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3(일)
 


79개 단체 국민대책회의 발족...홍희덕 의원 "미군 조사에 비협조적"

민주당, 녹색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79개 단체들은 2일 서울 정동 레이첼카슨홀에서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규명과 원상회복 촉구 국민대책회의' 발족식을 갖고 고엽제 매립과 관련한 전면적인 자료 공개와 현존하거나 반환된 모든 미군기지에 대한 전면조사를 요구했다.

국민대책회의는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촛불문화제 등 국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 두번째 동영상 발언자)은 "미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정부는 말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환경부 당국자는 '매일 조사 과정에서 협상을 하는 등 미군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여실히 드러난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방법과 관련해서도 홍 의원은 "환경부가 시추를 하는 등 땅을 파헤쳐야 하는데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엽제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는 의문에 대해 홍 의원은 "정부가 국내 전문 폐기물 업체를 조사해서 폐기물을 캠프 캐럴에 매립했고 매립한 폐기물을 같은 폐기물 업체가 반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부의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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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미군기지 전면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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