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사진기본크기1.gif▲ 지난달 25일 열린 '공공의료지원본부장 정석구 선임 반대 기자회견'에서 국립중앙의료원 노조 김문자 위원장(왼쪽)은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지원본부장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려고 하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인터뷰] 김문자 노조 위원장 "2명 원장 겪은뒤 의료원 직원들 생각 바뀌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노조가 이례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인사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지난달 25일 열린 '공공의료지원본부장 정석구 선임 반대 기자회견'에서 국립중앙의료원 노조 김문자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지원본부장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려고 하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는 공공보건인력의 교육과 공공보건기능 맡고 있는 기관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는 곳이다.

공공의료지원본부장 후보로 물망에 오른 정석구 전 남원의료원 원장은 노조와의 마찰로 남원의료원을 파행으로 몰고갔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을 받아 공공의료를 수행하는데 부적합하다는 것이 국립중앙의료원 노조의 입장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와 만난 김문자 위원장은 "(정석구씨의) 특별 채용을 묵과할 수 없고 공공의료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인사를 보낼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현재 선임과정은 특별 채용 형식으로, 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뭐가 급해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문자 위원장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서면으로만 (인사 심사를) 하라는 복지부의 압박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복지부가 공공의료를 제대로 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석인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에 안명옥 전 국회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은 "2명의 원장을 겪으면서 의료원 직원들이 병원을 제대로 운영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며 "현재 안명옥 전 의원에 대해 정확히 모르지만 병원 운영에 적합한지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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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노조 "복지부 공공의료 제대로 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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