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로버트나일러 런던대학병원장은 "경기 침체와 환자수 증가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경제 악화로 재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환자) 대기 기간이 다시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대적인 투자로 환자 대기기간 줄여

의료수요 증가와 재정 문제로 의료시스템 위기

로버트나일러 런던대학병원장 밝혀

[현대건강신문] "영국도 의료 수요 증가에 재정 문제가 겹쳐 골치를 앓고 있다"

코리아 헬스케어 콘그레스(KHC 병원협회 학술대회)의 발표를 위해 방한한 로버트나일러 런던대학병원장은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영국 병원의 질'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국 병원의 '악명높은' 의료대기 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힌 로버트나일러 병원장은 "5, 6년 전에 '대기 시간'이 외래·입원 환자의 가장 큰 문제였다"며 "지금은 노력 끝에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 공공·사립병원 모두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로버트나일러 원장은 유럽에 닦친 경제 위기가 보건의료의 질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경기 침체와 환자수 증가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경제 악화로 재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환자) 대기 기간이 다시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로버트나일러 원장은 '인력의 유연성'을 제시하며 "의사, 간호사, 테라피스트 등 의료의 대부분이 자기 영역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이들이 협업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나일러 원장의 런던대학병원은 진료의 질과 높은 수준의 효율성이 결합돼 지난 3년 동안 영국 최고의 성과를 내는 병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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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 위기 여파...영국 병원 대기시간 길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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