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 제주도에서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70대 남성인 이 환자는 현재 제주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의심 환자가) 중환자실에 있지만 의식은 조금 있는 상황으로, 혈액 검사 결과가 10일 이후 나와 그때 (감염 유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일명 '살인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2013년 1월까지 일본에서 SFTS로 확인된 사망자가 7명이며, 중국에서의 사망자까지 합하면 거의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4월부터 11월과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5월부터 8월 사이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원인불명의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다.
 
이어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기침, 출혈증상을 일으킨다.
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진드기매개 다른 감염병의 예방과도 비슷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 흡혈한다"며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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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 발생...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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