얻을 이득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진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은 이번 IAEA 최종 보고서는 오염수 방류 이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 전혀 책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방사능이 아무리 미량일지라도 지구생태계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해양 생태계의 오염을 알고도 먹을 수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들부터 피해를 받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다시 한 번 지구와 전 세계 도서 국가의 안위를 생각하고 해양 투기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며, 한국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오송이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의 발언은 방사성 오염수 방류 시 발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환기시켰다. 오 활동가는 “과거 태안 앞바다에 유조선이 충돌했을 때, 문제는 오염물질만이 아니었다. 이미 오염된 바다로 수입을 잃은 부모님들, 세상을 등진 마을 사람들이 나왔다”며 “IAEA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오염물질이 어떻게 사회를 파괴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제주도 해변가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ㄱ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에 업종 변경을 모색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손님들이 줄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은 오는 8일(토) 4차 전국행동의 날 개최를 예고하며 8월 12일 범국민촛불대행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7-05
  • 생리대가 생리통 예방? ‘거짓’...의약외품 표시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생리혈의 위생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용품인 생리대․탐폰․생리컵의 온라인 광고․판매 누리집 500건을 집중점검했다. 그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약사법을 위반한 222건에 대해 신속하게 접속차단 등 조치했다. 점검에서 △무허가 제품의 해외직구·구매대행 광고가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산품 ‘위생팬티’를 의약외품 ‘다회용 생리대’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41건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제품의 생리통 완화 등 거짓․과장 광고 31건 등이 확인됐다. 이번 광고 점검 내용에 대해 ‘민간광고검증단’은 생리대의 사용만으로 ‘생리통 예방·완화’, ‘칸디다균 등 질염 유발 세균 억제’ 등 질병을 예방·완화할 수 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민간광고검증단은 “오히려 생리대를 적절히 교체하지 않고 장시간 착용하는 등 잘못된 사용방법으로 인해 ‘짓무름․발진․질염’ 등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생리대 등 생리용품은 허가된 사용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리대·탐폰·생리컵 등 생리용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제품 용기·포장의 ‘의약외품’ 표시와 허가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질병의 예방·완화 효과를 광고하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하며, 공산품인 면 팬티를 생리혈의 위생처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짓·과장광고에 현혹돼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7-05
  • 장마 중에 30도 폭염 이어져, 당뇨·뇌졸중 있는 노인 특히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장마 중임에도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며 심혈관질환·당뇨·뇌졸중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주말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일부 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발효돼, 만성질환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서울, 충청 등 일부 지역은 밤에도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증상이 이어질 경우 열사병과 열탈진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5월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명 등 총 82명이 신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사망자는 전년(7월 1일)에 비해 이른 시기인 5월 21일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한 장소는 △길가 20.7% △실외 작업장 17.1% △논밭 15.9%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들은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며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폭염 시 야외작업, 운동 등 실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의식이 있는 경우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어, 물 등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부득이 낮 시간에 운동이나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을 하기 전후로 적절한 식사와 함께, 작업 중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며 “나이가 들게 되면 탈수로 인한 갈증을 잘 못 느껴, 고령층의 경우 여름철에 쉽게 탈수를 일으키게 되는데 신장에 문제가 없는 경우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7-04
  • ‘원숭이 두창’ 엠폭스 확진자, 절반 이상 서울서 발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원숭이 두창’으로 알려진 엠폭스 환자 절반이 서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초기에는 ‘원숭이 두창’으로 명명되었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2022년 유행 전까지 △중앙 아프리카 △서부 아프리카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에서 풍토병 지역과 특이한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엠폭스의 주요 감염경로는 △성 접촉 △피부 접촉 등 밀접 접촉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7월 23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가, 지난달 11일 엠폭스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대응 조치를 강화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로 격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엠폭스 확진자는 115명으로, 이 중 서울에서 68명(58.6%)이 발생했다. 서울시에서 발생한 엠폭스 환자 추이는 2022년 1명 △2023년 △3월 1명 △4월 21명 △5월 34명 △6월 11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위험군에 대한 감시와 주의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엠폭스 발생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 연구원은 신속 진단검사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7월 신종감염병 검사만 전담하는 검사팀을 신설하고 이곳에서 엠폭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30
  • “허리디스크 있다”...중독 위험 ‘펜타닐 패치’ 4,826매 처방한 의사 구속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허리디스크가 있다", "타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왔다"는 환자 말만 듣고 직접 진찰조차 하지 않은 채 거의 5,000매에 가까운 펜타닐 패치를 처방해 온 의사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펜타닐 불법유통을 적발, 의사 등3명을 입건해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허리디스크가 있다”, “타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왔다”는 환자 말만 듣고 직접 진찰조차 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펜타닐 패치를 처방한의사 A를 구속기소, 의사 B를 불구속기소했다. 또 약 3년간 16개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 7,655매를 쇼핑하듯 처방받아 매수한 펜타닐 중독자 C를 구속기소했다. 구속기소된 가정의학과 의사 A(59)는 환자 C에 대해 총 304회에 걸쳐 업무 외 목적으로펜타닐 패치제 총 4,826매의 처방전 발급했다. 불구속 기소된 정형외과 의사 B(42)는 환자 C에 대하여 총 56회에 걸쳐 업무 외 목적으로펜타닐 패치제 총 686매의 처방전 발급했다. 또, 펜타닐 중독자 C(30)는 펜타닐 판매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16개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 총 7,655매를 처방 받아 매수했다. 특히 C는 B로부터 처받받은 펜타닐 패치를 약국에서 1매당 약 1만 5천원에 구입해 124.5매를 1매당 10만원 총 1,245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펜타닐은 아편에서 유래하거나 합성된 아편유사제로 체내 신경계의 수용체와 결합해 통증신호 등의 전달을 차단해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오피오이드계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특히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이르는 강력한 진통 효과로, 말기 암환자 등 극심한 통증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펜타닐은 반복 사용하면 신경계의 수용체 자체를 손상시켜, 투약중단시 오히려 극심한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단약이 매우 어려움펜타닐은 강력한 진정작용으로 호흡기능을 저하시켜, 과다복용시저산소증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치사량은 0.002g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늘어진 자세로 움직이지않고 있는 모습이 각종 매체에 보도되면서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2021년 미국은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107,622명 중 약 67%가 펜타닐로인해 사망하였으며, 18~45세 사망원인 1위가 펜타닐 중독이 원인이었다.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경우 불법제조 밀수된 펜타닐이 주로 유통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불법 유통되는 펜타닐 대부분이 마약성 의약품으로 처방된 '펜타닐패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펜타닐 패치의 연간 처방량은 약 330만 매이고, 원외 처방되는 전체 펜타닐 처방량은 약 916만 개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필로폰 같은 전통적인 마약류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거부감도 적은 의료용 마약류, 특히 펜타닐 패치가 10~20대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과학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2020년 6명에서 2021년 13명, 2022년 7명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기소된 병·의원뿐만아니라,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처방을 남발하여 중독자를 양산하고, 의료용마약류의 불법유통을 조장하는 일부 의료기관 및 종사자들을계속적으로 수사하여 엄정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8
  • [사진] 약 복용 후 약물 부작용 경험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지난 23일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려대구로병원을 방문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 △피해구제 제도 활성화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지역 거점으로 지정된 전국 28개 의료기관이나 약물감시 관련 기관으로 △관할지역의 부작용 사례 수집 △인과성 평가 △안전한 약물사용을 위한 교육 등을 수행한다. 약물안전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부작용 보고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활성화한 것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전체 부작용 보고의 3분의 2 이상이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수집되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의약품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에 대한 치료와 상담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의약품의 사용에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의 적극적인 상담과 안내가 필수”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의약품 사용 후 부작용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14-3330) 또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nedrug.mfds.go.kr)으로 상담·신고하거나 가까운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5
  • 의료용 마약, 다 어디로 가나
    [현대건강신문] 의료용 마약류 사용량이 해마다 늘어나는 데 비해 식약처가 추진한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실적이 부진해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2022년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식약처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이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약국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모두 9,024개, 555kg의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를 수거·폐기하였다. 하지만 일각에서 식약처가 해당 사업을 보다 면밀히 준비하여 수행했더라면 더 많은 의료용 마약류를 수거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사업 수행 당시 총 99곳의 약국이 참여하였는데, 실적이 발생한 약국은 35곳에 불과하였다. 나머지 64곳의 경우 사업 수행기간 내내 수거 실적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업에 참여한 약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71.8%의 응답자가 마약류 반납을 위해 약국을 방문하는 월평균 인원이 0.5명 이하라고 답했고, 월평균 인원이 가장 많았던 경우도 2명을 넘지 않았다. 월평균 인원 응답값의 전체 평균은 0.462명으로, 이를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0.015명에 불과하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의 수거·폐기가 잘 이뤄진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단 4.2%의 응답자만 ‘동의한다’는 긍정답변을 했으며, 절반이 넘는 응답자(56.3%)가 ‘동의하지 않는다’ 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업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021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1,884만 명으로, 국민 약 2.7명 중 1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셈이다.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건수와 처방량은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처방 건수는 약 1억 건, 처방량은 18.3억 개를 기록했다. 정춘숙 의원은 “앞으로 국내 인구 고령화 추세와 의료 서비스 선진화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환자가 복용하고 남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관련 홍보, 인식 제고 등 사업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2
  •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도 119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이번 여름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이송체계를 9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지난 18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최근 50년 동안 6월 전국 평균기온은 1.4도가 올랐고 7월과 8월에도 각각 0.9도 상승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장마 전 이례적으로 30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하며 온열질환으로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5월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온열질환자 82명이 신고돼, 이 중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지만 추정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 이르게 발생했다”고 밝히며 온열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른 폭염에 장마 이후에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예상되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구급대응 대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기간 동안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을 위해 119구급대 161대를 투입하고 이에 따른 출동공백에 대비하여 예비 출동대를 편성하여 운영한다”며 “구급차에는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정제소금, 냉음용수 등 폭염대비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6-2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