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대한이식학회와 아시아이식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2회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 각국의 의사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 전시회에서 이식 관련 치료약을 살펴보고 있다.

김유선 조직위원장 "이식분야의 미래 볼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 세계 이식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이식학회와 아시아이식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2회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것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이식학회는 특히 아시아 각국을 돌며 2년만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이식학회 역대 최고의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 1995년 4차 대회 개최 후 두 번째로 열린 아시아이식학회에 대해 김유선 조직위원장은 “지난 4차 대회에서는 90% 이상의 주제가 신장이식에 관련된 것이었다”며 “하지만 16년이 지난 지금 과학기술의 발달로 간, 심장, 폐 등 거의 모든 장기의 이식이 가능해졌고, 특히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이식 분야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로 우리나라가 세계 이식 분야의 선두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사상 유래 없는 초록 제출 편수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43여 개국 약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의 이식 분야의 미래에 대해 “현재 동아시아권은 생체 간이식 분야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으로 특히 우리나라는 이 분야 세계 최다 기록 및 최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면역거부반응의 기전, 이종이식, 유전자치료, 세포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들이 소개돼 이식분야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한편, 김유선 조직위원장은 한국을 방문한 이식 전문의들이 머물면서 반드시 방문하거나 경험했으면 하는 곳으로 경주와, DMZ, 제주도를 추천했다.

그는 “경주는 한국의 역사적 유산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전통문화의 수도”라며 “또 분단국가로의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DMZ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를 꼭 경험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세계 이식 분야 선두 그룹 자리매김 기회 될 것”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