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 제론 밴 하스윅 IS사 아태지역 대표(왼쪽)와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오른쪽)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 ‘다빈치 로봇’ 개발사와 전략적 제휴

인튜이티브서지컬사, 세브란스에 전문트레이너 제공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의 제조회사인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이하 IS사)가 한국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이 세계최고라고 추켜 세웠다.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회사인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이하 IS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IS사는 세브란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

23일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지하 3층으로 다빈치 트레이닝센터를 확대 이전하는 ‘그랜드 오픈’ 행사의 일환으로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와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제론 밴 하스윅 IS사 아태지역 대표는 “세브란스는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최고”라며 “앞으로 IS사와 세브란스가 손을 잡고 로봇수술 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세브란스병원이 세계에서 최고의 수술실적과 다양한 분야의 로봇 수술법을 새로 개발하고 발전시키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10여 개의 질환 분야에서 연간 1800여건의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00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약 9천여건 이상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암, 갑상선, 대장암 등 새로운 표준 수술법을 개발해 세계에 발표하고 있으며, 201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로봇수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로, IS사가 세브란스병원 다빈치 트레이닝센터에 대한 시설 및 인력지원을 확대하게 된다. IS사는 최신 모델인 다빈치 Si 기기와 기존 모델 S 기기를 지원하여 로봇수술에 사용되는 두 모델을 모두 교육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 세브란스 병원도 아시아 최고수준의 실험설비를 갖춘 ABMRC를 통해 교육용 동물샘플과 시설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기본 교육을 전후하여 피교육생이 전공에 맞는 로봇수술을 참관하는 기회를 상시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또 아태지역 최초로 IS 본사에서 공인한 전문 트레이너를 전담 배치하여 로봇수술 교육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고 표준화시킬 수 있다.

세브란스 병원도 아시아 최고수준의 실험설비를 갖춘 ABMRC를 통해 교육용 동물샘플과 시설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기본 교육을 전후하여 피교육생이 전공에 맞는 로봇수술을 참관하는 기회를 상시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은 IS사에 기본적인 베이직 과정을 넘어 갑상선, 위, 전립선, 신장, 대장항문, 산부인과 등의 로봇수술이 가능한 외과 분야에서 고급 심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이 밖에도 IS사는 해외로봇수술 의료진의 세브란스병원에서의 갑상선, 위, 간담췌, 전립선 등 각 과별 로봇수술 펠로우쉽 과정을 후원하며, 관련 해외 홍보 및 펠로우 리크루팅에 협력하게 된다.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은 MOU 체결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기기회사인 IS사와 같이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세브란스는 로봇수술이 미래 외과영역의 발전방향임을 확신하며, 이번 MOU를 통해 세계 많은 이들이 훌륭한 로봇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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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로봇수술 분야서 세계최고로 우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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