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사진기본크기1.gif▲ 아동학대 사진전.
 

[현대건강신문] 한 어린이집에서 밥을 먹지 않는 이유로 어린이를 때린 어린이집 교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4살 유치원생을 때렸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할 결과 폭행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CCTV 영상을 보면 교사는 4살 유치원생이 음식을 뱉자 머리를 때렸고 이 유치원생은 넘어졌다.

아동학대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관계 당국의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부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4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를 폭행하고 강제로 밥까지 먹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교사는 ‘아이들이 귀여워서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아동학대는 매년 증가추세지만 대책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아동학대 사건은 10,943건 이었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부모가 83.9%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교사·학원 강사·시설종사자도 8.2%나 됐다. 

또 심한 학대로 목숨을 잃은 아동수는 매년 10여명에 달한다.

새누리당 모 의원은 "아동학대는 단순한 폭행을 넘어 아이들의 영혼을 짓밟는 행위로 더 이상 뒷짐 지고 부모와 가족 차원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결코 안 될 문제"라며 "때와 장소, 그리고 아동과 가해자간의 관계와 상관없이 모든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 수준을 선진국 수준인 최고 종신형으로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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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폭행...끊임없는 아동학대 "근본 방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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