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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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급증, 학동기 아동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 중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10월 3주부터 11월 2주까지 최근 4주간 약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학동기 아동은 사춘기 또는 청년기에 들어가기 전인 6세에서 12세경까지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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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2023-12-04
  • “장기 치료 필요한 ‘궤양성 대장염’, 관해 상태 유지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궤양성 대장염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염증이 악화되는 활동기에 잦은 설사와 복통, 피로감과 체중 감소 등을 자주 경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대한장연구학회에서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약 10명 중 9명은 질환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 가사활동에 지장을 느끼며, 정신적 고충 또한 커서 10명 중 8명은 우울감, 불안감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질병의 원인과 완치법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기와 악화되는 활동기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BMS제약은 29일 ‘성인의 중등증~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 새로운 기전의 경구제 신약 제포시아의 역할’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관해와 재발이 반복돼 삶의 질 저하가 동반되는 궤양성 대장염 질환에서 미충족 수요와 향후 치료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천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려워 증상이 모두 없어지는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며 “특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관해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밝혔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증상에 따라 모두 1・2・3 단계로 구분하게 되는데, 단계에 따라 의사가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가며 약제를 투여하게 된다. 기본 사용 약제는 5-ASA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관해 유도와 유지를 위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5-ASA만으로 효과가 부족하거나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면 사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이 많아 급성기 단기간 치료를 목표로 사용하게 된다.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었던 환자에게 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투여한다. 천 교수는 "환자들의 장 염증이 없어야 되는데 스테로이드를 쓰면 증상을 없애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떄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결국 환자들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면서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시경 상 염증이 남아 있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고, 대장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로이드 의존증이나 불응증 환자들을 더 잘 치료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궤양성 대장염은 심해질 경우 장내 협착과 천공 등 합병증으로 인해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치료 목표다. 천 교수는 “내시경상 점막 치유가 되지 않으면 결국 장기적인 효과가 좋지 않다. 그래서 장애가 생기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하고, 수술을 줄여야 한다”며 “제포시아 등 새로운 치료 옵션이 늘어나면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미래를 좀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BMS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는 보편적인 치료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 제포시아는 궤양성 대장염에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S1P(sphingosine 1-phosphate)의 수용체 조절제다. 제포시아는 면역세포의 S1P 수용체와 결합하여 이들이 림프절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고, 이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 염증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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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사설] 항균제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이 사라지고, 생활이 일상으로 회복되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독감 유행은 1년째 계속되고 있고, 코로나19와 백일해도 유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10월 3주부터 11월 2주까지 최근 4주간 약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항균제 내성을 가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발생률 높아 더욱 위험하다. 소아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지역사회 폐렴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1차 항균제인 마이크로라이드를 투약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마이크로라이드의 치료 효과가 듣지 않는 이른바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항균제가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 흉막삼출, 기흉과 같은 다양한 폐 합병증은 물론, 스티븐-존슨 증후군, 수막뇌염, 심근염과 같음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증가시키고 직간접적 의료비용을 급증시켜 보건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서태평양 지역에서 항균제 내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 대만, 한국 순으로 항균제 내성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뿐만 아니라 날씨가 추워지면서 발생해 전국적으로 번지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미리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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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3-11-29
  • [사설] ‘반쪽 아킬레스건’ 대규모 유통, 최소 6,500명 피해
    [현대건강신문]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는 반쪽 아킬레스건이 국내에 수입돼 병원에 팔아넘긴 일당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특히 이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아킬레스건을 납품 받은 의사 수십 명이 최소 환자 6,500명 이상에 이 반쪽 아킬레스건을 이식했다. 인체조직을 병원 등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반으로 자른 아킬레스건을 완전한 아킬레스건이라고 속여 전국 병, 의원 400여 곳에 6천 700개 가량을 납품했다. 아킬레스건 하나당 정상가는 82만 원이지만 반쪽자리는 52만원, 정상 아킬레스건을 납품해 병원이 이를 수술에 쓰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받는데, '값싼' 아킬레스건을 팔아넘겨 100억 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풀려 받았다. 문제는 의료진이 최소 환자 6,500명에게 이 아킬레스건을 삽입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찰조사에서 납품업체 사원들이 직접 수술에도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 한 업체에서는 병원이나 의사에게 회식비 명목으로 현금을 제공하고 납품업체 선정에 대한 대가로 사무집기 구매와 고가의 수술 도구를 모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 받은 의료기관은 환자의 의료정보를 유출한 것은 물론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가 아킬레스건을 환자 치수에 맞게 다듬거나, 응급구조사가 간호사 대신 수술실에서 수술 보조행위를 하는 등 의료법 위반 사실도 적발했다. 하지만, 단순히 적발 업체에 대한 처벌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온전한 아킬레스건이 아닌 반쪽 아킬레스건을 치료재료로 수술 받게 되면 아킬레스건의 질이 떨어져 수술 받은 환자의 회복이 더디고 전방 십자인대가 다시 파열되어 재수술해야 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 환자들에 이식된 아킬레스건에 부작용이 없는지 추적 조사하고,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다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이와 관련된 비용은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한 인체조직은행이 부담하도록 했다.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다시 발생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관리 대책을 더 철저히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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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3-11-29
  • 배우 김효진·방송인 줄리안 “환경 위해 계속 노력”
    [현대건강신문] 환경재단이 지난 27일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밤에서 ‘2023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16회를 맞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하 세밝사)’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힌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환경재단이 발표한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환경 부문 △강찬수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문화 부문 △배우 김효진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방송 부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을 대표해 수상한 오동필 단장은 “지난 20년동안 100여 명 이상이 생태조사단을 다녀갔다. 새만금 갯벌이 사라지는 현장을 지키고 있다. 갯벌 보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갯벌을 지키고 자연을 살리는 정책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부문 수상자 배우 김효진씨는 “이렇게 뜻깊고 아름다운 상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늘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제안해 주는 환경재단에도 감사드린다”며 “지구의 환경과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씨는 “한 개인으로서 고민되는 순간이 많다. 내가 하는 일이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막막한 순간이 많았다”며 “하지만 100이 아닌 10이라도 바뀐다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갑자기 뒤집히는 점)가 생기기 때문에 그 10이 될 수 있게 계속해서 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방송’ 부문 수상자 유 퀴즈 온 더 블록(tvN)팀을 대표해 수상소감을 밝힌 이종혁 PD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세상 혹은 누군가의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저희는 앞으로도 그런 분들의 삶을 조금 더 밝게 조명하며,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행복을 드리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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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3-11-29
  • 66세 ‘젊은 노인’ 10명 중 3명, 5개 이상 약 복용...10개 이상도 8%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66세 젊은 노인 3명 중 1명은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고, 부적절한 약물 복용도 많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적절한 약물 복용 시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고 3등급 이상 장기요양등급 받을 위험도 46% 증가해 무분별한 약물 복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 공동연구팀(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젊은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66세의 35.4%(약 16만 명)가 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이상 복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2012년 32%(약 8만 명)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개 이상을 복용하는 비율도 무려 8.8%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생리적인 노화, 약물 간 상호작용, 약물과 질병과의 상호작용 등에 의해 이익보다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여러 약물을 복용할수록 노인에게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약물을 처방받을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66세 인구의 53.7%에서 1종 이상의 ‘노인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 2.4개를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율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절대 숫자는 13만 8천 명에서 24만 8천 명으로 8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연구팀은 노인에게 이득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어 처방에 신중을 요하는 '노인 부적절 약물'로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성분이나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나트륨’ 등을 꼽았다. 실제로 이러한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66세 인구 65만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사망 위험은 25% 증가했으며, 3등급 이상의 장기요양 등급(일상생활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을 받을 가능성 역시 46% 높았다. 또한 부적절 약물 사용이 2종 이하일 경우 장애 위험이 약 31% 증가한 반면, 3종 이상의 부적절 약물을 사용했을 때는 무려 81%가 증가하는 등 부적절한 약물 사용이 중복될수록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자 특성별로는 △대도시보다 소도시에 거주하는 사람, △건강보험보다는 의료급여 대상자, △동반질환이 많고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이 많거나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환자들에서 약물 개수와 부적절 약물 처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노령인구에서 약물 과다 및 부적절 약물 사용에 대해 의료계, 시민, 정부의 다각적 관심을 촉구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공동연구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는 “이제 막 노령에 접어든 66세의 젊은 노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다약제 및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 위험이 증가 혹은 높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 다약제 및 부적절 약물 처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노인 부적절 약물 사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는 “잠재적 노인 부적절 약제 복용은 장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촉진할 우려가 있으며, 약의 부작용이 더 많은 의료 이용과 약 처방을 부르는 처방 연쇄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의료 이용자 및 의료진 모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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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일교차 큰 가을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 대상포진이란 수두 바이러스가 척추후근 또는 뇌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재활성되면서 그 신경절과 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그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분절에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평생 이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잠복한다. 초기 감염 시 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예를 들면 환절기에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무리한 일을 경험했을 때 잠복하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이 발병하는 것이다.
    • 건강생각
    • 캘리
    2023-10-23
  • 윤 대통령 필수의료 혁신전략 발표 후 야당 “의대 정원 빠져 실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이후 야당에서는 ‘의사 정원 발표’가 빠져 ‘속 빈 강정’이라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지난주까지 많은 언론은 대통령실 입장과 전언을 근거로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리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는 보도가 쏟아냈다. 지난 11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장관은 “2024년 (대학) 입학정원은 확정됐고, 2025년 (정원을) 최대한 빨리 (확정하기 위해) 의사 수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며 “의사 절대수가 부족하고 지역 간 편차가 커, 필수의료를 확충하고 지역 간, 진료과목 간 어떻게 해소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조만간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19일 윤 대통령은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국립대병원을 복지부 소관으로 변경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대 정원 확대 규모 등 구체적인 수치는 발표하지 않고, 복지부가 밝혀왔던 ‘의사 수 확대’ 원칙만 되풀이 했다. 이를 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은 ‘속 빈 강정’이었다는 점에서 실망을 금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발표에 대해 이들은 “선거패배로 야기된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의대정원 문제를 졸속으로 준비하여 활용했던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의사들 눈치보기에 급급해 정책 발표가 무산된 것 아닌지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지역과 필수의료 그리고 공공의료 부문의 의사부족은 어제 오늘 일이 아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과 직결된 만큼 윤석열 정부는 이를 정치적 계산에 활용해서는 안된다”며 “지방에도 충분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필수적인 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유지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를 통한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정부여당에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은 윤 대통령의 발표를 ‘고른 수준의 필수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일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중요성은 감안해서 우리 당은 지역 필수의료 체계 혁신을 위한 혁신을 핵심 민생 정책으로 선정해 당이 지닌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야당에서도 지역 필수의료 혁신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어, 혁신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20
  • “큐로셀, 혁신적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
    “큐로셀은 대한민국 최초의 CAR-T 치료제 상업화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차세대 CAR-T 기수과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과 기업 비전을 소개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해 유전적으로 조작하여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세포유전자치료제다.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해 차세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라 불린다. 큐로셀은 지난 2016년 차세대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회사는 CD19 타깃으로 하는 CAT-T 치료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2021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했다. 안발셀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일반 CAT-T 치료제의 약효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로 PD-1과 TIGIT라는 2종의 면역관문수용체 발현을 억제시키는 OVISTM 기술이 적용됐다. 김 대표는 "CAR-T 치료제는 현재까지는 암세포에 특정 단백질이 균일하게 발현되고 혈액 내에서 표적 암세포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는 혈액암 분야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재발성·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단 1회 투약만으로 높은 반응률 및 완전관해율(CRR)을 확인하면서 ‘기적의 치료제, 꿈의 항암제’라는 별칭도 얻었다. 이에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CAR-T 치료제를 허가한 이래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CAR-T 치료제를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연구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을 시작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OVIS™ 기술은 CAR-T 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장점만을 동시에 구현한 융합 기술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안발셀은 실제 임상시험 시료를 분석한 결과 CAR-T 치료제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PD-1의 발현을 70% 억제, TIGIT의 발현을 90%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CAR-T 치료제 대비 치료성적을 크게 개선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임상 2상 시험 중간결과에서 완전관해율 71%를 기록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노바티스 '킴리아'의 완전관해율 40%를 크게 뛰어넘었으며 이에 회사는 지난 6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림프종학회에서 구두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큐로셀은 안발셀에 대해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에 신약허가(NDA)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큐로셀은 생산된 CAR-T 치료제의 출하를 위한 품질검사 과정에서 기존 30일이 소요되던 검사법을 7일로 단축시키는 신속검사법을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며 "신속검사법에 따라 안발셀은 환자의 면역세포 채취로부터 총 16일 만에 투여가 가능하도록 공급 기간을 단축시켰다. 이는 악화 속도가 빠른 말기 암환자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또 하나의 큰 시장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고 강조했다. 한편, 큐로셀은 지난 5월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고 9월 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800원~3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36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과 11월 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20
  • 고카페인 커피 노출 청소년, 극단적 선택 생각 빈도 급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고카페인 커피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일부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에 든 카페인 함량은 최고 202mg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음료 카페인 62mg의 3배가 넘는 수치이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불면을 유발하고 심하면 극단적 선택 충동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저가형 커피로 학생들이 자주 찾는 ㄱ사의 ㄴ커피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은 177mg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고카페인은 체내에서 칼슘 흡수도 방해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한 대학 연구팀은 우리나라 청소년이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와 자살 생각에 관련성 논문을 보고서를 냈는데, 매일 1회 이상 500mg 캔커피를 먹으면 자살 생각이 4.25배 늘어난다고 밝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2016년 한국학교보건학회지에 ‘우리나라 청소년의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섭취와 자살생각과의 관련성’ 제목으로 실린 논문에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는 청소년의 경우, 섭취하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자살생각의 빈도가 4.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숙 의원실에서 조사한 결과, 저렴한 가격에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 5곳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제품은 모두 고카페인에 해당됐다. 서 의원은 “(학교에서) 안타까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학교 내 보건교육을 통해 이를 줄여 나가야 한다”며 “고카페인 커피의 경우 학교 내에서 교육이 전혀 없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 윤건호 직무대리는 “최근에 이 내용을 자각하고 실태조사를 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그것만으로 미흡해, 개발원 자체에서 아동 시기부터 카페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20
  • 일교차 큰 가을 면역력 떨어지면 대상포진 발병 위험 높아져
    [현대건강신문] 대상포진이란 수두 바이러스가 척추후근 또는 뇌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재활성되면서 그 신경절과 신경을 따라 퍼지면서 그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분절에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평생 이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잠복한다. 초기 감염 시 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예를 들면 환절기에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무리한 일을 경험했을 때 잠복하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이 발병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의 전구증상은 고열, 몸살 및 발진이 일어날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화끈거리기도 하고 바늘로 찌르는 듯하며 가렵기도 하고 스칠 때는 더 아프기도 하다. 지속 기간은 2~3일 정도에서 1주일이 넘기도 한다. 그 후 피부 발진이 일어나는데 피부 병변은 발갛게 일어나다가 물집 또는 화농처럼 변한 후 궤양을 형성, 딱지가 되면서 아물게 되는데 반흔 또는 색소 침착, 탈색 등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 피부 병변은 대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측으로 넘어가지 않으며,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신경 분절을 따라 발생하는데 전구 통증이 발생했던 부위에 대개 발생하고 통증은 피부 병변이 치유되는 동안 대개 점점 감소하지만, 지속 내지 증가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감각 증상 외에 운동 신경을 침범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데, 손발의 근육이 약화되기도 하고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얼굴이나 귀 쪽에 침범할 경우 통증과 피부 병변 외에도 청력 손실, 어지럼증, 안면마비를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의 심각한 정도와 연령에 따라 회복 정도가 다르고, 면역력이 심하게 결핍된 사람들, 이를테면 AIDS 환자나 장기 이식 때문에 면역력이 억제된 사람들에서는 전신 병변과 전신 통증이 발생하거나 내장, 뇌, 척수, 망막 등에 병변이 발생하여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한다. 대상포진 발생 후 4개월이 지난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이는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피부 병변이 치유되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달라 수개월, 수년에서 평생을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고령, 초기 대상포진 시기에 통증과 병변이 심한 경우, 전구 통증이 심한 경우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환자에게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공급을 해주어 발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바이러스 제제는 일주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약간 연장할 수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경우, 적극적인 통증 억제를 위해 진통제 외에도 반복적인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신경차단술은 크게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여러 약물의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우용 교수]
    • 건강생각
    • 칼럼
    2023-10-20
  • 신축 국립중앙의료원 건설비, 동물병원 보다 적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신축되는 국립중앙의료원 건설공사비가 동물병원 보다 적어, 병원을 제대로 건립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서울 을지로 미군 공병대 자리에 신축될 국립중앙의료원의 단위면적당 건설공사비는 296만원으로 국립학교의 동물병원 건축단가인 318만원보다 22만원 적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단위면적당 공사비는 특수목적으로 지어진 △치료감호소 집중치료병동 386만원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478만원 △세종신청사 309만원 보다 적었다. 민간병원의 단위면적당 공사비와 비교하면 더 큰 차이가 난다. 최근에 지어진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405만원 △원주세브란스병원 445만원으로 1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19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의원(정의당)은 “기획재정부로부터 통보받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총사업비 중 건설공사비가 너무 부족해 보인다”며 “이렇게 부족한 돈으로 병원을 제대로 건립할 수 있냐”고 질의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민간병원이 평당 150만원 정도 더 많은 건축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기본설계가 끝나는 시점에서 중간 과정과 끝나는 시점에 법적으로 재정 당국과 총사업비 관련돼 협의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어, 보건복지부와 연말부터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의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박향 국장은 “기본설계 끝나면 총사업비 조정이 있다”며 “지금 기본단가가 2020년 단가 기준이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상향돼 당연히 총사업비 조정은 해야 할 것이고 기재부에서도 지금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19
  • 의사 마약류 처방 문제 대책...심평원장 “DUR 의무화 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사 등 의료진의 무분별한 마약류 처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의무화가 또 다시 부각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주무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강중구 원장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의무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18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국감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진의 마약류 처방 문제가 심각한데 의사들의 처방은 임의 비급여나 비급여로도 잡히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전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비대면진료로 처방이 금지된 마약류 의약품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기는커녕 이를 방조하고, 마약과의 전쟁에서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평원 국감에서도 전 의원은 마약류 의약품 관리를 위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의무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지금 마약류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한 달에 한 번 자료를 받아오고 있는데, DUR에서 의무화해야 그게(마약류 의약품 관리) 가능하다”며 “비급여인 경우도 (DUR) 등록을 해야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노인 다약제 사용 관련해서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노인 1인당 10개 이상 약제를 먹고 있는 경우에 건강에 약영향을 미치거나, 응급실 방문과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약제비 지출이 112만원으로 전체 국민 평균인 41만원에 비해 2.7배나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환자 8명 중 1명이 △90일 이상 △10개 이상의 약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열린 심평원 국감에서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은 “노인 다약제 사용은 전체적인 약제비 지출 증가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다약제 복용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개인별 복용 약제 개수가 10개 이상 됐을 때, 알림메시지가 뜨는 DUR 기능을 추가하는 건 어떠냐”고 질의했다. 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DUR의 장점이라는 것은 중복 처방 이런 것을 막을 수가 있고,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고 있는 기간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메시지가) 나타난다”며 “하지만 DUR이 의무화 되어 있지 않아, 놓치는 부분이 있어, 의무화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18
  • 인공눈물 가격 논란 종지부?...강중구 원장 “보험 급여 유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 고령화, 디지컬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 등의 이유로 안구건조증이 증가하면서 인공눈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공눈물의 건강보험 급여가 축소되면서 본인부담 구입 비용이 10배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18일 국회에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인공눈물에 대한 보험급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인공눈물 급여 논란과 관련해 심평원은 입장 설명자료를 통해 인공눈물 보험 급여 축소와 관련해 해명 자료를 내놨다. 먼저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 외인성 질환에는 급여 혜택이 적용되지 않고, 내인성 질환 일부분에만 혜택이 적용될 방침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심평원 "내인성 질환은 평가과정에서 확인된 일부 인공눈물 오남용 사례에 대해, 임상적 유용성 및 과다처방 등에 대한 요양급여기준을 검토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인성 질환 급여제한 등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는 보건의료전문가, 시민단체, 환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및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결할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공눈물 급여와 관련해서 가장 먼저 우려를 제기한 곳은 지난해 3월 대한노인회가 인공눈물 급여 재평가 대상 확정을 두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촉발됐다. 대한노인회는 건의문에서 “현재 많은 어르신들이 백내장, 녹내장 등 각종 눈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특정 눈 질환이 없더라도 눈이 건조하여 일상생활에서 인공눈물을 수시로 사용하고 있다”며, “필수품인 인공눈물에 대해서까지 보험 혜택을 없애고 본인 비용으로 부담하게 한다면 더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인공눈물이 더 큰 논란이 된 것은 바로 가격 때문이다. 현재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등으로 점안제 처방 시 60개인 한 박스에 4,000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10배 비싸진 40,000원까지 오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심평원은 "일회용 점안제 1개의 현재 보험등재 가격은 152원에서 396원, 한박스(60개) 기준으로 약품비 총액은 9,120원에서 23,760원으로,, 본인부담금은 의원급 30%, 상급종합병원 50%"라며 "임상적 유용성 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적응증의 급여기준 변경 시 전액본인부담을 가정하더라도 본인부담금은 보도자료에서 제기한 10배 부담이 아닌 2~3배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평원이 인공눈물 건강보험 적용을 제한하는 이유가 건보 재정 때문이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오남용 개선이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심평원 "급여적정성 재평가는 등재시기가 오래되어 임상적 유용성 등에 대한 신약등재, 상병변화, 제외국 상황 등 환경변화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며 현재 수준의 임상적 근거를 확인하여 환자 치료에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급여하되, 오남용은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히알루론산 점안제(인공눈물)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유지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지난 결산 국회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인공눈물 급여 유지 계획에 대해 답변을 받았다"며, "이 문제를 가지고 지난 8월 28일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님과 복지부, 심평원 관계자와 인공눈물 보험급여 재평가 간담회도 개최했다. 인공눈물이 40,000원까지 인상될 수도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있고, 특히 어르신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는데 향후 안구건조증에 사용하는 인공눈물 급여를 계속 유지하겠냐"고 강중구 심평원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중구 원장은 "국민들이 인공눈물로 인한 비용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18
  • 요양병원 ‘족집게 과외’에 줄줄 새는 건강보험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일부 요양병원들이 ‘족집게 과외’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진행하는 적정성 평가 점수를 조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요양병원은 1,500여개로 지난해 요양병원을 이용한 총 환자는 93만4천여명이고 총 진료비는 5조6천억 원에 달한다. 18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심평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은 일부 요양병원이 ‘쪽집게 과외’를 통해 적정성 평가 점수를 조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평원 강중구 원장도 “최근 (관련) 자료를 살펴봤는데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요양병원으로 대상으로 한 적정성 평가 점수 조작 강의 영상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하며 “통증이 없는 환자에게 통증 점수를 주라는 것”이라며 “중증도를 높여서 하루 1만4천원 정도의 수가를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강사는 적정성 평가 항목에 있는 욕창 관련 수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이 강사는 “욕창 개선율은 n수(전체 욕창환자의 수)를 늘려(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ㄱ요양병원의 ‘욕창 1단계 환자 수 추이’를 공개했다. ㄱ요양병원은 적정성 평가 기간이 아닌 1~5월은 1등급 욕창 환자가 1명 안팎에 불과했는데, 평가 기간을 앞둔 6월부터 환자가 10명으로 늘었고 평가 첫 달인 7월에는 19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최 의원은 “욕창은 3~4등급은 개선이 굉장히 어려운데, 1~2등급인 경우, 개선이 쉽다”며 “컨설팅 업체가 만든 평가지표 꼼수 가이드를 보면 분모와 분자를 조작해 개선율을 매달 높이라고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ㄱ요양병원 사례를 보면) 굉장히 욕창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지표에서는 보인다”며 “욕창과 통증 개선이 100%인 요양병원이 있는데, 이게 가능하냐”고 질의했다. 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불가능하다”고 짧게 답했다. 포털을 검색하면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컨설팅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최 의원은 “어떤 컨설팅 업체는 요양병원 수 십 개를 회원 병원으로 모아, 실시간으로 모니터와 지표 조정을 해주고 있다”며 “(적정성 평가 수치가)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한 상황으로 이런 미비점 때문에 지표를 조작하는 꼼수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심평원은 적정성 평가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있어, 요양병원의 적정성 평가 수치 조작을 밝혀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 의원은 “(심평원이) 현장 점검을 안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적정성 평가 조작으로 건강보험료가 낭비되고, 심평원의 평가 신뢰성을 믿을 수 없게 된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0-18
  • 진단검사부터 백신접종까지 코로나19 대응에 건강보험 7조2천억원 사용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건강보험이 7조2천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병예방법에는 감염병 예방접종과 환자 진료 등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실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국민들이 납부한 건강보험을 사용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7조 2,076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치료비 3조, 3,060억원 △진단검사비 9,498억원 △한시적 신속항원검사 1조 9,975억원 △예방접종비 8,843억원 △감염병관리지원금 700억 등이다. 결국 국민들이 납부한 건강보험 재정이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 감염병 재난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사회 경제적 비용을 고려해, △진단검사 △격리치료비는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건강보험 급여화된 항목으로 지원했다. 건강보험 정책과 재정을 최종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산 지출이 시급해지자 △예방접종비용 △감염관리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건정심은 보건복지부 차관이 심의위원장으로 회의를 주관한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코로나19 예방접종비용과 감염관리지원금뿐만 아니라, 2조원 가까운 한시적 신속항원검사를 건강보험 재정으로 충당했다”며 “감염병예방관리법에 따라 감염병 예방접종과 환자진료 등을 국가 및 지자체에서 부담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응에 곶감 꼬치에서 곶감을 빼먹듯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하는 것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재정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건정심 내에서도 반발이 컸다. 건정심 참여 위원들은 지난 2022년 1월 열린 건정심 회의에서 병의원 신속항원검사에 소요되는 재정을 국가가 지원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하며, 지출 규모를 고려하여 추후 건강보험 국고지원 예산을 별도 확대 편성할 것을 요구하는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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