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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남성 절반 이상이 비만....성인 3명 중 1명 비만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나타난 가운데, 30대 남성의 경우 비만율이 절반을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기반한 지자체별 자가보고 비만율 현황의 상세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비만율은 자가보고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체중)/㎡(신장))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로 정의하며, 조사대상자가 인지하고 있는 본인의 체중과 신장을 보고받아 산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직전 해인 2021년 32.2%보다 0.3%p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해 오던 비만율은 코로나19 유행 시작 시기였던 2020년 31.3%로 다소 낮아지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위축되면서 2021년부터 다시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신체활동이 위축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5%p 감소했다. 비만율은 전반적으로 남자가 40.2%로 여자의 22.1%보다 높았으며, 남자는 30대에서 가장 높았고, 여자는 7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35.8%로 가장 높았고 40대 34.1%, 50대 31.5% 순이었다. 특히, 남성은 20대 38.8%였다가, 30대에 비만율이 51.4%로 절반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어 40대 48.1%, 50대 40.1%, 60대 33.0%, 70대 27.9%로 점차 낮아졌다. 질병관리청은 “30대에 비만율이 치솟는 것은 20대보다 운동을 덜 하는 데다, 직장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술을 마시거나 장시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비만율은 제주에서 36.5%로 가장 높게, 세종에서 27.7%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2021년에도 제주가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았다.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비만율이 악화된 시‧도는 13개로 울산(2.4%p↑), 충북(1.9%p↑), 전남‧경남(1.5%p↑) 순이었으며, 개선된 시‧도는 4개로 인천(1.9%p↓), 대전(0.9%p↓), 대구‧광주(0.6%p↓) 순이었다.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각 시‧군‧구의 비만율은 차이를 보였으며, 시‧도내 격차비가 가장 큰 곳은 경기(1.87)였고, 가장 작은 곳은 제주(1.08)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의 비만율 현황은 자가보고 자료로 과다 또는 과소 추계 등의 한계는 있지만, 비만은 높은 위험성 대비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고 또한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비 가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개개인 스스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실천 등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잘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만율이 높은 시‧군‧구 10개소 중 8개 시‧군‧구의 건강수명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지역은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에서는 현재 강원 인제군, 인천 옹진군 등의 지자체와 협력하여 해당 지역의 비만 관련 심층조사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 지역에서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건강문제 해소 및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정책 수립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11월에는 지자체별 ‘당뇨병 진단 경험 현황’을 심층 분석하여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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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남성 절반 이상이 비만....성인 3명 중 1명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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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몽골 여성 건강증진 교육 진행 외(外)
- [현대건강신문]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몽골 여성 전문 병원인 ASE병원과 함께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드림 봉사단이 주축이 된 의료 봉사 활동과 난임 환자를 진료하는 클리닉 데이를 진행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드림 봉사단은 몽골의 ‘매직랜드(Magic Land-center)’ 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몽골 청소년의 여성건강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과 더불어 40여명의 학생에게 여성건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몽골 여학생협회 대표 바트게렐은 “월경에 대한 수업을 듣고 월경 제품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일회용이 아닌 다회사용이 가능한 생리컵을 이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자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태기 원장은 몽골 환자들을 대상으로 난임 진료와 상담을 했다. 윤 원장은 “몽골 환자들을 직접 만나 진료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2018년 서울역센터에서 임신에 성공한 환자를 만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세찬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드림 봉사단장은 몽골 UBS TV 와의 인터뷰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기반으로 인연을 맺어온 몽골 ASE 병원과 함께 향후 몽골 여성의 난임 치료와 여성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클리닉 데이와 의료 봉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ASE 병원과 인력 교류, 원격진료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10월 10일 ‘간질환’ 건강강좌 개최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중앙대병원이 ‘간의 날(Liver Day)’을 맞아 오는 10월 10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간염 및 지방간 등 간질환에 대한 설명과 간암의 외과적 치료 등을 설명하며, 강의 후에는 의료진에게 직접 궁금한 내용을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강좌는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간염 ABC(중앙대광명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인 교수) △알코올 · 비알코올 지방간(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영윤 교수) △간암의 외과적 치료(중앙대병원 간담도췌외과 서석원 교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간질환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10월 11일 다발골수종 공개강좌 질환의 최신 치료법, 건강한 생활관리법 등 소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오는 10월 11일(수) 오후 1시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일반인,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다발골수종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총 2부로 구성되어 1부는 ‘질환의 이해를 중심으로’, 2부는 ‘생활관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다발골수종이란?(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 △처음 진단받았어요(인천성모병원 양승아 교수) △진단 후 치료 선택(서울성모병원 이정연 교수) △재발 시 치료 선택(은평성모병원 이준엽 교수)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란? (은평성모병원 김병수 교수) △주목해야 할 최신 치료는?(은평성모병원 신승한 교수) △주요 약제의 종류와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대목동병원 박영훈 교수)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생활환경 관리(서울성모병원 박혜령 전문간호사)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운동(은평성모병원 박지혜 교수) △우울증 관리의 중요성(서울성모병원 강동우 교수) △감염증 치료 사례와 예방접종(서울성모병원 이래석 교수) △골 증상 치료 사례(서울성모병원 송진호 교수) △신장 손상 치료 사례(서울성모병원 박성수 교수) △심장 손상 치료 사례(서울성모병원 정미향 교수) △최선 영상검사 사례(서울성모병원 오주현 교수) △다발골수종 영양관리(서울성모병원 김아람 영양사)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평소 다발골수종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는 “혈액질환 치료의 세계적 전문기관인 서울성모병원이 환자 치료 및 연구뿐만 아니라 환자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려 혈액암을 함께 이겨나가는 데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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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몽골 여성 건강증진 교육 진행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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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혈중 지질농도 급증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매년 9월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증가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사람들은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무조건 콜레스테롤을 섭취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모두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많이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지만, 그 양이 너무 적을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고지혈증이 개선되지 않으면 혈액 속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상처와 염증을 유발하고, 상처 부위에 여분의 콜레스테롤이 침투해 쌓이는 과정에서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동맥경화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또한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췌장염 발병률도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는 △2015년 148만 7825명 △2017년 188만 2522명 △2019년 219만 7113명이다.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더 많았다. 2019년 기준 전체 환자 219만 7113명 중 여성 환자가 131만 6885명으로 약 60%를 차지했다. 여성 환자는 50대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50대에 여성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가 최근 밝혀졌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여성에서 혈중 지질농도가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급격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혈중지질농도는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농도로, 농도가 높을 경우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지역사회기반 동일집단 조사 참여자 중 폐경 전 여성 1,436명을 대상으로 18년간의 추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그동안 폐경 후 여성에서 고지혈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혈중 지질농도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 연구진은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중년 여성의 혈중 지질농도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주요 연구 결과로는 먼저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은 폐경 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연간 평균 2.95mg/dL씩 증가했다. 또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 또한 폐경 3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콜레스테롤의 증가비율을 고려하면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폐경이행기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폐경을 앞두고 중년여성의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건강지표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폐경 이전부터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지혈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 관리, 금연, 절주 등이 필요하다. 생활습관개선으로 나아지지 않거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치료를 하는 사람들도 생활습관개선을 함께 실천해야 한다. 특히, 치료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약을 끊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을 먹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산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쇠고기, 돼지고기, 버터, 베이컨, 소시지,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과 같은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적게 먹고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은 콩류, 두부, 잡곡류, 채소, 등푸른 생선, 해조류,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주 4회 이상의 운동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매년 9월 4일을 ‘콜레스테롤의 날’로 지정해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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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혈중 지질농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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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올해도 신토불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10개 시도에서 150여 개 농가가 참여한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가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대면 서울장터’는 4년 만이다. 이날 농수특산물 서울장터에는 인삼, 버섯, 조기, 황태, 잣 등 추석 차례상에 올려지는 다양한 농수특산물이 선보였다.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직거래 장터로 3일간 시민들에게 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장터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청년 밀키트’를 장터에서 구매한 농수산물과 함께 조리하며 청년 창업가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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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올해도 신토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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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사망자 3만명, 15~44세 사망원인 1위...추락·낙상 많아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해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52.1명으로 전체 4위를 차지한 가운데, 15~44세 연령층에서는 손상이 1위 사망원인으로 나타나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손상 발생 및 위험요인을 분석해 '손상발생 현황(INJURY FACTBOOK) 2023'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손상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결과를 뜻한다. 대표적 손상 원인은 추락, 낙상, 교통 사고 등이다. 손상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2021년 296만 명으로 추산되었는데,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전국 23개 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손상환자는 2022년 193,384명으로 2019년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운수사고, 추락, 미끄러짐 등에 의한 외상 중 손상중증도점수가 16점 이상이거나 병원 도착 전 심장정지 발생 또는 사망한 경우를 뜻하는 중증외상환자는 2015년 6,250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2020년 8,43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감소했던 상황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2022년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727.6명이었고, 이 중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52.1명으로 7.2%를 차지하였는데, 전년도(’21년)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8.2%였던 점과 비교하면 손상으로 인한 사망 역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15~44세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손상이 1위 사망원인으로 나타나, 손상이 젊은 연령층의 조기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감소하고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이 증가하고 있으나, 중증외상은 여전히 운수사고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운수사고로 인한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53.5%로, 이 중 52.9%는 사망하고 61.8%는 장애가 발생하였다. 75세 이상의 경우 장애율은 74.5%, 치명률은 66.8%로 전체 연령대 중 장애율과 치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2011년 인구 10만 명당 12.6명이었으나, 2022년 6.8명으로 지속 감소해왔으며, 입원환자 역시 2011년 인구 10만 명당 734명에서 2021년 382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추락·낙상 사망자는 2011년 인구 10만 명당 4.3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증가하였고, 입원환자도 증가하여 2021년 손상 입원환자 중에서 47.2%를 차지하였다. 지난해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역시 추락·낙상환자가 36.6%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19.5%), 운수사고(13.5%) 등이 주요 손상기전이었다. 2021년 추락·낙상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400,459명을 분석한 결과, 여자가 58.3%(233,391명), 남자가 41.7%(167,068명)로 여자가 추락·낙상 손상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전체 손상 입원환자(848,820명) 중 추락·낙상 손상환자 분포를 살펴본 결과 75세 이상 71.0%, 65-74세 54.2%, 55-64세 45.4%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을 내원한 추락 환자와 낙상 환자의 주요 연령은 다르게 나타났는데, 추락 환자는 0-14세가 4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5-64세(11.9%)가 많았다. 반면 낙상 환자는 75세 이상이 23.0%로 가장 많았고, 0-14세가 20.9%를 차지하여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추락과 낙상의 손상예방관리 대상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의 손상 발생 장소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추락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의 57.3%(8,506명)는 집에서 발생하였으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곳은 공장·산업·건설현장이었다. 특히, 성인 연령에서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45-64세는 집보다는 공장·산업·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공장·산업·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낙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의 45.1%는 집에서, 25.0%는 길·간선도로에서, 9.5%는 상업시설에서 발생해 추락과 낙상의 발생장소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또한 낙상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65세 이상에서는 대부분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에서의 낙상 예방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에서는 ‘노인 낙상 예방 운동’ 홍보물을 배포한 바 있으며, 노인의 운동능력에 맞춘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과 ‘가정 내 낙상 예방 체크리스트’를 개발하여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으로 인한 젊은 연령층의 사망과 장애의 증가는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한 손상예방관리사업의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하여 손상 위험요인과 취약계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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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사망자 3만명, 15~44세 사망원인 1위...추락·낙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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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3일 오전 11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구원은 앞서 오전 9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였으며, 이번 고농도 사례는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시 25개구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67㎍/㎥이다. 이에 따라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 자제 △실외 활동 및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민감군은 실외활동 제한 및 실내생활 권고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줄임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외활동 자제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교통량이 많은 지역 이동 자제 △유치원·초등학교 실외수업 자제 △공공기관 운영 야외 체육시설 운영 제한 △공원·체육시설·고궁·터미널·철도·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과격한 실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 자료는 대기환경정보 누리집(cleanair.seoul.go.kr)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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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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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서도 확산 중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8세 이하의 소아,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가 10월 3주 102명에서 11월 2주 226명으로 4주간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1세부터 12세까지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79.6%를 차지하고 있어 소아 및 학령기 아동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 4급 법정 감염병이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하기도 감염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되면 기침, 천명, 발열, 인후통 등과 함께 가벼운 감기로부터 시작되어 소아에서는 △호흡곤란 △빈호흡 △흉통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 또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폐렴에서는 천명이 나타날 수 있고, 천식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천식 환자에서 증상을 악화시켜 천식 치료를 어렵게 하기도해 초기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또 약 10~15%정도는 중증 폐렴으로 진전돼 비정형 폐렴의 주요 원인균이 된다. 마이코플라스마는 호흡기계는 물론 △신경 △혈액 △심혈관 △골격계 △신장계 등의 다양한 조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218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본감시한 결과,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62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기간 대비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196명) 높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나,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약 3주간 지속 후 회복된다"며 "다만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이 발생 시 일부 사례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감기의 경우 통상 1주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지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경우 약 3주간 증상지속 된다. 또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으로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 또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보육시설, 기숙사 등 집단시설로부터 전파가 일어나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이 권고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할 것”과,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소아, 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여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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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서도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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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빈대 불안에 어린이집도 방역 소독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빈대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영유아들이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빈대 관리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 서울시는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진행 중으로 어린이집 4,443개소 중 1,002개소는 소독과 위생점검을 마쳤다. 서울시는 “이번 위생점검에서 어린이집의 빈대 사례는 없었다”며 “어린이집 임시휴원 및 재등원은 자치구 어린이집 담당부서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최종결정하며, 방제 후 10일 간격으로 2회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빈대 발생 시 ‘서울시 빈대 발생 신고센터(www.seoul.go.kr)’에서 온라인 신고하거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즉시 신고․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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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국 각지서 빈대 출몰, 방역 비상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서울시가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 방역 작업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빈대 출현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는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특히, 빈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숙박업소·찜질방 등 3,175개소에 대한 특별점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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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에 결막염, 발작성 기침...‘백일해’ 환자 작년 3배 이상 늘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10월부터 백일해가 유행하면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일 올해 백일해 환자가 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 발생한 것과 대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하였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한다. 여름과 가을에 백일해의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한다.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며,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경상남도 의사회는 “현재는 예방접종으로 인해 백일해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지만,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청소년, 성인에서 백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환자들이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는 어린 영아에 백일해를 전파시켜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여 문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2023년 11월 1주 기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백일해 전수감시 결과, 올해 누적 발생 건수는 83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낮은 발생 수준이나, 2023년 주간 평균 1.8명 대비 최근 5주(10.1.~11.4.) 동안은 주간 평균 8.6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58명(69.9%)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이 11명(13.3%), 60세 이상 6명(7.2%) 순으로 나타났으며(그림2), 지역별로는 경남(22명, 26.5%), 경기(20명, 24.1%) 서울(7명, 8.4%) 순으로 발생했다.. 국내 백일해(DTaP) 예방접종률(4차)은 95%를 상회하나,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1세 97.3%, 2세 95.1%, 3세 95.8%, 6세 94.1%, 12세 85.8%로 5~6차 추가접종 시기인 6세, 12세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통원 아동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환자의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되는 백일해의 잠복기는 4~21일이며, 그 특징은 6~8주에 걸쳐 3단계로 구분된다. 특히, 초기는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1~2주 정도 계속되며,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린다.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중기는 2~4주 정도 혹은 그 이상 계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한다. 경상남도 의사회는 “백신을 충분히 접종을 하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고, 특히 무호흡,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며 “학동기, 청소년, 성인의 경우 어린 아기들과 달리 만성 기침으로 나타난다. 오래 기침을 하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백일해를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일해의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난다. 신생아는 심한 발작적인 기침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적극적인 예방·치료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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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에 결막염, 발작성 기침...‘백일해’ 환자 작년 3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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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고 기온 ‘뚝’....한파경보, 만성질환자 뇌졸중 주의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기상청이 오늘(6일) 밤부터 강원·경북에 한파경보를, 경기·충북·서울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일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일 때 발령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자연스레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때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좁거나 두껍고, 혈관벽이 약해져 있으면 갑작스러운 혈류 증가를 버티지 못하고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며 뇌졸중이 발생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원인의 60~70%는 고혈압으로, 당뇨 환자도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혈관에 중성지방이 쌓이면서 동맥경화를 일으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양지병원 신경과 조소영 전문의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몸이 찬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여러 겹 옷을 입고 장갑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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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고 기온 ‘뚝’....한파경보, 만성질환자 뇌졸중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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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맞아 등산객 절정...산행 중 사고 예방하려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7분께 경기도 양평 용문산을 등산 중이던 60대 ㄱ씨가 장군봉 8부 능선에서 길을 헤매다 넘어져 좌측 팔 골절과 얼굴, 허벅지 등을 다쳤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무등산 장불재 인근에서 산행 중인 ㄴ씨와 ㄷ씨가 산행 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산악구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무등산국리립공원을 하산하던 등산객 ㄹ씨가 체력 저하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을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풍 구경 등으로 산행객이 늘어나면서 산악등반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2년간 전국 각지에서 10월에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은 월평균 471만명보다 1.7배 많은 781만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또한, 최근 2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1만4950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192, 부상8,506명 등 총 8,698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10월에는 2,149건의 등산사고로 사망 21, 부상1,236 등 총 1,25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발을 헛디디며 발생하는 실족 사고가 78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사고 612건, 신체질환으로 인한 사고 453건, 추락 77건, 고립 12건 순이다. 등산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그 중 가장 기본은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아무리 절경이라고 해도 무리하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초보라면 경험한 적이 있는 산이나 국립공원 등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혼자보단 2명 이상 짝을 이루어 등산을 계획하고 휴대전화 등 연락이 가능한 수단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가을로 접어들면 여름보다 일몰 시간이 빨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산의 경우 일상생활 공간보다 낮 시간이 짧으므로 해가 더 빨리 질 것을 생각하고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몰 예상시간 2∼3시간 전에는 등산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 산에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를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끄럼 방지용 등산화를 착용하도록 한다. 낙엽이 쌓인 곳 아래에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돌이나 꺼진 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폭을 작게 해서 천천히 걷도록 하며 등산용 스틱 등을 이용해 확인 후 걷는 것도 방법이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등산로 입구와 정상의 온도차가 클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여려 개 겹쳐 입도록 하며 가급적 땀 흡수 등이 용이한 기능성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 전후로는 체온이 올라갈 정도의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한다. 무리한 등산으로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젖은 옷을 입고 차가운 가을바람을 맞거나 그늘 속에 계속 있다 보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떨림, 오한, 혈압 상승, 어지럼증 등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몸에서 발생하는 열보다 추운 환경에 의해 열을 빨리 상실하게 되면 체온이 35도보다 낮아지면서 저체온증이 발생하는데 추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등산으로 흘린 땀이 차가운 가을 산의 공기에 의해 증발하게 되면 경도 저체온증부터 기저질환자나 고령, 소아의 경우 중증도로 이어질 수 있어 대비를 해야 한다”며 “체온이 내려가면서 몸이 떨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 산행 중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 자칫 넘어지는 경우 골절 등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양지바르고 바람이 불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젖은 옷을 벗고 마른 옷을 갈아입도록 하며 모자, 수건 등을 이용해 머리, 목, 손 등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따뜻한 음료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되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계속해서 몸이 떨리고 의식이 저하되어 말을 하기 힘들며 맥박이나 호흡이 느려지면 빠르게 119에 도움을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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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맞아 등산객 절정...산행 중 사고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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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검사 중 인공호흡기 연결 분리돼 환자 심폐소생술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사례1. 기관내삽관 시행 후 튜브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침상에서 흉부 방사선 검사를 촬영한 50대 여자 환자 ㄱ씨. 촬영 후 인공호흡기 알람이 울려 의료진이 확인해보니 인공호흡기에 연결된 회로가 분리됐다. 즉시 회로를 연결하였으니 ㄱ씨의 산소포화도가 저하돼 수동식 인공호흡기를 적용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사례2. 폐렴 치료를 위해 인공호흡기 적용중인 환자 ㄴ씨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위해 검사실로 이동했다. MRI 촬영용 인공호흡기로 교체 후 검사를 진행하던 중 청색증, 자발 호흡이 되지 않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의료진이 원인을 파악해보니 인공호흡기 교체 과정에서 흡기와 호기 회로를 바꾸어 기기와 연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은 1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인공호흡기 회로 연결 오류 주의’를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에 발령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인공호흡기 회로의 잘못된 연결이나 분리로 환자가 산소포화도가 저하되거나 자발 호흡을 하지 못해 심폐소생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인공호흡기는 스스로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공기가 폐 안으로 들어가고 나올 수 있도록 기계적인 환기를 돕는 기기이다. 환자와 인공호흡기를 연결하는 회로가 분리되거나 잘못 연결되는 경우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증원은 인공호흡기 관련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흡기 회로와 가습기 및 흡기구, 호기 회로와 호기구 등 모든 연결 부위가 정확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공기가 새는 곳이 없는지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환자 상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알람의 설정과 음량을 확인하고 △알람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인공호흡기의 잘못된 사용으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해를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알람이 울리거나 회로가 분리된 것을 발견한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관련 직원을 교육해야 한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인공호흡기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기기로 안전한 사용을 위하여 의료진들은 조작,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추고 세심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호흡기뿐만 아니라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술 및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개발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기들은 진단, 치료, 모니터링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사용되면서 환자의 안전과 질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최신 기술들이 오히려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 안전 보장을 위해 전문적 분석과 환류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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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검사 중 인공호흡기 연결 분리돼 환자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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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 10월 말 환자 급증...조기에 항생제 치료 중요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 중 약 90% 정도를 차지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42주차) 현재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트랩지수가 0.91로 평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 물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의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하여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이 되는 것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부위를 물게 되는데,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사람은 1~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고열, 두통 등의 초기 증상이 감염되면 나타난다.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에 걸친 발진과 더불어 물린 부위에 전형적인 가피가 나타난다.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뎅기열, 렙토스피라 등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 오인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쯔쯔가무시병이 진단되면 항생제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사람 사이에서 전파가 일어나는 병이 아니므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합병증이 없고 중증이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수일간 고열이 지속되다가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뇌수막염, 장기부전이 발생하거나 패혈증, 호흡부전, 의식 저하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털진드기는 9월말부터 10월 초에 증가하기 시작하며, 환자는 10월말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추수기 및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에 따라,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하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 및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쯔쯔가무시균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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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 10월 말 환자 급증...조기에 항생제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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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박경석 대표 ‘지하철 행동’ 중 경찰에 연행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석 대표가 24일 오전 8시 경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열린 ‘지하철 행동’ 중 경찰에 연행되며 휠체어에서 떨어져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장연은 “시민불복종 지하철행동 중 경찰의 폭력적 연행 시도로 박경석 대표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녹색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며 “(박 대표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어떠한 고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장애인 이동권 원천 봉쇄, 박경석 대표 폭력적 불법 현장 연행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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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박경석 대표 ‘지하철 행동’ 중 경찰에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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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국 의대, 최대 3,953명 증원 희망”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정원 확대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증원 수요를 제출했고, 2030년까지 최대 3,953명까지 증원 수요가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이하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10월 19일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의학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확대 가능한 정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의과대학은 모두 증원 수요를 제출했다. 수요조사 결과, 현 정원인 3,058명 대비 전체 의과대학에서 제시한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대학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수요는 각 대학이 교원과 교육시설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역량만으로 충분히 양질의 의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바로 증원이 가능한 규모를 의미한다. 최대 수요는 대학이 추가 교육여건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증원 희망 규모를 의미한다. 정부는 의학교육점검반을 통해 관련 전문가와 보건복지부·교육부 관계자가 수요조사 결과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있다. 전문가 점검반원을 중심으로 대학별 수요조사 제출서류를 검토 중이며, 이후 현장점검팀을 구성하여 서면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할 계획이다. 의학교육점검반에서 수요조사 결과에 대해 서면·현장점검 등을 통해 검토하며, 이어 복지부는 의학교육점검반의 검토 결과를 참고하고, 지역의 인프라와 대학의 수용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총 입학정원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복지부가 교육부에 총 입학정원을 통보하면 교육부에서 대학별 입학정원 배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한, 정부는 의사인력 확대와 함께 신뢰와 자긍심이 회복된 지역·필수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도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는 지역과 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사고 부담 완화, 건강보험 수가 구조 개편을 포함한 보상체계 개편 등과 같은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해왔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수요조사는 오랜 기간 누적된 보건의료 위기를 해결해나가는 여정에서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며 “대학이 추가 투자를 통해 현 정원 3,058명 대비 두 배 이상까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정원을 내년 1월까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 실장은 “복지부는 전체 의대정원의 수요, 규모를 파악해서 교육부에 넘기면 교육부가 학교별로 배정 계획을 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복지부가 해야 되는 역할은 12월 말, 늦어도 1월 초까지는 지금 할 계획으로 있고, 그 이후에는 교육부가 그 다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요조사 결과는 각 대학에서 여러 가지 대학 차원에서 투자의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계획을 발표한 수요조사를 해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와는 현재 의료현안협의체 등 의사소통 이런 채널이 있기 때문에 계속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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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국 의대, 최대 3,953명 증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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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규모 사상자 발생’ 재난 대비 응급훈련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재해·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 지원 대응력을 높이 훈련이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서울의료원과 도봉구 보건소는 지난 14일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1층 정원에서 ‘2023년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운영에 대한 이론 및 사례에 대한 학습 등의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도봉구 관내 건물에서 붕괴 사고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와 운영 훈련을 실시하였다.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119구급대, 서울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여 구조된 환자를 분류하고 부상자 응급치료를 진행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최동선 과장은 “재난 상황에서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와 함께 과밀화 방지를 위한 분산 이송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8월과 10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통영적십자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등 재난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 대응 모의도상훈련’을 실시했다. 교육을 수료한 한 교육생은 “우리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시나리오로 실제 상황처럼 재난대응체계를 훈련하고, 모의도상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대응 시 의료진 및 재난 대응 인력들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 필수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훈련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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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규모 사상자 발생’ 재난 대비 응급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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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병원·지자체서 재난 대응 훈련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1일 전국 병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됐다. 전남대병원은 병원 내 화재사고가 발생해 환자 및 보호자가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특히 긴급대피 및 구조 훈련을 위해 소방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이 참여해 환자 이송 등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원장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사고에 대비하여 평소에 반복하여 훈련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도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먼저, 원자력병원의 경우 감염병 발생을 주요 상황으로 설정해 상계백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해 인플루엔자, 코로나 등 감염병을 주제로 대응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숙지해 병원에서 감염병 유행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기관 차원의 재난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안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기관의 안전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1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누전으로 인한 정전 등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훈련 참여자들은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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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없고 환자 감소, 지방에 의대 신설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정감사 중인 국회의원이 삭발한 머리로 국감장에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 소속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장에 삭발한 채 등장했다. 신상발언 기회를 얻지 못한 김 의원을 대신해 신동근 복지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김원이 의원은) 지역의료공백, 의사 증원, 지역의사제를 포함한 지역의대 필요성을 요구하며 그런(삭발) 것 같다”고 삭발 이유를 대신 설명했다. 김 의원 등 전남 지역구 의원들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권의 의대신설을 호소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의대정원 확대만으로론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없고 필수·공공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길이 없다”며 “노후 산업단지에서 산재가 빈발하고 섬이 많아 응급의료에 분초를 다퉈야 하는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정부와 국회가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삭발을 마친 김원이 의원은 “산부인과가 없어 닥터헬기에서 출산하는 산모, 산업공단에서 중증외상을 입었는데 응급실에 의사가 없어 광주나 서울로 가야하는 노동자가 더 이상은 없어야한다”며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선 전남권 의대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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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없고 환자 감소, 지방에 의대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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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좋은 돌봄, 함께 걸음’...장기요양요원 걷기대회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좋은 돌봄, 함께 걸음’을 주제로 지난 7일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장기요양요원 남산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요양보호사 등 6백여 명이 참석해 노인과 요양보호사 모두가 존중 받는 돌봄 환경, 일자리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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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좋은 돌봄, 함께 걸음’...장기요양요원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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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유해성분 더 자세히 공개 된다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오늘(6일) 국회 본회의에서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담배 유해성 관리법)’이 통과됐다. 기존에는 타르, 니코틴,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 등 8종의 일부 유해 성분만 담뱃갑 포장지에 표기됐다. 우리나라는 2005년 비준한 세계보건기구의 담배규제협약(WHO FCTC)에 따라 담배 유해성분을 분석하고 공개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협약을 지키지 않았다. 이번 담배 유해성 관리법 통과로 담배를 제조하거나 수입해 판매하는 자는 2년마다 제품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을 검사 받아야 하고, 그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식약처는 담배 품목별 유해성분 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이 법안을 발의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이번 법 통과로 식약처가 과학적으로 분석한 담배 유해성분을 국민께 정확하게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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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유해성분 더 자세히 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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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자력발전소 사고 시 방사선 비상진료 훈련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원자력발전소 최대 밀집 지역인 경남동부권을 진료 권역을 하고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최근 ‘방사선 비상진료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송주연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원전 최대 밀집 지역인 동시에 수출형 신형 연구로, 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 원전 해체연구소 등이 구축되고 있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특성을 고려하여, 보다 현실적인 자체 초동 대응 능력의 함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방사선 비상 사고 발생 시 신고 접수부터 복구까지의 전 과정을 대응요원들이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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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자력발전소 사고 시 방사선 비상진료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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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침대서 벗어난 중증 장애인, 처음으로 제주 여행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중증장애인들이 지난 5일 구세군 중증장애인 여행지원 캠페인 ‘난생처음 휠체에어(AIR)’의 수혜자로 일대일 돌봄을 받으며 제주 사려니 숲길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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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침대서 벗어난 중증 장애인, 처음으로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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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승인 ‘반쪽 아킬레스건’ 판매...영업사원 대리수술까지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승인 받지 못한 반쪽 아킬레스건이 6,770개가 수술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킬레스건을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의사에게 현금 등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은 물론, 대리수술 의혹까지 일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012년 3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지 않은 반쪽 아킬레스건을 수입하여 병의원에 납품하고, 기존에 승인받은 완전한 아킬레스건을 납품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속여 요양급여 10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등 8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킬레스건은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 수술 시 치료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인체조직이다. 아킬레스건은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를 잇는 역할을 하므로 굵기와 강도가 중요하다. 만일 온전한 아킬레스건 한 개를 반으로 쪼개 두 개로 만든 반쪽 아킬레스건을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를 잇는 수술에 사용했다면 굵기가 얕거나 강도가 약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기존에 승인받은 완전한 아킬레스건을 수입한 것처럼 속이고 해외에서 반쪽 아킬레스건 6,770개를 수입하여 400여 곳 병원에 납품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약 100억 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아킬레스건을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이 납품업체 영업사원에게 환자의 의료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과 영업사원이 의사에게 현금 등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 수입업체는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상품명인 ‘완전한 아킬레스건’으로 국내에 수입하였으며, 내용물을 확인하더라도 냉동 포장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구별이 힘든 점을 이용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영업사원들은 수술 도구를 갖고 다니며 불법 의료 행위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입업체 2곳을 압수수색하여 반쪽 아킬레스건이 사용된 조직이식 결과 기록서를 압수했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환자의 의료정보 유출 사실 및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가 아킬레스건을 환자 치수에 맞게 다듬거나, 응급구조사가 간호사 대신 수술실에서 수술 보조행위를 하는 등 의료법 위반 사실도 적발했다. 특히, 영업사원은 병원, 의사에게 회식비 명목으로 현금을 제공하고 납품업체 선정에 대한 대가로 의자 등 사무집기를 구매해주고, 고가의 수술 도구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에 관리‧감독상 문제점에 대한 제도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반쪽 아킬레스건 수입‧납품 업체 및 의사 등을 추가 확인하여 지속적인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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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승인 ‘반쪽 아킬레스건’ 판매...영업사원 대리수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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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놀이터에, 스마트 경로당까지...노년 생활 활력 도움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사례1.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ㄱ할머니(76)는 따분했던 경로당이 최근에 ‘스마트경로당’으로 바뀐 뒤로 매일 경로당 가는 길이 즐겁다. 오전에는 스마트테이블에서 게임을 즐기고, 점심을 먹고 난 뒤엔 ‘스마트경로당 동행단’과 함께 화상으로 외부 기관과 만나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즐긴다. #사례2. 서울 광진구에 사는 ㄴ할아버지(72)는 최근 부쩍 근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고민이다. 체육센터에 가볼까 싶다가도 젊은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요즘 운동기구는 노인이 쓰기 어렵기도 해서 포기했다. 얼마 전 근처 새로 생긴 ‘어르신 놀이터’에 들렀더니 쉽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기구와 프로그램이 있어 오랜만에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다. 노인들의 정신·육체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스마트경로당과 어르신놀이터가 서울에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1개 자치구 105개소 경로당을 ‘스마트경로당’으로 전환 △2026년까지 전 자치구에 ‘어르신 놀이터’ 1개소씩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에는 노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테이블’을 도입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화상플랫폼 시스템을 연결,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여가생활과 활동 및 외부와의 교류도 지원할 예정이다. 3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조성된 스마트경로당에는 △스마트건강측정기기 △화상플랫폼 스튜디오 △스마트테이블 △스마트워킹 기기 등을 구축했다. 또한, 서울시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를 돕고, 어르신 실외 놀이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원 복지관 등 유휴부지에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광진·성북·양천·구로구 등 4개소에 어르신 놀이터가 조성돼 운영되고 있으며, 광진·성북·양천·강서·구로·동작·송파구 등 7개소에는 조성 중이다. 서울시는 “어르신 놀이터에는 노인의 평균적인 신체 여건에 맞춘 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쉽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어르신 놀이터에 ‘서울형 어르신놀이터 조성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인지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를 배치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최근 어르신의 디지털․문화 활동 의지가 점차 커지고 있어 어르신 여가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활력 있는 노년 생활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진입 중인 가운데 어르신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스마트경로당을 비롯하여,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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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놀이터에, 스마트 경로당까지...노년 생활 활력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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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천만원 성장호르몬...식약처 “일반인 효과 확인 안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연간 약값만 1천만 원에 이르는 성장호르몬이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효능·효과 입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임상시험조차 시행한 적이 없어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병원들에서 허가범위를 초과(오프라벨)한 처방이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일명 ‘키 크는 약’, ‘키 크는 주사’에 대한 효능, 효과 외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은 총 24개로, 그동안 터너증후군 등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환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24개 바이오의약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없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개 바이오의약품은 일반인 소아, 청소년 등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된 바 없다고 공식답변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진행한 ‘소아청소년 대상 키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연구에서도 “허가범위를 초과한 성장호르몬 사용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여 권고하지 않으며, 오직 임상연구 상황에서만 적용돼야 한다”며 단순 키가 작은 일반인에 대한 처방은 권고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학병원, 일반병원, 성장클리닉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명 ‘키 크는 주사’ 등으로 처방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23년 9월까지 국내에서 저신장증 관련 환자는 3년 누적 약 7만 8,218명, 대부분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는 터너증후군, 뇌하수체기능저하(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 주로 단신과 관련된 선천기형증후군(프라더윌리증후군, 누난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이들 중 약 32,698명(41.8%)이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을 30.7만개를 급여 처방받았다. 같은 기간 전국 5,761개 의료기관에 공급된 해당 성장호르몬 의약품은 약 1,066만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고 처방된 30.7만개를 제외한 1,035만개(97%)는 저신장증이나 기타 관련 질병이 없는 일반 소아 및 청소년들의 키성장을 위해 비급여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성장클리닉 등에서 성조숙증을 진단하면서 성호르몬 치료와 함께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경우가 많다. 성조숙증 치료를 함에도 예상되는 최종 키가 지나치게 작거나 치료를 하는 동안 키가 예상보다 더디게 자란다면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지만, 4주에 한 번 주사를 맞는 성조숙증 주사와 달리 성장호르몬 주사는 매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성조숙증 환아에게 성장호르몬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결과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 지나치게 고가인 성장호르몬 약값도 문제다. 의약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의료기관에 납품된 최소 단가는 12,521원부터 최대 135만원이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약품들은 의료기관에서 처방해주는 주사제가 대부분으로, 처방을 받은 후 집에서 부모나 자기 스스로 일주일에 6~7회 몸에 직접 주사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실제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에서 처방해주고 있는 유트로핀에스(LG화학)은 용량에 따라 한 달에 약 50만원에서 75만원을 지불해야 처방받을 수 있고, 일주일에 6회를 투여해야 한다. 또한 지노트로핀(화이자)의 경우에도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처방해주고 있는데, 용량에 따라 한 달에 약 80만원에서 85만원을 지불해야 처방 받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지노트로핀(화이자)를 처방해 주고 있었다. 한 달 처방가격은 약 70만원으로 주 6회 직접 투여해야 했다. 시중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과 관련된 바이오의약품 모두가 식약처에서 효능, 효과가 확인된 바 없었지만, 마치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의료기관들에서 오남용되고 있었다. 김영주 의원은 “일반인에게 임상시험조차 한 적 없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이 마치 성장하는 일반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광고 및 처방하고 있는 병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의 초기 허가 목적과 다르게 오남용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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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천만원 성장호르몬...식약처 “일반인 효과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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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유방암 엄마, 지적장애 오빠 돌보는 초등생 수아
- 복지부 장관 “13세 아래 연령 지원 가능하도록 할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들을 돌보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가족돌봄 시범사업 해당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 감사에서 나왔다. 초등학생인 수아(가명)는 중증 우울증과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엄마와 지적장애 오빠와 생활하고 있다. 수아는 오빠를 돌보며 요리, 청소, 설거지 등을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는 중이다. 수아는 아동식사 지원과 오빠의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받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생 형제인 민준과 도준(가명)은 조손가정에서 생활 중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설거지, 빨래 등 가사노동을 형제가 도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조부모는 질병으로 인한 노인장기요양보호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가족돌봄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시범사업 대상을 13~34세로 정해, 수아·민준이는 13세 미만이라 이 시범사업 대상이 될 수도 없다. 11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가족돌봄 시범사업) 대상 아동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폭을 넓혀서 하한선을 없애야 한다”며 “아울러 13세 이하 아동에 대한 현황 파악도 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금은 (대상 연령이) 13~34세인데 지원이 필요한 경우, 그 아래(연령)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어릴수록 가족 돌봄을 하는 부담이 커, 실태조사를 토대로 시범사업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초록우산재단어린이재단이 지난해 7세부터 24세까지 가족 돌봄을 하는 사례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2%나 됐다. 서 의원은 “꽤 많은 초등학생들이 가족 돌봄을 하고 있어, 이런 현실을 반영하지 않으면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미래가 없다”며 “정부가 이것을 꼭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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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의사 확충” 질의 폭격에, 복지부 장관 “2025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 노력”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의사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문하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5년부터 정원 확대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1대 마지막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인 11일 여야 의원들은 작정한 듯이 필수의료 안정화를 위해 의사 수급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무루뭉술한 답변으로 언제까지 의사 정원 확대 내용이 담긴 정부 발표를 할지 답변을 피해갔지만, 의원들의 집요한 질문에 ‘2025년 신입생 모집까지’라는 구체적인 기한을 언급했다. 첫 질의를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필수의료 붕괴 근간에는 적정 의사 수 부족이란 문제가 있다”며 “OECD 의사 수의 평균 80%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의사 수 (확대 위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 중”이라며 “이미 2024년 입학정원은 확정돼 있어, 2025년 (입학 정원에 반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구체적인 의사 정원 발표 로드맵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의사 증원은) 국민적 합의 등 집단지성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정부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론을 수렴해, 언제까지 결론을 낼 것인지 공개해 달라”고 질의했다. 조 장관은 “(의사 부족 문제는) 의대 설립만으로 충분치 않고 의사 절대수도 부족하지만, 지역 간 차이 심화도 생각해야 한다”며 “의대 정원 확충은 연초부터 추진해오고 있고 2025년 (의대 정원) 확충을 위해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도 의사 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정책이란 발언도 나왔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장관은 ‘(의사 정원 확대를) 조만간 빨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언젠가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하는데, 장관 의지를 보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의대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의대 신설도 고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지역에서 의사들이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제일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사항을 검토해 국민들에게 필수의료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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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5천원에 서울 버스·지하철·따릉이 무제한 이용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가 월 6만5천원에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부터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49유로 티켓‘을 내놨다. 서울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제한 정기 이용권을 도입,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월 6만5천 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친환경 버스 교체, 공공자전거 확대, 전기택시 보급 등 수송 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교통 분야 기후위기 대응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가 핵심”이며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교통요금 인상으로 느끼실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상정 의원(정의당)은 “서울시의 발표내용을 보니 ‘기후동행카드’가 아니라 ‘기후워싱카드’가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이 우려한 부분은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 인상 후 ‘기후동행카드’ 신설 △경기·인천에서 적용되지 않는 반쪽짜리 요금제 △기업의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검토로 대형시설 주차요금 감면 등이다. 심 의원은 “국토부 발표에 의하면 2022년 기준으로 서울 시민들의 한 달 평균 대중교통 요금은 7만 1,745원으로 시민들이 원래 내던 요금에서 5~6천원 할인해주는 꼴”이라며 “그런데 지난 달부터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이 300원씩 올라 왕복 600원씩 매일 더 지출된다고 치면 한 달에 1만 8천원이 추가로 지출돼, 1만 8천원을 올려놓고 5천원을 깎아주는 생생내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민의 애환을 담아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며 “서울을 넘어가면 무 자르듯이 뚝 잘려 이용하지 못한다면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수도권 통합 카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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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박경석 대표 ‘지하철 행동’ 중 경찰에 연행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석 대표가 24일 오전 8시 경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열린 ‘지하철 행동’ 중 경찰에 연행되며 휠체어에서 떨어져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장연은 “시민불복종 지하철행동 중 경찰의 폭력적 연행 시도로 박경석 대표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녹색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며 “(박 대표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어떠한 고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장애인 이동권 원천 봉쇄, 박경석 대표 폭력적 불법 현장 연행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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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사망자 3만명, 15~44세 사망원인 1위...추락·낙상 많아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해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52.1명으로 전체 4위를 차지한 가운데, 15~44세 연령층에서는 손상이 1위 사망원인으로 나타나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손상 발생 및 위험요인을 분석해 '손상발생 현황(INJURY FACTBOOK) 2023'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손상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결과를 뜻한다. 대표적 손상 원인은 추락, 낙상, 교통 사고 등이다. 손상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2021년 296만 명으로 추산되었는데,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전국 23개 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손상환자는 2022년 193,384명으로 2019년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운수사고, 추락, 미끄러짐 등에 의한 외상 중 손상중증도점수가 16점 이상이거나 병원 도착 전 심장정지 발생 또는 사망한 경우를 뜻하는 중증외상환자는 2015년 6,250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2020년 8,43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감소했던 상황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2022년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727.6명이었고, 이 중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52.1명으로 7.2%를 차지하였는데, 전년도(’21년)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8.2%였던 점과 비교하면 손상으로 인한 사망 역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15~44세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손상이 1위 사망원인으로 나타나, 손상이 젊은 연령층의 조기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감소하고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이 증가하고 있으나, 중증외상은 여전히 운수사고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운수사고로 인한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53.5%로, 이 중 52.9%는 사망하고 61.8%는 장애가 발생하였다. 75세 이상의 경우 장애율은 74.5%, 치명률은 66.8%로 전체 연령대 중 장애율과 치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2011년 인구 10만 명당 12.6명이었으나, 2022년 6.8명으로 지속 감소해왔으며, 입원환자 역시 2011년 인구 10만 명당 734명에서 2021년 382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추락·낙상 사망자는 2011년 인구 10만 명당 4.3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증가하였고, 입원환자도 증가하여 2021년 손상 입원환자 중에서 47.2%를 차지하였다. 지난해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역시 추락·낙상환자가 36.6%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19.5%), 운수사고(13.5%) 등이 주요 손상기전이었다. 2021년 추락·낙상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400,459명을 분석한 결과, 여자가 58.3%(233,391명), 남자가 41.7%(167,068명)로 여자가 추락·낙상 손상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전체 손상 입원환자(848,820명) 중 추락·낙상 손상환자 분포를 살펴본 결과 75세 이상 71.0%, 65-74세 54.2%, 55-64세 45.4%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을 내원한 추락 환자와 낙상 환자의 주요 연령은 다르게 나타났는데, 추락 환자는 0-14세가 4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5-64세(11.9%)가 많았다. 반면 낙상 환자는 75세 이상이 23.0%로 가장 많았고, 0-14세가 20.9%를 차지하여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추락과 낙상의 손상예방관리 대상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의 손상 발생 장소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추락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의 57.3%(8,506명)는 집에서 발생하였으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곳은 공장·산업·건설현장이었다. 특히, 성인 연령에서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45-64세는 집보다는 공장·산업·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공장·산업·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낙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의 45.1%는 집에서, 25.0%는 길·간선도로에서, 9.5%는 상업시설에서 발생해 추락과 낙상의 발생장소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또한 낙상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65세 이상에서는 대부분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에서의 낙상 예방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에서는 ‘노인 낙상 예방 운동’ 홍보물을 배포한 바 있으며, 노인의 운동능력에 맞춘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과 ‘가정 내 낙상 예방 체크리스트’를 개발하여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으로 인한 젊은 연령층의 사망과 장애의 증가는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한 손상예방관리사업의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하여 손상 위험요인과 취약계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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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사망자 3만명, 15~44세 사망원인 1위...추락·낙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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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3일 오전 11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구원은 앞서 오전 9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였으며, 이번 고농도 사례는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시 25개구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67㎍/㎥이다. 이에 따라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 자제 △실외 활동 및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민감군은 실외활동 제한 및 실내생활 권고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줄임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 또는 목의 통증이 있는 경우 실외활동 자제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교통량이 많은 지역 이동 자제 △유치원·초등학교 실외수업 자제 △공공기관 운영 야외 체육시설 운영 제한 △공원·체육시설·고궁·터미널·철도·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과격한 실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등 대기질 실시간 자료는 대기환경정보 누리집(cleanair.seoul.go.kr)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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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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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국 의대, 최대 3,953명 증원 희망”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정원 확대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증원 수요를 제출했고, 2030년까지 최대 3,953명까지 증원 수요가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이하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10월 19일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의학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확대 가능한 정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의과대학은 모두 증원 수요를 제출했다. 수요조사 결과, 현 정원인 3,058명 대비 전체 의과대학에서 제시한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대학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수요는 각 대학이 교원과 교육시설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역량만으로 충분히 양질의 의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바로 증원이 가능한 규모를 의미한다. 최대 수요는 대학이 추가 교육여건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증원 희망 규모를 의미한다. 정부는 의학교육점검반을 통해 관련 전문가와 보건복지부·교육부 관계자가 수요조사 결과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있다. 전문가 점검반원을 중심으로 대학별 수요조사 제출서류를 검토 중이며, 이후 현장점검팀을 구성하여 서면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할 계획이다. 의학교육점검반에서 수요조사 결과에 대해 서면·현장점검 등을 통해 검토하며, 이어 복지부는 의학교육점검반의 검토 결과를 참고하고, 지역의 인프라와 대학의 수용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총 입학정원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복지부가 교육부에 총 입학정원을 통보하면 교육부에서 대학별 입학정원 배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한, 정부는 의사인력 확대와 함께 신뢰와 자긍심이 회복된 지역·필수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도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는 지역과 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사고 부담 완화, 건강보험 수가 구조 개편을 포함한 보상체계 개편 등과 같은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해왔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수요조사는 오랜 기간 누적된 보건의료 위기를 해결해나가는 여정에서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며 “대학이 추가 투자를 통해 현 정원 3,058명 대비 두 배 이상까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정원을 내년 1월까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 실장은 “복지부는 전체 의대정원의 수요, 규모를 파악해서 교육부에 넘기면 교육부가 학교별로 배정 계획을 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복지부가 해야 되는 역할은 12월 말, 늦어도 1월 초까지는 지금 할 계획으로 있고, 그 이후에는 교육부가 그 다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요조사 결과는 각 대학에서 여러 가지 대학 차원에서 투자의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계획을 발표한 수요조사를 해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와는 현재 의료현안협의체 등 의사소통 이런 채널이 있기 때문에 계속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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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국 의대, 최대 3,953명 증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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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승인 ‘반쪽 아킬레스건’ 판매...영업사원 대리수술까지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승인 받지 못한 반쪽 아킬레스건이 6,770개가 수술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킬레스건을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의사에게 현금 등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은 물론, 대리수술 의혹까지 일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012년 3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지 않은 반쪽 아킬레스건을 수입하여 병의원에 납품하고, 기존에 승인받은 완전한 아킬레스건을 납품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속여 요양급여 10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등 8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킬레스건은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 수술 시 치료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인체조직이다. 아킬레스건은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를 잇는 역할을 하므로 굵기와 강도가 중요하다. 만일 온전한 아킬레스건 한 개를 반으로 쪼개 두 개로 만든 반쪽 아킬레스건을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를 잇는 수술에 사용했다면 굵기가 얕거나 강도가 약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기존에 승인받은 완전한 아킬레스건을 수입한 것처럼 속이고 해외에서 반쪽 아킬레스건 6,770개를 수입하여 400여 곳 병원에 납품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약 100억 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아킬레스건을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이 납품업체 영업사원에게 환자의 의료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과 영업사원이 의사에게 현금 등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 수입업체는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상품명인 ‘완전한 아킬레스건’으로 국내에 수입하였으며, 내용물을 확인하더라도 냉동 포장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구별이 힘든 점을 이용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영업사원들은 수술 도구를 갖고 다니며 불법 의료 행위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입업체 2곳을 압수수색하여 반쪽 아킬레스건이 사용된 조직이식 결과 기록서를 압수했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환자의 의료정보 유출 사실 및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가 아킬레스건을 환자 치수에 맞게 다듬거나, 응급구조사가 간호사 대신 수술실에서 수술 보조행위를 하는 등 의료법 위반 사실도 적발했다. 특히, 영업사원은 병원, 의사에게 회식비 명목으로 현금을 제공하고 납품업체 선정에 대한 대가로 의자 등 사무집기를 구매해주고, 고가의 수술 도구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에 관리‧감독상 문제점에 대한 제도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반쪽 아킬레스건 수입‧납품 업체 및 의사 등을 추가 확인하여 지속적인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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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승인 ‘반쪽 아킬레스건’ 판매...영업사원 대리수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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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규모 사상자 발생’ 재난 대비 응급훈련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재해·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 지원 대응력을 높이 훈련이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서울의료원과 도봉구 보건소는 지난 14일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1층 정원에서 ‘2023년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운영에 대한 이론 및 사례에 대한 학습 등의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도봉구 관내 건물에서 붕괴 사고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와 운영 훈련을 실시하였다.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119구급대, 서울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여 구조된 환자를 분류하고 부상자 응급치료를 진행했다. 서울의료원 응급의학과 최동선 과장은 “재난 상황에서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와 함께 과밀화 방지를 위한 분산 이송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8월과 10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통영적십자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등 재난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 대응 모의도상훈련’을 실시했다. 교육을 수료한 한 교육생은 “우리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시나리오로 실제 상황처럼 재난대응체계를 훈련하고, 모의도상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대응 시 의료진 및 재난 대응 인력들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 필수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훈련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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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규모 사상자 발생’ 재난 대비 응급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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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서도 확산 중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8세 이하의 소아,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가 10월 3주 102명에서 11월 2주 226명으로 4주간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1세부터 12세까지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79.6%를 차지하고 있어 소아 및 학령기 아동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 4급 법정 감염병이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하기도 감염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되면 기침, 천명, 발열, 인후통 등과 함께 가벼운 감기로부터 시작되어 소아에서는 △호흡곤란 △빈호흡 △흉통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 또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폐렴에서는 천명이 나타날 수 있고, 천식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천식 환자에서 증상을 악화시켜 천식 치료를 어렵게 하기도해 초기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또 약 10~15%정도는 중증 폐렴으로 진전돼 비정형 폐렴의 주요 원인균이 된다. 마이코플라스마는 호흡기계는 물론 △신경 △혈액 △심혈관 △골격계 △신장계 등의 다양한 조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218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본감시한 결과,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62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기간 대비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196명) 높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나,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약 3주간 지속 후 회복된다"며 "다만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이 발생 시 일부 사례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감기의 경우 통상 1주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지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경우 약 3주간 증상지속 된다. 또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으로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 또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보육시설, 기숙사 등 집단시설로부터 전파가 일어나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이 권고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할 것”과,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소아, 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여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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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서도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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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빈대 불안에 어린이집도 방역 소독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빈대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영유아들이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빈대 관리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 서울시는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진행 중으로 어린이집 4,443개소 중 1,002개소는 소독과 위생점검을 마쳤다. 서울시는 “이번 위생점검에서 어린이집의 빈대 사례는 없었다”며 “어린이집 임시휴원 및 재등원은 자치구 어린이집 담당부서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최종결정하며, 방제 후 10일 간격으로 2회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빈대 발생 시 ‘서울시 빈대 발생 신고센터(www.seoul.go.kr)’에서 온라인 신고하거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즉시 신고․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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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빈대 불안에 어린이집도 방역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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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국 각지서 빈대 출몰, 방역 비상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서울시가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 방역 작업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빈대 출현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는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특히, 빈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숙박업소·찜질방 등 3,175개소에 대한 특별점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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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에 결막염, 발작성 기침...‘백일해’ 환자 작년 3배 이상 늘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10월부터 백일해가 유행하면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일 올해 백일해 환자가 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 발생한 것과 대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하였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한다. 여름과 가을에 백일해의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한다.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며,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경상남도 의사회는 “현재는 예방접종으로 인해 백일해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지만,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청소년, 성인에서 백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환자들이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는 어린 영아에 백일해를 전파시켜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여 문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2023년 11월 1주 기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백일해 전수감시 결과, 올해 누적 발생 건수는 83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낮은 발생 수준이나, 2023년 주간 평균 1.8명 대비 최근 5주(10.1.~11.4.) 동안은 주간 평균 8.6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58명(69.9%)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이 11명(13.3%), 60세 이상 6명(7.2%) 순으로 나타났으며(그림2), 지역별로는 경남(22명, 26.5%), 경기(20명, 24.1%) 서울(7명, 8.4%) 순으로 발생했다.. 국내 백일해(DTaP) 예방접종률(4차)은 95%를 상회하나,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1세 97.3%, 2세 95.1%, 3세 95.8%, 6세 94.1%, 12세 85.8%로 5~6차 추가접종 시기인 6세, 12세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통원 아동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환자의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되는 백일해의 잠복기는 4~21일이며, 그 특징은 6~8주에 걸쳐 3단계로 구분된다. 특히, 초기는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1~2주 정도 계속되며,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린다.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중기는 2~4주 정도 혹은 그 이상 계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한다. 경상남도 의사회는 “백신을 충분히 접종을 하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고, 특히 무호흡,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며 “학동기, 청소년, 성인의 경우 어린 아기들과 달리 만성 기침으로 나타난다. 오래 기침을 하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백일해를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일해의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난다. 신생아는 심한 발작적인 기침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적극적인 예방·치료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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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에 결막염, 발작성 기침...‘백일해’ 환자 작년 3배 이상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