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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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급증, 학동기 아동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 중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10월 3주부터 11월 2주까지 최근 4주간 약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학동기 아동은 사춘기 또는 청년기에 들어가기 전인 6세에서 12세경까지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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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2023-12-04
  • “장기 치료 필요한 ‘궤양성 대장염’, 관해 상태 유지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궤양성 대장염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염증이 악화되는 활동기에 잦은 설사와 복통, 피로감과 체중 감소 등을 자주 경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대한장연구학회에서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약 10명 중 9명은 질환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 가사활동에 지장을 느끼며, 정신적 고충 또한 커서 10명 중 8명은 우울감, 불안감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질병의 원인과 완치법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기와 악화되는 활동기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BMS제약은 29일 ‘성인의 중등증~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 새로운 기전의 경구제 신약 제포시아의 역할’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관해와 재발이 반복돼 삶의 질 저하가 동반되는 궤양성 대장염 질환에서 미충족 수요와 향후 치료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천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려워 증상이 모두 없어지는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며 “특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관해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밝혔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증상에 따라 모두 1・2・3 단계로 구분하게 되는데, 단계에 따라 의사가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가며 약제를 투여하게 된다. 기본 사용 약제는 5-ASA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관해 유도와 유지를 위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5-ASA만으로 효과가 부족하거나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면 사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이 많아 급성기 단기간 치료를 목표로 사용하게 된다.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었던 환자에게 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투여한다. 천 교수는 "환자들의 장 염증이 없어야 되는데 스테로이드를 쓰면 증상을 없애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떄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결국 환자들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면서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시경 상 염증이 남아 있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고, 대장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로이드 의존증이나 불응증 환자들을 더 잘 치료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궤양성 대장염은 심해질 경우 장내 협착과 천공 등 합병증으로 인해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치료 목표다. 천 교수는 “내시경상 점막 치유가 되지 않으면 결국 장기적인 효과가 좋지 않다. 그래서 장애가 생기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하고, 수술을 줄여야 한다”며 “제포시아 등 새로운 치료 옵션이 늘어나면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미래를 좀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BMS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는 보편적인 치료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 제포시아는 궤양성 대장염에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S1P(sphingosine 1-phosphate)의 수용체 조절제다. 제포시아는 면역세포의 S1P 수용체와 결합하여 이들이 림프절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고, 이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 염증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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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사설] 항균제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이 사라지고, 생활이 일상으로 회복되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독감 유행은 1년째 계속되고 있고, 코로나19와 백일해도 유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10월 3주부터 11월 2주까지 최근 4주간 약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항균제 내성을 가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발생률 높아 더욱 위험하다. 소아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지역사회 폐렴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1차 항균제인 마이크로라이드를 투약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마이크로라이드의 치료 효과가 듣지 않는 이른바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항균제가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 흉막삼출, 기흉과 같은 다양한 폐 합병증은 물론, 스티븐-존슨 증후군, 수막뇌염, 심근염과 같음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증가시키고 직간접적 의료비용을 급증시켜 보건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서태평양 지역에서 항균제 내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 대만, 한국 순으로 항균제 내성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뿐만 아니라 날씨가 추워지면서 발생해 전국적으로 번지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미리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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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3-11-29
  • [사설] ‘반쪽 아킬레스건’ 대규모 유통, 최소 6,500명 피해
    [현대건강신문]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는 반쪽 아킬레스건이 국내에 수입돼 병원에 팔아넘긴 일당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특히 이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아킬레스건을 납품 받은 의사 수십 명이 최소 환자 6,500명 이상에 이 반쪽 아킬레스건을 이식했다. 인체조직을 병원 등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반으로 자른 아킬레스건을 완전한 아킬레스건이라고 속여 전국 병, 의원 400여 곳에 6천 700개 가량을 납품했다. 아킬레스건 하나당 정상가는 82만 원이지만 반쪽자리는 52만원, 정상 아킬레스건을 납품해 병원이 이를 수술에 쓰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받는데, '값싼' 아킬레스건을 팔아넘겨 100억 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풀려 받았다. 문제는 의료진이 최소 환자 6,500명에게 이 아킬레스건을 삽입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찰조사에서 납품업체 사원들이 직접 수술에도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 한 업체에서는 병원이나 의사에게 회식비 명목으로 현금을 제공하고 납품업체 선정에 대한 대가로 사무집기 구매와 고가의 수술 도구를 모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 받은 의료기관은 환자의 의료정보를 유출한 것은 물론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가 아킬레스건을 환자 치수에 맞게 다듬거나, 응급구조사가 간호사 대신 수술실에서 수술 보조행위를 하는 등 의료법 위반 사실도 적발했다. 하지만, 단순히 적발 업체에 대한 처벌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온전한 아킬레스건이 아닌 반쪽 아킬레스건을 치료재료로 수술 받게 되면 아킬레스건의 질이 떨어져 수술 받은 환자의 회복이 더디고 전방 십자인대가 다시 파열되어 재수술해야 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 환자들에 이식된 아킬레스건에 부작용이 없는지 추적 조사하고,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다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이와 관련된 비용은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한 인체조직은행이 부담하도록 했다.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다시 발생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관리 대책을 더 철저히 세워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3-11-29
  • 배우 김효진·방송인 줄리안 “환경 위해 계속 노력”
    [현대건강신문] 환경재단이 지난 27일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밤에서 ‘2023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16회를 맞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하 세밝사)’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힌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환경재단이 발표한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환경 부문 △강찬수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문화 부문 △배우 김효진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방송 부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을 대표해 수상한 오동필 단장은 “지난 20년동안 100여 명 이상이 생태조사단을 다녀갔다. 새만금 갯벌이 사라지는 현장을 지키고 있다. 갯벌 보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갯벌을 지키고 자연을 살리는 정책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부문 수상자 배우 김효진씨는 “이렇게 뜻깊고 아름다운 상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늘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제안해 주는 환경재단에도 감사드린다”며 “지구의 환경과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씨는 “한 개인으로서 고민되는 순간이 많다. 내가 하는 일이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막막한 순간이 많았다”며 “하지만 100이 아닌 10이라도 바뀐다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갑자기 뒤집히는 점)가 생기기 때문에 그 10이 될 수 있게 계속해서 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방송’ 부문 수상자 유 퀴즈 온 더 블록(tvN)팀을 대표해 수상소감을 밝힌 이종혁 PD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세상 혹은 누군가의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저희는 앞으로도 그런 분들의 삶을 조금 더 밝게 조명하며,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행복을 드리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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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3-11-29
  • 66세 ‘젊은 노인’ 10명 중 3명, 5개 이상 약 복용...10개 이상도 8%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66세 젊은 노인 3명 중 1명은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고, 부적절한 약물 복용도 많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적절한 약물 복용 시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고 3등급 이상 장기요양등급 받을 위험도 46% 증가해 무분별한 약물 복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 공동연구팀(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젊은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66세의 35.4%(약 16만 명)가 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이상 복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2012년 32%(약 8만 명)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개 이상을 복용하는 비율도 무려 8.8%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생리적인 노화, 약물 간 상호작용, 약물과 질병과의 상호작용 등에 의해 이익보다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여러 약물을 복용할수록 노인에게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약물을 처방받을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66세 인구의 53.7%에서 1종 이상의 ‘노인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 2.4개를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율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절대 숫자는 13만 8천 명에서 24만 8천 명으로 8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연구팀은 노인에게 이득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어 처방에 신중을 요하는 '노인 부적절 약물'로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성분이나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나트륨’ 등을 꼽았다. 실제로 이러한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66세 인구 65만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사망 위험은 25% 증가했으며, 3등급 이상의 장기요양 등급(일상생활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을 받을 가능성 역시 46% 높았다. 또한 부적절 약물 사용이 2종 이하일 경우 장애 위험이 약 31% 증가한 반면, 3종 이상의 부적절 약물을 사용했을 때는 무려 81%가 증가하는 등 부적절한 약물 사용이 중복될수록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자 특성별로는 △대도시보다 소도시에 거주하는 사람, △건강보험보다는 의료급여 대상자, △동반질환이 많고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이 많거나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환자들에서 약물 개수와 부적절 약물 처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노령인구에서 약물 과다 및 부적절 약물 사용에 대해 의료계, 시민, 정부의 다각적 관심을 촉구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공동연구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는 “이제 막 노령에 접어든 66세의 젊은 노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다약제 및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 위험이 증가 혹은 높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 다약제 및 부적절 약물 처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노인 부적절 약물 사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는 “잠재적 노인 부적절 약제 복용은 장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촉진할 우려가 있으며, 약의 부작용이 더 많은 의료 이용과 약 처방을 부르는 처방 연쇄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의료 이용자 및 의료진 모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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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30일 전...긍정적 기분 높일 수 있는 아침 시간 활용해야
    [현대건강신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수능시험 당일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 모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밤을 새서 공부를 하거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로를 유발하고 누적된 피로가 시험 당일 컨디션과도 직결될 수 있다.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과도한 벼락치기보다는 수능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이 되도록 평소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불면의 원인이 된다. 긴장을 완화시키는 스트레칭, 기공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 컨디션 조절하는 것이 좋다. 걱정은 수험생 모두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지만 과도한 걱정은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로 코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어 뇌의 활성도를 감소시킨다. 잠에서 깬 아침은 마음의 여유와 긍정적인 기분을 높일 수 있어 매일 아침 시간을 활용해 한방차를 마시고, 호흡·스트레칭, 지압은 뇌를 깨워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 ▲뇌를 깨우는 호흡·스트레칭 △ 눈을 뜨자마자 바로 일어나지 말고, 누워있는 자신의 몸을 느껴본다. △ 중력을 느끼면서 발가락 끝에서 하반신, 상반신, 머리 순으로 주의를 집중한다. △ 60초 동안 호흡과 몸이 깨어나는 느낌을 느껴본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지압법 아침에 머리에 있는 혈자리를 주기적으로 지압해 주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정수리 중앙인 백회혈과 백회혈을 기준으로 앞 2cm(전정혈), 앞 4cm(신회혈)을 지그시 5-10 회정도 눌러준다. ▲수험생에게 좋은 한방차 아침에 등교하기 전, 따뜻한 진피차 한 잔은 수험생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귤 껍데기인 진피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귤의 향긋한 향은 기분을 환기시키는데 효과적이며 공부하느라 장시간 앉아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 건강생각
    • 칼럼
    2023-10-17
  • “공동생활 군부대 장병, 잠복결핵 조기 발견 중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내무반 등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군부대는 결핵 전염 우려가 높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잠복 결핵 검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지만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어 있어 질병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지만, 잠복결핵 단계에서부터 조기 발견과 발병 전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율 1위, 사망률 3위 국가로, 지속적인 결핵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 교수는 “결핵 퇴치를 위해 정부가 정책 의지를 갖고 결핵 사업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병무청은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에 따라 2017년부터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퀴아젠코리아 송규현 파트너는 17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잠복결핵 진단 제품 출시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퀴아젠은 병무청 병역판정검사 혈액검사 항목에 잠복결핵 검사가 추가된 이후, 의료기관 종사자, 교직원 등 집단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 제도가 정착하는데 기여했다”며 “퀴아젠 3세대 제품을 통해 병무청 검사를 수행했는데, 공동생활을 하는 군부대는 전염 우려가 높아 사전 잠복 결핵 검사로 결핵 전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퀴아젠코리아 윌리엄 린 대표는 “지난 2013년 퀀티페론-TB 골드 출시 이후 국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난 10년간 결핵 관리를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이)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라는 오염을 벗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17
  • 애셔만 증후군 산모-태아 연구진,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
    [현대건강신문] 차병원은 미국 뉴올리언즈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79회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10회 수상자로 미국의 의과학자 자비어 산타마리아(Xavier Santamaria)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세계 최초 급속 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최초로 난자 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연구소장의 이름을 붙여 2011년 제정했다. 미국생식의학회가 유일하게 아시아인의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난임과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는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생식내분비학을 전공하고 난임으로 대학원 펠로우쉽을 취득한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토노마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 3대 난임센터로 알려진 스페인 IVI Fertility에서 연구하고 진료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산타마리아 박사는 CD133+ 골수유래줄기세포가 애셔만 증후군 환자의 산모-태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애셔만 증후군은 소파 수술 후 자궁유착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파 수술, 중절수술, 자궁내 피임장치 등의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 자궁내막층이 손상되어 자궁내 공간이 유착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난임의 원인이 된다. 산타마리아 박사는 이번에 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받고 아기를 출산한 10명의 환자를 연구에 포함해, CD133+BMSCs의 효과와 그 매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타마리아 박사가 애셔만 증후군과 자궁내막 위축 치료를 위해 최초로 개발한 인간 골수 줄기세포는 유럽 의약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최초의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수상자인 산타마리아 박사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연구를 하고 있는 차광렬 차병원 연구소장님을 존경해 왔다”며 “이번에 상을 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애셔만 증후군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치료하고 생식의학계에 보다 큰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1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 개원 63주년을 맞이한 차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1986년 시험관 아기 출산, 1989년 세계 최초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8년 난자 급속 냉동 방식인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을 개발했고, 1999년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난자 보관 시대를 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암 환자가 항암치료 전에 동결한 난자를 9년 만에 해동해 출산하기도 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17
  • 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안전보건 전문가 한마음 전진대회 12월 국회서 개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 사단법인 설립 이후 안전 보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마음 전진대회를 12월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하 한보총)은 코로나19로 보건안전의 중요성이 증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보건안전 문제를 입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합체로, 10월 16일 기준으로 71개 단체가 참여했고 단체 회원수는 총 80만 명에 달한다. 한보총 정혜선 회장은 16일 사단법인 설립 이후 첫 행보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 밝히며 “한보총은 보건안전 단체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안하고 있다”며 “안전보건 관련 제도 마련과 법제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보총은 오는 12월 20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조정식 의원과 공동으로 ‘안전보건 전문가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보총 산하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정 회장은 “한보총은 매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 한마음 전진대회는 사단법인 설립 후 진행되는 행사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날 전진대회에선 사단법인 설립 기념 행사와 산업재해 예방 1천만 명 서명 운동 추진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밖에 한보총은 △1월 국민안전인식도 조사 △7월 안전보건강조의 달 세미나 △9월 건설안전박람회 행사 참여 △11월 보건안전페어 참여 △12월 대한민국 안전보건대상 시상식 등을 주최 또는 참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으로 사단법인 단체로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국민들이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퀴즈 등 대국민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작업관리사협회 △직업건강협회 △간호정우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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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7
  • 한해 의료용 마약 18억정 처방, 남은 약 관리 ‘사각지대’
    [현대건강신문] 의료용 마약처방이 늘어났지만,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시범사업 중인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수거 사업’의 성과가 미비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도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부터 받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사업’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경기도 전역에서 실시한 해당 시범사업은 총 69개의 약국이 참여해, 9,024개의 마약류 의약품 555kg를 수거했지만, 2023년의 경우 경기도 부천으로 해당 사업의 규모를 축소해, 88개의 약국이 참여하고 9,485개 740kg의 마약류 의약품이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2020년 17억 5천만 개를 처방했고 2022년의 18억 7천만 개를 처방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약류로 인한 오남용 및 불법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 수거 및 폐기하는 본 사업은 지역 약국에 마약류를 반환하고 약국은 유통업체를 통해 운송하여 의료폐기문 처리 전문업체가 폐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잔여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방치 또는 의도적 보관을 감소시켜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사고를 예방하고 불용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폐기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지만, 정부의 의지는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2022년에 시작된 본 사업은 1억 8,100만원을 배정받아 경기도 전역에서 시행되었지만, 2023년 동일한 예산을 배정받아 경기도 부천으로 사업의 범위를 축소시킨 상황이고 2024년 정부 예산안도 1억 8,100만원으로 동일하게 올려, 사업 진행 성과가 미비하단 지적이 있다. 전혜숙 의원은 “의료용 마약의 처방이 늘어났는데 성과와 예산의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았을 때, 정부는 쓰고 남은 약에 대한 수거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범죄자를 잡는 일에만 치중되고 예방하는 일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어 전 의원은 “마약류 의약품 처방 환자에게 반납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반납 환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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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3-10-16
  • [캘리]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유지될까
    [현대건강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주변 8개 현 수산물 수입금지조치는 정부의 의지만으로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2013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해당 조치가 잠정조치인 만큼 안전장치 마련이 없으면 정부의 의지와 달리 국민 불안을 달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고 의원이 “후쿠시마 수산물을 확실히 유지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해 달라”는 질의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그렇다”고 하면서도 “이번 조치는 잠정조치”라고 답했다.
    • 건강생각
    • 캘리
    2023-10-16
  • 코로나19 '초과 사망' 6만5240명...일본·독일보다 많아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초과 사망자 수가 6만 52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사망이란 바이러스 유행, 공해 등과 같이 특이 요인이 작용해 통상 일어나는 사망 건수보다 더 많은 사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질병관리청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제출한 '코로나19 초과사망자수'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5주(2021년 8.29~9.4일)부터 과거 3년 최대 사망자 수를 초과하는 사망이 2023년 5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2021년은 35주 30명이 발생한 이후 연말까지 1만 8명 발생, 2022년은 1년 동안 5만 2,410명의 초과사망자가 발생했고, 2023년은 5주까지 2,822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초과사망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 비교하면, 국내 누적 초과사망률은 6.86%으로, G7국가 중 미국(12.57%), 이탈리아(10.8%), 영국(9.95%)보다는 낮았으나, 일본(2.96%), 프랑스(5.51%), 독일(6.06%)보다는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전례없는 팬데믹 위기로 전 세계가 많은 경제·사회적 피해를 겪었다”면서 “우리나라는 유행상황 별 효과적 대응으로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는 등 해외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규모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치명률은 우리나라가 0.11%로 미국(1.09%), 영국(0.92%), 프랑스(0.42%), 일본(0.22%)에 비해 낮았고, OECD 평균인 0.79%(2023년 6월 5일 기준)보다 낮았다. 이에 OECD·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도 우리나라의 대응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OECD는 2022년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정책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 빠른 회복세를 실현했으며, 고용도 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WHO 비상대응팀장도 지난 3월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코로나19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이 훌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춘숙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와 구조적인 원인을 진단하여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해야 한다”며 “하지만, 아직 정부는 준비단계에 있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초과사망 관련해셔 “현재 초과사망자는 통계청에서 생산 중이며 이를 공식자료로 인용 중”이며 “질병청은 보다 면밀한 감시와 연구분석을 위해 2023년 연구계획을 수립, ’2024년부터 코로나19 유행 시기 초과사망 감시 등 연구를 위한 용역사업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종감염병 발생 시 사망감시 관련 위험요인 분석 등을 위해 국내 연계 가능한 자료를 파악하여 연차적으로 분석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정춘숙 의원은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을 정치방역이라 펨훼하지만, OECD, WHO 등 국제기구는 우리의 대응을 우수하다고 평가”한다며, “초과사망이나 낮은 치명률은 문재인 정부 방역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12
  • 우울증·유방암 엄마, 지적장애 오빠 돌보는 초등생 수아
    복지부 장관 “13세 아래 연령 지원 가능하도록 할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들을 돌보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가족돌봄 시범사업 해당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 감사에서 나왔다. 초등학생인 수아(가명)는 중증 우울증과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엄마와 지적장애 오빠와 생활하고 있다. 수아는 오빠를 돌보며 요리, 청소, 설거지 등을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는 중이다. 수아는 아동식사 지원과 오빠의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받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생 형제인 민준과 도준(가명)은 조손가정에서 생활 중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설거지, 빨래 등 가사노동을 형제가 도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조부모는 질병으로 인한 노인장기요양보호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가족돌봄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시범사업 대상을 13~34세로 정해, 수아·민준이는 13세 미만이라 이 시범사업 대상이 될 수도 없다. 11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가족돌봄 시범사업) 대상 아동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폭을 넓혀서 하한선을 없애야 한다”며 “아울러 13세 이하 아동에 대한 현황 파악도 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금은 (대상 연령이) 13~34세인데 지원이 필요한 경우, 그 아래(연령)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어릴수록 가족 돌봄을 하는 부담이 커, 실태조사를 토대로 시범사업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초록우산재단어린이재단이 지난해 7세부터 24세까지 가족 돌봄을 하는 사례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2%나 됐다. 서 의원은 “꽤 많은 초등학생들이 가족 돌봄을 하고 있어, 이런 현실을 반영하지 않으면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미래가 없다”며 “정부가 이것을 꼭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0-12
  • 여야 의원들 “의사 확충” 질의 폭격에, 복지부 장관 “2025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 노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의사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문하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5년부터 정원 확대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1대 마지막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인 11일 여야 의원들은 작정한 듯이 필수의료 안정화를 위해 의사 수급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무루뭉술한 답변으로 언제까지 의사 정원 확대 내용이 담긴 정부 발표를 할지 답변을 피해갔지만, 의원들의 집요한 질문에 ‘2025년 신입생 모집까지’라는 구체적인 기한을 언급했다. 첫 질의를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필수의료 붕괴 근간에는 적정 의사 수 부족이란 문제가 있다”며 “OECD 의사 수의 평균 80%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의사 수 (확대 위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 중”이라며 “이미 2024년 입학정원은 확정돼 있어, 2025년 (입학 정원에 반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구체적인 의사 정원 발표 로드맵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의사 증원은) 국민적 합의 등 집단지성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정부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론을 수렴해, 언제까지 결론을 낼 것인지 공개해 달라”고 질의했다. 조 장관은 “(의사 부족 문제는) 의대 설립만으로 충분치 않고 의사 절대수도 부족하지만, 지역 간 차이 심화도 생각해야 한다”며 “의대 정원 확충은 연초부터 추진해오고 있고 2025년 (의대 정원) 확충을 위해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도 의사 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정책이란 발언도 나왔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장관은 ‘(의사 정원 확대를) 조만간 빨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언젠가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하는데, 장관 의지를 보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의대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의대 신설도 고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지역에서 의사들이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제일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사항을 검토해 국민들에게 필수의료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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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연구 자료 제출 누락한 질병관리청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박현진 기자] 전 국민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방사능 오염수’ 관련 연구 보고서를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2차 해양 투기를 시작했고, 방류량은 1차 때와 비슷한 양인 7800t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5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성오염수 2차 투기 규탄 및 수산물 수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날 사회를 맡은 주제준 공동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62종의 모든 핵종을 제거할 수 있다는 도쿄전력의 거짓말이 계속되고 있다”며 “오염수 1차 해양 투기로 인해 벌써 바다가 오염되기 시작했고 바다의 오염이 결국 인류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는 △바다를 핵쓰레기장으로 여기는 국가 차원의 환경 파괴 범죄 △사고 원전을 안전하게 관리할 기술과 능력이 없다는 원자력 발전의 근본적인 한계 부각 △민간과 국제사회가 제기하는 문제점을 외면하고 제한적인 관련 정보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며 안전하다고 왜곡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범죄 행위에 면죄부 등 4가지를 꼽으며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고 친환경 자연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구촌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인체 영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지만, 보건당국은 관련 연구 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지적이 11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나왔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용역 결과를 얻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에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관련 자료를 요청하자 제출을 누락했다.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은 ‘일본 오염수 전국민 장기추적 필요보고서 숨긴 질병청 보도는 사실과 다름’이라고 보도해명자료를 배포했고, 최혜영 의원실에 ‘용역 보고서 누락 인정 사유서’를 보냈다. 최혜영 의원은 “국정감사를 성실하게 받아야 할 질병관리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되어 모든 의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 대해 누락했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질병관리청은 고의 누락이 아니었다고 이제 와서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전국민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인체영향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목록만을 국정감사 답변 자료에 누락하는 것은 국민을 속여보려는 뻔한 의도”라고 지적하며 질병관리청의 사과와 연구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21대 마지막 국정감사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짚어볼 예정”이라며 “동시에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관련해 안전과 건강에 관련된 부분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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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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