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이 밀양 송전탑 건설을 강행하면서 곳곳에서 연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28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밀양 현장을 방문해 마을 주민을 위로한다고 밝혔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5월 24일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는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을 즉각 중단해줄 것과 한국전력과 밀양 주민들이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현재 송전탑 건설의 당위성과 부당성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무리한 공사를 강행한다는 것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그동안의 약속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공사가 재개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무더운 날씨를 견디며 맨몸으로 공사를 막아내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더 이상 물리적, 정신적 상처를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에 “한국전력에 다시 한 번 공사 강행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필요시 양측의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밀양 주민들 역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결코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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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물리적 충돌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 이용훈 주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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