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건강생활
Home >  건강생활  >  건강경보

실시간뉴스
  • 하루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폐질환자 마스크 착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17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되고, 강원권·영남권은 PM-10 농도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며 “어제(16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어제 서울 전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오늘 오전 5시에 해소되었다. 내일(18)도 강원영동·영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권역은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폐기능 질환자는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고 △눈이 아프거나, 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7
  • 극심한 미세먼지에 황사비까지...호흡기‧심혈관질환자 특히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백령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을 거쳐온 국내에 유입된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산부, 노약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진료실에는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경우 지난달 29일 호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앞에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기 환자가 증가하며 3월 일반 감기환자가 2월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극심한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은영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환절기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기침, 가래,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봄철 기침‧코감기는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요즘 특히 주의해야 한다. 봄날 보이지 않는 불청객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안과 질환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호흡기계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어서 해당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유해 입자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인간 기대수명을 1.8년이나 단축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기침, 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 발병 요인은 흡연이지만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우리 몸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힘들어 재채기와 기침 등이 심해질 수 있고 폐, 기관지에 유입되면 해당 유해 요인이 염증을 유발, 호흡기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날에는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벗었던 마스크를 당분간 다시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또한 호흡기계 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전 먼저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관련 앱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이밖에 손씻기 위생을 강화하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먹으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6
  • 감염되면 5명 중 1명 사망 ‘SFTS’...참진드기 주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국내에서 2013년 첫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매년 환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로,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하여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합니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하여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SFTS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4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하며, 매월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5
  • 코로나·날씨도 풀리고 술 먹은 주취자도 ‘풀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술로 인한 지하철 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례1. 올해 3월 31일 오후 4경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던 중 50대 남녀 취객이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졌고, 뒤에 있던 80대 여성 2명도 이에 휘말려 함께 넘어졌다. 긴급히 출동한 직원과 119의 구호를 받은 후 80대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례2. 올해 3월 19일 오후 7시경 3호선 연신내역 내부계단에서 음주를 한 남성 승객이 계단을 오르던 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여성 승객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고객이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주변의 승객과 다툼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다. #사례3. 올해 3월 23일 오후 3시경 50대 남성 취객이 2호선 대림역에서 아이센터 아크릴문을 파손하고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된 소란 행위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에게도 폭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은 총 2,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교통공사는 “꽃샘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증가하면서 음주로 인한 넘어짐, 폭행 등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사고는 주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고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치는 사고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에서의 넘어짐 사고는 본인뿐 아니라 함께 이동 중이던 타인까지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음주 사고 사례는 넘어짐 사고 외에도 다양하다. △화재 수신기 임의 작동으로 인한 화재경보로 이용시민 혼란 야기 △다른 승객과의 다툼 과정에서의 소화기 분사 △기물 파손 △에스컬레이터 점검 작업자 안전 작업 방해 등 넘어짐 사고 외에도 음주 승객들의 돌발행동으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역직원과 지하철보안관의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매년 끊이질 않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이 주취자로부터 폭언·폭행당한 사건은 527건이다. 특히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전체 폭언·폭행 피해 사례 중 음주로 인한 비율이 72.7%에 달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음주 승객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이 자칫 다수 이용객과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음주 후에는 반드시 ‘지하철 이용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2
  • 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성인 100명 중 3명 불법 사용경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 때 마약청정국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우리나라이지만, 이제는 마약 사범이 늘면서 그 지위를 잃은 지도 오래다. 실제로,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 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3,000명과 만 14세~18세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진정제 △대마초 △LSD △암페타민 △크랙 △코카인 △의사의 처방없는 마약성 진통제 △헤로인 △엑스터시 △GHB △메타돈 △마약버섯 △케타민 등 13종의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 신념, 지식, 경험 등에 대한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13종의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은 2.6%였다. 또한,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들 중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4.7%, 청소년은 3.8%였고, 향정신성약물을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 마약류 사용의 동기를 물어보는 설문에 성인의 경우 대처동기 37.8점, 고양동기 31.3점, 사회동기 15.9점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경우 대처동기 31.9점, 고양동기 22.8점, 사회동기 12.0점으로 응답하였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마약류 사용은 우울‧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나 약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63.5%, 청소년은 67.5%였으며,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56.2%, 청소년은 57.8%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46.5%, 청소년 48.6%는 마약 용어의 상업적 사용이 마약에 대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편, 마약류 물질에 대한 인지도는 성인의 경우 △대마초(95%) △코카인(93.7%) △처방전이 필요한 마취제(90.5%) 순으로, 청소년은 △코카인(90.2%) △대마초(90.2%) △마약성 진통제(83.5%)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마약류 물질로는 △캐치논류 △케타민 등이었다. 또,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은 86.3%, 청소년은 70.1%가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 89.7%, 청소년 84%가 국내에서 직접 마약류를 구하고자 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SNS·지인 소개 등의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 청년과 국민이 모두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할 때까지 마약류 예방, 홍보, 사회재활 등 관련 대책을 꼼꼼하고 차질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12
  • 중국 해외직구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56배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리,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귀걸이, 반지 등에서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700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품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액은 6조 7,5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이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국에서의 해외직구 금액이 3조 2,873억원으로 미국(1조 8574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고물가시대에 초저가를 앞세워 공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품질이나 소비자안전을 보장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어린이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56배 초과하는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상시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와 전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피해구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검사를 통해 유해 물질 검출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 리스트는 4월 넷째주부터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들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을 자가소비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별도의 안전성 검사 없이도 국내에 반입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유해 물질, 내구성 결함 등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3월 알리 익스프레스 등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8개 어린이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이 충족되지 않는 제품들도 다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안전성 조사대상은 해외플랫폼 판매율 상위에 랭크된 어린이제품 19개(8품목)와 가정용 섬유제품 등 생활용품 12개(3품목) 등 총 31개다. 시험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총 8개 품목이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이중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다. 그 중 DHE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의 경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제품의 경우는 제품 두께도 국내 기준(0.25mm)보다 얇아(0.19mm) 위험도가 높았다. 이 외에도 연필 2개(DEHP 33배~35배)와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유아의 입이나 피부 등에 직접 닿는 완구 또한 내구성 등 물리적 결함이 많았다"며 "우선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가 입에 물고 사용하는 치발기(2종)에 대한 검사 결과,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도 있었다. 보행기는 제품의 틈에 베임이나 낌 등의 가능성과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유해성 집중 조사와 소비자 피해구제 등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소비하는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안전성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 운영과 상시적·체계적 안정성 검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4-08

실시간 건강경보 기사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57명, 소규모 집단 감염 여전
    사이타마현, 한 달반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 10명대로 늘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도 소규모 집단 감염과 깜깜이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언제든지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일본 NHK는 23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31명, 사이타마현 12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57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7명이 발생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 8,034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 확진자를 제외하고도 누적 확진자가 1만 8,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총 1만 8,74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23일 하루 동안 3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이상 발생한 것이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31명 중 20명은 20~30대 젊은층으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31명 중 12명은 기확진자의 밀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19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다. 특히 신규 확진자 31명 중 5명은 야간 유흥업소 관련자로 호스트 클럽이나 단란주점 등의 직원과 고객인 확인됐다. 또, 고가네이시의 무사시노 중앙병원 환자가 1명, 직장 내 감염 2명 등이 확인됐다. 한편, 사이타마현에서는 23일 하루 동안 총 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충격이 커지고 있다. 1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으로 약 한 달 반 만이다. 사이타마현에 따르면 아게시에 사는 30대 의료 종사자 남성과 시키시에 사는 20대~50대 여성 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4
  • 23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46명 중 해외 유입 30명
    부산 감천항 입항한 러시아 선원 16명 확진 카자흐스탄 7명 등 아시아 입국자 11명 확진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4명 추가 총 202명 확진 대전 서구 방문판매 업체 관련 8명 추가 총 57명 방역당국 “중증 경증 치료 위한 병상 3,043개 중 2.042개 입원 가능” 무증상·경증환자 위한 생활치료센터 4개소 운영, 6월 중 1개 추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둔화되던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이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2일 일일 확진자가 약 18만 명으로 최고치라고 밝혔다. 일부 국가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다가 거리두기나 사회적 봉쇄를 완화하면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46명 △추가 사망자 1명 △추가 격리 해제자 27명으로, △누적 확진자 12,484명 △누적 사망자 281명 △누적 격리 해제자 10.90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공항이나 항만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확진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명 △경기 7명 △대전 4명 △대구 인천 충북 각각 1명으로 모두 46명으로 이중 해외 유입 관련 확진자는 3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16명은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이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 카자흐스탄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 국적 선박은 냉동어선이다.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선박에 대한 검역조사 중에 유증상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서 해당 선박 선원 21명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21일 러시아 냉동어선 입항 이후 △도선사 그리고 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의 CIQ, 통역, 해운대리점, 수리업체 등의 접촉자 중에 26명 △하역작업자 61명 △해당 선박 중에 미확진 선원 5명 등 총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 감염은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202명이 확진되었다.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 8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57명의 환자가 발견되었다. 방역당국이 피해 규모가 적은 우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시설 내의 방역 환경을 개선 △직장 내에서 불필요한 접촉이나 동선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권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위중하거나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총 546병상으로 이중 117개 병상의 입원이 가능하다”며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은 3,043개 중 2,042개가 입원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현재 4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6월 24일에 수도권에 1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지역사회 환자 발생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방심만 불러올 수 있다”며 “코로나19 최장 잠복기는 14일로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감소세가 유지되도록 국민 모두가 방심하지 않고 방역 수칙을 지키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3
  • 부산 감천항 입항한 러시아 선원 16명, 코로나19 확진
    러시아 선원 16명, 부산의료원서 격리 입원 치료 예정 하역·도선 작업자 87명 대상 코로나19 검사 진행 중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 16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다. 부산시는 “러시아 현지에 하선한 A선박의 선장이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실을 유선으로 연락 받았다”며 “해당 선박이 감천항에 입항했지만 선원들은 하선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검역소 방역반이 22일 A선박 러시아인 선원 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러시아 선원 16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옮겨 격리입원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역과 도선 작업을 위해 A선박 선원들과 접촉한 8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3
  • 전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최악...하루 신규 확진자 18만명
    브라질 19일 하루 동안 5만4천명 확진 판정 받아 미국 누적 사망자 12만명 넘어, 브라질 사망자도 5만명 넘어 WHO "너무 빠른 시간에 경재 활동 재개" 지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 확산 속도를 줄이기 위해 모든 국가들이 검사와 감염자 격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오전 3시 현재 900만 6,757명으로 9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228만 9,168명이며, 다음으로 브라질이 108만 3,341명, 러시아 59만 1,465명, 인도 42만 5,282명, 영국 30만 6,761명 등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도 46만 9,220명으로 늘어났고, 가장 피해가 큰 미국에서는 누적 사망자가 12만44명으로 12만명을 넘었다. 그 다음으로 브라질이 5만 591명, 영국 4만 2,731명, 이탈리아 3만 4,657명, 프랑스 2만 9,643명 등이다. 특히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21일 하루에만 18만명을 넘어서 일일 확진 판정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이에 WHO는 모든 국가에서 코로나19 검사와 감염자 격리 등의 대책을 다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WHO는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의 대부분이 너무 빠른 시간에 경제 활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는 브라질로 22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108만 3,341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감염자수가 2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특히 브라질 내 하루 감염자 수는 19일 현재 5만 4,000명을 넘어서는 등 며칠 사이 급증하고 있고, 브라질 정부는 통계를 내는 것조차 포기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활동에 손을 놓은 상황이다. 인도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하루 감염자 수가 약 1만 5,000명 이상 늘어나고 있고, 누적 확진자는 22일 현재 42만 5,282명이 됐다. 테워도로스 아르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2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정례 기자 회견에서 "하루 감염자 수는 거의 매일 잔혹하게 기록을 갱신하고 21일에는 18만 3000 사람을 넘어섰다"며 "모든 국가에서 검사나 감염자 격리, 감염 경로 추적 등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환자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된 치료제 ‘덱사메타손’과 관련해 “경증 환자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증 환자에 대해서만 상태를 봐가며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3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45명, 총 1만 8,694명
    신주쿠 야간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이어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계속 되고 있다. 일본 NHK는 22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29명 등 일본 저역에서 총 4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5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만 7,982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자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지 않아도 1만8,000명에 육박했다. 크루즈 확진자를 포함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694명으로 늘어났다. 또 사망자도 한 명 추가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69명이 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피해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22일 하루 동안 29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연속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총 21명이 20~30대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16명은 기확진자의 밀접촉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다. 특히 신규 확진자 29명 중 10명은 야간 유흥업소 관련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정 내 감염이 3명, 직장 관련 감염 2명, 친구와 회식을 통해 감염된 사람이 3명이다. 또, 도쿄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7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해 도내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321명으로 늘어났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3
  • 23일 코로나19 발생 현황...고령자·만성질환자 온열질환·코로나19 모두 취약
    더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심박수·호흡수·체감온도 상승 실외에서 작업시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가능하면 마스크 착용 안해도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시 휴식 시 사람 간 충분한 거리 확보 고령자·만성질환자, 온열질환과 코로나19에 모두 취약 방역당국 “기온 높아지는 낮 시간대 외출 최대한 자제”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 유행 완화 반복하며 장기간 유행 전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 주의보가 내렸다.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 시간을 지켜야한다. 특히, 기온이 높은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의 외출은 자제하는 게 좋다. 더운 환경에서 근무할 경우에는 가급적 근무시간을 조정해 낮 시간대의 야외활동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 △공사장 △논밭 △비닐하우스 등 고온의 실외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는 작업 전에는 충분한 물을 챙기고 가급적 2인 1조로 움직이며, 몸의 이상을 느끼면 즉시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22일 폭염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소개했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지만 무더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심박수, 호흡수, 체감온도가 상승하는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실외에서 작업할 경우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아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하는 경우는 휴식 시에는 사람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 시간이 늘면서 환기에 소홀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에어컨 사용 시 실내에 침방울 발생 등이 농축, 확산되지 않도록 창문이나 환풍기를 통해 최소 2시간마다 환기를 해야 한다”며 “에어컨 바람이 사람의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바람을 세기를 낮춰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과 코로나19에 모두 취약해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의 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5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충청권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면서 장기간 코로나19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개인방역과 사회방역이 필요하다”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방역을 통해서 개인이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7월에 하루 확진자가 800명까지 발생하는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며 “3일간 신규확진자가 일평균 30명이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3
  • 22일 코로나19 발생현황...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총 253명
    중수본, 방문판매업체 고위험시설로 관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큰 방문판매업체를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관리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현재 지역사회 감염 11명, 해외 유입 감염 6명이 신규로 확진판정을 받아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2,43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신규 격리해제자는 13명으로서 현재는 87.5%가 격리 해제되어 1,277명이 격리 중에 있다. 특히,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하여 격리 중이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98명이 확진되었다. 또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와 관련하여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에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대자연코리아, 힐링랜드23, 자연건강힐링센터, 홈닥터 등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집단발병 사례를 분석하고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방문판매와 관련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253명으로 집합교육, 각종 제품 홍보관 및 체험관 운영을 주된 영업수단으로 하여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하여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또 일부 방문판매 행사는 노래 부르기, 음식 섭취 등의 행위를 통해 비말로 인한 감염전파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특히 사업설명회, 교육, 홍보행사, 각종 소모임 등을 통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밀폐·밀접·밀집된 세 가지의 전파요소를 모두 갖춘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을 고위험시설로 선정하여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위험시설 지정에 따라 방문판매업체 사업주와 종사자 그리고 이용자는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사업자, 종사자께서는 출입자 명부관리를 철저히 하고, 근무 시에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행사 등 영업활동 전후에는 시설을 소독하고 공연이나 노래 부르기, 음식 제공들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정 본부장은 “이용자께서는 증상 확인에 협조해 주시고 유증상자는 출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용자 간에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또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는 핵심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러한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에는 감염병법에 따라 시설 사업주, 이용자에게는 벌금이 부과되고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건강식품, 의료기기 제품 홍보관 및 체험관, 일명 떴다방을 통해 무료공연 등을 미끼로 고령층을 유인, 집합 판매하는 행사로 인한 고령층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최근 방문판매업체 관련된 확진자 중에 60세 이상은 총 140명으로 55%에 달하고 있다”며 “또한, 이들로 인한 확진으로 60세 이상의 중증 또는 위중한 환자들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관련된 모임을 연기하거나 적극적으로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며 “특히 방문판매업체,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일상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달라”고 다시한번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2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56명, 간호사 등 감염 확인
    사이타마현 노인요양원 등 간호사들 감염 확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병원이나 요양원, 야간 유흥업소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본 NHK는 21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35명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본 전역에서 총 56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6명이 발생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 793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요코하마항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1만 8,649명이 됐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21일 하루 동안 3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확진 판정자 수가 30명을 넘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0~30대가 총 31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21명은 기확진자의 밀접촉자이고 나머지 14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다. 또한 신규 확진자 35명 중 18명은 야간 유흥업소 감염자로, 이 가운데 9명은 집단 감염으로 전수 조사를 받고 있는 신주쿠구의 호스트 클럽 관계자다. 한편, 사이타마현에서는 21일 하루 동안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노인요양병원 직원과 간호사가 포함돼 있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2
  •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64명,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가나가와현, 초등학생 등 5명 신규 확진 판정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도 소규모의 산발적 집단감염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이어지며 신규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일본 NHK는 20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39명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총 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4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수는 1만 7,88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요코하마항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1만 8,593명이 됐다. 일본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20일 하루 새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39의 82%인 32명이 20~30대였으며, 이 중 18명은 야간 유흥업소 관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야간 유흥업소 관련 감염자 18명 중 11명은 집단 감염으로 전체 검사를 실시 중인 신주쿠의 호스트 클럽 관련자다. 한편, 가나가와현에서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가미하라시에에 따르면 시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8일까지 학교에 등교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같은 반 학생들과 담임 교사 등 총 5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초등학교는 22일까지 임시 휴교하고 교실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1
  • 2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확진자 급증 대전시 “고강도 거리두기 시행”
    방역당국 “6월초부터 사업설명회, 식당, 카페, 종교시설 등 모임서 전파” 대전, 세종, 계룡, 공주, 논산, 청주, 수도권까지 감염 연결 19일 현재 대전 누적 확진자 68명 발생 20일부터 7월 5일까지 시행...특수판매업소 807개 집합금지 고위험시설 분류된 유흥업소, 전자출입명부 도입 독려 허태정 대전시장 “당국 방역 활동 최선, 시민 협조 있어야 어려움 이겨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5일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시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20일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19일 현재 대전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8명으로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2주간의 발생 현황을 보면 식당 등 음식점 그리고 각종 종교소모임·방문판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지역적으로는 대전, 전북, 전주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코로나19의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대전권 확진자 분석 결과, 지난 6월 초부터 사업설명회, 식당, 카페, 종교시설, 미용실, 찜질방 등에서 모임을 통해 지인, 접촉자에게 전파가 발생했다”며 “대전을 비롯해서 세종, 계룡, 공주, 논산, 청주, 그리고 전라북도 전주와 수도권까지도 감염이 연결고리가 연결되는 등 확산의 위험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당장, 대전시 허태정 시장은 지난 19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최근 나흘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 20일부터 7월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특수판매업소 총 807개소 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와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의 집합금지 조치 발령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유흥업소 등 8개 업종 2,210개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적극 독려 △종교시설과 학원 등도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권장 △시와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 △방역 수칙 위반 시 손해배상청구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보건 당국의 철저한 방역활동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이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경기도는 수도권과 대전지역 방문판매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는 20일 이날부터 7월 5일까지 2주간에 걸쳐 경기도내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문판매업 등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대상은 다단계판매업체 10개사, 후원방문판매업체 755개사, 방문판매업체 4,084개사 등 모두 4,849개사다. 이들 업체들은 해당 기간 동안 집합 홍보, 집합 교육, 집합 판촉 등 일련의 집합활동이 금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예측 불가능한 장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추가 확산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긴급 조치로 행정명령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0-06-2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