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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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 서로에게 위로이고 힘이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백혈병환우회가 만들어지고 22년이 되면서 환자-환자가족의 심리·정서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하려고 한다” 한국백혈병환우회(백혈병환우회)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다발골수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자, 환자 가족과 이들을 기부와 자원봉사로 돕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환자단체이다. 백혈병환우회는 지난달 15일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동병상련(同病相憐)+희로애락(喜怒哀樂)=휴식락(休食樂) △환자중심의 백혈병‧혈액암 컨퍼런스 LBC(Lekemia Blood Cancer) △후원 프로그램 버팀목기부 △해외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 등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은 지난 2월 백혈병환우회 공동대표로 선출된 이은영 대표를 만나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들어봤다. Q.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A. 그 동안 사무처장으로 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실무 활동가가 상근하게 돼 실무를 떠나 환우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려고 한다. 안기종 대표가 정책을 맡으면 저는 백혈병 투병 경험자로 환자와 환자보호자 입장에서 개선될 사항을 살펴보려고 한다. 최근에는 암환자 투병 과정, 투병 이후 심리·정서적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이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또한 투병 경험을 가진 후배들이 환우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Q. 매년 창립 기념행사마다 열리는 ‘희망 사진 공모전’이 뜨겁다 A. 질환 자체가 중증이고 힘들지만 모든 부분을 희망적으로 보려고 만들었다. 올해 공모전에 수상한 이채연 씨는 조혈모세포 이식 마지막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이식실 앞에서 엄마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연주 씨는 엄마와 모교 앞에서 졸업식은 지났지만 ‘셀프 졸업 사진’을 찍었다. 이런 참여작들을 보며 환우들이 공모전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병과정은 길고 힘들고 생사를 오가는데 공모전 참여작들은 순간순간을 잘 포착해, 보면서 투병 의지를 느낄 수 있다. Q.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가 준비하는 건 어떤 것이 있나 A. 백혈병환우회는 처음 글리벡 이슈로 시작돼, 15주년이 지나며 환자들의 심리·정서적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는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심리·정서적 개선을 위해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의 정서지지 프로그램인 ‘휴식락’이다. 백혈병, 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이 모여 휴식으로 쉼을 얻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문화공연을 즐기며 함께 의지하고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환자들은 골수이식 후 외출도 힘들고 외래진료를 받을 때도 어려움이 많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책읽기 모임을 통해 서로 힘을 얻었다. 코로나19 때는 온라인으로 만났다. 온라인으로 하며 지방 환우들도 참여하고 있다. 책 이야기 뿐만 아니라 서로 치료 경험을 소개하고 위로하며 힘을 얻는다. Q. 환우회 10년을 내다보며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A. 백혈병혈액암 컨퍼런스, 버팀목 기부, 해외 환자단체와 네트워크 등을 중점사업을 정했다. 건강보험 급여화로 환자 본인 부담이 줄었지만 몇몇 급여기준은 개선이 필요하다. 컨퍼런스는 환자, 의료진, 정책당국 등 당사자가 모여 약제, 치료재료, 의료기기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근거 마련이라고 보면 된다. ‘버팀목 기부’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가게·식당·카페 등이 백혈병환우회 스티커 명판을 달고 정기 후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호점을 준비 중인데 곧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20일 영국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단체와 교류하며 연대를 강화해 전 세계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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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소아암 환자 치료 위해 쉼터 필요한데 예산 배정 힘들어”
    [현대건강신문=고양=박현진 기자] 지방에서 상경한 소아청소년 암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단기 거주 시설이 필요하지만, 국립암센터는 예산상 어려움으로 시설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희귀난치암 치료는 민간 의료기관이 경영상 이유로 기피하고 있어, 공공 의료기관이 담당해야 할 분야라는 공감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정 당국은 적자를 이유로 공공 의료기관을 압박한다는 지적이다. 국립암센터는 16일 장거리 소아청소년 암환자를 위해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에서 출연한 자금으로 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김주영 교수는 “방사선 치료 중 하나인 양성자 치료를 받으러 오는 소아암 환자가 일 년에 50~60명 정도 된다”며 “일부는 입원 치료를 하지만 방사선 치료만 필요한 경우 입원이 어려워 통원 치료를 받는데, 이들은 암센터 인근 고시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성자 치료는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80~90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소아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55%가 원거리 지역에 거주했다. 이들 환자들은 매일 6주간 치료를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 주변 모텔이나 환자방을 이용하고 있다. 김주영 교수는 “부모와 환자 모두 집에서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이해 쉼터를 만들게 되었다”며 “이런 인프라는 경북 안동, 전남 여수 등 먼 거리에서 온 소아암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소아청소년 암환자 쉼터 신설을 위해 기부로 조성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을 활용하고 있지만 장기간 운영을 위한 재정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었다. 쉼터 운영비를 국립암센터 공식 예산 항목으로 배치하는 것에 대한 <현대건강신문>의 질의에 서홍관 원장은 즉각 “어렵다”고 답하며 “국립암센터는 정부 산하기관으로 기획재정부는 어디까지나 경제적 효율을 (중심으로) 계산해, (쉼터 예산은) 삭감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쉼터 신설을 위해 발전기금을 통해 8억 원을 투자한 국립암센터는 쉼터의 장기 운영을 위해 매년 소요될 5천만원은 기부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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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1급 감염병’ 백일해로 사망한 1세 이하 영아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감염자 중 1세 이하 영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급 감염병인 백일해 감염자는 2023년 하반기부터 증가 추세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백일해 감염자는 총 5,186명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이전 최대 발생 연도인 2018년 연간 발생 수인 980명 보다 5배 이상 많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를 하며 백일해 차단을 위해 △보건복지부·교육부·지자체 등 관계 부처 합동 대응 △연령별 백일해 항체 보유 확인을 위한 면역도 조사 △소아·청소년 예방 접종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백일해 백신 5차 접종율이 96%인데, 6차는 88%로 저조한 것에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백일해 유행 대응’ 관련 질문을 받은 지영미 청장은 “6차에도 적극적으로 접종하도록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다른 나라는 (백일해 감염으로) 1세 이하 영아 사망자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1세 이하 영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영아 감염 위험성을 강조한 지 청장은 “그래도 영아 (감염) 위험성이 있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영아를 돌보는 분에 대한 접종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지난 2022년 7월 백일해 백신 공급 중단 사태 이후 백신 국산화를 위한 과정을 소개하며 “지금은 (백신 공급에) 큰 문제는 없다”며 “국내 백신 개발 차원에서 DTaP 백일해 백신을 2개 (국내)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고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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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코로나19 영웅, 일 년 만에 임금 체불 상황”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을 명했던 정부도 행정명령을 전달 한 강원도도 본인들이 집행한 행정명령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지방의료원 노동자들에게 임금동결 등의 자구책 마련만을 강요하고 있다” (노은주 원주의료원 지부장) 2021년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공공병원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2023년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선언’을 한 뒤 정부와 지자체들은 공공병원이 처한 현실을 외면한 채 자구책 마련을 강요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공병원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대표적 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 소속 의료진들은 공통적으로 정부의 책임 회피에 울분을 터트렸다. 정민경 천안의료원 지부장은 “공공병원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감염병이라는 국가의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감염병을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며 “그런데 2023년 코로나가 끝나 가자 공공병원들은 경영악화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정부가 추켜세우던 ‘코로나 영웅’들은 하루하루 임금 체불의 상황”이라고 현재 공공병원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천안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해제된 지 만 2년이 되어 가지만 기존 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지방의료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났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는 돌아오지 않고 자리를 떠난 의사들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 정 지부장은 “천안의료원의 어려움은 코로나 이후 회복되지 않는 병상가동율과 경영악화로 국가와 지방정부인 충청남도의 분명한 책임과 책무가 있다”며 “천안의료원지부의 요구는 그 책임에 대해 충청남도는 임금체불과 고용안정에 대한 직접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며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을 촉구했다. 노은주 원주의료원 지부장은 “감염병 전담병원 전환 명령으로 인해 떠나간 환자와 의사는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지속되는 임금 체불에 대한 압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을 명했던 정부도 행정명령을 전달 한 강원도도 본인들이 집행 한 행정명령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지방의료원 노동자들에게 임금동결 등의 자구책 마련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외면은 이후 또 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하는 체계를 허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 지부장은 “회복기 지원 예산 확보를 요구하는 것은 갑자기 찾아올지 모르는 또 다른 감염병 등의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오기 전까지 공공병원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명령한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승직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지부장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듯 모든 국가의 재난은 공공병원의 초기대응으로 시작한다”며 “언제나 국가가 먼저 공공병원에 책임을 쥐어 준다”고 말했다. 한 지부장은 “정부는 책임의료기관으로써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며 “공공병원의 시설, 장비, 인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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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야당 “의대 정원 2,000명 추진한 정부, 기본 계획도 수립 안 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를 개최한 여야가 결의문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은 ‘정부 책임’을 명시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회 복지위에서 13시간 동안 열린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의 반발을 예상했지만 6개월 동안 이어질 줄 몰랐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규홍 장관은 “환자, 가족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청문회가 끝난 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여야는 청문회 결의문 작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복지위 의원들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빈손 청문회’를 초래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복지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선우 의원은 “초유의 의료대란 사태를 초래한 윤석열 정부의 부실·졸속·밀실 행정에 대해 철저히 추궁했다”며 “장장 13시간에 걸친 청문회에서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결정에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정부는 증원 결정을 내리기 전 의정갈등에 따라 투입될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확한 추계 와 각 의과대학별 필요 예산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후속조치로 ‘여야 공동결의문’ 채택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정부 책임’을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하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의대정원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과학적 근거 부족과 졸속적인 절차 강행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표현 △의대증원은 단순한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지역·필수·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정책 마련 △제대로 된 의대증원 정책효과 달성을 위해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이 함께 추진 △정부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개혁 특위’의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국회에 여·야·정은 물론 각계 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료개혁 공론화 특위’를 구성 등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지금 발생한 의료대란 사태는 명백한 정부의 실책”이라며 “용산의 심기를 보좌하기 위해 이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조차 질 수 없다는 집권여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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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DLBCL 치료 접근성 향상 위해 혈액암 치료 평가기준 바꿔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그동안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던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에 CAR-T, 이중특이항체 등 신약이 연이어 등장하며 변곡점을 맞고 있다. 하지만,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에 이른 환자들의 경우 여전히 치료 접근성에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DLBCL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혈액암 치료에 대한 평가기준을 바꿔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는 혈액암 분야에서는 최근 상당히 성적이 좋은 치료제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나 해당 치료제를 고형암과 동일한 평가기준으로 평가되고 상황으로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DLBCL은 가장 대표적인 림프종이다.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NHL) 중에서 B세포 림프종이 T세포 림프종 보다 약 4배 가량 많으며, B세포 림프종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 바로 DLBCL이다. 고 교수는 '림프종은 각 종류마다 진행되는 속도가 천차만별로, 천천히 진행되는 림프종부터 급속도로 진행되는 림프종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이중 DLBCL은 진행 속도가 빠른 공격성 림프종에 해당한다"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급격하게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LBCL 은 신체를 보호하는 ‘B 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성장하거나 증식하는 질환으로, 비호지킨 림프종 중 약 4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히 나타난다. 질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공격적인 아형으로,20 DLBCL 1 차 표준요법 이후 치료에 실패하는 환자는 10~15%이며, 완전관해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 20~25%의 환자들은 12~18 개월 내 재발을 경험한다. 재발성 및 불응성 DLBCL 환자들의 치료 예후는 좋지 않으며, 치료 차수가 늘어날수록 예후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DLBCL의 국내 전체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12,910명으로 5년 전인 2017년 9,791명 대비 31.8% 늘어났다. DLBCL 후속 치료 필요한 환자, 국내외 치료법 접근성 측면에서 큰 차이 있어 현재 DLBCL는 1차 치료에 B세포 표면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인 리툭시맙(rituximab) 기반에 CHOP 요법(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아드리아마이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 요법)을 병용해 치료하는 R-CHOP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환자 중 R-CHOP으로 완치될 수 있는 사람은 60% 정도로, 후속치료를 받아야 되는 환자들이 40% 수준이다. 특히, 이 40%의 환자에 대한 국내외 치료법이 접근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고 교수의 주장이다. 고 교수는 "미국, 유럽의 경우에는 R-CHOP 치료 이후 환자 예후가 나쁜 경우, 2차 치료로 CAR-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DLBCL 2차 치료에 오래된 기존 치료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아주 효과적인 치료제는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 치료제로 2차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등의 치료를 포함해도 완치율은 10% 수준에 그친다. 따라서, 2차치료가필요한 환자의 대다수는 결국 3차 치료까지 넘어가게 된다"고 아타까워 했다. 또한, 미국, 유럽에서는 DLBCL 1차 표준치료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컬럼비를 비롯한 이중특이항체치료제들 모두 1차 치료에서부터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고 교수는 "관련 데이터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어서 아마 치료 전략에 변동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인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와 R-CHP 병용요법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에는 1차 치료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도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 1회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 주목을 받은 CAR-T의 경우도 리얼 월드 데이터가 임상연구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이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커진 상황이다. CAR-T가 실제 치료 현장에서 임상연구와 같은 효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임상연구에서는 안전한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CAR-T 세포치료제 투약이 가능한 시점까지 잘 견딜 수 있는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린 DLBCL 환자들이 제한적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실제 진료현장에서는 임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환자군도 처방되기 때문에 예후에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중특이항체 치료제 '컬럼비', 환자에게 즉각적인 치료 가능해 특히, 이중특이항체인 컬럼비가 DLBCL 치료에 새롭게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환자에게 당일에라도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컬럼비는 B 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최초의 이중특이항체다. 악성 B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20 영역 2 개와 면역세포 T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3 영역 1 개를 결합하는 2:1 구조의 CD20xCD3 T 세포 관여 이중특이항체로, 면역 T 세포가 악성 B 세포를 타깃하도록 설계됐다. 이중특이항체 기전은 하나의 표적만을 가지는 단일클론항체에 비해 특이적 항원 결합 부위를 추가로 가지고 있어, 높은 특이성 및 표적 능력을 갖고 있으며 표적 외 독성이 적고, 약물 내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고 교수는 "최근 DLBCL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컬럼비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제만 준비되어 있다면 당일이라도 환자한테 빠르게 투약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무난해서 부담 없이 처방할 수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항암제와 유사한 마음으로 친숙하고 편하게 처방할 수있는 것은 물론, 유의미하게 좋은 데이터를 확인했다는 점 역시 컬럼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컬럼비는 NP30179 임상연구에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전력이 있는 재발성 및 불응성 DLBCL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오픈라벨 1상/2상 NP30179 임상연구(NCT03075696)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최대 12주기(8개월반)의 고정기간 동안 컬럼비 단독 요법군은 완전관해율(CR) 40%를 확인했으며, 전체반응률(ORR)은 52%로 나타났다.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의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은 26.9개월(18.4-NR)이었고, 67%의 환자에서 18개월 때에도 완전관해가 지속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임상연구는 R-CHOP 치료 이후 재발하거나 실패한 환자 등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서 2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40%(62/155)였으며, 3차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60%였다. 특히 CAR-T 치료를 받은 환자도 1/3이 포함됐다. CAR-T 치료에 실패한 환자도 컬럼비를 사용해 완치 가능 고 교수는 CAR-T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도 컬럼비를 사용해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CAR-T치료를 할 수 없는 병원도 있고, CAR-T 제조가 아무리 빠르게 이루어져도 최소한 한 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치료제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수도 있다. 즉, CAR-T로 치료를 받을 여건이 안 되는 경우에는 이중특이항체인 컬럼비를 선호할것"이라며 "반면 환자가 충분히 치료를 기다릴 여유가 있고, 병원이 CAR-T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이라면 CAR-T를 먼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컬럼비는 CAR-T 세포치료제 대비 매력적인 약가가 책정되었음에도, 비급여 상황에서 사용하기에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높다. 고 교수는 "CAR-T 치료제 대비 낮은 약가가 책정된 만큼 국가에서 보험급여 적용 시 상대적으로 재정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본다. 보험당국의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컬럼비는 급여 적용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할 수있는 최소한의 근거를 갖춘 치료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컬럼비를 비롯한 혈액암치료제들은 단순히 환자들의 반응률이 좋다는 것 이상으로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완치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치료제와 단순히 생존기간을 몇 개월 연장시켜주는 치료제는 평가기준이 달라야 한다"며 "혈액암이 완치된 환자들은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고, 젊은 환자들은 사회에서 노동이 가능한 생산 인구로써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완치의 가능성을 높이는 혈액암 치료제를 평가할 때 보험당국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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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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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 서로에게 위로이고 힘이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백혈병환우회가 만들어지고 22년이 되면서 환자-환자가족의 심리·정서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하려고 한다” 한국백혈병환우회(백혈병환우회)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다발골수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자, 환자 가족과 이들을 기부와 자원봉사로 돕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환자단체이다. 백혈병환우회는 지난달 15일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동병상련(同病相憐)+희로애락(喜怒哀樂)=휴식락(休食樂) △환자중심의 백혈병‧혈액암 컨퍼런스 LBC(Lekemia Blood Cancer) △후원 프로그램 버팀목기부 △해외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 등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은 지난 2월 백혈병환우회 공동대표로 선출된 이은영 대표를 만나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들어봤다. Q.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A. 그 동안 사무처장으로 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실무 활동가가 상근하게 돼 실무를 떠나 환우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려고 한다. 안기종 대표가 정책을 맡으면 저는 백혈병 투병 경험자로 환자와 환자보호자 입장에서 개선될 사항을 살펴보려고 한다. 최근에는 암환자 투병 과정, 투병 이후 심리·정서적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이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또한 투병 경험을 가진 후배들이 환우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Q. 매년 창립 기념행사마다 열리는 ‘희망 사진 공모전’이 뜨겁다 A. 질환 자체가 중증이고 힘들지만 모든 부분을 희망적으로 보려고 만들었다. 올해 공모전에 수상한 이채연 씨는 조혈모세포 이식 마지막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이식실 앞에서 엄마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연주 씨는 엄마와 모교 앞에서 졸업식은 지났지만 ‘셀프 졸업 사진’을 찍었다. 이런 참여작들을 보며 환우들이 공모전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병과정은 길고 힘들고 생사를 오가는데 공모전 참여작들은 순간순간을 잘 포착해, 보면서 투병 의지를 느낄 수 있다. Q.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가 준비하는 건 어떤 것이 있나 A. 백혈병환우회는 처음 글리벡 이슈로 시작돼, 15주년이 지나며 환자들의 심리·정서적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는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심리·정서적 개선을 위해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의 정서지지 프로그램인 ‘휴식락’이다. 백혈병, 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이 모여 휴식으로 쉼을 얻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문화공연을 즐기며 함께 의지하고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환자들은 골수이식 후 외출도 힘들고 외래진료를 받을 때도 어려움이 많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책읽기 모임을 통해 서로 힘을 얻었다. 코로나19 때는 온라인으로 만났다. 온라인으로 하며 지방 환우들도 참여하고 있다. 책 이야기 뿐만 아니라 서로 치료 경험을 소개하고 위로하며 힘을 얻는다. Q. 환우회 10년을 내다보며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A. 백혈병혈액암 컨퍼런스, 버팀목 기부, 해외 환자단체와 네트워크 등을 중점사업을 정했다. 건강보험 급여화로 환자 본인 부담이 줄었지만 몇몇 급여기준은 개선이 필요하다. 컨퍼런스는 환자, 의료진, 정책당국 등 당사자가 모여 약제, 치료재료, 의료기기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근거 마련이라고 보면 된다. ‘버팀목 기부’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가게·식당·카페 등이 백혈병환우회 스티커 명판을 달고 정기 후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호점을 준비 중인데 곧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20일 영국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단체와 교류하며 연대를 강화해 전 세계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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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소아암 환자 치료 위해 쉼터 필요한데 예산 배정 힘들어”
    [현대건강신문=고양=박현진 기자] 지방에서 상경한 소아청소년 암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단기 거주 시설이 필요하지만, 국립암센터는 예산상 어려움으로 시설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희귀난치암 치료는 민간 의료기관이 경영상 이유로 기피하고 있어, 공공 의료기관이 담당해야 할 분야라는 공감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정 당국은 적자를 이유로 공공 의료기관을 압박한다는 지적이다. 국립암센터는 16일 장거리 소아청소년 암환자를 위해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에서 출연한 자금으로 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김주영 교수는 “방사선 치료 중 하나인 양성자 치료를 받으러 오는 소아암 환자가 일 년에 50~60명 정도 된다”며 “일부는 입원 치료를 하지만 방사선 치료만 필요한 경우 입원이 어려워 통원 치료를 받는데, 이들은 암센터 인근 고시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성자 치료는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80~90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소아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55%가 원거리 지역에 거주했다. 이들 환자들은 매일 6주간 치료를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 주변 모텔이나 환자방을 이용하고 있다. 김주영 교수는 “부모와 환자 모두 집에서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이해 쉼터를 만들게 되었다”며 “이런 인프라는 경북 안동, 전남 여수 등 먼 거리에서 온 소아암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소아청소년 암환자 쉼터 신설을 위해 기부로 조성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을 활용하고 있지만 장기간 운영을 위한 재정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었다. 쉼터 운영비를 국립암센터 공식 예산 항목으로 배치하는 것에 대한 <현대건강신문>의 질의에 서홍관 원장은 즉각 “어렵다”고 답하며 “국립암센터는 정부 산하기관으로 기획재정부는 어디까지나 경제적 효율을 (중심으로) 계산해, (쉼터 예산은) 삭감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쉼터 신설을 위해 발전기금을 통해 8억 원을 투자한 국립암센터는 쉼터의 장기 운영을 위해 매년 소요될 5천만원은 기부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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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1급 감염병’ 백일해로 사망한 1세 이하 영아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감염자 중 1세 이하 영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급 감염병인 백일해 감염자는 2023년 하반기부터 증가 추세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백일해 감염자는 총 5,186명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이전 최대 발생 연도인 2018년 연간 발생 수인 980명 보다 5배 이상 많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를 하며 백일해 차단을 위해 △보건복지부·교육부·지자체 등 관계 부처 합동 대응 △연령별 백일해 항체 보유 확인을 위한 면역도 조사 △소아·청소년 예방 접종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백일해 백신 5차 접종율이 96%인데, 6차는 88%로 저조한 것에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백일해 유행 대응’ 관련 질문을 받은 지영미 청장은 “6차에도 적극적으로 접종하도록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다른 나라는 (백일해 감염으로) 1세 이하 영아 사망자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1세 이하 영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영아 감염 위험성을 강조한 지 청장은 “그래도 영아 (감염) 위험성이 있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영아를 돌보는 분에 대한 접종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지난 2022년 7월 백일해 백신 공급 중단 사태 이후 백신 국산화를 위한 과정을 소개하며 “지금은 (백신 공급에) 큰 문제는 없다”며 “국내 백신 개발 차원에서 DTaP 백일해 백신을 2개 (국내)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고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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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코로나19 영웅, 일 년 만에 임금 체불 상황”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을 명했던 정부도 행정명령을 전달 한 강원도도 본인들이 집행한 행정명령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지방의료원 노동자들에게 임금동결 등의 자구책 마련만을 강요하고 있다” (노은주 원주의료원 지부장) 2021년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공공병원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2023년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선언’을 한 뒤 정부와 지자체들은 공공병원이 처한 현실을 외면한 채 자구책 마련을 강요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공병원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대표적 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 소속 의료진들은 공통적으로 정부의 책임 회피에 울분을 터트렸다. 정민경 천안의료원 지부장은 “공공병원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감염병이라는 국가의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감염병을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며 “그런데 2023년 코로나가 끝나 가자 공공병원들은 경영악화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정부가 추켜세우던 ‘코로나 영웅’들은 하루하루 임금 체불의 상황”이라고 현재 공공병원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천안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해제된 지 만 2년이 되어 가지만 기존 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지방의료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났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는 돌아오지 않고 자리를 떠난 의사들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 정 지부장은 “천안의료원의 어려움은 코로나 이후 회복되지 않는 병상가동율과 경영악화로 국가와 지방정부인 충청남도의 분명한 책임과 책무가 있다”며 “천안의료원지부의 요구는 그 책임에 대해 충청남도는 임금체불과 고용안정에 대한 직접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며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을 촉구했다. 노은주 원주의료원 지부장은 “감염병 전담병원 전환 명령으로 인해 떠나간 환자와 의사는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지속되는 임금 체불에 대한 압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을 명했던 정부도 행정명령을 전달 한 강원도도 본인들이 집행 한 행정명령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지방의료원 노동자들에게 임금동결 등의 자구책 마련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외면은 이후 또 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하는 체계를 허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 지부장은 “회복기 지원 예산 확보를 요구하는 것은 갑자기 찾아올지 모르는 또 다른 감염병 등의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오기 전까지 공공병원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명령한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승직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지부장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듯 모든 국가의 재난은 공공병원의 초기대응으로 시작한다”며 “언제나 국가가 먼저 공공병원에 책임을 쥐어 준다”고 말했다. 한 지부장은 “정부는 책임의료기관으로써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며 “공공병원의 시설, 장비, 인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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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야당 “의대 정원 2,000명 추진한 정부, 기본 계획도 수립 안 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를 개최한 여야가 결의문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은 ‘정부 책임’을 명시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회 복지위에서 13시간 동안 열린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의 반발을 예상했지만 6개월 동안 이어질 줄 몰랐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규홍 장관은 “환자, 가족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청문회가 끝난 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여야는 청문회 결의문 작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복지위 의원들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빈손 청문회’를 초래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복지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선우 의원은 “초유의 의료대란 사태를 초래한 윤석열 정부의 부실·졸속·밀실 행정에 대해 철저히 추궁했다”며 “장장 13시간에 걸친 청문회에서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결정에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정부는 증원 결정을 내리기 전 의정갈등에 따라 투입될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확한 추계 와 각 의과대학별 필요 예산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후속조치로 ‘여야 공동결의문’ 채택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정부 책임’을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하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의대정원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과학적 근거 부족과 졸속적인 절차 강행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표현 △의대증원은 단순한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지역·필수·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정책 마련 △제대로 된 의대증원 정책효과 달성을 위해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이 함께 추진 △정부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개혁 특위’의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국회에 여·야·정은 물론 각계 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료개혁 공론화 특위’를 구성 등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지금 발생한 의료대란 사태는 명백한 정부의 실책”이라며 “용산의 심기를 보좌하기 위해 이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조차 질 수 없다는 집권여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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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DLBCL 치료 접근성 향상 위해 혈액암 치료 평가기준 바꿔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그동안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던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에 CAR-T, 이중특이항체 등 신약이 연이어 등장하며 변곡점을 맞고 있다. 하지만,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에 이른 환자들의 경우 여전히 치료 접근성에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DLBCL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혈액암 치료에 대한 평가기준을 바꿔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는 혈액암 분야에서는 최근 상당히 성적이 좋은 치료제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나 해당 치료제를 고형암과 동일한 평가기준으로 평가되고 상황으로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DLBCL은 가장 대표적인 림프종이다.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NHL) 중에서 B세포 림프종이 T세포 림프종 보다 약 4배 가량 많으며, B세포 림프종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 바로 DLBCL이다. 고 교수는 '림프종은 각 종류마다 진행되는 속도가 천차만별로, 천천히 진행되는 림프종부터 급속도로 진행되는 림프종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이중 DLBCL은 진행 속도가 빠른 공격성 림프종에 해당한다"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급격하게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LBCL 은 신체를 보호하는 ‘B 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성장하거나 증식하는 질환으로, 비호지킨 림프종 중 약 4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히 나타난다. 질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공격적인 아형으로,20 DLBCL 1 차 표준요법 이후 치료에 실패하는 환자는 10~15%이며, 완전관해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 20~25%의 환자들은 12~18 개월 내 재발을 경험한다. 재발성 및 불응성 DLBCL 환자들의 치료 예후는 좋지 않으며, 치료 차수가 늘어날수록 예후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DLBCL의 국내 전체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12,910명으로 5년 전인 2017년 9,791명 대비 31.8% 늘어났다. DLBCL 후속 치료 필요한 환자, 국내외 치료법 접근성 측면에서 큰 차이 있어 현재 DLBCL는 1차 치료에 B세포 표면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인 리툭시맙(rituximab) 기반에 CHOP 요법(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아드리아마이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 요법)을 병용해 치료하는 R-CHOP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환자 중 R-CHOP으로 완치될 수 있는 사람은 60% 정도로, 후속치료를 받아야 되는 환자들이 40% 수준이다. 특히, 이 40%의 환자에 대한 국내외 치료법이 접근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고 교수의 주장이다. 고 교수는 "미국, 유럽의 경우에는 R-CHOP 치료 이후 환자 예후가 나쁜 경우, 2차 치료로 CAR-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DLBCL 2차 치료에 오래된 기존 치료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아주 효과적인 치료제는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 치료제로 2차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등의 치료를 포함해도 완치율은 10% 수준에 그친다. 따라서, 2차치료가필요한 환자의 대다수는 결국 3차 치료까지 넘어가게 된다"고 아타까워 했다. 또한, 미국, 유럽에서는 DLBCL 1차 표준치료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컬럼비를 비롯한 이중특이항체치료제들 모두 1차 치료에서부터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고 교수는 "관련 데이터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어서 아마 치료 전략에 변동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인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와 R-CHP 병용요법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에는 1차 치료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도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 1회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 주목을 받은 CAR-T의 경우도 리얼 월드 데이터가 임상연구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이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커진 상황이다. CAR-T가 실제 치료 현장에서 임상연구와 같은 효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임상연구에서는 안전한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CAR-T 세포치료제 투약이 가능한 시점까지 잘 견딜 수 있는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린 DLBCL 환자들이 제한적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실제 진료현장에서는 임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환자군도 처방되기 때문에 예후에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중특이항체 치료제 '컬럼비', 환자에게 즉각적인 치료 가능해 특히, 이중특이항체인 컬럼비가 DLBCL 치료에 새롭게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환자에게 당일에라도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컬럼비는 B 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최초의 이중특이항체다. 악성 B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20 영역 2 개와 면역세포 T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3 영역 1 개를 결합하는 2:1 구조의 CD20xCD3 T 세포 관여 이중특이항체로, 면역 T 세포가 악성 B 세포를 타깃하도록 설계됐다. 이중특이항체 기전은 하나의 표적만을 가지는 단일클론항체에 비해 특이적 항원 결합 부위를 추가로 가지고 있어, 높은 특이성 및 표적 능력을 갖고 있으며 표적 외 독성이 적고, 약물 내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고 교수는 "최근 DLBCL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컬럼비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제만 준비되어 있다면 당일이라도 환자한테 빠르게 투약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무난해서 부담 없이 처방할 수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항암제와 유사한 마음으로 친숙하고 편하게 처방할 수있는 것은 물론, 유의미하게 좋은 데이터를 확인했다는 점 역시 컬럼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컬럼비는 NP30179 임상연구에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전력이 있는 재발성 및 불응성 DLBCL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오픈라벨 1상/2상 NP30179 임상연구(NCT03075696)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최대 12주기(8개월반)의 고정기간 동안 컬럼비 단독 요법군은 완전관해율(CR) 40%를 확인했으며, 전체반응률(ORR)은 52%로 나타났다.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의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은 26.9개월(18.4-NR)이었고, 67%의 환자에서 18개월 때에도 완전관해가 지속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임상연구는 R-CHOP 치료 이후 재발하거나 실패한 환자 등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서 2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40%(62/155)였으며, 3차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60%였다. 특히 CAR-T 치료를 받은 환자도 1/3이 포함됐다. CAR-T 치료에 실패한 환자도 컬럼비를 사용해 완치 가능 고 교수는 CAR-T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도 컬럼비를 사용해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CAR-T치료를 할 수 없는 병원도 있고, CAR-T 제조가 아무리 빠르게 이루어져도 최소한 한 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치료제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수도 있다. 즉, CAR-T로 치료를 받을 여건이 안 되는 경우에는 이중특이항체인 컬럼비를 선호할것"이라며 "반면 환자가 충분히 치료를 기다릴 여유가 있고, 병원이 CAR-T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이라면 CAR-T를 먼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컬럼비는 CAR-T 세포치료제 대비 매력적인 약가가 책정되었음에도, 비급여 상황에서 사용하기에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높다. 고 교수는 "CAR-T 치료제 대비 낮은 약가가 책정된 만큼 국가에서 보험급여 적용 시 상대적으로 재정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본다. 보험당국의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컬럼비는 급여 적용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할 수있는 최소한의 근거를 갖춘 치료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컬럼비를 비롯한 혈액암치료제들은 단순히 환자들의 반응률이 좋다는 것 이상으로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완치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치료제와 단순히 생존기간을 몇 개월 연장시켜주는 치료제는 평가기준이 달라야 한다"며 "혈액암이 완치된 환자들은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고, 젊은 환자들은 사회에서 노동이 가능한 생산 인구로써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완치의 가능성을 높이는 혈액암 치료제를 평가할 때 보험당국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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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환갑 지난 '우루사', 다양한 임상 통해 새로운 가능성 제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명곡을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라고 한다. 국민 간장약이라 불리는 '우루사'는 출시된 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입증한 안전성과 최신 임상근거까지 추가로 확보하면서 의약품계의 ‘올디스 벗 구디스’로 국내 최고의 간장약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상징인 '우루사'는 60년 넘게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장수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해 연매출 1,000억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웅제약 서욱 사업부장(ETC 마케팅본부 이사), 김노마 사업팀 우루사 PM, 이아름 메디컬팀장을 만나 우루사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서욱 사업부장은 "우루사는 올드드럭임에도 적응증이나 판매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올드드럭이 가져가야할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루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웅제약이 우루사에 가지는 애정과 기대는 단순한 상징성만이 아니다. 최근 신규 임상 결과들을 발표하며, 다양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간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우루사 임상 4상 결과다. 김노마 대웅제약 우루사 PM은 "우루사는 1961년에 출시된 오래된 의약품이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발매된 정제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최근에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간 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국민 간기능 개선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간 대사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배설 수송체를 증가시켜 체내 독성물질과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 피로감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간 건강 케어 성분이다. 특히 최근 만성 간질환 환자 대상 우루사 100mg 4상 임상시험에서 간기능 개선 효과를 재확인했다. 김 PM은 "해외 근거 자료 기반으로 허가된 우루사의 최신 국내 임상 데이터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4상 임상시험에서 탑라인을 확보해 우루사의 우월한 간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시판 후 연구인 제4상 임상시험에서 우루사 100mg은 간 질환의 주요 평가지표인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수치를 감소시키며 만성간질환 환자에서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ALT는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정상적으로 소량이 혈액에 존재하지만 간세포 손상이 있는 경우 다량이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혈액 내 ALT 수치가 상승하기 때문에간 질환을 진단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대웅제약 우루사는 또, 최근 UDCA(우루소데옥시콜산)가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에게 생기기 쉬운 담석 형성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국제 학회를 통해 공개됐다.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의 경우 담석 형성률은 10~25%로, 비환자의 담석 형성률 2%에 비해 약 5~12배 높다. 위 절제 수술 과정에서 미주신경 절단으로 담낭 운동성이 저하돼 담낭내 담즙 정체 및 담즙 구성 성분의 결정화가 진행되고, 그 결과 담석이 생긴다. PEGASUS-D 연장연구는 위 절제술 후 5년(60개월) 이상 경과된 위암 환자에서 UDCA의 장기적 담석 형성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다기관, 4상 연구다. 연구 결과 UDCA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낮은 담석 형성률을 보였다.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률이 UDCA 600mg 투여군은 60개월에서 10.56%, 72개월과 80개월에서 각각 11.01%, 12.83%로 나타났으며, UDCA 300mg 투여군은 60개월에서 8.20%, 72개월에서 8.56%, 80개월에서는 10.00%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군의 담석 형성률은 60개월에서 21.89%, 72개월에서 22.77%, 80개월에서 26.21% 였다. 이아름 팀장은 "이 연구를 통해 위 절제술 후 1년간의 UDCA 복용만으로도 담석 예방 효과를 장기간 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UDCA는 '2022 한국 위암 진료 가이드라인 영문 개정판'에서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률을 감소시키는 치료 옵션으로 권고된 바 있는데, 이번 연장연구를 통해 해당 가이드라인을 뒷받침할 추가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UDCA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을 크게 낮춰 준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대상 국내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중증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UDCA를 최소 5일간 1일 300mg 이상 복용한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욱 사업부장는 "올드드럭임에도 적응증이 추가되고, 임상연구가 잇따라 발표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계속 올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증상과 효능에 따라 다양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우루사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문의약품으로 UDCA 100mg, 200mg, 300mg의 제품이 있으며, 처방전을 받아 구입할 수 있다. 또, 약국에서 직접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과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 등 개선을 위한 ‘대웅우루사’를 비롯해 △육체피로 개선과 자양강장 등에 도움을 주는 ‘복합우루사’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을 위한 ‘우루사정’ 100mg 등이 있어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7-01
  • 의정갈등으로 인한 환자 피해 더 이상 못 참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의대에 이어 26일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과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집단휴진 국면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세브란스병원이 26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시작했고 서울아산병원도 7월 4일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라 불안의 불씨는 여전하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정갈등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는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에게 불편과 불안에 빠뜨리고 있지만 해결 방안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시민모임과 한국YWCA연합회가 지난 6월 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의료 공백 사태 이후 의료소비자 10명 중 9명은 의료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의료 공백 사태 이후 27.4%는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경했으며, 병원 예약이 연기되었다는 불편 경험이 가장 많았다. 의료 공백 사태 이후 의료소비자 63.2%가 ‘의료기관 이용 및 진료 받기가 나빠졌다’고 응답했고, ‘의료서비스 질이 나빠졌다’는 응답도 58.7%였다. 의료 이용 과정에서 진료 예약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의료 공백 사태로 의료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는 소비자가 88.4%였고, 의료 이용 시기를 가능한 미루고 있다는 응답도 73%나 됐다. 이처럼 의료 공백 사태에서 가장 큰 고통과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은 환자와 국민들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의료소비자의 목소리와 의견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92개 환자단체들은 오는 7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 의사 집단휴진 철회와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환자단체들은 “의료공백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는커녕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 삼아 서로를 비난하기만 하는 갈등 양상에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서 환자단체들은 응급실·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만큼은 의료인이 어떠한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재발방지법을 신속히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공동주최 단체인 환연은 “공동주최 단체 소속 회원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일반 국민과 환자, 환자 가족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6-27
  • “정부, 의정갈등으로 인한 환자 피해 수수방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으로 시작된 의정갈등으로 환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질책이 나왔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서 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환자들의 피해 상황을 소개하며 정부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 중 빅5 병원에서 발생한 사례가 수술 지연이 215건, 진료 거절이 37건”이라며 “환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들 의료기관을 조사해 고발했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조사해 일부는 고발했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내용은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실이 요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월 19일 의사 파업일부터 6월 20일까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를 분석한 결과, 총 상담수는 3,603건으로 △수술지연 475건 △입원지연 38건 △진료 차질 179건 △진료거절 120건 등이었다. 수술 지연이나 진료 거부 등의 피해 신고가 총 812건 집계되었고, 이 중 340건이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에서 발생했다. 빅5 관련 불편 상담 등의 단순 질의는 245건, 법률상담 지원도 128건이었다. 김남희 의원은 “대표적인 상급종합의료기관인 빅5 병원은 암 환자 등의 중증환자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빅5 대형병원의 수술 거절이나 진료 거절은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중대한 행위이며 환자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며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되면 법률 자문 기관으로 안내하는 수준으로, 정부는 의정갈등으로 인한 환자 피해를 수수방관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 환자단계 관계자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 피해신고센터에 연락을 하면 법률자문기구에 연락하는 수준으로 소송을 할 경우 결국 환자가 피해를 입증해야 한다”며 “정부의 환자 피해 대책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6-26
  • 폐지 수집 노인, 직업적 손상 유병률, 일반 인구 대비 10배 높아
    [현대건강신문] 직업적 손상 유병률이 높은 폐지 줍는 노인들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자는 캠페인이 시작된다. 그 첫발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폐지 배출 수업이다.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인 우리나라 도시 곳곳에서는 다양한 운반구를 끌고 골목을 누비며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폐지 수집은 특히 저소득 여성 노인이 생계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KBS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 보고서’에서 따르면 폐지 수집 노인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 평균 11시간 20분을 일하고 12.3km를 걸어 버는 돈은 시간당 948원, 월 10만 원가량이다. 2020년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따르면 장시간 노동, 취약 시간 노동, 위험한 노동환경에 처한 폐지 수집 노인이 일하는 과정에서 다치는 직업적 손상 유병률은 일반 인구의 10.4배, 육체노동자와 비교해도 4.6배가 높으며 어깨·손목·무릎·발목 등 근골격계 통증 유병률 역시 일반 근로자, 육체노동자에 비해 높았다. 원진직업병관리재단 부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폐지수집 활동으로 생계를 해결하는 노인들의 노동과 건강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했고, 사회적협동조합 ‘오늘의행동’이 동참하면서 ‘잘 버리는’ 시민참여로 폐지수집 어르신의 건강한 노동을 돕자는 ‘이어-줄’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어-줄’ 캠페인은 현재 녹색병원의 신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대중운동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녹색병원은 “이 캠페인은 심신의 문제를 치료하는 병원을 넘어 사회를 치료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전태일의료센터의 지향과 연결된다”며 “폐지를 끈으로 묶어 반사카드를 달아 밖으로 내놓는 이어줄 캠페인은 반복적인 폐지 수거 과정에서의 근골격계 부담이나 분류 과정 중 베임, 운반 도중 폐지가 쓰러짐으로써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자는 실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쓴 물건에 대해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자는 시민 행동이고,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 환경 문제 해결 및 관심을 촉구하는 사회적 실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줄 캠페인’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색병원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오는 25일 인천 서흥초등학교에서 6학년 4개 학급 학생 약 100명이 ‘노동과 인권’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이어-줄’로 교내 폐지를 묶어 배출하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이어-줄’ 수업에는 서흥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100명이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녹색병원은 “이 수업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한국 사회 곳곳에서 수행되는 수많은 노동과 건강의 문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구온난화로 기후재난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자원 재생과 환경 이슈를 직접 체험케 하는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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