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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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급증, 학동기 아동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 중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10월 3주부터 11월 2주까지 최근 4주간 약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학동기 아동은 사춘기 또는 청년기에 들어가기 전인 6세에서 12세경까지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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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2023-12-04
  • “장기 치료 필요한 ‘궤양성 대장염’, 관해 상태 유지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궤양성 대장염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염증이 악화되는 활동기에 잦은 설사와 복통, 피로감과 체중 감소 등을 자주 경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대한장연구학회에서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약 10명 중 9명은 질환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 가사활동에 지장을 느끼며, 정신적 고충 또한 커서 10명 중 8명은 우울감, 불안감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질병의 원인과 완치법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기와 악화되는 활동기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BMS제약은 29일 ‘성인의 중등증~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 새로운 기전의 경구제 신약 제포시아의 역할’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관해와 재발이 반복돼 삶의 질 저하가 동반되는 궤양성 대장염 질환에서 미충족 수요와 향후 치료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천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려워 증상이 모두 없어지는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며 “특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관해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밝혔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증상에 따라 모두 1・2・3 단계로 구분하게 되는데, 단계에 따라 의사가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가며 약제를 투여하게 된다. 기본 사용 약제는 5-ASA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관해 유도와 유지를 위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5-ASA만으로 효과가 부족하거나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면 사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이 많아 급성기 단기간 치료를 목표로 사용하게 된다.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었던 환자에게 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투여한다. 천 교수는 "환자들의 장 염증이 없어야 되는데 스테로이드를 쓰면 증상을 없애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떄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결국 환자들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면서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시경 상 염증이 남아 있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고, 대장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로이드 의존증이나 불응증 환자들을 더 잘 치료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궤양성 대장염은 심해질 경우 장내 협착과 천공 등 합병증으로 인해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치료 목표다. 천 교수는 “내시경상 점막 치유가 되지 않으면 결국 장기적인 효과가 좋지 않다. 그래서 장애가 생기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하고, 수술을 줄여야 한다”며 “제포시아 등 새로운 치료 옵션이 늘어나면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미래를 좀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BMS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는 보편적인 치료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 제포시아는 궤양성 대장염에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S1P(sphingosine 1-phosphate)의 수용체 조절제다. 제포시아는 면역세포의 S1P 수용체와 결합하여 이들이 림프절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고, 이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 염증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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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사설] 항균제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이 사라지고, 생활이 일상으로 회복되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독감 유행은 1년째 계속되고 있고, 코로나19와 백일해도 유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10월 3주부터 11월 2주까지 최근 4주간 약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항균제 내성을 가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발생률 높아 더욱 위험하다. 소아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지역사회 폐렴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1차 항균제인 마이크로라이드를 투약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마이크로라이드의 치료 효과가 듣지 않는 이른바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항균제가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 흉막삼출, 기흉과 같은 다양한 폐 합병증은 물론, 스티븐-존슨 증후군, 수막뇌염, 심근염과 같음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증가시키고 직간접적 의료비용을 급증시켜 보건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서태평양 지역에서 항균제 내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 대만, 한국 순으로 항균제 내성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뿐만 아니라 날씨가 추워지면서 발생해 전국적으로 번지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미리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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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3-11-29
  • [사설] ‘반쪽 아킬레스건’ 대규모 유통, 최소 6,500명 피해
    [현대건강신문]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는 반쪽 아킬레스건이 국내에 수입돼 병원에 팔아넘긴 일당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특히 이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아킬레스건을 납품 받은 의사 수십 명이 최소 환자 6,500명 이상에 이 반쪽 아킬레스건을 이식했다. 인체조직을 병원 등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반으로 자른 아킬레스건을 완전한 아킬레스건이라고 속여 전국 병, 의원 400여 곳에 6천 700개 가량을 납품했다. 아킬레스건 하나당 정상가는 82만 원이지만 반쪽자리는 52만원, 정상 아킬레스건을 납품해 병원이 이를 수술에 쓰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받는데, '값싼' 아킬레스건을 팔아넘겨 100억 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풀려 받았다. 문제는 의료진이 최소 환자 6,500명에게 이 아킬레스건을 삽입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찰조사에서 납품업체 사원들이 직접 수술에도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 한 업체에서는 병원이나 의사에게 회식비 명목으로 현금을 제공하고 납품업체 선정에 대한 대가로 사무집기 구매와 고가의 수술 도구를 모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 받은 의료기관은 환자의 의료정보를 유출한 것은 물론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가 아킬레스건을 환자 치수에 맞게 다듬거나, 응급구조사가 간호사 대신 수술실에서 수술 보조행위를 하는 등 의료법 위반 사실도 적발했다. 하지만, 단순히 적발 업체에 대한 처벌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온전한 아킬레스건이 아닌 반쪽 아킬레스건을 치료재료로 수술 받게 되면 아킬레스건의 질이 떨어져 수술 받은 환자의 회복이 더디고 전방 십자인대가 다시 파열되어 재수술해야 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 환자들에 이식된 아킬레스건에 부작용이 없는지 추적 조사하고,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다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이와 관련된 비용은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한 인체조직은행이 부담하도록 했다.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다시 발생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관리 대책을 더 철저히 세워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3-11-29
  • 배우 김효진·방송인 줄리안 “환경 위해 계속 노력”
    [현대건강신문] 환경재단이 지난 27일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밤에서 ‘2023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16회를 맞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하 세밝사)’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힌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환경재단이 발표한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환경 부문 △강찬수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문화 부문 △배우 김효진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방송 부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을 대표해 수상한 오동필 단장은 “지난 20년동안 100여 명 이상이 생태조사단을 다녀갔다. 새만금 갯벌이 사라지는 현장을 지키고 있다. 갯벌 보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갯벌을 지키고 자연을 살리는 정책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부문 수상자 배우 김효진씨는 “이렇게 뜻깊고 아름다운 상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늘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제안해 주는 환경재단에도 감사드린다”며 “지구의 환경과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씨는 “한 개인으로서 고민되는 순간이 많다. 내가 하는 일이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막막한 순간이 많았다”며 “하지만 100이 아닌 10이라도 바뀐다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갑자기 뒤집히는 점)가 생기기 때문에 그 10이 될 수 있게 계속해서 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방송’ 부문 수상자 유 퀴즈 온 더 블록(tvN)팀을 대표해 수상소감을 밝힌 이종혁 PD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세상 혹은 누군가의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저희는 앞으로도 그런 분들의 삶을 조금 더 밝게 조명하며,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행복을 드리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1-29
  • 66세 ‘젊은 노인’ 10명 중 3명, 5개 이상 약 복용...10개 이상도 8%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66세 젊은 노인 3명 중 1명은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고, 부적절한 약물 복용도 많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적절한 약물 복용 시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고 3등급 이상 장기요양등급 받을 위험도 46% 증가해 무분별한 약물 복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 공동연구팀(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젊은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66세의 35.4%(약 16만 명)가 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이상 복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2012년 32%(약 8만 명)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개 이상을 복용하는 비율도 무려 8.8%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생리적인 노화, 약물 간 상호작용, 약물과 질병과의 상호작용 등에 의해 이익보다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여러 약물을 복용할수록 노인에게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약물을 처방받을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66세 인구의 53.7%에서 1종 이상의 ‘노인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 2.4개를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율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절대 숫자는 13만 8천 명에서 24만 8천 명으로 8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연구팀은 노인에게 이득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어 처방에 신중을 요하는 '노인 부적절 약물'로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성분이나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나트륨’ 등을 꼽았다. 실제로 이러한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66세 인구 65만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사망 위험은 25% 증가했으며, 3등급 이상의 장기요양 등급(일상생활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을 받을 가능성 역시 46% 높았다. 또한 부적절 약물 사용이 2종 이하일 경우 장애 위험이 약 31% 증가한 반면, 3종 이상의 부적절 약물을 사용했을 때는 무려 81%가 증가하는 등 부적절한 약물 사용이 중복될수록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자 특성별로는 △대도시보다 소도시에 거주하는 사람, △건강보험보다는 의료급여 대상자, △동반질환이 많고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이 많거나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환자들에서 약물 개수와 부적절 약물 처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노령인구에서 약물 과다 및 부적절 약물 사용에 대해 의료계, 시민, 정부의 다각적 관심을 촉구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공동연구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는 “이제 막 노령에 접어든 66세의 젊은 노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다약제 및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 위험이 증가 혹은 높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 다약제 및 부적절 약물 처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노인 부적절 약물 사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는 “잠재적 노인 부적절 약제 복용은 장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촉진할 우려가 있으며, 약의 부작용이 더 많은 의료 이용과 약 처방을 부르는 처방 연쇄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의료 이용자 및 의료진 모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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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서 발생한 의료폐기물 떠맡은 농촌 지역 주민 ‘건강 비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타 지역에 매립하고 있어, 이들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57.1%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의료폐기물 배출하는 서울에는 소각장이 한 곳도 없다. 전국 의료폐기물 소각장 14곳 가운데 3곳만 경기도에 위치해 있고 나머지는 지역에 분산돼 있다.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산업·의료폐기물 매립장 및 소각장 피해 실태’ 토론회에서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농촌지역에 떠넘기고 있으며, 그 피해는 농촌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매립장이 설치된 후 주민들은 침술수 유출 사고 등의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종환 의원은 “민간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폐기물 매립지 선정과 폐기물처리 전 과정에 대한 정부의 효과적인 관리와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의원(정의당)도 “폐기물 매립장이 소위 ‘돈이 되는’ 사업으로 여겨지다 보니, 기업들이 농촌지역 곳곳에서 매립장과 소각장 건설에 뛰어들고 있다”며 “폐기물 매립에 따른 침술수 등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 피해 문제에 대해서도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갈등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중금속의 대기 배출, 대기 악취 △감염성 병원폐기물의 외부 노출 △각종 미세먼지 배출하는 유해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 고령군과 전북 완주군 주민이 참석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에 대한 우려 의견을 밝혔다. 정석원 경북 고령군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주민대책위원장은 “2019년 감염 위험성이 있는 의료폐기물이 민가와 근접한 전국 곳곳에 불법 방치돼, 지역민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일명 ‘의료폐기물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후에 국무회의에서 엄정 조치를 지시했지만 해당 업체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소각시설의 용량 증설을 신청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완선 전북 완주군 의료폐기물 소각장 비상대책위원장은 “완주군에 있는 의료폐기물처리장으로 의료폐기물과 소각 잔재물을 운반하기 위한 차량 출입이 빈번해 소음, 비산먼지 피해는 물론이고 폐기물 운송·보관 시 병원균 확산으로 인한 감염우려와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에 의한 질병의 노출 위험성 등 주변 주민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개별 소각장의 의료폐기물 소각 시스템은 후진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의료시설 내에 멸균과 분쇄시설을 갖추고 의료폐기물의 상당 부분을 일반 생활쓰레기로 처리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천 길병원, 시화병원 등에서도 이 시설을 도입해 처리하고 있고, 다른 종합병원들도 자체 처리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폐기물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홍완선 비대위원장은 “현재 전국의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은 과잉상태로 추정 된다”며 “환경부는 의료폐기물을 수집, 운반, 매각하는 후진국형 시스템에서 탈피해, 발생 병원에서 직접 처리하는 멸균분쇄시설이 확대되도록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폐기물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산업폐기물에도 ‘발생지 책임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는 제안이 나왔다. 토론자로 참석한 공익법률센터 농본 하승수 변호사는 “자기 권역 내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은 그 권역 내에서 처리하게 해야 한다”며 “권역은 시·도를 기본으로 하고 시·도간 협의를 통해 묶을 수 있도록 해, 폐기물의 권역간 이동은 원칙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15
  •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 1708m 설악산 대청봉 올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선천성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이 1,708m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이하 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설악산생태탐방원에서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2023 설악산원정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등반에 나선 문준호(13.부산명일초등학교) 군은 “부산에서 환우회 가족들이랑 등산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여름에 서울에 올라와서 히말라야 원정대에 참가하는 동생들이랑 등산하면서 체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부산 집에 와서 매일 아파트에서 14층 계단 오르기를 한 덕분에 힘은 좀 들었지만 그래도 문제없이 설악산 대청봉에도 올랐고 완등증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문 군은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히말라야 원정대도 멋지게 성공하고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도 없애고 싶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는 엄마, 아빠 사랑한다”고 말했다.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등반에 처음 동참한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유민 교수는 “산전 초음파 연수강좌 후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부원장(소아흉부외과)으로부터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이 등산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가했는데 산에 오르는 아이들의 진단명을 전해 듣고 크게 놀랐다”며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과 함께 등산하며 또래와 다를 게 없어 보이는 모습, 오히려 또래 아이들보다 건강하고 씩씩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묵묵히 산을 오르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산전 진료를 통해 선천성 심장병으로 진단받은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치료 계획을 세워나가며 가족들을 격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선천성심장병환우회 전은진 이사는 “아이들과 지난 8년 동안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를 함께하며 한라산, 소백산, 태백산 등 전국의 다양한 산에 올랐다”며 “설악산 대청봉은 고도차 등산 높이로는 국내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 가운데 하나이고, 오색공영주차장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해 난이도가 어렵다고 손꼽히는 코스로, 씩씩하게 완주한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내년 1월까지 히말라야 원정대 대원들과 설악산 등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내년 2월 2일 네팔 현지로 출국하여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B.C.(4,130m) 등 고산 트레킹에 나설 예정이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1-15
  • 배우 류준열도, 환경운동가 제인구달도 “플라스틱 시대 끝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배우 류준열·이정재씨 등 유명인들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플라스틱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했다. 13일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3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3)가 시작되는 날이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 날에 맞춰 14명의 유명인들의 목소리가 담긴 ‘플라스틱 시대는 끝나야 합니다(End the Age of Plastic)’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씨는 “플라스틱 생산은 기후위기를 더 가속화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되어야 플라스틱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에는 배우 류준열 이외에도 배우 이정재,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배우 셀리나 제이틀리 △윌리엄 샤트너 △자넷 시에 △셀리나 제이드 등이 참여했다. 그린피스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 3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3) 회의를 맞아 더욱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플라스틱 오염에 관심을 높이고자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며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2019년 기준 최소 75% 절감하는 강력하고 구체적인 감축 목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1-14
  • [캘리] 가습기살균제 참사 발생 12년 만에 대법원 판결
    [현대건강신문]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9일 김 모씨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로 알려진 옥시레킷벤키저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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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2023-11-13
  • "고혈압 환자 합병증 줄이려면 ‘혈압변동성’ 관리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라는 팩트시트가 발표됐다. 국민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고혈압이 위협적인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고혈압은 사망과 장애에 대한 세계 최고의 위험요소 중 하나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킨다. 고혈압과 그에 따른 합병증은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초래해 적극적인 질환관리가 중요시 된다. 고혈압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최근에는 고혈압 치료 목표에서 평균 혈압 감소와 함께, ‘혈압변동성관리’가 또 다른 중요한 축으로 제시된다. 혈압변동성은 여러 선행 연구들을 통해 평균혈압에 관계없이 총사망률 및 심혈관질환의 예측인자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의 전문가들은 심혈관합병증예방을 위해 혈압변동을 최소화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유럽고혈압학회에서도 올해 2023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정확한 혈압측정의 중요성, 혈압의 변동성 감안한 혈압측정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혈압변동성 조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구체적인 기준은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혈압변동성 자체가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에 일정 수준 기여하는 인자 고혈압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그제고시 빌로 교수(Prof. Grzegorz Bilo)는 인터뷰를 통해 혈압변동성 그 자체가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에 일정 수준 기여하는 인자라고 지적했다. 빌로 교수는 ‘2023 대한고혈압학회추계학술대회’에 연자로 초정돼, 혈압변동성의 중요성, 임상진료의 측면에서 혈압변동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약물치료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에서 각각 다른 혈압치료제들의 계열들을 살펴보고 24시간 동안 효과를 발휘하는 장기지속형 제제들이 갖는 효과, 영향, 순응도에 대해 집중해서 살펴보았다. 빌로 교수는 “기존의 많은 임상 연구들에 의하면 혈압이 높을수록 심혈관계질환의 이환 및 사망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규명되었는데, 최근에 단순히 평균 혈압이 높고 낮음을 떠나, 혈압변동성 그 자체가 심혈관계질환 발생위험에 일정 수준기여 하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혈압변동성 관리중요성이 더욱 대두 되었다”고 밝혔다. 혈압변동성에는 무작위로 변화하는 형태뿐만 아니라 체계적 변동성도 있다. 예를 들어, 혈압은 일반적으로 저녁에는 낮아지고 아침에는 상승하는데, 고혈압환자에서 아침 시간대에 과도한 혈압상승이 확인되는 경우 위험요소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빌로 교수는 “실제로 혈압변동성이 큰 환자들의 경우 혈압변화의 폭이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어떤 특정시점에 측정한 단 하나의 수치만 가지고 장기적인 치료전략을 세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혈압변동성을 잘 관리하려면 올바른 혈압측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혈압변동성의 측정은 △24시간활동혈압 △가정혈압 △진료실혈압 등을 통해 이뤄진다. 빌로 교수는 “이러한 검사 결과에서 혈압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난 환자들은 치료예후도 부정적”이라며 “혈압변동성 수준을 파악한 후에는 다른 위험인자들을 잘 통제해, 변동폭이 더 커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혈압변동성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 즉 임상적 근거들은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권고안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빌로 교수는 “혈압변동성 관리와 관련해서 권고안이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며 “하지만 최근 유럽고혈압학회가 발표한 새로운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가급적 1일 1회 투약하면서 혈압조절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약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에, 혈압변동성 조절을 위한 직접적인 조치는 아니더라도 그 중요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다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의료진으로서 실제 진료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는 주지하고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혈압변동성도 일정 부분 가이드라인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혈압변동성이 높은 환자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빌로 교수는 “검사결과, 혈압변동성이 큰 환자에서 고혈압 치료제를 선택할 때 혈압조절 효과가 장기 지속되는 약제를 통해 혈압이 꾸준히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혈압변동성 감소와 혈압조절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는 매우 다양한 데, 그중에서도 칼슘채널차단제가 타약제 대비 혈압변동성 조절에 보다 우월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디하이드로피리딘 계열의 노바스크(암로디핀베실산염)는 이와 관련된 임상적 근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치료제다. 노바스크의 핵심 강점, CCB 약제 중 혈장 반감기가 가장 긴 약제로 약효 오래 유지 빌로 교수는 “노바스크의 핵심 강점은 CCB 약제 중에서 혈장 반감기가 가장 긴 약제로 약효가 오래 유지된다는 점, 같은 계열 중에서 임상적 근거를 가장 많이 축적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노바스크는 64%의 높은 생체이용률과 혈장에서 약 45시간의 긴 반감기로 24시간 안정되게 지속적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대조군 대비 혈압변동성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또한, CCB 계열 니페디핀(Nifedipine)과 이뇨제를 비교한 INSIGHT 임상연구와 딜티아젬을 이뇨제 및 베타차단제와 비교한 NORDIL 임상연구 모두 주요 결과에 대해 매우 중립적이었다. 빌로 교수는 “노바스크는 고혈압 환자에서 유의미한 아웃컴 데이터가 나온 유일한 CCB약제이므로 혈압관리에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CCB계열과 베타차단제, ACEi, ARB 등 다른계열 약물들간 비교 연구를 살펴 보자면, 대표적으로 노바스크를 사용한 경우와 이뇨제인 인다파마이드 및 ARB 제제인 칸데사르탄의 병용요법을 비교한 The X-cellent Study연구에서도 노바스크의결과가 더욱 유의미했다. 이렇게 CCB 계열약물들은 약물의 장기 지속 효과 외에도 혈압을 강하시켜주는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같은 CCB 계열 내에서도 노바스크가 1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출시되고 있는 고혈압관리를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기기들과 관련해서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사용하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와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헬스케어 웨어러블기기에 대한 관심은 계속 확대 되었고, 패치, 시계, 반지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빌로 교수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면 고혈압 환자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혈압을 관리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라며 “다만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할 정도로 적극 활용하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연구와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 이미 고혈압 측정을 위한 웨어러블기기들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들이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 ESH(유럽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현재로서는 일상진료에 이러한 디바이스들의 적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은 아님을 봤을 때도 좀 더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빌로 교수는 “기본적으로 혈압의 변동성을 잘 관찰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혈압의 측정수치 자체가 정확하게 나와야 한다는 기본 전제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정확한 추적 관찰인지 여부가의문이라면 이를 통해 추정하는 혈압변동성도 같이 흔들리게 된다. 따라서 정확도 문제는 혈압변동성 측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기지속형 약제가 등장하면서 혈압약 먹기 좋은 시간대에 대한 이슈는 많이 사라졌다”며 “다만, 복약준수도 측면에서 혈압약을 저녁에 복용할 경우 아침 복용 시보다 환자들의 복약준수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루에 여러 번 약을 복용하기 보다는, 가급적 1일 1회 복용을 통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1-13
  • 복지부 산하 기관 “단초점-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치료 효과 동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백내장 수술 시 단초점 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큰 고민이었다. 다초점 렌즈는 여러 거리의 시야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단초점 렌즈에 비해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70대 남성 ㄱ씨는 눈앞이 혼탁해지는 백내장을 겪으며, 안과를 찾아 백내장 수술 상담을 받았다. 안과 상담 직원은 먼저 실손보험을 가입했는지 물었고, ㄱ씨가 “실손보험에 가입을 하지 않았다”고 답하자, 상담직원은 “다초점렌즈는 비급여라 가격 부담이 있다”고 답했다. 백내장 수술 시 단초점 렌츠로 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본인 부담금은 시술비인 몇 십만원 수준이지만, 비급여인 다초점렌즈를 선택할 경우 한 쪽 눈만 4백만 원이었다. 가격에 비해 효과 논란이 있었던 인공수정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단(PACEN, 이하 사업단)’은 9일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의 효과성 및 안전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진행됐고, 연구책임자는 삼성서울병원 임동희 교수이다. 보고서는 △백내장 치료 성과 △시력 개선 효과 비교 △부작용 비교 △경제적 부담 등을 나눠 분석했다. 보고서는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백내장 수술에 대한 치료 목적은 동일하게 달성됐고, 단초점·다초점 모두 원거리 시력을 개선하였고 효과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차이는 ‘근 거리 시력 개선’에 있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시력을 유의하게 개선해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의존도가 낮아지는 장점이 있었지만 중간거리 시력 개선 여부는 임상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아 추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자들의 대표적 불편함인 ‘빛 번짐’ 문제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보고서는 “국외 임상진료지침 등에 따르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특성상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빛 번짐 △빛 퍼짐 △대비 감소 감소 등 시각 불편감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선택 시 중요한 기준이 되는 가격에 대해 ‘백내장 수술 시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반면, 비급여인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병의원·인공수정체 종류별로 가격 편차가 컸다’고 밝혔다. 사업단 허대석 단장(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인공수정체 선택 시 종류에 따른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사업단 누리집(pacen.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09
  • 의학계 “가습기살균제 피해 과학적 근거 명백, 제조사들에 책임 물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가습기살균제 재판 2심 판결을 앞두고 가해 기업들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요구가 뜨겁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에서는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CMIT·MIT 등의 성분이 폐 질환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명’이 없다며 가습기살균제를 제조·유통·판매한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7개 환경보건 및 독성, 의학, 환경사회, 법학회 등은 입장 발표를 통해 1심 무죄 선고를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며, 2심 판결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이 선언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입장 발표에 참여한 학회는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한국환경법학회, 한국환경사회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등 7개이다. 이들은 “2020년 정부의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는 대규모 전국표본조사를 시행해 그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총 894만 명이고 건강피해 경험자는 95만 명에 달했다”며 “사참위는 사망자만 2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하였는데 이것만으로도 세계적으로 그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화학물질 안전사고”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 가습기살균제피해종합지원센터에 등록된 피해구제 신청자는 2023년 9월 30일 기준 1,827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7,870명에 불과하다. 이미 12년이 지났음에도 우리 사회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관한 한 여전히 빙산의 일각만을 바라보고 있으며 아직도 제대로 된 사회적 합의와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3년 사이에 가습기살균제의 건강피해 여부에 대한 더 많은 독성학적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특히, CMIT/MIT 성분의 가습기살균제가 폐에 도달하고 독성영향을 일으키느냐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에어로졸로 분무되어 간질성 폐렴과 천식이 발생하는 하기도까지 도달한다는 점이 규명되었다. 또 최근 ‘실제 피해신고자의 사용 거리를 반영하여’ 시행된 흡입독성시험에서는 용량 상관적인 시험 동물의 △사망 △폐 변색 및 무게 감소 △세기관지 내 염증세포의 침윤과 염증 △불규칙 호흡 증상 등이 비교적 짧은 노출 시간인 2주만에도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2011년 말 가습기살균제 수거 전후의 전국민 건강실태를 비교하여 폐렴, 천식, 간질성 폐질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호흡기계 질환들에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후 질병발생률이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최대 5배에서 20배 정도 증가하였다는 결과들이 확인되었다”며 “특히, 이번 소송의 쟁점인 CMIT/MIT 사용자들에 대해서는 피해구제 신청자들의 가습기살균제 사용 전 5년과 사용 후 5년을 비교하여 전체 천식 발생이 5배, 천식으로 인한 입원 발생이 10배가 증가하였다는 객관적 사실도 입증되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관련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들의 과학적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는 모델로 한 학제적 근거를 종합하는 방법을 적용한 결과, CMIT/MIT를 포함한 가습기살균제로 사용된 물질들이 인체에 독성물질로 작용하여 건강피해를 유발함을 확인했다. 특히 특별법상 구제급여 대상 질환인 가습기살균제 폐손상과 천식의 조사판정에 있어 CMIT/MIT를 포함한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것으로 인정할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이후의 사법적 판단에 있어서 이처럼 그간의 연구를 통해 건강피해 발생과 관련하여 확연한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그 어떤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검증된 과학적 근거들이 고려되어야 하며 원인 제공자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판단이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적으로 많은 생명과 건강을 앗아간 이 물질을 제조, 판매하고 충분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아이에게도 안전하다는 광고로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제조사들은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처럼 과학적 근거가 명백한 물질에 대해서조차 제조 판매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유해물질로부터 우리의 가족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을 계기로 기업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하는 책임을 통감하고 공공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사회적인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1-08
  • 민간병원에 지급된 코로나19 손실보상금 5조
    [현대건강신문]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민간 의료기관에 지급된 손실보상금이, 300병상 규모 공공병원 20개소 이상을 신축할 수 있는 비용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민간 의료기관 488개소를 대상으로 총 4조 9천 9백억 원의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지난 2020년 발간한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300~5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기관 1개소를 신축하는 데에 소요되는 비용은 병상당 5억원 기준으로 1,500억원~2,500억원이다. 국회예산정책처 또한 지난 2021년 2월 발의된 ‘지방의료원 설립법 개정안’과 관련, 400병상 규모 지방의료원 1개소의 신축 비용을 2,483억원으로 추계한 바 있다. 정춘숙 의원은 “코로나 이후 현재까지 민간의료기관에 지급된 손실보상금이 5조원에 육박하는데, 이는 300병상 규모 공공의료기관을 20개소 이상 신축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그 돈의 절반만이라도 공공에 투입했다면 공공의료의 양적, 질적 수준이 상당히 제고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신·증축 등 기능보강 예산이 포함된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사업 예산은 올해 1,511억 1,500만원에서 내년 1,416억 500만원으로 오히려 95억 1000만원 삭감됐다. 정춘숙 의원은 “정부는 조속히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을 내실화하는 한편, 공공의료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08
  • 이 악물기·이갈이 습관, ‘딱딱 소리나는’ 턱관절장애로 발전
    [현대건강신문] 입을 벌릴 때마다 잘 벌어지지 않거나, 딱딱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자체의 구조변화, 턱관절 주변의 인대 및 근육에 문제 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일단 증상이 생기면, 먹고 말하는 데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또한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심하면 우울감, 불안감까지 호소하게 된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원판을 의미하며, 주변의 근육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턱관절 장애는 이러한 턱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놓이면서 아래턱뼈 중 하악과두가 탈구되어 입이 안 다물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미세하게 시작되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치아의 맞물림이 틀어지고 안면비대칭을 유발한다. 또, 입을 끝까지 벌리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고, 턱을 움직일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은 자세나 구강의 이상 기능 습관이다. 이상 기능 습관은 이 악물기, 이갈이, 입술 깨물기와 턱의 이상 자세 등을 말한다. 이런 이상 기능 습관은 음식물을 씹는 턱이라는 기관에 해로운 부하를 지속, 반복적으로 주게 되고 이럴 때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상 기능 습관은 사실 매우 흔하고 대부분은 턱관절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선 이런 이상 기능 습관의 누적이 유발요인과 지속 요인으로 작용하여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된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턱관절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증가 추세로 지난 5년 사이 20% 이상 늘었다. 2022년 환자는 남성이 194,716명, 여성이 289,525명으로 여성 환자가 1.4배 더 많았다. 여성이 정서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통증에도 더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턱관절장애는 초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장기간 방치하면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뼈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면서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두통이나 이명, 신경통 등의 증상도 많이 호소하고, 심한 경우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치료가 잘되지 않는 만성상태가 되면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되도록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턱관절장애로 진단되면 먼저 비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교합안정장치치료, 물리치료, 보톡스 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평가한 후에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구강내과 전문의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라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 음식 한쪽으로만 씹기, 이 꽉 물기 등 나쁜 습관을 먼저 교정하도록 교육한다. 6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는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 ▲턱관절 장애 의심 증상 △하품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귀 앞부분이 아프거나 입을 벌리기 힘들다. △턱이 빠져서 입이 안 다물어 진 적이 있다. △입을 벌릴 때마다 무언가에 걸리는 느낌이 들고, 입도 잘 안 벌어진다. △음식을 먹을 때나 노래하려고 크게 벌리면 턱이 불편하고 아프다.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 때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난다. (하나 이상 해당하면 턱관절 장애 의심)
    • 건강생각
    • 칼럼
    2023-11-07
  • “노인 인구 많은 서울 은평구, 질병 예방 활동 역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노인 인구가 많은 서울 은평구 상황에 맞춰, 백세건강운동이나 만성질환관리로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서울 은평지사 임영희 지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평구의 인구 분포에 대해 설명하며 “은평구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비율이 55대 45로 지역가입자가 조금 많다”며 “65세 인구가 서울시에서 3~4위에 들어갈 정도로 노인 비율이 많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만성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전체 진료비 중 84.5%가 만성질환 진료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노인 진료비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해 2019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41.7%를 차지해, 2009년의 31.5%에 비해 10%가 증가했다.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도 취임사에서 “건보공단은 질병의 조기 발견부터 예방, 진단, 치료, 장기요양까지 국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이라며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바탕으로 수십 년간 축적되어온 전 국민 건강 정보를 분석해 생애 전주기를 포함하는 맞춤형 건강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인 인구가 많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건보공단 은평지사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임영희 지사장은 “지금도 건강검진, 백세건강운동교실, 만성질환관리 등을 묶어서 질병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생애 주기 관련된 건강검진부터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까지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보공단 은평지사는 지역 특성에 맞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 상반기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하반기에는 육아용품 상자 30개를 만들어 미혼모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임 지사장은 “하반기에 은평구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해 건강나눔기금 5백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은평지사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건강나눔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겪으며 국민들이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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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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