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호근 원장은 21일 병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특성상 젊은 엄마, 소아가 많다"며 "이 지역이 응급의료가 취약해 (이번 병원 개원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8백병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개원

개원 초기, 소아 산부인과 중점 진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화성, 오산, 동탄 등 경기 서남부를 아우르는 8백병상의 대학병원이 개원했다.

10개 특성화센터와 30여개 진료과를 운영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지난달 29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호근 원장은 21일 병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특성상  젊은 엄마, 소아가 많다"며 "이 지역이 응급의료가 취약해 (이번 병원 개원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최근 택지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은 전무한 상태였는데 이번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개원으로 의료사각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 원장은 "환자 중심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와 자연 채광을 살려 병원 실내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며 "진료시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간관계를 중요시 해, 환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측은 경부고속도로 동탄IC에서 2분 거리인 병원의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광역병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병원의 손익분기점을 맞출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 원장은 "최근 들어 새로 병원을 짓는 경우가 적다"며 "처음에는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정도가 앞으로 나가면서 지역에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새로 개원한 병원답게 최근 대학병원들의 대세인 센터별 진료과 구성과 최신 의료기기를 대거 들여왔다.

병원 2층에는 심장혈관센터, 호흡기센터, 소화기센터들이 들어서 있고 PET-CT(양전자단층촬영기), MDCT, 혈관조영검사기,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를 도입했다.

정 원장은 "2차적인 목표로 암, 뇌신경센터를 특성화할 예정"이라며 "특성화에 맞춰 교수진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경부고속도로 동탄IC에서 2분 거리인 병원의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광역병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억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충주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여러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충청권, 호남권 주민들에게도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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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동탄 지역민 맞춘 대학병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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