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기상청은 28일 중국서 발생한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일부가 한반도에 유입돼 서해안과 서울을 포함한 서해안 지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현대건강신문] 3월 1일 따스한 봄 기운과 함께 중국에서 황사가 유입되고 있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나왔다.

기상청은 28일 중국서 발생한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일부가 한반도에 유입돼 서해안과 서울을 포함한 서해안 지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지난 1월 15일 한파가 주춤한 사이, 안개와 연무가 서울을 뒤덮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200마이크로그램을 넘는 등 평소보다 4배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할 정도로 악화돼 바람을 타고 오염물질이 날아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봄철 불어오는 황사먼지는 지름 2~6㎛가량이지만 겨울철 먼지 입자는 대부분 크기가 지름 1㎛ 안팎으로 미세해 인체에 더욱 해롭다.

또한 미세먼지는 인체내 기관지 및 폐 내부까지 들어가기 쉬워 호흡기를 자극하고 기관지염, 폐기종, 비염,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 유광하 교수는 “안개 에 있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일산화탄소 등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 속으로 바로 들어가 호흡기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이나 천식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당부했다. 또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와서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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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중국산 미세먼지와 섞여 날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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