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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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그룬트 대표 “제약, 바이오 글로벌 제조와 유통 역량 강화할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바이오제약과 화학분야에서 혁신적인 첨단기술로 최고의 품질을 선도하고 있는 머크가 의약분야 특히 항암치료와 다발성경화증, 난임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머크의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26일 간담회를 통해 화학 및 의약, 생명과학 분야의 비즈니스 업데이트와 AZ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인수에 따른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머크는 최근 한국에서 진행된 제약 및 바이오 제약 부문에서의 활동과 산업에 대한 기여에 대해 강조했다.
 
그룬트 대표는 먼저 전이성 대장암 및 두경부암 치료제인 얼비툭스가 최근 위험분담계약제로 보험급여를 받은 것과 관련해 환영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06년 한국에 도입된 얼비툭스가 4차례 협상과정을 거쳐 드디어 급여가 인정됐다”며 “하지만 의약품 도입과 관련한 가격협상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인 것으로 갈수록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각국의 보험급여와 약가협상의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한 방법으로 머크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충족되지 못한 분야의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신제품 발표에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것.
 
그룬트 대표는 “한국의 경우도 10년 이내에 필요로 하는 치료제의 패턴이 많이 바뀔 것”이라며 “난치성 만성질환이나 아직 치료제가 나와 있지 않는 분야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의 제약산업은 단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머크는 항암제, 다발성경화증, 난임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2018년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신약출시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머크는 일반의약품 분야의 한국 진출과 관련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룬트 대표는 “머크의 OTC 사업 자체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OTC 시장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제약, 바이오테크놀로지 업계는 물론 학계 연구소 등에 각종 제품,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실험실의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 공정 개발과 최적화 솔루션을 지원하고 글로벌 제조 및 유통 역량을 강화해 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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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신약개발, 항암제·다발성경화증치료제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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