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생명연, 차세대 모바일 바이오분석·의료 기기 상업화 성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봉현 박사 연구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을 통하여 스마트폰․스마트패드로 몸속 세포의 움직임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이미징 시스템을 개발하여 (주)유바이오메드에 기술이전하고 상업화에 성공하였다.

독자적 기술로 상업화에 성공한 스마트폰․스마트패드기반 바이오이미징 시스템은 향후 생명현상 규명, 질병 진단 및 치료, 신약개발, 줄기세포 연구 등 바이오의약 분야에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에서는 몸속 세포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고감도 생체친화성 나노프로브(세포와 결합해 영상신호를 내는 나노크기 물질)를 개발했다.

특히 이 물질을 암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면역세포 내에 넣은 후 면역세포가 생체 내에서 움직여서 암세포에 접근하는 영상을 얻을 수 있었으며, 같은 데이터를 실험장비와 멀리 떨어져있는 위치에서 스마트폰․스마트패드로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나노프로브에 관한 기술은 국내외 특허출원하였으며, 화학 및 재료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미국화학회지), Biomaterials 등에 게재되었다.

이 기술은 세포치료제의 치료기전 및 치료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도구로서, 새로운 세포 치료제의 개발 및 원천기술의 확보, 세포치료제의 활용 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소 구애 없이 연구자가 영상 데이터 실시간 확인 가능
 
스마트폰․스마트패드를 이용한 바이오이미징 시스템은 실제 실험장비가 있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환경 하에서 연구자가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은 향후 바이오 분석장비는 물론 원격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이미징 기술은 신약개발, 질병진단 등에 필수적인 핵심기술로 선진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고가의 첨단 장비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번에 본 연구팀에서 산업체와 협력하여 개발한 스마트폰․스마트패드 기반 모바일 바이오이미징 시스템은 저가이면서 장비를 소형화 하였다.

또한, IT 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폰․스마트패드로 손쉽게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연구자가 어디에 있어도 실험 장비내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정봉현 박사팀은 본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산업체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 하였으며(총 기술료 6억, 경상실시료 3%), 산업체와 협력하여 본 시스템을 상용화하여 2011년 5월 제품을 출시하였다.

기술을 상업화한 (주)유바이오메드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소재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이 제품을 기반으로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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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몸속 면역세포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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