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전립선암을 말기에 발견한 환자들의 의료비가 1년 평균 2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조기에 발견해서 완치한 환자들의 1년 평균 비용의 4배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립선암을 말기에 발견한 환자들이 조기 발견한 환자들에 비해 의료비가 4배나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가 블루리본캠페인을 맞아전국 서울아산병원 등 8개 대학병원의 비뇨기과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조기 발견 환자와 말기 환자의 치료 비용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립선암 조기 발견 환자 100명이 의료비로 1년간 든 비용의 평균은 5백3십만원으로 조사되었으며, 말기 환자 50명이 연간 드는 비용은 2천9십만원으로 4배 정도 차이가 나며, 최대 55배 이상 차이가 것으로 조사되어 전립선암의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조기 발견시 1년간 5백30만원...말기는 2천90만원

전립선내에만 국한된 전립선암 조기환자의 경우 수술을 받으면 85~90%가 10년 이상 생존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발견한다면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말기 환자의 경우 전립선암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혹은 항암치료를 생명이 끝날때까지 지속적으로 받아야 해 환자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황태곤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장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립선암이 우리나라 남성 암 중 5위를 차지, 50세 이상의 남성 또는 가족병력이 있는 40세 이상 남성은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립선암 사망자 나이는 젊어지는 추세이며 1995년에서 2005년 10년 동안 약 3.4배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조기 발견시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검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따르면 한국의 11대 암 중 전립선암으로 인한 외래 방문자수 및 방문일수, 입원자수 및 입원일수의 증가율이 1위로 큰 폭 상승되었다.
최한용 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은 󰡒특히 조기진단을 위한 정책이 필수적이다. 조기진단과 치료를 놓치면 엄청난 의료비용을 국가와 국민이 부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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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발견시기 따라 치료비 4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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