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앓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대사증후군이 우리나라에서도 식습관 등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대사증후군의 경우 생활속의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어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2012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대사증후군과 영양’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여러 학자 및 단체들이 참가하여, 대사증후군의 기전, 발생 현황, 예방 및 개선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병인 ‘내당능장애’ 에 대한 발표세션을 열고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여러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습관의 급속한 서구화로 발생율이 높아져, 30세 이상 인구에서 3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대사증후군 개선을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여러 연구결과의 공통 메시지는 ‘식습관 변화’ 였다. 이는 대사증후군이 비만, 운동부족, 과식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에서 발병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이다.

메이요클리닉의 애슐리 코헨 영양사는 ‘대사증후군과 내당능’ 세션의 발표를 통해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단 섭취 전 아몬드 한 줌을 꾸준히 먹은 결과, 식후 혈당량 수치가 30%까지 감소했다” 며, “매일 마주하는 식단에 아몬드, 식초, 레드와인 등 단백질, 식이섬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첨가하여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체중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대사증후군 예방 및 개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같은 주제로 발표를 맡은 타이페이 의대 유진방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식단인 NCEP step II 식단의 칼로리 중 20%를 아몬드로 대체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 및 혈당, 인슐린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통밀빵, 아몬드, 해조류, 유제품 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및 혈당수치 유지에 도움을 주는 음식, 즉 혈당지수(GI) 수치가 낮은 음식으로 식단을 바꾸는 작은 변화가 대사증후군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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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예방, 식습관 ‘작은 변화’가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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