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홍인표 의원 "기능을 상실한 경인 아라뱃길, 책임지는 사람 전무"
 
[현대건강신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실패한 사업으로 드러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대해 아라뱃길은 운하의 제 기능은 하지 못한 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훈장을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한강유역환경청 국정 감사에서 주장했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의 문제점은 감사원 감사와 국회 등에서 수차례 지적되었다.
 
아라뱃길 사업을 통해 수도권 물류체계를 개선하여 물류비용을 절감하고자 했던 애초의 목적은 전혀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수질악화와 과도한 수변시설 유지비만 증가했다.
 
홍영표의원실에서 입수한 '경인아라뱃길 사업 유공 관련 서훈 수여 명단'을 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현대건설등 아라뱃길 사업에 참여했던 기관 및 사업주체들이 훈·포장 나눠 갖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5월 25일 수여한 ‘경인 아라뱃길 사업 유공’ 서훈은 한국 수자원공사가 은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6명으로 전체 수여자 중 32%를 차지하였고, 59%를 차지한 건설사 중 현대계열사는 동탑산업훈장 및 산업포장 3명 수여, 삼성물산과 GS건설은 2명이 수여 받아 뒤를 이었다.
 
홍영표의원은 “산업 훈장과 포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것인데 어떻게 실패한 사업인 경인 아라뱃길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에게 수여할 수 있느냐” 며 “이런 훈·포장 수여가 과연 국민정서에 맞는 정당한 수여인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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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경인 아라뱃길 사업, 건설사들 훈포장 나눠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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