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을 가로지르는 한천 교량의 우측 세번째 교각과 네번째 교각 사이가 내려갔고 좌측 첫번째 교각은 삐뚤어져 있다.  (사진제공 녹색연합)

▲ 녹색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교량은 반 정도가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내려 앉아있으며 교량 중앙에는 금이 가 있었다"며 "가운데 기둥도 세로로 금이 가 있어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다"고 교량의 위태로운 상황을 설명했다.

▲ 이 교량은 마을사람들의 통행로이면서 4대강 공사가 한창이 여주보 현장을 오가는 공사차량도 이용하는 다리이다.

▲ 한천 합수부 부근에 있는 자전거 전용 교량은 밑부분이 심하게 깍여나가 위험한 모습을 하고 있다.

4대강 현장 모니터링 중 발견..."역행침식 결과"

남한강 지류의 한 교량이 역행침식으로 붕괴 위험에 놓여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녹색연합과 여주환경연합은 28일 4대강 현장 모니터링 중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을 가로지르는 한천 합수부와 700m 떨어진 한 교량이 붕괴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교량은 반 정도가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내려 앉아있으며 교량 중앙에는 금이 가 있었다"며 "가운데 기둥도 세로로 금이 가 있어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다"고 교량의 위태로운 상황을 설명했다.

이 교량은 마을사람들의 통행로이면서 4대강 공사가 한창이 여주보 현장을 오가는 공사차량도 이용하는 다리이다.

녹색연합은 "교량이 위험에 처한 이유는 역행침식이 분명하다"며 "교량붕괴위험을 발견했을 당시 두 하사유지공은 이미 무너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한천 일대는 비교적 접근이 쉬워 모니터링을 하였지만 다른 지역에선 시공사 측에서 사진촬영을 막고 있어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시민모니터링을 막지만 말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고대비를 위해 시공사는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하여야 할 것"이라고 모니터링에 비협조적인 시공사와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민주당 4대강사업국민심판특별위원회와 4대강시민조사단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낙동강, 금강에서 4대강 재앙 현장조사 1차 활동을 실시한 결과 현장조사 결과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4대강사업 현장 곳곳에서 교각붕괴, 제방유실, 농경지 침수 등의 사고와 지류 역행침식 및 재퇴적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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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한천 교량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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