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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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검색결과

  • 국내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 내성 강해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올 겨울 여러 가지 호흡기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유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약을 먹어도 발열과 기침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고 질환을 감별해 적합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유행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10월 셋째 주 102명에서 11월 둘째 주 22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1~12세 아동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며 부모들의 걱정이 쌓이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비말을 통해 감염된 후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흉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렴은 2~6주까지 기침과 전신 쇠약이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 피부의 다형 홍반이나 관절염, 수막염, 뇌염 등 호흡기 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지난 8월 하향 조정된 코로나19와 같은 제4급 법정 감염병이지만 코로나19와 달리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좋아, 적절한 항생제 투여시 임상 경과를 단축시킬 수 있다. 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 시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면역이 생기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 재감염이 흔히 일어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호흡기 전문의 박영아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진단되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우선 투약하는데 이 때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스마를 쉽게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런데 최근 입원 치료했던 소아들은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비율이 높고 항생제를 투여해도 증상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늘어 과거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잠복기가 2~3주로 길기 때문에 가족 및 어린이집 내에서 유행이 수주간 지속될 수 있다“며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자와 밀접접촉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을 삼가고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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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 아이 여럿 출산해도 체중 감량하면 당뇨 위험 낮아져 외(外)
    [현대건강신문] 당뇨병은 췌장β세포의 기능 상실로 인해 인슐린 생산이 잘 되지 않고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발병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운동 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에 기인하지만 임신-출산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분당서울대병원 문준호·장학철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다출산한 여성이라도 출산 후 체중을 감량한다면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교수팀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를 파악하고자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성 포도당 내성을 진단받은 45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4년 동안 △4회 이상 출산한 79명 △1~3회 출산한 376명의 몸무게, 췌장β세포, 인슐린 민감성 지수 등을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출산을 하더라도 4년 동안 약 몸무게 2.5kg정도 감량한다면 췌장β세포의 기능이 향상되고 인슐린 민감성 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한 여성의 췌장β세포 기능은 30%나 감소했다. 다출산 여성과 일반 출산 여성 비교 연구에서는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 기능과 인슐린 만감성은 일반 출산 여성 보다 감소되었다.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를 분석한 결과, 췌장β세포가 임신과 출산이라는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증식 능력을 잃고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노화 현상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다출산 여성은 일반 출산 여성에 비해 췌장β세포의 기능이 떨어질 위험성이 높지만, 체중을 감량할 경우 당뇨병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산 후 체중감량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는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는 여러 번 팽창 및 축소하는 과정에서 점차 노화되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한다”며 “췌장β세포의 기능 개선 및 당뇨병을 막기 위해 출산 후 적극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운동, 수유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쳐(Nature)’의 제휴 학술지이자 SCI 학술지인 실험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EMM)에 게재되었다. 근육 많을수록 당뇨·당화혈색소·인슐린 저항성 모두 감소 근육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 자체를 줄이고,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근육의 양이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률과 줄어든다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한국인에 한정된 연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2016년~2018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72,399명의 체내 근육량을 통해 골격 근량 지수(skeletal muscle index)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근육 적은 그룹 △ 근육 보통 그룹 △근육 많은 그룹 △근육 아주 많은 그룹 등 네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의 근육 양과 당뇨병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근육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병률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근육의 양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당뇨 관련 인자들의 감소 폭은 △나이가 50세 이상일수록 △남성일수록 △BMI 수치가 25kg/m2 이상일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박재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육의 양이 늘어난다는 단독적인 원인으로 당뇨병의 발병률,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노령인구의 근감소증 예방이 당뇨 및 대사 증후군의 발병률 감소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 감소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당뇨·대사성 질환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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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서울성모병원, 7일 만성콩팥병 건강강좌 외(外)
    [현대건강신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에서 오는 오는 7일(목)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동안 신장내과 ‘만성콩팥병’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강좌는 일반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의 진단, 검사, 치료,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지식과 질병에 대한 인지도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의 ‘만성콩팥병과 고혈압’, 주세화 영양사의 ‘저염식이’ 강의를 진행하며 강의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친구와 함께 만드는 닥터헬기 행사 개최 초등학교 대상 참여형 홍보 활동으로 닥터헬기 인지도 높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1월 7일, 9일 총 2회에 걸쳐 충남 미산초, 경북 사벌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구와 함께 만드는 닥터헬기’학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8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닥터헬기에 대한 지역 주민 홍보 및 인계점 통제, 헬기소음 민원 발생 등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되었다. 인계점은 환자를 태우거나 내리게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이·착륙을 허가받은 지점을 말한다. 닥터헬기 운용 지역의 헬기 인계점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중 행사 참여 의향을 보인 곳을 대상으로 인계점 상태, 안전성 등을 고려하여 충남 미산초등학교, 경북 사벌초등학교를 최종 선정하였다. 주요 행사 내용은 △닥터헬기 상공 비행 △닥터헬기 체험 및 견학 △닥터헬기 공익광고 영상 상영 △닥터헬기 항공의료팀 소개 △닥터헬기 모형 만들기 및 닥터헬기 키링 만들기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급 이벤트를 신청한 미산초등학교 이종수 교장은 “학생들이 날아다니는 응급실인 닥터헬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고,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닥터헬기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학급이벤트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닥터헬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닥터헬기는 국내 최초로 의사가 탑승하는 헬기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닥터헬기 역할과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영상은 중앙응급의료센터 공식 인스타그램(@nemc_egen) 및 유튜브(NEMC_TV)를 통해 볼 수 있다. 손열음 게릴라 콘서트, 세브란스병원서 열려 ‘고잉홈프로젝트’...손열음, 스베틀린 루세브, 문웅휘 세계적 음악가들 모여 세계적인 파이니스트 손열음 씨가 함께하는 ‘고잉홈프로젝트’가 환자와 교직원을 위해 세브란스를 찾아왔다. 이들은 아름답고 따뜻한 선율로 마음의 치유와 희망 그리고 사랑을 전했다. ‘고잉홈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 출신 음악가들과 한국을 제2의 집으로 삼는 음악가들이 하나로 뭉친 악단이다. 14개국 50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 80여 명이 모였으며 2022년 첫 창단연주를 가졌다. 이번 세브란스 게릴라 콘서트에는 ‘고잉홈프로젝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씨, 첼리스트 문웅휘 씨가 삼중주로 찾아왔다. 삼중주는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하고 3층 로비에서 깜짝 버스킹을 진행했다. 베토벤의 작품번호 1-1번인 피아노 삼중주 E플랫 장조의 마지막 악장을 연주했으며 환자와 교직원들은 오고가는 발길을 모두 멈춰 화려한 무대를 감상했다. 수려하고 거침없는 선율의 첼리스트 문웅휘와 화려하지만 기품있고 우아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그리고 건반 위에서 춤추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까지 삼중주의 완벽한 연주로 청중들은 무대에 완벽히 사로잡혔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는 “고잉홈프로젝트가 병원 무대에 오른 적은 처음이다”며 “저희가 준비한 게릴라 콘서트가 환자와 교직원분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장이식 기증자·수혜자, ‘신장이식 첫걸음’에 대해 말하다 일산백병원, 8일 ‘신장이식 첫걸음’ 건강강좌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는 8일(금) 오후 2시 30분부터 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신장이식을 위한 첫걸음’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기증자 가족 경험 사례(김태현 님) △이식받은 환자 경험 사례(전영래 님) △신장이식 대기 중 건강관리(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 △쉽게 이해하는 신장이식 수술(일산백병원 외과 장영진 교수) △식장이식 수술 Q&A(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상엽 교수)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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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살 빼면 전립선비대로 인한 방광염·요로결석 개선
    [현대건강신문] 하부 요로 증상은 중장년층 남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히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등 배뇨 문제를 겪기도 하는데 증상이 악화되면 방광염이나 요로 결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70세 이상 남성 10명 중 8명이 전립성비대증으로 인한 요로 폐색이 원인이 되어 하부요로증상을 겪게 된다. 그간 비만과 전립선비대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등을 변수로 이뤄졌으나, 최근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을 통해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구한 체지방률(PBF)을 활용한 연구가 늘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와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는 체지방률을 이용하여 전립성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이 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844명의 결과를 분석하여 체지방률 사분위수에 따라 정상그룹(PBF<27.9%)과 고PBF그룹(PBF≥27.9%)으로 구분하여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전립선비대증과 중증 하부요로증상의 위험 요인을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체지방률이 높은 그룹에서 전립선 용적과 전립선비대의 비율이 더 높았다. 고령이거나 사지근육질량지수(ASMI)가 높고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전립선비대증을 야기하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현상은 ASMI가 높을 경우 근육 단백질 합성을 활성화하고 전립선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전립선 용적이 증가하고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중증 하부요로증상의 위험도가 높았으나, 사지근육질량지수가 클수록 이 증상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었다. 이번 연구로 체지방률을 통해 전립선 비대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예측할 수 있었으며,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은 정상 범위로 이 수치를 낮추게 되면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면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하였다. 유상준 교수는 “향후 체성분 변화에 따른 전립선 용적과 하부요로증상의 변화를 규명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체지방률과 전립선비대로 인한 하부요로증상 발생을 규명한 연구로써 의미가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비뇨의학 저널인 ‘세계비뇨의학저널(World Journal of Urology)’에 최근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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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먹었는데, ‘천식’ 좋아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의 대표주자인 '스타틴'의 복용이 천식 악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식은 간헐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짐에 따라서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증상을 감소시키고,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장재혁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박철형 연구원)은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천식 환자 545명과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 545명의 임상 데이터를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천식은 만성 기도 염증이 특징인 호흡기질환으로 그 발생과 경과에 다양한 기전들이 관여하는데, 최근에는 비만 뿐 아니라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증후군 또한 전신 염증 반응에 관여해 천식의 증상 조절과 예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스타틴이 천식 기도에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려져 있지 않다.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혈액 속 콜레르테롤 농도 낮추기, 염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두 환자군을 대상으로 △ 천식 악화 △ 천식 관련 입원 △ 2형 당뇨병·고혈압 발병 위험도 △ 염증 지표의 변화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혈증으로 스타틴을 지속 복용한 천식 환자군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천식 악화의 위험은 29%, 중증 천식 악화의 위험은 43% 낮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천식 악화는 천식 증상 악화로 인해 예정되지 않은 병원 방문을 한 경우를, 중증 천식 악화는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한 경우로 정의했다. 또 두 환자군에서 천식의 주요한 원인인 호산구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은 반면, 대표적인 염증 지표인 C 반응 단백질과 면역글로블린 E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이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과 깊은 연관이 있는 호산구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외에 다른 염증 조절 기전을 통해 천식의 악화에 영향을 준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타틴이 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두 환자군 간 당뇨병 발생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천식 치료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장재혁 교수는 “서로 별개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고지혈증과 천식 간의 연결고리를 입증했으며, 더 나아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성인 천식 환자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0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n Practice)에 성인 천식 환자에서 스타틴 치료의 실제 효과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상호 작용하여 나타나는데 부모가 모두 천식이나 비염이 있는 경우 자식에게 천식이 생길 확률은 70%, 한쪽 부모만 있는 경우는 30%이지만 부모가 모두 건강한 경우에는 3% 미만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이 더욱 중요한데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 바퀴벌레, 꽃가루 등이 있는데 이런 알레르겐 외에도 운동이나 스트레스, 찬 공기 등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알레르겐을 흡입하게 되면 기도에서 면역반응을 일으켜 기도 과민성과 기관지의 염증을 초래하게 되어 증상을 일으킨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폐기능 검사로 폐활량을 측정하여 기관지가 좁아진 정도를 알 수 있다. 폐기능 검사를 통해 기관지가 좁아져 있음을 확인하고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 폐활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천식을 확진하려면 메타콜린이라는 약물을 사용하여 기관지유발검사를 시행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확인하려면 피부반응검사를 하게 되며, 피부반응검사가 번거로울 경우 혈액검사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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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3-12-04
  • ‘내 눈 안구건조증 원인은 스마트폰·컴퓨터’
    [현대건강신문] 지난 10월 대한안과학회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마케시안 헬스케어와 함께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기존의 안구건조증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가 꼽혔지만 젊은 환자들이 안구건조증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위험이 전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리거나 걸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묻는 중복선택 질문에 무려 설문 참여자 중 73.4%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미세먼지, 공해 등 대기환경 56.4% △냉난방 기기 등 건조한 환경 53.0% △노화 49.5% △콘택트렌즈 착용 16.8% △라식·라섹 16.6%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질병 보유 또는 약물 복용 7.3% 순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을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연령대별 기준 △50대 84.1% △20대 76.8% △30대 72.8% △40대 65.7% △60대 65.4%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를 막론하고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이 안구건조증 발병의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 초기 증세로는 뻑뻑함, 눈 시림, 충혈,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이 있으며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부산대병원 안과 교수)은 "전자기기 보급화, 콘택트렌즈 사용 등으로 젊은 세대의 안구건조증이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경각심은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며 " 눈깜박임 횟수를 감소시키는 전자기기 사용이나 에어컨, 연기, 대기오염 등 환경으로 인해 안증상이 악화되거나 시력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 건성안을 의심해야 하며 초기에 안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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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3-12-01
  • 30대 조기폐경 여성,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높아
    [현대건강신문] 30대 폐경을 겪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조기폐경 및 이른 폐경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폐경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자 로 생각되고 있지만, 인종과 민족에 따라 조기폐경 발생률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나타난다. 40세에서 44세 사이에 폐경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른폐경, 그보다 빠른 40세 이전에 폐경이 발생한 경우를 조기폐경으로 정의한다. 한국인에서 폐경 시기가 심뇌혈관질환과 사망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요소 인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아 관련 연구가 요구되어 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국가검진데이터를 통해 2009년에 수검한 폐경이후 여성 1,159,405명을 대상으로 평균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19,999명이 조기폐경이었으며, 1,139,406명은 40세 이상의 시기에 폐경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 40세 이전에 폐경이 나타난 경우 50세 이상에서 폐경을 겪은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의 위험이 1.4배, 뇌경색의 위험은 1.24배, 사망률은 1.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에서 가장 낮은 연령 그룹인 30~34세에 폐경을 겪은 경우, △심근경색은 1.52배 △뇌경색은 1.29배 △사망률은 1.33배로 가장 높은 위험도를 나타나는 등 폐경의 연령이 낮을수록 모든 위험도가 증가함이 밝혀졌다. 이규배 교수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이고 그로 인해 치료가 늦어지거나 치료를 받아도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연구에서는 폐경이 심뇌혈관질환과 사망률에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사실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했었고 이번 연구결과에서 폐경이 발생한 연령이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의 위험과 모든 원인으로 부터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며 “연구 결과에 따라 폐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뇌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로서 고려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현 교수는 “국내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폐경이후 한국인 여성의 건강척도로서 폐경시기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라며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관찰과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추적 관리할 수 있는 관련 가이드라인이 보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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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3-11-30
  • 희귀난치 질환 ‘천포창’,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만성 물질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피부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은 천포창에서의 만성 물집 발생 매커니즘 및 국소 치료법의 효용성을 밝혀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 물집 질환으로, 정상적으로 외부 항원을 공격해야할 항체들이 자신의 점막과 피부를 외부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해 수포를 유발한다. 천포창은 보통 천포창, 낙엽상 천포창, igA 천포창, 약물 유발성 천포창, 종양 연관성 천포창 등 5가지가 있는데, 이 중 보통 천포창과 낙엽상 천포창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전신에 나타나는 다수의 커다란 수포가 특징적인 천포창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50세를 넘으면 2배 이상, 80대에는 4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사망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현재 물질이 체표면적에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를 고려해 증상에 따라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조절제 등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국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를 통한 치료이다. 스테로이드를 통해 천포창의 사망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오랜 기간 많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보면 부작용이 따른다. 대표적으로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위궤양, 백내장, 피부위축, 쿠싱증후군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만성 재발성 수포창 환자의 경우 피부 병변이 특정 부위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물집을 발생시키는 특정 구조가 피부 병변 내에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구조에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했다. 더불어 국소 치료법으로도 이를 제거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천포창 환자에게서 치료가 되지 않는 만성 물집을 조사한 결과, 연구팀은 병변 근처에 3차 림프구 구조(TLS, Tertiary Lymphoid structure)가 존재함과 이들 구조 내에 자가 항원 특이 B세포와 CXCL13+CD4+T세포가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 TLS는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으며 만성 염증, 또는 암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돼 면역력을 발휘하는 이른바 ‘면역체 공장’이다. 자가면역질환에서의 TLS는 결과적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셈이다. 더불어 연구팀은 18명의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한 결과, 만성 병변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종훈 교수는 “오랫동안 낫지 않는 물집 병변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천포창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통해 질환을 완전관해시킬 수 있다는 새롭고도 간단한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며 “최근 암치료에서 면역 항암제 예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3차 림프구 구조 형성에 관한 매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종양 내 미세환경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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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8
  • 추위 녹이는 뜨끈한 국물 속 나트륨 혈관 해친다
    [현대건강신문] #사례.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직장인 ㄱ씨는 겨울이면 행복하다. 날씨가 추워져서 뜨끈한 국물요리를 먹을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추위로 움츠러지는 심신을 위해선 좋지만, 일부에선 건강을 해치는 선택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인의 ‘소울푸드’라 불리는 국물요리는 메뉴 특성상 염분(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음식 중 하나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질수록 국물요리를 찾게 되지만, 염분은 위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식습관을 살펴봐야 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우리나라는 대표적 위암 호발국가인데 그 원인에는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짜고 자극적인 음식에는 아질산염 같은 발암물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과다한 섭취는 위 점막에 염증을 초래해 샘암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샘암종은 위점막에서 발생해 대부분 위암의 기원이 된다. 위 점막의 염증이 지속되면 위세포가 파괴되어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위암을 유발하는 전암병변으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위암 초기는 대부분 무증상이라는 점이 문제다. 장재영 교수는 “위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조기 위암 완치율은 95%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속쓰림, 소화장애 등이 있고 최근에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면 약물을 임의로 복용하기 보다는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특히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최소화하는 대신 항산화효소와 식이섬유 등의 함유량이 높은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등 식습관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국물요리의 염분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고혈압은 식사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 생활요법의 병행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혈압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유동적인 혈압, 추위로 인한 활동력 감소와 과도한 나트륨 섭취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 시키고,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단순히 혈압 상승에서 끝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심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나 저염식단의 생활화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혈압 환자에게 겨울철은 매우 힘든 계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나트륨 섭취의 적정수준은 식품 100g당 나트륨 120mg 미만일 때를 말한다. 뜨끈한 국물이 포함되어 있는 국밥과 찌개류 대부분은 나트륨 함유량이 매우 높다.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덩달아 높아져 과체중, 비만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종신 교수는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상승된 상태로 유지되면 심부전, 뇌줄중, 신부전 등 합병증은 물론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혈압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염분의 과다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국밥과 찌개류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하며,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겹 걸쳐 입거나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외부로 나갈 때는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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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8
  • 건선 퀴즈...‘건선은 전염성 질환인가’ 외(外)
    [현대건강신문] 대한건선학회는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대한건선학회에서 진행한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통해 건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선 환자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은 건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어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2천 여 명이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를 풀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는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다,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긴다 △건선은 내부장기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건선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다 와 같은 건선에 대하여 흔하게 가지고 있는 오해를 다루었다. 참여자의 84%가 2개 이상건선 환자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응답하였고, ‘힘들겠지만 언젠가 빛이 보일 거예요, 힘내세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올 거예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좋아질 거예요’ 등의 응원의 메세지를 받았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만족도는 4.42점/5점으로 매우 높았다. 강동경희대병원, 1일 튼튼한 심장을 위한 건강강좌 개최 12월 1일, 고혈압과 성기능 보조제, 고혈압 식사·운동요법 강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는 12월 1일(금) 심장질환 환자 및 보호자와 심장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제15회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강좌는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별관 4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강의는 △고혈압과 성기능 보조제(심장혈관내과 조진만 교수) △食 집사의 혈압 낮추는 건강밥상 안내(영양파트 양시원 임상영양사) △고혈압 환자의 운동요법 (재활의학과 박어진 교수)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영양관리 상담 및 체험과 질의 응답시간도 함께 열린다. 강좌를 준비한 조진만 심장혈관센터장은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수명이 늘어나면서 심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심장혈관 질환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확인해 환자분들의 질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박은주 교수(한림의대 피부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고,건선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전할 수 있었다”며, “대한건선학회 카카오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학교 누리봄교실, ‘개교 18주년’ 맞아 병원학교 이영호 교장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양대학교병원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은 지난 23일 본관 3층 강당에서 ‘개교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부원장, 국은영 간호국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병원학교 부모회인 한마음회의 감사 말씀과 대학생 교사의 병원학교 역사 소개, 미술치료 교사의 수업 설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병원학교 누리봄교실 교장 이영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인사말에서 “병원학교가 지난 18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발전하기에는 교육청 관계자, 자원봉사자, 재학생과 가족, 병원 교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병원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항락 부원장은 격려사에서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병원학교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18년간 병원학교가 잘 유지될 수 있었다”며 “병원학교를 거쳐간 학생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병원학교가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학교를 후원한 (주)크레온유니티 최형일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자원봉사를 해온 병원학교 교사에게는 감사장이 주어졌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환아 또한 우등상을 받았다. 수여식 이후에는 가야금앙상블 아랑팀의 18주년 개교 기념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2005년 11월 25일 처음 문을 연 ‘누리봄 교실’은 국내에서 최초로 교육청 인가를 받은 병원학교다. 소아암과 백혈병 등으로 장기 입원하는 환아들이 병원에서도 학업을 지속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이래 현직교사, 학생교사, 기업 등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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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8

웰빙음식 검색결과

  • 옻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박멸...여성 생리통 등에도 좋아
    [현대건강신문] 산림청이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옻나무'를 선정했다. 산림청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12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 옻나무의 '옻'은 열매가 아니라 옻나무 표피에 칼로 상처를 내 나오는 수액이 옻이다. 옻나무 수액은 처음 나올 때는 회색이지만 말리면 검붉은색으로 변한다. 옻은 예로부터 나전칠기를 제조할 때나 가구의 도료로 이용됐다. 이 외에 특수접착제, 비행기․선박 도료로도 쓰인다. 옻나무는 약용과 식용으로도 사용되는데, 약재로 쓰일 때는 수액과 나무껍질, 뿌리껍질 등을 이용한다. 또 식용으로는 옻나무 순을 두릅과 비슷하게 나물로 무치거나 장아찌, 부침, 튀김 등으로도 많이 먹는다. 특히, 옻은 위장병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라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위가 약한 사람이 옻닭을 먹으면 위가 좋아지며 면역력도 증가해 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사람에게 좋은 약재라고 한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여성들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무월경, 변비 등에도 좋다. 옻나무에 많이 함유돼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간암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우루시올과 파세틴 성분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능이 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3-12-08
  • 국산 쌀보리 ‘베타원’ 식이섬유, 장 질환 개선 효과
    [현대건강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쌀보리 품종인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이 배변 시간 단축과 대장염 완화 등 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타원’은 2015년에 개발된 국내 최초 베타글루칸 고함유 보리 품종이다.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일반보리보다 약 1.5배 많은 22.2% 함유돼 있다. 연구진이 염증을 일으킨 동물 대식세포(RAW 264.7 cell)에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산화질소) 생성을 13%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독성시험 결과, 처리 농도(0.1~200μg/mL)에서 세포독성은 없었다. 아울러 급성 궤양성 대장염을 유도한 동물 모형(모델)을 이용해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을 12일간 급여한 다음 대장의 운동기능을 평가하고 대장 통과 시간과 대장 길이, 체중 감소 정도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베타원’ 처리 군에서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223분으로 대조군(268분)보다 짧게 나타났다. 대장 길이는 7.3~7.8cm로 대조군 6.9cm(정상군 8.5cm)보다 길었으며, 체중은 ‘96.3~96.8g’을 유지해 대조군(88.4g 유지)보다 감소폭이 덜했다. 질병 활성도는 ‘2.7~3.0’으로 대조군보다 적었다. 일반적으로 대장염이 발생하면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길어지고 반복되는 염증으로 대장 길이가 짧아지며 체중도 감소한다. 또한, ‘베타원’ 처리 군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했을 때 생기는 염증성 물질 생성도 억제됐다. 특히 음식물의 대장 통과 시간과 체중 유지 정도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약물을 투여한 양성대조군(5-ASA)과 유사한 수치를 보여 ‘베타원’ 이 장 질환 치료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 연구 결과를 올해 말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도’ 도입으로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었던 기능성 표시가 일반식품으로 확대됐다. 보리식이섬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고시형 원료 29종 중 하나다. 이에 따라 하루 섭취 기준량(20~25g)의 30% 이상 보리식이섬유가 함유된 일반식품에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기능성 문구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박진우 과장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베타원’ 보리의 기능성을 일반식품에 표시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자료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량작물의 기능성 시험을 통해 근거자료 확보와 정보(데이터)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3-12-08
  • 식품 신제품...오뚜기, 가뿐한끼 곤약볶음밥 4종 출시 외(外)
    오뚜기, 가뿐한끼 곤약볶음밥 4종 출시 199~290kcal로 곤약쌀로 만들어 부담없는 칼로리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하고 가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브랜드 ‘가뿐한끼’ 곤약볶음밥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4종은 ‘닭가슴살’, ‘매콤닭가슴살’, ‘쇠고기’, ‘새우계란’ 등 4종으로 구성되며, 곤약쌀로 볶음밥을 만들어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99kcal부터 290kcal까지 밥 한 공기 칼로리(210g기준, 약 300kcal)보다 낮아 칼로리 걱정을 줄였다. 가뿐한끼 곤약볶음밥 4종은 곤약쌀 뿐만 아니라 3가지 잡곡(현미,보리 등)과 7가지 야채(컬리플라워,홍피망애호박,양파,당근,대파,마늘), 버섯을 넣어 포만감까지 건강하게 채웠다. 또한 다양한 토핑들을 크게 썰어 넣어 식단관리 중에도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먼저, ‘닭가슴살’은 국산 닭가슴살을 큼지막하게 넣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으며, ‘매콤닭가슴살’은 닭가슴살에 매콤한 숯불 양념을 넣어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쇠고기’는 맛있게 양념한 소불고기와 잘 어울리는 표고버섯이 어우러져 풍미가 가득하며, ‘새우계란’은 톡톡 터지는 식감의 새우를 통째로 넣고 스크램블 계란으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 1인분(200g 기준) 전자레인지 4분(700w), 프라이팬 3분30초로 빠르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식단관리가 용이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7일 오전11시 네이버를 통해 단독 선런칭 되며, 라이브방송을 통해 4종 맛보기 구성을 1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선런칭 후 점차 소비자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도 소비자분들이 간편하지만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가뿐한끼 브랜드 제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농심,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 출시 국내 최초ㆍ유일 관절 건강기능성 인정받은 3중 복합물 함유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을 새롭게 출시했다. 관절에쎈크릴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3가지 원료의 조합을 최적화하여 효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란 새로운 원료에 대해 식약처가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농심 관절에쎈크릴의 주요 원료인 히알루론산은 관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닳은 관절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며, 아스타잔틴은 혈관 내 염증을 개선해 관절염을 완화해 준다. 또한, 크릴오일은 관절의 통증을 완화해 준다. 특히, 관절에쎈크릴은 미국의 프리미엄 원료사인 ‘발렌사(Valensa)’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관절에쎈크릴의 주재료인 ‘크릴오일 등 복합물(FlexPro MD)’은 발렌사에서 글로벌 전략 지역에만 출시하는 핵심소재이며 농심은 뛰어난 관절 건강기능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국내 건기식 소재로 독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목 넘김이 쉽도록 작은 크기로 하루 1캡슐(600mg)만 섭취하면 되는 등 보다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지난 2020년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유산균, 오메가3, 락토페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이며 라이필(Lifill)을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있다. 농심은 최근 고령화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인구 증가에 따라 관절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관절에쎈크릴’을 선보이게 됐다. 농심 라이필 관계자는 “관절에 불편함을 느끼는 5060세대는 물론,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3040세대까지 누구나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고 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는 라이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3-12-07
  • ‘영양 균형’ 맞춘 도시락에 ‘건강’ 있다
    [현대건강신문]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바쁜 아침, 간단한 준비로 든든하고 영양 있게 도시락을 싸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균형이다. 흔히 ‘단탄지’라 불리는 단백질, 탄수화물과 필수지방의 균형을 잘 맞추고 건강을 위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영양소의 부족 혹은 불균형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나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과 같이 2개의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위험이 매우 높고,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전 연령군에서 올바른 영양 섭취를 통한 면역력 저하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영양 섭취의 가장 큰 특징은 탄수화물 섭취가 주를 이루는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 때 단백질 식품이 아닌 탄수화물 식품을 통해 에너지를 섭취해 문제다. 때문에 도시락을 쌀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주로 △고기 △생선 △콩류 △계란 △두부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이때에 햄과 소세지와 같은 가공육은 피해야한다. 고기와 생선을 준비하기 어려울 때는 △냉동된 닭가슴살 △참치캔 △어묵 △저염 건어물도 단백질 보충을 위한 반찬이 될 수 있다. 또 먹기가 쉽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구운 달걀과 ‘한끼 두부’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고 신선한 야채 과일, 야채 섭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야채, 과일 등 비타민이 많은 식품을 적정량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들기름 등의 식재료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도시락 구성에 있어 영양소 균형만큼 나트륨과 당류의 섭취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대서울병원 영양팀 박현하 임상영양사는 “무조건 맛만 생각하며 도시락을 만들다 보면 소금과 설탕 등을 과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식품성분표 등을 확인하고, 요리를 할 때엔 소금과 설탕을 조절해 하루 나트륨 2~3g, 첨가당류 50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단맛을 선호하는 경우 스테비아와 같은 대체 감미료를 설탕 대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나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2023-12-07
  •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6조 넘어서… 5년 새 27% 성장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 2천억 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27% 성장한 규모다. 건기식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구매지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시장 규모는 6조 2,022억 원으로 추산됐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2019년 4조 8,936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약 5년 만에 27% 가까이 커졌다. 또, 2023년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은 8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나라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연 1회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가구당 예상 평균 구매액은 약 36만 원이며, 2019년부터 꾸준히 소비력(평균 구매액)이 강화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직접 구매 및 선물 시장으로 구분했을 때 각 비중은 74.2%, 25.8%로 집계됐다. 선물보다는 본인 혹은 가구 구성원의 건강 관리를 위해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건강기능식품 취식 연령의 경우, 가구 구성원이 함께 건강을 관리하는 공동 취식(두 사람 이상) 시장의 비중이 2021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기능성 원료를 살펴본 결과, △홍삼, △비타민(종합 및 단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체지방감소제품, △단백질보충제, △당귀추출물, △콜라겐, △밀크씨슬추출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 및 비타민을 제외한 기능성 원료 시장의 비중이 2019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이전보다 다양화된 개인의 수요에 따라 선택받는 기능성 원료 또한 다양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개개인의 웰빙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라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다양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건전하게 성장해갈 수 있도록 업계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수록됐다. 건기식협회는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년 본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3-12-06
  • 1급 발암물질 ‘빈랑’, 대만 농약서 검출...국내 수입 안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기호식품 '빈랑'에서 맹독성 농약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의 시민단체인 '빈랑 암 예방 및 통제 연맹'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 전역에서 시판 중인 빈랑 샘플 116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에서 각종 미승인 농약 잔류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빈랑에서 검출된 잔류 농약 가운데는 자폐증과 지능 저하를 유발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어 조만간 사용 금지될 3종의 맹독성 농약 성분도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빈랑'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빈랑은 한약재로는 물론 식품으로 수입할 수 없으며, 우리나라에 식용으로 수입되는 것은 오랫동안 한국, 중국과 일본에서 한약재로 사용해온 빈랑의 씨앗인 ‘빈랑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식약처는 ‘빈랑자’ 등 한약재의 수입·통관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안전한 품목만 수입하도록 하고 있으며, ‘빈랑자’에 대한 독성시험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자나무과에 속하는 빈랑나무의 열매인 '빈랑'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입안을 깨끗하게 해 청량감을 얻고, 졸음을 쫓아주는 기호식품으로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WHO 국제암연구소는 2003년 빈랑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고, 중국도 2017년 구강암 유발 물질로 규정했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3-12-04
  • 과식·과음으로 괴로운 연말...‘건기식’으로 간편하게 관리
    [현대건강신문] 회식, 송년회 모임으로 체력, 면역력이 떨어지는 연말 시즌이 다가왔다. 과식, 과음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만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도 높다. 특히 2030세대 사이에서 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면역력 증진, 피로 및 소화 개선 효과는 물론, 바쁜 현대인을 위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인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일화 ‘진웰스 발효곡물 효소 진’, ‘컴파운드K 홍삼 스틱’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가 이달 출시한 100% 국산 ‘진웰스 발효곡물 효소 진’에는 혈행 건강에서부터 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 미용 등 인체 내 모든 대사 활동에 작용하는 효소가 담겨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혈행 건강에 도움을 주는 낫또 당화균 3억 CFU/g(나토키나제 1만 유닛)과 면역력 증강 효과가 높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을 비롯해 다양한 발효대사 산물이 함유됐다. 효소의 함량과 활성도를 나타내는 역가수치 또한 20만 유닛 이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분해 능력이 뛰어나 잦은 과식으로 소화활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또, 자연과채와 곡물을 사용해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분말형 스틱 형태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해 외출할 때 챙겨 다니기도 좋다. 연말은 한 해 동안 누적된 피로가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일화가 최근 출시한 '진웰스 발효홍삼 컴파운드K 스틱'은 특허 받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체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의 흡수율을 최대 94배, 흡수속도는 최대 4배까지 높였다. 주원료로 사용된 일화 홍삼원료는 세계적 권위의 식품 품평회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9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GC녹십자웰빙 ‘위건강엔 그린세라 캡슐’ 위 건강에 효과 GC녹십자웰빙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위건강엔 그린세라 캡슐’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에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그린세라-F가 함유됐다. 100% 식물성 원료인 그린세라-F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핵심 성분 세콕시로가닌이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효과적이다. 그린세라-F는 지난 2020년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소화불량이 있는 성인의 복통, 속쓰림, 산역류 등 위장관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식물성 소형 캡슐 제품으로 체내 소화부담을 줄여 흡수가 용이하고 목넘김도 편안해 다가오는 연말연시 위 건강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술자리 잦은 연말, 간 보호에 특효인 동아제약 ‘모닝케어 간솔루션’ 동아제약이 출시한 간보호 건강기능식품인 ‘모닝케어 간솔루션’은 동아제약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연구진이 축적해 온 음주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주성분으로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이자 기억력 개선 도움과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복합 기능성 소재인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이 함유됐다. 비타민B군, 밀크씨슬, 타우린, 아르기닌 4종 등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성분도 함유해 완성도를 높였다. 모닝케어 간솔루션은 이지컷 액상 스틱 파우치 형태로 일상 중에도 빠르고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간 건강, 장 건강 동시에 챙기는 비네이쳐스 ‘밀크씨슬 앤 유산균 100억’ 비네이쳐스는 간 건강과 장 건강에 특화된 ‘밀크씨슬 앤 유산균 100억’을 출시했다. 간 건강과 장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제품에는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밀크씨슬, 배변활동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산균이 100억CFU 함유됐다. 밀크씨슬에 함유되어 있는 원료인 실리마린이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하여 피로 개선을 돕는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3-12-01
  • 겨울철 고령층 건강관리 위해 섭취해야 하는 ‘이것’
    [현대건강신문] 겨울철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므로 특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주성분인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겨울철 고령층 건강관리를 위해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고기의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를 소개한다. 9가지 필수 아미노산·단백질 풍부한 한우, 면역력 증진 및 근감소 예방 효과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단백질을 ‘완전 단백질’이라고 하는데 한우고기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사실. 2015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우의 육질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고기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뿐만 아니라 철분,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원기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의 단백질 결핍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근육량 감소로 이어져 근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은 단백질이 부족할 때 근육에 저장해 두었던 단백질을 분해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근감소증은 근육과 함께 근력이 줄기 때문에 길이 미끄러운 겨울철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성인의 하루 단백질 필요 섭취량은 체중 1kg당 0.91g으로, 보건복지부의 '2020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은 일일 평균 60g, 여성은 50g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서울대학교 김갑돈 교수팀이 발표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구명’에 따르면, 단백질이 풍부한 한우고기를 먹으면 노화로 인한 근감소를 예방하고 근육세포 기능이 개선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올레인산 풍부해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 고령층에서 흔한 질병으로 대사증후군도 조심해야 한다. 최근 국민건강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45%는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 외에도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만성콩팥병의 위험도를 높여 주의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대사증후군 치료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환경적 요인의 개선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체중 감량은 몸의 중성 지방, 혈압,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의 수치를 낮추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도 체중 감량 및 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2017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우고기 지방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규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우고기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지방산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으로 밝혀졌다. 올레인산은 혈중 유해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 및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한우를 섭취하기 위해선 구이용 등 조리를 통한 섭취만 떠올릴 수 있는데 한우 육포를 통해 간식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한우 육포는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B 등 한우고기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야외 활동 시 소모된 체력 회복과 에너지 보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건조식품으로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며, 한입에 쏙 먹기 좋아 골프, 등산 등 야외 활동 중에도 간식으로 즐기기 좋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준영 원장(마음편한유외과 원장)은 “근육량 감소 속도가 빠른 고령층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 개선을 통해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한우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올레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해 근육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대사성 질병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3-12-01
  • 농심, 꿀벌 생태계 복원 위해 밀원수 450그루 식재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국산 아카시아꿀 농가 돕기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 27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한국양봉농협, 부안군과 함께 밀원수(蜜源樹, 꿀샘나무) 식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로 농심은 쉬나무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가을에 식재가 가능한 밀원수 6종 총 450그루를 국립농업과학원 내 실험양봉장과 부안군 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심을 예정이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 꿀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농심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밀원수 식재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농심이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봉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농심은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벌 질병관리 진단키트 지원, 우수 양봉농가 스마트 양봉기자재 지원,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농심 관계자는 “국산 아카시아꿀은 농심의 인기 제품인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이기 때문에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품질의 꿀을 생산하는 것이 제품의 품질과 직결된다”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양봉농가를 도우며 기업과 농가의 상생을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간다. 농심은 매년 160톤 내외의 아카시아꿀을 구매하고 있으며, 아카시아꿀 특유의 달콤한 맛은 꿀꽈배기가 지난 50여 년간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로 꼽힌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3-11-30
  • ‘프로바이오틱스’ 진짜 호흡기감염병 예방?...독감에 효과 입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프로바이오틱스가 실제로 호흡기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면역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017년 9.9%였으나, 2021년 19%로 성장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이렇게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면역력 증강'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장기간 대유행 하면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실제로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력을 높여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까?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 · 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생쥐에게 경구 투여했더니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했고 그 결과 폐 면역성이 증진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유래한 지방산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손상 완화에 효과적임을 증명함으로써 장내 미생물을 매개로 장과 폐가 상호작용한다는 ‘장-폐 연결축(Gut-lung axis) 이론’까지 규명해냈다. 그동안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보조식품으로 활발히 출시되고 있지만, 폐와의 상호작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전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입증하는 근거로써 지방산에 의한 폐의 면역성 조절 작용을 정확히 밝혀낸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 받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피인용지수 15.5)’ 최근호에 게재됐다. 코로나 및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은 전염성이 강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과 고령 환자에게는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 오한, 호흡기 증상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상시의 프로바이오틱스 투여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입한 생쥐와 그렇지 않은 생쥐를 나누어 관찰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는 감염에 의한 폐 손상이 완화됐으며 항바이러스 물질인 1형 인터페론이 증가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1형 인터페론은 숙주가 생성하는 사이토카인(면역조절 물질)의 일종으로,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면역계의 방어 활성을 돕는다. 생성된 1형 인터페론은 인터페론 수용체에 결합한 후, 인터페론 자극 유전자와 같이 항바이러스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의 생성을 유도한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아예 섭취하지 않은 생쥐에게서는 항바이러스 물질이 상대적으로 적게 생산됐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모습이 관찰됐다. 또한 인터페론 수용체를 인위적으로 결손시킨 생쥐의 경우에도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해 활성화된 인터페론 신호를 받지 못하다보니 항바이러스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의 장과 폐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유래의 지방산(팔미트산)이 많이 생성돼 있음을 관찰했다. 이러한 지방산이 폐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사실을 파악해 장-폐 연결축 개념을 규명해낼 수 있었다. 특히, 지방산 수용체를 차단한 생쥐에서는 팔미트산에 의한 신호를 받지 못해 1형 인터페론의 생성이 줄어든 점이 확인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지방산이 항바이러스 작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재차 입증했다. 연구책임자인 권미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항바이러스 작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한 기초 연구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연구결과가 향후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인체 방어 면역 체계 연구와 바이러스 감염증 완화 관련 연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중견연구자 및 창의도전 연구기반 사업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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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23-11-29

건강생활 검색결과

  • [사진] 기후위기비상행동 “전 세계 재생에너지 외칠 때, 정부 핵 발전 서약”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시민단체로 이뤄진 기후위기비상행동은 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UAE 두바이에서 개최 중인 제28차 유엔기후총회(COP28)는 화석연료 퇴출과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 취약국에 대한 손실과 피해 기금 설치, 정의로운 전환, 적응과 완화를 비롯해 그동안 평균기온 1.5도 저지 목표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후총회의 취지와 달리, 한국 정부가 COP28에서 보인 행보는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분석했다. 5일 기준으로 COP28에 참여한 117개국 국가들은 재생에너지를 3배로 확대하고, 에너지효율을 2배로 올리겠다는 서약에 참여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핵 발전보다 단가가 더 저렴하고, 안전한 재생에너지라는 대안이 있는데도, 안전성 결함이 있는 ‘핵 로비’에 몰두하고 급기야 COP28 현장에서 핵발전 3배 확대를 선언하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너지정의행동 이영경 사무국장은 “기후총회는 전지구적 위기로부터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라며 “그 자리에서 핵발전 확대를 홍보하고 서약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의를 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송상호 공동운영위원장은 “2021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7.1%로, 세계 평균치 30%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런 현실에도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이전 정부의 계획보다 낮추었음을 상기해 볼 때,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배 확대 약속은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총회의 핵심 의제인 ‘손실과 피해’는 각국 정부가 기금을 약속하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IPCC 6차 보고서에는 1.5도 도달 시점이 향후 10년 안으로 당겨질 것이며, 전 세계에 기후재난이 만연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탄소배출량 9위 한국정부는 기후위기를 야기한 책임을 지고, 과감한 재생에너지 확대, 핵 발전 감축과 더불어 손실과 피해 기금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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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3-12-08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 내성 유행한다는데...정부 "과도한 공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4주 연속 입원 환자가 증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항생제 내성 특성으로 기존의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지만, 정부에서는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 없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은 7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최근 한달새 약 1.6배 증가, 1∼12세 소아 연령층에 대부분 발생하고 있어, 진료에 참여하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관계부처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11월 1주 173명에서 2주 226명, 3주 232명, 4주 27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한국병원약사회 전문가 및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참석해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의 발생 상황, 항생제 수급 및 내성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증가에 대한 현장 상황을 청취하여 이에 대한 진료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항생제 수급 및 내성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민간검사기관 5개소에서 수집한 호흡기검체 약 30만건 중 양성검체 3,423건을 조사한 결과 마크로라이드계 내성이 1,769건(51.7%)로 절반을 넘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경우 이미 치료법이 잘 알려져 있어 질병 자체에 대해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평가 했다. 또한, 중국에서 유입된 신종감염병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발생해왔던 감염병이며 일반적으로 항생제로 외래에서 치료 가능하지만, 중증 환자 등 임상진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고려하여 진료지침 마련과 내성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사용기준 확대가 필요함을 제안했다.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항생제 내성 결과에 대해 “약 없이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있고 외래치료가 가능한 폐렴이고 1차 항생제로 치료가 안되는 내성 폐렴인 경우 2019년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서 만든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중증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지침'을 참고해 2차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장기간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면서 다른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되어 있고 개인위생 수칙준수에 대한 긴장감 저하와 동절기 임을 고려하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환자 발생 상황을 의료계와 관계부처에 지속 공유하여 진료에 필요한 항생제 등 치료제 관리 및 입원환자 관리에 참고하도록 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료지침을 복지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에도 소아 진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증가에 대비해 관계부처와 함께 치료제와 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약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공급 상황은 원활하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른 호흡기감염병 증가로 인해 부족한 경우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복지부는 유행증가에 대비한 소아병상 수급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은 마이코플라스 폐렴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유행해 주로 아동 중심으로 발생 중이지만, 최근 발생이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자료에 따르며, 외래 및 응급실 기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대상 병원체 감시 결과, 11월 1주 10.1%, 2주 8.3%, 3주 8.4주, 4주 6.2%로 서서히 감소 추세다. 11월 4주 병원체별 검출률을 살펴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6.2%로 인플루엔자 39.1%, 리노바이러스 8%에 이어 3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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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헬스케어 신제품...HK이노엔, 컨디션 스틱 자두맛·망고맛 출시 외(外)
    HK이노엔, ‘젤리형 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 자두맛·망고맛 출시 컨디션 스틱 필두로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 상승세...약 40% 점유율 차지 [현대건강신문] HK이노엔(HK inno.N)이 연말연시 성수기 시즌에 맞춰 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 신제품 2종(▲자두맛 ▲망고맛)을 선보였다. 지난 3월 ‘L-아르지닌’과 ‘비타민B군’ 성분을 추가한 이후 새로운 맛 2종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스틱의 인기에 힘입어 기존 ▲컨디션맛 ▲그린애플맛에 이어 ▲자두맛 ▲망고맛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두맛은 잘 익은 자두의 달콤상큼한 풍미를 담았고, 망고맛은 열대과일인 망고의 달달함을 그대로 옮겨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새로운 컨디션 스틱의 TV CF도 공개했다. 새로운 컨디션 스틱 2종은 금일부터 뉴틴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중 전국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뉴틴몰에서는 컨디션 스틱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컨디션 스틱은 음주 전후에 물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형의 스틱형 숙취해소제다. 헛개나무열매혼합농축액, 새싹보리추출분말, 밀크씨슬추출분말, 타우린, L-아르지닌, 비타민B군 등을 함유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 휴대성이 특징이다. 작년 3월 출시되어 올 10월까지 약 3,600만포 이상 판매되며 주요 타깃층인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HK이노엔 컨디션 담당자는 “컨디션 스틱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센스 있는 술자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고자 새로운 맛을 개발했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시 시즌에 새로운 컨디션 스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컨디션은 약 3,000억원 규모의 숙취해소제 시장을 이끄는 국내 1위 브랜드다. 음료, 환을 포함해 스틱까지 제형을 다양화하며 총 5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은 기존 음료 시장뿐만 아니라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음료 시장도 키우고 있다. 컨디션의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은 약 40%로, 컨디션 스틱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동국제약 마이핏, 마이핏S 혈당&핑크핏 다이어트 등 신제품 5종 출시 신제품 출시 기념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경품 행사 진행 [현대건강신문]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은, 소비자의 건강을 마이핏V로 채우고, 마이핏B로 비우고, 마이핏S로 유지하는 ‘3-cycle’ 철학이 담긴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바탕으로, 핏(fit)한 맞춤 영양 설계를 위해 마이핏S 1종, 마이핏B 2종, 마이핏V 2종 등 총 5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마이핏S 혈당&핑크핏 다이어트’는 식후 하루 1정 간편한 복용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라인 유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카테킨 400mg과 바나바잎추출물 코로솔산 1mg을 배합해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항산화 작용을 한다. 특히,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알려진 카테킨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식물성 원료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체지방 관련 9가지 지표 개선이 확인되기도 했다. ‘마이핏B 더비움 쾌변행 차전자피’는 장 비움의 핵심원료로 불리는 차전자피식이섬유 6,000mg을 함유해, 원활한 배변활동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식약처의 기준 함량을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질 유래 특허 유산균이 담긴 '마이핏B 이너케어 시크릿 유산균'도 함께 선보였다. ‘마이핏V 비오틴 판토텐산 플러스’는 비오틴(5000ug)과 판토텐산(50mg)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0% 이상 함유해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활력에 도움을 주며, '마이핏V 수면리듬 락티움’은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마이핏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장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맞춤 설계가 가능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며, “신제품 체험과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리뷰 및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동국제약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새롭게 출시한 ‘3-cylce 이너뷰티 3종’ 구매 후 후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 헤드셋, 에스테틱 상품권 등을 지급하며 제품 수령 후 포토리뷰 작성 시에는 적립금 5천원을 추가 증정한다. 휴젤 ‘웰라쥬’, ‘리얼 시카 카밍 95 트러블 앰플’ 출시 순도 95% 마데카소사이드 포함 특허 성분 ‘시카트릭스 바이옴’ 함유 [현대건강신문]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속진정부터 민감ㆍ자극 건조 등의 트러블까지 한번에 케어하는 신제품 ‘리얼 시카 카밍 95 트러블 앰플’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리얼 시카 카밍 95 트러블 앰플’은 순도 95% 마데카소사이드를 포함한 휴젤의 특허 성분 ‘시카트릭스 바이옴(Cicatrix Biome™)’이 함유된 앰플이다. 실제 전문 임상기관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1회 사용 시 수분손실량이 27% 개선되며 피부 속 10층까지 진정 케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논코메도제닉, Non-comedogenic) 테스트를 통해 피지량 감소부터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및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예민하거나 민감한 피부 모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휴젤은 ‘리얼 시카 카밍 95 트러블 앰플’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웰라쥬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 론칭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배송비만 내면 신제품 정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정 수량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웰라쥬 관계자는 “원데이키트, 크림, 토너패드에 이어 이번 신제품 ‘리얼 시카 카밍 95 트러블 앰플’까지 출시하며 피부 속진정 케어 라인업이 4종으로 확대됐다”며 “웰라쥬만의 고순도 특허 성분을 함유한 만큼 민감ㆍ자극 건조 등의 트러블성 피부가 고민이었던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 리뉴얼 출시 국내 유일 A2단백질 함유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 단백질 함량 강화 [현대건강신문]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이 속 편한 프로틴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로 기존 제품을 리뉴얼 해 새롭게 선보인다. 뉴오리진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는 국내 유일 배앓이 감소 특허 받은 A2 단백질을 함유하여 단백질 섭취 후 더부룩함, 소화 불량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이다. 뉴오리진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단백질 함량은 22g으로 더욱 높이고 칼로리와 당류는 낮추는 등 기존 제품 대비 비타민&미네랄 영양성분까지 늘린 새로운 고단백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 제품을 출시한다. 뉴오리진만의 핵심 배합으로 소화 불량 걱정을 줄인 속 편한 프로틴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는 ‘분리유청단백질(WPI), 악타진 그린키위분말, A2 단백질’ 3가지 핵심 원료를 배합 개발해 제품에 적용시켰다. 유당과 지방을 제거한 순도 높은 분리유청단백질(WPI)로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게 했으며, 악타진 그린키위분말을 추가해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 효과를 극대화했다. 악타진의 경우 오직 키위에만 다량 함유돼 있는 고유의 단백질 분해요소인 ‘액티니딘’ 성분이 있어 단백질의 빠른 소화 흡수는 물론 활발한 장 운동까지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장 내 유익균 환경을 조성해 배 더부룩함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단백질 프로틴 제품(보충제)에 악타진 원료가 사용된 것은 국내 유일의 사례로, 뉴오리진 코어리셋은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원료 배합을 완성시켰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단백질 제품 음용 시 흔히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더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 끝에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에 국내 최초 뉴질랜드 그린 키위 분말인 악타진 원료를 선택하게 됐다”며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를 통해 3대 영양성분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신체 조직과 근육의 필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더욱 편안하고 부담 없이 건강하게 섭취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어리셋 프로틴 플러스는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12월 11일까지 최대 45% 할인을 적용해 뉴오리진 온라인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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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환자안전주의보...환자 임의로 수액펌프 조절, 갑작스런 가슴 통증 발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 의약품 주입펌프를 사용 중이던 환자가 화장실에 다녀오기 위해 임의로 기기를 제거하여 수액이 빠르게 주입돼,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발생했다. 의약품 주입펌프는 정맥주사용 약품을 일정한 속도와 정확한 용량으로 주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산하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지난달 28일 ‘안전한 투약을 위해 의료진 외 기기의 조작을 금지한다’는 환자대상정보를 발표했다. 의료진이 아닌 관련 직원, 환자, 보호자 등이 의약품 주입을 위한 기기를 임의로 조작한 결과, 수액이 주입 속도가 빠르거나 늦어져 환자에게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수액 주입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할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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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에 소아진료 대란 우려...질병청 "아직 우려 상황 아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중국에서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면서 어린이 병원은 물론 야간 응급실도 대기 환자가 몰려 포화상태라고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확산되며, 인도, 대만 등 인접 국가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하기도 감염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이다. 마이코플라스마는 호흡기계는 물론 신경, 혈액, 심혈관, 골격계, 신장계 등의 다양한 조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최근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며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한아동병원협회(이하 아동병원협회)는 지난 4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해 보건 당국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아동병원협회는 “소아 감염병은 학교나 유치원 등 등교를 비롯한 집단 생활이 불가피해 초기 대응이 부실하면 유행은 한 순간에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며 “마이코플라스마가 유행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소아청소년 진료 현장에 서는 소아필수 인력 부족과 독감 환자의 급증을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애로 사항을 겪고 있는 만큼 만약 마이코플라스마가 유행하게 되면 오픈런과 같은 혼란 이상의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그간 국내에서 3~4년 주기로 유행이 발생한 감염병으로 마지악 유행은 2019년에 보고되어 올해 환자 발생 추이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입원환자의 경우 올해 47주 270명으로 2019년 47주 544명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동병원협회는 진료 현장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으로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에 대한 우려로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지만, 질병청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동병원협회는 “질병청은 중국에서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새로운 병원균은 아니고 4년에 한 번씩 유행하는 바이러스로 국내 의료 수준이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대응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준을 높이는 걸 권고하고 있다”며 “아직도 정부는 소아필수의료 인력부족으로 겪는 오픈런 및 마감런으로 인한 환자 및 환자 보호자의 고통과 코로나19의 교훈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도 진료 대기 시간이 3~4시간은 기본인데 만약 마이코플라스마가 국내에서 유행하게 되면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은 감당하기 힘든 상태로 치닫게 될 것이란 게 이들의 지적이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감염 발표를 보면 마이코플라즈마 표본 감시 의료기관이 “현재 질병청 주간 200병 이상으로 돼있는데 응급실 뺑뼁이 사건 등은 200병상 이상 병원의 소아의료인력 부족으로 발생했던 것”이라며 “유행 감시라는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려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독감 등 소아 감염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는 곳은 아동병원으로 소아감염 표본 감시 의료기관으로 아동병원이 포함돼야 보다 정확한 환자 표본 감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매주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에서 입원환자 감시를 통한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 결과를 의료계와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여 진료와 항생제 등 수급에 대비하고 있다”며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개최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고 현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표본감시기관에 참여 중인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에는 대부분 소아청소년과가 포함되어 있어 소아에서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나, 의료계 현장과 학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참여기관 확대여부를 검토·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일중 감염병예방관리 공동심포지움에서 중국 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상황 관련 정보공유를 하는 등 인근 국가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진료안내서 등 추가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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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위장의 독감 ‘노로바이러스’ 영하 20도에 생존...환자 2배 증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영하 20도씨에서도 살아 남는 식중독균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식중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이 때를 틈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기승을 부리게 되는 것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냉장 및 냉동의 상태에서 오랫동안 감염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식중독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지는 겨울철에서 초보까지인 11월에서 4월에 유행한다. 질병관리청은 동절기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0~6세)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고 있어,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영유아 관련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42주(10.15.-10.21.) 29명에서 43주 31명, 44주 41명, 45주 49명, 46주 57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최근 5주간 연령별 발생 비율을 보면 0-6세가 38.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20.3%, 7-18세 15.9%, 19-49세 및 50-64세 12.6%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이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여 생활해야 한다”며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물 50)하여 묻힌 천으로 닦아내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 (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한편, 소화기 감염병 중에서는 겨울철에 호흡기 독감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장염이어서 ‘위장 독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며,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사멸된다. 전세계적으로 겨울철 가장 흔한 식중독 원인으로 꼽히며, 출생 후 5세가 될 때까지 누구든 최소 1회 이상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잠복기가 1~2일 정도로 짧고 무증상 감염자도 전파력이 있으며 단 10개의 입자로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차가운 상태로 섭취하는 굴, 샌드위치, 샐러드, 지하수 등을 매개로 한 환자 발생이 흔하며, 다른 식중독과는 달리 사람 간 전파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교, 기숙사, 크루즈선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자주 보고된다. 구토와 설사가 주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는 1~3일 정도 심하게 앓고 난 후 완전히 회복된다. 하지만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고 소아나 고령 환자의 경우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 탈수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KMI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환경에 의한 전파가 흔하기 때문에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굴 등의 음식은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먹어야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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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겨울철 맞아 각종 호흡기 감염병 창궐 ‘면역 부채’ 때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일상화 이후 그간의 '면역부채(immunity debt'로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들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생긴 ‘면역 부채(immunity debt)’ 현상으로 인해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감염증) 등 최근 몇 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면역 부채에 의한 감염병 유행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지속됐다. 그 결과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병의 유행이 감소했고 어른은 물론이고 특히 소아에서 여러 감염병에 대한 첫 노출이 늦어져 면역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면역 부채(immunity debt)’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 신 연구위원은 "이제는 과거 3년여 동안의 ‘면역 부채’에 대해서 빚을 갚아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고 길게 진행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방역 당국의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면역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예방백신이 없는 감염병의 경우 개인 방역이 중요하다. 호흡기 감염병의 경우 코로나19, 독감, 백일해 등은 적절한 예방 접종을 통해 면역 부채를 해결하고 일정 기간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소화기 감염병인 로타바이러스 감염증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경구 투여 백신으로 국가 예방 접종에 도입돼 있어 생후 2~6개월 영아의 경우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은 백신이 없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효과적인 항생제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고, RSV의 경우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아이와 어르신을 돌보는 보호자들의 개인 방역이 중요하다. 신 연구위원은 "병원체의 인체 침입을 차단하거나 감염되더라도 감염되는 병원체의 양을 최소화해 가볍게 앓고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개인 방역의 목적"이라며 "호흡기 감염병에 가장 효과적인 개인 방역은 마스크 착용이다. 그 외에 밀폐된 공간의 경우 환기를 자주 시키고, 자주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자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12-01
  • 정치권·환경단체 “경주 지진에 노후 원전 불안까지 가중”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지진이 발생한 경상북도 경주시 인근에 위치한 노후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 쪽 19㎞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99차례 발생했고, 그중 울산, 경북, 경남 등 동남권에서만 10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지난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발생한 4.5 규모 지진 이후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며,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가장 강한 지진이다. 문제는 이 지역이 규모 6.5 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수 있는 활성 단층 5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1일 성명을 통해 “강진 발생이 우려되는 활성단층 5개 주변에는 월성과 고리 등 14기의 원전이 건설되어 있고, 현재 2기가 추가 건설 중이다. 문제는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단층이 원전 근처에 있지만, 고리와 월성에 들어선 원전 14기는 물론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설계에도 설계 고려 단층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진으로 인한 노후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국회에서도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원전의 안전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월성원전 등 국내 원전 격납건물에 내진 능력이 없는 ‘부적합 앵커볼트’가 수천 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부 보고 문건을 공개했다. 원전의 격납건물은 한수원이 원전 사고 발생 시 방사성 물질의 유출을 막는 최후의 방어벽으로, 월성원전 등의 격납건물에 지진을 견딜 능력이 없는 부적합 앵커볼트가 시공되었다는 것은 지진 등의 사고 발생 시 원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처참한 피해 사례를 지금도 목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비극은 되풀이될 수 있어, 노후 원전 수명연장 시도를 중단하고, 지금 당장 위험한 활성단층에 둘러싸인 월성원전과 고리원전의 안전한 폐로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1월 후쿠시마현민 건강조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100만 명당 2~3명이 발생한다는 소아갑상샘암이 363명이 발생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재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향한 핵 테러를 진행 중”이라고 우려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12-01
  • [사진] “여야 논의중인 고준위 특별법 폐기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탈핵시민행동과 종교환경회의는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9일 국회에서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이하 고준위 특별법)이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안건은 상정되지 않고 여야 지도부 간 협의가 진행될 것이란 논의가 나오고 있다. 고준위특별법은 핵발전소 지역에 임시로 핵폐기물을 저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YWCA연합회 유에스더 간사는 “바다를 방사성 오염수 쓰레기통으로 만들고 지역을 핵폐기장으로 만든다면, 서울은 괜찮냐”며 “정말 다음 세대를 위한다면 지역분산형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녹색당 김지윤 대외협력국장은 “서울 쓰레기를 인천에 버리고, 서울 하수처리를 경기도에서 하고 있다”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서울은 사실 단 하루도 스스로 자립하기가 어려운 도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에너지도 핵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를 떠안고 사는 지역 주민의 희생과 고통에 사실상 기생해서 서울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고준위 특별법이 “핵발전소를 ‘이고 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앞으로 핵폐기장도 사실상 영구적으로 떠안고 살라는 말을 번지르르하게 입법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지윤 국장은 “중요한 법들이 임기만료로 폐기되는데, 이 법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종교환경회의 운영위원인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총장은 “핵발전소는 위험하고, 깨끗하지도 않고 비싸다”며 “현세대의 편리함을 위해 다음 세대에게 위험한 핵폐기물을 계속 넘겨주는 것 역시 부도덕한 행위로 고준위 특별법 폐기하고, 핵발전 진흥 정책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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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3-11-30
  • 항공기 빈대 찾으려다 '병원균' 검출...국제선 8편 중 1편
    [현대건강신문] 최근 빈대 등의 해외유입 우려가 급증하면서 질병관리청이 항공기 승기검역을 실시한 결과, 국제선 8편 중 1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질병관리청 7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항공기 승기검역을 통해 기내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항공기 총 493편 중 58편에서 장독소성대장균 39건, 장병원성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 4건, 살모넬라균 4건 등 다수의 병원균이 검출되었다. 승기검역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항 후 검역관이 승기하여 항공기 내 위생상태를 조사하고, 가검물 채취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위생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여행을 하는 국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국내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운항 항공편 수가 축소되고, 코로나19 검역에 집중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3년 7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승기검역을 유예했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항공편 수가 급증하고, 유증상자 중심의 검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일부 항공편을 대상으로 7월 31일부터 승기검역을 시범적으로 재개한 바 있다. 지난 3개월간 국제선 직항기 중 493편을 선정하여 기내 가검물 채취 후 콜레라 및 장내세균 10종 검사를 한 결과 58편(11.8%)에서 병원균이 검출되었다. 이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질병관리청에서는 병원균 검출 항공기의 해당 항공사로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항공기 소독 협조를 요청하였다. 기내 가검물 검사 결과 인천공항의 경우 총 222편의 항공편 중 22.1%인 49편의 항공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되었으며, 이는 탑승객이 오염된 식품과 식수를 섭취했을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 검사항목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항공기의 탑승객 및 승무원의 건강 및 해외로부터 공중보건위험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재개 중인 승기검역 내 검사장소, 검사항목, 대상 항공편 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주기적으로 그 결과를 공표해 항공기 위생 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빈대 등의 해외유입 우려가 급증하고, 미국·영국 등에서 이미 항공기 내 빈대에 물린 민원 사례가 다수 있음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운송수단, 화물 대상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 매개체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검역소의 운송수단 검역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국제선 항공편 수가 평시 수준으로 회복하고,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여 항공기 내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여 국민들이 건강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항공기 위생관리를 통하여 검역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개정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기준에 맞춰 항공사의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해외 질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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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3-11-27

뉴스 검색결과

  • 장애인 복지 서비스 시장화...“이용자 만족도 떨어질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서비스 고도화계획’으로 기존 전달 체계가 파괴되면,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사회서비스 고도화계획에 따른 장애인 복지 서비스 시장화에 대한 비판적 대안 모색’을 주제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서인환 장애인인권센터 대표는 ‘시장화’로 인해 서비스 질은 떨어지고 경제적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를 표시했다. 서인환 대표는 “시장화를 강력히 추진하게 되면 기존의 전달 체계가 파괴되면서 취약자들의 이용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지면서 과도한 비용 부담에 서비스 질은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업적 이윤만 추구하고 퇴출되면 ‘먹튀’를 허가한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서비스 고도화 계획’에 대한 발표를 하며 △부처 이기주의 △칸막이 정책 △통합 서비스 전달체계의 지지부진 △복지산업의 후진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자체별로 포플리즘에 의한 예산낭비도 많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미진한 것도 사실로, 하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복지 시장화를 내세운 것과 투자없이 산업화를 장담한 것은 실천력이 없는 공염불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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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원자력병원 ‘의료질 향상 활동 발표회’ 개최 외(外)
    [현대건강신문] 원자력병원은 7일 병원 강당에서 2023년 의료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이하 QI) 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QI 활동 발표회는 매년 의료 서비스 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환자 안전을 위한 부서별 의료 질 향상 활동성과 중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사전심사를 통해 총 14개 주제 중 7개 우수 주제가 선정되어 참여부서의 구연발표를 비롯해 환자안전 퀴즈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열기를 고조시켰다. 심사위원들은 적절한 주제 선정, 개선 성과 및 효과, 지속적인 관리방안 등을 고려하여 병동간호2팀의 ‘안전한 수혈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올해 최우수 주제로 선정했다. 우수 주제는 ‘안전한 의약품 보관을 위한 시스템 관리 개선 활동’과‘표준화된 항암화학요법 교육자료 개발’이 차지했으며,‘물류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수술환경 조성’, ‘진단검사의 재검률 감소’ 등 4편이 장려 주제로 선정됐다. 김철현 병원장은 “올 한 해 환자의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일선에서 애써주신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환자분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받아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요추병변 시술의 최신 지견’ 재활의학 심포지엄 개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오는 9일 분당차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2023 분당차병원 재활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재활의학교실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요추 병변 치료술의 기초부터 신경조절장치 및 고주파 수핵 성형술 강의 등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심포지엄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민경훈 과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며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세션은 ‘염증 완화를 위한 요추 중재술’을 주제로 △요추 C arm시술의 절차(재활의학과 민경훈 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세션은 ‘신경조절 장치를 이용한 요추 중재술’을 주제로 △말초신경 조절술: 자기장 열응고술 (재활의학과 김종문 교수), △허리통증 치료: 신경조절술, 고주파 수핵 감압술 (일산차병원 재활의학과 전중선 교수)의 강연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된다. 민경훈 과장은 “고령화 사회로 인해 중재술 치료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고난도 중재술을 여러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재활의학과에서 처음 진행하는 심포지엄으로 허리통증 환자를 가장 가까이서 진료하는 선생님들과 의견을 교류하고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교직원 기부물품 바자회 ‘사과나무 장터’ 개최 판매 수익은 취약계층 환자 위해 사용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행소대강당에서 교직원 기부 물품 바자회인 ‘사과나무 장터’ 행사를 진행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사과나무 장터 행사는 ‘나눌수록 더해지는 사랑의 실천’을 슬로건으로, 교직원 화합의 장을 통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사과나무봉사단을 조직하고 10월부터 생활용품, 일반잡화, 운동용품 등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물품을 기부 받았다. 참여한 교직원들은 물품을 구매하며 경품권을 얻었으며, 기부금이나 헌혈증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물품을 판매하며 얻은 수익은 취약계층 환자의 의료비와 간병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남희 동산병원장은 “교직원들이 행사의 취지를 이해하고 많은 참여를 해주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판매 수익금을 통해 어려운 환우들을 돕게 되어 더욱 뜻깊다. 이번 사과나무 장터의 성공으로 매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 구축, 교육 실시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추진해 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사업 총괄책임자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으로서 선정됐다. 이후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주)시안솔루션, (주)블루비커와 연합해 VR/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임상의사를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VR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 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이 4차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올해 12월말까지 진행되며, 매 교육 시 만족도조사와 심층상담을 진행해 교육 대상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다음 교육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VR 및 AR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혀다. 정희진 병원장은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스마트병원 발전 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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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인공눈물’ 건강보험 적용 축소 결정 연장...약평위 “추가 검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공눈물 점안제의 건강보험 적용 변경 여부 결정이 연장됐다. 당초 인공눈물의 성분이 되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의 급여 기준을 논의해 확정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추가 검토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7일 제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주목을 받은 것은 제약사들이 이의신청한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 결과였다. 이날 약평위에서는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경우, 학회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참고해 급여기준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열린 약평위에서는 외인성 질환 즉 수술 후,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에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의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외인성 질환에 처방하는 인공눈물에 대해서는 보험 급여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에 투약하는 것은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급여 기준이 바뀌어 약값을 전액 환자가 부담한다면 비용은 1박스 당 최대 2만 3,000원까지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자 당시 강중구 심평원장은 인공 눈물의 건강보험 급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논의된 피마프로스트 알파덱스 성분의 폐색성혈전혈관염(버거병)에 의한 궤양, 동통, 냉감 등의 허혈성 증상 개선과 관련해서는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결정이 내렸다. 다만, 후천성 요부척추관협착증에 의한 자각증상 및 보행능력의 개선에 대해서는 급여가 유지된다. 또, 록소프로펜나트륨의 경우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관증후군 등의 소염·진통과 수술후, 외상후 및 발치후의 소염·진통 등에 대해서는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졌으나,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에 대해서는 급여적정이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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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젬퍼리’ 급여 출시...자궁내막암 환자 새로운 치료 환경 기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자궁내막암 면역항암제 ‘젬퍼리(도스탈리맙)’가 12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선택폭이 늘어났다. 한국GSK는 7일 자사의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의 보험급여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젬퍼리'는 면역세포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세포 예정사 1(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 PD-1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의 PD-L1 또는 PD-L2 사이의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항종양 며역을 활성화한다.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원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대한종양학회 회장)는 국내 장국내막암 치료 최신지견과 dMMR/MSI-H 자궁내막암 2차 치료의 미충족 수요에 대해 발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의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으로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50대 이후 폐경기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은 자궁적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자궁 적출 수술 대신 최대한 약물 치료로 자궁을 보존하기 원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 자궁내막암의 경우 젊은 환자들은 임신 가능성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수술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자궁내막암 환자 4명 중 1명은 진행성에 해당되거나 재발을 경험하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질환이 재발했을 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는 자궁내막암의 국내 발생 빈도가 서구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었으나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 자궁체부암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만3,262명으로 2017년 1만7,421명 대비 약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궁내막암은 조기에 진단돼 치료가 가능하지만, 4명 중 1명꼴로 발견되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환자의 경우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평균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에 불과하다. 김 교수는 “자궁내막암 환자의 대부분은 조기에 진단돼 보통 예후가 좋다”며 “하지만, 치료 당시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도 달라지는데 병기가 높을수록, 조직분화도가 나쁠수록 자궁강내 암의 위치가 하부에 있을수록 자궁내경관의 암침윤 정도 및 자궁근층의 침윤정도가 심할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이 크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항암화학요법 외의 대안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젬퍼리의 급여 출시로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GSK 의학부 배민지 이사는 젬퍼리의 주요 임상 연구 결과와 젬퍼리 급여 출시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가지는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젬퍼리는 dMMR/MSI-H 재발성∙전이성 자궁내막암 2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 단일요법의 최대 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이번 급여 적용의 기반을 다졌다. 젬퍼리는 dMMR/MSI-H 자궁내막암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한 GARNET 연구를 통해 추적 기간 중앙값 27.6개월 동안 45.5%의 객관적 반응률을 확인했다. 완전 반응(CR)을 보인 환자는 16.1%, 부분 반응(PR)을 보인 환자는 29.4%였으며,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 중 12개월, 24개월 시점에 치료 반응이 지속된 비율은 각각 93.3%, 83.7%에 달했다. 전체 생존율은 데이터 확정 시점(data cut-off)에 모두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데이터 확정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설사(16.3%), 무기력증(15.7%), 피로감(13.7%) 등 비교적 쉽게 임상적 관리 및 대처가 가능한 프로파일을 보였다. 한편 젬퍼리의 경우 비급여로 사용할 시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용 약 5,000만 원을 부담하였으나,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 5% 적용 시 251만 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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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사진] 연말 맞아 ‘방사능 피폭·감염병 유행’ 모의 훈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연말을 맞아 병원에서 재난 대비 모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1일 방사선 비상 및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원내 비상진료체계 점검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방사능 피폭 환자 내원을 가정한 ‘원내 재난 훈련’을 실시했다. 서북권역 재난거점병원인 서울대병원은 각종 재난 및 대량 환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 재난 진료 체계를 갖추고 연 1회 원내재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김기홍 교수는 “방사선 비상 및 방사능 재난은 겪어보기 매우 힘든 재난이지만 언제든지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응 준비가 필요하다”며 “디브리핑 시간에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서울대병원이 재난거점병원 및 2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유행성 감염병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입원한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 환자 대응’을 주제로 한 토의형 도상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질병관리청 배포 ‘제1급 감염병 바이러스성 출혈열 대응 지침’에 따라, 발생 장소‧이동 동선 환기와 환경 소독을 실시하고 노출 환자 위험도를 분석하였으며, 코호트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에볼라바이러스로부터 피부,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레벨(Level) C’ 등급의 보호복 착탈의 실습과 신종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호구 착의 및 출동 훈련을 통해 내원객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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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부고]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권영남 상무 빙부상
    □ 고인 : 故 송현수 □ 빈소 : 전라북도 정읍시 정다운장례문화원 101호실 □ 발인 : 2023년 12월 7일(목) 오전 11시 □ 장지 : 서남권추모공원 □ 연락처 : 063-530-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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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 한일병원 순환기센터 개소...서울 동부권 심혈관질환자 신속 치료 외(外)
    [현대건강신문]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은 지난 4일 순환기센터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인수 병원장을 비롯해 의무부원장, 경영부원장, 진료부장, 순환기센터 김태훈 센터장, 장호준 과장, 박연정 과장, 김지박 과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하여 테이프 컷팅 및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순환기센터는 최첨단 검사 장비를 갖춘 주요 검사실이 외래진료실과 같은 공간에 배치하여 진료부터 검사까지 원스톱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그 영역을 확장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근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추가 보강하여 현재 4명의 전문의 및 첨단 혈관 조영 진단기기를 도입하는 등 급성기 심혈관 환자의 최종 치료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인수 병원장은 “한일병원은 서울 동북권역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거점 병원으로써 골든타임 내 치료가 필요한 심혈관계 급성 중증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최종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순환기센터 및 중재시술센터 전 직원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원, 차 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한국단백체학회 회장이자 전 서울대 김영수 교수 센터장으로 영입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원장 장양수)은 지난달 30일 유전체와 단백체를 이용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과 함께 개소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의 축사와 함께 김한중 차병원 미래전략위원회 회장,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장, 윤호섭 차종합연구원 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 원장,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사장을 비롯해 안철수 의원, 옥찬영 루닛 CMO 등이 참석했다.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는 한국단백체학회 회장이자 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김영수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유전체연구팀의 정제균 교수, 황소현 교수, 단백체연구팀 박준호 교수, 임상오믹스 전문가 이성환 교수를 중심으로 기초 의학과 임상 의학의 융합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또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바이오마커 개발 경험을 토대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정신 질환, 난임 및 여성암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수 첨단오믹스센터장은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혈액과 조직 등에서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만들고, 이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해 질병의 진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차병원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오믹스 정보와 융합하고 연구 개발하여 미래의학 연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이어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의료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2023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심포지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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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 청소년축구국가대표팀 김은중 감독, 투병중인 환아 위로 외(外)
    [현대건강신문] 김은중 청소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을 찾아 투병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 했다. 이번 방문행사는 김은중 감독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김 감독은 고려대 구로병원 홍보대사 위촉 당시, “구로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고, 연말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중 감독은 소아병동 방문 전 백혈병으로 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이건우군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군은 평소 돌봄교실에서 축구를 선택할 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었다. 김 감독은 이군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준비한 축구화와 유니폼, 그리고 축구공에 본인의 사인과 함께 선물로 전달했다. 건우군과의 만남 후 소아병동으로 이동해 입원해 있는 환아들에게 직접 싸인한 축구공과 인형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소아환아들과 만남 후 김은중 감독은 “홍보대사로 위촉 됐을 때 병원홍보와 더불어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아이들과 만날 수 있어 축구감독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투병과 간병으로 많이 지쳤을 아이들과 가족분들이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10억원 기부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등 5개 병원 2억원씩 전달 [현대건강신문]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충남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각각 2억원씩 총 1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전남대어린이병원 등 본원과 분원의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과 치료비, 희귀 난치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다문화 아동 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저에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다”며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고,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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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 국힘 서정숙 의원 “초저출산, 나 혼자 산다·불륜·사생아 드라마 탓”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올해 3분기 합계 출산율 0.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그 이유가 나 혼자 산다, 불륜 등의 탓이라는 지적이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인구위기 특위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서정숙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초저출산의 원인을 예능·드라마 방송에 돌린 것이다. 서 의원은 “11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합계 출산율이 0.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로, 4분기에는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역대 최저치를 다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최저치였던 작년 4분기 및 올해 2분기와 동일한 수치로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작년 6만 4천 명에서 5만 7천 명으로 7천 명이나 줄어들었다. 혼인 건수도 줄어들고 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 2,94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 4,784건보다 12.3%나 감소했다. 서 의원은 “합계출산율 0.7은 1년 전보다 0.1명이 줄어든 역대 최저치로서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혼인율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작년 10월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문체부와 함께 실시한 저출산 인식 조사에 따르면 만 49세 이하의 출산 가능 연령에게 ‘자녀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는데 49%가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2명 중 1명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서 의원은 “정부가 부모 급여, 돌봄 서비스, 신혼부부 주거 지원 등 각종 저출산 대책을 열심히 또 성의 있게 내놓고 있지만, 결혼과 출산에 대한 파격적인 정책이 뒤따르지 않는 한 지금의 초저출산 상황을 타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초저출산의 원인으로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발목 잡기식 일부 정치인들과 방송 프로그램 편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목했다. 서 의원은 “방송사 프로그램 편성에 변화가 필요하다. 온통 나 혼자 산다, 불륜, 사생아, 가정 파괴 등의 드라마가 너무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좀 더 따뜻하고 훈훈한 가족 드라마를 좀 많이 개발하셔서 이런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방송사도 기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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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독일 메디카서 선보인 온열암치료기 셀리프(Celief)에 해외 바이어 ‘만족’ 외(外)
    [현대건강신문] 동서메디케어㈜는 지난 11월 13~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개최된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23’에 국내 암 치료용 고주파 온열치료기 업체로 유일하게 참가하여 ‘셀리프(Celief) CPB-2100’을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메디카는 올해로 55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진단 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영상 진단기기, 모바일 헬스케어, 의료 소모품 등의 주요 분야에서 전 세계 약 5천 개사가 참가하여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며 작년에 비해 방문객들이 늘어 155개국, 83,000여명이 다녀갔다. 동서메디케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한 모발일(Mobile) 형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셀리프(Celief) CPB-2100’을 전시하여 제품 홍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미팅을 진행하였는데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해외 30여개 국가 바이어들이 몰려 국제적인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셀리프(Celief) CPB-2100’은 치료 효과를 높인 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는데, 세련된 현대적 디자인과 더불어 기술성, 안전성, 경제성에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13.56MHz 주파수를 활용한 점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터가 달린 암(Arm)을 이용한 6방향 전극 이동으로 편리한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15.6인치 터치형 PC모니터를 사용하여 환자 치료 및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5~40도를 유지하는 강력한 쿨링 시스템과 4가지 비상정지 장치로 안정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동서메디케어㈜ 김상한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에 작년에 이어 한국 업체로 유일하게 참가하여 국제적인 바이어들과 협력의 기회를 가졌다”며 “고주파 온열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제품인 ‘셀리프(Celief) CPB-2100’을 성공적으로 소개하였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메디케어㈜는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을 위한 혁신적인 홈페이지 제작과 함께, 코트라(KOTRA)와 협력하여 해외 주요 거래처 알선 및 시장 조사를 진행을 하고, 2024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주요 의료기기 전시회인 ‘두바이 Arab Health 2024’에도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비트의료정보학술상에 유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수상 논문 발표 등 HIR 발전 기여 공로 인정 유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제16회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수상했다.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와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김대진)는 지난 1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연구 기금과 조현정 회장이 직접 빚은 도예 작품으로 만든 상패가 수여됐다. 유수영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정보보호 최고책임자이자 동 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헬스케어ICT연구센터 센터장으로서 의료인공지능, 공통데이터모델(CDM) 등 의료정보 관련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2년간 다수 논문 발표 및 인용으로 HIR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는 11월 29일~12월 1일 동안 ‘Beyond Data: Actionable Health AI’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으며 1,300여명이 참석했다. 비트컴퓨터는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 추계 학회에서 일년에 두 차례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한의료정보학회 발간 학술지인 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이하 HIR)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정보 분야에 연구 및 학술 활동이 활발한 연구자를 대한의료정보학회가 선정한다. 필립스 소닉케어, 대한구강보건협회와 어린이 양치 교육 앞장 캠페인 일환으로 어린이 양치 교실 3차례 개최, 총 245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양치 교육 제공 국내 잇몸병 환자 수가 1,8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30년 역사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가 ‘대국민 양치혁신’을 목표로 잇몸 중심으로 세정하는 올바른 양치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의 프리미엄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Sonicare)’가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2023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양치 교실을 올해 3차례 개최했으며, 총 245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양치 교육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5월 26일에는 대한구강보건협회 조민정 이사(김천대 치위생학과 교수)와 함께 경북 김천 동신초등학교 학생 175명을 대상으로, 12월 1일, 4일에는 대한구강보건협회 장종화 이사(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와 함께 대홍초등학교 전 학년 학생 47명과 천안차암초등학교 1학년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양치습관 및 양치법을 교육했다. 각 어린이 양치 교실에서 활용한 교육 콘텐츠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구강 관리상식부터 잇몸 중심으로 세정하는 ‘표준잇몸양치법’까지 알차게 구성했다.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이다. 필립스 소닉케어는 자사 어린이용 음파전동칫솔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 블루투스 에디션’ 1600여만 원 상당의 166개를 어린이 양치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선물했으며,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소닉케어 제품을 교구재로 활용해 표준잇몸양치법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음파전동칫솔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의료기기 산업 협동연구 MOU 체결 동국대학교 바이오헬스의료기기규제과학과·의료기기산업학과(학과장 김성민 교수)에서는 2023년 1년간 9개 기업(㈜메디헬프라인, ㈜휴고다이나믹스,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에버엑스(주), ㈜사치바이오, ㈜헬프트라이알, ㈜티아이, 오스템카디오텍, ㈜티이바이오스)과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래 MOU를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 당사자 간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채용조건형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산학 협동 연구 및 우수인력 교류 △교육역량 증진을 위한 실무 협력 △학생 현장 실습 지원 △기타 산·학 협력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하여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한 향후 12월 4일에는 비앤피랩과 추가 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어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미래 대응 의료기기의 규제 전문가 양성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국대학교에서는 이달 28일까지 첨단·융복합 기술기반 의료기기 산업맞춤형 규제과학대학원 ‘바이오헬스의료기기규제과학과’와 국내 1호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에서 2024학년도 전기 특별전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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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건강생각 검색결과

  • ‘플레이투큐어’ 자폐증 환자 의사소통 향상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 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플레이투큐어는 8일 자폐증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과제 2차년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플레이투큐어는 2022년도 제 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사업 중 자폐혼합형 디지털 치료제 개발 과제에서 자폐증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2차년도 시제품 개발 완료 및 현장 적용 계획에 따른 성과 공유와 더불어 정부 R&D 사업의 성과로 지역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헌수 플레이투큐어 대표이사는 기업 소개 및 과제 경과보고를 통해 정부의 R&D 지원 사업의 성과를 전국으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플레이투큐어는 2019년 문을 연 이후 2021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치료제 개발 사업에 뛰어 들었다”며 “‘Connect all care all’ 이라는 슬로건 아래, 쉽고 간편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연구하여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판매하고 거기에 즐거움이라는 가치 제공을 더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플레이투큐어는 2022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자폐 아동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시제품을 통한 파일럿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윤 대표는 “자폐 치료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지역사회에서 의사소통능력 훈련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방법을 깊이 고민한 끝에 직접 아동발달센터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위례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제 1호 직영센터에서의 성공 케이스를 바탕으로 정부 R&D 지원 사업의 성과를 전국으로 확장시키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이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레이투큐어는 다양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개인별 특성을 반영해 캐릭터들을 마련해 정상 아동들이 놀면서 발달을 이룬 것 같이 게임 요소를 가미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성과에 대해 공유한 플레이투큐어 장준 이사는 “자폐증 아동이 치료제를 학습하면서 시선 추적이나 동작 음성 인식을 통해 신호처리 센서를 통해 신호처리를 하고, 이를 통해 흥미 유발 요소를 파악하고 몰입도를 측정한다”며 “몰입도를 측정해서 지속적으로 반응을 측정하고, 반응을 안 보일 때는 다른 콘텐츠로 바꿔주는 등 여러 가지 개인 맞춤형 치료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는 현재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7월부터 10월까지 분당차병원에서 30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장 이사는 “올해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내년에는 대상자 수를 넓혀서 100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을 통해서 디지털 치료제 시행군과 대조군 1대 1 배정을 통해 탐색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2-08
  • 인구협회 회장 “저출산 대응에 기업 역할 부족”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기업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과 인구 관련 단체에서 나왔다. 저출생, 고령화 현상은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역대 최저치 합계출산율인 0.70명을 기록해 출산율 하락 속도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와 저출생인구절벽대응국회포럼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기업의 육아기 돌봄정책 정착 방안’을 주제로 인구포럼을 개최했다. 인구 전문 학자 출신인 인구협회 이삼식 회장은 우리나라 저출산 원인 중 하나로 ‘기업의 역할 부족’을 꼽으며 역할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삼식 회장은 “출생아수 감소는 앞으로 기업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감소를 의미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 관련) 기업의 역할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많은 영역에서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주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저출산 문제에 기업이 전면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 이 회장은 “기업이 나서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민은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사를 위해 포럼을 찾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도 “기업은 소비자가 없으면 존립 가치가 없는데, 이런 측면에서 기업이 나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280조원을 들여서도 출생은 0.78명에 머물러 정부 재정 지출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리고 말했다. 포럼 공동 주최자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기업과 함께 토론하는 것은 의미가 있어 지속되길 바란다”며 “이 문제는 여야가 없고 윤석열 정부 5년이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육아기 일·가정 양립지원 정책을 고려해 고용보험기금 위주의 재원 조달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포럼 토론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 김웅년 서기관은 “저출산은 특별한 상황으로 복지부는 연속적으로 대상자를 만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관계부처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의견을 밝혔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2-08
  • 강중구 심평원장 “고가항암제 등 의약품 사후 평가 강화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의 지출을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이 경제성 평가가 생략되거나 사전 승인된 고가항암제 등 고가 약의 사후 모니터링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약이 국내에 도입돼 환자들에게 처방되기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심사 △심평원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심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 협상 등을 거쳐야 한다. 일부 신약의 경우 도입 시급성이 인정돼 경제성 평가가 생략되거나 사전 승인 상태로 건강보험 급여권에 포함된 이후 환자들에게 처방되는데, 이 약제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된 신약들은 △단일군 임상시험 △소수환자 대상 임상시험 △짧은 임상 관찰기간 등을 이유로 임상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가 대부부분이다. 최근 5년 동안 심평원에 청구된 항암제 현황은 △2018년 2조3천720억원 △2020년 2조7천810억원 △2022년 3조1천17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심평원에 청구된 항암제를 종류별로 보면 표적항암제가 1조2천74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항암화학요법 3,344억원 △호르몬 관련 요법 2,691억원 △면역관문억제제 2,661억원 △기타 612억원 순이다. 고가 항암제 관련 건강보험 지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사후 관리의 중요성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지난 1일 서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열린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KAHTA)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며 “일부 약제의 임상 효과가 상당히 문제로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했지만 나중에 불승인 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강중구 원장은 “(신약이) 시판된 이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이득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임상 자료를) 제출해, 심평원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심평원은 사후 관리 데이터 수집과 평가팀을 신설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 원장은 ‘의료의 발전 현황에 따른 향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의료 기술 향상으로 의료비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2-08
  • ‘코사공팽’에 공공병원 노조 대표들, 국회 앞서 ‘단식 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사공팽’.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감염병 환자들을 전담 치료했던 공공병원들이 사태가 끝나자 버림받았다는 말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했던 28개 병원 노동조합 대표와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 등 29명이 지난 4일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 중이다. 나순자 위원장은 단식 중인 지난 6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저와 공공병원지부장 28명의 단식은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했던 공공병원을 토사구팽하면 안 된다는 간절한 절규”라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확충을 합의했지만, 현 정부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광주의료원과 울산의료원, 진주의료원 설립을 거부했고 성남의료원은 민간에 운영을 위탁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환자를 도맡아 치료했던 공공병원은 코로나19 대유행 3년 동안 기존 환자들은 떨어져 나가고, 병원 의료진마저 공백인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들 공공병원에 ‘손실보전’ 명목으로 6개월 가량 재정을 지원하고 나 몰라라하고 있다. 단식 중인 노조 대표들은 “윤석열 정부가 4년이 필요한 지원에 겨우 6개월 지원하고 할 일 했다고 나 몰라라 한다면 파렴치한 것”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비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2,695억 원도 충분치 않지만 정부는 이마저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도 분통을 터트렸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2-08
  • 보툴리눔 톡신 사용자 74% 효과 감소 경험...‘내성’ 우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에서는 특히 고용량 보툴리눔 톡신 사용자가 많은 가운데,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74%가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답해 내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 박제영 대표원장이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사용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가 국내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연평균 2회 이상 한 번에 2부위 이상 시술한다고 응답해 다빈도, 고용량 시술이 많은 것을 나타났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효과 감소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74%에 달해 내성이 의심되는 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효과 감소를 경험한 환자들의 44%가 병원을 이동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박 원장은 “병원을 이동하면서 시술 이력 추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내성 발생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시술을 반복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톡신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나 64%가 제품별 내성 안전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77%는 과거 기술 이력을 관리 및 상담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원장은 “응답자의 약 84%는 톡신 정보를 모른 채 시술을 받으며, 10명 중 6명은 SNS 등 비전문가로부터 톡신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톡신에 대한 불충분하고 부정확한 정보가 안전한 톡신 문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서 톡신 시술 경험 환자의 78% 이상이 제품별 품질 및 내성 안전성을 가장 궁금해 하지만, 64%가 해당 정보 안내를 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그 만큼 환자의 니즈와 실제 제공되는 정보 사이에 간극이 큰 상황이다. 박 원장은 “톡신 환자 중 약 75%가 제품별 차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오직 15% 환자만 톡신 제품별 차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며 “응답자의 82%가 제품별 품질 및 내성 안전성 정보가 향후 톡신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만큼 의료현장에서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안전성은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와 연관이 있고 적정용량과 주기를 지키지 않는 경우 내성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며 “보툴리눔 톡신에서 면역원성이 발생한 경우 미용 목적 외에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도 직접적, 장기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환자가 희망하는 정보 중 제품별 품질 차이에 대한 정보는 크게 3가지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내성 발생 위험이 없는가?, 일관도니 역가를 가지는가?, 안정성을 갖추었는가?는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사례를 바탕으로 본 국내 보툴리눔 톡신 규제 및 관리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한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 김인규 교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을 취급하려는 경우 모든 상황에 앞서 취급자와 취급기관에 대한 사전규제가 마련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사전 규제가 없고 신고제로 운영돼 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어렵다”며 “ 보툴리눔 톡신 취급자 및 취급기관에 대한 구체적인 자격을 설정해 허가제를 도입하고 철저한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의 시행, 관련 기록의 보존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지난 10월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국위해 관리협의회 산하 소위원회로 출범했다. 문옥륜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은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면역원성 발생이라는 잠재적 위험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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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3-12-06
  • 수능 끝났지만, 면접·실기 남아...끝까지 심신 안정·체력 관리 중요
    [현대건강신문] 수능시험은 끝이 났지만 면접, 논술, 실기시험으로 입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특히 면접은 사전에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 긴장을 최대한 가라앉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심신 안정과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수능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규칙적인생활에서 벗어나 늦잠을 자거나 과식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작스러운 변화는 몸과 마음 건강에 모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남아있는 면접을 위해 효율적인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유지로 건강하게 수험생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함과 걱정으로 가득 찬 머릿속은 면접 준비의 효율을 저해한다. 이럴 때는 걱정 다스리기를 통해 걱정거리를 작은 단위로 줄여나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걱정 다스리기 방법은 △하루 30분 정도 걱정만 하는 시간을 할애해놓는다. △걱정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두통, 소화불량 등)와 걱정거리들을 메모한다. △정해놓은 시간 동안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본다. △정해진 시간 외에 걱정하고 있다면 하고 있던 일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걱정과는 무관한 일에 집중해 자연스럽게 잊도록 한다. 면접장에서 긴장을 가라앉히는 지압법 면접을 볼 때 최대한 긴장감을 가라앉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과도한 긴장감으로 말이 빨라지거나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지는 등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면접 보기 전 숨을 천천히 내쉬고 들이마시는 심호흡과 주기적인 손 지압은 과도한 긴장감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 손을 지압할 땐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소부혈, 심장을 안정시키는 신문혈, 두통에 도움이 되는 내관혈을 지긋이 5-10회 눌러주는 것이 좋다. ▲긴장을 줄여주는 혈자리 △소부혈-=주먹을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이 닿는 부분 △신문혈=새끼손가락 쪽 손바닥과 손목의 경계주름 위에 위치. 손바닥을 위로 향했을 때 손바닥 쪽 뼈 아래 오목해지는 부분 △내관혈=손바닥과 손목의 경계 주름 가운데에서 팔 쪽으로 3cm 정도 아래 부분 ▲컨디션 조절을 위한 진피차 평소 시험, 면접 등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 무리해서 카페인 음료를 마시며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 각성효과를 위해 마신 카페인 음료는 수면을 방해한다. 수면장애로 생체리듬이 깨지면 두통과 피로의 증상이 나타난다. 누적된 피로는 중요한 날의 컨디션과도 직결돼 주의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진피차를 추천한다. 진피(귤차)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귤의 향긋한 향은 불안한 마음과 기분을 환기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
    • 건강생각
    • 칼럼
    2023-12-06
  • 치과 임플란트 시술 중 나사가 기도로 넘어갔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2019년 1월. 73세 남성 ㄱ씨는 치과 임플란트 시술 중 나사가 기도로 넘어가, 나사 제거를 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례2. 2020년 5월. 32세 남성 ㄴ씨는 치과 진료실에서 사랑니를 발치하던 중 침을 석션하는 석션팁을 삼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사례3. 2021년 6월. 77세 여성 ㄷ씨는 치과 진료 중 5mm 크기의 치아보철물을 삼켜 이물감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사례4. 2022년 1월. 66세 남성 ㄹ씨는 치과 진료 중 임플란트 구조물이 목으로 넘어가 병원에서 내시경 진료를 받았다. 치과에서 발생하는 삼킴이나 흡인 사고 10건 중 7건은 6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의 경우 신경이 둔해져 기도 흡인이 일어날 수 있어 의료진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치과 치료를 받는 환자 중 코로 하는 호흡이 어려운 경우 미리 의료진과 상담하고 치료 중 불편함을 느끼면 손을 들어 의료진과 소통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은 치과 치료 중 발생하는 이물질 삼킴이나 흡인사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자, 공동으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4년간 ‘인공 치아 이식’인 임플란트 상담을 위해 치과를 방문한 환자는 △2019년 560.378명 △2020년 553,595명 △2021년 594,585명 △2022년 628,52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치과용 재료 등이 소화계통으로 넘어갈 경우 대부분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날카로운 부품을 삼키거나 이물질이 간혹 기도로 넘어가면 생명에 위협을 야기할 수 있어 의료진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치과에서 발생한 이물질 삼킴 또는 흡인사고는 112건으로, 매년 20건 안팎으로 사고가 발생하다 2022년 35건으로 급증했다. 전체 사고 112건 중 76건(67.9%)는 60대 이상 고령자에게 발생했지만, 만 14세 이하 어린이도 8건이나 돼, 전 연령대에 걸쳐 주의가 필요하다. 삼킴 또는 흡인사고를 분석한 결과 △임플란트 시술 △크라운 시술 △기타 보철치료 등 작은 기구와 재료를 사용하는 보철치료 중 발생하는 경우가 82건으로 73.2%를 차지했다. 그 밖에 △충치 치료 △사랑니 발치 등의 진료행위 중 발생하는 경우가 30건으로 26.8%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소화계통에 비해 호흡계통에서의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갈 때 강한 기침반사로 흡인을 막기 때문인데, 고령자의 경우 기침반사가 저하되어 흡인 위험이 비교적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치협 관계자는 “이물질 삼킴·흡인사고는 구강 내 러버댐이나 거즈 등을 방어막으로 활용해 예방할 수 있다”며 “환자의 상태나 시술 종류에 따라 해당 방법의 적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시술 전 의료진과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러버댐은 ‘고무로 된 댐’이라는 뜻으로 얇은 고무판에 구멍을 뚫어 시술할 부위의 치아만을 노출시키고 나머지는 고무판 아래 위치시켜 격리하는 방법이다. 소비자원과 치협은 이물질 삼킴 또는 흡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은 △고령환자 진료 시 특히 주의할 것, △러버댐·거즈 활용 등의 예방법을 적극 활용 △이물질이 떨어질 시 바로 제거할 수 있도록 흡인기를 준비할 것 등을 강조했다. ▲소비자에게는 △불안감이 높거나 코로 하는 호흡인 비호흡(鼻呼吸)이 어려운 환자는 미리 의료진에게 알리고 △치료 중 갑자기 움직이는 행위는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니 불편함이 느껴질 시 손을 들어 알릴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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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3-12-06
  • 입원전담전문의가 뭐예요...환자 10명 중 8명 ‘몰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시행한 지 3년 가까지 됐지만, 환자 10명 중 8명은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원전담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은 ‘만족한다’고 답해, 정부의 제도 안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원전담전문의는 말 그대로 입원 환자만을 전담해 치료하는 의사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찰 △검사 △경과 관찰 △투약 △처치 △안전관리 △정보 제공 △상담 등을 담당한다. 2016년 9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1월 본사업이 시작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일주일 중 평일 5일 주간에 운영하는 1형 △일주일 중 평일과 주말 모두 포함한 7일 주간에만 운영하는 2형 △일주일 중 평일과 주말 모두 포함한 7일 주간·야간 24시간 운영하는 3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이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환연 소속 9개 단체 회원 969명을 대상으로 입원전담전문의 관련 환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 10명 중 8명(82.9%)는 ‘입원전담전문의를 모른다’고 답했다. ‘입원전담전문의에게 치료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8명(81.8%)이고, 입원전담전문의의 치료를 경험한 환자 10명 중 8명(82.7%)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답변 중 ‘매우 만족’이 44.4%, ‘어느 정도 만족’이 38.3%였지만, 입원전담전문의로부터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81명에 불과해, 앞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 설문 결과에 대해 환연은 “환연 소속 8개 환자단체 회원들은 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운영 중인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을 이용하는 중증질환 환자와 환자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를 모는다는 응답이 80%를 넘긴 것은 문제”라며 “입원의료서비스에 있어서 알 권리와 치료받을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연은 응답자 중 적은 수가 ‘입원전담전문의’를 경험했다고 답했지만 만족도가 높은 것에 대해 “입원전담전문의로부터 제공되는 입원서비스의 질이나 환자안전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는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환연은 앞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환자 중심으로 정착하기 위해 ‘쉬운 설명문’을 만들어 제도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동시에 환연은 “환자 입장에서 평일 5일 주간에만 운영되는 1형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야간·주말·공휴일에 발생하는 입원 환자의 응급상황까지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는 하루 24시간 주7일 전일 입원전담전문의를 두는 3형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2-05
  • 과도한 낮잠·음주·카페인 섭취, 만성 불면증 주 원인
    [현대건강신문]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잠이 안 오는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면증이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낮에 하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불면증은 낮에 피로, 무기력, 주의‧집중‧기억장애, 생활 및 학습장애, 기분장애, 주간 졸음, 행동장애, 활력과 동기 감소, 잦은 실수, 수면 불만족, 잠에 대한 걱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급성 불면증은 다음날 중요한 시험 등 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 우울, 불안, 통증, 카페인, 술, 질병, 환경 등이 주요 원인이며, 유발 요인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을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다. 수면 위생을 잘 지키고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심리적, 인지적, 행동적 요인들을 중재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잠자리라는 환경적 자극과 수면에 대한 부적절한 인지 및 행동 간 조건화를 끊어주는 방법과 실제 수면시간에 가깝게 잠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 스트레스 및 긴장을 이완하여 신체적 각성을 줄여주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이런 방법들로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수면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을 더 못 자고 잠에 대한 불안이 생기면 불면증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수면제 복용이 좋은 치료 방법이다. 불면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지만,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분류된다. 만성 불면증의 경우 불면증 외에도 다른 수면질환이 동반되었거나, 다른 수면질환이 불면증처럼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사지운동증, 렘수면행동장애, 일주기리듬수면장애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질환들은 단순 불면증과는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잘 감별해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질환 말고도 다른 만성질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주로 관절염, 근골격계질환과 같은 통증, 위장질환, 심부전‧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우울증‧불안증 등 정신질환이 있다. 만성 불면증이 있다면 과도한 낮잠, 이른 입면시간, 부적절한 잠자리 환경,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 섭취 등 ‘수면위생’에 반하는 행동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불면증을 진단하려면 환자의 수면 병력을 확인해야 한다. 언제 자고 일어나는지, 몇 번 정도 깨는지, 그러한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환자‧보호자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 다음날 얼마나 졸음이 오고 피곤한지,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등을 자세하게 설문한다. 또, 불면증에 영향을 주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또 다른 진단법은 수면 일기다. 1~2주간 주관적으로 전체 수면시간과 수면 효율에 대해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다. 또, 낮잠, 약물, 카페인, 술, 항우울제 등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표시해서 어떤 불면증인지 확인하고, 불면증과 비슷한 일주기 리듬이 있는지 확인한다. 객관적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수면각성활동량검사(actigraphy)도 시행해볼 수 있다. 누워있을 때 정말로 잠을 자는 것인지, 활동을 하는 중인지 등 수면 패턴을 파악해 준다. 수면다원검사는 다른 수면질환이 동반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 다른 수면질환이 불면증처럼 보이는 경우, 만성 불면증을 치료했지만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 시행해볼 수 있다. 만성 불면증은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가 있으며, ‘인지행동치료’라고 불리는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권고한다. 인지행동치료에는 자극조절요법, 수면제한요법, 이완훈련 등이 있다. 자극조절요법은 졸릴 때만 잠자리에 들어가고, 잠이 안 올 때는 잠자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잠을 자려 노력해도 잠이 안오면 잠을 자려는 행동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잠자리에서 TV를 보거나 걱정을 하는 등 수면에 부적합한 행동을 하여 불면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자극조절은 잠자리와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과의 연결고리를 끊는 치료법이다. 수면제한요법은 실제 잠을 자는 시간에 가깝게 잠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주로 입면 시간을 늦게 조정하여 수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수면 효율이 높아지면 자신감을 갖게 되며 수면 스케줄을 규칙적으로 고정함으로써 점차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다. 근육이완요법은 복식호흡, 점진적 이완요법 등이 있으며 근육긴장을 줄여주고 정신적 각성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약물요법은 식약처에서 만성 불면증 보다는 급성 불면증에서 4주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만성 불면증에서도 필요하면 복용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약을 쓰면서 수면을 조절하고, 약을 줄여가면서 치료해볼 수 있다. 스스로 만성불면증을 극복하고 싶다면, 수면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잠자기 1~2시간 전에는 피해야 한다. 낮에는 햇빛을 많이 보고, 되도록 누워있지 않아야 하며, 담배나 커피, 홍차, 콜라, 술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밝은 빛이 생체 시계를 지연시켜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게 만들기 때문에, 조명은 꼭 끄고 자는 것이 좋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
    • 건강생각
    • 칼럼
    2023-12-05
  • [캘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급증, 학동기 아동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 중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는 10월 3주부터 11월 2주까지 최근 4주간 약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동기 아동이 입원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학동기 아동은 사춘기 또는 청년기에 들어가기 전인 6세에서 12세경까지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를 말한다.
    • 건강생각
    • 캘리
    2023-12-04

포토뉴스 검색결과

  • ‘플레이투큐어’ 자폐증 환자 의사소통 향상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 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플레이투큐어는 8일 자폐증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과제 2차년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플레이투큐어는 2022년도 제 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사업 중 자폐혼합형 디지털 치료제 개발 과제에서 자폐증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2차년도 시제품 개발 완료 및 현장 적용 계획에 따른 성과 공유와 더불어 정부 R&D 사업의 성과로 지역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헌수 플레이투큐어 대표이사는 기업 소개 및 과제 경과보고를 통해 정부의 R&D 지원 사업의 성과를 전국으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플레이투큐어는 2019년 문을 연 이후 2021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치료제 개발 사업에 뛰어 들었다”며 “‘Connect all care all’ 이라는 슬로건 아래, 쉽고 간편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연구하여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판매하고 거기에 즐거움이라는 가치 제공을 더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플레이투큐어는 2022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자폐 아동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시제품을 통한 파일럿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윤 대표는 “자폐 치료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지역사회에서 의사소통능력 훈련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방법을 깊이 고민한 끝에 직접 아동발달센터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위례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제 1호 직영센터에서의 성공 케이스를 바탕으로 정부 R&D 지원 사업의 성과를 전국으로 확장시키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이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레이투큐어는 다양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개인별 특성을 반영해 캐릭터들을 마련해 정상 아동들이 놀면서 발달을 이룬 것 같이 게임 요소를 가미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성과에 대해 공유한 플레이투큐어 장준 이사는 “자폐증 아동이 치료제를 학습하면서 시선 추적이나 동작 음성 인식을 통해 신호처리 센서를 통해 신호처리를 하고, 이를 통해 흥미 유발 요소를 파악하고 몰입도를 측정한다”며 “몰입도를 측정해서 지속적으로 반응을 측정하고, 반응을 안 보일 때는 다른 콘텐츠로 바꿔주는 등 여러 가지 개인 맞춤형 치료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는 현재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7월부터 10월까지 분당차병원에서 30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장 이사는 “올해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내년에는 대상자 수를 넓혀서 100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을 통해서 디지털 치료제 시행군과 대조군 1대 1 배정을 통해 탐색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2-08
  • 옻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박멸...여성 생리통 등에도 좋아
    [현대건강신문] 산림청이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옻나무'를 선정했다. 산림청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12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 옻나무의 '옻'은 열매가 아니라 옻나무 표피에 칼로 상처를 내 나오는 수액이 옻이다. 옻나무 수액은 처음 나올 때는 회색이지만 말리면 검붉은색으로 변한다. 옻은 예로부터 나전칠기를 제조할 때나 가구의 도료로 이용됐다. 이 외에 특수접착제, 비행기․선박 도료로도 쓰인다. 옻나무는 약용과 식용으로도 사용되는데, 약재로 쓰일 때는 수액과 나무껍질, 뿌리껍질 등을 이용한다. 또 식용으로는 옻나무 순을 두릅과 비슷하게 나물로 무치거나 장아찌, 부침, 튀김 등으로도 많이 먹는다. 특히, 옻은 위장병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라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위가 약한 사람이 옻닭을 먹으면 위가 좋아지며 면역력도 증가해 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사람에게 좋은 약재라고 한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여성들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무월경, 변비 등에도 좋다. 옻나무에 많이 함유돼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간암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우루시올과 파세틴 성분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능이 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3-12-08
  • 국산 쌀보리 ‘베타원’ 식이섬유, 장 질환 개선 효과
    [현대건강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쌀보리 품종인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이 배변 시간 단축과 대장염 완화 등 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타원’은 2015년에 개발된 국내 최초 베타글루칸 고함유 보리 품종이다.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일반보리보다 약 1.5배 많은 22.2% 함유돼 있다. 연구진이 염증을 일으킨 동물 대식세포(RAW 264.7 cell)에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산화질소) 생성을 13%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독성시험 결과, 처리 농도(0.1~200μg/mL)에서 세포독성은 없었다. 아울러 급성 궤양성 대장염을 유도한 동물 모형(모델)을 이용해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을 12일간 급여한 다음 대장의 운동기능을 평가하고 대장 통과 시간과 대장 길이, 체중 감소 정도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베타원’ 처리 군에서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223분으로 대조군(268분)보다 짧게 나타났다. 대장 길이는 7.3~7.8cm로 대조군 6.9cm(정상군 8.5cm)보다 길었으며, 체중은 ‘96.3~96.8g’을 유지해 대조군(88.4g 유지)보다 감소폭이 덜했다. 질병 활성도는 ‘2.7~3.0’으로 대조군보다 적었다. 일반적으로 대장염이 발생하면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길어지고 반복되는 염증으로 대장 길이가 짧아지며 체중도 감소한다. 또한, ‘베타원’ 처리 군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했을 때 생기는 염증성 물질 생성도 억제됐다. 특히 음식물의 대장 통과 시간과 체중 유지 정도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약물을 투여한 양성대조군(5-ASA)과 유사한 수치를 보여 ‘베타원’ 이 장 질환 치료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 연구 결과를 올해 말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도’ 도입으로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었던 기능성 표시가 일반식품으로 확대됐다. 보리식이섬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고시형 원료 29종 중 하나다. 이에 따라 하루 섭취 기준량(20~25g)의 30% 이상 보리식이섬유가 함유된 일반식품에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기능성 문구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박진우 과장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베타원’ 보리의 기능성을 일반식품에 표시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자료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량작물의 기능성 시험을 통해 근거자료 확보와 정보(데이터)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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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사진] 기후위기비상행동 “전 세계 재생에너지 외칠 때, 정부 핵 발전 서약”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시민단체로 이뤄진 기후위기비상행동은 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UAE 두바이에서 개최 중인 제28차 유엔기후총회(COP28)는 화석연료 퇴출과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 취약국에 대한 손실과 피해 기금 설치, 정의로운 전환, 적응과 완화를 비롯해 그동안 평균기온 1.5도 저지 목표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후총회의 취지와 달리, 한국 정부가 COP28에서 보인 행보는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분석했다. 5일 기준으로 COP28에 참여한 117개국 국가들은 재생에너지를 3배로 확대하고, 에너지효율을 2배로 올리겠다는 서약에 참여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핵 발전보다 단가가 더 저렴하고, 안전한 재생에너지라는 대안이 있는데도, 안전성 결함이 있는 ‘핵 로비’에 몰두하고 급기야 COP28 현장에서 핵발전 3배 확대를 선언하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너지정의행동 이영경 사무국장은 “기후총회는 전지구적 위기로부터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라며 “그 자리에서 핵발전 확대를 홍보하고 서약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의를 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송상호 공동운영위원장은 “2021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7.1%로, 세계 평균치 30%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런 현실에도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이전 정부의 계획보다 낮추었음을 상기해 볼 때,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배 확대 약속은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총회의 핵심 의제인 ‘손실과 피해’는 각국 정부가 기금을 약속하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IPCC 6차 보고서에는 1.5도 도달 시점이 향후 10년 안으로 당겨질 것이며, 전 세계에 기후재난이 만연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탄소배출량 9위 한국정부는 기후위기를 야기한 책임을 지고, 과감한 재생에너지 확대, 핵 발전 감축과 더불어 손실과 피해 기금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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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장애인 복지 서비스 시장화...“이용자 만족도 떨어질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서비스 고도화계획’으로 기존 전달 체계가 파괴되면,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사회서비스 고도화계획에 따른 장애인 복지 서비스 시장화에 대한 비판적 대안 모색’을 주제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서인환 장애인인권센터 대표는 ‘시장화’로 인해 서비스 질은 떨어지고 경제적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를 표시했다. 서인환 대표는 “시장화를 강력히 추진하게 되면 기존의 전달 체계가 파괴되면서 취약자들의 이용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지면서 과도한 비용 부담에 서비스 질은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업적 이윤만 추구하고 퇴출되면 ‘먹튀’를 허가한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서비스 고도화 계획’에 대한 발표를 하며 △부처 이기주의 △칸막이 정책 △통합 서비스 전달체계의 지지부진 △복지산업의 후진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자체별로 포플리즘에 의한 예산낭비도 많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미진한 것도 사실로, 하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복지 시장화를 내세운 것과 투자없이 산업화를 장담한 것은 실천력이 없는 공염불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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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원자력병원 ‘의료질 향상 활동 발표회’ 개최 외(外)
    [현대건강신문] 원자력병원은 7일 병원 강당에서 2023년 의료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이하 QI) 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QI 활동 발표회는 매년 의료 서비스 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환자 안전을 위한 부서별 의료 질 향상 활동성과 중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사전심사를 통해 총 14개 주제 중 7개 우수 주제가 선정되어 참여부서의 구연발표를 비롯해 환자안전 퀴즈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열기를 고조시켰다. 심사위원들은 적절한 주제 선정, 개선 성과 및 효과, 지속적인 관리방안 등을 고려하여 병동간호2팀의 ‘안전한 수혈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올해 최우수 주제로 선정했다. 우수 주제는 ‘안전한 의약품 보관을 위한 시스템 관리 개선 활동’과‘표준화된 항암화학요법 교육자료 개발’이 차지했으며,‘물류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수술환경 조성’, ‘진단검사의 재검률 감소’ 등 4편이 장려 주제로 선정됐다. 김철현 병원장은 “올 한 해 환자의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일선에서 애써주신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환자분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받아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요추병변 시술의 최신 지견’ 재활의학 심포지엄 개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오는 9일 분당차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2023 분당차병원 재활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재활의학교실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요추 병변 치료술의 기초부터 신경조절장치 및 고주파 수핵 성형술 강의 등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심포지엄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민경훈 과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며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세션은 ‘염증 완화를 위한 요추 중재술’을 주제로 △요추 C arm시술의 절차(재활의학과 민경훈 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세션은 ‘신경조절 장치를 이용한 요추 중재술’을 주제로 △말초신경 조절술: 자기장 열응고술 (재활의학과 김종문 교수), △허리통증 치료: 신경조절술, 고주파 수핵 감압술 (일산차병원 재활의학과 전중선 교수)의 강연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된다. 민경훈 과장은 “고령화 사회로 인해 중재술 치료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고난도 중재술을 여러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재활의학과에서 처음 진행하는 심포지엄으로 허리통증 환자를 가장 가까이서 진료하는 선생님들과 의견을 교류하고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교직원 기부물품 바자회 ‘사과나무 장터’ 개최 판매 수익은 취약계층 환자 위해 사용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행소대강당에서 교직원 기부 물품 바자회인 ‘사과나무 장터’ 행사를 진행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사과나무 장터 행사는 ‘나눌수록 더해지는 사랑의 실천’을 슬로건으로, 교직원 화합의 장을 통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사과나무봉사단을 조직하고 10월부터 생활용품, 일반잡화, 운동용품 등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물품을 기부 받았다. 참여한 교직원들은 물품을 구매하며 경품권을 얻었으며, 기부금이나 헌혈증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물품을 판매하며 얻은 수익은 취약계층 환자의 의료비와 간병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남희 동산병원장은 “교직원들이 행사의 취지를 이해하고 많은 참여를 해주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판매 수익금을 통해 어려운 환우들을 돕게 되어 더욱 뜻깊다. 이번 사과나무 장터의 성공으로 매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 구축, 교육 실시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추진해 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사업 총괄책임자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으로서 선정됐다. 이후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주)시안솔루션, (주)블루비커와 연합해 VR/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임상의사를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VR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 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이 4차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올해 12월말까지 진행되며, 매 교육 시 만족도조사와 심층상담을 진행해 교육 대상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다음 교육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VR 및 AR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혀다. 정희진 병원장은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스마트병원 발전 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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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인구협회 회장 “저출산 대응에 기업 역할 부족”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기업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과 인구 관련 단체에서 나왔다. 저출생, 고령화 현상은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역대 최저치 합계출산율인 0.70명을 기록해 출산율 하락 속도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와 저출생인구절벽대응국회포럼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기업의 육아기 돌봄정책 정착 방안’을 주제로 인구포럼을 개최했다. 인구 전문 학자 출신인 인구협회 이삼식 회장은 우리나라 저출산 원인 중 하나로 ‘기업의 역할 부족’을 꼽으며 역할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삼식 회장은 “출생아수 감소는 앞으로 기업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감소를 의미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 관련) 기업의 역할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많은 영역에서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주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저출산 문제에 기업이 전면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 이 회장은 “기업이 나서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민은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사를 위해 포럼을 찾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도 “기업은 소비자가 없으면 존립 가치가 없는데, 이런 측면에서 기업이 나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280조원을 들여서도 출생은 0.78명에 머물러 정부 재정 지출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리고 말했다. 포럼 공동 주최자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기업과 함께 토론하는 것은 의미가 있어 지속되길 바란다”며 “이 문제는 여야가 없고 윤석열 정부 5년이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육아기 일·가정 양립지원 정책을 고려해 고용보험기금 위주의 재원 조달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포럼 토론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 김웅년 서기관은 “저출산은 특별한 상황으로 복지부는 연속적으로 대상자를 만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관계부처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의견을 밝혔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2-08
  • 강중구 심평원장 “고가항암제 등 의약품 사후 평가 강화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의 지출을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이 경제성 평가가 생략되거나 사전 승인된 고가항암제 등 고가 약의 사후 모니터링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약이 국내에 도입돼 환자들에게 처방되기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심사 △심평원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심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 협상 등을 거쳐야 한다. 일부 신약의 경우 도입 시급성이 인정돼 경제성 평가가 생략되거나 사전 승인 상태로 건강보험 급여권에 포함된 이후 환자들에게 처방되는데, 이 약제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된 신약들은 △단일군 임상시험 △소수환자 대상 임상시험 △짧은 임상 관찰기간 등을 이유로 임상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가 대부부분이다. 최근 5년 동안 심평원에 청구된 항암제 현황은 △2018년 2조3천720억원 △2020년 2조7천810억원 △2022년 3조1천17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심평원에 청구된 항암제를 종류별로 보면 표적항암제가 1조2천74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항암화학요법 3,344억원 △호르몬 관련 요법 2,691억원 △면역관문억제제 2,661억원 △기타 612억원 순이다. 고가 항암제 관련 건강보험 지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사후 관리의 중요성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지난 1일 서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열린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KAHTA)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며 “일부 약제의 임상 효과가 상당히 문제로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했지만 나중에 불승인 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강중구 원장은 “(신약이) 시판된 이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이득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임상 자료를) 제출해, 심평원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심평원은 사후 관리 데이터 수집과 평가팀을 신설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 원장은 ‘의료의 발전 현황에 따른 향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의료 기술 향상으로 의료비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12-08
  • ‘인공눈물’ 건강보험 적용 축소 결정 연장...약평위 “추가 검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공눈물 점안제의 건강보험 적용 변경 여부 결정이 연장됐다. 당초 인공눈물의 성분이 되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의 급여 기준을 논의해 확정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추가 검토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7일 제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주목을 받은 것은 제약사들이 이의신청한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 결과였다. 이날 약평위에서는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경우, 학회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참고해 급여기준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열린 약평위에서는 외인성 질환 즉 수술 후,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에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의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외인성 질환에 처방하는 인공눈물에 대해서는 보험 급여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에 투약하는 것은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급여 기준이 바뀌어 약값을 전액 환자가 부담한다면 비용은 1박스 당 최대 2만 3,000원까지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자 당시 강중구 심평원장은 인공 눈물의 건강보험 급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논의된 피마프로스트 알파덱스 성분의 폐색성혈전혈관염(버거병)에 의한 궤양, 동통, 냉감 등의 허혈성 증상 개선과 관련해서는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결정이 내렸다. 다만, 후천성 요부척추관협착증에 의한 자각증상 및 보행능력의 개선에 대해서는 급여가 유지된다. 또, 록소프로펜나트륨의 경우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관증후군 등의 소염·진통과 수술후, 외상후 및 발치후의 소염·진통 등에 대해서는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졌으나,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에 대해서는 급여적정이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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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코사공팽’에 공공병원 노조 대표들, 국회 앞서 ‘단식 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사공팽’.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감염병 환자들을 전담 치료했던 공공병원들이 사태가 끝나자 버림받았다는 말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했던 28개 병원 노동조합 대표와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 등 29명이 지난 4일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 중이다. 나순자 위원장은 단식 중인 지난 6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저와 공공병원지부장 28명의 단식은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했던 공공병원을 토사구팽하면 안 된다는 간절한 절규”라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확충을 합의했지만, 현 정부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광주의료원과 울산의료원, 진주의료원 설립을 거부했고 성남의료원은 민간에 운영을 위탁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환자를 도맡아 치료했던 공공병원은 코로나19 대유행 3년 동안 기존 환자들은 떨어져 나가고, 병원 의료진마저 공백인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들 공공병원에 ‘손실보전’ 명목으로 6개월 가량 재정을 지원하고 나 몰라라하고 있다. 단식 중인 노조 대표들은 “윤석열 정부가 4년이 필요한 지원에 겨우 6개월 지원하고 할 일 했다고 나 몰라라 한다면 파렴치한 것”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비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2,695억 원도 충분치 않지만 정부는 이마저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도 분통을 터트렸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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