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1-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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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검색결과

  • 희귀난치 질환 ‘천포창’,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만성 물질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피부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은 천포창에서의 만성 물집 발생 매커니즘 및 국소 치료법의 효용성을 밝혀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 물집 질환으로, 정상적으로 외부 항원을 공격해야할 항체들이 자신의 점막과 피부를 외부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해 수포를 유발한다. 천포창은 보통 천포창, 낙엽상 천포창, igA 천포창, 약물 유발성 천포창, 종양 연관성 천포창 등 5가지가 있는데, 이 중 보통 천포창과 낙엽상 천포창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전신에 나타나는 다수의 커다란 수포가 특징적인 천포창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50세를 넘으면 2배 이상, 80대에는 4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사망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현재 물질이 체표면적에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를 고려해 증상에 따라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조절제 등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국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를 통한 치료이다. 스테로이드를 통해 천포창의 사망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오랜 기간 많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보면 부작용이 따른다. 대표적으로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위궤양, 백내장, 피부위축, 쿠싱증후군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만성 재발성 수포창 환자의 경우 피부 병변이 특정 부위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물집을 발생시키는 특정 구조가 피부 병변 내에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구조에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했다. 더불어 국소 치료법으로도 이를 제거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천포창 환자에게서 치료가 되지 않는 만성 물집을 조사한 결과, 연구팀은 병변 근처에 3차 림프구 구조(TLS, Tertiary Lymphoid structure)가 존재함과 이들 구조 내에 자가 항원 특이 B세포와 CXCL13+CD4+T세포가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 TLS는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으며 만성 염증, 또는 암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돼 면역력을 발휘하는 이른바 ‘면역체 공장’이다. 자가면역질환에서의 TLS는 결과적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셈이다. 더불어 연구팀은 18명의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한 결과, 만성 병변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종훈 교수는 “오랫동안 낫지 않는 물집 병변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천포창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통해 질환을 완전관해시킬 수 있다는 새롭고도 간단한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며 “최근 암치료에서 면역 항암제 예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3차 림프구 구조 형성에 관한 매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종양 내 미세환경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3-11-28
  • 네이버·구글 등 포털 암 치료 정보 절반, ‘광고성 게시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네이버, 구글 등 온라인 상 유통되고 있는 암 치료 정보의 절반 가까이가 광고나 홍보성 글로 정확한 정보 습득을 위해서는 정보 관리 주최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2일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암 정보의 신뢰성 분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민들에게 온라인 상 유통되는 암 치료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하고, 온라인에서 올바른 암 치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사용능력)를 높일 수 있는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국내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갑상선암 등 7대암의 온라인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기 위해 온라인 포털 네이버, 구글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되는 게시글 919건을 분석한 결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암 치료 정보는 주로 블로그를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암 치료 정보 혹은 암 투병 경험관련 내용에 병원 홍보나 광고 내용을 같이 작성하는 광고성 포스팅 은 분석 대상의 48.6%를 차지했다. 광고성 컨텐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게시자는 한방요양병원으로 26.8%였으며, 광고성 컨텐츠가 주요하게 게시되는 채널은 전체의 60.4%를 차지한 블로그였다. 또한 광고성 포스팅 비율이 높은 암종은 유방암이 65.3%로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 55.2%, 위암 53.7% 였으며, 간암과 췌장암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날 분석결과를 발표한 대한종양내과학회 최원영 홍보위원(국립암센터 종양내과)은 “광고도 순수 광고, 내용만 채우지 않고 매우 기초적이고 원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식의 유도글이 주를 이뤘다”며 “광고성 컨텐츠 내 광고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절반 이상이 광고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 홍보위원은 “광고성 포스팅은 전체의 48.6%로 포털 검색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글 중 약 절반에 가까운 게시글이 광고성 포스팅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처럼 광고성 컨텐츠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환우들이 스스로 온라인상에 유통되는 암 정보의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학회에서는 온라인 상 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찾는 방법에 대한 수칙을 제언했다. 먼저 부정확한 암 정보를 피하기 위한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의 몸과 건강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설명하는 암 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암 투병기는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의료진이 아닌 사람에게 치료나 약에 대한 추천을 받지 않기도 중요하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임주한 홍보위원(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 치료와 연관된 정보를 찾을 때 정보의 출처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인터넷 상 정보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환자가 자기 주도성을 증대하고,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받을 수 있어 심리사회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최신 연구나 건강관리 팁을 제공하거나 의사 환자 간의 소통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최신 임상정보 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크다. 임 홍보위원은 “잘못된 정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필요하지 않은 비용이 자꾸 발생해서 재정적인 착취가 일어날 수 있다”며 “또, 너무 많은 정보가 올라 와 있어 어떤 것이 나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정보인지를 구별하고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환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홍보위원은 “특히 정부기관이나 학회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개개인마다 암의 유전 정보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인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연세대암병원 교수)은 “정확하지 않은 온라인 의료정보는 자칫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 같은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고, 해외의 저명한 의학저널에서도 다룰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암 환우분들의 부정확한 온라인 상 정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암 치료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꼭 상의해주시길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종양내과학회는 앞으로도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질병
    2023-11-22
  • 세계당뇨병의 날 맞아 청와대 푸른빛 점등식 등 다양한 행사 열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국제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고혈당을 비롯, 여러 증상 및 합병증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현재 약 6백만 명이 앓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이며,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이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당뇨병을 바르게 알고 적극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당뇨병 환자수 증가는 물론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자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세계 당뇨병의 날에는 당뇨병 극복의 의미를 담은 푸른색을 전 세계 주요 건물에 비추는 푸른빛 점등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복지부‧당뇨병학회,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청와대 푸른빛 점등식 개최 올해는 특히 보건복지부와 대한당뇨병학회 청와대에서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당뇨병 극복을 위한 청와대 푸른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복지부와 당뇨병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당뇨병학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당뇨병의 유병률의 증가와 이로 인한 질병부담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당뇨병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제고와 치료 환경 개선을 통해 당뇨병 극복을 이루어 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당뇨병의 날을 상징하는 엠블럼인 블루써클이 ‘푸른 하늘 아래에서 모든 당뇨인이 하나되는 화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공간이자 대화합의 상징이 된 청와대는 푸른빛 점등식을 진행하기에 더 없이 적합한 장소다”라며, “이 같이 귀한 자리에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가족들까지 함께 해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점등식을 공동 개최한 보건복지부의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점등식에서 당뇨병 극복을 향한 각계각층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당뇨병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은 물론, 생활 속에서 예방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 600만 명, 당뇨병전단계 인구 1,500만 명에 달하는 현 상황을 국가적 위기로서 인식하고, 당뇨병 인식 개선과 조기 발견 및 적극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학회는 지난 11월 8일 발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30세대의 당뇨병 인식 실태에 관한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SNS채널을 통해 당뇨병 위험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당당체크 캠페인’을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전개하고 있다. 한독, 12월 13일까지 ‘빅워크’ 앱 내 ‘함께 걸어요 당당발걸음’ 캠페인 한독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누구나 동참해 걸음 기부를 할 수 있는 ‘함께 걸어요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 ‘함께 걸어요 당당발걸음’ 캠페인은 걷기로 건강도 챙기고 도움이 필요한 당뇨병 환우도 도울 수 있는 걸음 기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독은 최근 젊은 당뇨병 환우가 급격히 증가하는 데 반해,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과 치료에 대한 적극성이 낮은 상황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 내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쌓인 걸음 수를 ‘함께 걸어요 당당발걸음’에 기부하면 된다. 목표 걸음 수는 1억 2천만보로 식사 2시간 후 혈당 목표 수치가 120mg/dL 미만인 것에서 착안됐다. 걸음 기부가 쌓여 목표 걸음 수가 달성되면 한독은 도움이 필요한 당뇨병 환우에게 혈당측정기를 기부할 예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크게 증가하며 당뇨병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당뇨병 관리를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도움이 필요한 당뇨병 환우에게 따뜻한 나눔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 1형 당뇨병과 브랜드 인식 증진 위한 전방위 캠페인 전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디지털 캠페인 ‘가디언포유(Guardian 4 U)’를 론칭하고 1형 당뇨병 인식 증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한다. 처음 선보이는 연속혈당측정기 디지털캠페인 ‘가디언포유(Guardian 4 U)’는 자사의 최신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4 시스템의 주요 특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의 이름인 가디언4 시스템과 이름 안에 담긴 뜻(수호자)을 조합해 “당신을 지켜주는 연속혈당측정기”, “당신을 위한 가디언4 시스템”등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매년 세계당뇨병의 날에 전개해 온 ‘파랑풍선챌린지(Blue Balloon Challenge)’를 올해도 이어간다. ‘1형 당뇨병 환자의 삶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동시에 하나의 풍선을 계속 공중에 띄우려 노력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본 챌린지는 참여자가 파랑 풍선을 공중에 띄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면 메드트로닉이 대신해서 1형 당뇨병 어린이를 후원하는 활동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혜라 전무는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과거보다 높아 졌지만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마주하는 현실과 이를 위한 의료기기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올해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전방위 캠페인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지켜줄 정책과 치료 옵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환자가 연속혈당측정기 등 더 안전한 혈당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센스, 당뇨인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으로 ‘위풍당당 캠페인’ 개최 ㈜아이센스는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하며 당뇨인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제13회 위풍당당캠페인을 백일장 공모전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풍당당 캠페인’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아이센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당뇨인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기획하여 매년 1형 당뇨인뿐 아니라 성인이나 임신성 당뇨인과 그 가족의 건강한 삶과 당당함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코로나가 있는 기간에도 비대면 1만보 걷기, 문화 충전 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2023년 올해는 ‘당뇨병과 함께 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2주간 공모전을 진행한다. 당뇨병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인만큼 당뇨병 판정 이후 약물 관리뿐 아니라 식이나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의 변화를 겪게 되기 마련이다. 또한 당뇨인의 가족들도 함께 생활 습관을 바꾸는 노력과 꾸준한 관심이 당뇨인의 건강한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센스 이재숙 상무이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위풍당당캠페인을 이번에는 문학 체험으로 당뇨병을 대하는 수많은 당뇨인과 그 가족들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공모전을 개최하여 마음 치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참가작들은 네이버 온라인 카페(아이러브케어센스) 등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비아코리아, 소아청소년 당뇨인에 장학금 전달 다국적 진단기업 세비아코리아는 ‘2023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한국소아당뇨인협회(회장 김광훈)에 소아청소년 당뇨인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푸른빛 희망장학금’ 전달식에는 세비아코리아의 이지연 지사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푸른빛 희망장학금’은 만3세부터 만18세까지의 어린 당뇨병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 제도로 성적과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당뇨병 환자를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소아청소년 당뇨병은 과식이나 바르지 못한 식단, 운동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성인 당뇨병과는 달리 주로 바이러스나 선천적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 대부분이다 이를 선천적 유형의 ‘1형 당뇨’라고 불리는데 후천적인 ‘2형 당뇨’에 비해 관리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연 지사장은 “세비아코리아는 지난 5월 제14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당화혈색소 진단 전문기업으로서 정확한 당화혈색소 검사에 필요한 장비 및 시약 공급은 물론 협회와 함께 당뇨인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3-11-14
  • 당뇨병, MZ세대에서도 증가...3명 중 1명 환자라는 사실 몰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야말로 당뇨 대란인 셈이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질병 부담 및 관리 현황을 소개했다. 매년 11월 14일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공동으로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고혈당을 비롯, 여러 증상 및 합병증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현재 약 6백만 명이 앓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이며, 당뇨병 전단계(유병률 41.3%)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이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2030세대 건강행태 악화 등 요인으로 젊은 연령군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는 경우에는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발기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당뇨병 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의료비 등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혈압에 이어 단일상병 기준 진료비 지출이 두 번째로 높으며, 진료 환자 수와 진료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진료비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본태성고혈압이 3.7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이 2.4조원으로 그 다음으로 지출이 컸다. 또한 당뇨병은 조기사망과 장애로 인한 질병부담이 우리나라에서 허리와 목의 통증, 뇌혈관질환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특히, 당뇨병 인지율은 66.6%, 치료율은 62.4% 수준으로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모르고,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 가족 내 제2형 당뇨병 환자 있다면 당뇨병 발생 위험 3.5배 높아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으로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인 경우가 많은데, 가족 내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직계 가족들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가족들에 비해 3.5배 높다. 쉽게 말하면 당뇨병 발병은 유전과 분명히 관련되며, 30~70%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 전문가들은 그러나 당뇨병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등도 관여하기 때문에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유전적인 성향이 강해도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사전에 예방한다면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유전적 영향이 확인되지 않아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이 더 무서운 것은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이 일반 인구집단과 비교해서 2배 많이 발견되고, 고혈압 환자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2.5배나 높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함께 있다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고혈압과 당뇨병을 잘 관리해야 한다.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가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를 받는다면 사망률 및 합병증 발생률을 일반 환자보다 더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환자 상태나 동반 질환에 따라 치료 목표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이거나 위험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일반인의 경우에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매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으로 그간 후순위였던 비감염성질환(NCD)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만성질환을 공통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예방관리 수칙 실천을 통해 당뇨병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돼지감자, 구지뽕 등 당뇨병에 좋다는 식품 함부로 먹어선 안 돼 한편, 당뇨병은 ‘생활 습관병’이라고 불리는 만큼 체중관리, 운동하기, 적게 먹기, 금연하기, 절주하기, 스트레스 덜 받기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및 조절이 가능하다. 당뇨병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또 있다.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약을 먹고 관리를 하는 것 외에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에 좋다고 소문난 식품들이(돼지감자, 구지뽕 등) 있으나 대부분 그 성분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 역시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았다. 일부 진액 제품들은 설탕이 추가되어 오히려 혈당을 더 높일 수 있다. 또,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식품 자체의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복용 중인 당뇨병 치료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당 성분이 높은 과일도 주의해야 한다. 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어 건강한 사람에게는 과일을 많이 먹도록 권장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과일의 당 성분이 혈당을 많이 올릴 수 있어 하루에 계획된 총 당질 섭취량을 감안해 적절한 양만큼 먹도록 권장한다. 과일을 먹을 때는 주스나 즙의 형태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생과일로 먹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하루 1, 2회 분량의 과일을 섭취하도록 권장하는데 1회 양은 사과 1/3개 정도의 양이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로 음료’와 관련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로 음료는 설탕이 아닌 인공감미료(아스파탐, 아세설팜 칼륨 등)를 이용하여 단맛을 낸 제품으로, 다른 가당음료와 달리 열량이 기준 미만(100ml 당 4kcal)으로 낮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많이 이용되고 있다. 건강증진을 위해 설탕과 같이 정제된 당류를 함유한 음료나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설탕 대신 열량이 없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했을 때 혈당개선이나 체중감량의 효과는 입증되어 있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가당음료뿐 아니라 인공감미료를 이용한 음료 섭취와 당뇨병 발생과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평소 설탕이나 꿀, 각종 시럽 등의 첨가당이 포함된 음료수를 즐겨 마시던 습관이 있다면 물로 대신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당류 섭취를 줄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칼로리 음료를 적당히 활용할 수 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3-11-14
  •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추진 3년...환자와 연구자에 큰 희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암과 희귀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고 이건희 회장과 유가족들이 뿌린 희망의 씨앗이 결실을 맺고 있다. 소아암과 소아희귀질환은 쉽게 정복되기 어렵고, 재발 가능성 또한 큰 질환으로 확인된 소아희귀질환 종류만 약 7000여 개 이상이다. 하지만 소아 환자는 성인에 비해 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수는 적어 사례를 수집하기 어렵다. 따라서 표준치료법을 확립하기 어렵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환자 및 가족의 부담이 크다. 이때 고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유가족이 암과 희귀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뜻 깊은 결심을 했다.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소아암과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전례 없는 규모인 3,000억원을 기부한 것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의료진이 힘을 모아 사업을 추진한지 3년째를 맞이했다. 서울대병원은 8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지난 3년 간의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성과를 보고하는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한석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 인사말을 통해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이 전국의 연구자와 환자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열린 교류의 장에서 전국 권역 기관과 의료진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궁극적으로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금 심각한 정도로 소아의료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암 진단을 받거나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 질환 아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고 이건희 회장이 어린이에 대해서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는 그런 어린이가 없도록 서울대병원과 사업단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사장은 앞으로도 소중한 어린 생명을 보호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기업도 사회도 모두 사람에서 시작하고 모든 일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인본주의 사상이 고 이건희 회장님이 품으셨던 경영 철학의 근본이었다”며 “소아암과 희귀질환은 쉽게 정복되기 어려운 큰 질병이기에 유가족들은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모든 병원의 의료진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 사업 추진 3년째를 맞아 전국의 많은 어린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이 사업이 큰 희망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보살피는 일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이 고 이건희 회장님의 유지가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이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은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사업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은 기부금을 재원으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국내 소아암과 소아희귀질환으로 고통 받는 전국의 어린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치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2021년 5월 설립됐다. 일회성 치료비 지원이 아닌 문제 해결형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업단은 3개 사업부로 나눠 △소아암 1,500억원(비급여 고액 유전체 검사비 및 면역·표적항암제 등) △소아희귀질환 600억원(희귀·응급 유전체 검사, 고액 유전자 치료 및 극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 △소아공동연구 등 900억원(진단·치료기술·약제 연구개발 등)을 배정하고 소아암·희귀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분야별 소아암 48건, 소아희귀질환 19건, 공동연구 109건 총 176건의 과제를 공모·선정했다. 일부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소아를 진료하는 전국 160개의 의료기관과 1,071명의 의료진이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체 진단건수는 소아암 1089건, 소아희귀질환 1746건, 공동연구 1149건 총 3984건의 진단이 이뤄졌다. 또한 소아암 14건, 소아희귀질환 627건, 공동연구 1695건 총 2336건의 치료가 진행됐다. 특히 공동 데이터베이스 기반 치료 플랫폼을 통해 소아희귀질환 857건, 공동연구 5336건 총 6193건의 코호트가 등록됐다. 그동안 환자 데이터가 분산되어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단은 전국 권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누구나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치료법을 정립해 전국 환자 모두 동일한 의료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오랜 기간 문제가 되었던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과 진단 방랑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김한석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은 “이미 많은 사업들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굴하지 못했던 질환들이 많다. 사업단 단장으로 이런 질환들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연구나 틀 안에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으로서의 입장에서 이 사업이 잘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선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암 멘토 대표는 “환아 부모의 정서적인 지원 멘토링은 질병을 적응하고 심리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줌으로써 소아암 환아의 치료 과정에서 회복력을 높여준다고 생각한”며 “장기적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는 부모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과 후원 멘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나은 방향들을 함께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는 “삼성에서 3천억원이라는 기부금을 주셔서 소아암뿐만 아니라 희귀질호나 호나자 가족들에게 빛이 되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자선단체처럼 환자에게 직접적인 치료비를 주거나하는 것보다는 환자들이 건강보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만들 수 있는 연구에 더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희망정원’을 주제로 30여명의 어린이 환자와 가족이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염원을 담아 직접 색칠한 꽃 도안 전시회가 진행됐다. 기부자의 큰 뜻이 단단한 토양이 되고 환자 가족의 희망이 씨앗이 되어 꽃을 피워 모두 함께 밝고 따뜻한 희망정원을 이룬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단순히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로서가 아니라 의료진과 함께 질환을 극복하는 파트너로 전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 질병
    2023-11-08
  • ‘트로델비’,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의 혁신적 치료 옵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국내에 출시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7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트로델비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제 중 유전자 변이나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에서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제외하고 트로델비가 유일하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 암 질환 중 발생률 1위인 암으로 이 중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사람 표피성장인자 수용체2(HER2) 발현이 없어 항호르몬제나 표적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예후가 좋지 않은 유형이다. 전체 유방암 중 11%의 비중을 차지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특히 젊은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하지만 3가지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특성상 호르몬요법이나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보기 어려워 치료제 선택이 매우 제한적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김지형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절반 이상의 환자가 진단 후 3~5년 이내 재발을 경험하며, 뇌나 폐로 최초 원격 전이되는 비율이 약 70%로 유방암 예후가 좋지 않은 아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나 잦은 다약제 내성, 낮은 반응률 등의 한계가 있고,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치료에 실패했을 경우 무진행생존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하다. 또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효과를 입증한 신약이 등장했지만 특정 유전자 변이 여부나 PD-L1 발현율 등에 따른 사용 제한이 있다. 김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임상 양상이 공격적이고 사용할 수 있는 표적 요법이 거의 없어 다른 유방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며 "1차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표적치료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처음 국내에 선보이는 항암제인 트로델비는 최초이자 유일한 Trop-2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로,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옵션이다. 트로델비는 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Trop-2 단백질과 결합해 종양 세포 내부로 약물을 방출함으로써 건강한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종양 세포뿐만 아니라 종양미세환경까지 파괴하는 효과를 지녔다. 약물과 항체의 비율이 높아 대량의 약물을 효과적으로 종양 세포에 전달하며, Trop-2 발현에 대한 별도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는 “트로델비가 임상 3상 ASCENT 연구를 통해 뇌 전이가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2차 이상 치료 환자군에서 단일 화학요법군 대비 59% 개선된 무진행 생존기간 및 52% 개선된 전체생존기간 혜택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 및 통계적으로 유의한 건강과 관계된 삶의 질 향상을 확인했다”며 “미국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등 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미 트로델비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의 2차 이상 치료에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이주연 상무는 길리어드의 국내 암 환자들을 위한 항암 영역에서의 노력과 비전을 소개하며, 국내 암 치료 환경을 고려한 혁신적인 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임상연구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길리어드는 유방암, 거대 B세포 림프종 등 주요 고형암과 혈액암 분야에서 6개 암종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승인을 받았고, 14개 암종의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트로델비는 삼중음성 유방암 외에도 전이성 방광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 분야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 중이다. 길리어드는 2030년까지 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의 치료 혁신을 통해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암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최재연 대표는 “길리어드는 HIV, 바이러스성 간염, 진균감염증 등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영역에서 질환을 완치하는 치료제를 공급하고, 또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혁신을 필두로 하는 자사만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항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전무했던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영역에서 트로델비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더 많은 환자분들에게 트로델비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의료진 등과 협력을 적극 도모하고, 국내에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종으로 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질병
    2023-11-08
  •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고혈압’ 해당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15%는 3가지 이상의 약물 치료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팩트시트 2023(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3)을 발표했다. 이는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역학연구회(회장 김현창 연세의대 예방의학 교수)가 1998~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2002~2021년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혈압 및 고혈압 규모, 고혈압 관리 수준, 특수집단의 고혈압 현황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28%, 30세 이상 성인의 33%가 고혈압에 해당되어 약 1,230만 명이 고혈압 인구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 4명 중 1명 이상이 고혈압 환자인 셈이다. 이 중에서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이 1,050만 명, 치료를 꾸준히 받는 사람은 780만 명에 불과해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 이상이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성인을 기준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인 심장, 뇌, 신장, 눈을 손상시킨다. 특히 뇌혈관질환의 절반은 고혈압 때문에 발생한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혈압 관리가 필수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올해 고혈압 팩트시트에서는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 고혈압 유병자들의 혈압 분포 변화를 처음으로 파악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임상현 가톨릭의대 교수는 “1998년에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 중 2.4%만이 수축기혈압 130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으로 혈압이 조절되었지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그 수치가 28.6%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팩트시트 연구를 진행한 고혈압역학연구회 김현창 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아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중에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인 사람도 47%나 된다”며. “이는 적극적 혈압조절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치료제를 아예 복용하지 않거나 충분히 사용하지 않아서 혈압이 높은 사람이 400만 명 이상 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고혈압 팩트시트와 더불어 대한고혈압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 기간에 맞춰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진료의견서를 공식 학술지인 '임상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에 출판했다. 고혈압 환자 중 혈압 조절율은 71%로 대다수의 고혈압 환자들이 1~3개 약제의 복용 및 적절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목표 혈압 이하로 조절되고 있지만, 약 10~15%는 적절한 약물치료를 해도 혈압 조절이 안 되거나 또는 더 많은 약제를 사용해야만 혈압이 조절되는 특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을 저항성고혈압이라 한다. 저항성 고혈압이란 △이뇨제를 포함한 3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적절한 용량으로 병용하여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와 △4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사용해야만 목표 혈압에 도달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저항성 고혈압은 주로 △고령 △비만 △염분 과다 섭취 △만성콩팥병 △당뇨병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심근비대와 관련 있다. 특히 2가지 약으로 잘 조절되는 일반 고혈압보다 심혈관 질환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이 훨씬 높다. 실제로, 저항성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다른 고혈압에 비해 1.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말기신부전증의 발생위험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서 위험하다. 특히 5개 이상 약제를 사용함에도 조절이 안되는 치료불응고혈압(refractory hypertension)의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5배까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고 최근 들어 Endothelin-1(ET-1) 수용체 길항제인 Aprocitentan, 저분자 3세대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 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nsMRA)인 Ocedurenone, 알도스테론 합성 효소 억제제 계열의 Baxdrostat 등 새로운 고혈압약들이 개발되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신장동맥신경 차단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도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정책이사 김광일 서울의대 교수는 “저항성고혈압의 임상적인 중요성과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질병코드를 따로 분류해서 관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유병률, 예후 등 역학자료도 부족하고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국내 진료지침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최근 저항성 고혈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국제교류이사 박성하 연세의대 교수는 “2018년부터 질병관리청 지원하에 저항성 고혈압 코호트가 수립 되어 2023년 현재까지 15개 대학병원에서 약 1200명의 저항성고혈압 환자코호트가 구축이 되었고 향후 국내 저항성고혈압 환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저항성 고혈압의 진단, 예후, 치료를 망라하는 진료의견서(consensus document)를 개발했다. 저항성 고혈압 진료의견서와 관련해 임상현 이사장은 “고위험 고혈압인 저항성 고혈압에 대해 새롭게 주목함으로써 사회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내에서 고혈압을 진료하는 의료진들에게 저항성 고혈압의 진료지침서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 학술이사 신진호 한양의대 교수는 “아직 국내 저항성고혈압과 관련된 연구가 많지 않지만 저항성 고혈압의 예방, 진단, 치료 등의 연구결과들이 더 생산되고 쌓인다면 국내 데이터가 반영이 된, 국내실정에 더 적합한 진료지침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번 진료의견서 발간에 의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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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건강생활 검색결과

  • 항생제 용도 74%는 잘못 알고 있어...올바른 사용법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항생제를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내성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항생제 용도를 아는 경우는 4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내성균이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도 36%에 불과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16일 ‘2022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항생제 내성 글로벌 행동계획’에 따라 매년 11월 18일에서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하고, 국가별 실정에 맞는 캠페인을 운영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이 기간을 활용해 2017년부터 매년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많은 국민들이 세균 감염질환이 아닌 경우도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약 74%가 항생제의 용도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항생제에 대한 일반인 대상 인식도 조사 결과, 처방약의 항생제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지 않고, 항생제를 임의복용하지 않는 등의 적절 정도는 70% 전후 수준이었으나, ‘증상 개선 시에도 항생제를 임의중단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는 31.9%에 불과했다. 또, 항생제 및 내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5%가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으로 내성이 발생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항생제 용도를 아는 경우는 약 25%, 내성균이 전파될 수 있음을 아는 경우는 36.2%였다. 의사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10명 중 6명(59.6%) 항생제가 불필요한 경우 처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의 원인으로는 2차 세균감염 예방을 위해 처방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고(40.9%) 그 외에는 항생제 필요상황 구분의 어려움(22.2%), 환자 요구로 처방하는 경우(15.8%) 순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 증가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는 △환자의 항생제복용 임의중단(부적절한 복용)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그 외에도 △의사의 항생제 과다처방 △항생제 내성균 및 내성 전파 등으로 응답했다.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항생제 내성의 출현에 ‘항생제 오남용’이 주요 원인임을 항생제 사용자와 의료인(처방권자)이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11월 18일부터 일주일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인식주간 캠페인은 항생제 적정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항·필·제·사!)”라는 표어를 슬로건으로 정하였다. 대상자별 특성에 따른 세부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하여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게재하고, 인식주간이 포함된 11월 한 달간 질병관리청 누리소통망, 민간전광판, 라디오 음원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 대상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홍보 강화를 위해 서울역 2층 대합실 맞이방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홍보물 전시존, 항생제 내성 예방 처방전 꾸미기 체험존, 내성잘알(잘 아는 사람) 퀴즈존, 어린이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방문객들에게 항생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22일(수)에는 오전 10시부터 서울에서 대한항균요법학회와 공동으로 ‘2023년 항생제 내성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항생제 적정 사용”을 주제로 △국내외 정책 및 연구현황 공유, △학술발표, 정부 부처와 전문가, 언론, 제약사 등이 항생제 내성 관리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패널 토의 등 총 3부로 운영되며,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향후 신종 감염병의 지속 출현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감염취약자 증가 등으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항생제 남용은 ‘조용한 팬데믹’이라 불릴 만큼 심각한 보건 위협이 되는 주제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부처와 의료기관, 사회 각 분야 협력을 통해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고 항생제 적정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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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아동·청소년 중심 독감 환자 급증...최근 5년 대비 최대 규모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최근 5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에선 독감 유행 기준의 13배에 달하는 감염자가 발생했고, 중고등학생 나이대에서도 기준의 10배가 넘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전 국민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호흡기감염병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10월 넷째주 기준 호흡기감염병 의원 방문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 환자 수는 32.6명으로 전주(18.8명)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독감 유행기준인 6.5명의 5배에 해당하며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2월 둘째주에 기록한 28.5명보다도 높다. 연령대로 보면 아동·청소년에서 독감의사 환자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 10월 넷째주 기준 연령별 1000명당 독감 의사 환자는 초등학생인 7~12세가 86.9명으로 독감 유행기준 13.4배를 기록했다. 또, 중고등학생 연령대인 13~18세는 67.5명으로 유행기준의 10.4배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중에서도 독감 환자가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0월 4째주 전국 급성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 병원 218개에 입원한 환자의 35%, 상급종합병원급 42개소에 입원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의 39%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됐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에 의한 급성호흡기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을 통칭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우리에게 흔한 감기(급성비인두염)가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 같은 급성호흡기감염증에 속하는 독감은 감기와 전혀 다른 질환으로 구분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전염성 높은 질환으로,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독감 증상의 특징은 38~41도에 이르는 고열과 심한 근육통으로, 주로 초기 2~3일 사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다가 점차 나아진다. 오한과 두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일부 환자는 기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흉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은 과거 겨울철 유행의 증가세가 지금 시작되고 있는 양상으로 9월말부터 시행중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6개월~13세 어린이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47.5%로 전년 동 기간 대비 접종률이 낮아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 청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의 유행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여, 아동·청소년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며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는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11-06
  •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술 끊기 어려워...음주행태 개선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약 복용자의 2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으며, 남자 20%, 여자 10%는 고위험음주를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위험음주는 연간음주자 중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이면서 음주 빈도가 주 2회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음주 심층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거는올해 진행한 정책연구용역의 결과를 요약하였으며, 주요 내용으로 만19세 이상 성인의 음주행태에 대한 최근 10년 간 추이 변화, 취약집단의 음주행태 및 관련 요인 등의 분석 결과를 수록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행태는 최근 10년간 큰 변화는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남자는 감소하고, 여자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자가 여자보다 여전히 음주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남자 40~50대, 여자 20~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표별 추이 변화를 보면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남자는 2012년 25.1%에서 2021년 23.6%로 감소한 반면 여자는 7.9%에서 8.9%로 증가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연간음주자 중 1회 음주량이 남자는 5잔, 여자는 3잔 이상을 주 4회 이상 마신 분율인 위험음주율도 남자는 10%, 여자는 3% 내외로 연도별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며, 남자의 경우 50-60대, 여자는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만성질환 치료약 복용자의 2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의 20%, 여자의 10% 정도는 고위험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30세 이상 남자의 63.4%, 여자의 31.3%는 만성질환 치료약을 복용하면서도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으며, 남자는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40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의 20.4%, 여자의 9.0%는 만성질환 치료약을 복용하면서 고위험음주를 하고 있으며, 연령별로 치료약을 복용중인 남녀 모두 젊을수록 고위험주율이 높았다. 또한 소량의 음주로도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증을 갖고 있는 사람 중 10% 가량은 고위험 음주를 하고 있었다. 알코올 홍조증은 알코올 분해효소가 부족해 생기는 증상으로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이 지속적으로 고위험음주를 할 경우 식도암 등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알코올 홍조증을 경험한 사람은 10명 중 2명이었으며, 그 중 고위험음주를 하는 경우는 남자 14.0%, 여자는 4.3%로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더 높았다. 연령별 음주율을 살펴보면, 남자는 20-30대 음주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았으나 여자는 20-30대 음주율이 높았고 이는 고위험음주, 폭음 등 위험음주 관련 지표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코호트 분석결과에서도 여자는 최근 출생 코호트일수록 음주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45세까지는 남녀 모두 음주율이 증가하다가 그 이후부터 감소하는 경향이지만 위험음주를 거의 매일하는 지속적 위험음주의 경우 50-60대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높았고 남자가 여자의 3배 이상이었다. 여자의 주류소비섭취량이 가장 높은 상위 20%집단은 사회의 주류섭취 문화의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음주율이 높았으며 이는 남자의 변화와 달라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성인 음주행태 심층분석 결과, 최근 10년 간 남자가 여자보다 여전히 높은 음주율을 보이나 남자는 감소, 여자는 증가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남자 40-50대, 여자 20-30대에서 높았다. 이번 심층분석 연구를 수행한 인제대 김광기 교수는 “우리나라는 음주에 관대한 문화적 특성이 있으며, 특히 20-30대 여자 음주율이 높은 것은 도수가 낮은 술이나 과실주 등 주류상품 개발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음주에 대한 사회‧문화적 수용성도 높아진 영향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 소비 및 음주폐해 감소를 위해서는 대국민 음주가이드라인 개발, 음주 경고문구 강화와 주류광고 및 마케팅 규제, 장소‧시간적 음주 제한 등 주류이용가능성 제한 정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음주 취약집단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 등 보건의료서비스 강화와 개인이 음주 위험성을 인지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갖추는 등 음주 건강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음주는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음주행태 개선을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음주조장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청은 음주행태 감시와 근거 강화를 위한 국가건강조사를 지속하고 음주조장 환경 개선과 취약집단별 맞춤형 예방 정책 지원 등 음주폐해 감소 및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관계부처 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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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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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품심사소통단' 하반기 워크숍...규제 혁신 이어간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3일 출범한 의약품 심사 분야 민관 소통채널 '의약품심사소통단'의 하반기 워크숍이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렸다. 의약품심사소통단(CHORUS, CHannel On RegUlatory Submission & Review)은 심사 규제개선 사안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약업계와 식약처의 양방향 소통 채널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김영림 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약품심사소통단은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규제 혁신을 위해 교두보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허가 심사 규제 환경 조성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이를 위한 효율적인 허가 심사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효율적인 행정 절차 진행과 협력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비롯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의약품심사소통단은 출범한 이후 심사 규제 사항에 대해서 민관 소통 채널로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규제 개선을 위한 식약처와 산업계의 참여와 열정은 민관 협력의 틀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의약품심사소통단의 소통을 통해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임상시험 심사, △허가・심사 지원, △전주기 관리 심사, △첨단품질 심사, △동등성 심사 등 5개 분과별로 수행한 올해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의약품심사소통단’은 허가 후 제조방법 변경관리 심사방안과 일반의약품 개발 활성화 지원방안 등을 제안하였으며, △항암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개정(마스터 프로토콜 사례 제시) △첨단의약품 품질 관련 가이드라인(연속제조공정, 합성올리고뉴클레오티드) △비교용출시험 판정 세부 기준안 등의 마련을 주도했다. 내년도에는 △허가 후 변경관리 대상 확대 대비 규정 정비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제개정 로드맵 마련 △신약 품질심사 개선방안 마련 △제네릭의약품 국제조화를 위한 의약품동등성시험 관련 규정 개정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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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8
  • "ESG와 환경문제 향후 제약바이오 산업에 큰 위협 될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가속으로 환경 대응의 지속가능성은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다. 환경문제는 폭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의 증가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 수인성 감염병 확산 등 보건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최근에는 ESG가 보편화되면서 환경 문제가 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고, 환경 분야를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 유치의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자동차, 정유 등의 산업에 비해 환경 이슈는 중요한 문제로 여기지 않았지만, 온실가스 감축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계속 강화되고 기업의 ESG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환경관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특히,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는 환경경영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환경 대응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제약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위험요인인 글로벌 기후변화 동향을 분석하고 제약기업의 ESG 환경 분야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 제약바이오기업의 ESG 환경분야 대응을 위해 민관협력체제 구축, 온실가스 측정 지원, 최고경영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 주요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제약바이오분야 지속가능성 아젠다들을 다루기 위한 협력 플랫폼인 'BSRT(바이오파마 지속가능성 원탁회의)'의 ESG 가이드라인 중 환경 분야에는 기후변화, 환경영향, 의약품의 환경과 항생제내성 영향, 위험 및 위기관리, 공급망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에서는 ESG와 환경문제는 향후 이를 준비하지 못한 제약기업에게 큰 리스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ESG와 환경문제는 10년 이내에 유럽과 미국의 주도로 강제성을 가진 규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이 높은 국가로 가파르게 높아져 가는 글로벌 규제에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수출을 주로 하는 한국의 경제 구조상 ESG와 환경, 탄소중립 등은 새로운 도전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글로벌 공시 표준과 평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제약기업들이 대부분 한국거래소에만 상장되어 있고, 해외 ESG 공시 의무화와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글로벌 ESG 공시가 표준화될 경우 국내 공시제도도 변화 할 것이고, 국내 기업들도 더 이상 대응을 미룰 수 없다. 이들은 특히 지속가능성 공시가 자회사의 성과를 포함하는 연결재무제표를 사용하고, 재무정보와 비재무정보를 통합해 공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국내 제약기업들도 현재 변화하고 있는 공시체계 변화와 국내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면서 사전에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측정과 관리가 중요한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제약기업의 ESG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며, 제약기업의 ESG 성공 여부는 최고경영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보고서에서는 "이미 ESG는 글로벌 흐름이 되었고,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EGS를 준비해 왔다. 특히 ESG 중에서 환경분야는 글로벌 동향이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어 국가 간, 기업 간 대응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탄소 배출량, 공급망 실사 등의 이슈는 점차 국가 간 무역장벽으로 변하고 있고, 기업 간 넘을 수 없는 역량 차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제언으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ESG 환경 대응을 위해서는 민관협력 협의체 구축, 온실가스 측정을 위한 지원플랫폼 구축, 제약바이오 CEO의 인식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ESG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협의체의 과제로는 온실가스 배출과 검증을 위한 데이터 관리 표준,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특화 교육, 글로벌 ESG 공시 및 보고서 발간을 위한 협력 등이 있었다. 온실가스 측정의 지원은 컨설팅 등을 통한 제약기업의 온실가스 측정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측정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공급망 내 주요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측정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ESG 대응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CEO와 임원들의 인식전환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부처와의 제약바이오 CEO들의 정기적 간담회, 우수 ESG기업 포상제도, ESG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실증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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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산업
    2023-11-27
  • '풀미칸' 등 품절사태 빚었던 소아천식약 2개 품목 약가 인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수급 불안정을 겪었던 소아천식약 2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고, 필수 항생제 등 6개 품목을 새롭게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급이 불안정했던 기관지 천식, 유·소아의 급성 후두 기관 기관지염 등에 주로 사용되는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의 흡입제 풀미칸(건일제약)과 풀미코트레스퓰(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2개사, 2품목의 보험약가를 12월 1일부터 인상한다. 복지부는 "해당 의약품은 코로나19 이후 수요량 급증으로 공급량이 부족하여, 그간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논의되었다"며 "해당 약제가 4세 미만 유·소아에 대해 대체약제가 없는 필수의약품인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한 약가 보상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월평균 사용량 수준(월 210만 개, 코로나19 전 월 120만 개)을 고려해 향후 13개월간 최소 2천 6백만 개 이상을 공급하는 조건을 부여했다. 또한,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12월 1일자로 6개 품목이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기존 퇴장방지의약품 중 6개 품목에 대해서도 원가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의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나 채산성이 없어 제조업자·위탁제조판매업자·수입자가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로, 생산 또는 수입원가 보전이 필요한 약제를 말한다. 이번에 새롭게 퇴장방지의약품에 지정된 약제는 항생제인 '보령나프실린나트륨주'(보령), 미량 원소 제제인 '후루트만주'(JW중외제약),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시하이정'(대웅제약), 기초수액제제인 '제일포도당주사액'(제일제약) 등을 상한금액 인상 조정하였다. 복지부는 "2023년 1월~11월까지 26개 품목 약가 인상(평균 29%), 37개 퇴장방지의약품 원가보전(평균 24%) 등을 통해 총 63개 품목에 대해 보건안보 차원에서 필수약제를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추가 생산량에 비례하여 신속히 인상 조치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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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 보건복지부
    2023-11-24
  • 자궁내막암 면역항암제 '젬퍼리',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엔스프링' 급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보건복지부는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일부터 시신경척수염, 자궁내막암 등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 급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12월부터 급여가 적용되는 GSK의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도스탈리맙)'는 지난해 1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자궁내막암 치료 신약이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의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으로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50대 이후 폐경기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은 자궁적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자궁 적출 수술 대신 최대한 약물 치료로 자궁을 보존하기 원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 자궁내막암의 경우 젊은 환자들은 임신 가능성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수술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자궁내막암 환자 4명 중 1명은 진행성에 해당되거나 재발을 경험하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질환이 재발했을 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젬퍼리'는 면역세포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세포 예정사 1(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의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자궁내막암 치료제 대상은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진행된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에서 특정 유전자 검사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로 설정되었다. 비급여로 사용할 시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용 약 5000만 원을 부담하였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 5% 적용 시 251만 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한국로슈의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은 최초의 피하주사형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신약으로 지난 2021년 4월 25일 식야처의 허가를 받았다.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은 시신경염과 척수염이 주 증상으로, 중추신경계에 나타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환자의 80~90%는 재발을 경험한다. 하지만, 한 번의 재발만으로도 심각한 시력 소실과 보행장애 등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재발 예방이 중요한 치료 목표다.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18세 이상의 성인 중 기존 치료제에 불응한 경우에 급여를 인정한다. 건정심에서는 환자의 실명, 하반신 마비 등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상의 재발을 감소시켜 보다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엔스프링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표적해 억제하는 혁신적인 기전의 신약이다. 새로운 리사이클링 항체기술을 적용해 약물이 혈류로 재순환되어 인터루킨-6 억제 효과가 더 오래 지속 되도록 한다, 또한 피하주사방식으로, 유지요법 투여 시 4주 1회 환자 또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유지 용량을 투약 할 수 있어 치료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급여 적용으로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약은 약 1억 1,600만 원에서 1159만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특히 본인부담상한제 적용할 경우 최대 1,01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63품목의 신약이 새롭게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거나 급여 범위를 확대하여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 보장성을 강화했다"며 "특히, 고가의약품의 경우 총 11항목이 신약 등재 또는 급여기준 확대 적용되어 보다 많은 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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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2023-11-24
  • 부광약품 '라투다정' 등 조현병 신약 4품목 국내 허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조현병 치료제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인 부광약품(주)의 ‘라투다정20밀리그램(루라시돈염산염) 외 4품목’을 23일 허가했다. 이 약은 1일 1회 경구투여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 및 제 1 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에 허가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로 부광약품이 2017년 4월부터 한국내 독점적 라이센스 권한을 획득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라투다정은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청소년(13~17세)의 조현병치료제로도 승인되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20개 국가에서 성인의 제 1형 양극성장애(양극성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 요법 및 리튬 또는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소아(10~17세)의 제1형 양극성장애(양극성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 요법으로도 승인되었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이 한국에서 허가 되면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에게 환영받는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기대된다”며 “라투다정은 연매출 수 백 억원이 가능한 대형제품으로 중추신경계(CNS)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매출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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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한독 ‘빅시오스리포좀’, 길리어드 ‘트로델비’ 급여 첫 관문 통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독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리포좀'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가 건강보험 급여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2023년 제 8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급여기준이 설정된 의약품인 '빅시오스리포좀(시타라반+다우노루비신)'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재즈 파마슈티컬이 개발하고 한독이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항암제다. 이번에 급여 기준이 설정된 효능․효과는 성인에서 새로 진단받은 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백혈병의 치료 및 성인에서의 새로 진단받은 골수이형성증 관련 변화를 동반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등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인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도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 트로델비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트로델비는 최초이자 유일한 Trop-2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로,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옵션이다.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제 중 유전자 변이나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에서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제외하고 트로델비가 유일하다. 또한, 베이진코리아의 항암제 '브리킨사'의 급여기준 확대 관련해서도 기준이 설정됐다. 브루킨사는 선택적으로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를 억제하는 기전의 항암제로 외투세포 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MCL)과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aldenstroms macroglobulinemia, WM)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있으며, 이번에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외투세포림프종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이전에 한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만 65세 이상 또는 동반질환이 있는 만 65세 미만의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3가지 적응증까지 추가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젤로다(카페시타빈)도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담관암 또는 근육 침습성 담낭암에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그러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더발루맙)'의 국소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과 '젬자(젬시타빈)'의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바터팽대부암 등에 대한 급여 확대는 기준이 미설정됐다. 이런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로리주맙)의 급여 확대는 또 다시 재논의 결정이 내려졌다. 한국MSD는 키트루다와 관련해 △PD-L1 발현 양성이며,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로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전이성 또는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로서 PD-L1 발현 양성인 환자에서의 단독 요법과 백금 및 플루오로우라실 화학요법과의 병용 요법 △지속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로서 베바시주맙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는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방광 절제술이 불가능하거나 시행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유두종 유무에 상관없이 상피내암을 동반한 BCG-불응 고위험 비근침습성 방광암의 치료 등으로 급여 확대에 대해 재논의키로 했다. 암질심은 "급여확대 신청된 다수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적응증별로 의학적 타당성과 진료상 필요성 등을 우선 검토하고, 입증된 적응증의 전체 재정에 대해 제약사의 재정분담(안)을 제출 받아 영향을 분석해 급여기준 설정 여부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질심에서 급여 기준을 통과한 약들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친 후 최종 급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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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국내외 바이오 투자 감소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국내외 바이오 분야 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분야 투자가 감소하면서 기업 공개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023 글로벌 및 국내 바이오산업 투자 동향’에 대해 이슈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홍콩 HSBC 은행의 2023년 상반기 글로벌 벤처 헬스케어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글로벌 벤처 헬스케어 투자는 233억불(1,258건)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35% 감소했다. 특히 의약품, 헬스테크, 의료기기, 진단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의약품 부문은 플랫폼 기술, 온콜로지, 신경계 등의 기술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 총 302건, 106억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것이다. 헬스테크 부문은 공급자 운용, 대체 치료 및 임상시험의 기술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총 495건, 72억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5% 감소한 것이다. 의료기기 부문은 신경계, 수술, 정형외과의 기술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총 276건, 36억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이다. 진단 부문은 진단 R&D, 진단 분석, 진단 테스트의 기술이 상위를 차지 했으며 올 상반기 총 257건, 33억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것이다. 벤처캐피탈 협회의 벤처 캐피탈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2023년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투자회자(VC) 신규 투자는 3,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했다. VC의 신규 투자 감소로 바이오기업들의 기업공개 역시 감소했다. EY BIOtechnology 리포트(“A Complex path forward, Beyond Borders : EYBiotechnology Report 2023)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IPO) 현황은, 2021년 160개에서 2022년 22개까지 전년대비 87% 급감했다. 이는 국내 상황도 거의 유사한 변동을 보였으며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오기업의 기술특례상장 건수가 2018년 15개, 2019년 14개, 2020년 17개에서 2021년 9개, 2022년 8개 로 하락하는 등 시장 상황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계속 하락했다. 2023년에도 바이오·의료분야는 ICT서비스(5,747억원)에 이어 여전히 VC 투자 매력적인 분야였으나, KRX 헬스케어 지수가 2020년 5,517에서 2021년 3,721로 32.6% 감소, 이후 2022년에도 2,634로 29.2% 감소한 영향에 따라 투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라운드별 비중을 살펴보면 초기투자(Seed부터 시리즈 A 까지)는 2020년 68.5%, 2021년 63.6%, 2022년 56.8%, 2023년 39.4% 까지 하락한 반면, 후속투자(시리즈 B부터 Pre-IPO 까지)는 2020년 31.5%, 2021년 36.4%, 2022년 43.2%, 2023년 60.6%까지 증가했다. 이는 바이오 기업의 IPO 실적이 하락하며 투자자의 자금회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신규 초기투자 발굴보다는 기 발굴하여 투자한 기업 중 성과가 일부라도 확인된 기업의 후속 라운드 투자에 집중하려 했던 것으로 예상 된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현재 글로벌 및 국내의 바이오산업 투자는 투자금 회수의 주요한 채널인 기업공개-상장이 제한되고,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인한 거래 시장 악화로 지속적으로 감소세에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미국/한국 선거로 인한 정치적 변수를 비롯해 지속되고 있는 금리 문제와 부동산 PF 위기 등 금융환경의 변수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이오산업 투자 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 중국과 필리핀 영토분쟁, 및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아랍(팔레스타인) 전쟁 위기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 영향과 인플레 등 금융경제 변동성이 커져가고 있어 단기적으로 바이오 투자 회복세가 나타나기까지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초기 단계의 바이오벤처는 혁신적인 기술사업화 고려 등의 전략을 제시하고 후속 투자유치가 필요한 벤처의 경우 임상 유효성 등 기 투자금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에 집중 등 단계별 성장전략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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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한국병원약사회 ‘2023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개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병원약사 최대 규모의 학술제가 오는 25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병원약사들이 1년간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을 공유하는 동시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김정태 병원약사회 회장은 “이번 추계 학술대회는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 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를 주제로 어느 때보다 많은 강의를 준비했다”며 “병원약사들이 환자 안전을 위한 의약품 관리와 전문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임상약학회와 함께 노인 약물 관리 활성화를 위한 다학제적 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주제로 공동 세션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특히, 올해 병원약사회 집행부 정책 추진 방향의 하나인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국제 세션과 일본 병원약제사회 야스오 다케다 회장의 기조강연을 마련했다”며 “일본, 싱가포르, 태국, 중국 연자들과 함께 아시아의 병원약사 활동을 살펴보고 환자안전에 앞장설 수 있는 병원약사의 역할을 모색해 보고자한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 심포지엄 1부에서는 ‘미래헬스케어를 준비하는 병원약사’, 심포지엄 2부에서는 ‘환자안전을 위한 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를 주제로 강의를 준비했다. 또 국제세션으로 싱가포르, 태국, 중국 3개 국가의 연자들이 각국에서의 병원 약사들의 전문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밖에 회원들의 구연 발표 총 27편과 포스터 발표 73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숙 부회장은 “올해 포스터 발표는 기존에 포스터를 출력해 부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설치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활용,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고민하고, 변화하는 헬스케어 시대에 발맞춰 어떻게 환자와 소통하고 의료진과 협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주제를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 안전에 앞장서는 병원 약사로 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박애령 학술이사는 “올해 병원약사대회에서는 병원약사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정부기관창 표창 및 병원약사대상, 학술상 등 주요시상과 함께 총 5,000만원 규모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의 수장작 발표와 시상이 있을 예정”이라며 “또한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구연 및 포스터와 2편의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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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전이성 식도암 치료 면역항암제 ‘테빔브라’ 국내 허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도편평세포암의 면역항암치료제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이진코리아(유)의 신약,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 ‘테빔브라주100밀리그램(티슬렐리주맙)’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테빔브라는 식약처로부터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으로 20일 허가 승인되었다. 테빔브라는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베이진의 첫 번째 면역항암제로 대식세포의 Fc-감마 수용체(FcγR)로의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인간화 IgG4 단클론항체로써 인체의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보다 잘 인식하고 항종양 반응을 유지하여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식약처는 "면역관문 수용체로 알려진 PD-1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로 식도편평세포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PD-L1을 표면에 발현시켜 면역세포(T세포)의 PD-1과 결합하는데, 테빔브라는 PD-1과 PD-L1의 결합을 방해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테빔브라의 식약처 허가는 3상 임상연구인 RATIONALE 302 결과에 기반하여 이루어졌다. RATIONALE 302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 환자 대상의 무작위 배정, 공개 라벨, 다기관 임상연구다. 해당 연구에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11개 국가에서 512명의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연구의 1차 평가지표는 전체 생존기간(OS), 2차 평가지표는 PD-L1 발현율이 10% 이상인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으로 설계되었다. RATIONALE 302 연구 결과, 테빔브라 요법은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하여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생존상의 혜택을 보여주었다.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서의 테빔브라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OS)은 8.6개월으로 대조군 6.3개월과 비교해 의미있는 생존 혜택을 입증했다. 2차 평가지표로서 PD-L1 발현율이 10% 이상인 환자에서의 전체 생존기간은 테빔브라 치료군 10.3개월, 항암화학요법 치료군에서 6.8개월으로 의미 있는 생존상의 혜택을 보였다. 또한, 테빔브라 요법은 항암화학요법 대비 더 높은 객관적 반응율(ORR)과 지속적인 항종양 반응을 보였으며, 테빔브라주TM 치료군에서 항암화학요법군에 비해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가 더 많았다. 안전성 프로파일과 관련해 테빔브라 투여 시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적었으며, 이번 식약처 허가에서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RATIONALE 302을 포함해 테빔브라를 200mg을 매 3주마다 투여받은 다양한 종양유형의 환자 1,534명에 대한 통합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테빔브라는 아시아를 포함한 유럽, 북아메리카 및 전세계 환자들에게도 일관적이고 의미있는 생존 효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효능 및 안전성 외에도 식도암 환자에게 특히 중요한 삶의 질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부분에서도 기존 항암요법 대비 유지 또는 개선되는 결과를 보고했다. 식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 원인 6위이며 국내 식도암 5년 상대생존율은 42.2%로 주요 24개 암 중 6번째로 낮다(2020년 기준). 국소 진행성, 원격 전이성 식도암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은 35.0%, 7.3%로 떨어진다. 국내 식도암 환자 중 10명 중 9명 이상(91.4%)는 식도 편평세포암으로 알려져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건욱 교수(대한항암요법연구회 두경부식도암분과 위원장)는 “식도는 다른 장기와 다르게 장막이 없어 암이 생길 경우 식도 벽을 침범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이 큰 암으로서, 조기발견이 쉽지 않고 전이성 식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3%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인다”며, “테빔브라는 한국 환자가 포함된 대규모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식도암 2차 치료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하여 전체생존율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치료 기회가 제한적인 식도암 환자들에게 앞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지혜 베이진코리아 대표이사는 “테빔브라의 국내 허가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환자들이 새로운 면역항암제 치료와 생존기간 연장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베이진코리아는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이번 테빔브라의 식도암 허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암종에 테빔브라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테빔브라는 3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비소세포폐암, 위암, 간세포암 및 비인두암 등 다양한 암종 및 질병 환경에 대한 10개의 제3상 확증 임상에서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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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박스뉴반스 2개 늘어난 혈청형, 폐렴구균성 질환 폭넓게 예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해 40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폐렴구균백신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화이자 ‘프리베나13’에 한국MSD의 15가 백신 ‘박스뉴반스’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박스뉴반스는 △전 연령에서 폐렴뀬 혈청형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접종이 가능하며,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어린이 및 청소년에서는 급성 중이염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MSD는 자사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3년 만에 국내 허가된 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가 한국 영아에서부터 폐렴구균 예방 미치는 임상적인 가치와 의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폐렴구균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인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 부비동염, 급성 중이염, 균혈증, 수막염 등 치명률 높은 질환의 주원이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5세 미만 소아와 65세 이상 고령층은 폐렴구균 감염의 고위험군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폐렴구균성 질환에 대한 이해와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 발표한 박수은 부산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보다 넓은 혈청형을 커버하는 백신으로의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이 국내 소아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후 폐렴구균성 질환 발병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1~9세 영아, 소아 및 청소년 10만 명당 14명 정도가 세균성 폐렴으로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혈청형에 대한 감염 예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기존 백신들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 감염이 증가하는 ‘혈청대치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급격히 증가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폐렴구균 치료 시에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넓은 혈청형을 커버하는 백신으로 선제적인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스뉴반스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PCV13 백신과 동일한 13개 혈청형에 22F와 33F 두 개의 혈청형을 추가한 15가 백신으로 총 9건의 허가 임상연구를 통해 면역원성, 내약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세균 혈청형에 의해 폐렴구균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가격이 유사하고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면역원성이 기존 백신과 동등한 수준을 보인다면 혈청형이 더 많이 포함될수록 비용-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22F, 33F의 국내 발생이 높지는 않지만, 이 혈청형으로 인한 폐렴구균질환 발생 시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혈청형을 가진 백신 유리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박 교수는 “박스뉴반스는 소아 및 성인 대상 임상에서 15개 혈청형에 대한 면역원성 및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며 “폭넓은 혈청형을 커버하는 백신 접종이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MSD의 폐렴구균 백신 리더십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백신 시장에서의 한국MSD의 경쟁력과 자신감을 전달했다. 조 전무는 “MSD는 전통적인 백신 분야의 리더로서 폐렴구균성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을 초래하는 혈청형들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백신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MSD의 백신에 대한 전문성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가 신속하게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스뉴반스는 연내 의료 현장에 공급돼 성인 및 소아에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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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건강생각 검색결과

  • 66세 ‘젊은 노인’ 10명 중 3명, 5개 이상 약 복용...10개 이상도 8%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66세 젊은 노인 3명 중 1명은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고, 부적절한 약물 복용도 많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적절한 약물 복용 시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고 3등급 이상 장기요양등급 받을 위험도 46% 증가해 무분별한 약물 복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 공동연구팀(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젊은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66세의 35.4%(약 16만 명)가 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이상 복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2012년 32%(약 8만 명)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개 이상을 복용하는 비율도 무려 8.8%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생리적인 노화, 약물 간 상호작용, 약물과 질병과의 상호작용 등에 의해 이익보다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여러 약물을 복용할수록 노인에게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약물을 처방받을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66세 인구의 53.7%에서 1종 이상의 ‘노인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 2.4개를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율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절대 숫자는 13만 8천 명에서 24만 8천 명으로 8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연구팀은 노인에게 이득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어 처방에 신중을 요하는 '노인 부적절 약물'로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성분이나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나트륨’ 등을 꼽았다. 실제로 이러한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66세 인구 65만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사망 위험은 25% 증가했으며, 3등급 이상의 장기요양 등급(일상생활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을 받을 가능성 역시 46% 높았다. 또한 부적절 약물 사용이 2종 이하일 경우 장애 위험이 약 31% 증가한 반면, 3종 이상의 부적절 약물을 사용했을 때는 무려 81%가 증가하는 등 부적절한 약물 사용이 중복될수록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자 특성별로는 △대도시보다 소도시에 거주하는 사람, △건강보험보다는 의료급여 대상자, △동반질환이 많고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이 많거나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환자들에서 약물 개수와 부적절 약물 처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노령인구에서 약물 과다 및 부적절 약물 사용에 대해 의료계, 시민, 정부의 다각적 관심을 촉구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공동연구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는 “이제 막 노령에 접어든 66세의 젊은 노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다약제 및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 위험이 증가 혹은 높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 다약제 및 부적절 약물 처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노인 부적절 약물 사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는 “잠재적 노인 부적절 약제 복용은 장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촉진할 우려가 있으며, 약의 부작용이 더 많은 의료 이용과 약 처방을 부르는 처방 연쇄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의료 이용자 및 의료진 모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27
  • 지난해 환자안전사고 1만4,800건 중 약 43% 약물사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역사회 환자중심 약물 안전관리 전략으로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좀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7회 약의 날'을 맞아 '건강한 미래로 도약하는 좋은 약'을 주제로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21년 약사법 개정으로 '약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해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약처가 주최하고 대한약사회가 주관해 '지역사회 환자중심 약물안전관리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지역사회 약물문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김수경 부본부장은 의약품 안전 향상을 위해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약물 안전 문제는 의약품 자체가 유발하는 약물 이상반응에 관련된 내용과 더불어 의약품 사용 과정에서 오류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의약품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약물 안전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2009년에서 2017년까지 8년 동안 허가한 신약은 302개로 그 전 8년에 비해 거의 44%가 증가했다. 현재 FDA가 허가해 시장에서 통용되는 처방 약재는 약 2만 여 제품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보험에서 급여되고 있는 약재 목록은 2022년 1월 기준으로 약 2만 5,000여 품목으로 급여되지 않는 일반의약품을 모두 포함한다면 3만 이상 4만 여 개의 품목이 허용되고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김 부본부장은 "이런 의약품 사용의 증가는 인구 변화 때문에 더욱 더 급격하게 가속화되고 있는데 만성 질환 의약품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며, "OECD가 12개 국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5세 이상 노인 인구 중에 거의 절반에 해당되는 45%는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러가지 약물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고, 부적정 처방 등으로 인해 많은 약재를 사용한다는 것은 것은 그 만큼 환자와 보건 체계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하고, 위해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김 부본부장은 "의약품이 발생시키는 위해라던가 안전 부분과 관련해 현황을 파악하고, 안전 문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좀 부재하다"며 "대부분의 계획되지 않는 입원, 노인과 연관된 입원의 약 15%가 약물과 관련한 문제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폐렴이나 심장질환으로 인한 입원보다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일차 의료를 이용하거나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면서도 약물 관련된 문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약물 문제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환자의 입원을 유도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김 부본부장은 "병원에 입원해서도 의약품 사용과 관련된 여러가지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고, 병원을 퇴월할 때에도 퇴원약을 처방받아 지역사회로 나오게 되는 데 또 다른 의약품 문제로 인해 퇴원 이후 30일 이내에 재입원하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약품의 사용 숫자가 증가할 수록 위험이 더욱 더 늘어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10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15개 이상을 복용하는 경우 위해 가능성은 20%에서 24.5%로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약물의 이상반응 이외에 약물의 투약 오류로도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 2022년 환자 안전 사고는 약 1만 4,800건 정도 인데, 이 중 약 43%가 약물과 관련된 것이다. 김 부본부장은 "지역 약국을 통해서 벌어지는 오류에 관련된 환자 안전 사고 보고는 2021년도 지역 환자 안전센터 지정 후 급격하게 건수가 늘고 있다"며 "2021년 1,260건에서 2022년에는 4,800건으로 거의 4배 정도 증가했다. 올해는 10월까지 거의 7,600건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OECD는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좀 더 확대되어야 된다고 제시하고 있다"며 "약물 감시 활동을 더 강화하고, DUR 활동도 더욱 강화해 환자가 경험하고 있는 의약품 위해 사례에 대해서는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처방 단계에서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 전자 처방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김 부본부장은 "현재까지의 안전 관리 전략을 잘 평가해서 새로운 안전 전략을 계속 수립해 나가야 한다. 더불어서 안전 시스템은 약사의 역할을 확장한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제언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1-17
  • 서울·경기서 발생한 의료폐기물 떠맡은 농촌 지역 주민 ‘건강 비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타 지역에 매립하고 있어, 이들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57.1%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의료폐기물 배출하는 서울에는 소각장이 한 곳도 없다. 전국 의료폐기물 소각장 14곳 가운데 3곳만 경기도에 위치해 있고 나머지는 지역에 분산돼 있다.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산업·의료폐기물 매립장 및 소각장 피해 실태’ 토론회에서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농촌지역에 떠넘기고 있으며, 그 피해는 농촌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매립장이 설치된 후 주민들은 침술수 유출 사고 등의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종환 의원은 “민간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폐기물 매립지 선정과 폐기물처리 전 과정에 대한 정부의 효과적인 관리와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의원(정의당)도 “폐기물 매립장이 소위 ‘돈이 되는’ 사업으로 여겨지다 보니, 기업들이 농촌지역 곳곳에서 매립장과 소각장 건설에 뛰어들고 있다”며 “폐기물 매립에 따른 침술수 등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 피해 문제에 대해서도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갈등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중금속의 대기 배출, 대기 악취 △감염성 병원폐기물의 외부 노출 △각종 미세먼지 배출하는 유해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 고령군과 전북 완주군 주민이 참석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에 대한 우려 의견을 밝혔다. 정석원 경북 고령군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주민대책위원장은 “2019년 감염 위험성이 있는 의료폐기물이 민가와 근접한 전국 곳곳에 불법 방치돼, 지역민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일명 ‘의료폐기물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후에 국무회의에서 엄정 조치를 지시했지만 해당 업체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소각시설의 용량 증설을 신청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완선 전북 완주군 의료폐기물 소각장 비상대책위원장은 “완주군에 있는 의료폐기물처리장으로 의료폐기물과 소각 잔재물을 운반하기 위한 차량 출입이 빈번해 소음, 비산먼지 피해는 물론이고 폐기물 운송·보관 시 병원균 확산으로 인한 감염우려와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에 의한 질병의 노출 위험성 등 주변 주민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개별 소각장의 의료폐기물 소각 시스템은 후진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의료시설 내에 멸균과 분쇄시설을 갖추고 의료폐기물의 상당 부분을 일반 생활쓰레기로 처리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천 길병원, 시화병원 등에서도 이 시설을 도입해 처리하고 있고, 다른 종합병원들도 자체 처리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폐기물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홍완선 비대위원장은 “현재 전국의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은 과잉상태로 추정 된다”며 “환경부는 의료폐기물을 수집, 운반, 매각하는 후진국형 시스템에서 탈피해, 발생 병원에서 직접 처리하는 멸균분쇄시설이 확대되도록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폐기물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산업폐기물에도 ‘발생지 책임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는 제안이 나왔다. 토론자로 참석한 공익법률센터 농본 하승수 변호사는 “자기 권역 내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은 그 권역 내에서 처리하게 해야 한다”며 “권역은 시·도를 기본으로 하고 시·도간 협의를 통해 묶을 수 있도록 해, 폐기물의 권역간 이동은 원칙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15
  • "고혈압 환자 합병증 줄이려면 ‘혈압변동성’ 관리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라는 팩트시트가 발표됐다. 국민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고혈압이 위협적인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고혈압은 사망과 장애에 대한 세계 최고의 위험요소 중 하나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킨다. 고혈압과 그에 따른 합병증은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초래해 적극적인 질환관리가 중요시 된다. 고혈압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최근에는 고혈압 치료 목표에서 평균 혈압 감소와 함께, ‘혈압변동성관리’가 또 다른 중요한 축으로 제시된다. 혈압변동성은 여러 선행 연구들을 통해 평균혈압에 관계없이 총사망률 및 심혈관질환의 예측인자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의 전문가들은 심혈관합병증예방을 위해 혈압변동을 최소화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유럽고혈압학회에서도 올해 2023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정확한 혈압측정의 중요성, 혈압의 변동성 감안한 혈압측정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혈압변동성 조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구체적인 기준은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혈압변동성 자체가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에 일정 수준 기여하는 인자 고혈압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그제고시 빌로 교수(Prof. Grzegorz Bilo)는 인터뷰를 통해 혈압변동성 그 자체가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에 일정 수준 기여하는 인자라고 지적했다. 빌로 교수는 ‘2023 대한고혈압학회추계학술대회’에 연자로 초정돼, 혈압변동성의 중요성, 임상진료의 측면에서 혈압변동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약물치료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에서 각각 다른 혈압치료제들의 계열들을 살펴보고 24시간 동안 효과를 발휘하는 장기지속형 제제들이 갖는 효과, 영향, 순응도에 대해 집중해서 살펴보았다. 빌로 교수는 “기존의 많은 임상 연구들에 의하면 혈압이 높을수록 심혈관계질환의 이환 및 사망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규명되었는데, 최근에 단순히 평균 혈압이 높고 낮음을 떠나, 혈압변동성 그 자체가 심혈관계질환 발생위험에 일정 수준기여 하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혈압변동성 관리중요성이 더욱 대두 되었다”고 밝혔다. 혈압변동성에는 무작위로 변화하는 형태뿐만 아니라 체계적 변동성도 있다. 예를 들어, 혈압은 일반적으로 저녁에는 낮아지고 아침에는 상승하는데, 고혈압환자에서 아침 시간대에 과도한 혈압상승이 확인되는 경우 위험요소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빌로 교수는 “실제로 혈압변동성이 큰 환자들의 경우 혈압변화의 폭이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어떤 특정시점에 측정한 단 하나의 수치만 가지고 장기적인 치료전략을 세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혈압변동성을 잘 관리하려면 올바른 혈압측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혈압변동성의 측정은 △24시간활동혈압 △가정혈압 △진료실혈압 등을 통해 이뤄진다. 빌로 교수는 “이러한 검사 결과에서 혈압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난 환자들은 치료예후도 부정적”이라며 “혈압변동성 수준을 파악한 후에는 다른 위험인자들을 잘 통제해, 변동폭이 더 커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혈압변동성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 즉 임상적 근거들은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권고안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빌로 교수는 “혈압변동성 관리와 관련해서 권고안이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며 “하지만 최근 유럽고혈압학회가 발표한 새로운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가급적 1일 1회 투약하면서 혈압조절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약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에, 혈압변동성 조절을 위한 직접적인 조치는 아니더라도 그 중요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다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의료진으로서 실제 진료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는 주지하고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혈압변동성도 일정 부분 가이드라인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혈압변동성이 높은 환자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빌로 교수는 “검사결과, 혈압변동성이 큰 환자에서 고혈압 치료제를 선택할 때 혈압조절 효과가 장기 지속되는 약제를 통해 혈압이 꾸준히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혈압변동성 감소와 혈압조절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는 매우 다양한 데, 그중에서도 칼슘채널차단제가 타약제 대비 혈압변동성 조절에 보다 우월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디하이드로피리딘 계열의 노바스크(암로디핀베실산염)는 이와 관련된 임상적 근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치료제다. 노바스크의 핵심 강점, CCB 약제 중 혈장 반감기가 가장 긴 약제로 약효 오래 유지 빌로 교수는 “노바스크의 핵심 강점은 CCB 약제 중에서 혈장 반감기가 가장 긴 약제로 약효가 오래 유지된다는 점, 같은 계열 중에서 임상적 근거를 가장 많이 축적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노바스크는 64%의 높은 생체이용률과 혈장에서 약 45시간의 긴 반감기로 24시간 안정되게 지속적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대조군 대비 혈압변동성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또한, CCB 계열 니페디핀(Nifedipine)과 이뇨제를 비교한 INSIGHT 임상연구와 딜티아젬을 이뇨제 및 베타차단제와 비교한 NORDIL 임상연구 모두 주요 결과에 대해 매우 중립적이었다. 빌로 교수는 “노바스크는 고혈압 환자에서 유의미한 아웃컴 데이터가 나온 유일한 CCB약제이므로 혈압관리에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CCB계열과 베타차단제, ACEi, ARB 등 다른계열 약물들간 비교 연구를 살펴 보자면, 대표적으로 노바스크를 사용한 경우와 이뇨제인 인다파마이드 및 ARB 제제인 칸데사르탄의 병용요법을 비교한 The X-cellent Study연구에서도 노바스크의결과가 더욱 유의미했다. 이렇게 CCB 계열약물들은 약물의 장기 지속 효과 외에도 혈압을 강하시켜주는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같은 CCB 계열 내에서도 노바스크가 1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출시되고 있는 고혈압관리를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기기들과 관련해서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사용하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와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헬스케어 웨어러블기기에 대한 관심은 계속 확대 되었고, 패치, 시계, 반지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빌로 교수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면 고혈압 환자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혈압을 관리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라며 “다만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할 정도로 적극 활용하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연구와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 이미 고혈압 측정을 위한 웨어러블기기들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들이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 ESH(유럽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현재로서는 일상진료에 이러한 디바이스들의 적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은 아님을 봤을 때도 좀 더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빌로 교수는 “기본적으로 혈압의 변동성을 잘 관찰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혈압의 측정수치 자체가 정확하게 나와야 한다는 기본 전제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정확한 추적 관찰인지 여부가의문이라면 이를 통해 추정하는 혈압변동성도 같이 흔들리게 된다. 따라서 정확도 문제는 혈압변동성 측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기지속형 약제가 등장하면서 혈압약 먹기 좋은 시간대에 대한 이슈는 많이 사라졌다”며 “다만, 복약준수도 측면에서 혈압약을 저녁에 복용할 경우 아침 복용 시보다 환자들의 복약준수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루에 여러 번 약을 복용하기 보다는, 가급적 1일 1회 복용을 통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1-13

포토뉴스 검색결과

  • '의약품심사소통단' 하반기 워크숍...규제 혁신 이어간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3일 출범한 의약품 심사 분야 민관 소통채널 '의약품심사소통단'의 하반기 워크숍이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렸다. 의약품심사소통단(CHORUS, CHannel On RegUlatory Submission & Review)은 심사 규제개선 사안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약업계와 식약처의 양방향 소통 채널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김영림 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약품심사소통단은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규제 혁신을 위해 교두보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허가 심사 규제 환경 조성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이를 위한 효율적인 허가 심사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효율적인 행정 절차 진행과 협력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비롯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의약품심사소통단은 출범한 이후 심사 규제 사항에 대해서 민관 소통 채널로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규제 개선을 위한 식약처와 산업계의 참여와 열정은 민관 협력의 틀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의약품심사소통단의 소통을 통해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임상시험 심사, △허가・심사 지원, △전주기 관리 심사, △첨단품질 심사, △동등성 심사 등 5개 분과별로 수행한 올해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의약품심사소통단’은 허가 후 제조방법 변경관리 심사방안과 일반의약품 개발 활성화 지원방안 등을 제안하였으며, △항암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개정(마스터 프로토콜 사례 제시) △첨단의약품 품질 관련 가이드라인(연속제조공정, 합성올리고뉴클레오티드) △비교용출시험 판정 세부 기준안 등의 마련을 주도했다. 내년도에는 △허가 후 변경관리 대상 확대 대비 규정 정비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제개정 로드맵 마련 △신약 품질심사 개선방안 마련 △제네릭의약품 국제조화를 위한 의약품동등성시험 관련 규정 개정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뉴스
    • 보건산업
    2023-11-28
  • 희귀난치 질환 ‘천포창’,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만성 물질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피부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은 천포창에서의 만성 물집 발생 매커니즘 및 국소 치료법의 효용성을 밝혀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 물집 질환으로, 정상적으로 외부 항원을 공격해야할 항체들이 자신의 점막과 피부를 외부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해 수포를 유발한다. 천포창은 보통 천포창, 낙엽상 천포창, igA 천포창, 약물 유발성 천포창, 종양 연관성 천포창 등 5가지가 있는데, 이 중 보통 천포창과 낙엽상 천포창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전신에 나타나는 다수의 커다란 수포가 특징적인 천포창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50세를 넘으면 2배 이상, 80대에는 4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사망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현재 물질이 체표면적에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를 고려해 증상에 따라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조절제 등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국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를 통한 치료이다. 스테로이드를 통해 천포창의 사망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오랜 기간 많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보면 부작용이 따른다. 대표적으로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위궤양, 백내장, 피부위축, 쿠싱증후군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만성 재발성 수포창 환자의 경우 피부 병변이 특정 부위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물집을 발생시키는 특정 구조가 피부 병변 내에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구조에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했다. 더불어 국소 치료법으로도 이를 제거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천포창 환자에게서 치료가 되지 않는 만성 물집을 조사한 결과, 연구팀은 병변 근처에 3차 림프구 구조(TLS, Tertiary Lymphoid structure)가 존재함과 이들 구조 내에 자가 항원 특이 B세포와 CXCL13+CD4+T세포가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 TLS는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으며 만성 염증, 또는 암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돼 면역력을 발휘하는 이른바 ‘면역체 공장’이다. 자가면역질환에서의 TLS는 결과적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셈이다. 더불어 연구팀은 18명의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한 결과, 만성 병변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종훈 교수는 “오랫동안 낫지 않는 물집 병변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천포창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통해 질환을 완전관해시킬 수 있다는 새롭고도 간단한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며 “최근 암치료에서 면역 항암제 예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3차 림프구 구조 형성에 관한 매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종양 내 미세환경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3-11-28
  • 66세 ‘젊은 노인’ 10명 중 3명, 5개 이상 약 복용...10개 이상도 8%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66세 젊은 노인 3명 중 1명은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고, 부적절한 약물 복용도 많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적절한 약물 복용 시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고 3등급 이상 장기요양등급 받을 위험도 46% 증가해 무분별한 약물 복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 공동연구팀(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젊은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66세의 35.4%(약 16만 명)가 5개 이상의 약물을 90일 이상 복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2012년 32%(약 8만 명)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개 이상을 복용하는 비율도 무려 8.8%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생리적인 노화, 약물 간 상호작용, 약물과 질병과의 상호작용 등에 의해 이익보다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여러 약물을 복용할수록 노인에게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약물을 처방받을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66세 인구의 53.7%에서 1종 이상의 ‘노인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 2.4개를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율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절대 숫자는 13만 8천 명에서 24만 8천 명으로 8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연구팀은 노인에게 이득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어 처방에 신중을 요하는 '노인 부적절 약물'로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성분이나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나트륨’ 등을 꼽았다. 실제로 이러한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66세 인구 65만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사망 위험은 25% 증가했으며, 3등급 이상의 장기요양 등급(일상생활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을 받을 가능성 역시 46% 높았다. 또한 부적절 약물 사용이 2종 이하일 경우 장애 위험이 약 31% 증가한 반면, 3종 이상의 부적절 약물을 사용했을 때는 무려 81%가 증가하는 등 부적절한 약물 사용이 중복될수록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자 특성별로는 △대도시보다 소도시에 거주하는 사람, △건강보험보다는 의료급여 대상자, △동반질환이 많고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이 많거나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환자들에서 약물 개수와 부적절 약물 처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노령인구에서 약물 과다 및 부적절 약물 사용에 대해 의료계, 시민, 정부의 다각적 관심을 촉구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공동연구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는 “이제 막 노령에 접어든 66세의 젊은 노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다약제 및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 위험이 증가 혹은 높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 다약제 및 부적절 약물 처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노인 부적절 약물 사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는 “잠재적 노인 부적절 약제 복용은 장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촉진할 우려가 있으며, 약의 부작용이 더 많은 의료 이용과 약 처방을 부르는 처방 연쇄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의료 이용자 및 의료진 모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1-27
  • "ESG와 환경문제 향후 제약바이오 산업에 큰 위협 될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가속으로 환경 대응의 지속가능성은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다. 환경문제는 폭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의 증가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 수인성 감염병 확산 등 보건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최근에는 ESG가 보편화되면서 환경 문제가 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고, 환경 분야를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 유치의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자동차, 정유 등의 산업에 비해 환경 이슈는 중요한 문제로 여기지 않았지만, 온실가스 감축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계속 강화되고 기업의 ESG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환경관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특히,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는 환경경영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환경 대응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제약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위험요인인 글로벌 기후변화 동향을 분석하고 제약기업의 ESG 환경 분야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 제약바이오기업의 ESG 환경분야 대응을 위해 민관협력체제 구축, 온실가스 측정 지원, 최고경영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 주요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제약바이오분야 지속가능성 아젠다들을 다루기 위한 협력 플랫폼인 'BSRT(바이오파마 지속가능성 원탁회의)'의 ESG 가이드라인 중 환경 분야에는 기후변화, 환경영향, 의약품의 환경과 항생제내성 영향, 위험 및 위기관리, 공급망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에서는 ESG와 환경문제는 향후 이를 준비하지 못한 제약기업에게 큰 리스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ESG와 환경문제는 10년 이내에 유럽과 미국의 주도로 강제성을 가진 규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이 높은 국가로 가파르게 높아져 가는 글로벌 규제에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수출을 주로 하는 한국의 경제 구조상 ESG와 환경, 탄소중립 등은 새로운 도전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글로벌 공시 표준과 평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제약기업들이 대부분 한국거래소에만 상장되어 있고, 해외 ESG 공시 의무화와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글로벌 ESG 공시가 표준화될 경우 국내 공시제도도 변화 할 것이고, 국내 기업들도 더 이상 대응을 미룰 수 없다. 이들은 특히 지속가능성 공시가 자회사의 성과를 포함하는 연결재무제표를 사용하고, 재무정보와 비재무정보를 통합해 공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국내 제약기업들도 현재 변화하고 있는 공시체계 변화와 국내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면서 사전에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측정과 관리가 중요한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제약기업의 ESG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며, 제약기업의 ESG 성공 여부는 최고경영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보고서에서는 "이미 ESG는 글로벌 흐름이 되었고,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EGS를 준비해 왔다. 특히 ESG 중에서 환경분야는 글로벌 동향이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어 국가 간, 기업 간 대응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탄소 배출량, 공급망 실사 등의 이슈는 점차 국가 간 무역장벽으로 변하고 있고, 기업 간 넘을 수 없는 역량 차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제언으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ESG 환경 대응을 위해서는 민관협력 협의체 구축, 온실가스 측정을 위한 지원플랫폼 구축, 제약바이오 CEO의 인식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ESG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협의체의 과제로는 온실가스 배출과 검증을 위한 데이터 관리 표준,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특화 교육, 글로벌 ESG 공시 및 보고서 발간을 위한 협력 등이 있었다. 온실가스 측정의 지원은 컨설팅 등을 통한 제약기업의 온실가스 측정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측정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공급망 내 주요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측정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ESG 대응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CEO와 임원들의 인식전환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부처와의 제약바이오 CEO들의 정기적 간담회, 우수 ESG기업 포상제도, ESG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실증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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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산업
    2023-11-27
  • '풀미칸' 등 품절사태 빚었던 소아천식약 2개 품목 약가 인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이후 수급 불안정을 겪었던 소아천식약 2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고, 필수 항생제 등 6개 품목을 새롭게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급이 불안정했던 기관지 천식, 유·소아의 급성 후두 기관 기관지염 등에 주로 사용되는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의 흡입제 풀미칸(건일제약)과 풀미코트레스퓰(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2개사, 2품목의 보험약가를 12월 1일부터 인상한다. 복지부는 "해당 의약품은 코로나19 이후 수요량 급증으로 공급량이 부족하여, 그간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논의되었다"며 "해당 약제가 4세 미만 유·소아에 대해 대체약제가 없는 필수의약품인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한 약가 보상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월평균 사용량 수준(월 210만 개, 코로나19 전 월 120만 개)을 고려해 향후 13개월간 최소 2천 6백만 개 이상을 공급하는 조건을 부여했다. 또한,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12월 1일자로 6개 품목이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기존 퇴장방지의약품 중 6개 품목에 대해서도 원가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의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나 채산성이 없어 제조업자·위탁제조판매업자·수입자가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로, 생산 또는 수입원가 보전이 필요한 약제를 말한다. 이번에 새롭게 퇴장방지의약품에 지정된 약제는 항생제인 '보령나프실린나트륨주'(보령), 미량 원소 제제인 '후루트만주'(JW중외제약),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시하이정'(대웅제약), 기초수액제제인 '제일포도당주사액'(제일제약) 등을 상한금액 인상 조정하였다. 복지부는 "2023년 1월~11월까지 26개 품목 약가 인상(평균 29%), 37개 퇴장방지의약품 원가보전(평균 24%) 등을 통해 총 63개 품목에 대해 보건안보 차원에서 필수약제를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추가 생산량에 비례하여 신속히 인상 조치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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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자궁내막암 면역항암제 '젬퍼리',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엔스프링' 급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보건복지부는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일부터 시신경척수염, 자궁내막암 등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 급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12월부터 급여가 적용되는 GSK의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도스탈리맙)'는 지난해 1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자궁내막암 치료 신약이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의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으로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50대 이후 폐경기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은 자궁적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자궁 적출 수술 대신 최대한 약물 치료로 자궁을 보존하기 원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 자궁내막암의 경우 젊은 환자들은 임신 가능성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수술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자궁내막암 환자 4명 중 1명은 진행성에 해당되거나 재발을 경험하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질환이 재발했을 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젬퍼리'는 면역세포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세포 예정사 1(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의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자궁내막암 치료제 대상은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진행된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에서 특정 유전자 검사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로 설정되었다. 비급여로 사용할 시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용 약 5000만 원을 부담하였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 5% 적용 시 251만 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한국로슈의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은 최초의 피하주사형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신약으로 지난 2021년 4월 25일 식야처의 허가를 받았다.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은 시신경염과 척수염이 주 증상으로, 중추신경계에 나타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환자의 80~90%는 재발을 경험한다. 하지만, 한 번의 재발만으로도 심각한 시력 소실과 보행장애 등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재발 예방이 중요한 치료 목표다.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18세 이상의 성인 중 기존 치료제에 불응한 경우에 급여를 인정한다. 건정심에서는 환자의 실명, 하반신 마비 등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상의 재발을 감소시켜 보다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엔스프링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표적해 억제하는 혁신적인 기전의 신약이다. 새로운 리사이클링 항체기술을 적용해 약물이 혈류로 재순환되어 인터루킨-6 억제 효과가 더 오래 지속 되도록 한다, 또한 피하주사방식으로, 유지요법 투여 시 4주 1회 환자 또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유지 용량을 투약 할 수 있어 치료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급여 적용으로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약은 약 1억 1,600만 원에서 1159만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특히 본인부담상한제 적용할 경우 최대 1,01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63품목의 신약이 새롭게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거나 급여 범위를 확대하여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 보장성을 강화했다"며 "특히, 고가의약품의 경우 총 11항목이 신약 등재 또는 급여기준 확대 적용되어 보다 많은 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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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부광약품 '라투다정' 등 조현병 신약 4품목 국내 허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조현병 치료제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인 부광약품(주)의 ‘라투다정20밀리그램(루라시돈염산염) 외 4품목’을 23일 허가했다. 이 약은 1일 1회 경구투여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 및 제 1 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에 허가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로 부광약품이 2017년 4월부터 한국내 독점적 라이센스 권한을 획득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라투다정은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청소년(13~17세)의 조현병치료제로도 승인되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20개 국가에서 성인의 제 1형 양극성장애(양극성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 요법 및 리튬 또는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소아(10~17세)의 제1형 양극성장애(양극성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 요법으로도 승인되었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이 한국에서 허가 되면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에게 환영받는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기대된다”며 “라투다정은 연매출 수 백 억원이 가능한 대형제품으로 중추신경계(CNS)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매출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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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한독 ‘빅시오스리포좀’, 길리어드 ‘트로델비’ 급여 첫 관문 통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독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리포좀'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가 건강보험 급여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2023년 제 8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급여기준이 설정된 의약품인 '빅시오스리포좀(시타라반+다우노루비신)'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재즈 파마슈티컬이 개발하고 한독이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항암제다. 이번에 급여 기준이 설정된 효능․효과는 성인에서 새로 진단받은 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백혈병의 치료 및 성인에서의 새로 진단받은 골수이형성증 관련 변화를 동반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등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인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도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 트로델비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트로델비는 최초이자 유일한 Trop-2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로,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옵션이다.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제 중 유전자 변이나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에서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제외하고 트로델비가 유일하다. 또한, 베이진코리아의 항암제 '브리킨사'의 급여기준 확대 관련해서도 기준이 설정됐다. 브루킨사는 선택적으로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를 억제하는 기전의 항암제로 외투세포 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MCL)과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aldenstroms macroglobulinemia, WM)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있으며, 이번에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외투세포림프종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이전에 한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만 65세 이상 또는 동반질환이 있는 만 65세 미만의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3가지 적응증까지 추가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젤로다(카페시타빈)도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담관암 또는 근육 침습성 담낭암에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그러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더발루맙)'의 국소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과 '젬자(젬시타빈)'의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바터팽대부암 등에 대한 급여 확대는 기준이 미설정됐다. 이런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로리주맙)의 급여 확대는 또 다시 재논의 결정이 내려졌다. 한국MSD는 키트루다와 관련해 △PD-L1 발현 양성이며,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로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전이성 또는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로서 PD-L1 발현 양성인 환자에서의 단독 요법과 백금 및 플루오로우라실 화학요법과의 병용 요법 △지속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로서 베바시주맙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는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방광 절제술이 불가능하거나 시행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유두종 유무에 상관없이 상피내암을 동반한 BCG-불응 고위험 비근침습성 방광암의 치료 등으로 급여 확대에 대해 재논의키로 했다. 암질심은 "급여확대 신청된 다수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적응증별로 의학적 타당성과 진료상 필요성 등을 우선 검토하고, 입증된 적응증의 전체 재정에 대해 제약사의 재정분담(안)을 제출 받아 영향을 분석해 급여기준 설정 여부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질심에서 급여 기준을 통과한 약들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친 후 최종 급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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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국내외 바이오 투자 감소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국내외 바이오 분야 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분야 투자가 감소하면서 기업 공개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023 글로벌 및 국내 바이오산업 투자 동향’에 대해 이슈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홍콩 HSBC 은행의 2023년 상반기 글로벌 벤처 헬스케어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글로벌 벤처 헬스케어 투자는 233억불(1,258건)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35% 감소했다. 특히 의약품, 헬스테크, 의료기기, 진단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의약품 부문은 플랫폼 기술, 온콜로지, 신경계 등의 기술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 총 302건, 106억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것이다. 헬스테크 부문은 공급자 운용, 대체 치료 및 임상시험의 기술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총 495건, 72억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5% 감소한 것이다. 의료기기 부문은 신경계, 수술, 정형외과의 기술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총 276건, 36억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이다. 진단 부문은 진단 R&D, 진단 분석, 진단 테스트의 기술이 상위를 차지 했으며 올 상반기 총 257건, 33억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것이다. 벤처캐피탈 협회의 벤처 캐피탈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2023년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투자회자(VC) 신규 투자는 3,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했다. VC의 신규 투자 감소로 바이오기업들의 기업공개 역시 감소했다. EY BIOtechnology 리포트(“A Complex path forward, Beyond Borders : EYBiotechnology Report 2023)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IPO) 현황은, 2021년 160개에서 2022년 22개까지 전년대비 87% 급감했다. 이는 국내 상황도 거의 유사한 변동을 보였으며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오기업의 기술특례상장 건수가 2018년 15개, 2019년 14개, 2020년 17개에서 2021년 9개, 2022년 8개 로 하락하는 등 시장 상황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계속 하락했다. 2023년에도 바이오·의료분야는 ICT서비스(5,747억원)에 이어 여전히 VC 투자 매력적인 분야였으나, KRX 헬스케어 지수가 2020년 5,517에서 2021년 3,721로 32.6% 감소, 이후 2022년에도 2,634로 29.2% 감소한 영향에 따라 투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라운드별 비중을 살펴보면 초기투자(Seed부터 시리즈 A 까지)는 2020년 68.5%, 2021년 63.6%, 2022년 56.8%, 2023년 39.4% 까지 하락한 반면, 후속투자(시리즈 B부터 Pre-IPO 까지)는 2020년 31.5%, 2021년 36.4%, 2022년 43.2%, 2023년 60.6%까지 증가했다. 이는 바이오 기업의 IPO 실적이 하락하며 투자자의 자금회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신규 초기투자 발굴보다는 기 발굴하여 투자한 기업 중 성과가 일부라도 확인된 기업의 후속 라운드 투자에 집중하려 했던 것으로 예상 된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현재 글로벌 및 국내의 바이오산업 투자는 투자금 회수의 주요한 채널인 기업공개-상장이 제한되고,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인한 거래 시장 악화로 지속적으로 감소세에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미국/한국 선거로 인한 정치적 변수를 비롯해 지속되고 있는 금리 문제와 부동산 PF 위기 등 금융환경의 변수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이오산업 투자 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 중국과 필리핀 영토분쟁, 및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아랍(팔레스타인) 전쟁 위기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 영향과 인플레 등 금융경제 변동성이 커져가고 있어 단기적으로 바이오 투자 회복세가 나타나기까지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초기 단계의 바이오벤처는 혁신적인 기술사업화 고려 등의 전략을 제시하고 후속 투자유치가 필요한 벤처의 경우 임상 유효성 등 기 투자금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에 집중 등 단계별 성장전략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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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네이버·구글 등 포털 암 치료 정보 절반, ‘광고성 게시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네이버, 구글 등 온라인 상 유통되고 있는 암 치료 정보의 절반 가까이가 광고나 홍보성 글로 정확한 정보 습득을 위해서는 정보 관리 주최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2일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암 정보의 신뢰성 분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민들에게 온라인 상 유통되는 암 치료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하고, 온라인에서 올바른 암 치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사용능력)를 높일 수 있는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국내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갑상선암 등 7대암의 온라인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기 위해 온라인 포털 네이버, 구글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되는 게시글 919건을 분석한 결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암 치료 정보는 주로 블로그를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암 치료 정보 혹은 암 투병 경험관련 내용에 병원 홍보나 광고 내용을 같이 작성하는 광고성 포스팅 은 분석 대상의 48.6%를 차지했다. 광고성 컨텐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게시자는 한방요양병원으로 26.8%였으며, 광고성 컨텐츠가 주요하게 게시되는 채널은 전체의 60.4%를 차지한 블로그였다. 또한 광고성 포스팅 비율이 높은 암종은 유방암이 65.3%로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 55.2%, 위암 53.7% 였으며, 간암과 췌장암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날 분석결과를 발표한 대한종양내과학회 최원영 홍보위원(국립암센터 종양내과)은 “광고도 순수 광고, 내용만 채우지 않고 매우 기초적이고 원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식의 유도글이 주를 이뤘다”며 “광고성 컨텐츠 내 광고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절반 이상이 광고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 홍보위원은 “광고성 포스팅은 전체의 48.6%로 포털 검색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글 중 약 절반에 가까운 게시글이 광고성 포스팅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처럼 광고성 컨텐츠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환우들이 스스로 온라인상에 유통되는 암 정보의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학회에서는 온라인 상 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찾는 방법에 대한 수칙을 제언했다. 먼저 부정확한 암 정보를 피하기 위한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의 몸과 건강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설명하는 암 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암 투병기는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의료진이 아닌 사람에게 치료나 약에 대한 추천을 받지 않기도 중요하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임주한 홍보위원(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 치료와 연관된 정보를 찾을 때 정보의 출처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인터넷 상 정보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환자가 자기 주도성을 증대하고,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받을 수 있어 심리사회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최신 연구나 건강관리 팁을 제공하거나 의사 환자 간의 소통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최신 임상정보 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크다. 임 홍보위원은 “잘못된 정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필요하지 않은 비용이 자꾸 발생해서 재정적인 착취가 일어날 수 있다”며 “또, 너무 많은 정보가 올라 와 있어 어떤 것이 나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정보인지를 구별하고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환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홍보위원은 “특히 정부기관이나 학회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개개인마다 암의 유전 정보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인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연세대암병원 교수)은 “정확하지 않은 온라인 의료정보는 자칫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 같은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고, 해외의 저명한 의학저널에서도 다룰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암 환우분들의 부정확한 온라인 상 정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암 치료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꼭 상의해주시길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종양내과학회는 앞으로도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질병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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