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은 17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협회에서 43개 혁신형 제약기업 대표들과 ‘혁신형 제약기업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제약산업 지원에 422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약 R&D 부분에 2493억원을 지원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건익 차관 “제약기업 세계로 나가려면 투명성 확보돼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실질적인 뚜렷한 지원책이 없어 말 그대로 ‘빛 좋은 개살구’에 비유되던 혁신형 제약기업들에 정부가 다시한번 적극적인 연구개발비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은 17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협회에서 43개 혁신형 제약기업 대표들과 ‘혁신형 제약기업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제약산업 지원에 422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약 R&D 부분에 2493억원을 지원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신약개발 R&D를 위해 지난해보다 149억원 오른 2493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줄기세포 연구에 958억원으로 가장 많이 지원되고,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을 돕기 위해 36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정부 사업의 대부분이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지원되는 만큼 사실상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 대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
이밖에도 올 상반기 중 한국벤처투자조합 또는 사모투자조합의 형태로 정부에서 2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국민연금 등과 공동으로 투자펀드를 만들고 해외 기술개발자금 지원 대상에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손 차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산업은 맨 처음 세계시장 등장했을 때 누구도 그런 제품들이 세계에 관련업계를 선도하리라고 기대한 적은 없었다”며 “하지만 골리앗과 같은 다국적기업들과 처절하게 싸웠을 것이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의 든든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히고, “제약산업도 충분히 그런 역량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정책을 만든다면 투명성도 확보가 되어야 할 것이고, R&D에 대한 노력도 지금보다 배가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됐을 때 미래의 성장동력 사업으로 명실상부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도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여러 육성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한 것으로 안다”며 “산업계에서도 R&D 투자를 위해 기술을 연마하고 선진경영으로 가기위해 제약 산업에 드리워져있는 안 좋은 것들을 벗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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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에 올해 422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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