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사진기본크기1.gif▲ 건강검진 전날 9시부터는 왜 금식을 해야 하는지, 수면내시경 검사는 정말 위험하지 않은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가 제공한 Q&A 자료로 알아보자.
 

[현대건강신문] 의학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온갖 의학용어와 주의사항이 들어찬 건강검진 문진표와 결과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어렵기만 하다. 

건강검진 전날 9시부터는 왜 금식을 해야 하는지, 수면내시경 검사는 정말 위험하지 않은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가 제공한 Q&A 자료로 알아보자.
 
평소 건강한 사람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건강검진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위험인자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건강검진은 내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특히 40~50대 의 경우 나쁜 생활습관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으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인식이 꼭 필요하다.
 
건강검진은 얼마 만에 한 번씩 받는 게 좋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건강검진을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생활습관병이나 암의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1~2년마다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가족력이 있거나 현재 증상이 있을 때는 1년마다 검사하기를 권한다.
 
건강검진 전 금식, 꼭 해야만 하나?

검사에 따라 식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경우에서 식사는 검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식후에는 혈당과 중성지방이 증가하므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건강검진 시간이 오전일 경우 검진 전날 저녁 식사를 오후 7시 전까지 끝내고 밤 9시부터 금식해야만 한다.
 
건강검진 받는 날 아침에 소변을 집에서 받아도 될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소변 검사 때까지 소변을 참는 일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변을 집에서 받아 오는 것은 금물이다. 

소변을 2시간 이상 실온에 보관하면 소변의 혈구가 파괴되고 산도가 증가하며 당이 감소하는 등 성분의 변화가 우려 되므로 소변 검사는 신선뇨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내시경 검사는 몇 살 때부터 받는 것이 좋을까?

특별한 증상이 있어야만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다. 증상만으로는 소화불량과 위궤양, 위암을 쉽게 구분할 수 없기 때문. 따라서 만 40세 이상은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검사는 아픈 검사는 아니다. 다만 목으로 내시경 기기가 지나가면서 경우에 따라 구역질이 나거나 거북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요즘에는 수면내시경을 많이 하므로 이런 불편함도 줄어들었다.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면 정말로 자면서 할까

수면내시경 검사는 가벼운 수면유도제를 활용해 의식이 없는 진정상태를 유도하여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약제의 특성상 수검자들이 검사과정을 기억하지 못하고 잠이 든 것으 로 기억하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극히 드물게 수면 중 호흡곤란, 저산소증, 약제 과민 등에 의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폐기능 장애, 신장 혹은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행해야 한다. 

수면내시경 후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 무리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흉부 X-ray 촬영과 흉부 CT의 차이는?

흉부 X-ray 촬영은 폐의 정면상을 찍어서 질환을 찾기 때문에 다른 장기의 해부학적 구조가 겹쳐 1cm 미만의 결절 등은 관찰이 어렵다. 

반면 흉부 CT는 폐의 단면을 영상화하기 때문에 0.5cm 미만의 작은 결절도 입체적 관찰이 가능하다. 따라서 흡연자, 폐질환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흉부 CT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몇 살 때부터 받을까?

국립암센터는 대장암 검사를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50세 이상에서 정상인은 5년마다, 용종이 있으면 최소 3년마다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건강검진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은?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이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흉부 X-ray, CT 검사로 인한 방사선 피폭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건강검진으로 인한 적은 양의 방사선 피폭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과장된 주장이다. 

핵폭탄이나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등으로 인해 단기간 대량의 방사선에 피폭되지 않는 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아주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진단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방사선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분기당 허용치는 20mSv이며 연간 허용치는 50mSv이다.
 
미혼인데 자궁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

미혼이라도 성 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은 매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은 성관계로 전파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이 중요한 발생원인이므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받을 것을 권한다. 

검사 주기는 1년 간격이 표준이지만, 산부인과 전문의의 판단과 진단, 치료, 추적 검사의 필요성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호발 연령은 40~50세이다.
 
건강검진 이후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까?

건강검진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지표가 된다. 

평소 자신의 식습관이 어떠한지, 운동은 어떻게 실시하고 있는지 되돌아봄으로써 생활습관병의 원인을 되짚어보게 된다. 

건강검진 이후에는 전문 상담의와 밀도 있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질병이 의심 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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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알고 받자..."CT로 방사능 피폭, 과장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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