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사진기본크기1.gif▲ 김용철 대한통증학회 차기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59차 대한통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 중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학회 30주년 기념행사와 발맞춰 2016년 척추통증국제학술대회 개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인구를 위한 ‘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김용철 대한통증학회 차기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59차 대한통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 중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우리가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에 대해서는 환자 통증 치료에 쓰이는 약물의 임상에서 배제돼 있기 때문에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실제적인 데이터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앞으로 우리나라 전체 의료비의 50%를 사용하게 될 노인인구에게 정확한 데이터도 없이 약물이나 치료를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통증 관련 치료법과 약제 연구 등에 관한 종합 결과를 내놓겠다”며 “실제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고령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수술 여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통증 치료에 대해 보다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한통증학회 신근만 회장은 “환자가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를 찾아내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현재 통증치료는 환자의 요구에 맞춰 의사가 치료절차를 조정하고 있는데, 정확한 감별진단을 통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통증이 어디에서 시작됐고, 무엇이 원인인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통증학회는 환자 상태에 맞는 진단을 통해 치료법을 강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진기본크기2.gif▲ 대한통증학회 신근만 회장은 “환자가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를 찾아내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현재 통증치료는 환자의 요구에 맞춰 의사가 치료절차를 조정하고 있는데, 정확한 감별진단을 통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앞으로 의료의 추세는 환자들의 니즈에 맞춘 치료”라며 “통증학과는 진단의 노하우가 쌓여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공의들에게도 치료전 정확한 진단에 대한 필요성을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증학회는 오는 2016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1회 척추통증국제학술대회’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철 회장은 “척추통증부분에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학회가 없기 때문에 많은 외국의 통증의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알리겠다”며 “특히 통증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함께 조인트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 통증의사들이 대상이지만, 특히 중국, 일본 등 임원들을 만나 긴밀히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각 국가의 회장님들을 초청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각 국가 홈페이지 쪽에 우리 홈페이지를 소개하고 국제학술대회를 홍보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30주년을 맞은 우리 통증학회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학술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통증학회, 고령환자 위한 ‘통증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