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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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는 ADC 특허분석 결과 공유한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차세대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의 특허분석 결과를 연구 현장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특허청은 27일 서울시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민생 소통의 일환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특허분석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에 약물을 링커로 화학적 결합을 시킨 접합체로 약물이 표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약물 투여 최소화로 부작용를 감소시키는 장점이 잇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ADC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글로벌 제약사들이 투자를 게속 유지할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ADC 시장이 2028년 3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화이자, 애브비,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표적 암 치료의 획기적인 기술을 획득하거나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화이자가 시젠(Seagen)을 430억 달러에 인수하고, 애브비가 이뮤노젠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머크가 다이이찌 산쿄의 ADC 3개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220억 달러를 선불로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특허청이 개최하는 이번 발표회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특허사무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발표회에서 특허청은 특허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특허동향 및 핵심특허 내용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매년 국가 연구개발(R&D)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요 산업 관련 특허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민간 및 정부 연구개발(R&D)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특허청 서을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국가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제약 분야의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 단계에서 특허분석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발표회가 국내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의 향후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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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결핵협회, AI 활용해 검진 정확도 높이고 시간 단축
    [현대건강신문] 대한결핵협회(이하 협회)는 지난달 20일 오톰과 ‘흉부 X-선 영상 AI 판독 보조시스템 공동개발(가칭 TB-viewer)’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연간 140만명 규모로 이뤄지는 협회의 결핵검진·판독 역량이 오톰의 AI 기술과 결합하여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전반에서 최적의 판독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결핵균 전파를 예측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과 공공의료 확대를 통하여 미래 의료기술 선도 뿐 아니라, 농어촌 및 의료 소외지역에서의 빠르고 정확한 첨단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양 기관 간 계약을 통해 이뤄질 TB-뷰어(viewer) 개발은 의료 데이터의 생성에서 수집, 축적, 분석, 활용에 이르는 전 분야에서의 원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흉부 X-선 영상에 적합한 AI 알고리즘 및 결핵 조기 진단 플랫폼 개발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협회는 판독 의료진과의 주기적인 상호 보완으로 TB-뷰어의 진단 정확도와 결핵 유소견 여부 진단 속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TB-뷰어는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폐질환, 척추측만증, 골연령검사 등 AI 기술을 통해 보조하는 판독 영역을 확장함으로서 의료비용 및 소요시간을 절감시킬 전망이다. 협회 신민석 회장은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퇴치를 위한 최고의 예방법은 활동성 결핵과 비활동성 결핵을 구분할 수 있는 빠르고 정확한 판독”이라며 “결핵 맞춤형 AI 판독 솔루션은 흉부 X-선 영상 판독을 보조함으로서 결핵검진 전반에서 획기적인 시간 단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척추측만증 환자 중 41%에 달하는 10대 청소년의 척추 건강을 위하여 60,600명 검사를 목표로 한 ‘2024년 척추측만증 검사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협회 본부 산하 대전세종충남지부, 충청북도지부, 광주전남지부 등 6개 지부는 각 지자체 관할 교육청과 함께, X-선 영상 촬영과 영상 송수신 장비가 탑재된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하여 청소년 척추측만증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협회 영상판독센터에서 원격으로 판독하여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 제공에 그치지 않고 결핵 및 기흉, 폐렴, 심장질환 등 각종 흉부질환의 유소견 여부까지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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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건강관리협회-KT, ‘인공지능(AI) 보이스봇’ 고객 상담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와 KT는 검진고객의 예약에서 변경까지 일정을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AI) 보이스봇 서비스를 건강검진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AI 보이스봇은 건강검진 정보 안내, 예약 및 변경 등 고객의 요청사항을 대화형으로 진행하며,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협은 이번에 AI 보이스봇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ARS를 통한 단순버튼식 안내에서 대화형 AI를 통한 고객맞춤형 상담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24시간 AI고객센터 운영 및 AI검진 예약확인으로 고객 노쇼(No-Show, 예약 부도)로 인한 ‘다른 고객의 검진기회 상실’과 ‘센터의 검진 일정 차질’ 문제를 해소하였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서울 서부지부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에 AI보이스봇, 챗봇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검진안내뿐 아니라 의료 빅테이터 사업과 연계해 상담이 필요한 고객에게 전문상담사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AI고객센터로 진화시키고자 한다”며 “그리고 상담 어시스트와 지식관리시스템을 함께 도입하여 고객응대율 향상과 상담사 업무환경 개선 등 고객응대 서비스 품질 및 효율성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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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양육 부담 있는 아빠, ‘파더링 프로그램’ 오세요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아버지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아버지 역할 효능감 증진을 위한 ‘파더링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파더링(Fathering)’은 ‘아버지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서 요즘 아빠들이 아버지 역할에 대한 방향을 찾을 수 있게 심리검사·상담·워크숍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023년부터 진행해 왔다. 2024년 파더링 참가자는 36~59개월 이하 자녀 양육 중인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서 검토 및 부모양육 스트레스검사를 통해 최종 6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파더링에 선정되면 심리검사(TCI,PAT) 및 1대1 전문가 해석상담과 교육, 워크숍, 자조모임 등이 제공 된다. TCI는 ‘성격 및 기질검사’이고, PAT는 ‘부모양육태도검사’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상황별 궁금증 해소를 위해 교육주제를 놀이 및 훈육으로 확대하며, Q&A·부-자녀 놀이영상 분석 및 피드백 등 개별 사례 중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22일(금)까지이며, 신청방법 및 진행일정 등의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 ‘공지-새소식’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3년도 교육 수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4.53점(5점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 하였고 특히, 아이가 발라준 손톱 매니큐어를 바른 채 교육에 참가하는 아버지도 생기는 등 친구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 준 사례들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나의 기질과 성격을 파악하고 나니 상담을 통해 자녀의 양육에 있어 내가 바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교육이 비대면 온라인이라 부담이 없고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바로 아이와의 놀이, 훈육에 효과를 보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놀아주고 소통하며 친구 같은 아빠로서의 관계를 형성 할 수 있었다’ 등의 파더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기성세대와 달리 양육 참여 등가정 내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파더링을 통해 좋은 아버지의 역할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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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아이 키우는 미혼모, 자조모임 참여하고 의료비지원·여행도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양육미혼모들 간의 육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참여자를 모집한다.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은 미혼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교육 △상담 △취미활동 등을 통해서 자립 및 양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016년도부터 하나금융나눔재단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참여자는 만2~10세 자녀를 둔 양육미혼모를 대상으로 하며, 총25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팀에게는 △자조모임 활동비가 지원되며 △역량강화교육 △활동발표회 △미혼모 가족 간 단체여행 △의료비지원 참여자격이 부여된다. 모집기간은 3월 10일(일)까지이며, 신청방법 및 진행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 공지(새소식)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자조모임 이외에도 올해는 사각지대에 놓인 양육미혼모 당사자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파악해 정책제안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간담회와 양육미혼모 가정의 에피소드 공유 및 인식개선을 위한 수기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양육미혼모 가정이 비슷한 경험을 가진 동료집단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정서적 고립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미혼모와 자녀의 건강하고 안전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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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 2024’, 내달 14일 코엑스서 개막
    [현대건강신문] 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키메스 2024(KIMES 2024)’는 글로벌 의료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의료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한국이앤엑스(대표 김정조)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의학신문사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한다. ‘키메스 2024(KIMES 2024)’ 전시 규모는 코엑스 전시장 A, B, C, D, E홀 전관과 로비에서 총 40,700㎡로 개최되며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천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전시회에는 영상진단장비 관련 참가업체인 삼성전자, DK메디칼시스템, 리스템, LG전자, SG헬스케어, 디알젬, 디알텍, 제노레이, 알피니언과 GE Healthcare, PHILIPS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고 헬스케어 관련 업체인 인바디, 셀바스헬스케어도 참가한다. 또한 의료정보 관련 업체인 비트 컴퓨터, 유비케어, 이지스헬스케어, 세나클소프트를 비롯해 한신메디칼, 휴온스메디텍(소독기), 대성마리프, 스트라텍(물리치료기), 클래시스, 하이로닉, 루트로닉(레이저치료기) 등 국내·외 의료산업의 대표기업들이 참가하며 진화하고 있는 의료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웨이센, 뷰노, 디알텍 등이 소개하는 AI 융복합 차세대 의료솔루션 기술도 엿볼 수 있다. 전시회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단,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의료관계인의 원활한 방문을 위하여 주말에도 열린다. 입장료는 2만원이며, 키메스(KIMES)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등록 기간에 따라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시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실무 주최 측인 한국이앤엑스 ‘키메스 2024(KIMES 2024)’전시회 사무국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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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실시간 행사 기사

  • [사진] ‘좋은 돌봄, 함께 걸음’...장기요양요원 걷기대회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좋은 돌봄, 함께 걸음’을 주제로 지난 7일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장기요양요원 남산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요양보호사 등 6백여 명이 참석해 노인과 요양보호사 모두가 존중 받는 돌봄 환경, 일자리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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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건협 서울동부지부, 제로 웨이스트 자원 순환 캠페인 외(外)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자원 순환 캠페인’을 오는 9월 15일(금)까지 실시한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를 포함하여 전국 시도에 위치한 건강관리협회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자원 순환 캠페인을 2020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는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폐기물을 방지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사회적 운동이다. 의류, 패션잡화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을 기증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을 돕고 수익금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증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되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공익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 외에도 어스 체크 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 가꾸기 등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군 금연지원서비스사업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군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군 금연지원서비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금연 집중부대로 선정된 군 부대에서 주 1회 찾아가는 금연상담실 ‘담배끊차’를 운영한다. 또 금연을 희망하는 군 장병에게 금연 정보 및 니코틴 보조제 제공, 금단증상 관리, 금연 교육 및 캠페인 등 부대 내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금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강위중 건협 서울서부지부 본부장은 “군 금연지원서비스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금연 동기를 부여하여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나아가 장병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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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그리는 논의의 장 열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8월 30일(수)부터 9월 1일(금)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이번 GBC에서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30일 열린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가 기술의 혁신과 협력의 방향을 고민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뜻 깊은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올해로 9번째를 맞는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는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은 인공지능, 디지털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하며 혁신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규제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은 산업계, 정부, 학계 그리고 환자 모두가 함께 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지훈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새로운 산업 성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바이오 의약품 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고,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 산업과 다양한 영역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산업 성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이미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은 M&A 및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우리 정부에서도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 국가 도약을 천명했고, 최근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는 국내외 바이오 의약품 분야 전문가들이 자리를 같이해 산업계에 오늘과 내일을 한눈에 정리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이라며 “올해 주제인 바이오 의약품의 혁신과 동행에 담긴 의미처럼, 산업 간에 좀 더 자유롭게 소통하고, 혁신 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술 혁신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규제와 기술 혁신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만들고 상호 보완 관계를 유지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정부와 산업계는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과 평가가 더욱 신속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은 산업계가 더욱 혁신에 주력하고, 국민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시기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GBC는 8월 30일 개회식과 기조·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포럼·워크숍·연계 행사 등이 개최된다. 행사 첫째 날인 8월 30일은 개회식과 기조 강연으로 운영된다. 기조 강연에서는 ▲황희(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유키코 나카타니(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 ▲스테판 프링스(로슈 의학부 글로벌 총괄) ▲존 치엔 웨이 림(듀크 싱가포르 국립의과대학 규제우수센터 센터장) ▲리처드 헤치트(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 기술과 규제,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인 8월 31일에는 주제별로 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등이 개최된다. ‘백신 포럼’에서는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과 보급에 대한 국제 협력과 규제 전략,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관리 전략, 신종감염병 백신 허가 후 안전관리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 이중항체 등 차세대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개발 동향과 규제 방향을 분석하고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GMP 포럼’에서는 제조 및 품질관리에서 중요한 데이터 완전성에 관한 우수 관리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규제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GBC에서는 작년에 이어 환자의 안전 확보와 권익 제고 등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환자 중심 의약 분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와 바이오 규제 조화와 규제과학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규제과학 포럼’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혁신 미래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과 혁신의료기기 수출지원을 위해 주요국 규제 동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혁신의료기기 포럼’이 처음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9월 1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 등이 개최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개념 혁신 신약, 세포 기반 인공혈액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동향과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는 참여국 규제기관의 기능과 각국의 허가·심사제도를 소개하고,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기관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워크숍 종료 후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에콰도르, 콜롬비아, 브라질, 일본, 베트남, 필리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기업 간 1:1 미팅도 진행한다. 아울러 융복합 의료제품의 제조 기술 동향과 최신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제3회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컨퍼런스’, 나노물질 함유 의약품 개발 동향과 규제 방향을 공유하는 ‘나노의약품 포럼’도 개최하며, 바이오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도 진행한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GBC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인허가 규제과학 정책 등을 공유하여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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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0
  • 노벨상 수상자 3인 등 세계 현미경 석학 9월 부산에 집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세 세계를 넘어 초미세 세계를 탐구하는 현미경의 발전 모습과 활용방법을 연구하는 세계 석학이 오는 9월 부산에 모인다.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 20th International Microscopy Congress)를 준비하는 IMC20 조직위원회(위원장 신기삼 국립창원대 교수)는 오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현미경 관련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하는 IMC20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IMC는 세계현미경학회연맹(IFSM)이 4년마다 여는 국제 학술·산업 행사로 IMC20은 한국현미경학회(학회장 신훈규 포스텍 교수)와 IFSM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현미경학회 신훈규 (포스텍 교수) 회장은 “전 세계 60개국에서 2,000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총 2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대회를 처음 개최하다보니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 또, 코로나19로 행사가 1년 연기되기도 했고, 국제 행사 패러다임도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한민국의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IMC20은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 2017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핸더슨(캠브리지대학교 MCR 분자생물학 연구소 교수)과 요하임 프랭크(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등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그래핀 연구 분야와 단백질 구조분석을 위한 초저온 전자현미경 분양의 혁신적 발전을 이끈 세계적 석학들이 총회 연사로 참여한다. 또 양유신 삼성전자 DS 부문 부사장도 총회 연사로 반도체 산업에서의 계측 및 검사 발전 과정과 미래 유망한 계측 및 검사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총회 연설자로 나선 노벨상 수상자 3명은 9월 13일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부산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멘토링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는 신기삼 조직위원장이 개최지인 부산시의 여러 가지 지원에 보답하고자 특별히 기획산 행사로 학회가 연구자들만의 축제를 넘어 사회공헌 차원에서의 기여도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학술행사와는 별개로 현미경 관련 산업계에서는 80여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현미경 트렌드를 공유하고 첨단 제품을 공개하는 등 현미경 산업박람회도 열린다. IMC는 4년마다 개최지를 변경하는데 지난 시드니 IMC에서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네델란드, 미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 2022년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로 연기됐다. 신훈규 학회장은 “이번 IMC20 개최를 통해 그간 한국의 국격에 비해 현미경 분야의 연구와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소 뒤쳐져 있었던 현실을 넘어서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출부위 건선은 중증도가 증가함에 따라 건선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보통 치료가 어려운 부위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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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9
  • EBS국제다큐영화제...인도네시아 섬에서 의료서비스 헌신한 가족 이야기
    [현대건강신문] 인도네시아에는 2억 6,500만 명의 인구가 17,000여 개의 섬에 흩어져 살고 있다. 다큐 ‘이니나와’는 플로레스 해의 외딴섬에서 평생을 의료 서비스에 헌신해 온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군도 국가가 국민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직면한 어려움을 탐구한다. ‘이니나와’에 등장하는 모녀는 섬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미는 최근까지 도시에 있는 학교에 첫 아이를 맡기고 섬에서 막내 아이를 돌보며 일해온 어머니다. 라비아는 간호사이자 어머니로서 은퇴를 준비하며, 섬 주민들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딸 미미에게 물려줄 준비를 하고 있다. 미미는 얼마나 오랫동안 어린 자녀와 남편을 떠나 마음을 굳게 먹고 일할 수 있을까. 또 라비아는 언제까지 섬의 부름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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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1
  • 하와이 산불 사망자 증가...대한적십자, 구호기금 지원
    [현대건강신문] 대한적십자가 하와이 산불 긴급 구호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미국적십자사(이하 미적)를 통해 미화 10만 달러, 한화 약 1억 3천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적은 산불 피해 규모가 확산되면서 증가하는 인도적 수요에 따라, 미화 10만 달러 규모의 국제 긴급구호기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한적으로 모인 성금은 추후 현지에서 활동 중인 미적을 통해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적은 재난 발생 직후 직원과 봉사원 270명을 동원하여 이재민 구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개의 대피소에서 4,000여 명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한편, 25,000여 명분의 식사와 간식을 제공했다. 이번 하와이 산불은 미국 역사상 10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16일 기준 101명이 사망했으며 아직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가 1,300여 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수 한적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하와이에 인도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미국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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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인구협회, 쌍둥이 부모 지원 본격화...블로그 개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가 다양한 부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협회는 다둥이 임신·양육 부모에 대한 사회적 지지망 구축을 위해 ‘쌍둥이 부모 지원사업’을 시작하며 공식 블로그 ‘다둥이링크’를 11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인구협회는 31일까지 블로그 ‘다둥이링크(blog.naver.com/ppfktwins)’ 개설을 기념해 전 국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고령 임신 △의술 발전 △정부 지원확대에 따른 난임시술 증가 등으로 다둥이 출산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다둥이 맞춤형 임신·양육 정보 취득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인구협회는 “다둥이 가정의 상대적 정보 소외 현실을 고려, 다둥이 맞춤형 정보를 제공·지원하는 사업을 기획 하였다”며 “그 첫 걸음으로 다둥이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공식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다둥이링크’는 △정책안내 △육아정보 △뉴스 △행사·이벤트 게시판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다둥이 육아공감 캠페인, 다둥이 부모 간 소통 창구 마련 등 콘텐츠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협회 이삼식 회장은 “다둥이 가정이 행복해야 할 임신·양육 과정에서 상대적 정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해 출산·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협회는 지난 7일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경기도 이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인구협회는 2005년부터 협회가 설치 지원하는 직장, 공공수유시설의 공식 명칭을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인구협회는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명칭은 ‘육아가 여성의 몫’이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전환하여, ‘함께하는 육아’의 가치 확산을 위해 변경하였다”고 설명했다.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설치지원은 ‘수유정보 알리미’ 홈페이지(www.sooyusil.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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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많은 한의사들 의병전쟁에 참여”
    [현대건강신문] 광복 78주년을 맞아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활약상과 대한민국 주권 회복 과정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철규 의원(국민의힘)·윤주경 의원(국민의힘)·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학술원이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국권 회복 과정과 한의사의 독립운동 광복 78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학술대회에서 정상규 역사학자(인하대 박사과정)는 ‘일제강점기 활동한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발표를 통해 의병(정환직, 허발·許潑), 임시정부(이원직, 방주혁), 의열투쟁(강우규), 노령방면(김치보, 유경집), 만주방면(신현표, 신홍균, 김일훈), 국내항일(한일청, 정구용, 서태석, 허발·許墢) 등 6개 운동계열별 13명의 한의계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독립의병과 독립군 조직에서 활동한 한의사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관련자료 등의 부족으로 현재 일부만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히고, 더 많은 한의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발굴과 연구를 촉구했다. 김성민 교수(국민대)는 ‘한말 한의사의 의병전쟁 참여양상’ 발표에서 일제 강점기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동신, 서병희, 원일상 한의사와 의진(義陳, 의병진지)에서 주요 간부로 활동한 한의사들을 집중 조명했다. 김 교수는 식자층이었던 한의사들은 의병장으로 활동하거나 의진의 주요 참모 등 중책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개업하지 않은 유의(儒醫)로서 의진 내에서 의료행위를 한 경우도 많았음을 감안하면, 실제 확인되는 수 보다 훨씬 더 많은 한의사들이 의병전쟁에 참여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양희 연구원(충남대)는 ‘한의사의 3.1운동 참여와 의의’에서 당시의 자료를 검토하면 3.1운동 당시 한의사(의생), 한약상 등 한의약업에 종사했던 인물은 44명으로 이 중 40명이 재판에 회부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한의사를 의생으로 격하시킨 ‘의사규칙(1913년 공포)’이 한의사들로 하여금 식민정책에 대한 저항으로 나아가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의사와 한약상 등은 직업적인 특성상 용이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자신의 ‘의원’이나 상점을 이용해 비밀집회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을 십분 활용해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박경목 관장(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한의약계의 항일투쟁 유형과 성격’ 발표에서 당시 판결문을 통해 한의사임이 확인된 인물은 33인이라고 언급하고, 한의약계 인사의 항일투쟁은 △일본군과 직접 교전하거나 고위 관리, 친일파, 일제 주요 기관에 타격을 입히는 격렬한 투쟁방략 채택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전략을 취하고 각 독립운동 단체에 참여하거나 민족종교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관장은 △국내외에서 의원(한약방)이라는 거점을 통해 그리고 한의사라는 직업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독립운동의 연락본부 및 자금조달 역할에 주력하는 방식 △전통의학과 기독교, 민족종교 등 민족주의 노선의 흐름이 강하게 나타남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운동 노선 비중이 낮음 등을 항일투쟁의 특징으로 꼽았다. 끝으로 김명섭 교수(단국대)는 ‘1920년대 항일투쟁을 이끈 의생(한의사) 출신 독립투사들’이라는 발표를 통해 1915년, 한의사 원로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조직된 ‘전선의생대회(全鮮醫生大會)’는 민족의학의 명맥을 잇고자 하는 한의사들의 치열한 노력의 일환이었으며, 이에 많은 한의사 출신의 민족 지사들이 1919년 3.1운동과 비밀결사 활동, 만주 독립군 및 의열투쟁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의사 출신은 객관적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2020년에서야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은 신홍균 한의사(대전자령 대첩에서 군의관으로 활약, 독립군 군의관의 존재를 널리 알림)와 신광렬 한의사를 포함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양의학계의 발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한의사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조사, 연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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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일·가정 양립 위해 기업·사회 적극적 지원 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우리 회사 자랑하기’를 실시한다. ‘기업과 함께하는 인구포럼’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우수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직장 내 일·생활균형 사내제도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실시한다. 주제는 ‘근무하고 있는 기업의 임신·출산·육아, 일·생활 균형 우수 사내제도 자랑하기’이며, 국가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을 제외한 500명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8월 20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202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 모니터링 및 과제’에 따르면 임금 노동자의 경우 일·가정 양립제도가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현실적으로 이용하기에 어려운 것으로 확인돼, 이번 공모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제출된 우수 사내제도에 대해서는 심사 및 검증을 거쳐 총 18편을 선정하며, 심사결과는 8월 말경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에 선정된 기업은 향후 해당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기업과 함께하는 인구포럼’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기업과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임신·출산·양육 지원, 일·생활균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우수제도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협회 인천지회는 세계 모유수유 주간을 맞아 세계 모유수유 주간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 모유수유 주간은 매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로, 1992년 유엔 총회에서 ‘모유수유의 보호, 권장 및 지지에 관한 이노첸티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리기 위해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에서 제정하였다. 이번 온·오프라인 캠페인은 2023년 세계모유수유연맹(WABA) 슬로건인 ‘일하는 부모에게 편안한 모유수유 환경을’을 알리고 모유수유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정보 및 수유정보 알리미 사이트 등 오프라인 캠페인을 가족보건의원에서 진행하며, 임신·출산·육아 정보 공유와 커뮤니티 온라인 카페 ‘맘맘맘인천’(cafe.naver.com/mammammam) 통해 ‘모유수유’ 4행시 작성 등 온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인구협회 인천지회 정신숙 본부장은 “모유는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며, 협회에서도 꾸준히 수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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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 간호정우회 8월 ‘국회 보좌관 과정’ 진행
    [현대건강신문] 사단법인 대한간호정우회(회장 이명하)는 8월 18일(금)부터 3주간 ‘제3회 국회보좌관과정’ 교육 사업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회보좌관과정은 ㈔대한간호정우회에서 청년간호사를 대상으로하는 교육 사업으로, 입법기관에 대한 현장 실무 교육을 실시하여 간호사정치인으로서의 비전을 수립하고 나아가 정치역량을 강화시키는 인턴십 과정이다. 현직 간호사, 유휴 간호사, 간호대학(원)생 등 청년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현직 보좌관들의 현장 교육 △축사·보도자료 작성 등 정책실무 교육 △간호사정치인과의 대담 △1대1 입법부 관련 진로 상담 △국회의사당 견학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있다. 정책실무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입법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현직 보좌관들의 현장 교육을 통해 실제 제도권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이해하고 입법부 관련 종사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할 목적으로 기획하였다. 접수 기간은 7월 10일(월)부터 24일(월)까지이며, 희망자는 (사)대한간호정우회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국회의원실 인턴비서관 실습의 기회가 주어지며,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한간호정우회 이명하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연자 섭외에 공을 많이 들였다. 많은 청년간호사가 참여하여 간호사의 정치적 역량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간호정우회는 간호정치인을 육성·지원하여 간호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이루고자 30여 년 동안 노력해온 간호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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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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