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한국정신분석학회 31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 23일 열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정신분석학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걸쳐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와 어린이병원에서 창립 31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마스터 클래스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정신분석학회가 본격적으로 성년이 되는 나이인 31이란 시간을 자축하면서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정신분석가 수련과정을 시작한 것을 동시에 기념한다.

이번 국제학술행사에는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교육분석가 6명을 초청했다.

이번에 초청된 연자들은 공인된 정신분석가중에서도 정신분석수련과정을 책임지며 개인분석과 정신분석 지도감독을 담당하는 경험 있는 소수에게만 수여되는 자격을 갖춘 교육분석가(Training and Supervising Psychoanalyst)들이다.

주요 연자들의 발표내용을 미리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뉴욕 코넬대학의 전 의대학장이며, 미국 정신과학계의 중심인물이자, 국제정신분석학회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하는 로버트 마이클즈(Robert Michels) 교수는 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정신분석의 가치와 앞날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정신분석연구소의 데이빗 색스(David Sachs) 박사는 대중적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정신치료가 정신분석적인 요소를 갖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하는지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강의를 할 것이다.

또한 네이딘 르빈슨(Nadine Levinson)교수는 정신치료와 정신분석의 공통점과 차이에 대해 명쾌하고 분명한 발표를 할 것이다.

정신분석학적 발달이론의 세계적 대가로 성인기의 발달이론에 정통한 미국 샌디에이고 정신분석연구소의 캘빈 칼러루소(Calvin Colarusso)교수는 정신분석적 발달이론에 대한 최신 지견을 통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해 이해를 도울 것이다.

한편 독일의 게오르그 브룬스(Georg Bruns) 교수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소한 유럽 정신분석학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경향에 대해서 소개할 것이고, 호주의 정신분석가 마리아 테레사 후크(Maria Teresa Hooke) 박사는 정신분석학의 중요한 한 축인 대상관계이론과 관련해서 클라인 학파의 이론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제정신분석학회의 정신분석가 자격을 공인받은 바 있는 정도언(서울의대), 홍택유(전 울산의대), 유재학(건국의대), 김미경, 이무석(전남의대) 등 5명의 정신분석가가 전이와 역전이, 경계성 인격장애와 자기애적 인격장애의 정신분석과 같은 최근 정신분석학계에서 주목 받는 학술적 동향의 최전선에 있는 주제에 대해 이론적, 치료적 경험을 발표하며 한국 정신분석학계의 현재 수준이 국제정신분석학계와 동등한 수준임을 국내외에 알릴 것이다.

한편 한국정신분석학회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1910년 설립한 가장 공신력 있는 정신분석관련 학회인 국제정신분석학회에서 공인한 5명의 정신분석가가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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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세계적 석학 한국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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