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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검색결과

  • 차병원 4월 1일 난임센터 라이브 방송 외(外)
    차병원 난임센터가 오는 4월 1일(토요일) 오후 2시 30분 유튜브(www.youtube.com/@cha_ivf)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토크쇼는 차병원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합동 라이브 방송으로 강남, 서울역, 분당, 일산, 대구 등 5개 난임센터의 핵심 교수들이 모여 진행한다. 젊은 ‘삼신할배’로 유명한 대구 차병원 박동수 교수를 비롯해 서울역 차병원 허윤정 교수, 강남 차병원 전행준 교수, 분당 차병원 신소연 교수, 일산 차병원 류혜진 교수가 출연한다. 시험관아기 시술 전 준비사항부터 검사, 시술 과정, 임신 전후 주의사항, 유전자 검사 등 난임 치료 전반에 걸쳐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교수들이 답한다. 실시간 댓글로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구 차병원 박동수 교수는 “평소 차병원 난임센터를 전적으로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뜻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이번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정보 공개강좌 30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재택의료 온라인 공개강좌’ 진행 실제 재택의료 현장 문제와 사례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지견 공유 [현대건강신문]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은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온라인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강좌는 오는 30일(목) 오전 8시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2023년 상반기 공개강좌는 재택의료클리닉에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재택의료 주간 토픽 컨퍼런스’의 일환이다. 재택의료와 방문진료에 관심을 가진 의료진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이 함께 마련했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을 위해 의료진이나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간호,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로의 연계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금번 강좌는 실제 재택의료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할 뿐 아니라, 중증환자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의원에서도 활용 가능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장애인의 건강불평등(3월 30일) △드레싱제제 및 상처관리용품의 종류와 사용법(4월 27일) △지역암센터-보건소 암환자 연계 사업(5월 25일) △노인의 정신과약제 조절(6월 29일) △방문진료 클리닉 운영사례(7월 27일) 이상 5가지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02-2072-3643 은평성모병원 28일 ‘어깨 통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건강강좌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오는 28일(화) 오전 10시부터 G층 대강당에서 ‘어깨 통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지정된 ‘어깨 관절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김형석 교수가 연자로 나서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과 원인에 대해 강의하고, 재활의학팀 윤원찬 물리치료사가 통증 예방과 관리, 안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 어깨 통증은 그 원인과 질환이 다양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단순한 노화 증상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많고,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통증이 더욱 심해진 후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건협 서울강남지부 ‘봄철 건강관리’ 주제로 건강강좌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공개강좌·건강캠페인’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22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봄철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건강 관련 공개강좌 △말초혈액순환검사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 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서울백병원, 100세 건강 놀이터 ‘기관지 흡입제 사용법’ 강좌 개최 서울백병원이 지난 23일 병원 2층 화상교육진료실에서 외래 및 입원환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100세 건강 놀이터 ‘기관지 흡입제 종류와 올바른 사용 방법’ 강좌를 개최했다. 서울백병원 100년 건강 플랫폼 및 폐기능검사실에서 주최한 이번 100세 건강 놀이터 건강 강좌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유용한 기관지 흡입제 종류와 올바른 사용 방법 교육, 흡입기 보조장치 스페이서(챔버)에 대한 설명과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류재도 임상병리사는 “기관지 흡입제는 입이 아니라 기관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정확한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건강 강좌에서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관지 흡입제 교육과 건강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질병
    • 건강강좌
    2023-03-27
  • 폐암치료제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 확대 위한 첫 관문 통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제 급여 확대를 위한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무려 3년 5개월 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암질심에서는 환자들의 요구가 컸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의 급여 확대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셈블릭스'의 급여기준 설정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2019년 10월 첫 번째 신청된 이후로 높은 약가와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 때문에 이미 네 번이나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타그리소'는 이레사(게피티닙), 타세바(엘로티닙), 지오트립(아타티닙) 등과 같은 기존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TKl 제제에 내성이 생겨 더는 치료가 불가능한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효능이 검증된 3세대 표적항암제이다. 한국노바티스의 새로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도 급여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 2가지 이상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 치료를 받은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치료제다. 기존 TKI가 ‘암세포 에너지원(ATP)’ 결합부위의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던 반면, 셈블릭스는 알로스테릭 결합을 통해 ABL1의 미리스토일 포켓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백혈구를 증식시키는 근본 원인인 BCR-ABL1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최초이자 유일한 STAMP (Specifically Targeting the ABL Myristoyl Pocket, ABL 미리스토일 포켓 특이 표적) 억제제로도 불린다. 이를 통해 BRC-ABL1에 높은 특이성을 보이며 기존 치료제에서 발생하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내성 및 불내성과 관련된 BCR-ABL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는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하여 두 개 이상의 요법을 투여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 등 2가지 적응증에 대해 요양 급여 결정을 신청했으나 모두 재논의 결정이 내려졌다. 엔허투는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특정 표적 단백질(수용체)에 결합하는 단일 클론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항체약물접합체(ADC)로, 항체의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하여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얀센의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다잘렉스(다라투무맙)'의 3제 병용요법에 대해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했으나 모두 급여기준이 미설정됐다. 얀센은 다잘렉스와 관련해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카필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등에 대해 급여기준 확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 질병
    2023-03-22
  • 코로나19 백신, 독감처럼 연 1회 정례화...고위험군 2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일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접종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앞선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이번 예방접종 기본방향에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을 오는 4월 8일자로 종료하고,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연 1회 4분기에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청장은 “최근 방역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이번 월요일에는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었다”며 “다만, 코로나19는 아직 인플루엔자보다 치명률이 높고 신규 변이 출현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우리 국민의 면역 수준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재감염까지 소요 기간과 중증화 및 사망예방효과 지속 기간도 10개월 이상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시행한다. 연 1회 접종의 시기는 10~11월이다. 지 처장은 “이는 통상적으로 동절기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증가하는 시기이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의 연계도 검토한 결과”라며 “접종에 활용될 백신은 국내 유행상황에 가장 적합하고 확보 가능한 백신으로 추후 국내의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모든 국민이며, 접종의 최우선 목표를 고려해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고위험군을 지정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권고한다. 고위험군의 범위는 65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항암치료자,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등 면역저하자, 그리고 당뇨병·천식 등 기저질환자다. 특히, 면역저하자의 경우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어렵고 항체의 지속 기간도 짧은 점을 고려해서 연 2회 접종을 시행한다. 지 청장은 “면역저하자에 대한 세부적인 백신 접종 계획은 별도로 수립해서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백신 접종은 현재까지와 마찬가지로 모든 국민들께 무료로 2023년도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상치 못 한 대유행, 또는 신규 변이 출현 등으로 환자 발생, 중증화, 사망률과 또 방역의료체계에 큰 변화가 확인되는 경우에 일시적인 유행 억제나 대응을 위해서 백신 접종도 시행할 수 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3-03-22
  • 환자단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오는 22일 열리는 2023년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현재 2차 이상 치료제로 건강보험에 등재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오른쪽 사진) 관련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기준이 확대할 것인가를 두고 관심이 뜨겁다. ‘타그리소’는 2019년 10월 첫 번째 신청된 이후로 높은 약가와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 때문에 이미 네 번이나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생존을 위해 한 달에 600만 가까이 하는 고액의 비급여 약값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그리소’는 이레사(게피티닙), 타세바(엘로티닙), 지오트립(아타티닙) 등과 같은 기존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TKl 제제에 내성이 생겨 더는 치료가 불가능한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효능이 검증된 3세대 표적항암제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총회(이하 ESMO ASIA 2022)에서 공개된 타그리소 1차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아시아, 유럽의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인종, 뇌전이 여부 관계없이 치료 혜택을 보였다. EGFR 변이 표적항암제를 통틀어 1차 치료제로써 최초이자 유일하게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년 이상의 전체생존기간과 개선을 확인했다. 이런 효과를 바탕으로 타그리소는 전 세계 1차 표준치료제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에서는 2차 이상에서만 급여가 되는 상황이다. 환자들은 2차 이상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보다 처음 진단받았을 때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 치료성적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생명 연장을 위해 급여가 되는 1차 치료제가 아닌 연간 약 7,000만원의 비급여 약값을 지불하고서라도 '타그리소'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도 2019년 10월 2차 이상 치료제로 건강보험 등재된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한 신청을 해왔지만, 3년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준 확대의 첫 관문인 암질심 조차 넘지 못하고 번번히 고배를 마시고 있다. 폐암 환자들은 “타그리소로 환자 상태가 기적 같이 호전되고 일상 생활르 다시 이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며 “하지만, 4주에 60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매번 어떻게 감당해야할 지, 언제까지 치료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막막한 현실 앞에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환자 관점에서 의료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생명과 직결된 신약에 대한 신속한 환자 접근권을 보장하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월 5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생명과 직결된 신약에 대해서는 식약처와 심평원이 동시에 심사·결정을 해 식약처 허가 후 신약이 시판되는 즉시 해당 환자의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시적인 약값으로 우선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생명과 직결된 신약이 건강보험에 신속하게 등재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은 21일 성명을 통해 “타그리소는 현재 전 세계 약 60개국에서 이미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기준이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와 제약사는 이제 약가 힘겨루기를 중단하고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생명을 더욱 연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하는 이유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연장하는 것이라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부와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재정을 분담해야 한다”며 “22일 열린 암질심에서는 제약사가 다섯 번째 신청한 타그리소 1차 치료제 건강보험 기준 확대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질병
    2023-03-21
  • 암 경험자 10명 중 7명 “암 관련 정보 충분치 않다”
    [현대건강신문] 인구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암 환자가 늘어나고, 치료제나 치료법의 발전에 따라 암 생존율이 급상승하면서 암을 경험한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암을 진단 받고 치료 받으면서 각종 정보들을 접하게 되지만, 10명 중 7명은 암 관련 정보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의 환자 전문 리서치 서비스 ‘리슨투페이션츠’(대표 명성옥)는 암생존자를 위한 비영리단체 ‘아미다해’(이사장 조진희)와 함께 암경험자 136명을 ‘암 환자의 질환 및 치료 정보 습득 현황과 미충족 요구’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리슨투페이션츠의 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1탄으로 암 진단 후 질환과 치료정보는 충분했는 지 여부, 부족하다고 느낀 정보 항목, 정보 채널로 습득했는지, 어떤 채널이 신뢰도가 높았는지 등 정보탐색 과정에서의 특성과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지를 물어봤다. 먼저 암진단 후 투병기간 동안 찾아본 정보가 충분했는지에 대해서는 30.9%가 충분했다고 답했고, 69.1%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충분하지 않았다고 답한 경우 어떤 정보가 부족했느냐는 질문에 △치료제/치료법 정보(25%) △병원 및 의료진 정보(19.9%) △치료비용 및 의료복지 정보(12.2%) 순으로 답했다. 다음으로 암을 진단받고 가장 궁금했던 정보는 무엇이었고, 그 정보를 어떤 경로를 통해 획득했는지 물었다. 응답자들은 △병원 및 의료진 정보(31.6%)을 가장 궁금한 정보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질환 정보(26,5%) △치료법/치료제 정보(19.1%) 라는 답했다. 이어 정보 획득 채널로는 △환우회/커뮤니티(온라인 카페포함) (58.8%) △인터넷 (19.9%) △환자(지인, 친구) (12.5%) 순이라고 답했다. 또한 암관련 정보 채널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이 신뢰한다(매우 신뢰함 및 어느 정도 신뢰함)고 답한 채널은 △온라인 카페 포함 환우회 커뮤니티 (80.1%) △의료진 강의 영상(66.2%) △유튜브 포함 소셜미디어 (62.5%) △지인/친구 환자(60.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는 아미다해 회원을 비롯해 리슨투페이션츠 패널로 가입한 암경험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6.5:3.5였다. 연령대는 △30대(36%) △40대(35.5%) △20대(19.9%) △50대(6.6%) △60대(2.2%) 였고, 암투병기간은 5년 이상이 약30%, 5년미만이 약 70%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암 환우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정보는 ‘치료법과 치료제’라고 밝혀졌다. 그리고 이 정보를 ‘온라인 카페 포함 환우회 커뮤니티 (80.1%)’에서 정보를 얻고, 그 채널의 정보에 대해 신뢰도 또한 높다고 답했다. 아미다해 조진희 이사장은 “암 환우들이 진단 후 치료과정에서 같은 경험자들로부터의 사례 정보도 중요하지만, 환자로서 직접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이나 의료진이 치료 전반에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환우 대상의 맞춤 교육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고 전했다. 리슨투페이션츠 명성옥 대표는 “리슨투페이션츠의 첫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앞으로도 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기획하고 있어 암 환우들의 목소리로 더 나은 투병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질병
    2023-03-20
  • 당뇨병 치료 근간은 ‘생활습관조절’...‘자기관리’ 약물만큼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로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혈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다양한 만큼 평생에 걸쳐 환자 스스로의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단편적인 정보전달 중심의 교육으로는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를 제대로 관리에 한계가 있다. 특히, 교육을 통해 각 환자의 오랜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고 강도 높은 중재가 필요하다. 실제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질이 담보된 당뇨병 교육이 환자의 사망위험을 26% 줄여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당뇨병 관리 성적은 낙제점 수준이다.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2)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률은 당화혈색소(HbA1c) 6.5% 기준 24.5%로 4명 중 1명만 학회에서 제시하는 목표혈당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혈당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즉 당화혈색소가 8.0% 이상인 환자가 19.5%로 당뇨병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아 3가지 이상의 약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이 40%에 근접하고 있으며, 10%에 가까운 환자는 인슐린을 자가 투약하고 있어 저혈당 등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김난희 교수(고려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먹는 것, 운동하는 것,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러한 것들이 다 조절된 이후에도 안 될 때 먹는 약을 추가하는 것"이라며 "생활습관조절이 중요한 이유는 혈당이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먹느냐, 어떻게 행동하느냐, 잠을 얼마나 잤느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느냐 등에 따라 혈당이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셀프 컨트롤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효과적인 약물 못지않게 적극적인 중재로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환자가 스스로 혈당을 재고, 스스로 높은지 낮은지 판단하고, 혈당의 목표에 따라 무엇을 해야 할지, 즉 운동해야 할지 아니면 담당 의사에게 약을 더 늘려 해달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스스로 인슐린 용량을 조절해야 할지 등 본인이 판단하여 적절한 액션을 취할 수 있기까지 만들어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그래서 과거에는 당뇨병 교육이라 했지만, 이제는 ‘자기관리 교육’이라고 한다. 자기관리가 가능하도록 능력을 함양시켜주는 것이 근간"이라고 말했다. 여러 연구로 당뇨병 교육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42개 연구 1만 3000명에 대한 메타분석결과 당뇨병 교육을 했을 때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을 26%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교육이라는 것이 눈으로 보기에는 약을 쓰지 않아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처럼 교육은 간과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1999년부터 당뇨병 교육자 자격인정제도를 도입, 교육자를 양성해오고 있다. 정부, 인정비급여 형태 교육비 인정, 턱없이 부족 또, 최근에는 학회가 진행하는 엄격한 교육과정을 통과한 교육자들로 질이 담보된 당뇨병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을 ‘당뇨병 교육 인증 병원’으로 인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정부에 정확한 규정 없이 1회, 1시간의 교육에만 인정비급여 형태로 교육비를 인정하고 있어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당뇨병 교육 인증 병원에서는 대부분 올바른 교육을 위해 1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해 전담 교육자를 고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김 교수는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서는 환자의 교육 요구도에 따라 교육 시간을 달리해야 하며, 당뇨병 교육에 대한 상담료 규정도 현실화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급여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당뇨병 교육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학회 측의 지적이다. 수 백명의 환자를 등록해야 교육 전담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된 교육을 담보하기는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른 교육의 난이도는 고려하지 않아. 정작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오히려 소외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일단 당뇨병 교육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할 수 있도록 횟수를 풀어줘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영양사나 간호사, 운동처방사 등 직역별로도 나눠서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특성이 매우 다양하므로, 환자에 따라 교육 횟수 및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1형 당뇨병, 다회 인슐린 주사를 맞는 2형 당뇨병 및 연속혈당측정기(CGM)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더 자주 교육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에서 탄수화물양 계산, 인슐린 용량조절, CGM 사용법 등도 교육 가능하도록 교육 난이도에 따른 개별적 수가가 매겨져야 한다"며 "반면 당뇨병 초기의 경한 사람은 한 번 교육으로도 충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지금처럼 비급여가 아니라 급여를 적용하는 것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환자들이 교육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급여화를 바라고 있다. 비용을 받지 못하면 교육에 전담인력을 둘 수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이에 정부가 당뇨병 교육에 대해서는 당뇨병의 전문가 단체이자 수십년간 진행해 온 커리큘럼을 갖춘 학회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사와 환자간 소통에 도움주는 플랫폼 ‘닥터바이스’ 한편,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기업 아이쿱 iKooB는 의사와 환자간 소통에 도움을 주는 플랫폼 닥터바이스(Doctorvice)를 통해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당뇨병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조재형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하더라도 책임을 가지고 마지막에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은 결국 의사다. 따라서 의사는 환자의 교육과 상담에 적합한 시스템을 이용하고 여기에 더하여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엔진도 잘 활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닥터바이스는 의사가 중심이 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3000여 가지 교육 콘텐츠를 환자의 다양한 유형에 맞춰 기성복처럼 갖추고 있으며, 환자가 찾아오면 유형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제공한다. 강조해야 하는 부분은 현장에서 화면을 보며 직접 설명할 수도 있고, 프린트물이나 메신저를 활용해 전달할 수도 있어 1차 의료기관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조 교수는 "교육은 환자와 함께 화면을 보면서 할 수도 있고, 프린트물이나 메신저로 제공할 수도 있으며 환자가 앱을 설치하면 그 앱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먀 "여기에 환자가 직접 작성하는 설문이나(Patient Reported Outcome, PRO), 환자의 의료기기가 제공하는 정보를 연결할 수도 있어서 의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를 위한 증빙자료도 제출할 수 있어 증빙을 위해 낭비되는 업무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조 교수는 "닥터바이스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4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1차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사랑과 연동되기 때문에 비용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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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암 환자, ‘덜 아프고, 더 오래 살기’ 위한 완화요법 필요”
    [현대건강신문] 암 치료라고 하면 암에 대한 치료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통증, 피로, 불면 등 관련 증상의 치료와 관리도 중요하다. 암 관련 증상의 치료와 관리는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암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고 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을 연장시킨다. 암 관련 증상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지지완화요법의 종류와 효과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윤성우 교수에게 물었다. 침 치료는 암성 통증, 피로, 불면, 항암치료로 인한 오심구토와 말초신경병증, 방사선치료로 인한 구강건조를 완화한다. 암성 통증에는 아시혈, 배수혈, 족삼리, 합곡, 태충 등의 혈자리가 많이 사용되며, 암성 피로에는 기해, 관원, 중완, 족삼리, 삼음교 등의 혈자리가, 오심구토에는 내관, 공손, 족삼리가, 말초신경병증에는 팔풍, 팔사혈이 많이 사용된다. 특히 지지완화요법, 일상관리와 함께 병행했을 때 치료 만족감은 더 높아진다. 단, 주의할 점은 항암치료 중에 전기 침 치료는 오히려 말초신경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수기 침 치료로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뜸 치료는 피로와 통증에 효과적이다. 암 환자에게 복부에 위치한 기해, 관원, 중완혈과 팔다리에 위치한 족삼리, 삼음교 등에 꾸준한 뜸 치료를 하면 피로에 효과적이다. 뼈로 전이되거나 암 자체로 인해 발생하는 국소적인 암성 통증에도 뜸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진통제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뜸 치료 시에 주의할 점은 수술 부위, 방사선 치료 부위 등에는 해서는 안 되며, 당뇨환자나 노인 환자에서 특히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2018년 임상종양학회지(JCO)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명상은 암 환자의 우울, 불안, 불면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특히 마음 챙김 명상은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높은 근거 수준의 유효성을 보여주었다. 마음 챙김 명상은 우리나라 선불교의 명상법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학술적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자기의 감정, 생각, 신체를 객관화해 한 발 떨어져서 바라다보는 이 명상법을 꾸준히 지속하면 스트레스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약은 암 환자의 피로, 식욕부진, 오심구토, 불면증을 포함한 다양한 암 관련증상에 사용된다. △암성 피로에는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인삼양영탕, △식욕부진에는 삼출건비탕, 향사육군자탕, △오심구토에는 비화음, 반하복령탕, △불면증에는 귀비탕가미방, 천왕보심단 등이 효과적이다. 각 환자에 적합한 한약의 선택은 한의학의 진단 방법인 변증을 통해 이뤄지므로 전문한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한약 치료는 안전하지만 암 환자의 다양한 상태에 따라 적절한 한약이 선용 돼야 한다. 암 관련 증상의 한의치료에 관해서 외국에서는 다양한 가이드라인(NCCN, SIO) 등이 출판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최근 ‘암 관련증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발간되어 활용되고 있다. 암 환자 치료의 현실적인 목표는 ‘가끔 완치하며, 자주 생존 기간을 늘리고, 항상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이에 지지완화요법은 적합한 치료법이다. 연구 결과, 지지완화요법 치료를 일찍 시작한 환자들은 지지완화요법을 늦게 받은 환자들에 비해서 생존 기간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정신적 우울감도 훨씬 적었다. 암 환자의 증상을 완화해 환자의 몸과 마음을 항상 편안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의치료는 이러한 치료 목표를 위한 역할을 일정부분 담당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윤성우 교수]
    • 질병
    2023-03-17
  • “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 알레르기 환자 면역치료 고민해봐야”
    [현대건강신문] 계절이 변화하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기관지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피부 알레르기 환자들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고,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주변 환경을 회피하는 환경요법이나 약물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와 알레르기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면역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겐의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을 나타내며, 주된 질환으로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혹은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에는 △특징적인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이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회피요법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그리고 알레르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면역치료’가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뿌리 뽑는 유일한 방법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증량 투여해 더 이상 원인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너무 연로하거나 임신 중에는 면역치료는 시행하지 않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누구나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알레르기 면역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나 항원이 있어, 치료 가능성에 대해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면역치료를 시작하기 전, 알레르기 확인 방법으로 ‘피부 반응 검사’ 혹은 ‘혈액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자신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한다면, 이때 면역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한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서 가장 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일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원 측면에서는 특정 항원에 대해 감작이 되어 있는 경우에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집 먼지 진드기, 고양이 혹은 강아지 털, 여러 종류의 꽃가루 등이 면역치료가 가능한 항원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에는 크게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밑에 원인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뉘며, 두 가지 방법 모두 3~5년 정도 지속해야 하는 치료다. 피하면역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그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반면 설하면역치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집에서도 시행 가능한 방법이다. 다만, 설하면역치료는 집 먼지 진드기에 한해서 시행이 가능하다. 피하면역치료의 경우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도 있고, 설하면역치료의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을 뿌리 뽑는 유일한 치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많이 증명되어 있다. 하지만 치료 전 알레르겐과 개인별 증상의 상관관계를 100% 수치화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피부 반응 검사에서 집 먼지 진드기에 대해 반응이 세게 나왔으나,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집 먼지 진드기 이외의 온도 차이나 미세먼지 등의 다른 요인들 때문에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고 반응을 확인하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꼭 3~5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경우에는 5년을 채워 치료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면역치료가 종료된 이후 약 10년까지도 오랜 기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염증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면역치료는 향후 특정 항원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치료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길 바란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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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전자담배에도 발암물질...세계보건기구 “금주, 암예방에 도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오는 21일은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 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WHO는 왜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정했을까? WHO에서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로 기념일이 정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라고 부르는데 정상적인 세포는 분열 및 성장 등을 통해 세포 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변하거나 과하게 증식하는 경우를 흔히 암이라고 한다. 암을 예방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사망 요인에 따르면 흡연 30%, 식이 요인 30%, 만성감염 10∼25%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암연구소는 사람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환경 중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1군 발암요인’을 분류한 뒤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해 발표하고 있다. 발암요인은 1군, 2A군, 2B군, 3군, 4군 총 5개 군으로 분류한다. 1군 발암요인은 120종에 이르는데 △의약품 △생물학적 요인 △중금속, 분진, 석면 △방사선 △담배, 음주, 생활환경, 식습관 △직업·환경적 화학물질 노출과 작업 공정으로 분류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의학이 발전하면서 불치의 병으로 여겨지던 암도 충분히 치료와 예방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사망원인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라며 “암은 아는 만큼 예방하고 이겨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 대비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암의 원인으로는 발암요인의 노출 농도 한 가지가 아닌 기간이나 생활습관, 가족력, 유전적 감수성 등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정확한 원인 하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노출되는 발암요인을 제대로 알고 최소화하는 것이 암 예방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일상생활에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금연과 금주 등을 꼽을 수 있다. 담배 속에는 4-(메틸니트로소아미노)-1-(3-피리딜)-1-부탄온(NNK)과 N-니트로소노르니코틴(NNN) 등 수많은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담배 속 발암물질들은 폐암 이외에도 다양한 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일단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요즘 전자담배를 많이 피는데,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다. 최근 유행하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와 똑같은 담배에 불을 붙이는 대신 배터리를 이용해서 약 300도로 가열하여 그 에어졸을 흡입하는 것이다. 과연 이 전자담배는 해롭지 않은지가 논란이 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자담배에도 발암물질이 들어있고, 기존담배가 100%만큼 해롭다면 전자담배는 약 65% 정도 해롭다. 이 정도도 덜 해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마치 독약을 마시면서 물을 타서 마시면서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냐?’ 하고 생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금연운동이 효과를 보이니까 담배회사가 개발해서 금연을 해야 할 흡연자들에게 덜 해로운 담배를 내밀어 흡연자를 유혹하는 상술에 불과하다. 끝없이 담배회사의 상술에 넘어가 담배회사의 유혹에 빠져 전자담배를 피울지 나와 가족이 원하는대로 담배를 끊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술도 대표적인 발암물질이다. 술을 먹으면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독성 화합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한다. 이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필요한데 유전적으로 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부족한 경우 간암, 구강암, 식도암, 인두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인의 20∼25%가 유전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전에는 술은 약간 마셔도 좋다, 이런 말들이 있었는데 그 개념은 완전히 낡은 개념이다. WHO에서도 가장 건강한 음주는 한잔도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또한 포도주가 좋다느니. 막걸리가 좋다느니 술의 종류에 따라 어떤 술이 건강에 좋으냐는 논쟁을 하게 되는데 이런 논란도 무의미하다. 암 발생률은 오로지 알코올 섭취량에 비례한다. 즉 독한 술 작은 양과 약한 술 많은 양은 같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이 발암물질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음주 문화에서 꼭 없애야 하는 것이 바로 건배사다. 다 같이 술을 따르게 하고 원샷을 외치면서 술을 마시는 이 습관은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발암물질을 권하는 대표적인 잘못된 음주문화다. 담배, 술 이외에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등 생물학적 요인 1군 발암요인 중 한국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등이 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 인한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능한 B형 간염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가능한 예방접종을 실시해두는 것이 좋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 위생용품같이 사용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요리하기, 안전한 식품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요리하지 않기 등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 중 술잔 돌리기, 찌개같이 먹기 등은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개선해야 할 문화이다. 또한, 음식은 암의 30%를 일으킨다. 음식 중에서 피해야 하는 것은 우선 탄 음식은 피해야 한다. 밥을 태운 누룽지는 괜찮으나 고기를 태우는 것이 문제다. 고기를 태우게 되면 탄 고기에서 벤조피렌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이 있어 위암을 일으키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 짠 음식이 위암을 일으키니 짜지 않게 먹어야 한다. 붉은 고기가 대장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하고 햄이나 소세지 같은 가공육은 더 해롭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다양한 영양소로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하루 30분 이상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국가에서 매년 실시하는 암 검진 대상자는 놓치지 말고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1.5%로 전세계 최고수준이다. 자궁암 5년 생존율은 약 90%로 세계 1위이고, 위암도 약 78%로 세계 최고다. 지난 20여년간 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약 43%에서 약 72%로 공격적인 상승을 하였고, 이는 가장 빠르게 생존율을 높인 기록이다. 우리나라 암 치료성적이 세계 최고인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 암치료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암검진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만들었고, 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고 있으며, 사실상 6대암 검진을 거의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전세계에서 이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없다. 국가암검진 외에도 성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발암성 물질에 노출 우려가 있는 작업장 근무자라면 안전 보건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 질병
    2023-03-16
  • 심혈관 질환자, 일교차 큰 3월에 동맥경화 조심해야
    [현대건강신문]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을 지나 오는 21일 낮과 밤이 같은 춘분(春分)이 찾아온다. 본격적 봄 계절이 시작되는 가운데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갑자기 풀린 날씨에 내 혈관 상태는 괜찮은지 체크가 필요하다. 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심장혈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교차가 큰 3월 중순 시기 몸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 대상 급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관상동맥과 대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는 동맥으로 심장 근육의 에너지원인 혈액을 심장에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상동맥에 질환이 발생하는데 그중 가장 많은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또한, 관상동맥질환은 90% 이상이 질환 발생 전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관상동맥질환과 함께 일교차가 큰 시기에 관심을 가져야할 질환은 대동맥질환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신체의 모든 기관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혈관이다. 역시 대동맥질환도 대부분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봄철이 되면 평소에 관리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동맥 박리증과 같은 급사를 일으키는 질환들이 증가하게 된다. 이 같은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적정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 △채소와 생선 중심의 저염식 등 생활수칙을 유지하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 전문가들은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생선과 채소 충분히 섭취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 운동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을 권장한다. 류상완 교수는 “관상동맥이나 대동맥 및 손발 동맥에 발생하는 혈관질환들은 급사나 절단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및 스트레스와 같은 동맥경화증 유발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혈관건강 상태를 먼저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3-03-14

남녀노소 검색결과

  • 청소년 ADHD 환자, 우울증 동반 많아...약물치료 중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아동·청소년 ADHD가 꾸준히 늘면서 장기간 약물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DHD는 아동이나 청소년에서 주로 나타나며, 주의력이 떨어지고, 과잉 행동을 하게 되며 충동 조절이 어려워진다. 아동기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발견 시 대부분 약물사용을 필수적으로 권고한다.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1/3 이상의 환자가 2년 이상 복용하지만, 동반질환인 우울증 치료제와 병용 등이 안전할지 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빅데이터를 통해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 약물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를 병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국민 ADHD 코호트 약 33만 명 중 선별한 9,663명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ADHD 치료 약물 메틸페니데이트 단독 사용군과 메틸페니데이트와 SSRI 병용 사용군 두 그룹으로 나눠 신경정신학적, 심혈관 및 기타 부작용 발생 위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두 그룹간 주요 신경정신학적 부작용, 심혈관·기타 부작용의 위험성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은 정신증, 조증, 틱장애, 자살경향 등을 말하며, 심혈관 부작용은 고혈압, 부정맥 등을 그리고 기타 부작용은 외상, 위장장애 등의 발생 위험이다. 최근 청소년 ADHD의 경우, 흔히 동반하는 여러 신경정신학적 장애를 함께 진단 및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동반질환이 바로 우울 장애다. ADHD와 우울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청소년 학습능력이나 사회적 기능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특히 주의를 요한다. 이 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약물 병용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및 약물 이상 반응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 장애를 동반한 청소년 ADHD 환자의 약물 병용 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신윤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 ADHD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병용에 대한 안전성을 전례 없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한 연구"라고 밝혔다. 또 “실제 임상 환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ADHD 및 우울장애 동반 청소년 환자의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그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신경정신 질환이다.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이중 50~65%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된다. ADHD 증상은 생애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데, 아동기가 지나 청소년기에 접어들수록 ‘과잉행동’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앉아서 꼼지락거리거나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등의 ‘주의력 결핍-충동성’등의 증상은 지속된다. 또한 원만하지 못한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등 비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신윤미 교수는 “약물치료는 ADHD 환자의 80%가 뚜렷한 호전을 보일 정도로 가장 효과적 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ADHD를 치료하지 않으면 아동이 집중력 부족, 과잉·충동적 행동 등으로 부모나 교사, 친구들로부터 나쁜 평가를 받아 자신감을 잃게 되고, 일상·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검증된 기관과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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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오늘(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 ‘무료’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오늘(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열과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는 겨울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처럼 유형이 다양한 로타바이러스는 아기의 입을 통해 침투하기 때문에 아기가 쉽게 입으로 가져가는 물품이나 아기의 손을 청결하게 관리해야한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살균제와 손 소독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환경 관리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은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2~6개월까지 영아이다.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2주~32주 이내에 정해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로타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로타릭스 2회 접종 △로타텍 3회 접종 등 두 종류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유통 중인 두 종류의 백신을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다”며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타릭스와 로타텍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수에 따라 1가와 5가로 구분되지만 두 백신 모두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며 “다만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1차 접종 이후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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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 [사진] 2023년 계묘년 첫 생명 탄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3년 계묘년 1월 1일 0시 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 그 주인공은 엄마 김현정 씨(40), 아빠 장동규 씨(42)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위 사진)이고 또 다른 주인공은 엄마 손은서 씨(30세)와 아빠 김정섭 씨(39세)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이다. 엄마 김현정 씨는 “기다렸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아이 아빠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오지 못했지만, 새해 첫 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우리 쌍둥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쌍둥이의 탄생을 지켜본 할머니 정윤자 씨는 “우리 며느리 현정이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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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23-01-02
  • 여성의 감기 ‘질염’ 예방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 잘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워낙 흔하게 지나가듯 앓는 질환이다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방광염, 골반염 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된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50~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여성의 질에는 질 내의 산도를 유지하며 병원균을 막아주는 젖산균이 많은데, 이러한 질 내 환경이 깨질 경우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한다. 칸디다 질염은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임산부,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은 덩어리진 흰 치즈 질감의 질 분비물, 외음부 및 질 입구의 가려움과 쓰라림,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나 과도한 뒷물,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흰색․회색을 띠면서 비린내가 아주 심한 질 분비물이 나오는데,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진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기생충인 ‘질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이다.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며,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내의 정상적인 산성 환경을 변화시키므로 세균성 질염 등 다른 종류의 질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질염의 증상은 국소적인 염증반응의 정도와 원인균의 수에 따라 다양한데,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모양의 질 분비물이 흐르고 간혹 외음부 쪽의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균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염, 골반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더 심해질 경우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 만성적인 골반 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외음부 세정제 외에도 질 내부, 외음부 등에 질염 등의 질병의 치료 경감과 처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질 세정기가 있다. 최근 시중에서 일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이 질 세정제와 유사한 용기나 포장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 세정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질염 등 질병의 치료, 경감, 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질 내부의 세정 목적으로 물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약상 성분이 질 세정기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제품이 있다.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의 경우 외음부의 세정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 효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므로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제품은 질염 치료, 질 세정 등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질 내부에 사용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질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여성청결제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까지 감소해 방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 2회 이하 사용을 권장하며, 샤워 후에는 외음부의 습기를 잘 말려줘야 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은 균이 자라나기 좋으므로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하고,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 남녀노소
    • 여성
    2022-12-20
  • 노인학대 88%는 가정 내 발생...국민권익위 "방치 막는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학대 건수도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설 등에 고립된 생활시설안의 노인학대 등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2021 노인학대 현황보고서’ 따르면, 2021년 전체 노인학대 건수는 2020년 대비 약 8.2% 증가한 6,774건이었다. 학대 건수는 2016년 4280건, 2017년 4622건, 2018년 5188건, 2019년 5243건, 2020년 6259건, 2021년 6,774건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노인학대 사례 중 가정내 학대의 비율은 88%로 높고, 노인학대 사례 중 재학대 비율이 9.8%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노인학대 사전 예방과 재학대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노인학대 행위자에 대한 고발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조사를 신속히 하도록 하는 내용의 ‘노인학대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노인복지법’상 노인학대 행위가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가 아닌데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경우에만 고발하도록 하는 지침을 적용·운영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가정 내 학대로 판정한 1,883건 중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한 사례는 겨우 10건으로 0.5%에 불과했다. 또 수사 의뢰 또는 고발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를 보면 1년에서 5년 이상 장기간 학대가 이루어진 경우도 다수 있었다. 특히 생활 시설 내 학대 건수는 2016년 238건에서 2021년 536건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보건복지부 고시에는 노인 학대 신고 접수 시 늦어도 48시간 내 현장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데 있다.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발생한 노인요양원 등 시설 내 노인학대 사건의 38.9%는 72시간(3일)을 초과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이 사건들의 평균 소요 기간은 8.4일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에 노인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 주요 기관이 누락돼 있거나, 노인요양원 등 노인시설 평가 시 노인학대 발생 여부가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0월 열린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설 학대 대상에는 치매가 의심되거나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이 대상인 경우가 많아 스스로 방어하거나 신고할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시설 내의 노인학대 처리와 관련하여 적용하는 처분이나 관련법 적용이 보다 합리적이고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노인학대에 대한 수사 의뢰 및 고발 기준을 강화하고 신속한 현장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복지부에 권고했다. 또한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을 보완하고 노인시설 평가 시 노인학대 여부를 반영하도록 했다. 국민권익위 안정륜 사회제도개선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관계 기관이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노인학대가 더 이상 가정 내 문제로 방치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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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사진]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 “우리도 다르지 않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선천성심장병이 있는 어린이들이 해발고도 1,017m인 경북 문경 조령산을 등반했다. 이번 등반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한기범희망나눔이 준비한 산행 걷기 행사로 서울, 부산, 원주, 대구, 인천, 광주, 세종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 55명이 참석했다. 환아 보호자이자 봉사자로 참가한 홍윤미씨는 “우리 스스로 내 아이가 살아갈 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는 캠프 기간 동안 자기와 같은 질환을 가진 친구와 형, 누나, 동생을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도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환아 부모들과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산행을 준비한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인식개선운동인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환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는 인식개선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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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웰빙음식 검색결과

  •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 반품은 이렇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Living Modified Organisms, 이하 LMO)로 판정되면서 정부가 출하를 정지하고, 판매중지‧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정부는 3월 26일 오후 10시부터 4월 2일까지 전국의 주키니 호박 출하를 정지하고, 전수검사를 거쳐 4월 3일 0시부터 ‘비 유전자 변형 생물체(Non-LMO)’ 주키니만 출하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주키니(zucchini) 호박은 돼지호박 등으로도 불리며, 일반 가정에서 주로 소비하는 애호박, 단호박 등과는 다른 품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소속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논란이 되고 있는 LMO 주키니 호박 생산량은 국내 총 호박 생산량의 4% 수준이며, 3월 중 예상 출하량은 960톤으로 추정된다. 현재 농식품부는 해당 종자의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했으며, 농가에서 재배 중인 주키니 호박에 대해서는 26일부터 출하를 잠정 중단시키고 전수 조사하여 LMO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4월 3일부터 출하를 재개하기로 했다.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29일 수요일부터 4월 2일 일요일까지 국내산 주키니 호박을 구매한 구매처나 가까운 대형마트, 도매시장에 반품하고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반품·보상 조치는 지난 3월 26일 국내산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미승인 유전자변형 생물체로 확인되어 소비자나 유통업체가 보관하고 있는 주키니 호박을 전량 수거·폐기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나 소매상은 구매한 곳이나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반품‧보상받을 수 있고,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주키니 호박을 구매한 식자재업체 등은 해당 농산물 도매상에서 반품이 가능하다. 반품·보상 협력 장소는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이다. 식약처는 “다만, 보관하고 있는 주키니 호박이 있어야만 보상이 가능하며 영수증만으로는 보상 불가하다”며 “반품 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2일 일요일까지로 4월 3일부터는 LMO 음성으로 확인된 농가의 출하가 재개되어 반품할 수 없으니 반드시 기간 내에 가까운 대형마트 등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상 기준은 구매 영수증 단가 또는 구매 영수증이 없는 경우에는 주키니 호박 한 개당 천원을 기준으로 보상한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3-03-28
  • 오뚜기 ‘참기름’ 출시 40주년...국내 참기름 판매 줄곧 1위
    [현대건강신문] 국내 대표 참기름인 ‘오뚜기 참기름’이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는다. 참기름은 한 방울로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주어 한식에 빠질 수 없는 요소로, 1983년 ‘고소한 참기름’ 출시 이래 줄곧 소비자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4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12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어 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통기름 제조사 점유율’은 오뚜기가 45%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오뚜기 참기름이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유는 오뚜기만의 1등 참기름 제조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출시와 건강한 고소한 맛,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제품의 높은 안전성 등이 꼽힌다. 오뚜기는 소비자가 언제든지 가까운 슈퍼에서 참기름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용량이 다양화된 참기름을 선보였다. 정선된 원료와 참깨를 볶는 과정에서의 독특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했고, 출시 초기부터 뛰어난 품질과 고소한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 특히, 침전물이 없고 참깨가루가 아닌 통참깨로만 짜서 더욱 고소하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부각됐다. 첫 출시 제품인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은 3단계 정선과정을 거쳐 이물질이 완전 제거된 우량의 참깨를 사용했고, 간접가열방식으로 일정한 온도에서 태우지 않고 알맞게 볶은 뒤 3차례 여과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특히, 오뚜기는 참기름 개발 시 엄격한 품질관리에 집중했다. 이물 등을 제거해 탄화되기 쉬운 원료를 원천적으로 차단했고, 간접 배전방식을 도입해 타사와 차별화된 배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가열된 공기를 전도 매체로 한 간접배전방식으로 참깨를 볶아 불연소 탄화수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최신 벤조피렌 분석기기를 도입해 공정 단계별로 점검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만 출하하고 있다. 오뚜기는 ‘고소한 참기름’에 이어, 2011년 ‘옛날 참기름’을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오뚜기 ‘옛날 참기름’은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1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옛날 방앗간에서 압착식 방법으로 직접 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담았고, 오뚜기가 철저히 관리한 100% 통참깨를 전통 방식으로 볶아 만든 볶음참깨분을 활용해 착유 시 온도를 낮춰 참깨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오뚜기 참기름이 줄곧 판매 1위를 지켜온 것은 건강한 고소함을 추구하며 좋은 원료 선별과 품질관리에 힘써온 것이 주효했다”며 "국내 대표 참기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더욱 건강하고 고소한 맛을 갖춘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3-03-28
  • 봄철 춘곤증 물리치고, 면역력 높이는 ‘봄나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한낮에는 곳곳에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환절기다.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중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몰려오면서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봄철에 괴로운 것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자꾸만 감기는 무거운 눈꺼풀. 바로 춘곤증이다. 겨울 동안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고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제철 나물,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봄이 되면 신체활동량이 증가하고 체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게 된다. 특히 비타민은 겨울보다 3배 이상을 필요로 하는데 달래, 냉이, 씀바귀, 쑥, 돌나물, 두릅 등 봄나물은 그 이름만 들어도 고향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특유의 향기로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비타민 A, B, C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 공급식품으로도 우수하다. 특히 봄나물에 많은 비타민A는 β-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작용으로 암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풍부한 엽록소는 혈액과 간장의 콜레스테롤 상승을 강하게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며 인체내에서 당질대사 단백질대사 수분대사 등의 각종 대사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제철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봄철 어떤 채소보다 강한 생명력으로 면역력과 함께 생활에 활력을 줄 봄나물에 대해 알아보자. 봄철 대표 나물 ‘냉이’...단백질 풍부 봄철 입맛이 없을 때에 즐겨먹는 봄나물인 냉이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춘곤증을 없애 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 춘곤증은 봄에 신체 리듬이 계절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겪게 되는 환경부적응 증상으로 이때에 비타민과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춘곤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잃었던 입맛도 살릴 수 있다. 특히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채소로 시금치의 2배 이상이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4.7g으로 채소 중에선 최고 수준이다. 또, 냉이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봄철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눈이 피로할 때에 좋다. 알칼리성 식품인 쑥, 면역력 강화에 도움 쑥은 어떤 나물보다 우리 몸에 좋다. 쑥에는 비타민 A·C, 무기질과 칼슘, 인,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쑥은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도 흔히 사용되어온 약초 중 하나이기도 하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쑥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쑥은 장의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고, 타닌 성분은 활성 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방지한다. 특히 쑥에 함유된 시네올과 베타카로틴은 혈액순환을 돕고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 풍부한 ‘머위’, 17가지 아미노산 함유 봄에 먹어두면 여름철 더위를 물리친다는 ‘머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머구, 머우 ,멍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한방에서는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해 관동화라고도 불리는 머위는 높이는 30센티 정도이고 산지의 그늘진 습지 등에서 자라는데 이른 봄에서 여름 사이에 채취하여 줄기와 잎부분은 봄나물로 사용하고 꽃봉오리는 약으로 많이 쓴다. 줄기는 연하고 굵은 것으로 아래쪽이 붉은 것이 좋다. 머위를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당질 함유량이 적은대신 칼슘, 인, 니아신,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고 17가지나 되는 아미노산을 가지고 있다. 칼슘 풍부한 달래, 수족 냉증에 도움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작은 마늘’로 불리는 달래는 양기를 보강하여 정력을 돕는다 하여 남성에게 특히 좋은 봄나물로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달래는 한방에서 위염, 불면증 등을 치료하는 효능과 피를 생성시키는 보혈 약재로 사용되고 있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데 이 가운데 비타민 C가 많아 비타민 C는 노화를 방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강하므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반대로 손발이 유난히 찬 냉한 체질의 사람은 달래가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야채이다. ‘씀바귀’의 치네올, 소화액분비 촉진 일반적으로 소화불량을 치료하는 한약재 중에 쓴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데, 쓴맛은 늘어져있는 위장기운에 활력을 주고, 위장에 습기와 열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쓴맛은 아래로 내리는 기운이 있어 흥분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게 함과 동시에 음식의 소화되는 과정이 잘 내려가도록 도와주며 쓴맛에 있는 치네올이라는 정유성분은 들어있어 소화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쓴맛은 아래로 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미나리, 두릅, 돌나물 등의 봄 나물도 면역력 증강에 좋다. 특히 미나리는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혈액 정화와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준다. 한편, 봄나물을 조리할 때는 독특한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하여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채로 이용할 때는 무쳐서 오래두면 맛이 싱거워지고 보기에도 좋지 않게 되므로 먹기 직전에 무치는 것이 좋고, 숙채로 조리 시에는 나물의 특성을 잘 살리도록 적당히 삶는 방법과 나물의 향기와 맛이 가장 잘 살도록 조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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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2023-03-28
  • 오뚜기, 제3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접수 열기 ‘후끈’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진행하는 “음식과 함께하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뚜기 제3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응모 편수는 접수를 시작한 지 35일 만에 1,000편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오뚜기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음식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가족 사랑 ‘스위트홈’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가족 또는 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함께 즐겼던 순간, 음식으로 인해 변화된 가족의 일상 등 다양한 음식과 관련된 경험이나 추억을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4월 3일 오후 6시까지로,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지난 2월 13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응모작 대부분이 마감 직전에 접수되는 공모전의 특성을 감안하면 참여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공모전은 청소년·청년 부문을 신설해 ‘일반 부문(199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과 ‘청소년·청년 부문(1995년생~2009년생)’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총 상금은 2000만원 규모로 전년 대비 500만원 증액했으며, 수상 인원은 66명에서 69명으로 늘렸다. 일반 및 청소년·청년 부문을 합쳐 선정된 ‘오뚜기상(대상, 1명)’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으뜸상(최우수상, 부문별 각 1명)’에게는 각 300만원, ‘화목상(우수상, 부문별 각 3명)’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려상인 ‘사랑상(부문별 각 30명)’을 수상한 참가자에게는 ㈜오뚜기 자사몰 ‘오뚜기몰’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 5만점을 지급한다. 수상자는 5월 5일(금)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 18일(목)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린다. 최종 당선작들은 오뚜기의 브랜드 체험 공간인 ‘롤리폴리 꼬또’를 포함해 다양한 팝업스토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가 거듭될수록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사연을 담은 작품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모전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음식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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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뉴스
    2023-03-23
  • 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산소 없이도 증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날씨가 풀리면서 한 낮에는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 봄, 가을 일교차가 클 때 가장 중의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식중독이다. 특히 닭고기, 달걀 등 단백질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퍼프린젠스 증식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퍼프린젠스나 바실루스 세레우스 등의 세균은 고온, 건조 등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아포형태로 휴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다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다시 증식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 때문에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또한, 퍼프린젠스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갈비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해 60℃ 이하가 되면 산소가 없는 조리용 솥 내부에서 가열과정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최근 5년(2018~2022년)간 총 54건, 환자 2,609명이 발생했고, 봄철인 3~5월에 2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봄철에는 기온이 비교적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조리한 음식을 기온이 올라가는 낮까지 실온에 그대로 방치해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29건, 1,3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장소 13건, 집단급식소 7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축제, 건설현장 등에서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 축제에 다녀온 주민 40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던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축제 전날 대량으로 조리한 장조림을 실온에서 식힌 뒤 그대로 다음날 제공하여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음식점에서 새벽부터 조리하여 보관해 둔 수백 인분의 닭볶음탕을 점심으로 제공받아 섭취한 공사현장 근로자 90여명이 식중독에 걸린 사례도 있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원인은 닭, 돼지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 섭취로 인한 것이 12건 8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 등 복합조리 식품이 9건 525명, 곡류 섭취로 발생한 것이 2건 31명 등이다. 식중독이 대부분 식당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므로 보건의료적으로 큰 문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은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조리 종사자, 식재료 운반자의 위생교육 및 조리작업 전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식재료 유통과정 및 조리작업 단계별 확인, 온도 관리, 조리 종사자의 조리작업 전후 손 씻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개인이 가정에서 지킬 수 있는 식중독 예방법은 칼, 도마, 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에 사용하고 칼, 도마를 야채용,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젖은 행주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행주를 삶고 건조해서 사용하거나 일회용 타월, 물티슈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다. 고기나 어패류는 조리할 때 반드시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도록 가열해서 섭취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 경우에는 바로 냉장고에 넣는다.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담근 후 2~3회 이상 흐르는 수돗물에 헹구고 도시락 김밥 등 조리식품은 구매 후 4시간 이내에 빨리 먹는다. 음식은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히 준비하고 남기는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찌개나 국의 경우에는 한 번 더 끓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음료수는 개봉 후에 되도록 빨리 마시고,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수질검사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식품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등은 중심 온도 75℃, 1분 이상 조리하고, 보관 시에는 여러개의 용기에 나눠 담아 5℃이하에서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은 75℃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발열이며 심한 경우 출혈성 설사, 용혈성요독증후군, 비브리오 패혈증, 전신 장기부전으로 드물지만 장기적 손상을 입어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경과는 대부분 1 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식중독 치료의 기본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몸 안의 수분 및 전해질 손실을 보충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탈수와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 전신이 무기력해져 생활을 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보통 음식이나 물을 마셔도 설사를 할까봐 겁이 나서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로 증상이 악화되고 회복이 늦어져서 입원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설사를 하는 것은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우리 몸의 노력이며,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신다고 설사가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식중독에 걸리면 이온 음료나 물을 하루 1리터 이상 꼭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구토나 복통으로 인해 경구 수분섭취가 불가능하면 수액 주사가 필요하고 더 심한 경우는 입원을 해야 한다. 열이 발생하면 경험적 항생제 처방을 하며,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용혈성요독증후군일 경우에는 전신 장기 부전으로 투석 및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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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오뚜기, 한층 업그레이그된 ‘열떡볶이면’ 2종 리뉴얼 출시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깔끔하게 매운맛의 대표 라면 '열라면'과 쫄깃한 떡볶이 떡을 조합한 '열떡볶이면'을 리뉴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2종은 열떡볶이면 ‘오리지널’ 맛과 ‘로제’ 맛이다. 재출시된 '오리지널'은 열라면 수준의 매운맛으로 열나게 화끈한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새로운 맛의 '로제'는 맵기 정도가 진라면 매운맛 수준으로 매콤·고소하고 꾸덕한 로제 맛의 떡볶이면이다. 두 제품 모두 쫄깃한 떡볶이 떡과 찰기있는 면이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리뉴얼한 '열떡볶이면'은 내용물과 조리법 모두 새로워졌다. 떡의 양을 기존 40g에서 70g으로 증량하였으며, 떡과 라면을 따로 포장하였다. 조리법도 끓는 물만으로 가능하게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간편해졌다. 또한, 스마트린컵을 적용하면서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해져 취향에 따라 끓는 물 조리 후 전자레인지에 30초 조리를 더하는 등 나만의 조리법으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열떡볶이면’을 리뉴얼 출시하게 되었다”며 “조리법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뜨거운 물만으로도 간편하게 조리하여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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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중국 수산물업체 살균제로 해삼·전복 씻어...식약처 “국내 수입 없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중국 수산물업체가 살균제로 해삼, 전복을 세척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업체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수산물 가공업체는 색깔을 좋게 하기 위해 살균제인 붕사로 해삼, 전복을 세척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균제 해삼·전복’ 보도가 잇따르자 15일 해명자료를 통해 “기사에 언급된 업체의 수출 여부에 대해 중국 해관총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에서 우리나라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업체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돼 있지 않고 최근 3년간 중국 대련지역으로부터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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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굴·굴무침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 신고 8배 급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가열조리용 굴을 꼭 익혀서 섭취해 달라” 굴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뿐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와 회복기 환자 등에게도 좋은 식품이지만,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는 수산물이다. 특히 봄철 패류 생산 금지구역에서 굴 등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할 경우 노로바이러스 뿐 아니라 패류독소 중독의 위험이 있어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존재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패류나 피낭류가 먹고 독소가 쌓여,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마비 △설사 △기억상실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굴이나 굴무침 등 굴 조리식품 섭취로 인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신고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542건으로 지난 겨울철 같은 기간에 비해 8배 증가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병원, 소방서, 소비자상담센터 등 정보를 수집한 뒤 분석하기 위해 구축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이다. 굴 조리식품 섭취로 인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식중독 의심 신고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 236건 △2021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68건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542건으로 급증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조리 시 가열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 껍질을 벗겨 판매하는 굴 중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2~48시간이 지난 후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염자의 구토물과 배설물 등으로 인해 주변 사람에게 전파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 시 손씻기 △익혀 먹기 △끓여먹기 등을 실천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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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당도 높은 딸기-식감 풍부한 한우, 이렇게 먹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당도가 높은 딸기를 고르는 방법과 한우의 식감을 풍부하게 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딸기를 구입할 경우 눈으로 선별하는 것 외에 당도로 분류하는 과정이 없어 같은 용기에 담긴 열매라도 맛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딸기의 품종별 특성과 소비자가 좋아하는 딸기 맛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단맛은 ‘비타베리’, ‘금실’, ‘킹스베리’ 순으로 높았고 △신맛은 ‘하이베리’, ‘아리향’, ‘금실’ 순으로 높았다. 단단함은 ‘비타베리’, ‘아리향’, ‘설향’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먹는 부위 기준으로는 꼭지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단맛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집단 50명을 대상으로 딸기 구매 경향과 맛 선호도도 조사한 결과, 딸기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점으로 응답자의 50%가 단맛, 신맛, 풍미 등 맛을, 36%는 신선도를 꼽았다. 단맛만을 선호한다는 답이 64%였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로움을 선호한다고 답은 32%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한우고기를 더 맛있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저등급 쇠고기 숙성 방법을 소개했다. 숙성이란 쇠고기를 냉장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해 맛을 좋게 하는 기술로, 쇠고기의 숙성방식은 크게 건식 숙성과 습식 숙성으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하기에는 간편한 습식 숙성이 적당하다. 습식 숙성은 쇠고기를 진공 포장해 0~4도 냉장 온도에서 1주일 이상 숙성하는 방식으로 최대 9주까지 숙성하기도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한우 1등급 등심을 4도에서 14일 숙성했을 때 근육 내 단백질 분해 효소가 활성화돼 고기의 연한 정도를 나타내는 전단력 수치가 약 50% 정도 낮아져 훨씬 부드러워졌다. 또한,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 함량은 3배 정도 높아졌다. 가정에서 한우고기를 습식 숙성하려면 우선 고기를 구매할 때 고기 등급과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먼저 비교적 저렴한 1, 2, 3등급 고기를 마블링(근내지방)이 많고 적은지를 살펴 취향대로 고른다. 등급이 낮고 근내지방이 적어도 등심, 채끝, 부챗살 등 구이나 볶음용 부위는 숙성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등급이 낮아질수록, 지방이 적을수록 숙성기간이 길어진다. 농촌진흥청은 “숙성 온도는 0도~4도 사이 특정 온도를 설정하고, 숙성하는 동안 같은 온도를 유지해주고 냉장고 안에서 자주 여닫지 않는 칸 또는 김치 냉장고에 두어 온도 변화를 최소로 줄인다”며 “숙성 기간은 등급과 부위, 숙성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1등급 등심 부위는 숙성 온도 2도로 맞춰 3주 정도 숙성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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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오뚜기 ‘진비빔면’ 새 모델 화사와 함께한 신규 TV CF 온에어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치열한 비빔면 시장을 겨냥해,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를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발탁하고 3일 신규 TV CF를 온에어했다. 이번 광고를 통해 ‘먹방여신’ 화사가 진비빔면을 한층 더 맛깔스럽게 표현해 제품의 차별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광고는 오뚜기가 직접 제작한 중독성 강한 배사매무초 노래를 배경으로 하며, ‘뻔했던 비빔면에 초 좀 칠게!’라는 화사의 대사를 통해 진비빔면의 맛깔스러움을 표현한다. 특히, 강렬한 빨간 가죽 의상을 입은 화사가 진비빔면 소스를 뿌리며 짓는 도발적인 표정이 돋보이며, 보통의 ‘시원매콤’을 넘어 ‘초시원매콤’을 외치며 리얼하고 맛깔스러운 면치기를 선보인다. 아울러, 눈에 띄는 색상 대비를 통해 광고 효과도 더욱 높였다. 흰 배경과 빨간 의상을 입은 화사의 모습을 대조시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의 강렬한 맛을 표현했으며, 도도한 표정의 화사는 진비빔면을 음미하며 트레이드 마크인 능수능란한 눈썹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오뚜기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진비빔면’은 출시 3개월만에 3,000만 봉지 이상 판매되며, 여름 비빔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비빔면 맛을 좌우하는 ‘소스’를 업그레이드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 리뉴얼을 선보였으며, 기존에 없던 원료인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했다. 또한, 한 개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중량을 20% 늘렸다. 이와 같은 차별점으로 누적판매량 1억봉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 비빔면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로 사랑받는 화사를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발탁해, 경쟁이 심화되는 비빔면 시장에서 제품의 차별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한다”며, “한 번 들으면 귀에 맴도는 배사매무초 노래, 매력 끝판왕인 화사까지 다양한 집중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사가 ‘배사매무초’ 노래에 맞춰 춤추는 뮤직비디오 컨셉으로 촬영된 디지털 광고도 유튜브 등을 통해 함께 온에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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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건강생활 검색결과

  • [사진] 벌써 서울 여의도에 ‘벚꽃 힐링’ 인파 몰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때 이른 따스함이 벚꽃 꽃망울을 일찍 터트렸다. 29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사람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현재 벚꽃을 관측할 수 있는 곳으로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인천 자유공원 △수원 경기도청 △강릉 경포대 △청주 무심천변 △공주 계룡산 △경주 보문관광단지 △하동 쌍계사 △진해 △부산 남천동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3-29
  • [사진] 4년 만에 돌아온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부쩍 빨라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1일부터 9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공원 내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며 “여의도, 석촌호수 등 서울지역 보다 개화시기가 1주일가량 늦어 만개한 벚꽃을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벚꽃축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모두 운영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3-29
  • 대구 대학생, 119 구급차서 떠돌다, 병원 안받아줘 숨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구시 한 건물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대학생이 119 구급차에 실려 수 시간 동안, 여러 병원을 떠돌다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68세 응급환자가 치료할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1시간 15분이 지나서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기도 했다. 대구 대학생 사망 사고의 경우 119 구급대에서 이송 병원을 찾아봤지만, 빈 병상이 없거나 담당 의사가 없어 수용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Golen Time)’ 내에 치료받아야 하지만,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응급의료에관한법률에는 ‘응급의료종사자는 업무 중에 응급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응급의료를 하여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거나 기피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하다. 지난 2021년 12월 응급의료기관이 환자 수용이 불가능할 경우 사전 통보의 기준과 절차 등이 규정된 응급의료에관한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소방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차가 병원의 거부 등의 이유로 응급환자를 재이송한 사례는 6,840건에 달했다. 국회 부의장 정우택 의원(국민의힘)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한복판에서도 (응급환자 치료가) 어려운데, 비수도권의 사정은 훨씬 더 열악해 ‘응급실 뺑뺑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필수의료 기본계획과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병상을 찾아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 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구조적 문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응급의학과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29일 <현대건강신문>과 통화에서 “이번 사고도 과밀화된 상종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일로 알고 있다”며 “응급센터 과밀화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지만, 당장 경증 환자를 지역 응급실에서 수용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응급의학과의사회는 지역에서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어전트케어클리닉(Urgent Care Clinic, 응급의학과의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022년 3월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5개의 어전트케어클리닉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인천에 한 어전트케어클리닉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자체 응급의료 지원사업에 응모했는데 다른 진료과가 선정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지역사회에서 자리 잡고 있는 응급의학 의원을 활성화해야 함에도 정책 당국의 이런 결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3-29
  • 뇌출혈로 숨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산업재해 인정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해 근무 중 뇌출혈로 숨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산업재해(산재)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근무 중 뇌출혈이 발생했지만 병원 내 뇌출혈을 치료하는 담당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이후 숨졌다. 최근 근로복지공단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이 간호사에게 산재 판정을 내렸다.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위원회)는 “해당 간호사가 발병 전 12주간 주당 평균 업무시간이 조사된 시간보다 많아 보이고 교대제 근무를 수행한 것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업무 부담 가중요인에 복합적으로 노출되었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종합적인 면을 고려하고 신청 상병과 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어 위원들이 일치된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출퇴근시간 기록 등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 △재택근무 △교대근무 △인증평가 중압감 등을 고려해 산재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는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늦게나마 산재판정이 인정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회를 더 엄격하게 감독해도 모자랄 판국에 정부가 주당 노동시간을 69시간으로 확대해, 장시간 노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노조는 “출퇴근 시간 기록 범위 바깥에서 벌어지는 초과 노동으로 결국 유명을 달리해야 했던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모습은 우리 시대 모든 간호사들의 모습”이라며 “이번 사계를 계기로 인력을 보충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매우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3-29
  • 헬스케어...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 사업 본격화 외(外)
    대웅제약, 온라인 직영몰 공식 오픈…”6조 건강기능식품 시장 본격 진출”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한 R&D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본격화 [현대건강신문] 최근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한 대웅제약이 R&D 역량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온라인 직영몰 ‘대웅제약몰’을 리뉴얼 오픈하며 올해부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6조1429억 원으로, 매년 성장세가 높아 식음료 기업들도 이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약 개발을 위해 연 매출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온라인 공식몰 ‘대웅제약몰’을 리뉴얼 오픈하고 간 건강을 위한 ‘에너씨슬’과 장 건강을 위한 ‘락피더스’, 혈행건강을 위한 ‘세노메가’ 등을 중심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고객 신뢰도 1위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만족도 극대화’다. 대웅제약몰은 1:1 전문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영양사를 배치하고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와 효능·효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대웅제약의 건강기능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쿠폰 등 대웅제약몰 회원만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건강정보 콘텐츠를 소개하는 건강매거진을 운영해 소비자가 다시 찾고 싶은 대웅제약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4일까지 리뉴얼 및 봄맞이 기념으로 최대 10% 웰컴쿠폰을 제공하고 에너씨슬을 최대 59% 할인한다. 특히 메인 제품인 ‘에너씨슬 콜레다운’ 12개월 구매 시 4개월분 무료 증정 등 회원 한정 혜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웅제약몰 공식 오픈과 함께 대웅제약의 간 건강 노하우가 담긴 밀크씨슬 제품 ‘에너씨슬’도 고객 니즈에 따라 멀티케어가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정리했다. 에너씨슬은 대웅제약 연구진들이 간의 여러 역할에 집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과학적 매커니즘과 최적의 원료를 찾아 설계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현재 최적 배합으로 완성된 에너씨슬 라인업으로는 ▲간 건강에 집중한 ‘에너씨슬 베이직’을 필두로 ▲간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에너씨슬 콜레다운’ ▲여성을 위해 항산화 기능을 더한 '에너씨슬 레이디' ▲눈 건강 기능이 추가된 ‘에너씨슬 루테인 아스타잔틴’ ▲운동인을 위한 ‘에너씨슬 헬쓰업’ ▲간 건강과 에너지 생성을 돕는 ‘에너씨슬 밀크씨슬 비타민B컴플렉스 테아닌’ 등 총 6종이다. 대웅제약 최상화 브랜드매니저는 “대웅제약의 R&D 역량과 의약품 제조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을 지속 선보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라며 “새롭게 단장한 대웅제약몰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대웅제약의 건기식 제품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유제약, 비강세척액 피지오머 신규 광고 온에어 해수 캐릭터 활용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영•유아 주목도 높여 유유제약이 비강세척액 시장점유율 1위 ‘피지오머’ 영업마케팅 강화를 위해 아이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제작한 신규 광고를 온에어했다. 이번 피지오머 광고는 물방울 모양의 '해수' 캐릭터가 아기의 코로 들어가 미네랄 해수로 콧속 코딱지를 구출해 준다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주사용층인 영유아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밖에 100% 프랑스 멸균등장해수 성분과 보존제 무함유인 점을 광고에 담아 영유아 코막힘 증상으로 고민인 부모들에게 피지오머의 특・장점을 어필한다. 이번 광고는 유튜브 위주로 집행되며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를 통해 의인화된 해수 캐릭터의 고향인 프랑스 생말로 등 다양한 프랑스 여행지를 소개하는 컨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유유제약 양은정 PM은 “봄철 외부 나들이 증가 및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와 함께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 호흡기 관련 요인 등으로 인해 피지오머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며 “새롭게 선보이는 피지오머 광고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블로그는 물론 포스터・POP 등 약국 현장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망라 전방위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이 2001년부터 국내 런칭한 일반의약품 ‘피지오머’는 프랑스 청정지역인 생말로 해수를 원료를 사용해 화학약품 처리 과정 없이 전기투석과 미세여과를 거친 100% 멸균 상태의 등장해수다. 특수멸균용기를 사용해 보존제 없이도 유통기한까지 멸균을 유지할 수 있다. 피지오머는 사용자의 증상 및 연령에 따라 제품의 분사량을 선택할 수 있는데, 부드러운 분사압을 원하는 사람은 생후 1개월부터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노즐을, 강한 분사압을 원하는 사람은 6세 이상 및 성인이 사용 가능한 젯노즐을 선택하면 된다. 유한양행, 약국 전용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프리미엄 유산균 라인업 강화나서...크리스찬 한센 특허균주 2종 배합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최근 명품 유산균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품하며 약국 전용 프리미엄 유산균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은 프리미엄 장건강 유산균으로 유산균 전문 기업인 덴마크 크리스찬한센의 세계 특허 균주의 국내 최초 배합 유산균이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LGG 균주와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F-19 균주의 국내 최초 배합으로, 하루 한 알로 1일 100억 CFU(Conony Farming Unit; 집락형성단위)를 보장한다. 크리스찬한센의 특허 균주 LGG 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유산균 균주중 하나로, 30년 이상 1,000여편의 논문과 200편 이상의 인체적용시험이 되어 신생아, 영유아부터 임산부, 노인에게도 안전성을 입증받은 유산균 균주이다. 특히, LGG는 우수한 장 정착력과 생존력으로 장 점막 내벽에 강력하게 부착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G는 이러한 우수한 장건강 기능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논문을 통해 면역 건강, 구강 건강, 호흡기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특허 균주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F-19 균주는 장 내 세균총의 균형을 조절해서 장건강뿐만 아니라 면역건강에 도움을 준다. LGG 균주와 같이 유아부터 노인까지 안전성이 확인된 균주이다. 크리스찬한센의 특허 균주들은 모두 균주의 선택부터 보관 공정까지 유산균 균주에 최적화된 엄격한 가이드라인으로 생산된다. 유한양행의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냉장보관이 필요없는 프리미엄 특수용기인 ACTIV VIAL 을 활용하여 유산균을 습도와 빛에 안전하게 하며, 하루 한알 공복에 간편하게, 초소형 캡슐을 섭취하면 되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찬한센은 1874년부터 148년 전통 유산균 전문 기업으로, 세계 유산균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구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중 1위(2019년), PREMIO BIS AWARD 2019년, 2020년 유산균 부문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유산균 리딩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HK이노엔, ‘L-아르지닌’ 함유한 컨디션 스틱 출시 컨디션 스틱, 1년 동안 1,800만포 팔려...MZ세대 중심의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 견인 HK이노엔(HK inno.N)이 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의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아르기닌’과 ‘비타민B군’을 함유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에너지 충전과 활력 증진까지 챙긴다는 전략이다. 컨디션 스틱은 음주 전후에 물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형의 스틱형 숙취해소제로 맛과 휴대성이 특징이다. 작년 3월 출시되어 1년 동안 약 1,800만포 이상 팔리면서 주요 타깃층인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스틱의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에너지 회복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아르기닌과 비타민B군을 새롭게 추가한 제품을 내놨다. 기존 컨디션 스틱에 함유된 헛개나무열매혼합농축액, 새싹보리추출분말, 밀크씨슬추출분말, 타우린 외에도 아르기닌, 비타민B군이 추가됐다. HK이노엔 컨디션 브랜드매니저는 “최근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컨디션 스틱이 ‘센스 있는 술자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며,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주는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컨디션 스틱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디션은 전체 약 3,130억원 규모의 숙취해소제 시장을 이끄는 국내 1위 브랜드로, 음료, 환을 포함해 스틱까지 제형을 다양화하며 총 5가지 라인업을 보유했다. 기존 음료 시장뿐만 아니라 2030세대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비음료 시장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컨디션 브랜드 모델로 박재범을 발탁하며 TV CF뿐만 아니라 유튜브 및 SNS 콘텐츠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진제약, 위시헬씨 속 편한 마이크로캡슐화 비타민 C, 고함량 비타민D+면역 기능성 제품 동시 출시!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자사 컨슈머헬스 브랜드 위시헬씨에서 ‘비타민C 1000 액티브티알’과 ‘비타민D 4000IU 아연맥스’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1 국민건강통계 추이를 살펴보면 한국인의 70% 이상이 비타민C를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가 부족하게 되면 괴혈병이나 잇몸 부종, 출혈, 모세혈관의 약화로 인한 피부 점상출혈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피로나 코피, 소화 장애,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영양결핍 및 분석(2022)을 살펴보면 한국인 10명 중 9명은 비타민D 결핍으로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결핍 비율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쬐면 몸에서 합성이 되는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있으며, 뼈의 형성과 유지 및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C와 D 모두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지만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가 어려우므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주요 급원이 되고 있다. 위시헬씨 비타민C 1000 액티브티알은 미국 유럽 등, 세계 7개국에서 특허받은 마이크로 캡슐화 비타민C 코팅 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식물성 단백질 코팅을 통해 위산으로부터 비타민C를 보호해 공복에도 섭취가 가능하며 속이 편한 특장점이 있다. 또한 독일산 프리미엄 비타민C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0% 함유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과,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 유지, 철의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D 4000IU 아연맥스는 목넘김이 편한 초소형 미니 캡슐 제형으로 간편하게 고함량 비타민D와 아연을 섭취할 수 있다. DSM사의 스위스산 프리미엄 비타민D를 사용했으며 햇빛을 쬐었을 때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D3 형태로 들어있어 체내 활성과 흡수율이 높은 특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일일 권장량 100% 함유하여, 야외활동이 적은 현대 직장인들의 뼈 건강과 면역을 동시에 케어 가능한 제품이다. ‘비타민C 1000 액티브티알’과 ‘비타민 D 4000IU 아연맥스’는 위시헬씨 브랜드의 대표품목인 하루엔진 시리즈처럼 안전한 보관에 신경을 썼다. 빛과 습기에 취약한 비타민을 보호할 목적으로 PTP 포장을 적용해 안심하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합성 향료, 착색료, 감미료 등 불필요한 부형제는 최소화하고 주성분인 비타민과 함께 엄선한 부원료들을 담았다. 삼진제약 위시헬씨 담당자는 “비타민C 1000 액티브티알 제품은 기존 비타민 C를 공복 상태에서 섭취할 때 속이 불편했던 분들을 위해 누구나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며 ‘비타민D 4000IU 아연맥스’는 야외활동이 적은 현대인을 위해 뼈 건강과 면역에 신경 쓴 제품’ 이라며 “온 가족이 안심하고 간편하게 고품질의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성분과 보관에 역점을 두어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림바이오텍, 고용량 비타민 D 복합 영양제 ‘디카맥스 에브리원’ 출시 온 가족이 복용할 수 있는 고용량 비타민 D 복합 영양제 선봬 다림바이오텍(대표 정종섭, 김상기)이 고용량 비타민 D 복합 영양제 ‘디카맥스 에브리원’을 4월 출시한다. 다림바이오텍은 2005년 ‘디카맥스 1000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성분 및 용량을 조합해 의료진과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비타민 D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전문의약품 연구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현대인이 간편하게 비타민 D와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도록 일반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디카맥스 에브리원’을 선보인다. 1정 기준으로 뼈 건강에 필수 요소인 비타민 D와 칼슘 외에도 피로 회복 및 활력 증진에 필요한 비타민 B와 비타민 C 그리고 비타민 D 대사에 필수 보조인자이면서 당대사와 지질대사에 필수 요소인 마그네슘과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아연을 함유하고 있다. ‘디카맥스 에브리원’ 정은 하루 2번 복용으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영국 엑서터대와 캐나다 캘거리대 연구팀이 미국 노인 1만2000여 명을 1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비타민 D 보충제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김상기 다림바이오텍 대표는 “실내 활동 증가, 대기 오염 등으로 충분한 햇빛을 점점 더 보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해 뼈 건강뿐 아니라 비타민 D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디카맥스 에브리원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비타민 D를 연구 개발하는 의약 전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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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신상품
    2023-03-28
  • [사진] 곧 식목일...“나무 심으며, 뜨거운 지구 안녕”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은 지난 25일 주말을 맞아 서울 강서구 오쇠삼거리 부근에서 온난화 식목일 ‘내일을 위한 나무 심기, 뜨거운 지구 안녕’ 행사를 진행했다. 온난화 식목일 행사는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인한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했는데, 최근 평균 기온이 상승하며 3월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정부는 3월 발표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흡수원 부문에서 탄소 흡수저장 기능증진을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며, 산림바이오매스, 산림경영, 목재자원가치 등 탄소흡수가 아닌 경제적인 산림의 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정부가 말로는 탄소중립을 외치지만 정작 경제성장을 위한 국토개발과 산림이용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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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7
  • 일하다 죽고 싶지 않다...“69시간제 폐지” “폐암 대책 세워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일하다 죽고 싶지 않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보건노조) 조합원들는 지난 25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민생파탄·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결의대회’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하는 69시간제 폐지를 촉구했다. 결의대회에서 발언한 보건노조 한 조합원은 코로나19 이후 퇴사한 간호사가 충원되지 않아 화장실에 가거나 밥 먹을 시간조차 없다고 토로하며 “이런 상황에서 노동시간 개편이 진행되면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생명을 위협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7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교육청과 본교섭 등 20회가 넘는 교섭을 진행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해,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정부는 학교급식실 폐암 대책 마련하고, 적정인력 충원, 배치기준 하향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급식 종사자 3명 중 1명이 폐 이상 소견이 확인되고, 400여명이 폐암으로 의심되는 심각한 상황이 밝혀지며 급식실 종사자들은 저임금으로 퇴사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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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3-03-27
  • [사진] 환경단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규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등 환경단체 회원들은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밀실·엉터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철회 △배출제로·기후정의 실현 △탄소예산 입각한 감축 계획, 처음부터 다시 수립 등을 주장하며 기습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정의로운 전환과 기후적응도 무늬만 둘렀지만 친기업·소수 전문가 중심으로만 구성되어 있었으니 이런 비민주성은 예견된 것”이라며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를 해체하고 기본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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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3-03-23
  • [카드뉴스]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역대 최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용철 교수팀과 함께 분석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를 22일 발간하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에서 1,193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해, 2017년에 비해 49.5%가 늘었다. 2020년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1312개로, 무게로 환산하면 약 19kg에 달한다. 반면 일회용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2021년 기준으로 27%에 불과했고,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16.4%에 그쳤다. 충남대 장용철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 캐나다 등과 달리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법적 정의가 없어 구체적인 감축 정책을 시행하기 어렵다”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해결하려면 앞으로 정부차원의 보다 강화된 생산 및 사용 금지, 소비 억제 등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김나라 활동가는 “이번 보고서는 한국이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량을 감축하고 재사용과 리필 기반 시스템 구축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유엔 회원국들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한 첫 국제 협약을 2024년까지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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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3-03-22
  • [사진] 지하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여전히 대부분 착용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21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이용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객차 당 한 두 명 정도 마스크를 미착용했지만, 노인 등 대부분은 승강장에서나 객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홍정익 방역지원단장은 지난 15일 대중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발표하면서 “의무 없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웰빙소비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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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주주와 갈등 '헬릭스미스', 임시주총서 사측 추천이사 모두 선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경영권을 두고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헬릭스미스가 임시 주주총회에서사측이 추천한 이사 4명이 모두 선임됐다. 헬릭스미스는 15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소액주주 측 사내 이상 3명의 해임과 사내·사외 이사 5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세부적으로 △제1호 의안 - 사내이사 김훈식, 박재석, 최동규 해임의 건 및 △제2호 의안 –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허윤 선임의 건(분리선출)은 부결되었으며, △제3호 의안 – 사외이사 김정만, 조승연, 사내이사 윤부혁, 유승신 선임의 건은 가결되었다. △제4호 의안 - 감사위원회 위원 홍순호, 박성하 선임의 건은 후보자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하여 폐기되었다. 권모씨 외 33인이 제기한 의결권행사허용가처분이 인용됨에 따라 소액주주연대 측 일부 주주의 보유주식 중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5% 초과분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금지되지 않았으나 회사 측은 이사 선임 의안에 대한 과반수의 찬성표를 획득하였다. 회사 측은 “일부 소액주주연대 주주들이 명백히 경영 참여 목적을 가진 하나의 단체로서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고 있다”며 “향후 회사 경영 환경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민, 형사 소송 등 강경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릭스미스의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 1월 31일 개최된 임시에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일부 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감사위원회 구성 요건을 충족하고자 재소집된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31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 당시 제출된 서면위임장 중 주주 본인의 동의 없이 위임장이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 자료를 적발하고 사측이 소액주주 비대위 측 위임장 작성 권유인에 대해 공문서부정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소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임시주총에서도 주총이 시작된 후 위임장 집계를 이유로 6시간 가까이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헬릭스미스와 소액주주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사측이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의 유상증자 350억 원을 납입해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됐다. 소액주주연합은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엠에 회사를 매각한 정황이 비정상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헬릭스미스가 경영권 이전과 동시에 카나리아바이오의 손자 회사 격인 세종메디칼이 발행하는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해 사실상 인수 금액은 50억원에 불과하며, ‘헐값 매각’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최근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사항이 포함된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이사회 자료의 유출 정황으로 인해 소액주주 추천 사내이사 3인에 대해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고소 조치를 진행함과 더불어 해당 이사에 대한 해임 안건이 추가로 상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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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 전국단위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향후 기술, 시장의 변화로 인한 유망 기술 파이프라인의 수요가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파트너링을 통한 유망기술과 아이템의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 조헌제 연구개발본부장은 15일 서울 당산동 신약조합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 운영계획을 밝혔다. 지난 2월 24일 발족한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는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의 전국단위 대규모 발굴, 투자, 성장지원, 제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바이오벤처·스타트업과의 투자, 연구개발 제휴를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모색하는 바이오헬스산업계와 투자기관, 바이오클러스터, 대학 및 연구기관 등 민간·공공 기술지주회사, 스타트업엑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등이 공조하는 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핵심 플랫폼이다. 투자협의체는 투자, 성장지원, 협업대상 유망 기술 및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분야 산·학·연·벤처·스타트업 발굴, DB 구축 등 정보플랫폼 구축, 수요-공급자간 정기적 교류 등을 통해 투자 및 협업을 연계하고 대학, 출연(연) 등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술·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기술창업을 통하여 기술사업화와 연계함으로써 현행보다 체계적이고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산·학·연·벤처·스타트업·투자기관간 역할분담형 투자, 제휴 환경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헌제 본부장은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이 고갈되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의 유망 기술‧아이템 발굴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기업의 신약 파이프라인 수요 증대에 따라 우수 유망 기술 및 파이으라인의 공급 활성화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와 시장에서의 수요환경 변화로 국가 의료재정 절감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필요성은 증대하고 있지만, 기업 단독으로 연구개발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조 본부장은 “기업 단독으로는 자금, 인력, 정보 등 R&D 역량의 한계로 인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적 난체를 극복하기 위해 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외부 자원 활용의 필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 시장의 변화로 인한 유망 기술‧파이프라인의 수요가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파트너링을 통한 유망 기술‧아이템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는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정보 발굴 및 DB화를 통한 인터렉티브 정보 플랫폼 구축 △IR, 투자포럼 등 정기 교류회 개최 및 바이오스타트업 전국포럼 등 대규모 투자·제휴의 장 운영 △산·학·연 연계 기술창업법인 설립 지원 △교육·연수사업 등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신기술투자조합 및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여 펀드 운영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본부장은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가 본격 운영에 착수하면 지역별 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의 전국단위 투자유치와 제휴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한계를 극복하여 전국단위의 투자 및 제휴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또한 디지털 플랫폼, 의료기기 등 타 분야와의 융복합기술개발 가능성 제고를 통한 미래 첨단바이오 기술과 플랫폼 확보 등 사업영역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이 기업분할 형태로 설립한 벤처·스타트업기업에 대해서도 3자 투자유치, 연구개발 제휴 촉진을 통한 사업화 촉진 및 시장가치 제고도 기대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의 범위 확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헌제 본부장은 “산·학·연·벤처·스타트업 간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투자 등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산업 생산성 제고를 넘어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불가피한 영역으로 자리잡았다”며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는 바이오 전영역 기술사업화·투자 종합플랫폼 가동을 본격화 해 전국단위 바이오헬스산업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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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메디톡스, 휴젤 등 톡신 간접수출 관련 기소..."입장 차일 뿐"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휴젤, 메디톡스 등 제약바이오업체 6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보툴리눔 톡신를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무단 판매한 제약업체 6곳과 임직원 1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이나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들은 품목허가 외에 판매 전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별도로 받도록 하고 있다. 휴젤, 메디톡스, 파마리서치바이오, 제테마, 한국비엔씨, 한국비엠아이 등 6개사는 2015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없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국내 수출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사법에 따르면, 수출 제품은 국가출하승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업체들은 국내 수출업체에 유상 양도한 것이 수출 과정의 일부로 국가출하승인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대로 식약처와 검찰은 국내 수출업체에 판매한 것은 수출 과정의 일부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휴젤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기소가 간접수출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 중이라고 밝혔다. 휴젤은 “의약품을 간접수출하는 과정에서 국내 무역업체에 의약품을 공급한 것을 두고 식약처에서 ‘국내 판매’로 해석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함에 따라 제기된 사안으로, 현재 당사는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으로 다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무역업체를 통해 수출(간접수출)한 제품은 국가출하승인 없이도 수입자의 요청에 따라 판매 가능한 ‘수출용 의약품’이라는 것이 요지다. 휴젤은 “그간 식약처도 수출용 의약품에 대해선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며 “더욱이, 간접수출은 대외무역관리규정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무역 방식으로, 국내 무역업체를 통해 의약품이 수출되더라도 해당 의약품은 수출용 의약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당사뿐 아니라 다른 정부기관과 한국무역협회 등의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따라서 간접수출은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약사법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휴젤은 “1991년 약사법 개정 당시 약사법과 대외무역업에 의한 이중 규제를 완화해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수출입업 허가제'를 폐지함으로써 수출에 관한 사항을 약사(藥事)의 범위에서 제외한 사실도 간접수출 제재의 부당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모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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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송정한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장에 이재협 교수 임명
    [현대건강신문]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진료부원장에 박중신 교수, 소아진료부원장에 최은화 교수, 공공부원장에 임재준 교수, 암진료부원장에 우홍균 교수, 행정처장에 최재철 현 행정처장, 의생명연구원장에 김용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송정한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장에 이재협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료부원장은 박중신 산부인과 교수가 임명됐다. 1989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박중신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서울의대 교무부학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장과 한국의학교육학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소아진료부원장은 최은화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임명됐다.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최은화 교수는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과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아시아소아감염학회장, 세계소아감염학회 이사,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공공부원장은 임재준 호흡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1994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임재준 교수는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분과장, 의료기관 윤리위원회위원장, 서울의대 의학교육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팬데믹 클러스터 책임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및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암진료부원장은 우홍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우홍균 교수는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과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과 대한방사선종양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행정처장은 최재철 현 행정처장이 연임됐다. 최재철 행정처장은 서울대병원 총무부장, 기획예산팀장, 중앙공급과장, 신사업추진팀장,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의생명연구원장은 김용진 순환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1992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김용진 교수는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과 의료혁신실장, 서울의대 기획부학장과 비전추진단장, 서울대 기획처장과 연구처장 등을 역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송정한 교수가 임명됐다.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송정한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과 공공의료본부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과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장은 정형외과 이재협 교수가 임명됐다. 1995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이재협 교수는 서울시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공공의료본부장, 정형외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골다공증학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 기초연구학회장, 한국생체재료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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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강중구 심평원장 취임 후 심평원 노조 “불안하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강중구 신임 원장이 취임 한 직후, 심평원 노조가 성명을 내고 노사합의 없는 노동권 후퇴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 차례 영리병원 관련 성명을 발표했던 심평원 노조가 강 원장 취임 직후 성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심평원 직원들의 우려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지난 13일 오후 강원도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필수의료의 강화,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책임경영 이행, 심사제도의 고도화를 통한 심사평가체계의 안정적 확립 등 다양한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온전히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노조는 강 원장이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주 69시간제 △직무성과급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강 원장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재임 시절,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전력이 있다. 심평원 노조는 “심평원은 지난 수년 동안 박근혜 정부의 성과연봉제 불법 도입, 문재인 정부의 심사원칙 변경 등으로 극심한 조직 갈등과 업무 혼란을 겪으며 아직도 그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강중구 전 일산차병원장이 심평원 원장으로 취임한다는 사실에 직원들의 불안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심평원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찬반조사를 하고 이사회를 개최했다. 심평원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이사회는 불법으로 임금개악을 강행했던 사실을 우리 직원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노조 동의 없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해 법원 판결이 있듯이 과거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평원 노조는 신임 강중구 원장에게 △직원들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지켜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주69시간제, 직무성과급제 등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정책은 절대 추진해선 안된다 △노조와 합의되지 않은 정책을 시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등의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끝으로 심평원 노조는 “강중구 원장이 이러한 요구사항을 무시하고 또 다시 과거와 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노조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을 멈출 권리를 포함하여 사응하는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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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요로상피암 치료제 ‘파드셉’ 국내 허가...항체-약물 복합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최초의 전이성 요로상피암 표적 치료제인 파드셉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파드셉은 넥틴-4(Nectin-4)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인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요로상피암 치료제 ‘파드셉(엔포투맙베도틴)’를 10일 허가했다. ‘파드셉’은 요로상피암 세포의 표면에서 많이 관찰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복합체이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카테고리(Category) 1로 우선 권고되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와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투여 후에도 암이 진행되거나 재발한, 기존의 표준 치료법이 없었던 요로상피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다. 넥틴-4는 넥틴 패밀리에 속하는 막관통 단백질로, 요로상피암 세포의 표면에서 많이 발현되는데 파드셉은 항체가 세포 표면에 발현된 넥틴-4에 결합하면서 세포 내로 이동하며, 세포 내에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약물(베도틴, MMAE)을 방출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파드셉의 이번 허가는 이전에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및 PD-1/L1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파드셉과 기존의 화학요법제를 비교 평가한 글로벌 3상 임상연구 EV-301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파드셉 투여군은 기존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약 30% 감소시켰으며, 파드셉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2.9개월로 화학요법 9개월 대비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했다. 또한, 파드셉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5.6개월, 대조군 3.7개월로 질병 진행 위험을 3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항암사업부 김진희 상무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은 2차 이후 치료 시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표적인 암종으로, 이번 파드셉 국내 허가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암 치료여정의 동반자로서 혁신 의약품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암 환자들의 내일을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요로상피암은 가장 흔한 유형의 방광암으로, 전체 방광암의 약 91%를 차지한다. 환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고령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재발과 전이가 잦아 전이성 요로상피암의 5년 생존율은 약 9%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주요 증상인 혈뇨와 빈뇨, 잔뇨 등 배뇨장애로 인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낮은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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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만성 신질환 환자 빈혈 치료 신약 ‘바다넴정’ 허가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 신약인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주식회사의 ‘바다넴정(바다두스타트)’ 2개 함량(150, 300mg)을 13일 허가했다. ‘바다넴정’는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질환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저산소증유도인자(Hypoxia Inducible Factor, HIF)를 분해하는 프롤린 수산화효소를 억제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 한편, 만성 신질환인 신부전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점차적으로 저하됨에 따라 피곤함, 가려움증, 식욕 부진, 다리가 붓는 부종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신부전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만성 신부전이 악화되면 빈혈, 전해질 이상, 대사성 산증, 혈액응고 장애, 혈압 상승, 심혈관 질환, 대사성 골 질환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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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제약 소식...한독, 제52회 약연상 시상
    한독, 제52회 약연상 시상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약연상 시상식 개최 [현대건강신문]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약사들에게 주어지는 제52회 약연상 시상식이 3월 1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약연상(藥硏賞)’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197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평소 약사윤리강령을 성실히 이행하고 국민보건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약사회원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제52회 약연상 수상자는 ▲임건헌(서울지부) ▲박상일(부산지부) ▲이한길(대구지부) ▲박민철(울산지부) ▲김영후(경기지부) 약사 총 5명이다. 수상자들에는 약연탑 트로피와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임건헌 약사는 1981년 약국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43여년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1989년 실시된 약국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회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여 의료보험제도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박상일 약사는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및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한편,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의 자문약사로 참여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상시적 다제약제 복용자의 약물 사용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이한길 약사와 박민철 약사는 다양한 대내외 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 받았으며, 김영후 약사는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영진약품, 오토텔릭바이오와 고혈압+당뇨 개량신약 공동개발 계약 체결 세계 최초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 복합제” 개발 목표 영진약품(대표 이기수)이지난 10일 오토텔릭바이오(대표 김태훈)와 고혈압,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개량신약인‘ATB-101’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토텔릭바이오의‘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2022년 MFDS로부터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IND를 승인 받고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25여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국내 품목 허가 신청은 2024년 목표다. 이번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 체결에 따라 영진약품은‘ATB-101’에 대한 임상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비독점 판권을 가지게 됐다. 영진약품은‘ATB-101’공동개발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성장동력 및 시장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는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ATB-101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세계 최초 고혈압+당뇨 동반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선두 주자의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고혈압과 당뇨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두 질환을 같이 앓고 있는 환자는 2020년 대비 15만명 증가한 239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4.6% 수준이다. 한편,오토텔릭바이오는국내 임상 3상을 통해 ATB-1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후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도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SK증권, “삼일제약, 국내외 다양한 성장모멘텀 이어질 것”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삼일제약에 대해 “국내외 다양한 성장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삼일제약은75년 업력의 안과 전문제약사로 국내 최대 점안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내 다수의 글로벌 점안제 업체들과 CMO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2023년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녹내장 치료제 ‘모노프로스트’를 포함한 총 29종의 국내 최대 규모의 점안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향후 성장 스토리는 주력 사업인 의약품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고, 점안제CMO 신사업을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이익을 쌓아가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본 사업은 2022년을 기점으로 확실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동사는 원가 경쟁력 확보가 용이한 해외 점안제 CMO 공장을 구축한 국내 유일 제약사이기 때문에 향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의 본업인 제약 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국내 독점판권을 확보한 망막질환치료제 ‘아멜리부(Amelivu)’를 1월 출시했다. 또한 자체개발안구건조증개량신약 ‘레바케이’를3월에 출시 완료해 각각연간최소 60 억원과 100 억원 규모로 신규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허 연구원은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아멜리부(Amelivu)’는 루센티스(글로벌매출액 4.5조원)의 바이오시밀러로 4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레바케이’는 올해 예상되는 국내 인공눈물(히알루론산점안제) 보험 적정성 재평가에 따라 2,300 억원 규모의 히알루론산 점안제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사의 베트남 CMO 공장의 캐파는 약 2,800억원 규모로 추정하며, 작년 4분기 완공됐다. 2023 년 GMP 승인 확보 후 2024년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2023 년 삼일제약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5 억원과 89 억원 으로 전망한다. 주요 실적 성장 요인은 신제품 출시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영업 정상화 등에 기인한다.”며,“내년부터는 점안제 CMO 사업 본격 개시에 따라 가파른 외형 성장은 물론이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향상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제약품,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2%’ 런칭 심포지움 개최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허가...위약 대비 우월성 입증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했다.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지난 10일,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레바미피드 성분의 ‘레바아이2%’ 런칭 심포지움(Rebaeye Launching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레바아이2%’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허가받은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결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작열감, 끈적임, 시야흐림, 이물감을 개선한 투명 제제(클리어 솔루션)로 개발해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으로 승인받아 이달 1일 국내 본격 출시했다. 국내 전안부 안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포지움은 대한안과학회 회장 김효명 교수와 이사장인 이종수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안구건조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더불어 국제약품 ‘레바아이2%’의 효과 및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세션은 ‘안구건조증 치료에서 레바아이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고대안암병원 김동현 교수(안과)가 발표했다. 김동현 교수는 “레바아이는 히알루론산, 디쿠아포솔 대비 우수한 TUBT, OSS 회복 효과를 보였으며 또한 녹내장 점안제 또는 염화벤잘코늄(BAK)에 의한 안구표전 부작용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뮤신 생성과 항염증 작용을 모두 갖고 있는 레바아이라는 새로운 치료옵션을 확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약품은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레바미피드 2%(레바아이), 레바미피드 1%, 레바미피드 0%(위약군) 투여 후 유효성(각막 염색 점수(FCS) 변화, 결막 염색 점수(OSS) 변화, 무 마취 쉬르머검사, 눈물막 파괴 시간(TUBT), 안구표면질환지수)을 비교한 결과, 플루오레신 각막 염색 점수 변화량에서 레바아이가 4주, 8주, 12주차에 모두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다. 또한 1일 컴퓨터 사용시간이 4시간을 초과하는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바아이(n=40) 또는 디쿠아포솔 3% 투여군(n=39)에 무작위 배정해 치료 전후 TUBT, 각결막 형광염색 등을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한 결과, 플루오레신 각결막 염색 점수에서 2주, 4주, 8주째 모두 디쿠아포솔 대비 손상된 안구 상피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는 눈물막 파괴 시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레바아이는 2주, 4주, 8주차에 모두 기저치 대비 눈물막 안정성에 유의한 개선을 보인 반면 디쿠아포솔은 4주까지만 효과를 보였다. 이어 김효명 원장은 레바아이 점안 시 발생하는 쓴맛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레바아이는 점안 시 눈물관을 1분정도 눌러주는 것이 좋고 누워서 점안했을 때는 쓴맛이 잘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는 참을만한(tolerable) 수준이었다”며 “그동안 안구건조증에는 사이클로스포린과 디쿠아포솔 외에 치료제가 부족했지만 레바아이의 등장으로 치료 옵션이 확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국제약품 연구개발 본부장 김영관 전무가 개발 경위 보고를 통해 기존에 현탁액으로 이물감과 자극감이 있어 사용에 불편했던 ‘레바미피드’ 성분 제품의 단점을 개선하여 국내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은 국제약품의 우수한 연구개발 자체능력과 특허 취득과정 등을 소개했다. 국제약품은 이번 레바아이2% 출시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심포지움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2%’가 국내 안과 시장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리라서 매우 뜻깊다”며 움“국제약품은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목표 아래 ‘레바아이2%’가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을 해결하고, 의료진들에게 의료 정보 전달을 비롯한 학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바이오남사와 베트남 수출확대 협력 바이오남사 통해 홈타민, 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 수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바이오남(BIONAM)사와 베트남 수출 확대에 대한 상호 협력을 공고히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9일 역삼빌딩 실로스탄룸에서 강덕영 대표와 바이오남(BIONAM)사의 Ngo Duc Vinh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만나 베트남 수출 확대 협력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였다. 바이오남(BIONAM)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홈타민과 항암제 등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현지 제약회사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2021년 대비 30%의 괄목한 성장을 달성하였다. 올해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등 품목 확대를 통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오메틸큐티렛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베트남 현지 등록을 위한 절차에 합의하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베트남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오랜 기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기여를 인정 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등록 난이도가 높은 제품도 신속한 등록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6년 160억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의약품에 대한 신뢰도 및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 주도로 의료보험 지출액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동제약그룹, 상반기 공개채용 실시 일동제약 홈페이지에서 15일 접수 마감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 등 일동제약그룹 회사들이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일동제약은 ▲연구 개발 ▲생산 ▲글로벌 사업 ▲CHC(컨슈머헬스케어) 등 각 부문에서 신입직 · 경력직 · 계약직 사원을 모집한다. 연구개발 부문의 경우 ▲합성신약 연구 ▲비임상 연구 ▲분석 연구 ▲임상 전략 ▲프로젝트 관리 ▲시장 조사 분석 등과 관련한 연구원 및 실무자를 뽑을 예정이다. 생산 부문은 ▲품질 관리 ▲안전 보건, 글로벌 사업 부문의 경우 라이선싱 등을 비롯한 사업 개발 관련 업무자를 채용한다. CHC 부문은 ▲약국 영업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마케팅 ▲코스메틱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학술 등과 관련한 담당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재무 ▲회계 ▲법무 ▲ESG 경영 등의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 각 회사 직무 분야에 따라 ▲전공 및 학위 ▲관련 면허 및 자격증 ▲업무 경력 ▲외국어 능력 등 자격 요건과 우대 사항이 상이하므로 지원 시 채용 요강을 참고하여야 한다. 원서 제출 기간은 1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일동홀딩스 및 일동제약 홈페이지상의 ‘채용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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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바이오 소식...국내 최초 글로벌 오가노이드 심포지엄 개최 외(外)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국내 최초 글로벌 오가노이드 심포지엄 개최 29일 경기도 판교서 오프라인 개최… 국내외 오가노이드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현대건강신문]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29일, 판교 소재 차바이오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글로벌 심포지엄인 ‘과학의 새로운 시대, 오가노이드 (The New Era of Science, ORGANOID)’를 개최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주최/주관하고 차그룹오가노이드센터, 산업통상자원부 3D 생체조직칩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2018년 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오가노이드의 최신 동향을 다루는 심포지엄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이 삭제되면서 동물시험법 대체재 중 가장 인체모사도가 뛰어난 오가노이드에 대한 각계 각층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오가노이드 연구 사례 소개가 아닌 제약•바이오 산업을 위한 활용도 및 방법론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보다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각 분야별로 국내•외 19인의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치게 되며 글로벌 개최인 만큼 양방향 동시통역 또한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질병 모델링 및 신약개발’, ‘공간생물학을 이용한 오가노이드 연구’,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및 종양 생물학’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밖에도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차바이오텍 등의 20여개의 후원사가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www.odc.co.kr)나 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 신청을 완료하면 되며 사전등록자에 한해 프로그램북과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매년 개최를 진행하며 연구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가노이드 분야를 접목한 상용화 사례, 오가노이드연구개발사들과의 협력, 유관 분야와의 융합 등 다양한 측면으로의 확장을 도모해 왔다”며, “세계를 대표하는 오가노이드 개발자들의 모임으로서 거듭남과 동시에 우리의 오가노이드 기술력이 글로벌에서도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 고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바이오그룹,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낸다 세포∙유전자치료제 3세대 CDMO, 해외 의료서비스 사업 확장 차바이오그룹이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생산하는 3세대 CDMO(위탁개발생산)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바이오그룹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HA Bio/Healthcare Day’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차바이오텍을 필두로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R&D 현황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첨단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병원, 기업을 포함한 민관협력이 필수적이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해외에 진출해 한국의 바이오 산업이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회, 정부기관 관계자, 투자사∙창투사 등 자본시장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차바이오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 실적과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다졌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헬스케어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운영 전문기업이다. 국내 의료기관들이 대부분 의료기술 이전이나 수탁 운영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것과 달리, 차헬스케어는 해외에 자본을 투자, 병원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헬스케어는 차병원 60년의 의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K-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차헬스케어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2년 약 7000억원인 매출을 2023년 8650억원, 2025년에는 1조13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상훈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세라스헬스와의 업무협약,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과의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며 “2025년에는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드팩토, 백토서팁 제조 관련 국내 특허 취득 합성 단계 및 제조 단계 간소화…상업화 단계 원료 단가 낮출 수 있어 메드팩토(대표 김성진)는 백토서팁제조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TGF-β 저해제의 합성에 유용한 중간체 및 이를 이용한 TGF-β’저해제 제조방법’이다. 이번 특허는 백토서팁의 대량 생산에 적합한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로, 기존 제조법과 달리 저렴하고 합성 단계 및 정제법을 간소화해 반응 수율이 향상되는 제조법이다. 메드팩토는 이번 특허에 따른 제조방법은 저렴하고 안전한 시약을 사용할 수 있고, 정제법을 간소화해 반응 수율이 높아 생산 효율을 높이고 대량생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드팩토는 향후 백토서팁의 개발 단계에 따른 생산에 이 특허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을 합성하는데 있어, 기존의 방법보다 반응 단계가 짧고 반응 수율이 높은 합성법을 개발했다”면서 “백토서팁의 상업화 단계에 적용 할 경우 원료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대장암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고, 골육종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이 승인을 받았다. 에이치이엠파마, 우울증 치료제 신약 후보 FDA 임상 2a상 IND 제출 국내 특허 및 미국 NDI 등재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후보물질 ‘HEM20-01’ 에이치이엠파마(대표이사 지요셉)가 우울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EM20-0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우울증 환자 대상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군, 이중맹검 방식으로 배정한 뒤 HEM20-01을 복용해 우울증 평가척도와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 및 다양성의 변화, 분변 내 대사체 등의 항목들을 전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위장관 질환뿐 아니라 대사질환 및 면역질환, 장과 뇌가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장뇌축(Gut-Brain Axis) 메커니즘으로 전 세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주제 중 하나이다. WHO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5%가 우울장애를 겪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특히 우울장애는 정신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질환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어 질병 부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인 HEM20-01은 단일 생균제제로 2021년 대한민국특허청에 항우울성 및 전신성 면역 조절 특성을 입증하는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같은해 미국 FDA에 NDI(New Dietary Ingredient)로 등재되며 해당 균주의 안전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우울증 관련 치료제가 지속 발전해 왔으나, 항우울제가 동반하는 부작용 우려와 기존 약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례 등 새로운 치료제와 보조제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에 맞춰서 신약 개발을 도모하게 되었다”며, “HEM20-01의 임상 2a상 진입시 기존 섭취중인 항우울제와 병용 투약하는 방식으로 Best In Class 신약을 타겟삼아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 임상 2a상 계획을 승인받아 First In Class 신약으로 포지셔닝하는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후보물질 ‘HEM1036’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략적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경영 총괄 지요셉 CEO와 함께 미생물 세계적 석학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 교수가 LBP 치료제 총괄이자 CTO를 맡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신약개발의 속도를 높여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바이오, CP-COV03 탑라인 핵심 내용-데이터 공개 니클로사마이드 세계적 난제 60년만에 해결...새로운 메커니즘의 항바이러스제 탄생 현대바이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에서 채혈 참여자의 최고혈중약물농도(Cmax)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효능농도(IC50, 100ng/ml)를 상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이번 임상에서 나온 탑라인 핵심 내용과 약동학(PK) 데이터를 공개했다. CP-COV03의 PK 데이터를 보면 투약후 3시간 뒤 채혈 대상자 중 CP-COV03의 혈중약물농도가 가장 낮았던 사람도 129.39ng/ml로 IC50을 상회했다. 평균 혈중약물노출도(AUC)는 고용량(450mg)군이 저용량(300mg)군보다 높았다. 이로써 현대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CP-COV03의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재창출을 60년 넘게 가로막았던 생체이용률 난제를 세계 최초로 해결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959년 바이엘이 출시한 니클로사마이드는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여러 세포실험에서 확인됐지만, 구충제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지나치게 낮은 생체이용률이 약물재창출에 최대 난제로 작용해 왔다.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 난제가 해결됨으로써 CP-COV03의 범용화를 위한 용도 확대는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진근우 박사는 "기존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유전자 합성과정 등을 막아 바이러스 복제를 방해하는 한가지 메커니즘에 갇혀 있었다"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를 가리지 않고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찾아 개발한 것이 CP-COV03"라고 설명했다. 진 박사는 "CP-COV03가 코로나19 임상2상에서 12가지 증상의 종합적인 개선 소요일을 세계 최초로 4일 앞당김으로써 신종플루 사태를 종식한 타미플루 같은 게임체인저급 코로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CP-COV03를 21세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끌어내는 페니실린급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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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3
  • 지아이이노베이션 오는 30일 상장 예정...5년 내 5건 추가 기술이전 목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30일 상장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면역항암제, 알레르기 및 대사질환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핵심 기술인 GI-SMART는 최적의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고효율의 스크리닝 시스템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체 임직원 중 71%를 R&D 인력으로 구성해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이를 바탕으로 9개의 파이프라인 확보는 물론 22개국 27건의 특허등록과 138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전임상 단계에서 2건, 2조3,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향후 5년 내 GI-301의 일본 기술이전, GI-101, GI-102, GI-108, GI-305의 글로벌 기술이전 등 5건 이상의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특허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 수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업가치를 계속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다. 비임상단계에서 중국 10대 혁신제약사 중 하나인 심시어에 약 9500억원(GI-101),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GI-301), 총 2조 3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이력을 쌓았다. 현재 GI-101은 글로벌 임상 2상, GI-301은 국내 임상 1b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GI-SMART를 바탕으로 제작된 ‘GI-101’은 ‘CD80’과 ‘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로 암환자의 말초 림프절과 미세 종양 환경의 면역세포에 작용해 종양세포의 사멸을 촉진한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GI-101은 다른 IL-2 경쟁제품과는 달리, CD80을 통해 항암 면역세포를 타겟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많은 양의 IL-2를 투약할 수 있다. 실제로, 경쟁제품 대비 약 10-50배 이상의 용량인 0.3 mg/kg까지 증량했음에도 불구하고 용량제한독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통상 IL-2 제제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혈관누출증후군 및 사이토카인 폭풍의 이상반응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각각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에서 확증된 부분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이전에 면역항암제 치료에 불응한 환자들로 이 데이터를 통해 GI-101이 가장 큰 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제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은 “말기암 환자의 경우 가능한 치료를 모두 받은 후 임상에 참여하기 때문에 잘 알려진 면역항암제들조차 객관적 반응을 보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면역항암제 불응 방광암 환자에서 단독요법만으로 -46.6%의 종양 크기 감소가 나타난 GI-101의 임상 결과는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머크(MSD)’,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등의 글로벌 제약사에 1,800억 원 규모의 GI-101 약물 무상공급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MSD의 키트루다와 GI-101의 병용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 미국에서 GI-101의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면역항암제 시장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지아이이노베이션의‘Gl-102’는 항암면역세포의 수와 활성을 동시에 증가시키며,시알산 함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제형 변경없이 피하주사로 적용할 수 있다. GI-102는 전임상단계에서 약물 투여 후 높은 수준의 림프구 증식으로 차별화된 우위성을 확인했다.회사는 올해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I-102에 대한 IND를 승인받고,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및 국내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임상1/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GI-301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로서 면역글로불린E(IgE) 결합부위인 ‘FcεRIα’ 사슬의 세포 외 부분(ECD)과 지속형(long-acting) Fc 기술을 결합 시킨 이중융합단백질이다. 이는 기존 약물인 노바티스 사의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에 비해 우수한 IgE 억제효과와 함께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회장은 “GI-301은 경쟁 약물대비 약 70배 높은 lgE결합력을 보이며, 단회투여 만으로도 경쟁 약물보다 획기적 수준의 혈중lgE감소 효과를 보이는 등압도적인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또한 음식물 알레르기에서 경쟁 제품 대비 우위성이 입증되며 5.6조 원 규모인 땅콩 알레르기 등 음식물 알레르기 시장으로도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GI-301은 지난 2020년 유한양행에 계약금 200억원 및 향후 마일스톤을 합해 총 1조 4000억원 규모(글로벌 판권, 일본 제외)로 기술이전 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연구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지속적으로신약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혁신 신약의 개발을 통해 우리 사회에환원하겠다는 당사의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0,000주다. 공모희망밴드는 16,000원~21,000원으로 상단 기준 42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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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3

건강생각 검색결과

  • “식약처 미승인 ‘반쪽짜리 아킬레스건’ 이식 환자들 대책 없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을 받지 않은 '반쪽짜리 아킬레스건'이 지난 10년간 국내로 수입돼 환자가 이식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환자단체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1월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인체조직은행 8곳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 인체조직은행들은 지난 2015년부터 반으로 자른 아킬레스건 7,600여개를 식약처의 승인 없이 국내에 수입한 협의를 받고 있다. 주로 십자인대 재건 수술의 재료로 사용되는 아킬레스건은 국내에서는 기증자가 적어 미국 등에서 수입한다. 이들 업체들은 온전한 아킬레스건을 표본으로 식약처에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아킬레스건을 반으로 쪼개 병원에 유통해 온 것으로 모 종편 방송 등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미승인 아킬레스건 2,000개 가량은 이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이식된 것으로 확인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18일 성명을 통해 식약처가 반쪽 아킬레스건으로 이식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약 7,600명의 환자들이 해당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조치하고, 부작용 여부를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연은 “국내 다수의 인체조직은행들이 지난 10년 이상 반쪽 아킬레스건을 불법적으로 수입해 의료기관에 대량으로 유통해 놓고도 마치 온전한 아킬레스건인 것처럼 식약처, 건보공단, 의료기관, 환자를 속여 왔었다”며 식약처와 국회에 환자의 알권리와 의료적 조치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식약처 미승인 반쪽 아킬레스건 불법 수입과 관련해 현재 인체조직은행 8곳이 건보공단의 형사고발로 인체조직법 위반과 형법상 사기죄 등으로 서울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건보공단은 인체조직은행 8곳 중에서 2곳 조사해 지난 7년 동안 약 2,100여 개의 반쪽 아킬레스건을 유통해 최소 32억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 손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현재 환수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는 경찰 수사를 받는 나머지 6곳 인체조직은행들로 조사가 확대되면 건강보험 재정 손해는 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킬레스건은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 수술 시 치료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인체조직이다. 아킬레스건은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를 잇는 역할을 하므로 굵기와 강도가 중요하다. 만일 온전한 아킬레스건 한 개를 반으로 쪼개 두 개로 만든 반쪽 아킬레스건을 끊어진 전방 십자인대를 잇는 수술에 사용했다면 굵기가 얕거나 강도가 약해 부작용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반쪽 아킬레스건으로 수술 받은 전방 십자인대의 재파열 위험성과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환연은 “서울경찰청의 수사와 건강보험공단의 환수조치가 진행되는 것과 별개로 식약처 미승인 인체조직인 반쪽 아킬레스건으로 수술받은 약 7,600명의 환자가 입은 의료적 피해에 대한 구제에는 식약처, 보건복지부, 건보공단 그 어느 기관에서도 나서지 않고 있다”며 “해당 환자들은 이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이식된 아킬레스건에 부작용이 없는지 신속히 의학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일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가 있다면 의료적 조치를 받도록 해야 하고, 이와 관련한 비용은 해당 인체조직은행이 부담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인체조직으로 인하여 환자에게 공중위생상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식약처장이 해당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해당 환자에게 방문, 우편 등의 방법으로 해당 사실과 의료적 조치 계획 등을 알리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해당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통보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식약처장에게 제출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러한 내용이 인체조직법에는 없어 국회는 환자들의 알권리와 의료적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인체조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미승인 수입 인체조직인 반쪽 아킬레스건으로 이식받은 피해 환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주는 조치 △반쪽 아킬레스건으로 이식받은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부작용 여부를 검사받고,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이 적절한 의료적 조치 △국회가 품질불량 또는 법령위반 인체조직을 사용해 치료받은 환자의 알권리와 의료적 조치를 보장하는 인체조직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01-18
  • 윤 정부와 ‘수출 코드’ 맞춘 의료기기협동조합 “규제 개선도 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의료기기조합)이 윤석열 정부의 ‘의료기기 수출 총력’ 정책에 발맞춰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조합 이재화 이사장(DSM헬스케어 대표)은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해 계획을 소개하며 △수출 확대 △규제 개선 △교육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수출 확대’는 윤석열 정부의 ‘바이오헬스 육성 수출 총력 지원’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2027년까지 블로버스터급 신약 2개 개발, 의료기기 수출 세계5회를 목표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미국, EU 소속 국가들이 주요 원자재, 소재·부품·장비 수출을 제한하고 일자리와 자국 내 산업발전 등을 이유로 자국 생산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 상황 변화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 의료기기 산업이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힘을 잃지 않기 위해선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 수출 전략 회의에 참여해 의료기기 기업들을 위한 정책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기조합 조남권 전무이사도 “우리나라 산업은 수출 중심 구조로 의료기기 기업들의 매출 비중에서 수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며 “회원사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전문적인 교육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 분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화 이사장은 “치료재료재평가 등 보험수가와 관련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결정은 업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며, 기업이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심평원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업계의 현실을 전달하고 상호 간의 견해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의료기기조합은 △업계 의견 반영한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개선 △신의료기술평가 관련 ‘선진입 후평가’ 대상 확대 △임상 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법적 윤리적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01-17
  • ‘서민 건강 최우 보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안 축소에 반발 거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 을지로 미군 공병대 부지로 신축·이전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지며 반발이 거세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 중앙병원으로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중앙감염병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본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1,050병상 규모로 신축·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적정성 재검토를 실시한 결과 △진료권 내 병상 초과공급 △국립중앙의료원의 낮은 병상이용률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 등을 고려해 본원 병상은 526병상으로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760병상으로 신축·이전 규모를 축소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공공의료 축소’라고 반발했고, 국립중앙의료원총동문회도 ‘백년대계’ 사업을 축소한 것은 경제논리만 앞세운 결정이라고 분노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축소 결정은 감염병·재난의료, 필수의료에 대한 포기 선언”이라며 “이번 결정이 윤석열 정부가 공공의료 공격에 나선 상징적 사건으로 보고 한 목소리로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경험하고도 기재부가 ‘수도권 병상 초과공급’을 주장하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수도권에 대형민간병원이 집중돼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감염병 환자를 기피해 전체 의료기관의 10%에 불과한 공공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중 70%를 치료했다. 시민단체들은 “감염병 같은 재난의료는 시장에 맡겨두면 실패할 수밖에 없고 공공병원을 늘려야 한다는 사실은 지난 3년 간 충분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며 공공병원을 축소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대형병원이 몰려있는 서울도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면 살릴 수 있는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응급의료 공백도 크다”며 “인구 당 병상이 OECD 평균의 3배인 나라의 수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까닭은 필수의료 역시 민간이 기피하는 ‘시장실패’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총동문회)도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기재부의 병상 규모 축소에 실망을 넘어 분노와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동문회는 “예산당국이 ‘신축‧이전 공동추진단’이 수립한 기본원칙을 무시하고 총사업비를 조정하여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은 경제논리만 앞세운 결정으로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소임을 다해온 국립중앙의료원 가족과 동문들의 사기와 자존을 무너트리는 처사”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운영 전반의 선순환을 위해 규모의 적정화 필요 △공공의료 수요에 대비하고 확장성 높일 수 있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병상 규모 총사업비 산정 △총사업비 조정 협의 결과 철회하고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질병관리청 등 3자로 구성된 ‘공동 추진단’에서 마련한 본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이상 확보 등을 요구한 총문회는, 3가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도 반발에 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립중앙의료원이 현재 운영 중인 496병상에는 외상센터 70병상이 포함돼 있어, 별도로 외상센터를 100병상 추가 건립되는 것은 전체 병상 규모를 늘린 것”이라며 “526병상으로 신축 시에도 국채발행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의원(정의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기재부의 총사업비 삭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01-17
  • 인천·전남·경북, 전국 ‘최악의 의료 취약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천, 전남, 경북은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고, 의사 수와 공공병원 설치율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공공의료 부족 광역시도에 공공의대 신설하고 의대정원을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지역 의료격차 실태 발표 및 개선촉구 전국경실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최근 지역의 필수· 공공의료 의사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 요구가 고조되고 있다”며 국가는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국민이 적정 치료를 받도록 지역 의료격차를 개선할 책임이 있지만, 2년 전 의료계의 반대로 관련 정책이 중단되어 지역의료 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의료기득권에 휘둘려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국회와 중앙정부의 직무유기를 규탄하고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살릴 수 있는 죽음을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과 지역의 필수·공공의료를 책임질 의료자원으로서 ‘의사 수, 공공병원 설치율’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악의 의료취약지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민석 경실련 사회정책국 간사는 전국의 상당수 지역인 △치료가능 사망률 △의사 수 △공공병원 설치율 기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열악한 상황임이 확인됐다. 의사 수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로 지역의 중증·응급의료 환자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진료과목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의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의사 수 평균 미만 지역은 전남, 충남, 충북, 경북, 경남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시행을 위해 구분한 중진료권 내 300병상 이상 책임공공병원 설치율을 산출한 공공병원 설치율 평균 미만 지역은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인천 순이었다.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살릴 수 있는 죽음으로 성·연령 표준화를 거친 단위 인구 당 사망률을 뜻하는 ‘치료가능 사망률’ 평균을 초과한 지역은 △충북 △인천 △강원 △전남 △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평균은 43.8명으로, 충북이 50.56명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 48.5명 △강원 48.1명 △전남 47.4명 △경북 46.9명 순이며, 11개 광역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사망률이 높았다. 가민석 간사는 “지역 간 사망률 격차는 최대 16.22명이며, 시도별 인구 기준으로 사망자를 환산하면 치료가능 사망자 수는 전국 약 2만 2,445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매일 61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는 것으로 10.29 참사가 3일에 1번 발생한 격”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망률이 높은 인천, 경북, 대구, 부산, 경남이 사망자 1,000명을 상회했고 평균보다 사망률은 낮았지만, 인구 대비 경기와 서울이 전체 사망자의 41%에 해당한다. 특히 인천, 전남 경북은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고 의사 수와 공공병원 설치율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드러났다. 이 3개 지역은 모두 도서 산간 지역이 있는 지역이나 국립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없어 적정 공공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었다. 가민석 간사는 “지역 간 의료 자원격차와 치료가능 사망률 분석을 통해 의료취약지와 치료가능한 죽음 사이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 모두는 사는 지역에 차별 없이 동일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고 국가는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지역의 의료격차와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필수·공공의료 인력 등 인프라 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를 즉각 추진할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또한, 경실련은 10년 전부터 의사 부족 문제가 지적됐지만 의사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18년째 의대 입학정원을 한 명도 늘리지 못난 중앙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현행 의대 입학정원을 유지할 경우 2035년에는 2만7,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은 “현행 방식으로는 필수공공의료 의사 확충에 한계가 있다”며 “국가가 직접 공공의과대학을 신설해 선발과 지원, 교육과 훈련, 배치와 의무복무 등을 규정하는 별도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계는 의사부족을 불균형의 문제로 보고 수가인상을 요구하지 절대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제성도 없어 실패와 부작용 우려가 크다”며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재정지원은 필요하나 의사부족의 대인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의사 부족으로 인한 지방병원 필수진료과목 폐쇄와 환자 사망사고를 방치할 수 없는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남은경 사회정책국장은 “모든 국민은 어디에 사는지와 상관없이 적정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은 국가의 존재이유 중 하나”라며 “현재의 문제는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를 지역민을 배제한 채 효율성의 논리로 기득권 이해관계자의 요구만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실련은 지역 의료문제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지역주민”이라며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의대법 제정과 의대정원 확대운동’을 주민, 지방정부와 연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01-16
  • [캘리]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병원 대폭 축소...공공의료 강화 어디로?
    [현대건강신문]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국가중앙병원이란 이름에 걸맞는 기능을 하기 위해 새 병원은 △본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1050 병상 규모로 신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기재부)의 새 병원 신축·이전사업 총사업비 조정 결과 △본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규모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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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
    2023-01-16
  • 멀고 험난한 의료사고 승소 판결 ‘어머니’라 버텼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성형 수술 중 피를 흘리는 환자를 방치해 숨지게한 사고를 일으킨 성형외과 원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장 모씨(53)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의사 이 모씨와 신 모씨는 각각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간호조무사 전 모씨에게는 선고유예의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장 씨 등은 지난 2016년 9월 고(故) 권대희 씨의 성형수술을 집도하던 중 적절한 경과 관찰과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아 과다 출혈로 권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피해자에 대한 사각턱 축소 수술 이후 피해자에게 과다출혈이 발생했음에도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 등으로 업무상과실치사 등으로 기소된 사안에 대해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며 “피고인들의 업무상과실치사죄와 진료기록부 서명 미기재로 인한 의료법위반, 마취기록지 거짓 작성으로 인한 의료법위반, 의료광고로 인한 의료법위반죄, 무면허의료행위로 인한 의료법위반 등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고(故) 권대희 유족이기도 한 이나금 의료정의실천연대 대표는 1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인들의 형량이 턱없이 부족해 많이 아쉽지만 대법원은 형량과 무관한 법리 심을 하는 곳이라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권대희 사건의 팩트는 동의하지 않은 엽기적인 수술방식과 의사면허 취득 후 인턴도 하지 않아 응급환자 식별능력도 없는 초자 의사가 우리 대희 몰래 유령대리수술을 하면서 너무나 무책임했고 무지했던 결과가 비극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유족측이 법으로 가지 않으려고, 3차례나 병원을 찾아가 애원을 했지만, 병원 측에서 오히려 더 억울해 하며 법으로 가야된다고 해서 끌려와서 진행한 소송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여기까지 오면서 대희가 죽기 전 아주 평범한 엄마로 살았던 제가 자식이 죽고 명백한 물증인 수술실 CCTV 등 물증이 차고 넘쳐도 재정신청인용이란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또, 7년 동안 소송하면서 의견서와 탄원서를 92차례 제출하였고, 전 국민 서명탄원서를 3,049장 제출했다. 1인 시위를 416일 하면서 거리의 투사가 되었고, 시민단체대표까지 되어 있다”고 그 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제2의 권대희와 제2의 권대희 유족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의료인들에게 부탁드린다"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유령대리수술과 공장수술을 멈추기 바란다. 그리고 의사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아무런 임상경험도 없이 환자 몰래 수술하는 패륜 행위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대희 사건을 대리하고 있는 히포크라테스 박호균 변호사는 고인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이제 자신의 죽음을 통해 앞으로 수많은 환자들의 수술실에서 안전을 위한 보이지 않는 감시자가 되어 우리 곁에 계속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의료법위반에 대해 당초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있었지만, 법원에서 재정신청을 인용함으로써 검찰의 일부 불기소처분의 남용 혹은 문제점을 지적한 상징적인 사건이기도 하다. 박 변호사는 “이번 대법원 판결은 영리적 목적에 치중한 병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또 그런 시스템을 당연시하고 협조한 의사들에게 크고 작은 형사 처벌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만 생각해볼 점은 우리 법제는 의료법위반죄로 징역형이 선택된 피고인에 대해 면허를 취소할 수 있으나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금고형으로 처벌 받은 피고인들은 의사 면허를 유지하는 데에 아무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사람 생명보다 특정 직역의 자격을 더 우선시하는 데 문제점은 없는지 고민해 보고, 적어도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된 경우 등의 비난가능성이 높은 유형의 사망 사고 유형이나 다수의 반복적인 사망 사고를 초래한 유형에서는 국가가 부여했던 면허를 회수할 필요성에 대해 제도 개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박 변호사는 “고인께서 앞으로도 수많은 환자들의 수술실에서 안전을 위한 ‘보이지 않는 감시자’가 되어 우리 곁에 계속 함께 하게 됐다”며 “사건 해결 과정에서 사법 절차적 문제점과 의료인 면허 제도의 문제점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판결로 권대희 군의 유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01-13
  • ‘태움’으로 죽음 선택하는 간호사 살리자...법원, 태움 가해자 ‘실형’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간호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태움 문화’가 법원 판결문에도 등장했다. 판결문에는 태움 같은 악습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지난 10일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해 11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신규 간호사 ㄱ씨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자 ㄴ씨에게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인 가해자 ㄴ씨가 피해자인 ㄱ씨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봤다. ㄴ씨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실형 이유를 설명했다. 의료계에서 지속되던 ‘태움 문화’를 지적한 법원은 “폭력이 지도와 감독의 정당한 수단이 될 수는 없다”며 “특히 의료계에서 은밀하고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태움’과 같은 악폐습 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간호사 단체는 성명을 내고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악습을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인 ‘병원 내 근무 환경’은 변하지 않았다. 행동하는간호사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의정부 을지대병원 ㄱ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가 선배 간호사의 괴롭힘도 있었지만, 평소 인력 부족으로 인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며 사직을 하지 못하게 한 정황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간호사 ㄱ씨는 월 10만원의 식대를 다 쓰지 못할 정도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근무했던 9개월 동안 10㎏가량 체중이 줄었다. 근로계약서에는 근로기준법에 위배되는 내용인 ‘최소 1년을 근무할 의무가 있고 사직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최소 2개월 전에 사직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이를 위반해 병원에 손해 및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ㄱ씨는 상급자에게 사직의사를 표현했으나 상급자는 ‘사직은 60일 전에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사직을 반려했고 이로부터 2시간 후 ㄱ씨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행동하는간호사회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이후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업무 서면 인수·인계 활성화, 병동순회 당직제 도입 등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하였으나 병원 현장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간호등급 1등급인 을지대병원은 병동에서 간호사 1명이 23명의 환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법 정원 기준인 간호사 1명당 환자 12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임이고, 게다가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해 처벌을 받거나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법원 판결에 아쉬움을 제기했다. 이어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다시는 이러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정 인력을 충원하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또 인력기준을 지키지 않는 병원을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담긴 ‘간호인력인권법’ 이 하루 빨리 제정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01-13
  • ‘급격한 일교차’ 뇌졸중 위험 요인, 평소 운동 중요
    [현대건강신문]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추워진 날씨 때문에 뇌졸중이 생길까 두렵다는 것이다. 정말 추워지면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까? 실제로는 계절적 요인보다는 일교차가 뇌경색 발병에 더욱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가설이 더 유력하다. 뇌의 혈관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뇌출혈)하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기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졸중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 마비, 의식 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긴다.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마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온도나 계절보다는 일교차가 더 큰 영향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러한 뇌졸중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추운 날씨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생각해서다. 이론적으로는 온도가 낮으면 혈관이 수축하고 이에 따라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극도로 낮은 온도에선 혈액이 좀 더 끈적해져서 혈전(피떡)이 발생하기 쉽다. 그렇다면 온도가 낮을 때 뇌졸중이 잘 생길까? 이와 관련하여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는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온도나 계절보다는 일교차가 더 뇌경색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더 많다. 일교차 클수록 급성뇌졸중 위험 높아져 실제 2017년에 ‘뇌졸중지(Journal of Stroke)’지에 실린 우리나라 논문에서 일교차가 1도 증가할수록 급성 뇌졸중의 위험이 2.4% 증가했고, 65세 이상에서는 2.7% 증가했다. 그러나 계절별 뇌졸중 발생율은 사계절 모두 비슷했고, 출혈성 뇌졸중에서는 온도차의 영향이 적었다. 2018년에 뇌졸중지에 실린 논문에서는 그동안 발표되었던 연구결과들을 소개했는데, 뇌졸중과 고온·저온의 관계는 일정하지 않아서 고온 및 저온에서 모두 뇌졸중의 위험 및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보고된 경우도 있었고, 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연구도 있었다. 급격한 온도변화가 심혈관계 부담, 면역능력 교란 일교차가 뇌혈관질환 특히 뇌경색의 발병에 영향을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첫째, 갑작스러운 온도변화가 혈류역학적 변화 및 심혈관계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설이 일부 연구에서 제시된 바 있다. 특히, 체내 항상성 유지 능력이 떨어지고 땀 분비 등 자율신경계 조절능력이 감소한 노인에서 더 두드러진다고 한다. 둘째, 급격한 온도변화가 면역능력 교란과 염증조절인자 분비를 촉진해 호흡기계 감염을 유도하는데, 감염은 급성 뇌졸중 발생과 관련있으므로, 이 또한 급격한 온도변화가 급성 뇌졸중 발병을 증가시키는 간접적인 원인이 될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 통제 불가능한 온도보다,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 줄여야 그렇다면 일상에서도 뇌경색 위험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추우면 창문도 열지 말고 운동도 하지 말고 실내에서만 있어야 할까? 옷을 두껍게 입고 모자와 목도리까지 갖추면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걸까? 답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추워지면 실내에만 있고 움직이지 않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 활동량이 적어지는 것도 뇌졸중의 위험이나 예후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온도 외에도 기압, 습도, 공기오염 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언론에서 또는 학술적으로도 종종 다뤄지는 주제다. 그러나 이런 요인은 사람이 특히 개인이 직접 조절하기는 불가능하므로 이에 대해 너무 과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조절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집중하여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기저질환 관리 및 금연·금주로 뇌졸중 예방 뇌졸중 고위험군으로는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를 꼽을 수 있다. 뇌졸중환자의 60-70%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고혈압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은 일반인의 4~5배에 이른다. 당뇨병의 경우는 정상인의 2배 가량 뇌졸중 발병위험이 더 높다. 또한, 뇌졸중의 약 20% 정도는 심장질환에 의해 유발되며, 이외에도 나이, 가족력, 흡연, 이전 뇌졸중 병력, 비만,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준다. 이러한 뇌졸중 발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평소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관리, 적절한 치료로 뇌졸중을 예방에 힘써야한다. 일상생활에서 술, 담배를 삼가고 과로를 피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당분, 소금섭취를 줄이고 동물성 지방섭취를 억제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최혜연 교수] ▲뇌졸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대한신경과학회) △ 담배는 반드시 끊기 △ 술은 금주하거나 마시더라도 한 두잔 이하로 줄이기 △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꾸준한 치료받기
    • 건강생각
    • 칼럼
    2023-01-12
  • 새 병원 신축 규모 축소된 국립중앙의료원 ‘입 막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새 병원 규모가 대폭 축소된 국립중앙의료원이, 병상 규모 축소로 인한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개최하려고 했던 기자회견마저 보건복지부(복지부)의 압력으로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국가중앙병원이란 이름에 걸맞는 기능을 하기 위해 새 병원은 △본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1050 병상 규모로 신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기재부)의 새 병원 신축·이전사업 총사업비 조정 결과 △본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규모로 축소됐다. 정부 예산 조정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19일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 송년회에 참석한 국립중앙의료원 서지우 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기재부에서는 수도권에 더 이상 병상을 늘리면 안된다는 논리로 규모를 축소하려고 한다”며 “500병상 규모의 모병원으로는 중앙외상센터와 중앙감염병병원 등 국가 중앙병원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NMC) 주영수 원장(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도 동문들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며 “수도권에서 다발성 외상환자 발생시 NMC가 수용하지 않으면 경기도 소재 병원으로 환자가 가야 한다”며 “이런 필수영역이 5~6가지가 있는데 NMC가 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 병상이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재부가 최종 결정한 신축·이전 사업 규모는 △본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760병상으로 축소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11일 오전 10시경 ‘신축‧이전사업 규모 대폭 축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예고했지만, 4시간 만에 “긴급하게 취소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기자회견 개최를 번복하는 것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음에 거듭 송구한 말씀 전한다”고 취소 안내를 했다.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는 복지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의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 개최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복지부 관계자의 ‘기자회견 취소 요청’ 전화가 잇따랐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기자회견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기재부에서 신축 병원의 규모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새 병원 규모에 대한 의료원 입장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했지만 외부의 압력으로 회견을 취소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01-12
  • 만성신부전환자, 수술·시술 직후 무리한 투석 피해도 된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만성신부전증으로 인공신장투석을 받는 환자가 혈액투석과 관련된 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직후, 무리하게 투석을 받지 않아도 산정 특례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산정특례는 △투석 당일 외래진료 △투석 관련 입원진료에만 적용돼, 혈액 투석을 위한 시술이나 수술 후 출혈이 발생해 당일 투석을 받지 못할 경우 산정 특례가 적용되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의료비지원실 이경원 부장은 “암이나 중증희귀 난치성질환의 경우 질환에 대해 산정 특례를 적용하지만, 만성신부전증의 경우 투석이란 행위에 대해서 특례를 적용해주는 특수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1월 1일부터 만성신부전증 인공신장 투석 환자의 투석 혈관 확장을 위한 △카테터삽입술 △경피적 풍선혈관성형술 등 시술이나 수술을 할 경우, 투석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산정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경원 부장은 “투석한 날이 아니고 다른 날 투석을 위한 혈관 시술을 받아도 산정 특례가 적용되는 등 투석과 관련된 의료행위는 특례 적용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산정 특례 적용 확대로 만성신부전증 인공신장 투석을 받는 환자의 입원과 외래 본인부담이 전체 진료비의 10%로 줄어든다. 또한 ‘다낭성 신장, 보통염색체 우성’ 등 42개 신규 희귀질환도 산정 특례 대상에 포함돼, 4천명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볼 전망이다. 신규 희귀질환 환자들은 △산정 특례 지정 질환 △해당 질환과 의학적 인과관계가 명확한 합병증 진료 시 10%의 본인부담금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120% 미만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질병관리청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10%의 본인부담금도 지원 받을 수 있다.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진료비 부담이 높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희귀·중증난치질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산정 특례 적용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01-11

포토뉴스 검색결과

  • [사진] 벌써 서울 여의도에 ‘벚꽃 힐링’ 인파 몰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때 이른 따스함이 벚꽃 꽃망울을 일찍 터트렸다. 29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사람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현재 벚꽃을 관측할 수 있는 곳으로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인천 자유공원 △수원 경기도청 △강릉 경포대 △청주 무심천변 △공주 계룡산 △경주 보문관광단지 △하동 쌍계사 △진해 △부산 남천동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3-29
  • 전장연 “물가 상승하는데 전동휠체어 지원금 10년 전 그대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장애인들이 이동을 위해 필수적인 전동휠체어 지원 금액을 물가 상승에 맞춰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장애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보장구 급여제도’를 통해 전동휠체어 구입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 급여제도를 이용해 전동휠체어를 구입할 경우 △기초수급자는 207만원 △기초수급자 외에는 최대 167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단체는 10년간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음에도 전동휠체어 구입 시 지원금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9일 서울 여의도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동휠체어 기본수가 100% 인상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장애인 당사자에게 맞는 전동휠체어 품목을 급여 대상에 포함시키고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장애인의 신체 구조, 일상생활 지원 필요성에 따라 품목을 다양화하고 전동휠체어가 고가인 경우에도 80%까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전장연 이재민 활동가는 “선진국들은 다양한 품목에 대해 급여 적용을 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 장애인들은 몸무게, 발달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전동휠체어를 구입할 수 있다”며 “이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음에도 정부의 지원이 적어 장애인의 이동권을 제약받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장애인 활동보조기구 운동을 시작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이동권을 위해 중요한 장애인 보조기기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03-29
  • 유명 연예인 이어 의사, 젊은층 사이서 신종 마약 폭발적 확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27일 유명 배우인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유 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근 유명 연예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서울 강남 의원의 의사가 자신에게 포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다 적발되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신종 마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한 신종마약의 금액은 108억원으로 2021년의 38억원 대비 184.2% 증가했다. 신종마약은 △엑스터시(MDMA) △러쉬 △졸피뎀 △프로포폴 등 필로폰을 제외한 향정신성의약품과 임시마약류를 뜻한다. 이들 신종마약은 극미량의 복용으로도 환각·도취감·기억상실 효과가 있어 범죄에 약용될 우려가 크다. 소위 ‘클럽용 마약’으로 불리는 MDMA의 경우 마약 적발 건수 당 평균 중량은 2021년 103g에서 지난해 347g으로 늘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체 마약 사범 가운데 20~30대 비중이 절반 이상인 56.8%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은 다크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마약 밀수를 할 수 있어 대책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신종마약들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클럽 등에서 탄산음료에 타서 자연스럽게 유도하거나 숙취해소제를 권유하는 척하면서 마약을 마시게 하는 일명 ‘퐁 당 마약 범죄’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마약사범 수가 2018년 8,107명에서 2022년 12,387명으로 4년 만에 약 52.8%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여성 마약사범 수가 2018년 2,038명에서 2022년에는 3,665명으로 약 79.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관은 타인에게 마약을 투약하는 범죄에 대한 데이터를 집계하고 있지 않으나, 현실에서는 퐁당 마약 범죄 사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최근 30대 남성 프로골퍼 조 씨가 스스로 마약을 투약하고, 마약을 숙취해소제로 속여 동료 여성 골퍼에게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조씨는 버젓이 유튜브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처벌이 미흡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퐁당마약범죄는 마약 투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간, 성폭행, 성매매 등의 흉악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2018년 버닝썬 사태 당시 사용된 ‘물뽕’이라 불리는 감마하이드록시낙산(GHB) 등을 이용한 성범죄는 단기간 체내에서 배출되는 약물 특성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여전히 피해 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아가 마약을 투약하였다는 사실을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고 마약 유통책으로 착취하는 등의 2차 가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마약을 몰래 투약하는 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퐁당 마약 범죄는 피해자에게 오랜 기간 회복하기 어려운 중독과 트라우마를 초래하는 데 반해 몰래 마약을 투약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뚜렷한 법적 조항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퐁당 마약 범죄 사례 중 일부는 성범죄나 상해죄 혐의가 입증되어 처벌을 받기도 하지만, 현행법상 몰래 마약을 투약하는 행위만으로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 이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술이나 음료에 마약을 몰래 투약하는 등의 범죄를 근절하고 이로 인한 2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약류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 해당 법안은 기존 법이 마약 소지·소유·관리·수수하는 경우에 대해서만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부여하고 있는 것을 마약을 투약 또는 제공하는 경우까지 처벌 대상 범죄를 확대하고, 다른 사람의 의사에 반하여 마약을 은밀하게 투약한 자에게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퐁당마약범죄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근거를 포함한다. 서영교 의원은 “퐁당 마약 처벌법은 중독을 유발하여 타인의 일상생활을 박탈할 뿐만 아니라 성범죄와 같은 흉악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 이어 서영교 의원은 “영국에서는 몰래 마약을 투약하는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성폭력관련법( Sexual Offences Act 2003)을 통해 알콜이나 약물을 타인의 음료에 넣었을 때 이를 마시지 않았더라도 징역 10년까지 처벌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부쩍 늘어난 퐁당마약범죄 등을 처벌하기 위한 법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영교 의원은 음주나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경우 심신미약으로 감형 받지 못하도록 하는 ‘음주감경 폐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3-03-29
  • [사진] 4년 만에 돌아온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부쩍 빨라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1일부터 9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공원 내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며 “여의도, 석촌호수 등 서울지역 보다 개화시기가 1주일가량 늦어 만개한 벚꽃을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벚꽃축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모두 운영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3-03-29
  • 대구 대학생, 119 구급차서 떠돌다, 병원 안받아줘 숨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구시 한 건물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대학생이 119 구급차에 실려 수 시간 동안, 여러 병원을 떠돌다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68세 응급환자가 치료할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1시간 15분이 지나서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기도 했다. 대구 대학생 사망 사고의 경우 119 구급대에서 이송 병원을 찾아봤지만, 빈 병상이 없거나 담당 의사가 없어 수용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Golen Time)’ 내에 치료받아야 하지만,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응급의료에관한법률에는 ‘응급의료종사자는 업무 중에 응급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응급의료를 하여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거나 기피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하다. 지난 2021년 12월 응급의료기관이 환자 수용이 불가능할 경우 사전 통보의 기준과 절차 등이 규정된 응급의료에관한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소방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차가 병원의 거부 등의 이유로 응급환자를 재이송한 사례는 6,840건에 달했다. 국회 부의장 정우택 의원(국민의힘)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한복판에서도 (응급환자 치료가) 어려운데, 비수도권의 사정은 훨씬 더 열악해 ‘응급실 뺑뺑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필수의료 기본계획과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병상을 찾아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 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구조적 문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응급의학과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29일 <현대건강신문>과 통화에서 “이번 사고도 과밀화된 상종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일로 알고 있다”며 “응급센터 과밀화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지만, 당장 경증 환자를 지역 응급실에서 수용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응급의학과의사회는 지역에서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어전트케어클리닉(Urgent Care Clinic, 응급의학과의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022년 3월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5개의 어전트케어클리닉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인천에 한 어전트케어클리닉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자체 응급의료 지원사업에 응모했는데 다른 진료과가 선정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지역사회에서 자리 잡고 있는 응급의학 의원을 활성화해야 함에도 정책 당국의 이런 결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3-29
  • 뇌출혈로 숨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산업재해 인정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해 근무 중 뇌출혈로 숨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산업재해(산재)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근무 중 뇌출혈이 발생했지만 병원 내 뇌출혈을 치료하는 담당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이후 숨졌다. 최근 근로복지공단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이 간호사에게 산재 판정을 내렸다.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위원회)는 “해당 간호사가 발병 전 12주간 주당 평균 업무시간이 조사된 시간보다 많아 보이고 교대제 근무를 수행한 것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업무 부담 가중요인에 복합적으로 노출되었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종합적인 면을 고려하고 신청 상병과 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어 위원들이 일치된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출퇴근시간 기록 등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 △재택근무 △교대근무 △인증평가 중압감 등을 고려해 산재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는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늦게나마 산재판정이 인정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회를 더 엄격하게 감독해도 모자랄 판국에 정부가 주당 노동시간을 69시간으로 확대해, 장시간 노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노조는 “출퇴근 시간 기록 범위 바깥에서 벌어지는 초과 노동으로 결국 유명을 달리해야 했던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모습은 우리 시대 모든 간호사들의 모습”이라며 “이번 사계를 계기로 인력을 보충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매우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3-03-29
  •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정부의 육성‧지원책 신속하게 추진돼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다가온 미래, 디지털‧제약바이오 혁신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9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실현의 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6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의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 등 5대 주요목표를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노 회장은 “정부의 전폭적이고 강력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기조에 산업계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국민 앞에 제시된 정부의 핵심 전략과 정책들이 민‧관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로 화답해 나가겠다”며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총의로 확정한 2023년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협회가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거래 플랫폼의 운영 활성화와 R&D 투자 확대, 메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미국‧유럽은 물론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와 유통 판로 확대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 해 의약품 수출도 2배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필수‧원료의약품‧백신의 자급률을 제고하고, 제조공정 혁신, 약가 규제 합리화와 신약에 대한 적정 가치보상 체계 확립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실현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그간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제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단계를 넘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할 때가 되었다. 산업계와 협회는 향후 5년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제시한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마련한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바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2027년까지 글로벌 6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역략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발표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신속하게 설치, 본격 가동할 것과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등 정부 R&D 지원정책의 혁신 △제약주권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03-29
  • 누구나 조금은 있는 위장질환, 정기 검사 최선 예방법
    [현대건강신문] 소화기 질환은 현대인의 만성질환이라 불릴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 2021년 통계 연보에 따르면 건협에서 위내시경을 받은 수검자 61만8천명 중 위장질환에 대한 유소견률이 92.2%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이 93.9%, 여성이 90.7%로 나타났다. 평소 소화가 잘되지 않고 더부룩한 느낌이나 체한 느낌이 든다면 소화기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적이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생활화되어 있다면 각종 소화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은 대표적인 소화기 질환이다. 위궤양은 위장 점막이 염증으로 인해 손상되어 점막하층까지 침범하는 질환이다. 주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진통소염제의 복용 △스트레스 △흡연 등으로 발생한다. 주로 식후에 통증이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명치통증 △속 쓰림 △오심 △구토 △공복감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장출혈이나 토혈, 흑색변,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십이지장궤양은 십이지장 점막이 손상되어 점막하층까지 괴사된 상태를 말한다. 위궤양과 비슷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공복이나 식사 전에 명치에 통증을 느끼거나 복통, 속쓰림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야간 복통, 상복부 통증, 신트림,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 음식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다가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기 질환은 위내시경 검사로 진단 가능하며, 궤양이 발견되는 경우 조직검사를 하기도 한다. 조직검사는 식도나 위, 십이지장에 이상이 관찰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이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에게 2년에 한 번씩 위암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반복적인 속쓰림이나 위장 불편감이 있는 경우, 위암이나 소화기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또한 증상이 없다고 건강검진을 미루는 것보다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위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 건강생각
    • 칼럼
    2023-03-29
  • 식약처, 마약 예방·치료·재활 모델 개발한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도 마약 문제가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심각한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마약이 확산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한국형 마약류 마약류 예방·치료·재활 모델 개발해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의 주요 식의약 규제·연구기관 등을 방문하여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글로벌 선도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식의약 규제·안전혁신, 수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미국 방문 성과를 발판으로 바이오·디지털헬스 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식의약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 국민 안심을 실현하는 마약재활 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들은 미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데이탑)’을 방문했다. 데이탑은 1963년 설립된 민간 마약류 치료‧재활 기관으로 뉴욕주에만 60개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는 국내 청소년 마약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청소년 특화 재활센터를 방문하여 청소년 재활프로그램, 데이탑의 거주 재활프로그램, 치료공동체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오 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식‧경험의 공유 및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 등을 위한 양국 전문기관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재활 전문가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7월 새롭게 개소하는 중독재활센터를 청소년 특화센터로 운영하는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미국의 거주형 재활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변형‧도입하는 등 한국형 치료‧재활 모델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오유경 처장은 규제기관(FDA)-연구기관(NCI)-규제과학 전문대학(규제과학 혁신우수센터)을 연속적으로 방문하여 규제 전반에 대해서 식약처와 규제기관 간 긴밀한 협력(R2R)을 지속하기로 했다. 미국 FDA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Dr. Robert M. Califf)와 만나 디지털·AI 기반 혁신제품, 위기 시 의약품 수급관리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항을 도출하고, 앞으로 협력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국립암연구소(NCI)와 제품화 지원, 규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구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NCI 규제 전문가 자문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하는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규제과학센터와 메릴랜드 대학의 규제과학 혁신우수센터(M-CERSI) 간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국내 규제과학 분야 대학원생에게 미국의 규제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규제과학 청년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미국 내 전문가, 미국 진출 한국 업체 등과 심포지엄, 간담회를 개최하여 과학기술 혁신과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와 함께 바이오·디지털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 과학기술과 혁신제품 개발동향 등을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식약처는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 소재 한국 제약·바이오 벤처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의 심사·자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글로벌 자문단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국에 진출한 한국 식품 제조, 외식업체와 만나 국내 산업의 미국 진출 현황 파악과 함께 수출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한미 식품 전문가 단체 등과 소통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 처장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 규제·연구기관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여 국내 규제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선진화하겠다”며, “앞으로 미국의 정책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외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규제혁신 2.0 계획 수립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방안을 도입하는 등 식의약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3-03-29
  • [사진]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협회) 회장(사진)은 29일 서울 방배동 협회회관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업계와 협회는 향후 5년 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
    • 행사
    2023-03-29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 [영상] 간호법 두고 간협 “제정 촉구”, 의협·간호조무사 “결사반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간호법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직회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전부터 국회 앞에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집합했다. 간호법 제정 찬성 입장인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제정 반대 입장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는 9일 오전 9시경 각각 국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 뉴스
    • 의료
    • 병원
    2023-02-09
  • 의사과학자 양성...“임상경험 없는 도전보다 협업 체계 중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19년 시작된 의사과학자 육성 사업이 마무리 되는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는 가운데,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서재홍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회장(고려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4년간 사업 성과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이 이뤄졌다. 서 회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에 참여한 젊은 교수들 역시 사업 성과로 △연구 기반 마련 △연구자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꼽았다. 이번 사업은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지 7년 이내 조교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한양대병원 주최로 20일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연구자를 찾고, 단체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다른 나라 연구자와 교류하기로 한 계획을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도 “평소 임상의사로 할 수 없었던 공대, 생명과학대 교수와 공동 연구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의 △짦은 기간 △부족한 연구비 등이 아쉬움이었다고 밝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연구에 참여한 모 교수는 “전체 사업비 규모는 크게 느껴질지 몰라도, 세부 연구에 지원되는 비용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화기내과 모 교수도 “연구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기간이 짧은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임상 경험이 없는 기관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본다”며 “지금 현 시점에서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양대병원 윤호주 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지금까지 해온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중요한 것은 개별 연구자의 열정과 흥미로, 개개인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2-20
  • “백혈병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직접 피 구해와라. 너무 잔혹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와라.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환자에게 너무 잔혹한 것 아니냐” 백혈병·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 90명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성분채혈혈소판 부족 문제 단기간 해결 방안’ 시행을 통한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진정인은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항암치료·조혈모세포이식을 현재 받고 있거나 과거에 받았던 백혈병·혈액암 환자 등 90명이다. 피진정인은 헌법과 혈액관리법에 따른 혈액 공급 의무를 가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현재 핼액원을 개설해 성분채혈혈소판을 포함해 혈액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이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액을 사고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지인들이나 주변인들의 증여로만 피를 구해야 하는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영하권 추운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인 장연호씨는 “백혈병 환자들은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존이 불가능한데, 살고 싶으면 피를 직접 구해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말했다. 박웅희 변호사는 국가가 혈액 공급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국민들의 평등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인맥이나 유명세가 있는 환자는 혈소판 지정헌혈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는 지정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차별이 발생 한다”며 “진정인들이 치료받는 병원에서 지정헌혈자를 구해 오는 정도에 따라서 수혈 관련 치료를 받을 기회에서 차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정헌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없는 곳에 신규 설치 △성분채혈혈소판 채혈장비가 있는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평일 운영시간 연장 △헌혈의집△헌혈카페의 토요일·공휴일 운동 시간 연장 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인권위는 환자들이 수혈 받을 혈소판을 직접 구하는 비인권적인 지정헌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장연호씨와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들은 인권위 민원실을 찾아 진정을 접수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2-12-15
  • 시민노동단체 “서울시의회, 코로나19 유행시 긴급돌봄 맡은 사회서비스원 없애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 오23운동본부 등 시민노동단체 관계자는 15일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 예산 삭감 원상 복구’를 주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노조 오대희 지부장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서비스원 직원들은 긴급 돌봄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아닌 일터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돌봄서비스 △공공돌봄 현장서 다양한 노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 지부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예산보장으로 시민의 돌봄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돌봄노동자들과 시민사회는 공공돌봄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맞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늘(15일) 예산결산위원회 논의를 마무리 하고 내일(16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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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2022-12-15
  • [영상] 한의사협회 행사 찾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의협 창립 124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한의협 행사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축사를 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한의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홍주의 회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한의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며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문제도 깊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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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원
    2022-12-14
  • [영상] 대학생 인구토론대회...‘사유리 비혼 출산’ 놓고 찬반 격돌
    [현대건강신문=영상 편집=김형준 기자] 지난달 29일,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양일간 이어진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본선 결과 서울대 컨센서스팀이 대상을, 한성대·아주대·한국외대 연합인 유치원경영난팀이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인구 문제 해결의 주역이 될 세대로 토론을 통해 하나의 해결책을 마련해가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 뉴스
    • 행사
    2022-12-06
  • [영상] 코로나19 위중증환자 500명이면 주간 초과사망과 500명 발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시 초과사망수를 발표했다. 초과사망은 예측 사망자수에서 실제 사망자수를 뺀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김영삼 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초과사망이 발생한 이유를 ‘보건의료체계의 대응력 부족’으로 꼽았고 앞으로 원인을 분석한 이후 대책을 수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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