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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그래 참 애썼다’...마음 위로하는 캘리그라피 전시회
- [현대건강신문] 캘리그라피 채수정 작가는 ‘따뜻한 말 한마디, 그래 참 애썼다’ 개인전을 오는 9월 21일(금)부터 9월 30일(월)까지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더 나르떼’에서 개최한다. 전시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조안면에 있는 정약용펀그라운드에 별관동을 조성하고, 그 일부 공간에 2023년 4월 11일 더 나르떼를 설립, 개관하였다. 더나르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하나는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활동 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이며 다른 하나는 청소년 전용 시설로 2022년 설립된 정약용펀그라운드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다. 약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정약용펀그라운드에 별관동을 조성하여 전시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 기획은 힘들고 어렵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있다. 작가는 ‘그래 참 애썼다’라는 그 한마디 속에 들어있는 많은 의미들을 여러 가지 작품을 통해 다양하게 이야기한다. 채수정 작가의 창작 방향은 사람에게 있다. 삶의 질을 구분해 본다면 희, 노, 애, 락이라 보고 남, 녀, 노, 소 모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해 내며 작가 특유의 관점에서 메시지를 던진다. 제목 ‘그래 참 애썼다’는 많은 의미를 포함한다. 위로, 격려, 공감이라는 상호관계와 따뜻함, 포근함, 동질감 등의 감정도 함께 포함된다. 또한 대상도 다양하다. 부모관계, 가족관계, 친구 동료 관계, SNS상의 무지한 관계, 그리고 자신 스스로에게 까지 해당한다. 이러한 다양한 의미와 대상을 가진 ‘따뜻한 말 한마디, 그래 참 애썼다’를 기획한 채수정 작가의 창작의 소재는 최대한 다양한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 공감를 가진다. 그 따뜻한 말 한마디는 사람과 자연을 매개로 소통한다. 바위, 꽃, 나비 등등과 엄마와 아이, 주름진 손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채수정 작가는 위로와 격려뿐 아니라 희망도 전한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생각하게하는 여러 작품들은 열심히 달려 온 우리들의 모습에서 잠깐의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더나르떼 갤러리 또한 그 여유로움에 한몫을 거든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전시장은 많이 이들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맛집, 볼거리, 놀거리등으로 구성된 이 곳은 복잡하고 뒤섞여있는 도시의 삶에서 잠깐의 힐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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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그래 참 애썼다’...마음 위로하는 캘리그라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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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나면서 아동 비만율 ‘급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동의 비만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우울감 경험률이 크게 늘어나고 자살생각을 하는 아동들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아동의 삶과 및 환경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었으며,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사 결과, 0~5세까지 아동의 발달은 모든 분야에서 지표가 개선되었으며, 주 양육자는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지발달과 언어발달 수준은 각각 2.46점, 2.4점(3점 기준)으로 2018년 2.23점, 2.25점 대비 각각 0.23점과 0.15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 조사에서 처음 조사한 사회성발달은 2.3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한 부모‧조손가정, 농어촌 가구는 인지발달‧언어발달‧사회성발달 모두 다른 집단에 비해 점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주 양육자는 신체‧인지‧언어‧사회성‧정서 등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와 비교해서 현재 시점에서 자녀의 발달에 대해서는 별로 염려하지 않는 것으로 답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자녀의 발달에 미쳤던 영향에 대한 인식은 각 영역별 2.6~2.8점 수준으로 보통에 가깝지만, 다소 부정적인 인식 경향도 보였다. 아동의 신체적‧정서적 위협 경험과 보호자 없이 아동만 있던 경험도 감소하는 등 아동의 안전도 나아졌으며, 아동의 물질적 환경을 나타내는 박탈점수도 1.1점으로 2018년 1.5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3.4%에서 14.3%로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동의 체중이 점점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에서 과체중‧비만율이 20%를 넘어섰다. 특히, 3~8세 아동의 비만율은 12.3%로 지난 조사(12.2%)와 유사하게 응답되었으나,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약 3.5배 높아진 상황이다. 아동의 체중과 연관된 지표로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다소 개선되었으나, 수면시간은 7.9시간으로 감소하고, 주중 앉아있는 시간은 증가했다.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17세 사이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은 아동은 1.2%로 2018년 0.9%에 비해 증가하였고, 우울감을 경험(4.9%)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아동(2.0%) 등 고위험 아동은 증가하는 상황으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아동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숙제‧시험 64.3% △성적 34%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은 방과 후에 친구들과 노는 대신 학원‧과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놀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현수엽 인구아동정책관은 “그간 아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전반적 지표가 개선되었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나, 일부 악화된 지표도 있어 정책적 시사점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아동의 삶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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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나면서 아동 비만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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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이상 지방간 환자, 술 마시면 심혈관질환 위험 더 높아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6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대부분의 일상을 회복하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이런 가운데, 비알코올지방간 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 환자들이 음주를 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이상 지방간 환자들이 중등도의 알코올만 섭취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2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예측·진단하고 중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연구사업을 기획·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구 전체의 30% 가량이 지방간질환에 노출돼 있다. 과거에는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혹은 알코올에 의한 간질환이 많았지만, 최근 비만, 당뇨 등의 증가에 따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간염 및 간경화의 주요 원인으로 강조되고 있다. 지방간질환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은 놀랍게도 간질환 연관 사망이 아닌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이다. 지방간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대사증후군으로, 심혈관합병증 발생의 예방을 위해서는 대사증후군보다 더 이른 시기에 위험 대상군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국적 간학회에서는 기존 간질환 발생에 특화되어져 있는 비알코올지방간 질환(NAFLD)을 대신하여 간 지방증이 있고,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5가지 위험인자 중 최소 1가지 이상을 가진 환자를 '대사이상지방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김원 교수팀(1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문준호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정석송 교수)은 새 기준을 사용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을 분석하였다.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자(MASLD)에서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7~86세 성인 35만 명을 평균 9년동안 추적한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연구대상을 지방간이 없는 사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알코올 섭취(중등도)를 동반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알코올(고위험) 기인 지방간 질환 군으로 나누었을 때, 지방간이 없는 사람 대비 대사이상지방간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19% 증가하였고, 중등도 알코올을 섭취한 대사이상지방간 환자군에서 약 28%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는 고위험음주에 의한 지방간질환 환자에서의 29% 증가와 동일한 수준"이라며 "“또한 지방간이 없는 사람 대비 대상이상지방간 환자군에서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위험이 각각 22%, 19% 증가했고, 중등도 알코올 섭취를 동반한 대사이상지방간질환에서는 각각 23%, 30%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심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이 높으며, 이들이 또한 음주를 하게 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더 크게 증가했다”며 “지방간이 있는 경우 알코올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보다 높일 수 있어 금주와 절주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인 이크리닉컬메디신(eClinicalMedicine) 저널에 최근 게재되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최근 새롭게 정의되어 개정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가진 환자들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을 처음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연구로,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선 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 및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지방간질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한 초기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단계에서 심혈관질환 합병증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망자 중 18.5%는 순환계통 질환으로 사망하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예방관리방법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질환을 초기부터 인지하여 지속 치료하도록 하는 예방관리정책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을 보급하고, 심뇌혈관질환 유병·발생 현황과 위험요인 파악을 위한 조사감시사업, 건강검진 기준 및 질 관리, 만성질환 진단검사 표준화, 근거 기반의 일차의료용 진료지침 개발, 온라인 건강정보 제공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국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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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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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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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가득’ 유자, 감기 예방 도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유자는 수은주가 떨어지면 걸리기 쉬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귀여운’ 과실이다. 감기 예방에 기여하는 것은 비타민C가 100g당 105mg이나 들어 있어서다. 유자의 비타민C 함유량은 사과보다 25배 많다. 항(抗)산화 비타민인 비타민C는 혈관에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 △동맥경화 △혈관 노화도 억제한다. 유자 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란 성분이 들어 있다. 혈압을 안정시키고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 △뇌졸중 △고혈압 예방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헤스페리딘은 비타민P라고도 불린다. 비타민C의 체내 흡수를 돕고,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과잉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소금의 과다 섭취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막아준다. 다른 감귤류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하다는 것도 유자의 매력이다.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유자는 귤과 사촌 간이다. 귤은 생식(生食)하는 데 비해 유자는 대개 유자차, 잼, 드레싱, 향신료, 과자, 조미료, 식초 등으로 가공해 먹는다. 신맛이 강해서다. 유자를 즐겨 먹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정도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 △전남 고흥, 완도, 장흥, 진도 △경남 남해, 거제, 통영 등이 주산지다. 향이 짙고 껍질이 두껍기로도 국내산이 최고다. 유자는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두꺼우며 광택이 나고 담황색인 것이 당도가 높고 향과 맛도 좋다. 구입한 후엔 폴리에틸렌 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해야 건조를 막고 향기를 오래 보전할 수 있다. 컵에 유자즙 20%, 뜨거운 물 80%를 섞은 뒤 꿀 1찻숟갈을 타서 만든 유자차를 매일 1~2잔씩 마시면 냉증 치료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유자즙을 오래 보관하려면 종이 필터에 걸러 냉동실에 넣어둔다. 과즙을 짜고 난 유자는 그물망, 천 주머니 등에 넣어서 목욕할 때 욕조에 띄워둔다. 욕실에 향기가 퍼져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며 겨울에 손발이 트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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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가득’ 유자, 감기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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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해외직구식품 관리 '비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해외 플랫폼 등을 통한 해외직구 식품 구입이 늘어나면서 반입차단 원료·성분 포함한 식품의 국내 반입도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를 앞두고 정부가 관리 강화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세청과 함께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검사 대상은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으로 수입되는 해외직구 식품이다. 관세청은 "이번 집중검사는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급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에 편승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위해 식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2015년부터 통관단계에서 해외직구 식품에 대해 안전성 협업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번 집중검사 기간에는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원료·성분이 포함된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을 비롯해 ‘면역력 강화’, ‘체중감량’ 등의 효과를 내세운 제품과 기타 우범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위험 성분이 포함되었는지를 철저히 검사한다. 또, 용기에 표시된 성분명이 불분명하거나 위해성분 포함 여부가 의심되는 제품은 통관을 즉시 보류하고 그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위해성분이 확인되면 통관 과정에서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인 제한된다"며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식품에 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을 올바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위해성분이 확이돼 국내 반입이 제한된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정부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며 "위해성분이 포함된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협업검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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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구미‧젤리 등 새로운 제형 2배 이상 증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 이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2024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 440억 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건기식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82.1%를 기록했다. 이는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매 가구 수는 2024년 17,793가구로, 2020년 대비 1,610가구 증가했다. 연평균 약 400가구씩 꾸준히 늘어난 셈이다. 특히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제형이 다양화 되면서 기존에 캡슐, 정제형 외에도 구미‧젤리, 액상‧스틱젤리 등과 같은 새로운 제형이 크가 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형별 구매 경험률에서는 캡슐(49.3%)과 정제형(49.1%) 등 전통적인 제형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구미‧젤리(10.5%), 액상‧스틱젤리(5.1%)와 같은 새로운 제형이 4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목 넘김이 힘든 시니어 가구의 경우, 액상 병 구매 경험률이 3년 연속 상승했다. 소비층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2022년까지는 51세 이상 고연령층이 주 소비층을 형성했으나, 최근에는 2040세대(0.9%)와 10세 이하 아동(0.5%)의 소비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기능성 원료 금액 비중에서도 연령 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1세 이상 고연령층은 홍삼이 12.9%로 가장 높았고, 10세 이하의 키즈 및 2030세대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각각 23.5% 및 22.5%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에서는 종합비타민이 11.1%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 채널은 인터넷몰이 전체의 69.8%를 차지하며, 여전히 건강기능식품 구매의 주된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몰 중에서도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가 32.3%로 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구 특성별 유통 채널에서는 약국과 드럭스토어의 변화가 주목을 받았다. 약국은 베이비와 키즈 및 시니어 가구의 특화 채널이었으나, 최근에 10대 자녀 및 성인 가구의 긍정적인 기여가 동반되면서 타겟의 확대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구매 비중(4.2%)을 보였다. 드럭스토어는 독립 가구에 집중된 채널인데, 올해는 일부 미성년 자녀 가구가 추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새로운 소비층 유입과 제품 다변화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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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구미‧젤리 등 새로운 제형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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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 30% 줄인 햄버거, 당류 35% 줄인 샤베트 선보여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나트륨 30% 줄인 햄버거, 당류 35% 줄인 샤베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낮은 두부 등 사용하여 나트륨을 30% 줄인 햄버거와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을 사용하여 당류의 함량을 35% 줄인 딸기 샤베트 등이다. 식약처는 “제품에는 소비자가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덜 짠’, ‘당류를 줄인’ 등과 같은 표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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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 30% 줄인 햄버거, 당류 35% 줄인 샤베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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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관리 해썹(HACCP) 30년...신뢰 제고 도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도입한 해썹(HACCP)이 30년을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식품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썹(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더하여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해섭(HACCP)’이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썹 코리아(HACCP KOREA) 2024’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안전관리정책이자 올해 도입 30년을 맞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식약처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해썹의 미래 핵심 가치와 정책 방향을 담은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S·U·R·E(확신)는 △스마트기술(Smart) △제도 발전(Upgrade) △미래산업(Robot) △환경대응(Environment)으로 해썹의 글로벌화 등을 통한 K-푸드의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지난 30년간 민·관이 협력하여 해썹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90% 이상을 해썹으로 관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조사 결과 식품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2013년 34.2%에서 2023년 67.6%로 급증했다.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도 “인증원은 식약처와 함께 해썹제도와 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세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식약처의 해썹 미래 비전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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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관리 해썹(HACCP) 30년...신뢰 제고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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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에 3잔 마시면, 당뇨병‧심장병 등 위험 낮춰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건물마다 하나씩 커피집이 있다는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커피공화국'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청에 다르면 전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10만 729개로 전년 대비 4.5%를 넘어섰다. 이는 2016년 5만 1,551개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커피 마시는 인구가 늘었다는 방증이다.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커피의 카페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늘고 있다.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이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부터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까지 있어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 커피의 카페인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난 9월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의 카페인을 정기적으로 적당히 섭취할 경우 제2형 당뇨병, 관상동맥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쑤저우 대학 공중보건대학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 추오푸 케(Chaofu Ke) 교수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한 영국인 18만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에 세 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심혈관 다발성 질환 위험이 48.1% 감소했다. 연구가 시작될 때 연구 참여자 중 누구도 심장 대사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다. 커피ㆍ차ㆍ카페인 섭취와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에서 반비례 관계가 관찰됐다. 적당량의 커피(하루 3잔) 또는 카페인(하루 200∼300㎎)을 섭취하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하루 100㎎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48%ㆍ41%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적정량의 커피나 카페인 섭취는 새로 발병하는 다발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이라며 “일반인의 우려와는 달리 카페인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5일 이상 고용량 카페인을 만성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커피, 차,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 모든 카페인 음료를 주 5일 동안 1년 이상 마시는 것을 만성 카페인 섭취로 정의했다. 이는 카페인 약 400mg 또는 커피 4잔, 에너지 드링크 2잔, 탄산음료 10캔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하루에 400mg을 섭취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졌고 하루에 600mg을 섭취한 사람은 더욱 심해졌다. 다만, 하루 4잔 미만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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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에 3잔 마시면, 당뇨병‧심장병 등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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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바베큐용 ‘소시지’, 포화지방·나트륨 함량 높아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선선하고 쾌청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캠핑을 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바베큐다. 고기와 함께 많이 구워먹는 소시지 많이 먹어도 문제는 없을까? 한국소비자원이 캠핑바베큐용 소시지 14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제품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캠핑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소시지류 판매액도 2019년 6,640억 원에서 2022년 8,014억원으로 증가했다. 14개 조사대상 소시지 100g 당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63%로, 소시지를 반찬이나 간식으로 먹을 때 과잉 섭취하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포화지방 및 나트륨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각각 15g, 2,000㎎이다. 소시지 100g 기준 포화지방은 5.8g~9.5g이 함유되어 있어, 프랑크 소시지 1개(평균 중량 87g)만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절반가량인 46%(평균 6.9g)를 섭취하게 된다. 제품별로는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롯데웰푸드, 프랑크 소시지)′의 포화지방 함량이 9.5g으로 가장 많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씨제이제일제당㈜, 프랑크 소시지)′가 5.8g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소시지 100g의 나트륨 함량은 602~929㎎으로, 프랑크 소시지 1개의 나트륨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32%(평균 630㎎)이다. 제품별로는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에쓰푸드, 프랑크 소시지)′의 나트륨 함량이 929㎎으로 가장 많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킬바사(씨제이제일제당, 킬바사 소시지)′가 602㎎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은 "캠핑바베큐 시 고기와 함께 소시지, 라면 등의 음식을 먹으면 한 끼로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함께 먹는 음식의 영양성분 함량을 고려하여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조사대상 14개 중 3개 제품(3개 업체)이 중량 및 영양성분(탄수화물·포화지방ㆍ나트륨)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품별 가격도 소시지 100g 기준 최대 2.7배나 차이가 났다. ‵곰곰 후랑크 소시지(씨피엘비, 프랑크 소시지)′가 소시지 100g당 1,14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사조대림, 킬바사 소시지)′가 3,05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소비자원은 "소시지는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있고, 제품에 따라 함량 차이가 있는 만큼 표시량 확인 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소시지 1개만으로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를 채울 수 있어 제품의 표시량과 섭취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육류를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당과 아미노산의 화학반응과 크레아틴의 구조 변형으로 인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발암추정 물질이 생성된다. 이 화합물은 조리 온도가 높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성량이 많아지므로 숯불이나 그릴에 구울 때는 자주 뒤집어 탄 부위를 최소화하고, 조리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또 굽기 대신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석쇠 대신 불판으로 조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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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바베큐용 ‘소시지’, 포화지방·나트륨 함량 높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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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판매 과자서 '푸모니신' 초과 검출...회수 조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주)한살림사업연합(이하 한살림)에서 판매 중인 과자에서 발암 위험물질인 '푸모니신'이 초과 검출 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도울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전남 구례군 소재)’이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 ‘㈜한살림사업연합(경기 안성시 소재)’이 판매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식품유형 : 과자)’에서 곰팡이독소인 푸모니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4. 10. 26.’로 표시된 제품이다. '푸모니신'은 옥수수, 밀, 쌀 등 곡식에 잘 피는 곰팡이의 독소 중 하나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2B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푸모니신을 섭취하게 될 경우 설사, 복통 등 급성 중독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푸모니신은 100도씨로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일부 곰팡이가 핀 부분이 있다면 곰팡이 포자가 전체로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옥수수 등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었다면 먹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전남 구례군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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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판매 과자서 '푸모니신' 초과 검출...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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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 앞두고 '고령친화식품' 관심 폭증..정책적 지원 미흡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천제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 앞에 둔 가운데,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9.2%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고령자 가구 형태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즉 스스로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령자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도울뿐만 아니라 섭취하기 쉽도록 나온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자의 섭취, 영양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형태·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가공하고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인 검증된 제품을 말한다. 고령친화 식품 기반 구축을 위해 2017년 고령친화식품 표준을 제정했으며, 2019년 인증제로 전환했다. 2021년부터는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층의 영양 및 건강 상태 개선을 통해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사)미래소비자행동에서는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요구를 살펴보기 위해 9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9일간 전국 50대 이상 성인 1,05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고령친화식품 인지도는 높지 않았지만, 고령친화식품 개발의 필요성 및 인증제도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8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령친화식품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조사 대상자의 43.9%만이 고령친화식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해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미래소비자행동은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설명을 확인한 후 조사대상자의 76.4%는 고령친화식품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50대의 경우 68.4%만이 고령친화식품 구매 의향이 있었지만 60대의 경우 80.4%, 70대 이상에서는 86.5%가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즉,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고령친화식품의 개발에 대해서는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85.8%로 조사대상자의 대부분이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령친화식품 인증에 대해서도 79.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고령친화식품에서 영양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고령친화식품 관련 필요한 정보에서도 영양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고령친화식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 41.8%가 ‘영양성분이 골고루 갖추어졌는지’라고 응답하였다. 다음으로는 ‘식품을 섭취하기 부드러운지’ 17.9%, ‘소화가 잘 되는지’ 17.5%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소비자행동은 "보호자와 함께 거주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고령자 증가뿐만 아니라 고령임에도 혼자 거주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거나 번거로운 경우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되면서도 조리, 취사 등에 편리한 식품에 대한 요구도 높아 보인다"며 "노인 소비자의 삶의 질을 유지, 증진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가격정책 등이 매우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에 고령친화식품의 활성화는 고령자의 건강유지증진에 매우 중요한 소비자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인지 수준은 낮은 편이다. 제도를 만들어 놓고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친화식품은 소비자 요구나 사회적 기능은 높은 반면 시장에만 맡겨 놓기에는 제품의 다양성, 판매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과 소비자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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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 앞두고 '고령친화식품' 관심 폭증..정책적 지원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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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철 수산물 ‘대구’와 ‘가리비’...찰떡궁합 식재료는?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철에 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밥상은 그야말로 보약이 따로 없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선,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은 더욱 각광 받는 식재료로 대접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1월의 제출 수산물로 ‘대구’와 ‘가리비’를 선정했다.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맛있는 대구와 가리비로 입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보자. 대구는 한류성 어종으로 추운 계절에 주로 잡히며, 주요 생산지는 경남 거제 인근이다. 살이 희고 비린내가 적으며, 입이 큰 외형 탓에 대구(大口)라는 이름이 붙었다. 얼핏 보기에 명태와 비슷해 보이지만, 명태보다 머리와 입이 크고 입 주위에 수염이 나 있다. 동해와 서해에 분포하는 한대성 심해어로 겨울철 산란기가 되면 연안 내만으로 옮겨오는데, 경남 진해만이 산란장이 된다. 특히 대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먹는 생선으로 지방질이 적고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수산물이다. 대구살은 은은한 단 맛이 있으면서도 담백하기 때문에 찌개나 국은 물론 튀김이나 찜, 소금에 절여 훈제용으로도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알과 아가미, 창자를 젓갈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모든 부위가 맛이 좋아 탕, 찜, 전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된다. 특히 대구의 쫀득한 살을 활용하여 끓여낸 대구탕은 추운 계절 입맛을 돋우는 데 안성맞춤인 별미이다. 또한, 대구에는 칼슘, 인, 철분, 칼륨, 비타민A와 C, 비타민B군에 속하는 나이아신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대구 살뿐만 아니라 간에도 영양분이 풍부하다. 대구 간에서 추출한 대구 간유는 불포화지방산으로 비타민A와 D의 함량이 높고 오메가 지방산도 많다. 가리비는 껍질이 부채처럼 생겨 ‘부채조개’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여 추운 계절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인 수산물이다. 가리비는 칼로리가 낮고 다른 해산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단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는 물론 마그네슘, 비타민B12, 철, 아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성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된다. 특히 가리비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인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가리비는 치즈와 궁합이 잘 맞다. 치즈가 더해진 조개구이는 조개구이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로, 풍미와 감칠맛을 더욱 높여주고 조개에 부족할 수 있는 칼슘을 치즈가 보완해주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가리비로는 고소한 버터 가리비구이, 다양한 양념을 넣어 새콤하게 조리한 가리비무침, 얼큰하게 쪄낸 가리비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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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철 수산물 ‘대구’와 ‘가리비’...찰떡궁합 식재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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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민 190만명, 한국 환경부에 플라스틱 협약 지지 촉구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지막 협상 회의(INC5)를 한 달여 앞두고,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지지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가 환경부에 전달됐다. 그린피스는 환경부 김완섭 장관에게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전 세계 시민 190만 여 명의 서명과 서한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명에는 한국 시민 2만여 명도 참여했다. 이번 서한에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원재료 추출부터 시작해 전체 생애주기를 고려해야 한다 △협약의 범주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해야 하며, 폐기물 관리에만 치중되면 안된다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감축 목표를 포함한 성공적 협약 성안을 위해 한국 정부가 개최국이자 우호국 연합(HAC)의 소속 국가로서 목소리를 내주어야 한다는 내용등이 포함됐다. 김나라 그린피스 활동가는 “특히 이번 회의는 마지막 협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어 환경부의 생산 감축에 대한 입장 표명이 협약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협약을 위해서는 강력하고 야심찬 생산 감축 목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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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민 190만명, 한국 환경부에 플라스틱 협약 지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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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있는 힘껏 살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있는 힘껏 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객들을 맞았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동물들을 삶의 적극적 주체로 바라보고,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고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17일 서울 메가박스 홍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배우 남보라 씨가 사회를 맡았고, 개막작으로는 ‘빌리와 몰리: 수달 사랑 이야기’가 선정됐다. 스코틀랜드로 떠내려온 야생 수달 몰리와 인간 빌리가 상호적인 보살핌 관계를 맺으며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폐막작은 ‘에브리 리틀 띵’이 선정됐다. 축사는 미국에서 내한한 ‘돈의 냄새’ 숀 배넌 감독은 “‘돈의 냄새’는 미국의 공장식 축산이 지역사회, 동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이며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시급한 문제이지만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동물영화제와 같은 영화제는 이러한 이야기에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영화제의 의미를 짚었다. 축사를 한 ‘오색의 린’ 이원우 감독은 “동물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귀한 작품들을 함께 보며 영화가 가능하게 하는 감각과 새로운 배운을 기대한다”며 “우리 모두가 공생하는 동물로서의 연대의 시간을 만들어 가자”고 기대감을 밝혔다. 서울동물영화제는 17일부터 23일(수)까지 7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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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있는 힘껏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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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녹색연합 회원들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태안군 77번 국도 남산교차로 인근에서 수 십 명의 ‘새친구’와 함께 176개의 투명 방음벽에 새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했다. 전 날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과 함께 녹색연합이 진행한 온라인 사전교육을 수강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더욱 의기투합했다. 이번 ‘새친구’ 9기 현장 활동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30여명이 함께 했다. 김영준 실장은 “불행히도 새는 토마토도 돌멩이도 아니라, 유리창을 더럽히지도 깨뜨리지도 않는다”며 "이러한 새들의 조용한 죽음에 기대 우리는 여전히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유리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의 끝에는 “인공구조물에 충돌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은 이미 마련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기록”이라고 또 한번 개별적인 기록들이 모였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새친구’는 녹색연합이 6년째 진행중인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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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껏 날아도 죽지 않는 ‘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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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 10명 중 7명 ‘플라스틱에 피로감 느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후우울’에 이어 ‘플라스틱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후우울’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이후로 시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 무력감을 인지하고 언어화 할 수 있게 되었다. ’플라스틱 피로증’은 개인의 예민함으로 가볍게 여겨지는 것이 아닌 정부와 기업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기에 이 마음을 정량화하고자 지난 8월 13일부터 시민이 ‘플라스틱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를 배포했다. 약 두 달에 걸쳐 총 4,992명의 시민이 이 테스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72%인 3,578명은 심각한 피로를 호소했으며, 18%인 945명은 높은 피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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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 10명 중 7명 ‘플라스틱에 피로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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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다쓰담 캠페인’으로 바다·건강 살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28일 환경재단 주최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한 문현여자중학교 성소연 교사는 “그동안 학생들과 해왔던 플로깅은 단순히 학교 근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다였다”며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에서는 학생들과 플로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조개껍질을 찾는 이벤트를 하며 학생들과 의미있는 추억이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453만 명으로, 매일 16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지만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플로깅에 참여한 부산 수영구 박시은 씨는 “수거한 쓰레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해본 적은 처음이다. 직접 분류해보니 모래사장 속에 파묻힌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파편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크기도 작고 줍기가 힘들었다”며 “이렇게 작은 쓰레기들이 쌓여서 해변을 더럽히고,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큰 책임감을 느꼈다. 개인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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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다쓰담 캠페인’으로 바다·건강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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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러다 다 죽는다”...설악산 케이블카 중단 촉구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한국환경회의 소속 활동가들이 지난 26일 비가 내리는 강원도 양양군청 앞에 모여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40년간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논란은 끝없이 이어져 왔다. 이미 환경적 문제와 경제성 문제 그에 더해 막대한 예산 투입마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효성이 없는 사업”이라며 “케이블카는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하기 위해 건설을 강행하는 강원도지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강원도지사는 삭도추진단을 만들어 강원도내 6개의 케이블카를 추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건설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녹색연합 박그림 대표는 “뭇 생명과 더불어 살아야 할 절박한 시대에 그들을 죽음으로 밀어 넣는 사업은 공멸의 길이며 죽음의 행진”이라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우리가 투쟁을 멈추지 않는 한 놓을 수 없어 우리가 투쟁을 멈추는 순간 우리의 삶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김동일 위원은 “설악산 케이블카카 설치되는 강원도 양양군민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화됐다”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전용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재정안정기금 사용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홍경남 위원은 “케이블카 사업의 경제수입은 거짓이다. 몇 년 가지 않아 적자에 몰려 애물단지로 전락할 사업”이라며 “양양군은 케이블카 건설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발언 이후 이어진 퍼포먼스에서는 설악산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결의문 낭독, 초록 연막탄을 사용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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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러다 다 죽는다”...설악산 케이블카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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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동물영화제...홍보대사 남보라 “동물·지구 함께 고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7회 서울동물영화제(SAFF)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남보라씨는 “서울동물영화제가 단순한 영화제가 아니라 동물과 지구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인적으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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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동물영화제...홍보대사 남보라 “동물·지구 함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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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단풍 가을 정취 느끼며 걷기 좋은 국립공원 7곳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늦더위가 9월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0월 초에는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휴일이 많아 가족들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 국립공원 탐방로를 가볍게 거닐어 보면 어떨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소개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은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이며,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다. 경주 삼릉숲은 곧게 뻗은 소나무가 아니라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에 잘 보전되어 있는 문화 유적도 함께 만날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로 사계절을 즐기는 섬으로 유명하다. 특히 청산도 단풍길은 붉은빛 단풍 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슬로시티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은 길로 슬로길 11개 구간 중 9구간에 해당한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끼고 소나무숲이 울창한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귀에 담을 수 있는 저지대 탐방로로 2023년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숲으로 인증 받았다, 농산정, 낙화담 폭포 등 볼거리가 쉼 없이 이어지고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된 4구간은 노약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탐방객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오대산 소금강길은 예로부터 수려한 기암괴석과 맑은 폭포, 소와 담이 조화롭게 어우러저 풍광이 빼어나며 그 모습이 마치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하여 붙여진 소금강산은 1970년 명승 제1호로 지정됐다. 오대산 소금강길은 무릉계, 천하대, 십자소, 식당암, 구룡폭포 등 아름다운 명소들이 이어지고, 특히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월악산 만수계곡자연관찰로는 울창한 산림과 계곡을 낀 탐방코스로 용담, 범부채 등 다양한 야생화가 있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무장애관찰로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탐방하기 좋은 곳 소백산 죽령옛길은 경북 영주와 단양까지 이어진 길로 삼국시대에 조성된 숲길로 명승지 30호로 지정되어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는 명소로 초입 인근 희방사역(폐역)의 풍경과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길이다.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독서를 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던 곳으로 완만한 경사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코스 중 무장애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어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길을 걷다 보면 좌우로 펼쳐지는 소나무, 삼나무와 가을 야생화 구절초, 참취 등은 자연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라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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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단풍 가을 정취 느끼며 걷기 좋은 국립공원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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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해결책, 담수식물 ‘뚜껑덩굴’서 찾아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 연못가와 하천변 등에 자라는 자생식물 뚜껑덩굴에서 추출한 물질이 항생제 내성을 완화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변에 서식한다. 이 식물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빈혈완화, 해독, 해열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생물막은 미생물들이 서로 밀집하여 형성하는 보호막으로, 여러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당류와 폴리펩타이드가 주성분인 점액성 물질로 구성된다. 이는 미생물들이 서로 영양분을 공유하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생물막 내부에서 미생물들은 항생제가 침투하기 어려운 밀집된 환경을 형성하며, 이로 인해 항생제가 미생물에 도달하기 어렵게 되어 효과가 감소한다. 또한 생물막은 두껍고 점성이 있어 항생제의 확산을 방해하며, 이는 미생물들이 항생제에 노출되는 시간과 농도를 줄여 효과를 약화시킨다. 생물막 내에서는 미생물들이 유전자를 교환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는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가 미생물 집단 내에서 빠르게 퍼지게 하며, 결과적으로 내성 균주의 발생을 촉진한다. 이에 따라 병원성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하면 항생제의 효과가 상실되는 경향이 커진다고 보고되어 있고, 특히 항생제 내성 상태를 갖는 다제내성균에 의한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의 일환으로,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들을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의 항균 활성과 함께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생물막 형성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충치균, 칸디다알비칸스 균, 여드름균 등이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 중 하나로, 연부 조직 감염(봉와직염, 화농성 근육염), 화농성 관절염, 화농성 골수염, 중이염, 폐렴, 심내막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이 균의 감염은 지역사회 및 병원 환경에서 흔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독성인자를 생성한다.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시 사용하는 항생제는 페니실린계, 카바페넘계, 세팔오스포린계, 베타 락탐계열인데, 항생제의 남용으로 페니실린에 내성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의 증가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뚜껑덩굴 추출물의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에 대한 특허출원을 올해 7월에 완료하고, 항생물막 효능이 있는 유효 성분이 퀘르세틴(Quercetin) 임을 최근 확인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식물의 생리활성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항생제 내성 완화 등의 응용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궤르세틴은 폴리페놀의 플라보노이드 그룹에 속하는 식물성 플라보놀 화합물로 과일, 채소, 씨앗, 곡물에 발견된다. 쓴맛이 나며 항산화작용, 항염 작용, 자외선 차단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건강식품, 음료, 식품 등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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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해결책, 담수식물 ‘뚜껑덩굴’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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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되기 위해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 논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시민사회 연대체인 플뿌리연대(플라스틱문제를 뿌리뽑는연대)는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제5차 정부 간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협상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게 규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여 전 세계 175개국이 첨예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5차이자 마지막 회의가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오는 11월에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의제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다수의 유엔 회원국이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감축에 동의하는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최대 생산국이자 산유국인 미국 또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산업계가 국제 규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회피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와 재활용, 대체재 개발 등 플라스틱의 하류(downstream) 방식만을 강조해왔다. 이와 같은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플뿌리연대는 시민사회의 핵심 제안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자 △생산 감축 △재사용 △오염자부담원칙 등 협약의 주요 요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도록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플라스틱 협약의 4개 관계부처는 모두 외교적 전략 노출을 이유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단체별 발언 시간에서 국제소각반대대안연맹(GAIA)의 아시아태평양 지부 사무총장 프로일란 그레이트(Froilan Grate)는 생산감축 없이는 성공적인 협약의 성안도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미 40여개 국가가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에 대한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했고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협상 과정에 생산 감축을 다루는 것에 지지를 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가 제5차 협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생산감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김원 실장은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화학물질에 시민들이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소변과 혈액에서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생산감축이 이루어져야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수 만 가지의 화학물질, 수천가지의 유해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자연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산제로상점의 대표 이하경은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서, 후퇴하는 환경 정책과 일회용품 규제 완화로 인해 자생하고 있는 다회용, 재사용 리필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회용품 사용과 재사용 리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정부의 제도 마련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물질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폐기하는 단계까지의 전주기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탄소배출 비중은 총배출량 대비 45%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폐기물 처리만 강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성환경연대의 활동가 르다는 남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미세플라스틱에서 나오는 유해환경물질은 호르몬 작용 방해, 자궁질환, 월경통 등으로 특히 여성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지속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개인적인 선택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의 책임을 넘어서 환경정의를 고려해야 하며, 오염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의 활동가는 “편리함을 이유로 막대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보다 더 오래 지구에 남아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청년 세대의 목소리로 전달하며 “미래를 위한 결정이 지금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뿌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 정부에 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우호국 연합의 가입국이자 마지막 회기의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생산 감축 지지와 UN 정신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준비를 촉구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적 환경 협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원료 추출부터 생산, 사용, 폐기 단계까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5차 정부간협상 위원회는 협약문 성안을 목적으로 열리는 만큼, 각국 정부대표단과 유엔환경계획과 관련 국제기구, 정책결정자, 학계 및 전문가, 시민사회와 공익 활동가 등 역대 위원회 중 가장 많은 약 3000여명의 참석이 예측된다. 2024년 11월, 국제사회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될 것이다. ‘플뿌리연대’는 국내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연합,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서울환경연합, 알맹상점,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BFFP, GAIA, RELOOP 등 총 14개 단체가 함께 모여 INC 참석, 포럼 개최, 시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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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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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날개 달았다...화장품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K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93억 달러(잠정)로 기존에 가장 컸던 2021년 전체 수출액 92억 달러보다도 1억 달러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1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21년 92억 달러로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이후 2022년 80억 달러로 주춤했다가 2023년 85억 달러로 증가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93억 달러를 기록해 급증세를 보였다. 화장품 수출은 2014년 이후 지난 9년간 지속적인 성장셀르 보였으며, 수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돼 10월에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3/4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에 따르면, 기초화장용 · 색조화장용 · 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5.4%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19.5억 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4.3억 달러(+75.4%), 일본 1.6억 달러(+25.6%), 아랍에미리트 0.4억 달러, (+95.8%)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경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으며, 일본, 미국, 폴란드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체세정용 제품류도 1.2억 달러로 24.3% 증가했으며, 수출은 미국 , 일본, 폴론드에서 크게 증가했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의 수출 확대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미국, 일본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업계의 노력과 규제혁신과 글로벌 규제조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함께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또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케이(K)-콘텐츠 확산이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가 아직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우리 화장품 업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업계가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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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날개 달았다...화장품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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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봇-인공지능(AI) 결합 국산 의료로봇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오유경 처장이 18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을 방문해 의료용 로봇 개발 현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이동과 재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로봇을 개발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유경 처장은 “하지 근육의 재건이나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의료로봇을 신속하게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의료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규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첨단 로봇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 중요한 일”이라며 “과학적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혁신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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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봇-인공지능(AI) 결합 국산 의료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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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점자로 의약품 이름 확인한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시각장애인들이 지난 30일 충북 충주시 동화약품 충주공장을 찾아 제품명을 점자로 표시한 의약품 포장을 만져보고 있다. 충주공장을 찾은 이연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시각장애인이 의약품 제품명을 직접 확인해 증상에 맞는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애써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업체가 점자 표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 동행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점자 표시는 시각장애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식약처는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업계에서는 포장을 변경하고 점자 품질을 검증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겠지만 함께 지속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의약품 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확인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약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어플을 이용해 의약품 포장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의약품의 적응증 △사용 방법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품목별 허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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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웁스' 소비자피해주의보...판매자 연락 두절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웁스라는 쇼핑몰에서 오쏘몰 이뮨이라는 비타민 2개를 구입하고, 신용카드 3개월 할부로 79,800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9일 배송이 늦어져 취소신청 후 취소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1:1 문의로 취소문의를 다시 했고 같은 날 최대한 빨리 취소 처리해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취소처리가 되지 않아 결제했던 카드사에 전화 문의, 위 결제 건으로 취소 요청 들어온게 없다고 확인받았다. 현재 해당 쇼핑몰 고객센터에 전화 연결이 안되고, 1:1문의에 대한 답변도 없는 상태다. #B씨는 지난 8일 쇼핑몰 웁스에서 에어팟프로 2를 19만 9,000원에 카드 할부로 결제했다. 다음날 전화로 환불신청을 했으나, 10일 환불 신청이 안되서 다시 요청했으며, 웁스몰 사이트에는 '환불 완료'로 떠 있었다. 그러나 카드사에 확인해보니 취소신청 안되어 있고, 환불도 안됐다. 지난 18일 웁스로 다시 연락했으나 더 이상 연결이 안됐다. 에어팟, 이뮨비타민 등을 판매해 온 온라인쇼핑몰 '웁스'에 대해 소비자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최근 '웁스'(업체명 블리그램)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배송ㆍ환급 지연에 판매자 연락 두절까지 해당 업체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 상담 접수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해당 업체 구매 시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서 1월15일 ~ 18일 약 나흘간 “웁스”업체와 관련된 피해접수 건이 124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피해 유형은 모두 배송·환급 지연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해당 업체와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다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어서 관련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소비자들이 접수하고 있는 피해품목은 “이뮨비타민”, “에어팟”, “어그부츠”, “감귤”등이며, 특별히 에어팟의 경우 1천명 공동구매를 걸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집단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실제로, 웁스라는 쇼핑몰에서 아이폰13 프로 중고폰 구매 후 발송지연으로 취소 처리 요청 중이라는 C씨는 현재 구매자들 약 400명이 배송 및 취소 환불 여부에 대한 현황 논의 중 대다수가 환불 및 배송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업체 측은 1~3주 소요 예정이며 이마저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신고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피해 소비자들의 경우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배너광고를 보고 해당 쇼핑몰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집단적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자율규제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에 각각 광고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온라인에서 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금결제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고 신용카드 결제를 할 경우 사후적인 피해처리가 가능하다"며 "해당 쇼핑몰을 이용하고 피해를 당한 소비자들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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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웁스' 소비자피해주의보...판매자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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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새해 예산 7,182억원 확정...최대 규모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새해 예산을 올해 6,765억원 대비 417억원 증가(6.2%)한 총 7,182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예산을 편성했다. 새해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아래에서도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7,111억원에서 71억원이 더해진 결과이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예산은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 고도화(+31억원),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전문 인력 양성(+4억원), △식의약 규제과학 혁신 활성화(+6억원), △화장품 국제 규제 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6억원),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 차단을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확대(+1억원), △급식안전 지원 및 관리강화(+4억원),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지원 확대(+4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예산에서는 마약 근절을 위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에 올해 대비 예비가 2.4배 확대된다. 청소년 등 젊은 층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기존의 경고성 콘텐츠 대신 청소년 맞춤형 마약류 인식개선 콘텐츠를 제작해 TV․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를 강화한다. 전국 5~39세 총 인구 1,951만명 중 약 34만명에 그쳤던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약 202만 명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교육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교재를 제작·보급해 실효성 있는 마약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지능화·음지화되고 있는 마약류 불법유통과 오남용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과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을 구축하고, 마약류 전담 모니터링 인력도 기존 2명에서 6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또한,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서울·부산·대전에만 설치되어 있는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이와 함께 약물별·대상별 특화된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개발과 마약류 중독 재활 전문 인력양성 등을 통해 재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또한 야간 시간대에 마약류 중독자들의 마약류 유통·사용이 활발한 점을 고려해 24시간 운영하는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 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상담의 전문성, 실효성,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확보된 예산으로 ‘안심 먹거리 환경조성 및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과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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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새해 예산 7,182억원 확정...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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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액 3천만 원으로 상향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6일부터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급여 신청 시 부작용 치료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 보상 상한액을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진료비’ 보상 상향을 규제혁신 3.0 과제로 선정하여 환자, 관련 단체, 의료·제약업계와 폭넓게 논의한 결과, 피해구제급여 상한액을 결정했다. 피해구제 부담금은 의약품 제조·수입자가 생산·수입액 등에 비례하여 공동 분담하는 기본부담금과 피해구제급여가 지급된 의약품에 부과되는 추가부담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혈액관리법에서 별도로 보상 등을 규정하고 있는 혈액제제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 지급 제외 대상으로 명확하게 했다. 식약처는 “이번 총리령 개정으로 예상하지 못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환자에게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더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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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액 3천만 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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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 환자 10명 중 6명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인체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동맥경화증 환자 중 58.4%에서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환경동연합(환경연합)과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활동가들은 28일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플라스틱 오염과 인권에 관한 UN 전문가 성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적인 플라스틱 문제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서의 결단을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이번 UN 전문가들의 성명은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오염이 인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위원회에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인권에 미치는 원인과 영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의 전체 생애주기를 다루고, 화석연료 및 석유화학 산업이 초래한 부정적 외부 효과를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플라스틱 폴리머 및 제품에 사용된 우려 화학물질 △각 단계에서 배출된 오염 물질의 유형과 양 △생산된 플라스틱의 양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UN 전문가 지지 발언을 한 노현석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인체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동맥경화증 환자 중 58.4%에서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됐고, 플라스틱이 검출된 환자군은 검출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사망 위험이 4.5배 높았다”며 “이번 협상위원회에서 인권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구의벗 인터내셔널 헤만타 위트하나게 의장은 “플라스틱의 모든 주기에서 발생하는 오염이 인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유엔환경총회 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서는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헤만타 의장은 “제 고향인 스리랑카에서는 어부들이 생선보다 플라스틱을 더 많이 낚고 있으며, 플라스틱은 생명과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언급하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인권을 기반으로, 정의로운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의 벗 아르메니아를 대표하는 고하르 코자얀 활동가는 “플라스틱에는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화학물질 대부분은 국제적으로 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하르 활동가는 플라스틱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호르몬 불균형 △생식 문제 △아동 발달 문제 △특정 암의 위험 증가와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발생시키고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이번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위원회(INC5) 회의에 참석해 화석연료와 석유화학 업계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로비스트들의 움직임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 팀장은 ”지금 협상장에는 협약의 범위에 플라스틱 폴리머를 포함해서 안된다는 주장, 플라스틱 악영향으로부터 인간의 건강을 보호해햐한다는 문구를 삭제하길 주장하는 정부대표단들이 있다”며 “UN 전문가들의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오염이 인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혀, 플라스틱 전주기를 규제할 수 있는 중대한 시점인 지금 협약에 플라스틱의 전체 생애주기를 다뤄주길 바란다”고 정부 대표단들에게 요구했다. 국제환경법센터(CIEL)가 지난 2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에 220명의 화석연료 및 석유화학 업계 로비스트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 INC4에 196명의 화석연료 및 석유화학 업계 로비스트가 참여한 것에 비해 약 12%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대표단장은 “화석연료와 석유화학 업계의 로비스트들은 협상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산 감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단장은 “유엔 회원국들은 협상에서 특정 산업의 이익보다 우리의 건강, 지역 사회, 생물다양성 및 기후를 우선시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 세계 시민들은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종식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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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 환자 10명 중 6명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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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협약...환경부 장관 “전주기 관리”, 환경단체 “실질적 생산 감축 나서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직접적인 규제 보다 플라스틱 생산부터 전주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는 실질적인 생산 감축을 위한 논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정부간협상위원회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협약이 되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방안은 플라스틱 전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생산부터 처리까지 여러 방법으로 플라스틱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의벗⋅환경운동연합은 25일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국회기후변화포럼과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협약 성안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 지지와 국제적 논의와 이행을 이끌어나가는데 한국 정부가 적극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협약 성안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전 지구적 플라스틱 생산 감축 △플라스틱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기반 마련 △플라스틱 전 주기적 관리 도입 △협약 이행을 위한 효과적인 제도체계 마련이다. 이어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은 “INC-5 개최국으로서 한국은 국제사회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협약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정부는 협약의 성공적인 체결을 위해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조약 결의안 통과 후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를 다루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책은 여전히 재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감축 목표와 체계적인 규제를 향한 글로벌 모멘텀과 모순된다”고 말하며 한국 정부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성안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구의벗·환경운동연합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한 구속력 있는 목표와 책임 있는 이행 계획, 정의로운 전환과 인권에 기반한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플라스틱 협약 결의안 통과 직후 플라스틱 전 주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는 재활용 중심의 정책과 실현 가능성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생산 단계에서의 감축 목표 설정과 체계적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국제적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한국은 플라스틱 원료 생산 세계 4위 국가이면서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국제적 요구를 주도하는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HAC: High Ambition Coalition)의 회원국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국은 이번 INC-5 협상 회의의 개최국으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INC-5 회의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로,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회의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국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개도국의 기후행동 지원을 위한 신규 재원 목표를 어렵게 합의해냈다”며 “이번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의 성공적 결과 도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며, 나아가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 재활용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의 법적 제도를 정비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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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협약...환경부 장관 “전주기 관리”, 환경단체 “실질적 생산 감축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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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심각...“매주 신용카드 한 장 먹는 셈”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전 세계 시민 1천여 명이 강력한 협약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에 나섰다. UN 회원국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5차례 협상회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의 협상회의를 진행했지만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감축하자’는 주장과 약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산유국 등의 ‘재활용 포함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하며 유의미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5차 협상회의는 협약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1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는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전 세계 시민 1천여 명과 함께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1123 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협상에 참여하는 전 세계 지도자에게 특정 산업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강력한 생산 감축을 포함하는 협약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행진은 △플라스틱 오염 발생 △시민의 목격과 대응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전개됐다. 출발 지점에는 플라스틱 수도꼭지 조형물 등을 설치해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코스튬으로 오염 문제를 강조했다. 도착점에서는 시민이 모여 ‘플라스틱, 이제 그만(No More Plastic)’ 메시지 현수막에 손도장을 찍으며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지지에 힘을 더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시민이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노현석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은 행진에 앞서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에 5초, 분해에 50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이는 1907년 최초로 생산된 인공 플라스틱조차 아직 분해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런 플라스틱을 매년 4억톤 이상 생산한다”며 “플라스틱 오염은 한 기업이나 국가가 해결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왔다. 세계 정부와 기업이 나서 플라스틱 재질 개선과 생산량 감축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국민 기본권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아동 등 60여명이 헌법소원을 청구, 일부 승소한 ‘아기기후소송’ 당사자 중 한 명인 김한나 어린이(9)도 행진에 참여했다. 김한나 어린이는 “저는 어린이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돌고래, 바다거북 등 소중한 해양생물이 죽고 있으며, 우리 몸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쌓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을 새로, 더 생산한다면 지구 생명을 플라스틱과 맞바꾸겠다는 것이다. 생명과 플라스틱 생산을 맞바꾸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세미 플라스틱 추방연대(BFFP) 글로벌 정책고문은 사전 발언에서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제가 필요해, 플라스틱에는 1만6천개가 넘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 4200가지가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것으로 분류돼있다”며 “하지만 현재 플라스틱의 원재료부터 화학물질 유해성 등에 대한 투명한 데이터가 매우 불충분한 상태로 따라서 플라스틱 전 주기에 대한 관리와 보고의무, 투명성 등이 보장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앞두고 입국한 해외 환경단체 활동가들도 행진에 참여했다. 아르피타 바갓 세계소각대안연맹(GAIA) 아태 사무국 플라스틱 정책사무관은 “이번 5차 협상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첫 회의”라며 “아시아는 피해지역임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 타국에서 쓰레기를 수입하고 있으며, 그 수입량이 전체의 74%에 달한다.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가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은 플라스틱 전 주기를 포괄하는 구속력 있는 규제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률 그린피스 활동가는 “행진에 참여한 시민은 한 목소리로 각국 정부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 행진엔 300여명이 참여했던 지난 4차 협상회의 보다 많은 시민이 모였다”며 “이는 마지막 협상 회의에 거는 시민의 기대와 요구가 크다는 방증으로, 제5차 협상회의 개최국이자 강력한 협약을 지지하는 우호국 연합 소속인 한국 정부는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협상장에서 강력한 생산 감축 목표를 위해 앞장서야한다”고 말했다. 유새미 녹색연합 활동가는 “INC5 개최국이자 세계 4위의 플라스틱 원료 생산국인 한국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해결에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 INC4 까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 한국 정부는 이번 협상장에서 만큼은 '생산 감축' 입장에서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해야하며, 지난 2년간 후퇴한 국내 자원순환정책 역시 정상화해 협상 입장과 국내 정책의 맥락을 통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한국은 원유 정제 용량이 세계 5위고 에틸렌 생산 규모는 세계 4위인 플라스틱 생산국이라는 점에서, 결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특히 이번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장기적인 산업 전환을 이룰 수 있는 큰 변곡점이다. 이를 고려해 국내 플라스틱 산업 역시 생산 감축을 기반으로 한 다회용기·재사용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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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심각...“매주 신용카드 한 장 먹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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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심각한 건강문제 초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플라스틱 위기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 18일 환경운동연합과 지구의 벗(FOE·Friends of the Earth) 활동가들이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력 있는 국제플라스틱협약의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플라스틱협약 제5차 회의를 앞두고, 강력한 국제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 소비, 무역을 줄이고 체계적 전환을 위한 해결책을 확대하여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국제플라스틱협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샘 코사르(Sam Cossar) 지구의벗 인터내셔널 활동가는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을 전 생애 주기에서 종식시킬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부산에서는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폐기물 무역을 중단하며,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이 오염을 종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정을 제공하는 강력하고 구속력 있는 국제 협정이 필요해 플라스틱과 화석 연료 기업들의 이익에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압둘 고파르(Abdul Ghofar) 인도네시아환경포럼(WALHI) 활동가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와 같은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은 오랫동안 지구 북반구 국가들에서 유래한 폐기물,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의 투기장이 되어 왔다”며 “인도네시아와 같은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은 특히 빠르게 소진되고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소비재(Fast-Moving Consumer Goods, FMCG) 부문의 대기업들의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폐기물 식민주의와 지속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은 강력하고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반드시 종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코 유리피두(Rico Euripidou) 남아프리카공화국 지구의벗 활동가는 “플라스틱 위기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람의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먹이사슬 속에 축적된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플라스틱에 포함된 비스페놀 A(BPA)와 프탈레이트 같은 유해 화학물질의 노출, 플라스틱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독성 유출, 입자상 물질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같은 유해 오염물질 방출로 인한 대기오염 등을 예로 들었다. 리코 활동가는 이어 “플라스틱 위기는 개인의 건강, 환경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며, “플라스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유해 물질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고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나 마리아(Ana Maria) 엘살바도르 활동가는 “엘살바도르는 기후위기에 매우 취약한 나라로, 산림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엘살바도르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입하는 국가가 되었다”며,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해 부산에서 강력한 글로벌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한국은 플라스틱 협약 결의안 통과 직후 플라스틱 전주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한국 정부는 재활용 중심의 정책과 실현 가능성만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는 생산 단계에서의 감축 목표 설정과 체계적 규제 강화를 추구하는 국제적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팀장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 5차 회의 개최국으로서, 한국은 국제 사회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성공적인 협약 성안을 위해 한국 정부가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플라스틱 생산, 소비, 무역을 줄이고 체계 전환을 위한 해결책을 확대하여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강력한 국제플라스틱협약 마련을 촉구하며, 요구서를 함께 낭독했다. 요구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협약 범위에 생산 단계에서의 제재를 포함 △자발적 접근이 아닌, 구속력 있는 국제 목표를 설정 △쓰레기와 유해 플라스틱의 수출을 중단 △정의로운 전환과 인권에 기반한 접근을 적용 △체계적 변화 기반의 해결책을 지원 △재료 폐기, 감소, 수리 등 제로웨이스트 접근법을 바탕으로 재활용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을 것. 플라스틱과 관련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독성 화학물질의 단계적 퇴출을 추진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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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한 기후조치가 없다면 1.5도 이하 제한 불가능”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향후 10년 동안의 더 강력한 기후조치가 없다면 1.5도 이하 제한은 불가능할 것이다” 160여개 노동, 환경, 여성, 종교 등의 기후운동연대기구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1월 중순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총회(COP29)를 앞둔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제앰네스티와 그린피스, 녹색당 등 비상행동 소속단체 회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COP29와 G20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아시아 시민사회의 우려와 요구를 전달했다. 지구평균 기온이 과학의 예측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기후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으나 기후위기에 책임이 큰 G20의 더딘 대응 속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 국제연대TF는 10월 중순 아시아시민사회 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시아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성명에 담았다. 아시아 시만사회의 성명에는 한국과 함께 태국, 피지, 스리랑카, 인도, 파키스탄,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기후재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아시아 지역 시민사회단체 87여 곳과 440여 시민사회 활동가와 시민들이 참여했다. 아시아시민단체들은 악화되는 기후재난으로 인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기후재난과 식량불안정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기후재난에 취약한 글로벌 남반구의 공동체는 강제이주와 노동착취 등에 의해 인간적 존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향후 10년 동안의 더 강력한 기후조치가 없다면 1.5도 이하 제한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IPCC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COP회의는 인류의 미래와 지구사회 공존 따위는 뒷전”이라며 “여전히 자본의 이익에 충실하고 이를 로비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COP28의 의장국인 UAE는 “화석연료로부터 멀어지는 전환을 합의했지만 COP28이 폐막 직후 천문학적 금액인 약 196조에 달하는 금액을 화석연료 생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COP 합의를 무력화했다”며 산유국에서 열리는 회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UAE에 이어 올해 COP의 개최지가 산유국이고 내년 개최국 브라질 또한 최근 OPEC에 가입한 산유국이라는 점에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지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활동가도 3년 연속 산유국이 COP의 의장국을 맡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유 캠페이너는 “UAE가 COP28 의장국을 맡았던 지난해 아부다비국영 석유공사의 최고 경영자가 당사국 총회의장으로 지명된 결과, 지난 해 당사국총회에 참가한 화석연료 산업 로비스트는 재작년의 636명에서 최소 2,456명으로 늘어나며 기록적인 화석연료 로비스트의 참여를 보였다”며 “산유국에 3년 연속으로 의장국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단순한 이해충돌만이 아닌 기후회담의 의미 자체를 퇴색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은 산유국이라는 점 외에도 인권을 묵살하고 탄압해왔다는 점에서 국제인권단체로부터 우려를 사왔다. 유지연 활동가는 COP29 개최국인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기후, 환경 단체를 포함한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가 집회를 열고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기회를 박탈해왔던 사실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시민사회가 기후와 환경에 대한 의사결정에 효과적으로,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겠냐”며 “유엔기변화협약이 의장국 선정에 인권 보호 및 증진을 명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직후 G20회원국의 주한 대사관에 서한과 함께 성명서를 전달했다. 한편, 올해 기후총회는 무엇보다 ‘기후재정 총회’로 불릴 정도로 개도국 지원을 위한 ‘새로운 기후재원 목표(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on Climate Finance, NCQG)’에 대한 합의를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국제시민사회는 개도국의 기후행동에 연간 1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국은 지난 10년간 연간 1천억 달러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고, 보조금보다는 차관, 그것도 개도국의 채무를 늘리는 비양허성 차관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해왔다. 기후재원 조성에 대한 산업국의 과거 실패를 돌이켜 보면, 기존 목표보다 10배나 많은 연간 1조 달러 조성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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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WHO “6조달러(7,971조원) 화석연료 지원금 중단해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하지만, 세계 각국 정부들이 6조 달러, 한화 7,971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화석산업에 지원하고 있어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석탄·석유 산업은 이산화탄소(Co2)를 대량으로 발생시켜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석탄·석유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위해 지난주 우리나라를 찾은 류딕어 크레흐(Ruediger Krech)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부 국장은 26일 ‘지속가능한 건강도시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화석연료 지원금’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시알레아우올(Siale Akau’ol) 퉁가 보건부 장관이 “맹그로브 숲이 돈 위에 자라는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자, 류딕어 국장은 “예산이 있어야 (침식 위기의) 섬을 돕고 기후변화를 저감시킬 수 있다”며 “6조 달러에 달하는 화석 연료 지원금도 중단해, 웰빙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세계 투자은행들은 지구에 건강한 선택이 무엇인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알코올, 담배, 설탕 등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 정부에서 활동하는 석탄·석유 등 화석산업 로비스트들이 정부와 긴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적으로 6조 달러 이상의 화석연료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며 “납세자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다가 화석연로 산업에 주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기업들에게 지원되는 국가 예산을 차단하기 위해 법적 효력을 지닌 국제조약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태어났을 때 보다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떠나야 한다”며 “옳은 행동을 위한 충분한 자료가 있어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해결할지도 안다. 다음 단계는 법적 효력을 지닌 조약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7일 열린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폐회식에서 발표된 서울선언문에는 “기후변화가 도시 거주민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동시에 기후 회복력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인식을 통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문구를 명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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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WHO “6조달러(7,971조원) 화석연료 지원금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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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지상주의, 정신건강·복지·기후 가치 외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0~30대 청년 10명 중 9명은 기후변화가 삶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한 달간 716명의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래의 기후위기 영향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93%는 ‘기후위기와 생태계파괴 등 환경 문제가 10년 내 삶의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현 정부가 청년과 아동 등 젊은 세대들의 기후 피해를 고려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냐’는 질문에 80.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GDP 대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청년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GDP를 대체하는 지표 개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90.3%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 정신건강이나 환경 보존 등에 사용되는 웰빙예산제 도입’에 51.9%가 동의했다. 정부의 예산이 우선 투입돼야 하는 분야로 △환경 47.8% △사회복지 32.2%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7.9% 순이었다. 신민주 그린피스 활동가는 “GDP라는 지표는 환경파괴나 가사 노동 등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뚜렷해, 기후위기 문제가 인류의 생존 마저 위협하고 있는 현 상황을 볼 때 GDP는 결코 최선의 경제지표가 될 수 없다”며 “정부가 GDP 대안으로 마련한 국민 삶의 질 지표는 사실상 무용지물로 기후·생태위기와 청년 삶의 질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대안지표를 전면 재수립하고 이를 실제 정부 예산 수립에 반영하는 뉴질랜드의 웰빙예산제와 같은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GDP 부작용의 결과를 보여주는 청구서’와 현수막을 들고 행위극을 펼쳤다. 청년 활동가들은 불타는 지구의 모습이 구현된 너비 4미터, 높이 3미터 규모의 LED 전광판 앞에서 너비 1.8미터, 길이 5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청구서를 들어 보였다.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길게 늘어뜨려진 청구서를 통해 “우리 사회가 GDP만을 경제·사회 진보의 주요 척도로 삼으면서 삶의 질과 행복, 복지, 기후 등의 중요한 가치들이 외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사회가 GDP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양적 성장에 집중한 동안 오히려 국민의 정신 건강은 더욱 피폐해졌음을 강조했다. 1990년부터 약 30년간 한국의 실질 GDP는 4배 이상 늘어난 반면, 비슷한 기간 국민 자살률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국의 자살률은 1988년에는 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2020년 OECD 평균의 2배에 달했고, 지금까지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기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GDP 부작용 청구서 안에는 ‘△세대간 기후 불평등 가속화, △폭염으로 인한 전기 요금 부담 폭증, △행복지수 OECD 최하위권’ 등 우리 사회가 GDP라는 지표에만 집중하면서 놓치고 있는 중요한 가치들이 기록됐다. 그린피스는 “겁게 끌어오는 지구 영상을 배경으로 불에 타 그을린 흔적이 남은 GDP 부작용 청구서를 통해 기후위기로 인해 청년의 미래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많은 가치들이 위협받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행위극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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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지상주의, 정신건강·복지·기후 가치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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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독감 무료예방접종...겨울 독감 유행 대비 접종 필요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내일(20일)부터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이번에 독감 예방접종 무료 접종 대상자는 △9월 20일 2회 접종 대상인 6개월부터 9세 미만 어린이 △10월 2일부터 1회 접종 대상인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산부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이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작일도 11일로 동일하다. 질병관리청은 올 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독감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아울러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여 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며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집에서도 편하게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되어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예방 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무료 접종 취지를 설명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일선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이 소개한 독감 예방접종 관련 질문 응답 내용을 정리했다. Q. 예방접종 하면 인플루엔자 감염을 100% 예방할 수 있나요? A.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70~90%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효과는 백신과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개인 면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백신은 감염 예방 이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Q. 연령에 따라 인플루엔자 접종 시작일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어린이 접종은 2회 접종대상자가 유행 전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먼저 시작되고, 1회 접종대상자는 유행시기 등을 고려 10월에 사업이 시작된다. 노인 접종의 경우 접종 초기 쏠림현상과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을 구분했다. Q.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과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할 때 맞는 백신의 종류가 다른가요? A. 다르지 않다.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일부는 국가에서 조달구매를 통해 구매하여 배포하고, 일부는 지정의료기관에서 제조사를 통해 직접 구매하고 있다. 구매 방법 차이만 있다. Q. 독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무엇이 있나요? A. 독감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접종 부위 발적과 통증이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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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독감 무료예방접종...겨울 독감 유행 대비 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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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6.11 행정 대집행 10년...“정부, 핵 폭주 막아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19년간 밀양 송전탑이 세워진 후에도 여전히 송전탑에 반대하며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은 에너지 생산, 수송, 소비의 전 과정에서 누구의 희생도 없어야 한다는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했다. ‘밀양 송전탑 6.11 행정대집행’ 10년을 앞둔 지난 8일 ‘윤석열 핵폭주 원천봉쇄 결의대회’가 밀양에서 열렸다. 청도·밀양 5개 마을에 각각 나뉘어 사전행사 ‘전기는 여전히 눈물을 타고 흐른다’가 먼저 열렸고, 밀양 둔치공원에서 결의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 223개 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전국 15개 지역에서 20대의 ‘다시 타는 밀양희망버스’가 출발하여 1,500여 명이 밀양에 운집하였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지난달 발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하는 핵정책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며 “전기본에는 모든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전제로 대형 핵발전소 3기와 SMR(소형모듈원전) 신규건설이 포함되어 있다. 이대로 전기본이 확정된다면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는 슬로건이 보여줬던 부정의로부터의 전환은 커녕, 기후위기 대응에도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최측은 발언과 결의문을 통해 △폭력진압 책임자 김수환 경찰청 차장의 사죄 △신규핵발전소 건설,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석탄화력발전소 등 초고압 송전탑을 확대하는 11차 전기본 폐기 △밀양 청도 초고압 송전탑 철거 및 동해안-신가평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 철회 △주민과 노동자, 모두를 고려한 정의로운 전환 추진의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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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6.11 행정 대집행 10년...“정부, 핵 폭주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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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액 3천만 원으로 상향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6일부터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급여 신청 시 부작용 치료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 보상 상한액을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진료비’ 보상 상향을 규제혁신 3.0 과제로 선정하여 환자, 관련 단체, 의료·제약업계와 폭넓게 논의한 결과, 피해구제급여 상한액을 결정했다. 피해구제 부담금은 의약품 제조·수입자가 생산·수입액 등에 비례하여 공동 분담하는 기본부담금과 피해구제급여가 지급된 의약품에 부과되는 추가부담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혈액관리법에서 별도로 보상 등을 규정하고 있는 혈액제제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 지급 제외 대상으로 명확하게 했다. 식약처는 “이번 총리령 개정으로 예상하지 못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환자에게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더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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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액 3천만 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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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흡연율, 증가세로 돌아서...여성 음주 증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10년(2014~2023년) 19세 이상 성인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지난해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 결과 발표회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3년 통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건강행태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성인(19세이상)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2023년에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최근 10년 간 성인의 남자 흡연율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2023년에 남녀 모두 소폭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증가 경향이었다. 현재흡연율은 일반담배 기준 남자 32.4%, 여자 6.3%로 2022년 대비 증가했고,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자 38.9%, 여자 8.3%로 남녀 모두 증가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023년 전체 13.8%로 20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2022년 21.3%에서 2023년 19.9%로 감소했고, 여자는 7.0%에서 7.7%로 증가했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전체 37.2%로 전년과 유사하나, 남자는 48.8%에서 47.9%로 조금 감소했고, 여자는 증가 25.9%에서 26.3%로 소폭 증가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체 52.5%로 2022년 대비 큰 변화 없으나, 남자는 소폭 감소했고, 여자는 유사했다. 한편, 최근 10년 간 1세 이상 국민의 곡류, 과일류 섭취량 감소, 육류, 음료류 섭취량은 증가하였고, 지방 에너지 섭취도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대비 2023년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대부분 식품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하였다. 과일류 섭취량은 감소가 지속되었고, 남녀 모두 30대와 50대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육류, 음료류는 소폭 증가했다.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또한 2022년 대비 2023년 큰 변화는 없었다. 에너지 섭취량은 2022년 대비 다소 증가했으며 특히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은 증가 추세가 지속되었다. 여자 20대는 30.1%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지방 에너지적정비율의 상한선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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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흡연율, 증가세로 돌아서...여성 음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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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날개 달았다...화장품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K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93억 달러(잠정)로 기존에 가장 컸던 2021년 전체 수출액 92억 달러보다도 1억 달러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1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21년 92억 달러로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이후 2022년 80억 달러로 주춤했다가 2023년 85억 달러로 증가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93억 달러를 기록해 급증세를 보였다. 화장품 수출은 2014년 이후 지난 9년간 지속적인 성장셀르 보였으며, 수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돼 10월에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3/4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에 따르면, 기초화장용 · 색조화장용 · 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5.4%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19.5억 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4.3억 달러(+75.4%), 일본 1.6억 달러(+25.6%), 아랍에미리트 0.4억 달러, (+95.8%)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경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으며, 일본, 미국, 폴란드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체세정용 제품류도 1.2억 달러로 24.3% 증가했으며, 수출은 미국 , 일본, 폴론드에서 크게 증가했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의 수출 확대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미국, 일본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업계의 노력과 규제혁신과 글로벌 규제조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함께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또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케이(K)-콘텐츠 확산이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가 아직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우리 화장품 업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업계가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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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날개 달았다...화장품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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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원료 운반선 오른 환경운동가들 “플라스틱 생산 감축”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INC, Intergovernmental Negotiation Committee) 제5차 협상 회의가 진행 중인 지난달 30일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플라스틱 주원료인 석유화학 물질을 운반하는 탱커선 마스트에 올랐다. 이들은 마스트에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이라는 문구가 담긴 배너를 들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에 참여 중인 세계 대표들에게 강력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시위에 참여한 영국 액티비스트 알렉스 윌슨(Alex Wilson)은 “부산에 있는 세계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세계 시민들, 과학자, 감축에 동의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이 시작되는 현장에서 평화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 순간에도 석유화학업계 로비스트들은 회의장에서 자본과 권력을 이용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라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본 취지를 축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스트에 올라간지 12시간 후 경찰에 연행돼 구금됐다. 그레이엄 포브스(Graham Forbes) INC 대표단장은 “플라스틱 주원료를 실은 석유화학 물질 운반선에 오른 이들의 평화 시위는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화석 연료와 석유화학 산업이 주도하는 환경 파괴를 막아야 한다는 전 지구적 과제를 알리기 위해 운반선에 올랐다”며 “한국 당국이 국제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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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원료 운반선 오른 환경운동가들 “플라스틱 생산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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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형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욕실서 사용하다 폭발 우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스프레이형 어린이용 버블클렌저를 욕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폭발할 우려가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목욕을 할 때 거품을 분사해 놀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버블클렌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가연성 가스가 분사제로 사용되고 있어 사소한 부주의에도 화재나 폭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동으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스프레이형) 40개 제품의 화재‧폭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밀폐된 장소에서 다량 분사할 경우 주변 전기제품 등에 의한 순간적인 스파크로도 화재 및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제품이 아닌 전 제품이 가연성 가스인 액화석유가스 즉 LPG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이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40개 제품의 분사제 성분을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가연성 가스인 LPG를 분사제로 사용하고 있었다. LPG는 버블클렌저 분사 시 세정제 성분의 거품과 함께 용기 밖으로 배출되며, 욕실과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 면에 축적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가로·세로·높이가 각 60cm인 정육면체 밀폐 공간에 제품을 ‘10초 분사 후 스파크를 일으켜(1회)’ 화재·폭발 발생을 확인하는 재현시험을 반복해서 실시한 결과 LPG가 약 90g 충전된 제품은 10초 연속(1회) 분사 후, 약 40g 충전된 제품은 20초 연속 분사 후 스파크를 발생시켰을 때 화염과 함께 폭발했다. 이같은 위험성 때문에 유럽연합(EU)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버블클렌저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면 별도의 규제 없이 판매가 가능하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제조‧판매사업자에게 LPG 등 가연성 가스를 대체하는 분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는 어린이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가연성 가스가 함유된 제품은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 부근에서 사용하지 말고,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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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형 '어린이용 버블클렌저' 욕실서 사용하다 폭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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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라스틱 협약 3일 남아...시민단체 “각국 적극 나서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 5일차인 29일 국내외 149개 시민단체들들은 부산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부진한 협상에 대해 각국 대표단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협상회의 참관인으로 참여 중인 △플뿌리연대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플라스틱 추방연대(BFFP) △국제환경법센터(CIEL)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함께했다. UN 회원국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5차례 협상회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의 협상회의를 진행했지만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감축하자'는 주장과 약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산유국 등의 ‘재활용 포함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하며 유의미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제 5차 협상회의(INC5)는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되어 12월 1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협상이 5일차가 되며 중반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각국은 생산 감축을 비롯한 주요 쟁점들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법률 초안 작성 그룹(LDG)에 전달된 문구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부 대표단에게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킬 수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겨우 36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각국 정부 대표단은 이 중요한 시점에도 기존의 지지부진한 태도로 일관하며, 플라스틱 오염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대표단의 결단력과, 2년 전에 전 세계와 약속한 협약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라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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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라스틱 협약 3일 남아...시민단체 “각국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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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 환자 10명 중 6명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인체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동맥경화증 환자 중 58.4%에서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환경동연합(환경연합)과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활동가들은 28일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플라스틱 오염과 인권에 관한 UN 전문가 성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적인 플라스틱 문제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서의 결단을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이번 UN 전문가들의 성명은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오염이 인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위원회에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인권에 미치는 원인과 영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의 전체 생애주기를 다루고, 화석연료 및 석유화학 산업이 초래한 부정적 외부 효과를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플라스틱 폴리머 및 제품에 사용된 우려 화학물질 △각 단계에서 배출된 오염 물질의 유형과 양 △생산된 플라스틱의 양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UN 전문가 지지 발언을 한 노현석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인체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동맥경화증 환자 중 58.4%에서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됐고, 플라스틱이 검출된 환자군은 검출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사망 위험이 4.5배 높았다”며 “이번 협상위원회에서 인권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구의벗 인터내셔널 헤만타 위트하나게 의장은 “플라스틱의 모든 주기에서 발생하는 오염이 인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유엔환경총회 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서는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헤만타 의장은 “제 고향인 스리랑카에서는 어부들이 생선보다 플라스틱을 더 많이 낚고 있으며, 플라스틱은 생명과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언급하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인권을 기반으로, 정의로운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의 벗 아르메니아를 대표하는 고하르 코자얀 활동가는 “플라스틱에는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화학물질 대부분은 국제적으로 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하르 활동가는 플라스틱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호르몬 불균형 △생식 문제 △아동 발달 문제 △특정 암의 위험 증가와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발생시키고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이번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위원회(INC5) 회의에 참석해 화석연료와 석유화학 업계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로비스트들의 움직임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 팀장은 ”지금 협상장에는 협약의 범위에 플라스틱 폴리머를 포함해서 안된다는 주장, 플라스틱 악영향으로부터 인간의 건강을 보호해햐한다는 문구를 삭제하길 주장하는 정부대표단들이 있다”며 “UN 전문가들의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오염이 인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혀, 플라스틱 전주기를 규제할 수 있는 중대한 시점인 지금 협약에 플라스틱의 전체 생애주기를 다뤄주길 바란다”고 정부 대표단들에게 요구했다. 국제환경법센터(CIEL)가 지난 2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에 220명의 화석연료 및 석유화학 업계 로비스트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 INC4에 196명의 화석연료 및 석유화학 업계 로비스트가 참여한 것에 비해 약 12%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대표단장은 “화석연료와 석유화학 업계의 로비스트들은 협상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산 감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단장은 “유엔 회원국들은 협상에서 특정 산업의 이익보다 우리의 건강, 지역 사회, 생물다양성 및 기후를 우선시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 세계 시민들은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종식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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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 환자 10명 중 6명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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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용염료 10개 중 8개 이상 니켈, 비소 등 중금속 초과 검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눈썹·입술 등에 색을 입히는 반영구화장과 두피문신이 대중화되면서 문신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내 반영구화장 또는 문신 이용자는 1,3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문신용염료 24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국내외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문신용염료는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환경부 고시 제 2024-89호)’에 따른 유해물질 안전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20개 제품에서 함유금지 물질과 함량제한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영구화장용 염료 10개 중 9개 제품에서 함유금지 물질인 니켈, 납, 비소, 나프탈렌과 함량제한 기준을 초과하는 아연(170, 239㎎/㎏), 구리(276, 295㎎/㎏)가 검출됐다. 또한, 두피문신용 염료 10개 중 8개 제품에서는 함유금지 물질인 니켈, 납, 비소와 함량제한 기준을 초과하는 △아연(75, 96㎎/㎏) △구리(290㎎/㎏) △벤조-a-피렌(0.052㎎/㎏)이 검출됐고, 영구문신용 염료 4개 중 3개 제품에서는 함유금지 물질인 니켈이 검출됐다. 중금속인 니켈의 경우 알레르기 피부염·홍반·부종 등 습진을 유발하며,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2급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또 납은 신장기능 및 생식기능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2급 발암물질이다. 비소는 1급 발암물질로 발열·오심·구토·복통·혈변 등을 유발하며, 나프탈렌은 2급 발암물질로 피부 자극·피부염·용혈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아연은 노출량이 과도할 경우 토·설사·두통·호흡기 압박·오한·위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구리는 반복적으로 접촉 시 과민성 피부염, 생식세포 돌연변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문신용 염료에서 검출된 벤조-a-피렌(Benzo[a]pyrene)의 경우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에서 규제하고 있는 눈·피부 자극성 물질도 검출됐다. 유럽연합은 지난 2022년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규정 개정을 통해 문신용염료에는 눈·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8개(33.3%)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을 초과하는 △벤질이소치아졸리논(B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2-페녹시에탄올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문신용염료는 피부의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물질인 만큼 유럽연합과 같이 함량제한 유해물질의 확대 등 안전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국내 및 유럽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수입·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중단 등 시정을 권고하고, 관계부처에는 △문신용 염료 관리·감독 강화 △문신용 염료 내 관리대상물질의 확대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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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용염료 10개 중 8개 이상 니켈, 비소 등 중금속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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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가득’ 유자, 감기 예방 도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유자는 수은주가 떨어지면 걸리기 쉬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귀여운’ 과실이다. 감기 예방에 기여하는 것은 비타민C가 100g당 105mg이나 들어 있어서다. 유자의 비타민C 함유량은 사과보다 25배 많다. 항(抗)산화 비타민인 비타민C는 혈관에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 △동맥경화 △혈관 노화도 억제한다. 유자 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란 성분이 들어 있다. 혈압을 안정시키고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 △뇌졸중 △고혈압 예방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헤스페리딘은 비타민P라고도 불린다. 비타민C의 체내 흡수를 돕고,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과잉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소금의 과다 섭취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막아준다. 다른 감귤류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하다는 것도 유자의 매력이다.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유자는 귤과 사촌 간이다. 귤은 생식(生食)하는 데 비해 유자는 대개 유자차, 잼, 드레싱, 향신료, 과자, 조미료, 식초 등으로 가공해 먹는다. 신맛이 강해서다. 유자를 즐겨 먹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정도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 △전남 고흥, 완도, 장흥, 진도 △경남 남해, 거제, 통영 등이 주산지다. 향이 짙고 껍질이 두껍기로도 국내산이 최고다. 유자는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두꺼우며 광택이 나고 담황색인 것이 당도가 높고 향과 맛도 좋다. 구입한 후엔 폴리에틸렌 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해야 건조를 막고 향기를 오래 보전할 수 있다. 컵에 유자즙 20%, 뜨거운 물 80%를 섞은 뒤 꿀 1찻숟갈을 타서 만든 유자차를 매일 1~2잔씩 마시면 냉증 치료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유자즙을 오래 보관하려면 종이 필터에 걸러 냉동실에 넣어둔다. 과즙을 짜고 난 유자는 그물망, 천 주머니 등에 넣어서 목욕할 때 욕조에 띄워둔다. 욕실에 향기가 퍼져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며 겨울에 손발이 트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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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가득’ 유자, 감기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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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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