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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 세계 첫 내시경 수술 주입액 개발 외(外)
    [현대건강신문] 차의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오른쪽 사진)팀이 세계 최초로 위암의 내시경 치료에 활용될 주입액 엔도알컴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해당 연구는 저명한 미국 학술지인 GIE(Gastrointestinal endoscopy)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위암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내시경적 절제가 가능하며,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조주영 교수팀이 상용화한 주입액은 조기 위암 치료법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병변이 있는 점막 바로 아래 층에 주사제를 주입하여 점막을 부풀려 수술한다. 이 과정은 병변과 아래 근육 층 사이에 완충구역을 만들어, 병변 부위만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 과정에서 조직을 융기시키기 위해 어떤 주사제를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기존에는 주로 생리식염수를 사용했지만, 이는 체내에 주입했을 때 빠르게 흡수되거나 조직에 넓게 퍼지는 경향이 있어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쿠션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조주영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적의 용액에 대한 연구를 통해 10년 만에 엔도알컴을 개발했다. 엔도알컴의 핵심 성분인 알긴산나트륨과 펙틴은 생체 적합성이 높은 천연 고분자물질로, 독성이 없고 점도가 낮지만 병변 부위에 주입시 겔을 형성하여 융기 지속력을 향상시킨다. 즉, 시술자가 반복적으로 주입하지 않아도 더 오랜 시간 동안 절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성분인 인디고카르민은 조기위암 병변과 정상조직이 구분되어 보이게 해, 점막하부에 투입돼 조기 소화기암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조주영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주입액을 사용한 환자들에게서 병변 부위 융기 지속력이 향상됐고, 위암 병변과 정상조직이 잘 구분돼 보였으며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입액이 위암의 완전절제를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천공, 출혈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수술 후 상처부위의 회복속도를 빠르게 해 안전성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는 “주입액은 교차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며 오랜 융기 지속시간과 병변 부위의 높은 시인성으로 소화기암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치료방법과 비교하여 방법론적으로 차별화 되는 새 의료기술은 조기 소화기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 말했다. 명지병원-로킷헬스케어, ‘당뇨발’ 피부재생 연구·개발 협력 3D 바이오프린팅 활용, 피부궤양 및 괴사 피부 재생 안전성 검증 등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와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당뇨발 치료기술 연구 및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6일 오후 명지병원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지병원의 김진구 병원장과 이승열 정형외과장, 김우섭 교수, 로킷헬스케어의 윤석환 대표와 김지희 사장, 박동일 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피부조직을 재생하는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 당뇨발(당뇨병성 족부 질환)로 발생하는 피부궤양이나 괴사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명지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로킷헬스케어의 기술력 등 양 기관이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기타 연계 업무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명지병원은 원내 운영 중인 고압산소치료센터와 연계, 당뇨발 치료에 효과가 검증된 고압산소치료도 병행 추진하는 등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가 혈액순환이나 감각, 면역체계가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족부 질환으로, 신경병이나 구조적 변형, 감염, 혈관질환 등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피부가 썩는 괴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발끝까지 혈액의 충분한 공급 치료와 괴사 시 피부 재생 치료가 필요하다. 이번 공동연구에 활용되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와 생체 재료를 활용해 인체 장기조직을 구현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당뇨발이나 만성창상 등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피부조직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치료효과는 높이는 장점이 있다. 윤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로킷헬스케어가 보유한 재생의학 기술력과 명지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만나 환자들에게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정형외과와 내분비내과, 고압산소치료센터 등이 평소 긴밀한 진료체계를 통해 당뇨발 치료에 힘써왔다”면서,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치료효과 향상은 물론, 양 기관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기관 대상, ‘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 모집 감염, 응급, 재난, 환자안전 분야 등 희망기관 4월 19일까지 모집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응급, 재난 상황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4월 19일(금)까지 ‘2024년 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을 모집한다. ‘맞춤형 방문교육’은 지역과 의료기관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교육 수요를 고려해 전문 교육단이 직접 현장에 방문하여 맞춤형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감염 ▲응급 ▲재난 ▲환자안전 및 기타 자율주제로 8과정을 운영하며 총 1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먼저 ‘감염 분야’는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 감염병 대응 컨설팅, 지역 관계기관 통합 모의도상훈련 등을 진행하며, 특히 자체 교육 여건이 미흡한 요양병원이나 정신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응급 분야’는 응급환자 소생을 위한 전사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부서 협력 CPR 시뮬레이션과, 중소 병원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동 단위 CPR 실습 교육을 추진한다. ‘재난 분야’는 지역 내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대응체계 구축 및 점검 실습으로 진행된다. ‘환자안전 분야’는 환자안전 단계별 문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각 요인별 상호작용을 탐색함으로써 의료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도록 산업공학적 접근법(FRAM)을 도입한 실습 교육과 전사적 환자안전 소통문화 구축(Team-STEPPS)을 위한 토론 기반 교육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참여기관에서 원하는 교육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함께 기획하는 자율주제의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각 교육과정별 자세한 내용과 교육 신청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www.edunmc.or.kr)에서 신청 및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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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사진] 한의협 회장 당선인 “의협 한특위 즉각 해체하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당선인은 지난 21일 국회 앞에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의협 한특위는 조롱하고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허무맹랑한 행태는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한의진료로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많은 국민들의 진료선택권을 박탈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그 뿌리부터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사와 회계사 등 그 어떤 전문가단체도 타 직역을 깎아내리거나 없애버리려는 불순한 의도의 산하단체를 두고 있지 않고 있다”며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한특위 해체를 즉각 명령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의협 산하 한특위의 해체를 요청하는 청원을 작성해, 지난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4만5,059명의 동의 얻었다. 27일까지 청원인 수가 5만 명이 넘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국회 차원에서 이 청원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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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25일 사직서 제출 결의 대학병원 교수들 “주 52시간만 일한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지 한 달이 되면서, 교수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25일부터 주 52시간 진료 △4월 1일부터 외래 진료 최소화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전의교협 브리핑에서 조윤정 고려대의대 교수의회장은 “(대학병원 교수들이) 지난 5주간 당직과 스트레스로 정상적 진료가 불가능하다”며 “이 상황에서 입원환자와 중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기 위해 어제(20일)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 소속 대학병원 교수들이 결의한 내용은 △3월 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 유지 △4월 1일부터 응급·중증 환자의 안정적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 최소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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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의대 2,000명 증원 위해 인력 충원하려면 수백조 들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오늘(20일) 전국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정상적 교육이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에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은 20일 미디어 소통을 위한 첫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의대 증원으로 인한 △건물 설립 △교수·조교·직원 등 인력을 충원하려면 수백조가 들 것이라며 반발했다.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의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의식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필수의료 붕괴, 지역 의료 붕굉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되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의대 증원은 교육의 현장과 연계되어 있다. 단순히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완공한 고려대 의대 건물을 예로 들어, 새로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리노베이션하는 데 총 4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했고, 공사비는 대략 250억 원이 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리노베이션만 하는 데 250억 원이나 들었다. 여기서 가르칠 수 있는 학생 수는 한 학년당 최대 130명”이라며 “갑자기 100명씩, 80명씩 이렇게 증원을 하면 학장님들이 굉장히 복잡해진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매직완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걸 어떻게 돈이 어디어 얼마나 지원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물을 짓고, 교수에 조교, 직원 등 각종 인력을 충원하려면 수백 조가 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의교협이 진행 중인 의대 증원 결정 철회 행정소송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22일에도 2차 증원 처분 취소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적인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증원 처리가 어려워졌다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이렇게 3권 분립이 잘 되어 있고, 법적인 문구에만 집착을 해서 이 사건을 판단할 것이냐’라고 생각을 하면 우리나라처럼 판사의 재량권을 폭넓게 주고 있는 나라도 없는 것처럼 판사님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대표 모두 법대 출신이다. 이렇게 법치주의가 확실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며 “더더욱 행정부의 수반이 사법부의 판사님에게 이래라 저래라 관여하실 분도 아니고 워낙 검사 생활을 오래 하셨으니 저희가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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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2024 KIMES...리메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도 쏙 반한 코비(COBY) TMS”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비(COBY)-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를 사용해본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도 디지털 인지 훈련 효과에 만족했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리메드 브레인스팀 이상용 대표는 코비(COBY)-TMS 사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인과 해외 바이어들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리메드는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NMS(Neuro Magnetic Stimulation) 장비를 개발한 이후, 연구 개발을 통해 뇌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TMS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그 결과 코비(COBY)-TMS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 이상용 대표는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 치료와 디지털 방식을 묶은 것이 코비(COBY)-TMS로 환자들은 헬멧을 쓰고 두 손을 자유롭게 디지털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코비(COBY)-TMS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인지훈련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인지훈련 솔루션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인지재활치료로, 자폐아동을 대상으로 △인지 과정 △행동 패턴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재활전문가와 심리학자가 개발한 치료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주로 초기 지폐아동에게 디지털 인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몇몇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한 결과 효과가 있었다”며 “자폐아동이 아니더라도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소견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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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2024 KIMES...인바디, 의료진-림프부종 환자 연결 ‘체수분측정기 BWA ON’ 선보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바디가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림프부종·만성신부전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해 의료진과 연결해주는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선보였다.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73%가 수분으로 이뤄진 만큼, 림프부종·만성신부전 환자나 당뇨환자들은 체수분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 △림프부종 환자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환자 △당뇨환자 등은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이용해 집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체수분을 측정할 수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 BWA 2.0이 2019년 하반기에 이미 출시돼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 질환 별로 앱을 출시할 예정인데, 가장 먼저 림프부종 환자용 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림프부종 환자들이 팔이 붓는 것은 수분의 영향으로 부종 수치 관리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림프부종은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이 붓고 무거워지는 질환으로, 팔과 다리가 평소보다 굵어지면서 옷차림에 제한이 생길뿐 아니라 부종이 있는 피부가 적색으로 변하고 가려움, 통증, 발열까지 동반되어 삶의 질을 크게 해친다. 암 환자가 종양절제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종종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인바디는 림프부종 환자들이 집에서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이용해 측정한 데이터가 병의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환자는 스마트폰 앱을 보며 자신의 부종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그 데이터가 의료진에게 전달된다”며 “림프부종 환자들이 몇 달에 한 번씩 병원에서 체수분을 측정하는 것은 위험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은 올해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상반기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이번 KIMES 무대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의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체성분 빅데이터에 높은 가치를 부여할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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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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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의사 더 필요” 소신 밝힌 정운용, 의협 회장 후보자 출마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사의 노동시간과 강도를 줄여서 의사들의 삶의 질도 개선하고 국민들의 건강도 더 안전하게 보장하기 위해서 의사가 더 필요하다” (외과의사 정운용) 노숙자, 파업 노동자 등 약자들과 함께 해 온 정운용 외과의사가 1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마 선언을 했다. 정 후보자는 “지금 의료체계는 지속 가능성이 낮고 일대 개혁이 불가피하다”며 “폭넓은 토론과 논쟁,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을 주장하며 정 후보지지 선언을 위해 자리에 함께 한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의료체계 붕괴 위기로 대학병원조차도 의사 구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 우리나라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정 후보의 ‘병상 과잉’과 ‘의사 부족’ 인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 의사를 밝힌 의사는 김윤 교수를 비롯해 △고경심 살림의원 산부인과 원장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임정균 부산의료원 전공의 △하정은 부천시민의원 의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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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워커힐실버타운, 유통기한 지난 링거 환자에 투약”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노인들이 입주한 실버타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링거를 환자들에게 투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눈이 내리는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워커힐실버타운 앞에서 열린 ‘워커힐실버타운분회 불법행위 고발 기자회견’에서 윤경옥 의료연대본부 조직부장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링거라이트 수액을 대량으로 들여와 면역과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투약했다”며 “심지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링거라이트를 9월 6일까지 지속적으로 투약했다”고 밝혔다. 워커힐실버타운 일부 직원들은 서울 동부노인전문기관에 이 같은 불법 투약 상황을 고발했다. 이들 직원의 고발에 따르면 링거라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함에도 처방 없이 노인들에게 투약 지시가 이루어졌고 간호일지 또한 투약 사실을 숨기기 위해 조작했다. 윤경옥 조직부장은 “이 같은 사실을 (관할당국에) 신고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관리기관의 태만을 지적했다. 워커힐실버타운에 입소한 노인의 보호자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요양원의 실태에 대해 듣고 나니 매우 충격적이며 어느 자식이 워커힐실버타운에 부모를 보내고 싶을까 싶다”며 “부모님이 유통기한이 지난 경구용 수액을 투약 받았을거라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전문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투약한 워커힐실버타운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달라”며 “우리 부모님들이 돈벌이의 대상이 되지 않고 워커힐실버타운 운영이 정상적으로 될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들의 최소한의 복지가 보장돼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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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대장내시경 검사 위해 고혈압약 중단해야 할까?
    [현대건강신문] 고혈압약,당뇨병 치료제,인슐린 주사,항혈전제 등의 만성질환 치료제를 매일 복용할 경우 어떻게 대장내시경 검사를 준비해야 할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박종재)와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는 ‘2023년 장(腸)주행 캠페인’ 진행을 위해 학회 유튜브 채널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영상과 ‘대장내시경 친환경으로 받는 Tip!’ 영상 2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장(腸)주행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2022년부터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 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영상에 출연한 이현석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영상에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으로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 주사, 일부 항혈전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약물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중단할 필요가 없다. 흔히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고혈압약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시경 검사 시 혈압이 높으면 진정내시경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혈압약은 검사 당일 아침에 소량의 물과 함께 꼭복용해야 한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와 인슐린 주사는 검사 당일 복용 및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금식을 하는 상황에서 당뇨병 치료제나 인슐린 주사가 더해지면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스피린을 비롯한 항혈전제 중 일부는 용종 절제술 등의 시술을 할 때 출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 전에 중단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경우 담당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항혈전제 복용 중단 여부, 중단 기간 등을 확인하고, 이를 지켜야 한다. 한편, 이번 장주행캠페인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 및 시술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환경문제 개선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내시경 정보 전달에도 힘쓰고 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자 제1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Green Endoscopy TF 팀장이 출연한 ‘대장암 예방에 꼭 필요한 대장내시경 친환경으로 받는 Tip!’에서 소개하였듯이, 대장내시경검사 및 시술은 필연적으로 의료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곧 이산화탄소배출로 이어져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대장내시경은 대장용종 및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용종절제를 위한 치료에 매우 유용하고, 반드시 필요한 의료기술이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율은 70-90%, 사망률은 50% 감소가능하다. 따라서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의학계에서 권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꼭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국내외 지침서에 따르면 가족력, 이상 증상 등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45-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해,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5년 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되어 있다. 만약 대장용종이 발견돼 절제술을 받았다면 3년 또는 5년 후에 추적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대한장연구학회는 “대장내시경 검사 및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으로,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장주행캠페인’을 통해 매해 국민들에게 의학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히 올해는 친환경 내시경에 대한 컨텐츠를 제작함으로써 학회 차원에서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 해결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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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의료계 신년하례회...의협 찾은 박민수 차관 ‘의료계와 소통’ 강조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정부 정책으로 의료계가 합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발전으로 의사단체와 각을 세웠던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찾아 ‘소통’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박민수 차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정부 정책으로 법에 합의하라고 돼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의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의사 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다. 4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관에서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장을 찾은 박민수 차관은 지난 발언을 의식한 듯 ‘의료계와 소통’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필수의료 살리기 정책의 핵심은 보상체계 개선, 근무여건 개선”이라며 “의료계 도움 없이 (정부 정책은) 성공하지 못해, 대화와 소통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이필수 회장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은 정치적인 논리나 인기영합적인 정책적 접근이 아닌, 다양한 요인, 지표, 변수 등을 반영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여야 한다”며 “의료계와 정부 모두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밤을 새워서라도 이 문제를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경영자 모임인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의료계와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며 “보다 전향적인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총선을 90여일 앞둔 이번 의료계 신년하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남인순 의원(이하 민주당), 이용빈 의원, 신현영 의원, 최재형 의원(이하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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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삼육서울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외(外)
    [현대건강신문]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42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응급의료센터 운영 실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지표는 총 6개 항목, 28개 지표로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 영역과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담의료 인력의 적절성 △이용자 편의성 △응급실 운영 효율성 △중증응급환자 책임 진료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등을 평가했다. 우리병원은 대부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 최종 점수 97점으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삼육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160.77㎡(49평) 규모에 20병상을 보유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신속한 진료로 지역 내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QI 경진대회 개최 이승환 병원장 “질 향상에 힘써주길 바래”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지난 8일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내외부 고객 만족과 업무 프로세스의효율적인 개선을 위한 ‘제21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QI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교직원이 직접 계획하고 시행한 질 향상 활동의 결과를 알리는 자리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도모하며,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구연 발표 7팀, 포스터 발표 8팀으로 총 15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병원장 이하 주요 보직자들이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 결과 구연 부문의 ‘흡입기 사용방법 이해도 향상을 위한 멀티미디어 활용’을 주제로 활동한 ‘약제팀’이 최고상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상’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 구연 부문의 ‘화재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 활동-마취 후 회복관리실, 시설팀’, 포스터 부문의 ‘섬망 환자의 낙상예방활동-52병동’이 각각 ‘병원장상’을수상하였으며, ‘공로상’에는 ‘의료기관 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문화 형성 활동-Top Down QI팀’이 선정되었다. QI 경진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각 팀의 구연 발표 순서가 되면 해당 팀원들의열띤 응원으로 경진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참여한 모든 교직원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의 끝에는 수상식과 더불어 행운권 추첨의 시간을 가지며 준비한 상품의 전달과 함께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승환 병원장은 한 해 동안 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질 향상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2~3일 걸리던 요로검사, 1시간 만에 완료 인공지능(AI)로 요로감염과 2차 혈류감염까지 예측 가능, 96~97% 정확도 요로감염과 그로 인한 2차 혈류감염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소변 배양 검사의 정확성과 자동화 소변검사의 신속성을 모두 갖춰, 요로감염증의 빠른 진단과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진단검사의학과 박용정·김도균·최민혁 교수팀은 최근 요로감염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요로감염은 지역사회와 의료 환경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 중 하나다. 요로감염 증상이 있을 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 배양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세균이 자랄 때까지는 통상 2~3일 가량이 소요돼 감염 초기 치료를 놓칠 수 있다. 치료 지연 없이 경험적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 자동화 소변검사를 통한 요로감염 추정 진단이 권장되나, 이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1년간 세브란스병원 및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요배양 검사와 자동화 소변검사를 받은 252,917명의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및 검증했다. 인공지능 모델이 중요하다고 판별한 10개의 지표 △소변검사 결과값 △혈액검사 결과 △인구 통계학적 자료을 입력하고 ‘Predict’ 버튼을 누르면 그 환자의 요로감염 및 요로연관 2차 혈류감염의 가능성에 대한 예측값을 보여주는 웹 어플리케이션이다. 결과 도출에 필요한 10개 지표값은 병원 방문 후 1시간 이내에 얻을 수 있는 자료들로, 인공지능 모델에 입력하는 즉시 감염 예측값을 얻을 수 있다. 최민혁 교수는 “본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외부기관과의 MOU를 맺고 기술 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 모델을 임상적으로 활용하면 비특이적 요로감염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항균 치료 지연의 위험을 줄이고, 추가 치료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요로연관 2차 혈류감염 환자를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 및 공중보건학회보 ‘감염 및 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Infection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정형외과 의공학연구소,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우수구연상 ‘금상’ 수상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대퇴부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 연구의 우수성 인정받아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정형외과 의공학연구소는 최근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대퇴부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에 대한 발표로 우수구연상 금상을 수상했다. 사지를 절단하면 국내는 소켓형 의족을 착용하지만 해외에서는 마치 치과의 틀니 대신 임플란트를 적용하는 것과 같이, 절단된 뼈에도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그 끝단에 의수족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대퇴부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 연구는 치과 임플란트와 유사한 방식으로서 다리 절단 환자의 뼈에 금속을 삽입하고 그 끝단에 의족을 연결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 기술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아 절단 장애 환자들은 기능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에 국립암센터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는 암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절단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어 촉망받는 기술이다. 절단 장애 환자의 기능 회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온 국립암센터 정형외과 의공학연구소는 육종암으로 인한 절단 환자를 위해 대퇴골에 적합한 3D 프린팅 임플란트를 설계해 이를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 과정을 수차례 거쳐 절단 후 오랜 기간 동안 변형된 환자의 뼈와 주변 근육에 맞는 바이오-인테그레이션(bio-integration) 3D 프린팅 절단골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국립암센터 정형외과 의공학연구소는 3D 프린팅 임플란트 개발과 완성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수연 국립암센터 의공학연구과 연구원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립암센터가 이번 수상을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연구 개발에 매진한 결과, 절단이 필요치 않은 환자의 골재건 기술은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이르러 이제는 절단 환자의 기능회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절단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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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성탄절 앞두고 입원 어린이에게 선물 외(外)
    [현대건강신문] 서울성모병원은 22일 입원 치료중인 소아 환아들에게 다양한 기부 물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해 따뜻한 연말을 선사해 주었다. 사회사업팀장 김연순 수녀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해 지길 바라며, 오랜 시간 소아혈액종양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신 기부자님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소아혈액종양 병동에 입원한 한 환아의 보호자는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게 되어 안타까웠는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고, 아빠와 선물 받은 장난감 블록을 조립하며 성탄절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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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2
  • 안과학회서 알콘 연속초점렌즈 비비티 ‘환자 만족도’ 확인
    [현대건강신문] 안과 전문기업 알콘은 제 130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기간에 자사의 인공수정체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백내장 노안 교정용 연속초점렌즈인 아크리소프 비비티(AcrySof® IQ Vivity®) 관련 최신 글로벌 연구결과 및 다양한 임상 사례들이 공유됐다. 특히 전 세계 8개국 41개 의료 기관에서 연속초점렌즈인 아크리소프 비비티 또는 아크리소프 비비티 난시용 인공수정체로 수술한 백내장 환자 약 900명을 12개월 간 추적 관찰한 ‘실제 임상 근거의 비비티 레지스트리 연구’ 결과와 그 임상적 의미에 대해 발표됐다. 무작위 임상 실험에서 보고된 비비티 데이터는 더 넓은 실제 환자군에서 그 결과가 확인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임동희 교수는 안구건조, 녹내장 등 경증 안과 질환 동반 환자군이 포함된 이번 연구에서 92%의 환자가 수술 12개월 후 시력에 만족하며, 91%의 환자가 회절형 렌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빛 번짐이나 눈부심과 같은 시력 장애 현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88%의 환자가 원거리에서 안경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78%의 환자는 팔 길이의 기능적 거리에서 안경을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비비티 레지스트리 연구는 지난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 41회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공개된 바 있다. 새빛안과병원 최진석 진료부장은 “다초점 렌즈는 다른 안과질환을 동반한 환자와 같이 눈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빛 번짐이나 시야 흐림이 적은 비비티가 이러한 환자 사례에서도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운전업 종사자, 골프공이나 스코어 카드가 잘 안보이는 환자 또는 운동 선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무직 환자 등에게 적합한 치료 옵션이다. 특히 75세 이상의 고령에서 다초점 렌즈가 적합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비비티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비티’는 빛을 나누지 않고 늘리는 알콘 고유의 엑스-웨이브(X-WAVE™) 기술이 적용되어 빛 번짐 현상을 현저히 줄임으로써 단초점 렌즈 수준의 깨끗하고 선명한 시력을 제공하는 유일한 비회절형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다. 미국 FDA의 인증과 까다로운 기준으로 알려진 미국 국립 표준협회(ANSI)에서의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분류 기준을 충족한다. 이러한 비비티는 우수한 원거리와 중간거리 시력, 그리고 기능적 근거리 시력을 제공하여 수술 후 안경 의존도를 낮춘 것이 특징으로, 야간 활동이 많은 환자나 빛 번짐, 달무리 등의 증상이 염려되는 환자들의 시력 개선에 적합한 렌즈다. 비비티는 2020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75만 안 삽입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삽입된 연속초점렌즈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021년 국내 출시 후 3만례 삽입을 달성하는 등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한동욱 대표는 "이틀 간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알콘의 최신 인공수정체 관련 임상결과들에 대한 안과 전문의들의 큰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레지스트리 연구는 비비티가 환자들에게 수술 후 만족스럽게 개선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노안백내장 치료에 자신감을 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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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1억 개도국’ 베트남에 국내 의료기기 제품 판로 개척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진성’ 바이어와 만남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의료기기산업협회) 수출지원팀 한지윤 팀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의료기기산업협회 회관에서 내년 6월 13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 섹(SECC) 전시장에서 열리는 ‘케이 메드 엑스포·사이공 메디텍 쇼(K Med Expo & Saigon Int’ Meditech Show, SIMS)’를 소개하며 “의료기기 업체의 실질적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바이어와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내실 있는 수출상담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인 베트남의 인구는 1억 명에 가깝고 2018년 기준으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1,191개 △전체 의료기관 13,547개 △병상 수 1만 명 당 36개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에게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5년 전부터 학술대회를 개최해 온 대한레이저미용성형학회가 케이 메드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올해 전시회는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6월 열린 ‘1회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 120개 참여 △코트라(KOTRA) 초청 바이어 250개사 참여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업계 바이어 6천 명 이상 방문 등의 성과를 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수출상담을 통해 7백만 불의 계약이 이뤄지며, 올해 참가기업 중 83%가 내년에 재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한지윤 팀장은 내년에도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임차료 절감 △현지 통역을 활용한 바이어 상담 △내실 있는 수출상담회 마련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기산업협회 임민혁 본부장은 “올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도 통역 지원이었다”며 “베트남 교수들이 통역에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소통을 도왔는데, 내년에도 통역에 무리가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케이 메드 엑스포’는 동남아 등 해외업체들의 참여를 위해, 전시회 명칭을 ‘사이공 메디텍 쇼(SIMS)’로 변경하고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 의료기기 업체에게 문호를 확대하기로 했다. 킨텍스 오석 부장은 “주변국 업체들이 나오고 싶어도 ‘케이 메디’라는 명칭으로 한계가 있었다”며 “‘사이공’이란 명칭을 넣어 주변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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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공공병원 단식 농성자들 “회복기 예산, 기회재정부 결단만 남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회복기 예산 지원을 호소하며, 16일째 단식을 이어오고 있는 공공병원 노조원들이 기획재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12월초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며 공공병원의 토사구팽을 막아달라고 호소해 왔고, 지난 18일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과 함께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에 대한 회복기 지원 예산 마련’을 국회에 촉구했다. 공공병원 노조원들과 함께 단식 농성 중인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 93.6%가 코로나19 대유행 시 공공병원이 국민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했다고 응답했다”며 “그중 92.6%가 코로나19 환자를 담당했던 공공병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해, 국민의 여론에 대한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5일 국회 앞 단식 농성장 방문해 “회복기 지원 예산 마련은 당연히 이루어졌어야 하는 일”이라고 예산 증액을 약속했다. 그동안 ‘충분히 손실을 보상했다’고 회복기 예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었던 보건복지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실보상팀도 추가 예산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런 여론과 행정 당국의 입장 변화로 지난달 1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11명의 국회의원이 예산 증액을 요청해 2,896억 원이 의결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7명의 의원들도 예산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단식 농성자들은 “정부의 예산증액 편성을 위해서는 재정당국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재정당국의 결단만이 남았다”며 “공공의료, 지역의료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노사가, 여야가 입장을 달리할 이유가 없듯 정부가 반대할 명분도 이유도 없고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 편성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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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 획득 외(外)
    [현대건강신문]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이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KAHF)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7년부터 시행된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의 4주기 평가로, 국내 난임 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유일하게 4회 연속 평가인증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외국인 환자 특성화 체계와 환자안전 체계 2개 영역에서 136개 항목을 검증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주요 유치국가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136개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맞춤형 의료서비스 우수성을 인정 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난임 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로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도 운영하고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윤태기 원장은 “외국인 환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로 개원한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9000건 이상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고 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성과보고회 열고 김태환 병원장 “환자 맞춤형 정밀 의학 선도”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지난 15일 본원 로비에서 ‘2023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찬범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사회를 시작으로 김태환 병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성윤경 기획분과위원장의 2023년 한 해 동안 이룩한 다양한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환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본원은 국내 류마티스질환 치료와 연구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환자 맞춤형 정밀 의학 분야의 연구와 임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내외연을 확장하여 연구중심병원의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의료를 위한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기획분과위원장 성윤경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성과보고에서는 국제심포지엄, 개원의 연수강좌, 개원기념식 등의 2023년 행사와 류마티스병원 조직정비, 류마티스예방센터 활성화,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의 체계화, 수상 및 학회활동 등의 주요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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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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