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9-26(화)
 
▲ 치질이 작을 경우 음식물에 과일, 채소, 빵과 곡물 등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늘이는 것은 치질 악화를 막는 방법 중 하나이다. 서울 경동시장의 과일판매대.

고령 경우 소화기능 저하로 배변기능도 떨어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구식 식생활로 인해 치질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40대 가임기 여성과 60대 이상 남성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 동안 치질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은 2006년 64만여명에서 2010년 66만여명으로 지난 5년 동안 2만2천명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0.9%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에 따른 치질환자의 진료인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과 여성 간의 차이는 2006년 2천3백여명에서 2010년 1만여명으로 증가하여 그 차이는 더욱 확대되었다.

인구 10만명당 치질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변화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으로 50대가 1천9백여명으로 가장 큰 많았으며, 그 다음이 60대, 40대, 30대, 70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에 비해 30대 4,50대는 진료인원이 감소된 반면 20대와 60대 이상 연령대는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80대 이상의 초고령층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인구 10만명당 915명에서 1천여명으로 연평균 3.2%의 속도로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의 성별에 따른 차이를 비교해보면, 20대~40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은 반면, 나머지 연령대인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일산병원 강중구 교수 "하제·관장 남용시 치질 위험"

이에 대해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는 “치질은 고령이 되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고령의 경우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변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사회 젊은 여성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로 만성변비 혹은 설사를 겪으며 발생하기도 하고, 임신시 늘어난 자궁 때문에 골반이 눌려 치액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며 “이밖에 하제(설사하게 하는 약)나 관장의 남용을 했을 경우,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 “심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 신문 등을 보며 오랜 시간 변기에 앉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며 “또 과도한 긴장을 해소하는 것으로도 치질에 대한 압력을 감소시켜, 치질이 돌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강 교수는 “치질이 경미할 경우 음식물에 과일, 채소, 빵과 곡물 등 섬유질과 수분의 양을 늘림으로써 경감될 수 있다”며 “약 10분간 앉아서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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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환자 가임기 여성·노인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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