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떨어진 활력 살리는데 제격
겨울은 일반적으로 질병에 쉽게 걸리고 건강관리가 어려운 계절이라고 여겨진다. 실제로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인해 신체의 활동량도 줄어들어 신체의 근육과 신경이 위축되고 비교적 잦은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거나 낙상 등의 사고가 잦아 활력이 떨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겨울철 떨어진 활력은 어떻게 채워줘야 하는 것일까. 건강의 기본규칙은 계절에 따라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은 물론 먹거리에 신경 써야 하는데, 건강 관리를 위한 식습관에는 제철 과일 섭취만한 것이 없다.
겨울 제철 과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귤. 알맹이뿐 아니라 껍질도 버릴 게 없는 ??비타민 덩어리?? 귤은 10월보다 추운 겨울에 재배한 것이 비타민C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겨울철에 많이 먹는 게 건강에 더 좋다.
귤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작용을 해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 피부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빈혈예방,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귤에는 비타민C 외에도 눈을 좋게 하는 비타민A와 혈관을 보호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비타민P 등도 많이 들어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비타민E도 많다. 귤껍질은 차로 달여 마시면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하며 위장을 편안하게 해준다.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므로 진피를 끓여 차로 마시면 좋다.
딸기, 스트레스 해소 효능
또 하나의 겨울철 주요 비타민 공급원인 딸기는 감기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비타민E와 함께 혈관벽의 세포막을 이루는 불포화지방산이 산화돼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환자의 비타민C 농도가 낮고 암환자는 비타민C를 더 많이 소모한다는 사실도 이미 알려진 바다. 딸기 6, 7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딸기에 함유된 항산화물질 엘라그산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 줘 겨울에 더 많이 먹어야 하는 과일이다. 이 밖에 엽산, 인산, 퀘세틴,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해 어린이들의 건강에도 좋으며 심장병과 암을 막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초록마을 김주환 CM은 건강한 제철과일 고르는 법에 대해 "귤을 고를 때는 지나치게 번들거리거나 윤이 나는 것은 덜 익은 감귤을 따서 인공적으로 코팅 처리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며 "좋은 딸기는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꼭지가 싱싱해야 하며 외피에 손상 없이 잘 익은 것, 붉은 색이 짙고 선명한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딸기는 껍질이 따로 없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하고 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비타민 C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